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층수가 취수하는 이 해양성심층수의 성분을 분석한 『일본 미우라 환경과학연구소 혼다 카츠히사 소장』은 성분분석 결과 보고서에서 「대한심층수의 23개 원소 원소분석 결과를 해수와 일본 해양심층수와 비교하면 각 원소의 농도차가 많이 발생하며, 원소 중 칼슘(Ca), 스트론튬(Sr) 이 높은 농도로 포함되어 있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5대 양양소의 하나인 미네랄(Ca, K, Na, Mg, Cl, Fe, Zn, Mn 등)이 해수 및 일본의 심층수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어 대한심층수는 해수가 아닌 다른 특별한 수질이라고 생각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특히 칼슘과 스트론튬 성분이 매우 많이 함유된 것은 이 물이 석회암층을 오랜 기간 흘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① 당사 대한심층수와 해수, 일본해양심층수의 성분 비교표
<mg/L>
원소
대한심층수
해수
일본해양심층수비교치
Na
6000
10500
1076756%
Ca
3300
401
4148배
Mg
1300
1300
13201배
Sr
25
8
7.543배
K
16
380
4104%
Mn
1.9
0.002
0.011170배
Zn
0.68
0.001
0.00975배
Fe
0.18
0.01
0.0238배
Cu
<0.01
0.0006
0.000425배
Ni
<0.01
0.0005
0.000425배
Co
<0.01
0.0005
0.0002
50배
Cl
16000
19000
19200
83%

주) 1. 일본해양심층수는 高知, 오끼나와, 도야마 3개소의 평균치임
2. 비교치는 대한심층수와 일본해양심층수와의 비교치임
해양심층수 연구개발] 먹는 물에서 에너지까지 실용화 눈앞
[국민일보 2006-07-02 18:21]

‘신비의 물’ ‘마지막 바다자원’으로 불리는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동해안 북부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은 정부산하 연구소인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를 유치,심층수를 지역특화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성군은 심층수를 활용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교홀딩스,강원도,일본업체와 공동으로 주식회사까지 설립했다. 하지만 심층수개발을 지원할 관련 법안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먹는물’ 등 제품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해양심층수 개발=처음 해양심층수에 주목한 미국은 1974년 오일쇼크에 대응할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해 접근했다. 차가운 심층수를 뽑아 올려 따뜻한 표층해수와의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얻는다는 ‘해양온도차발전’을 구상해낸 것. 그러나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이 연구는 시들해졌다. 그러나 최근 유가 급상승으로 친환경적 미래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또다시 활용방안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1976년 해양심층수의 청정성,저온성 등을 활용한 새로운 이용가능성에 주목한 것은 일본이었다. 각종 불순물을 많이 함유한 표층해수와 달리 심층수는 염분만 제거하면 미네랄이 풍부한 먹는물이 된다는 것에 착안했다. 일본은 고우치현,도야마현 등 18개소에서 심층수를 개발해 연간 2조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도 이같은 일본의 연구성과에 따라 향후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먹는물 확보차원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일본보다 한세대 가까이 늦은 2000년부터다.

◇어떻게 활용되나=심층수는 깨끗한 식수와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농수산물 배양,저온성을 이용한 냉방,소금과 희소금속 추출 등 활용가능성이 광범위하다.

우선 심층수는 지하 광천수로 만드는 생수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 병원균이 거의 없고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한 데다 제조원가도 생수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현지에서 광천수보다 20% 정도 비싼 일본의 심층수 생수는 국내에 수입돼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또한 생수를 걸러내고 남은 소금도 보통 소금과 다른 청정염이다. 일본에선 심층수의 저온성을 이용해 냉장시설,제빙시설,화훼재배시설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심층수는 질소,인산이 표층수보다 풍부해 해조류 양식에 도움을 주며 이를 활용한 어패류 양식도 경제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새우 종묘장에 심층수를 사용해 바이러스 발병률을 줄였다는 보고가 있다. 농사활용도도 크다. 고추,배추,토마토의 육모배양에 심층수를 사용한 결과 농약을 쓰지 않고도 웃자람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수를 토마토 재배에 활용했더니 당도가 높아지고 항암성분인 라이코펜이 많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에서는 16개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심층수를 개발해 생수,맥주,음료,소금,화장품 등 관련상품 100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개발실태=2000년 한국해양연구원 주도로 해양심층수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일본 노르웨이에 이은 세계 4번째. 해양수산부가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2010년까지 250억원을 지원하는 장기계획이 수립됐다. 2005년 9월에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해변에 해양심층수연구센터가 건립됐다. 오호리 앞바다는 심해 200m까지 거리가 해안선에서 불과 2.4㎞밖에 되지 않는 천혜 입지조건을 갖췄다.

