[채널 선택 폭 넓어진다]<4>성큼 다가온 미디어 빅뱅

일방통행식 TV의 종말… ‘손안의 인터넷’ 통해 콘텐츠 즐겨

○ 정책변화 필요

콘텐츠 투자 막는 각종 규제 완화돼야

○ 경제적 효과

종편 등 3, 4곳 생기면 설비투자 최소 5000억


최근 미디어 산업은 인터넷, 모바일 기술과 결합하면서 ‘빅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미디어 업계는 다양한 규제와 독점화된 구조 때문에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미디어관계법 개정은 대기업과 신문사, 해외 기업 등 다양한 종류의 자본이 국내 방송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미디어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미디어 빅뱅, 머지않았다

“집에는 완벽한 무선 인터넷 환경이 구축돼 있다. 콘텐츠는 홈 서버와 여러 개의 고화질(HD) 화면, PC, 모바일 기기를 자유롭게 옮겨 다닌다. ‘구글 비디오’ 같은 인터넷 검색엔진, 통신업계의 주문형 비디오 보관소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정기적으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입수한다. 디지털비디오녹화기(DVR)를 이용해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다운로드하거나 재방송을 보기 시작하면서 언제 마지막으로 ‘고정 편성 TV’를 봤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2006년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펴낸 보고서에 나오는 2012년경 TV 시청 행태다. 이 보고서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TV의 종말’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개방적으로 변하고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짜여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행태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술의 발달이 TV 시청 행태를 완전히 바꿔 놓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편성표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던 기존 방송사는 환골탈태에 이를 정도의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미디어 산업이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앞으로 5년간 더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인터넷과 미디어 산업의 재편’ 보고서에서 “(국내 미디어 기업들은)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을 직시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모 경쟁력 △콘텐츠 및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 △저비용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차세대 미디어 산업의 패자()로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한 것은 국내 미디어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 정책 기조 바뀌어야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국내 미디어 산업은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국내 통신시장의 규모가 1997년 14조 원에서 2008년 47조 원으로 급성장하는 동안 지상파 방송시장은 2조3000억 원에서 3조5000억 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현재와 같은 방송 구조에선 미디어 산업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보도전문채널 및 종합편성채널 제도 연구’ 보고서에서 “그동안 갖가지 진입 및 소유 제한 규정 때문에 대기업, 신문사, 뉴스통신사, 외국자본이 미디어 산업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결과적으로 대규모 자본과 보도프로그램 제작의 전문성이 유료방송 시장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술 진보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해 미디어 정책의 기조를 규제 중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방향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이 도입되면 산업적인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적 효과는

미디어법 개정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자본과 사람이 모이면 일자리는 늘어나기 마련”이라며 “2만 명이냐, 1만 명이냐의 문제는 새로 생긴 미디어의 활동 능력과 자본력에 따라 달라질 문제이지 1만 명은 넘어야 한다, 2만 명이 안 되면 안 된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디어법 개정을 통해 신규 방송사가 몇 개 설립되느냐를 기준으로 경제적 효과의 크기를 계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송사의 인력 규모나 매출 등을 기준으로 경제적 효과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장비 업계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한 곳이 구입해야 하는 방송 설비만 해도 1500억∼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 설비는 해외 제품이 많지만 모니터와 인코더 등 국내 업계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도 있다. 종편채널과 보도채널을 합쳐 3, 4곳이 설립된다고 하면 방송 설비 구입 비용만 해도 최소 5000억 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광고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시장에 뛰어드는 사업자가 있는 만큼 방송 광고 시장의 재원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뀔 여지가 있다.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나 KBS 수신료 현실화 등도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거실 점령..TV냐 IPTV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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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에 바로 인터넷 선을 꽂아 인터넷 검색은 물론 날씨, 뉴스, 증권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접속 TV를 잇따라 선보이고 앞으로 주요 방송사 포털에서 주문형비디오(VOD)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창 인터넷TV(IPTV)로 열을 올리고 있는 통신업체들과 한바탕 ‘거실 점령’ 전쟁을 벌일 태세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고급 액정표시장치(LCD) 및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에 직접 인터넷 접속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델 수를 기준으로 올해 출시하는 평판TV의 50% 이상에 인터넷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LG전자도 하반기 중 인터넷 기능의 ‘브로드밴드’ LCD·PDP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뒤따라 시장에 내놓을 계획도 세웠다.

