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세 가지 학습 유형중 한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시각적 정보를 잘 받아들이는 시각유형이고 둘째는 듣는것에 대해 민감한 청각유형, 그리세 세번째는 운동감각이 발달한 운동감각 유형이 있습니다. 시각 유형들은 노트 필기를 잘 하며 필기 할 경우 색깔 펜을 잘 사용해서 깔끔하고 화려하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울때 말로 듣는것 보다는 눈으로 읽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청각 유형은 잘 받아적는것 보다는 집중을 잘 해서 새로운 것을 배울때 설명을 듣는 것을 잘 합니다. 따라서 학습할때 열심히 적으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설명을 잘 듣고 나서 나중에 복습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운동감각 유형은 오랬동안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습부진아의 상당수가 운동감각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정해진 공부시간을 지켜서 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학습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학습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제시된 설명이 글이 아니고 그림이라면 어떨까요? 글로 표현된 설명서는 당연히 시각유형이 더 잘 흡수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림으로 프로세스가 표현되고 그래프가 있고 이미지가 있다면 어떤 유형의 사람이더라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오늘 소개하는 책 '생각을 SHOW하라'는 우리가 가진 생각을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들에게 설명할때 그림으로 표현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을 개념도를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전진해 나가는 표현들이 아주 재미 있습니다. 님께서 시각형이라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고 만약 저처럼 청각형이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텍스트 보다는 그래프로, 도형으로, XY축으로 표현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강의 과정에서, 설명과정에서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정말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은 원제가 'The Back of the Napkin'입니다. 냅킨으로 돌아가자? 이런해석이 되는데, 저자가 어느날 영국에 갑자기 강의를 하게 되어서 가고 있었는데, 사실파워포인트 강의 자료를 하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고 가던 기차의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냅킨에 강의 주제에 관해서 하나씩 그림을 그려서 표현해 보았더니청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강의가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저자는 그림을 활용한 연상법에 대해 공부하였고 경영현안에 대한 컨설팅 과정에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생각들을 개념화 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저의 강의가, 여러분의 프리젠테이션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파워포인트나 엑셀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그래프, 도형,XY축선 표현도 가끔 하기는 합니다만 형상을 개념화 하고 프로세스를 표시하는 역량은 많이 부족합니다. 좀더 세밀하고 창의적으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씩이라도 개념을 그림으로 형상화 해서 표현하는 것을 공부하고 활용해 보려 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책을 통해 독서를 통한 개인역량의 향상, 더 나아가 업무능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독서경영은 독서를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필요에 따라 함께 읽고 공통의 역량들은 함께 개발시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너무 적은 독서량으로 인해서 독서를 통해 업무역량 향상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식을 활용해 일하시는 분이라면 좀더 많은 시간, 좀더 많은 양의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지적 수준을 높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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