연구센터는 300m와 500m 수심에서 매일 심층수 1000t을 끌어올려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심층수에서 담수와 미네랄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역삼투 분리막’을 개발,한국형 담수화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센터는 강원대(농산물 재배),충북대(해양미생물자원개발),배재대·수자원연구원(담수화장치연구),경상대(전복·김양식),기계연구원(진공동결분무건조장치)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심층수 실용화를 위해 국순당(소주),애경산업(화장품),샘표식품(간장),동원F&B(바다녹차음료),현대약품(이온음표),강릉초당두부(두부),두산(해양수청주),경북과학대(발효음료) 등 8개 기업에 시제품 생산을 위탁,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발빠른 지자체 움직임=연구센터가 위치한 고성군은 심층수를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은 역내 경동대와 함께 심층수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지난 2월 개설한 데 이어 3만평 규모의 심층수 전용 농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3월에 고성군,강원도,㈜대교홀딩스,일본 KIBI시스템이 공동출자한 ㈜강원심층수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강원심층수는 200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심층수 개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심층수를 관광과 연계한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성군 외에 심층수 개발이 용이한 인근 양양군,강릉시,속초시,울진군,울릉군 등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심층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 뒷받침이 없어 아직은 실용단계가 아니다. 현재 심층수를 활용한 생수 등 각종 시제품이 개발돼 있으나 판매는 불법이다. 심층수에 법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법규가 없는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심층수 개발법안을 지난 2월 국회에 제출했으나 심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상반기쯤 입법이 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계획을 마련했던 지자체와 기업들은 당황하고 있다. 법령 제정이 늦어지면서 지역마다 난개발로 인한 피해도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주 해양심층수 연구센터장은 “법제정이 늦어져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했던 제품 출시가 빨라야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며 “심층수 사업이 향후 1조원 시장규모가 예상될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므로 조속한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양심층수란… 해양심층수란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하의 해수를 말한다. 수온이 항상 섭씨 2도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해양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와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청정한 해양수자원이다. 청정성과 저온성,기능성식품 및 약품개발과 농수산물 배양을 할 수 있는 부영양성,소금이나 희소금속 등을 추출할 수 있는 미네랄성 등 4대 특성이 있다. 그래서 21세기 인류를 위한 환경친화적 해양종합자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서완석 편집위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팔방미인' 심층수 체험 축제2006-08-17 18:06

<앵커>

바닷속 200m 깊이에서 길어올린 해양 심층수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체험 위주의 심층수 축제 현장을, 조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정 해안을 자랑하는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독특한 체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저 200m 이상에서만 나오는 해양심층수를 직접 체험하는 축제 현장입니다.

해양심층수는 평균 수온 2도씨를 유지하고, 세균이 살지 않아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축제는 고성 앞바다에서 끌어 올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14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로 마련됐습니다.

[권오선/관광객 : 몸의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굉장히 편하게 느껴져 좋아요.]

반신욕과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심층수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고성군 앞바다에서 나오는 해양심층수는 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상품성이 높습니다.

[이연희/축제위원장 : 정치 경제적으로 고성을 풍요롭게 하는데 그 첫번째 걸음이라고 보면 된다.]