TV 제조업체들은 인터넷 접속 TV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위젯 코너를 마련, 개별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만든 차별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미국 온라인 비디오 대여업체인 넷플릭스 및 시네마나우와 제휴해 현지 소비자들이 1만여편의 영화,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TV에 직접 인터넷 선을 연결해 온라인 콘텐츠뿐 아니라 TV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소니, 파나소닉 같은 글로벌 업체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나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등도 올 들어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TV를 세계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TV업체들이 내놓는 인터넷 접속기능 TV와 통신업계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IPTV 간 정면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PTV가 월 1만6000원가량 요금을 내고 별도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하는데도 정작 별반 볼 것이 없다는 평을 받는 데 비해 인터넷접속TV는 바로 인터넷에 접속,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등 편리하다. 따라서 인터넷접속 TV가 거실 장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방송통신융합센터의 임태범 팀장은 “당분간 인터넷접속 TV와 IPTV는 콘텐츠 보강을 위한 보완관계로 상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결국 소비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매체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TV 제조사와 IPTV 업체 간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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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속는' 결합상품 잘 따져봐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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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KT, SK, LG 등 통신사업자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결합상품의 실상을 따져보면 맹점이 적지 않다.

이들 결합상품은 구성상품의 종류 및 조건에 따라 할인혜택 등 이용료가 달라지고 품질, 속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결합상품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KT 결합상품 쿡&쇼 = KT는 최근 유선 결합상품을 5종 정액형으로 단순화했다.

3년 약정일 경우 `쿡인터넷+쿡인터넷전화'는 월 2만5천원, `쿡인터넷+쿡집전화'는 2만7천원, `쿡인터넷+쿡TV'는 2만9천원이며, `쿡인터넷+쿡인터넷전화+쿡TV'는 월 3만원, `쿡인터넷+쿡집전화+쿡TV'는 월 3만2천원이다.

여기에 이동전화를 추가하면 결합대수에 따라 최대 5대까지 이동전화 기본료를 1대당 10%씩 할인된다. 또 가족 간 통화료는 무조건 반값이다.

그러나 KT의 유선 결합상품의 요금은 모두 쿡인터넷 라이트(50Mbps)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쿡인터넷 스페셜(100Mbps)을 이용하려면 5천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쿡TV도 주문형비디오(VOD) 기준이기 때문에 실시간방송(기본형)을 이용할 경우 5천원이 추가된다.

또 의무약정 기간이 있어야 결합상품 가입이 가능하고 통화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족'도 주민등록상 같은 주소지에 거주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LG와는 달리 이동전화 결합 대수가 늘어나더라도 정액형 유선결합상품에 대한 추가 할인혜택은 주지 않는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KT는 가족 외에도 유·무선 각 지정번호 1회선에 대해 쿡 2종 상품 가입 시에는 20%, 3종 상품 가입 시에는 50%까지 저렴한 통화료를 적용하고 있는 점이 SK텔레콤에 비해 차별화된 혜택이다.

◇SK 결합상품 T밴드= SK는 등록한 가족 모두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 연수를 합산한 기간에 따라 기본료를 할인해준다. 10년 미만은 10%, 10년 이상 20년 미만은 20%,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30%, 30년 이상은 50%의 할인율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에 적용된다.

가입연수를 산정할 때 최대 초고속인터넷 2회선과 이동전화 5회선까지 합칠 수 있다. 7회선을 가입한 뒤 1년이 지나면 가입연수는 7년이 늘어난다.

하지만 SK 결합상품은 가족 수가 아닌 전체 가족의 서비스 이용 연수에 따라 할인 폭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SK의 상품만을 이용해 온 고객을 제외하고는 다른 통신사보다 높은 할인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은 이용자들의 사업자 변경이 잦아 사용연수가 3년 미만이고 이동전화는 번호 이동으로 인해 평균 사용연수가 5년 미만이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할 경우 합산기간은 23년으로 할인율이 30% 적용된다.

