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퍼 스마트폰 '갤럭시S' "애플 나와"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강호병뉴욕특파원 ][2010 CTIA서 첫선...컨텐츠 속도 화질 'PC수준' 승부수]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개막된 2010 CTIA에서 공개된 삼성 수퍼 스마트폰 '갤럭시 S'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한다.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북미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CTIA 2010에서 수퍼 스마트폰 '갤럭시 S'를 공개했다. 구글의 휴대폰 개방형플랫폼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S는 '스마트 라이프'를 모토로 스마트 폰 시장을 리드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승부수다.

이날 갤럭시 S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기조연설 직후 삼성 모바일 언팩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S'는 더욱 똑똑해지고 파워풀해진 휴대폰이다. 컨텐츠와 스피드, 화질을 PC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세계 최고수준의 칩기술과 3D - TV, 아몰레드로 앞서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휴대폰에 접목시켜 원하는 컨텐츠를 마치 PC에서처럼 고화질, 고스피드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3년 3억9,300만대로 전체 휴대폰 판매의 1/4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화질(Screen)', '속도(Speed)', '컨텐츠(Contents)' 등 3대 키워드를 삼고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Democratization of the Smartphone Era)'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는 1GHz 프로세서와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CPU 1Ghz의 의미는 동영상이 일그러지거나 깨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재생된다는 것이다.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사진, 동영상, 인터넷, 전자책 등을 HD TV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아몰레드 보다 25% 밝아졌고 난반사는 80% 줄였다.

오퍼레이팅 시스템은 구글의 개방형 휴대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2.1 버전을 채택했다. 이는 사용자에게 컨텐츠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성을 제공한 의미가 있다. 휴대폰에서 구글을 자유자재로 이용, 정보서핑을 가능하게 됐을 뿐 아니라 구글의 앱스토어인 마켓을 통해 게임, 정보, 동영상 등 방대한 애플리 컨텐츠를 다량 이용할 수 있다.

산업적으로는 전세계 휴대폰 2위 메이커인 삼성전자가 구글과 연합,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는 의미가 있다. 업계 4위인 모터로라에 이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섬으로써 애플 아이폰과 스마트폰 주도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 23(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CTIA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수퍼 스마트폰 '갤럭시 S'를 시연하고 있다.

갤럭시 S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휴대폰과 더불어 효율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즐기는 현대인의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삼성 휴대폰의 약점이었던 컨텐츠가 대폭 보강됐다.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이라 해서 휴대폰 카메라로 주위환경을 비추면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가 화면 속에 가상으로 나타나서 선택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또 삼성전자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소셜 허브(Social Hub)를 탑재해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이메일, 메신저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했다.

[지디넷코리아]내년 말이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일반 휴대폰 판매량을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 닐슨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 아이폰,블랙베리,모토로라 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구매 열풍이 이어지며18개월 후인 내년말이면 기존휴대폰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보도했다.

이 보도는 로거 엔트너 닐슨리서치분석가의 말을 인용, “18개월 후인 내년 가을이면 미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50% 가까이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 아이폰(왼쪽)과 쇼옴니아폰
그는 “우리는 스마트폰이 표준 휴대폰 기기로서 친구,인터넷, 전세계와 연결시켜 주는 새로운 무선시대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일반 휴대폰은카메라와 멀티미디어의 특징을 바탕으로휴대폰 판매량의70%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좀더 복잡한 스마트폰은 SW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방식의커스터마이징을 특징으로급속히 일반 휴대폰시장을 잠식해 하고 있다는 것이닐슨의 분석이다.

엔트너 닐슨리서치 분석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스마트폰 비중이29%로 껑충뛰었다"며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45%가 다음 번에 휴대폰을 바꿀 때는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닐슨의 조사결과는 가트너,IDC 그리고 산제이 자 모토로라 최고경영책임자(CEO)의 말과도 일치한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통신사업부장은 “모든 휴대폰시장은 결국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10만건 이상의 싸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이 지난 18개월간 스마트폰 판매를 가속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엔트너 닐슨리서치 분석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말이면 미국 휴대폰 가입자의 21%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4분기의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14%였다.