고성군은 심층수를 산업자원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키워 지역의 대표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천년의 신비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고성 해양심층수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앞으로 사흘동안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우리銀 ‘바닷물 장사’ 나선다
[서울신문 2006-09-26 19:51]
광고
[서울신문]은행이 바닷물을 판다? 우리은행이 대동강 물을 팔았던 ‘봉이 김선달’처럼 바닷물 개발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어서 화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IB(투자은행)사업단은 해양 심층수 개발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해양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심층수 개발업체와 최근 자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시공사와 유통업체가 선정되면 이 사업에 500억원 규모를 대출해주고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미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로, 그린랜드를 출발해 2000년만에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지구를 한 바퀴 순환하며, 인·규소 등 무기영양염류가 풍부한 청정수다. 올 정기국회에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안이 상정돼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법이 통과하면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인 해양심층수 취수에 나서 생수, 두부, 화장품, 간장, 맥주, 소금, 음료수 등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연간 시장 규모가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PF 금융주선을 성공시켜 국내 은행의 투자은행 사업에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동안 국내은행의 PF는 대부분 부동산 개발에 한정됐다. 은행은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시공사가 토지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지급보증까지 서는 게 관례였다. 현금 흐름과 사업성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정통 IB사업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그러나 심층수 개발 PF는 토지나 건물이 아닌 심층수와 시행사·유통사간 판로 계약(물값)이 담보가 된다. 따라서 은행은 건물의 분양 전망을 보고 단순히 자금을 대출해 주는 게 아니라 심층수의 개발과 유통, 마케팅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고위험 고수익’을 노리며 원유 개발에 나서는 것과 같은 원리”라면서 “토지와 같은 담보물이 없어 채권 보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심층수를 뽑아 올리는 시공사와 이를 제품화하려는 관련 업체, 판매망을 장악하려는 유통사의 관심이 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물값, 휘발유 제치고 금값 추격중?
가히 봉이 김선달도 놀랄 만하다 . 몇백 원에서 몇만 원까지 물값이 천차만별이다 . 편의점에 가보면 보통 500㎖를 기준으로 국산 생수는 500원 선이지만 외국산 생수 는 몇만 원대 상품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실제 물값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자. 보통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생 수는 500㎖ 기준으로 보통 1000원이 넘는다 . 하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생수를 먹고 싶다면 1ℓ당 최하 3000원은 잡아야 한다 . 남태평양 피지 지하암반에서 뽑아내 수 질이 다르다는 ‘피지 생수’나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 고객을 노린 프랑 스제 ‘다이어트 생수’는 1ℓ 값이 3000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정작 값비싼 생수는 따로 있다 . 몸에 뿌리는 생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 일명 ‘로열 패밀리 생수’로 불리는 ‘버치 샙’은 핀란드에서 수입한 자작나무 수액이 주원료다 . 가격은 500㎖ 한 병에 1만9000원. 원래 용도는 마시는 것이었지 만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얼굴에 뿌리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 실제 북유럽 에서도 보습은 물론이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뛰어나 피부미용, 건강음료로 인기 다.

버치 샙 수입업체 관계자는 “여성에게 피부에 뿌리는 생수로 알려지면서 인기 를 끌었다”며 “미네랄까지 풍부해 핀란드의 고로쇠물로 불리고 있다”고 말한다.

■ 500㎖ 2만원짜리 생수 등장 ■

생수도 종류별로 특화돼 있다 . 요즘 인기 있는 상품은 ‘다이어트 생수’다 . 일본 후지산 천연수 ‘Dr.VANA(닥터바나)’는 지난해 말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 카타나 골프 물사업부에서 독점 수입하는 이 제품은 후지산 주변의 수원 중에서 바나듐이 풍부한 미네랄워터를 상품화했다 . 지난 98년부터 일본에서 시판됐고 다이어트를 비 롯해 당뇨와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일본 응용약리연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서 중성지방과 체지방, 당뇨 관련 수치인 혈당치와 헤모글로빈 저하 기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 현재 일본 미네랄 워터 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2년 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생수다 . 수심 3000m 이하에서 2000년 이상 숙성된 물이기 때문에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한 편이다 . 일본에서는 이 물이 고혈압,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체 생수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 고 있다 . 국내에 수입되는 일제 ‘마린 파워’는 2ℓ짜리 한 병 가격이 1만5000원 에 달한다 . 해양심층수는 10여개의 수입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아전용 생수 시장도 커지고 있다 . 오스트리아산 생수인 ‘와일드 알프 베이비 워 터’는 오스트리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은 유아 생수다 . 천연 산소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다 유아에게 맞는 미네랄, 칼슘, 불소 성분까지 들어 있다 . 가격은 1.5ℓ짜리 한 병에 8000원. 실제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명품 관에서는 지난 2월 선보인 지 두 달도 채 안 돼 100병이나 팔렸다.

이젠 애견들이 먹는 물도 달라졌다 . 대승은 제주산 생수에 감귤나무 목초액, 자일 리톨, 키토산 등을 넣은 애견용 생수 ‘다나안’을 출시했다 . 자일리톨 성분이 애 견의 입 냄새를 제거해 주고 변 냄새 제거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 가격은 1.5ℓ 한 병에 3000원이다.