KT와 LG에서 30% 혜택을 받으려면 가입연수와 상관없이 가족 3명만 묶으면 되기 때문에 SK의 4인 가족 기준 할인혜택은 오히려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브로드앤세트에 의한 초고속인터넷 할인은 T밴드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브로드앤IPTV의 실시간 방송은 어떤 상품과도 결합에 따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LG 결합상품 파워투게더= LG 계열 통신 3사의 유무선 결합상품인 파워투게더는 초고속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과 LG텔레콤의 이동전화 기본료를 각각 가족 수에 따라 최대 5명까지 10∼50% 할인해준다.

또 가입한 가족끼리 통화료도 50% 할인되며 인터넷전화 myLG070도 가족 수와 상관없이 월 1천원 할인된다.

그러나 LG의 결합상품은 유선결합상품(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이용으로 인한 초고속인터넷 할인과 파워투게더 이용으로 인한 초고속인터넷 할인이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즉 유선결합상품과 파워투게더 할인율을 서로 비교해 더 나은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파워투게더 가입은 3년 약정으로만 한정돼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묶을 수 있는 결합상품의 종류가 적다는 말이 나온다. KT나 SK는 유무선 결합상품 약정기간을 1년 단위부터 시작하는 등 다양한 편이다.

jooho@yna.co.kr

[휴대폰 시장 구도 재편-중]PC업계도 경쟁 상대다

<아이뉴스24>

휴대폰이 똑똑해지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도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게 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전혀 다른 분야였던 휴대폰 업계와 PC 업계가 서로의 영역을 호시탐탐 노리는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 해부터 넷북이 인기 몰이를 하면서 스마트폰과 넷북간의 영역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넷북을 앞세운 PC 업계는 스마트폰 쪽으로 기웃거리는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하던 휴대폰 업계는 넷북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 이들은 공통적으로 넷북과 스마트폰의 중간단계인 MID(모바일 인터넷 기기)·스마트북 등도 개발하고 있다. 휴대폰과 PC의 접점에 자리잡고 있는 '모바일 컴퓨팅' 수요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PC로의 구분, '모바일'로 통합

이런 상황 변화의 중심에는 '똑똑해진' 스마트폰과 '간편해진' 노트북PC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이 지능화되며 PC 기능들을 수용함에 따라, 스마트폰도 일종의 컴퓨터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 또 노트북에 비해 이동성이 크게 강화된 넷북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과 넷북은 대표적인 모바일 컴퓨팅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휴대폰'과 'PC'로 구분되던 스마트폰과 넷북이 '모바일 컴퓨팅 기기'라는 하나의 영역으로 통합된 것이다. 전혀 다른 영역이었던 두 업계는 모바일 시장 강자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과 넷북으로 나뉘는 수요를 모두 흡수하기 위해 양 제품 모두를 다룬다는 전략이다. 또 그 중간단계 모바일 기기인 MID, 스마트북 의욕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 칩 시장 강자인 ARM은 넷북 칩 개발에 한창이다. 반면 구글은 자사의 스마트폰용 OS '안드로이드'로 넷북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ARM 칩 기반 넷북도 볼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넷북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PC 칩 업체 인텔은 넷북 칩 '아톰'에 음성통화 기능을 더한 '무어스타운'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또 PC 업체 델, 에이서, 도시바 등이 연이어 스마트폰 출시를 발표했다.

이처럼 넷북의 침공이 가시화되면서 휴대폰 업계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업계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와 세계 1위 PC 칩 업체 인텔의 제휴다. 두 회사는 모바일 기기 개발 및 모바일 OS 부문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노키아와 인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가능성이 많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리서치인모션(RIM) 등에 점점 시장점유율을 내주고 있는 노키아는 새로운 영역인 PC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3분기경 대만 노트북 업체를 통해 넷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인텔도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휴대폰을 넘어 다양한 모바일 하드웨어 출시를 꿈꾸는 노키아는 인텔의 칩 기술을, 통신 기기 시장 탈환을 노리는 인텔은 노키아의 기기 제조 기술과 3G 통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양사는 모바일 시장을 위한 무기인 하드웨어 제조 기술, 칩 제조 기술, 통신 기술, OS을 모두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통사 타깃도 '모바일 컴퓨팅 기기'

주로 휴대폰을 통해 통신 네트워크를 공급해온 이동통신사들도 네트워크 서비스 대상을 휴대폰에서 PC 분야로 확장 전환하고 있다.