그는 “만일 이런 데이터를 떨어지는 가격은 이들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의 폭발과 어우러져 엄청난 수요 폭발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따라 내년 말이면 스마트폰 시장이 일반 휴대폰 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전세계 시장과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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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아이폰으로 EBS강의를

아이뉴스24 | 입력 2010.03.30 09:45 | 수정 2010.03.30 10:56




< 아이뉴스24 >
정부가 올 해 수능에 EBS 교재 내용과 연계된 문제를 70% 이상 출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EBS의 동영상 강의를 KT에서 제공중인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EBS(사장 곽덕훈, www.ebs.co.kr)와 함께 30일 EBS 본사에서 'EBS 모바일 교육 서비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중순부터 대입 수능 강의 인터넷 서비스인 EBSi의 모든 동영상 강의를 아이폰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상반기 중으로 안드로이드, 윈도우즈모바일 등의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MID(Mobile Internet Device)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EBS가 제공하는 각종 입시 관련 뉴스, 질의응답 서비스, 실시간 방송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PMP 등과 같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장치가 없이도 스마트폰에 원하는 강의 자료를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능 관련 기기 구입 비용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이경수 전무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EBS와의 제휴를 통해 KT가 m-러닝 시장을 다시 한번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있어 효율적 학습, 사교육비 절감 등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EBS 엠러닝서비스는 디지털 네이티브에 걸맞은 새로운 서비스로, 학생들의 학업 몰입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수능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바쁜 수험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KT-EBS 손잡고 ‘아이폰 수능 강의’ 연다

경향신문 | 경향닷컴 손재철 기자 | 입력 2010.03.30 18:55




ㆍ 5월부터 아이폰용 EBS 수능 서비스 출시
ㆍ IT기술로 사교육비 절감 효과 마련


KT가 EBS와 손잡고 수능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중순부터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석호익 KT 부회장(오른쪽)과 곽덕훈(왼쪽) EBS 사장이 30일 EBS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석채 KT 회장은 30일 서초구 우면동 소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본사에서 곽덕훈 사장과 EBS 동영상 강의를 KT 스마트폰 단말기에 제공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EBSi가 서비스하고 있는 대입 수능 강의 동영상 콘텐츠를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에 적용하게 된다.

KT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용과 같이 올해 수능에서는 EBS 동영상 강의 시청이 매우 중요해 졌다"면서 "효율적인 수능 준비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이용은 원하는 강의 자료를 PMP나 노트북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시청하는 형태로 KT는 별도의 'EBSi 회원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 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KT가 m-러닝 시장을 다시 한번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을 통한 효율적인 학습이 사교육비 절감 등에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향닷컴 손재철 기자 son@kh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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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옴니아2’의 국내 판매량이 6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해 말 출시한 옴니아2 계열 3종의 누적 판매가 60만대를 넘어섰으며 개통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한 옴니아2는 매달 평균 10만대를 판매해 왔다. 특히 3종의 옴니아2가 모두 출시되기 시작한 작년 12월에는 한 달 동안 2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의 약 30%, 08년의 약 80%에 해당하는 매출 성과다.

옴니아2는 ‘보는 휴대폰’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제작됐다. 3.7형 WVGA 아몰레드, 디빅스(DivX), 지상파 DMB 등을 탑재했다. 햅틱 사용자 환경(UI) 2.0 과 천지인, 모아키, 키보드, 필기인식 등을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발표한 ‘옴니아2 사용 행태 조사’ 결과, 옴니아2 사용자들은 제품 성능 및 AS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옴니아2는 기존의 기업이 구축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활성화돼 있어 최근 ‘모바일 데스크’를 비롯한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B2B 시장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옴니아2를 공급한 코오롱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 동부그룹(일반기업), 도시철도공사, 기상청(공공기관), 아산병원(병원) 등에 옴니아2를 공급한 상태다. 향후 금융권을 비롯한 공공기관, 대학 등으로 B2B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대폰 사전 상용화되자 전자사전 수요 ‘뚝’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3.26 18:14




스마트폰 처럼 컴퓨터 못지 않은 휴대전화가 대세로 자리잡으며 전자사전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3세 이상 49세 이하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사전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84.4%가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사전 기능을 충분히 대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자사전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8%였다.

최근 휴대폰에 한영, 영한은 물론,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버전의 사전 기능들이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별도의 전자사전 구매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사전의 비싼 가격과 불필요한 부가 기능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자사전 비구매자 중 81.6%가 비싼 가격 탓에 구입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전자 사전을 보유한 응답자 중에도 대다수가 주소록과 라디오 등 부가 기능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전자사전이 다양한 부가 기능과 함께 가격이 비싸지는데 거부감을 보인 응답자가 많았다"며 "사전 고유 기능을 강화해 휴대전화 등과 차별화 하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스마트폰(5)<헤럴드포럼>스마트폰의 미래는?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3.26 10:21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대구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 본부장
 
 사실 '손안의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도 우리는 휴대폰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무선인터넷, 게임, DMB,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들은 기존의 어떤 단말을 골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기능들이다. 그런데 왜 스마트폰이 이제와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일까.
 