■ 애견·유아전용 등 기능성 생수 봇물 ■

이처럼 수입 생수가 인기를 끌다 보니 백화점에서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현 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판매되는 주요 수입 생수의 종류는 총 40여종이다 . 신세 계백화점 7개점에서 판매되는 월 평균 생수 매출은 1억원, 이중 50%가 수입 생수다 . 여름에는 생수 매출이 1.5~2배까지 뛴다.

김은구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바이어는 “지난해부터 수입 생수 존을 별도로 만들 정도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기능 성 제품들은 주로 대용량이 나가지만 요즘엔 이동하거나 운동하면서 마시는 용도로 소용량 페트병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타워팰리스 스 타수퍼의 경우 보통 박스 단위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도 수입 생수 판매량이 월 2500만원 선을 넘어섰다 .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 엠포리엄’은 지난해 8월부터 에비앙과 볼빅, 빌카 구아 등 총 20여 품목의 생수를 선보이고 있다 .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9월 매출 은 500만원에도 못 미쳤지만 올 들어 월 평균 약 2500만원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수는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물을 3번 정수해 ‘IAMC(초염기성 이온화 미네랄 복합물질)’라는 특허 물질을 물에 혼합한 ‘시에 나 퓨어리’다.

알칼리수로 몸을 중성화시키는 한편 몸 세포까지 전달되는 원적외 선을 방출해 세포 활성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러리아 명품관은 이 제품 을 올 5월 첫 판매했는데 웬만한 외국 유명 생수 매출을 앞지르고 최고 매출을 기 록했다 . 가격은 500㎖에 5000원이다.

이런 붐을 타고 국산 생수도 서서히 ‘몸값’을 높이고 있다 . 강원도 홍천 지하 암 반에서 퍼올렸다는 ‘약산 게르마늄 샘물’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성분 함유 생 수다 . 지난 97년부터 일본, 미국에 수출하고 있고 최근엔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배달시켜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가격은 1.8ℓ 12병 기준으로 2만5000원. 아예 회원제로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는 볼 수 없다 . 제조업체는 고혈압 예방은 물론이고 위궤양 치료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국내 브랜드들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 보통 생수 500㎖는 할인점에서 250 ~300원 정도에 팔리지만 편의점에 가면 500원이다.

무려 2배나 차이난다 . 할인점 P B상품들은 가격이 더욱 싸다 . 이마트 PB상품인 이플러스봉평샘물은 2ℓ에 500원이 지만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동원샘물과 진로석수는 590원, 농심 제주삼다수는 800 원이다 . 브랜드 파워가 다르고 유통망에 따른 가격 차이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매경이코노미 =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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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는 새 금맥, 해양심층수
지자체·기업들 개발사업 눈독, 정부도 연구센터 설치 등 적극적
"2010년께 1조원 시장 현성" 음식료·화장품 등 시제품 잇따라

e시대 e사람
한화갑 대표 사퇴
Good 138명Bad 63명
총투표자수 : 201명

수심 200m 이상의 바닷속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이른바 ‘해양심층수’가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전혀 도달하지 않는 심해(深海)의 매우 차가운 바닷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반면 각종 영양 물질은 매우 풍부한 청정 해수 자원이다. 이처럼 저온성, 청정성, 부(富)영양성 등의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해양심층수는 그 쓰임새도 무척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먹는 물이다. 해양심층수는 탈염과정을 거쳐 소금기만 제거하면 최상의 청정 식수로 탈바꿈한다. 천연 미네랄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몸에도 좋은 기능성 음료가 된다. 일본에서는 탈염 해양심층수를 원료로 만든 각종 미네랄워터와 음료, 맥주 제품 등이 시판되고 있다.