국내외 이통사들은 휴대폰에 주로 적용해오던 '약정 할인'을 넷북에도 속속 적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넷북 약정할인을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이통사들도 이달부터 약정 할인을 적용한 넷북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이통사들은 넷북 뿐 아니라 MID, e북리더기, 모바일 의료기기 등 인터넷을 지원하는 모든 모바일 기기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동통신사의 타깃 역시 휴대폰과 PC라기 보다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되는 것이다.

물론 휴대폰과 PC의 모든 경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휴대폰 업계와 PC 업계는 모바일이라는 교집합 내에서 성역 없는 전쟁을 지속할 전망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마법같은 휴대폰 웹서핑 선도…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기여
김석기자 skim@kyunghyang.com
ㆍLG텔레콤 ‘오즈’ 출시 1년

값싼 요금으로 무선 인터넷 접근을 쉽게 한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3일로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오즈의 최대 강점은 월정액 6000원으로 유선 인터넷상의 무료 콘텐츠를 1기가바이트(1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이다. 1GB는 이용량에 따른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00만원어치에 이르는 데이터 용량이다.

오즈가 개방형 구조를 채택한 것도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오즈 이전의 모바일 인터넷은 이동통신사의 자체 포털망(SK텔레콤 네이트·KTF 매직엔·LG텔레콤 이지아이 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적 구조로 운영됐다. 그러나 LG텔레콤은 개방 전략을 선택, 검색창에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PC에서처럼 웹서핑할 수 있는 ‘풀 브라우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휴대전화로도 훨씬 다양한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장점들을 앞세워 오즈는 지난달 말 현재 62만7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출시 1년을 맞아 오즈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또는 다음달 안으로 더욱 편리해진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석기자 skim@kyunghyang.com>
이동통신사 ‘투잡’으로 활로 찾기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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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SKT 금융업, LGT 웨딩서비스, KT 에너지사업 진출

통신업계에 이종사업 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 웨딩사업부터 신용카드, 신재생에너지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포화상태에 빠진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파이낸스 사업과 관련해 하나카드의 지분취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오래 전부터 금융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카드와 이동전화가 결합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2300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고객과 3200만명의 OK캐쉬백 가입자, SK엔크린 주유카드 및 SK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 이용자 등을 감안하면 카드 사업 진출 시 회원 유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든든하다. 다만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사 지분을 취득하지 못하게 돼 있어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LG데이콤은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진 촬영 및 처리업, 전시 및 행사대행업, 결혼 관련 정보제공 등 관련 서비스 제공·중계사업, 혼례·혼수품의 도소매 및 유통업 등 9개 사업을 새로운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웨딩오픈마켓을 표방한 ‘마이e웨딩’ 사업이다. 원래는 온라인 웹하드 사업과 사진 서비스로 시작했다 웨딩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화학 등 계열사들과 함께 한해 9조원에 달하는 결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정보·기술(IT)과 친환경 산업을 접목한 그린 IT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석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그린IT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그린 KT, 그린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의 유휴 부지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으며 태양광 와이브로(무선 인터넷) 기지국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쇼핑몰 사업도 확대 중이다. 자회사인 KT커머스를 통해 인터넷종합쇼핑몰 ‘KT몰’과 해외패션 전문몰 ‘엔조이NY’, 기업용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사이트 ‘KT MRO’를 운영하고 있다.