 휴대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즉 통신 기능이다. 그 외의 기능들은 '부가서비스'의 개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모바일 오피스, 인터넷,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이 그 핵심이다. 오히려 음성 통화가 다양한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그야말로 주객이 완전 전도된 것이다.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의 개념보다 컴퓨터에 더 가까운 디바이스(Device)이다. 때문에 초기 스마트폰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실시간 메일 체크, 문서 파일의 확인/편집 등이 바쁘게 이동하면서 업무를 실시간 처리하려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했던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디자인의 다양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제공됨에 따라 대중에게 급속 확산되기 시작했다.
 
 혹시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게을리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헬스장에라도 갈 생각이 있었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중인 'Cardio Trainer'를 휴대폰에 다운받아 팔에 부착한 채 운동을 하면 된다. 현재 위치와 운동 경로, 거리, 속도, 경사도, 칼로리 소모량까지 측정해 준다. 운동 중에 화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도록 음성 정보 제공, 심장 박동수 측정 서비스 또한 무료로 제공된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스마트폰의 똑똑한 애플리케이션들은 놀랍게도 개인 개발자 혹은 벤처라고 하기도 어려운 작은 개발자 그룹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시장의 발전 속도, 가능성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의 눈만을 노린 흥미 위주의 애플리케이션이나 PC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애플리케이션이 주종을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과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플리케이션이 출현한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스마트폰을 둘러싼 생태계 진화의 배경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뿐 아니라 오픈 소스를 제공해 제조사 및 개발자들이 낮은 비용으로 개발에 참여하게 한 개방적 운영체제에 해답이 있다. 2010년에는 윈도우 모바일 뿐만 아니라, 개방성을 바탕으로 빠른 진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타블렛 PC, e-북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도입도 예상된다. 콘텐츠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One Person Multi Device'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여러 종류의 단말을 쓸 수 있는 요금제 및 다양한 디바이스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에 맞춰 관련 인프라도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으니 고객들은 쉽고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의 세계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확산되는 모바일 오피스] 100억원 들인 '스마트폰 업무환경' 가치는 4000억원

한국경제 | 입력 2010.03.28 18:3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의사결정 빨라져 '실시간 경영'
출·퇴근 시간 구분 사라져
'플렉스타임 근무' 확산될 듯


"모바일 오피스로 생산성을 1% 높이면 SK그룹 매출(100조원) 1조원을 늘릴 수 있습니다. "

SK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말이다. 모바일 오피스가 단순한 업무 효율 향상을 뛰어넘어 기업 성장 전략까지 구조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정 사장이 강조한 모바일 오피스는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사무실 밖에서도 모든 회사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는 '실시간 경영'이 각광받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출 · 퇴근 시간의 구분이 사라지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플렉스타임(flextime)' 근무제 확산의 계기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산되는 모바일 오피스

SK그룹은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는 전 계열사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체 임직원에게 3만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나눠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작업이다. 그룹 전체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코오롱에 이어 두 번째다. 코오롱은 지난 1월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 8000여명에 스마트폰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포스코,동부그룹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장을 관리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제철소,반도체 생산 공장 등에 통신망과 각종 센서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삼성증권,삼성SDS 등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고 있다. 두산,대한항공,현대하이스코,씨티은행,LIG넥스원,한영회계법인,서울아산병원,다음 등도 모바일 오피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비용 대비 40배 효과 거둔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 직원이 시설을 유지 · 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글이나 말 대신 부품의 바코드를 찍어 고장 신고를 하고 긴급상황에는 신고자가 스마트폰으로 매뉴얼을 보고 수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2000여명 전담 인력만이 하던 수리 업무를 6500명의 전 직원이 나눠 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KT경영연구소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사례를 분석하면서 도시철도공사가 5년간 비용의 40배가 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가 5년간 들인 비용이 102억원인 반면 4000억원이 넘는 가치(편익)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가 예상한 직접 운영비 절감액은 284억원이다. 유지 · 보수 인력들의 출 · 퇴근 시간 감소,전 직원의 멀티플레이어화 등을 통해서 거둘 수 있는 효과다. 간접적 가치 창출은 이보다 큰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력 효율화로 20%의 인원을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고 지하철 공간을 스마트몰(역내에 설치된 통신망을 이용한 IT 사업)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장으로 인한 열차 중단 시간을 줄이면 3242억원의 사회적 편익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정 사장이 매출 1% 증대론을 꺼낸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룹의 생산성을 1% 높이면 여기에서 발생하는 잉여 인력이나 재정 여력을 신규 사업 등에 투자할 수 있어 그룹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업체들의 이 같은 분석은 반론의 여지도 많다. 미래에 창출할 수 있는 무형의 가치까지 포함한 것이어서 실제 경제적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입 기업들도 단순히 이 같은 수치를 믿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조직 구조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두는 곳도 많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이메일,결재 등을 처리하기에도 버거워하는 직원들이 많아 단기적으로 모바일 오피스에서 엄청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직원들에게 IT 감각을 익히게 하려는 측면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플렉스타임 시대 열린다