해양심층수로 만든 음료 제품은 국내에도 수년 전부터 수입 시판되고 있다. 가격이 일반 생수보다 5~10배 가량이나 비싸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부유층 등을 중심으로 적잖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항상 2℃ 이하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해양심층수는 자연 냉방이나 냉장, 또한 해수 온도차를 이용한 발전(發電)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영양 물질이 풍부한 특성 덕분에 수산물 양식을 위한 용수로도 안성맞춤이다. 일본에서는 특히 저수온 어종인 가자미류와 전복류의 치어 양식에 해양심층수를 적극 활용해 오래 전부터 쏠쏠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양심층수는 화장품이나 식품을 만들 때도 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소금과 같은 유용한 물질도 추출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후 해양심층수는 주변 해역으로 배출되는데, 이 배출수에도 적잖은 영양 물질이 포함돼 있어 어장 형성에 일조를 하게 된다. 이밖에 해양심층수를 목욕 용수로 활용해 건강과 피부 미용을 돕는 ‘타라소테라피’(해양 요법)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버릴 게 없는 물이 바로 해양심층수인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성 덕분에 해양심층수는 곧잘 21세기 해양개발 시대의 ‘최후의 바다 자원’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해양심층수의 자원적 가치를 처음 주목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특히 1970년대 중반부터 해양심층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일본은 일찌감치 실용화에 성공해 상당한 규모의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고우치현 등 18개 지방자치단체 권역 내에서 해양심층수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해양심층수 개발 지역으로 알려진 고우치현 무로토시에서는 74개 기업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2000년 기준 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키나와현의 경우에는 해양심층수의 용도를 수산업, 농업, 식품제조, 자연에너지, 건강리조트, 해양환경 등으로 나눠 다각적인 산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2000년부터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심층수 개발을 국책 사업으로 선정해 2010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고성군 오호리에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의 전진기지인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통상적으로 효용성을 가진 해양심층수는 최소한 수심 200m 이상의 해역에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형적으로 수심이 깊은 동해안이 개발 적지로 꼽히고 있다.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는 그동안 대학,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각종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센터로부터 시제품 생산을 위탁 받은 8개 기업은 소주(국순당), 화장품(애경산업), 간장(샘표식품), 바다녹차음료(동원F&B), 이온음료(현대약품), 두부(강릉초당두부), 청주(두산), 발효음료(경북과학대) 등의 시제품을 이미 개발 완료한 상태다.

해양심층수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투자 행렬도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해양심층수 개발의 메카로 떠오른 고성군은 강원도와 대교그룹, 일본의 레저개발업체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작법인 ㈜강원심층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심층수는 1단계로 생수, 농축수, 영양소금 등을 생산하고 2단계로는 타라소테라피 센터를 건립하기로 사업 계획을 잡고 있다. 고성군은 또 약 3만 평의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곳에 화장품, 장류, 음료, 주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고성군 측은 해양심층수 관련 사업이 고용 창출, 관광객 유치, 주민 소득 증대 등으로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몫을 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양양, 강릉, 울진, 울릉 등 여타 동해안 지역에서도 해양심층수 개발 사업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양양군에서는 한 민간업체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수 및 식음료 제품 생산은 물론 스파와 요양시설까지 갖춘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군에서도 현재 ‘울릉미네랄’이라는 민간업체가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을 시판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법 미비로 탄력을 받지 못했던 해양심층수 산업은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양심층수 산업이 2010년쯤에는 연간 1조원대 규모에 이르러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양심층수가 태고의 어둠 속에서 벗어나 서서히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0/19 16:
블루오션월드, 양양 해양심층수개발 본격화
[뉴시스 2006-12-20 19:20]
광고

【양양=뉴시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 일대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주)블루오션월드가 원포리 일대 해양심층수집적단지 조성 및 산업제품 생산을 위해 군인공제회 및 산업은행과 손잡고 해양심층수개발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주)블루오션월드와 양양군에 따르면 총 430여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을 위해 20일 군인공제회와 200억원 규모의 해양심층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방식은 군인공제회가 참여적 우선주 인수방식으로 90억원을 투자해 (주)블루오션월드의 지분 28.3%를 인수하여 대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블루오션월드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편 (주)블루오션월드는 양양군과 지난 3월 29일 해양심층수 바이오산업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현남면 원포리 일대의 1만여평에 대한 부지매입과 정리작업을 마쳤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양양의 청정해역에서 하루 3000톤 규모의 해상 취수관 시설 및 정제 플랜트 시설구축에 착수하고 7월부터는 해양심층수 미네랄 워터,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제품의 본격 출시 등으로 세수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고석동기자 ks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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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원심층수 현장사무실 간성읍 오호리 개소
(주)강원심층수 현장사무실 개소식이 29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강원심층수가 29일 오후 김대기 정무부지사와 신동진 경동대 총장, 함형구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지난해 해수부 산하 해양심층수연구센터를 유치하고 경동대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신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에 (주)강원심층수 사무실을 오픈함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강원심층수는 도와 고성군이 각각 40억원, 일본KIBI사 20억원, 대교홀딩스 100억원 등 4개 기관·업체에서 총 200억원을 출자해 출범시킨 합자법인.
 지난 6월 출범한 (주)강원심층수는 당초 간성읍내 한 공공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의 상징성 등을 감안, 이번에 간성읍 오호리 해양심층수 연구센터 인근에 사옥 신축을 추진했다.
 (주)강원심층수 김선교 상무는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고성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은 지난해 이미 소주, 화장품, 두부, 간장, 바다녹차음료 등 총 8개 기업에 시제품 생산을 위탁, 연구를 마친 상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될 경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관련제품 출시 등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최 훈 choihoon@kado.net
기사입력일 : 2006-11-29 21:16
유럽의 침구사제도-프랑스,이탈리아,독일,러시아,영국
작성일: 2004/06/13 11:14 am