또 KTF는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처음으로 휴대전화에서 생필품이나 가공식품을 살 수 있는 ‘쇼몰’을 서비스하며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다.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U-헬스케어 주체는 IT 아닌 의사

데일리메디는 27일 "최근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U-헬스케어를 이끄는 주체는 IT가 아닌 의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데일리메디 보도내용(취재: 데일리메디 이은빈)

<<<<<<<<<<<제대로 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주도적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는 26일 열린 고대의료원 U-헬스케어 사업단 창단식 및 기념 심포지엄에서 ‘의사 입장에서 본 U-Health'를 주제로 U-헬스케어 열풍에 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U-헬스케어는 의사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임에 틀림없다”면서도 “U-헬스케어가 갖는 강점으로 흔히 제시되는 안정성, 효율성에 대해서는 의사 특유의 보수적 시각에서 볼 때 회의가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건강 정보와 질병 정보의 제공이 순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는 만큼 비전문가에 의한 잘못된 의사 결정은 불필요한 비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IT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의료계에서는 그것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양자 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U-헬스케어에서 기술 산업적 성격만 강조되고 있어 의료에 대한 알고리즘을 어떻게 끼워넣을지 의사들은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보통신에 의료를 접목한 것이 아닌, 의료에 정보통신을 접목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강조했다.

박건우 교수는 “환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가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U-헬스케어에서 환자가 중심이 된다는 것은 환자 중심의 치료의사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한 기술 만능주의에 입각한 U-헬스케어 시스템 진화를 경계했다.

U-헬스케어의 주요 타깃이 노년층인 것을 감안할 때 사람이 없는 시스템은 아무리 훌륭해도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U-헬스케어는 질병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간의 접촉을 돕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며 “건강관리는 온라인으로 접근하되 질병에 대한 진료는 오프라인으로 접근하는 등 사람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인간친화적인 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건우 교수는 “아직은 효용성이 떨어지지만 U-헬스케어가 앞으로 건강관리의 대세로 떠오를 것은 자명하다”면서 “의사도 이에 대비, 새로운 사고로 정착 과정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him@chosun.com
  • 2009.05.29 13:44 입력 / 2009.05.29 13:46 수정

"헉! 휴대폰 주소록이 없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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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Digital Life~]이통3사의 데이터 저장서비스 유용]

#중소기업 영업사원인 A씨는 최근 귀가 길에 휴대폰을 분실했다. A씨는 망연자실했다.

3개월전 50만원을 들여 구입한 최신 휴대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수년간 축적한 거래처 연락처와 지인들의 전화번호가 한순간 사라졌기 때문. A씨는 백방으로 휴대폰을 찾아봤지만, 끝내 휴대폰은 돌아오지 않았다.

A씨처럼 휴대폰을 분실해 휴대폰에 저장한 소중한 주소록과 사진, 문자메시지(SMS) 등을 잃어버려 난감해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주소록 등 저장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소록 등 소중한 콘텐츠들을 잃어버릴 걱정은 안해도 된다.

SK텔레콤은 최근 휴대폰에 저장하는 주소록, 사진, SMS 등 개인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휴대폰에 다시 내려받을 수 있는 'T백'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에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주소록은 무제한으로, 사진은 200kb 사진을 50장까지 저장할 수 있는 최대 10메가바이트(MB)까지, SMS는 최대 300건까지 온라인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주소록은 주 1회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휴대폰 ‘**7878+네이트 버튼을 누르고 모바일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면 된다. 현재 26개 휴대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F도 전화번호와 SMS, 사진, 음성파일 등 데이터를 자동으로 웹서버에 안정하게 저장해주는 '쇼 메모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일이 PC데이터 케이블이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일일이 전송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새벽시간대에 자동으로 저장해줘 편리하다.

쇼 메모리 표준형은 월정액 2500원으로 주소록 무제한, 문자 1000건, 사진 및 음성녹음 파일 1000건을 자동 저장할 수 있다. 라이트형은 주소록은 무제한, 문자 100건, 사진 및 음성녹음 파일 20건을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주소록만 자동 저장된다. 휴대폰에서 ‘**33’ 입력한 이후 쇼 인터넷 접속버튼을 눌러 전용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LG텔레콤도 휴대폰 주소록과 SMS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선 무선인터넷(이지아이) 사이트에 가입한 후 휴대폰 내 ‘주소록 싱크 접속’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적으로 데이터가 사이트에 저장된다.