하지만 플렉스타임 근무,실시간 기업으로의 발전 등은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통해 가시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이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하면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등이 확대될 공산이 높아졌다. 조직을 쉽게 바꾸지 않는 정부조차 올 하반기에 집이나 근처에 마련된 제2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사 영업사원이 추천 주식의 시세를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서 상담하는 등 고객 요구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경영 방식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제조 공정이나 출 · 퇴근 시간의 단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도 모바일 오피스 도입 효과로 꼽힌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1269603571_이통빅뱅.doc
[기사] 내년 이동전화 보급율 100% 넘는다
내년 이동전화 보급율 100% 넘는다
KT, 2009.12.16


-KT경제경영연구소, 2010 방송통신시장전망 보고서 발간
-2010년 방송통신서비스 시장 3.9% 성장, 61.7조원 규모 전망
-무선통신서비스 22.8조원, 유선통신서비스 13.6조원 전망

KT(회장 이석채, www.kt.com) 경제경영연구소는 ‘2010 방송통신시장전망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년 국내 방송통신서비스 시장 전망을 올해 59.4조원에서 3.9% 증가한 61.7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방송통신서비스 시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위기 극복과 차기 준비를 위한 전열 정비로 1.2% 성장이라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히고, 2010년은 무선인터넷의 급성장, 부가통신서비스의 고성장 지속, 방송광고시장의 회복 등으로 기간통신서비스 시장 36.4조원, 방송서비스 시장 10.7조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이동전화 가입자는 2009년 대비 약 2.8% 증가해 인구대비 보급율 101%[1)참조]에 달할 전망으로, 과거와 같은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는 기존 가입자 유지 및 데이터 매출 성장을 겨냥한 High-ARPU(가입자당 매출) 창출로의 마케팅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이동통신 시장은 무선음성 매출액 규모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약 -1.8%)을 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스마트폰 및 정액형 요금제 확대에 힘입어 무선인터넷 시장이 16.5% 급성장, 매출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2009년보다 1.8% 성장한 22.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통신 시장은 유선전화의 시장 축소가 계속되어 마이너스 2.96% 성장한 13.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올해보다 5.7% 성장한 2,774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PTV시장은 기존 VoD 가입자가 실시간 채널 가입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사업자들의 마케팅 강화로 가입자는 51% 증가, 351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은 경기침체로 위축되었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인터넷 게임과 e러닝 등 콘텐츠 서비스의 고성장 등에 힘입어 2009년 9% 성장에 이어 2010년에도 14% 성장, 약 1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서비스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와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이벤트 특수, IPTV 등 유료방송서비스의 선전, 채널제공업의 수신료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10.7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방송통신기기 시장은 휴대폰 단말 교체, M2M(Machine to Machine) 단말기 등에 대한 신규 수요, 디지털TV 보급확대 등이 기대됨에 따라 2009년 78.2조원에서 85.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기기와 서비스를 합친 전체 방송통신 산업 규모는 올해 137.6조원에서 6.8% 성장, 146.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KT는 2010년은 국내 경제 및 방송통신산업이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자들은 (1) 제휴 및 결합 역량 강화 (2) 리스크 관리 최적화 (3) 기업가치와 수익성 제고 등과 같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변화와 성장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태열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은 “2009년이 방송통신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해라고 평가한다면, 2010년은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날 해”라며 “2009년에 있었던 KT-KTF 합병, 그린IT 국가전략 수립, FMC 출시, 아이폰 상륙 등은 내년도 방송통신 시장에 많은 긍정적 영향과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0 방송통신시장 전망’보고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1) 통계청 인구 추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수는 2008년 4,861만, 2009년 4,875만, 2010년 4,887만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2009년 4,818만(예상), 2010년 4,951만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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