유럽지역은 고대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한 중국대륙과의 문화교류가 있어 의료면에서도 이를 통하여 전달된 사적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근세에 이르러 다시금 침구의학이 그곳에 모습을 나타나게 된것은 역시 산업혁명등을 거친 16세기 이후에 이르러서이다.
주로 유럽인들의 중국여행 또는 선교자들의 왕래 그리고 인도차이나의 식민통치등을 통해서 침구의학이 전달되었는데 이곳 역시 침구술, 안마등의 치료법이 주종을 차지하고 한방은 다만 특효가 있음직한 약재같은 것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개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1. 프 랑 스

유럽중에서도 프랑스는 가장 침구의학의 수용이 많이 된 나라로서 침술치료의 경우 국민의 50%가 침치료를 받아본 경험을 갖고 있으며 최근 한때는 침술의 과열붐까지 일어나서 다소 난맥상을 겪기도 하였다.
프랑스에서 침술이 병원이나 대학에서 시험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초부터였는데 처음에는 다만 진통을 목적으로 피부표면에 일종의 자극을 가해 보는 정도였고 경락이나 경혈같은 침구의학 이론에 입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후 1930년 프랑스인 <스레이 드 모란>씨가 장기간의 중국체류를 통해서 습득한 침구술에 관한 저서를 출판하면서부터 동양의 전통적인 침술법이 프랑스의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뒤이어 인도차이나, 베트남 등지에 파견되었던 의사진 또는 불란서에 체류한 베트남 의사들에 의해 신기한 치료술로 인기가 보태졌으며 특히 미국에 침술마취가 소개된 1970년대를 기해서는 침술의 의료가치가 더욱 재인식되어 연구와 보급이 현저하게 확산되었다.
따라서 프랑스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전통적인 침술이 행해지는 나라로 또한 침술치료가 가장 보편화 되어있는 나라로 부상된 것이다.
이와같이 침치료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 요인에 대해서 프랑스 침구계의 권위자인 늄-대학의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침술치료가 신경생리학이나 신경학적으로 어느정도 해명이 가능하다는 점, 특히 침마취같은 효과 또는 진통효과가 있음이 널리 공개되었다는 점, 침치료가 현대의학적 치료에서 문제되고 있는 후유증 또는 불쾌감등을 어느정도 해결해주고 있다는 점들을 들었다.
이어 프랑스의 의학아카데미는 1952년 침술도 현대의학적인 의료행위에 속함을 주장하고 의사만이 침치료법을 행할 수 있는 법적권리가 있다고 천명하였다.
이와함께 침술교육기관도 증가하고 학술활동도 빈번해졌으나, 이러한 붐을 타고 과장선전이나 내실이 부족한 시술 또는 불충분한 양성 기관들이 난재하게 되면서 1985년부터는 <침치료에관한 문제연구 위원회>를 설치, 교육내용의 결정, 침치료의사의 자격규정등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각의과대학에서는 침술에 대한 공통적인 교재를 설정, 일정수준의 교육을 이수, 침술자격을 인정받도록 하였다.
최근에는 한방약물요법, 한방 물리요법, 음식양생법등 전반적인 침구의학을 지향하는 조짐도 생기고 있는데 특히 침구의학의 고전문헌들이 많이 번역출판되면서 침구의학에 대한 기본개념의 이해가 촉진되고 있으며, 또한 동양의 학자들이 직접 유럽의 언어로 학술발표 임상소개등을 빈번히 해 옴으로써 이곳 의학계의 호기심과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의료제도상의 문제로 의사만이 침시술을 하며, 한방 제재의 사용불능, 제약개발 미비, 한방전문 진료곤란등이 아직은 난관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2.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요즘 의료인 포화상태에 처해있다.
의대를 갓 나온 젊은 의사는 인구비례의 보험의로서는 개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도 의사들만이 침술을 할 수 있어서 침술의 자격이나 기술이 있어도 그곳 의사의 감독하에서만 행할 수 있다.
때문에 자리잡기 어려운 의사들중에는 뭔가 색다른 치료술로 특기를 얻으려는 생각에서 직접 침구시설을 익혀 의료에 이용하거나 침구술자를 고용하는 예가 많다.
따라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는 프랑스 다음으로 침술이 많이 행해지는 곳이다.
다만 이런현상이 의료수익을 도모하는 면에서 이용되고, 실제 침구이론이나 침구학술의 연구경향은 아직은 그다지 활발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 선진의사들의 침구연구열은 대단하여 침치료가 어떤 기전에서 효과가 일어나는지 침마취와 침치료의 효과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는 경혈과 침혈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등의 문제들을 제기하며 전반적인 침구의학에 접근해오고 있다.
역시 최근에 침구학술단체들이 생기고 있으며 유럽이나 미국등지에서 침구학술대회가 열릴때는 빠짐없이 참가하는 것이 이곳 이탈리아 의사들이라 한다.