유선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은 무선이나 PC 싱크를 이용한다. 무선인터넷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한다. 또한 SMS를 저장하고 싶다면 월정액 900원과 1500원인 메시저 매니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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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렬기자 songjr@

생각을 Show하라

댄 로암 지음 | 정준희 옮김
21세기북스 2009.03.31
펑점

보통 사람들은세 가지 학습 유형중 한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시각적 정보를 잘 받아들이는 시각유형이고 둘째는 듣는것에 대해 민감한 청각유형, 그리세 세번째는 운동감각이 발달한 운동감각 유형이 있습니다. 시각 유형들은 노트 필기를 잘 하며 필기 할 경우 색깔 펜을 잘 사용해서 깔끔하고 화려하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울때 말로 듣는것 보다는 눈으로 읽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청각 유형은 잘 받아적는것 보다는 집중을 잘 해서 새로운 것을 배울때 설명을 듣는 것을 잘 합니다. 따라서 학습할때 열심히 적으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설명을 잘 듣고 나서 나중에 복습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운동감각 유형은 오랬동안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습부진아의 상당수가 운동감각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정해진 공부시간을 지켜서 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학습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학습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제시된 설명이 글이 아니고 그림이라면 어떨까요? 글로 표현된 설명서는 당연히 시각유형이 더 잘 흡수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림으로 프로세스가 표현되고 그래프가 있고 이미지가 있다면 어떤 유형의 사람이더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오늘 소개하는 책 '생각을 SHOW하라'는 우리가 가진 생각을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들에게 설명할때 그림으로 표현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을 개념도를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전진해 나가는 표현들이 아주 재미 있습니다. 님께서 시각형이라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고 만약 저처럼 청각형이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텍스트 보다는 그래프로, 도형으로, XY축으로 표현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강의 과정에서, 설명과정에서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정말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은 원제가 'The Back of the Napkin'입니다. 냅킨으로 돌아가자? 이런해석이 되는데, 저자가 어느날 영국에 갑자기 강의를 하게 되어서 가고 있었는데, 사실파워포인트 강의 자료를 하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고 가던 기차의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냅킨에 강의 주제에 관해서 하나씩 그림을 그려서 표현해 보았더니청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강의가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저자는 그림을 활용한 연상법에 대해 공부하였고 경영현안에 대한 컨설팅 과정에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생각들을 개념화 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저의 강의가, 여러분의 프리젠테이션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파워포인트나 엑셀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그래프, 도형,XY축선 표현도 가끔 하기는 합니다만 형상을 개념화 하고 프로세스를 표시하는 역량은 많이 부족합니다. 좀더 세밀하고 창의적으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씩이라도 개념을 그림으로 형상화 해서 표현하는 것을 공부하고 활용해 보려 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책을 통해 독서를 통한 개인역량의 향상, 더 나아가 업무능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독서경영은 독서를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필요에 따라 함께 읽고 공통의 역량들은 함께 개발시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너무 적은 독서량으로 인해서 독서를 통해 업무역량 향상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식을 활용해 일하시는 분이라면 좀더 많은 시간, 좀더 많은 양의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지적 수준을 높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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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가츠미| 이종대| 랜덤하우스중앙| 2005.04.25 | 202p | ISBN : 8959242241
평점 5.67 3 참여| 네티즌리뷰 3건 도서관 소장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가격 10,000원 → 최저가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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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고 및 업무의 효율성으로 보자면 그림으로 생각하는 것이 시간은 반으로 줄고, 효율은 3배로 높아진다. 그림사고의 장점뿐만 아니라 시간활용, 문제해결, 의사전달 등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에서 실제로 어떻게 그림을 활용해서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 인생설계와 같이 개인의 삶을 계획하는 방법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올려주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제시한다. 프리젠테이션이나 기획업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상사나 동료, 고객을 설득하고 싶어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그림 사고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효과까지 제시하고 있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대안을 수립하는 방법, 그리고 효율적인 전달과 설득 방법 등을 그림 사고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필요한 구체적인 실용 기술과 활용 예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그림을 활용한 사고와 표현방법으로 기획서에 흔히 등장하는 SWOT분석, PPM분석, 로직트리, 그래프, 간트차트, 플로 차트, 클립아트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에 가장 대표적인 도해 형식인 상호관계도, 프로세스 도식화, 단계도, 매트릭스, 표와 그래프, 일러스트 등 6가지 기본 패턴의 사용원칙과 주의사항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공해준다.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들어보면 그림으로 사고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해결점이 쉽게 보인다고 한다. 즉, 목표, 과정, 문제 등을 이미지화할 수 있어 실행력을 높여주는 엔진이 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마음에 드는 집을 한 채 짓는 데는 한 권의 책보다 한 권의 설계도면이 더 유용하다. 집을 구성하는 공간의 배치나 크기, 비율 등은 글이나 말보다는 그림이 훨씬 설득력 있다.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생각을 설계하거나 의사를 전달하는 데는 말보다는 그림이 훨씬 강한 힘을 갖는다.