3. 독일

독일에서는 주로 침술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프랑스와 다른점은 의사와 함께 간호사도 침시술을 할 수 있으며 보험도 가능하다.
의사의 감독하에 조산원이나 간호사가 침술을 행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이곳 역시 외국인 취로허가증이 있어야 노동을 할 수 있어서 외국인으로서는 장기체류하며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독일전체로 볼때 침술을 하는 의사는 극소수이지만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고 큰병원의 약 30%정도에서 침술이 행해지고 있다.
아직은 국민들이 침술이라는 색다른 치료법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된때문에 치료적용이 어려울뿐이다.
최근 이곳에는 이침법이 많이 유행되고 있는데 이침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단체도 있고 의사들의 침구학술단체도 차츰 늘기 시작하였다.

4. 영국

영국에서도 침구치료는 지압, 천연약초물리치료등과 함께 많은 호감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의약으로 어쩔수 없는 질병에 색다른 방식으로 해볼 수 있는 침구치료는 주목을 끌기에 족한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침구치료를 이라 불리면서 TV, 라디오에 특집프로로 잘 방영되기도 한다.
영국도 제도상 의사만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어서 침술치료도 의사책임하에만 행할 수 있으나 사설기관으로 영국침협회가 설립되어 있고 침구학원도 있어서 침술보급과 연구가 점차 활발해 가고 있다. 런던에 있는 전통침구학원 같은 곳에서는 침구의학의 기초이론부터 강의를 시작 3년간에 걸쳐 수업을 하고 시험을 걸쳐 침사자격을 부여하여 단독개업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국가에서 인정이 안되어 보험진료가 안되므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많아 일반시민들에게 쉽게 이용되지 못할 뿐이다.

5. 소련

소련에는 동양의학이 일찍이 요동지역과 유럽지역을 통해 두방면으로 전달되었다.
이러한 의료술은 지역적 또는 부족적 토속의술로 전래되면서 오늘날까지도 부족에 따라 민간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방약물료법이 학술적으로 관심을 끌게 된것은 1800년대 정부가 몽고 및 동북아시아로의 동방진출을 꾀하면서부터인데 인삼 및 녹용에 대한 연구는 이시기부터 본격적으로 행해졌으며 특히 소련에서의 인삼에 관한 연구는 매우 유명하다.
침구술은 1951년 소련의사단 17명이 중국에 파견되어 6년간 걸쳐 연수를 하여 전통적인 동양의 침구술이 전달되었다.
1970년대 초기의 침마취를 통한 침술의 세계적 붐은 이곳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끌어 1975년 당시 브레즈네프 서기장의 뇌졸중 치료도 침술로서 행해졌다고 한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의 보건훈련에도 침술이 적용되어 비행사들의 우주공간에서의 생리기능의 형평을 도모하는데에 침술이 매우 효과적이었음이 증명되었다.
현재 소련에서는 동통치료, 마취, 천식, 부인병, 소아병, 비만병, 금연, 금주등에 침구치료가 잘 선택되고 있으며 경락침, 전기침, 이침, 뜸, 지압등 여러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소련은 약 10만명의 의사가 있는데(70%가 여의사) 현재 3만명정도가 6개월간 침구이론교육과 또 6개월간의 침구임상실습을 수료하고 침구시술을 할 수 있게 인정을 받았으며, 24개 의과대학에서 침구학강의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침구지식이나 치료수준이 매우 높으며 경락, 경혈, 기혈의 조정 등 침구이론에 입각하여 연구되고 있다.
물론 이곳도 의사만이 침술을 행할 수 있으나 의사책임하에서는 외국의사나 침사의 시술도 가능하다.