비주얼 씽킹은 좋은 기획과 실행의 원동력이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제안서나 기획서를 작성할 때,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일의 관계를 설정할 때, 10년, 1년, 1달, 1주, 하루의 계획을 세울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그림부터 그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마다 달라지는 상황을 동그라미나 화살표 등 기본적인 도형만으로 나타내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떤 일이든지 정리하고 계획하는 것이 반이다. 이 책은 사람마다 다른 상황에서 ‘생각하기-->계획하기--->실행하기’의 전과정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어떤 그림이나 도표를 이용할지가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 ‘생각의 틀짜기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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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니시무라 가츠미
니시무라 가츠미 1954년 오카야마에서 태어나 도쿄공업대학 경영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후지필름을 거쳐, 1990년에 일본총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민간 기업 경영 컨설팅, 강연회, 사원 연수를 맡았다. 현재는 시바우라 공업대학 대학원 경영공학과 교수로 일하며 '우위뇌의 법칙'의 지도원으로 그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알기 쉬운 경영 전략>, <프로젝트 팀 구성법과 성과를 올리는 방법>, <샐러리맨 성공 스토리>, <전략 사고 트레이닝> 등이 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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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글 - 비주얼 씽킹은 좋은 기획과 실행의 원동력이다
지은이의 글 - 성공을 위한 그림사고법

1장 성공하는 사람은 그림으로 생각한다
01 지시받기보다 지시하는 사람이 돼라
02 성공 시나리오를 그려라
03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라
04 전략적 그리으로 전체를 검토한다
05 성공한 사람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06 오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라
07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라

2장 그림을 그리면 업무능력이 3배로 빨라진다
01 일 잘하는 사람은 최종 이미지를 갖고 있다
02 돈 잘 버는 영업사원은 그림사고를 행동한다
03 설득에 강한 사람, 설득에 약한 사람
04 기획의 뼈대를 그림으로 세워라
05 상사를 그림으로 설득하는 방법
06 결론은 한 장으로 요약하라
07 세계화 시대,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낫다

3장 시간 활용의 달인이 되는 그림사고 기법
01 시간 활용의 아이디어를 짜낸다
02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스케줄 짜기
03 3분이면 그릴 수 있다
04 3초 순간 전달법
05 보고서가 빨리 써진다
06 시행착오를 줄여라
07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 진행도
08 진행도로 단계별 업무를 명확히 하라

4장 문제해결에 효과적인 그림사고
01 업무는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02 문제의 기본구조를 그려보라
03 문제해결의 4단계도
04 3가지 비합리 법칙과 문제점 과제 리스트
05 개선의 4대 기법 ECRS로 해결책을 도출한다
06 문제점을 뽑아내는 KJ법
07 문제점을 뽑아내는 브레인스토밍
08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로직트리

5장 공감력과 설득력을 높이는 프리젠테이션
01 정보전달 능력이 업무를 변화시킨다
02 공감을 이끌어내는 설득력을 길러라
03 뛰어난 영업사원은 한 페이지로 승부한다
04 상대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라
05 프리젠테이션의

[리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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