동남아 침구사제도
작성일: 2004/06/13 11:17 am

1. 싱가포르

예비침구사 1천600여명 신청-2002년 2월중 확정
이력및 자질, 실무경력 미달땐 재교육


전통의학이 현대의학과 함께 인류보건의 주종기능으로 격상, 침구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침구문화의 후발국 싱가포르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침구서 선발·등록사업에 착수 함으로써 한국침구계의 제도부활의욕에 불을 당겼다.


싱가포르정부의 이번 조치는 2001년 2월 20일 헌법신문을 통해 공포한 『중의(침구사등록)조례 2001』에 대한 후속절차로서 2000년 11월 14일 싱가포르 의회가 의결한 『중의법령 2000』에 근거한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에 앞서 대중의술로서의 중의 전통술을 정규의료체제로 전환, 국민보건에 활용하는 한편 중의사 직업 보장을 위하여 1994년 ‘전통중의약위원회’를 창설하고 중의사 양성및 선발준칙 연구사업에 착수한바 있다.

1년간의 연구끝에 95년에 펴낸 중위약위원회 보고서 요지는 중의관리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먼저 중의약단체의 자체관리를 거쳐서 점진적으로 법령관리체제로 전환할 것을 대전제로 하여 중의사 교육수준을 향상시킨후 ○국가중의약 종합관리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며, 위생부는 중의사 등록사업을 藥醫(한의사)에 우선하여 침구사부터 시작한다는 원칙아래 지난 1일부터 침구사등록(선발)에 착수한 것이다.

2001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 침구사등록 신청에서는 약 1,600여명의 예비침구사들이 모여들었는데 이들은 위생부의 선발 준칙에 따라 침구진료 실무경력과 이력, 기술수준과 자질평가 등을 거치게 되며, 검증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침구실무교육을 거쳐 고시에 합격해야만 침구사등록과 침구의사 개업이 가능하다. 한편 침구사등록 신청에서 등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실무기능수준과 학술 평가 등 중의단체의 인력관리자료가 위생부 당국의 판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후문이어서 회원들의 학구노력과 회원관리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싱가포르政府 鍼灸師法 제정公布

- WHO·WFAS주최 사단법인 대한침구사협회 主管 "서울대회결의" 따라 -

‘鍼灸師등록규정 2001’-2월 23일 시행
수평고시합격 실무경험자도 正會員등록
태국·말연·인니등 立法도미노 전망

싱가포르 정부가 침구사법을 제정·공포하고 이미 지난 2월 23일에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침구사협회(회장탄추이헹)는 지난 9일 본협회에 이같이 알리고 전통의약시술자(침구사)법령 2000제34조에 근거한 ‘전통중국의약 시술종사자(침구사등록)규정2001’전문을 보내왔다.


이 규정에서 관심을 끄는 부문은 침구의사 정회원이 될수 있는 正會員資格基準으로 (i)(A)항:”전통중국의약의 인가된 국내자격증소지자”와 (i)(B)항 “전통중국의약의 인가된 외국자격증 소지자로서 위원회가 인정하는 기관에서 실무경험을 가진자”로 규정한 부분이다.

여기에서 △「전통중국의약」이란 ‘침구사’를 의미하며 △「전통중국의약의 인가된 국내자격증」이란 싱가폴 국내 침구사양성기관이나 등록 위원회가 인정하는 양성기관에서 받은 학위·졸업증 또는 증서를 의미하며 △「전통중국의약의 인가된 외국인 자격」이란 외국의 침구사 양성기관에서 얻은 침구사 학위, 졸업증 또는 증서 또는 규칙 제6조 1항 소정의 입법취지에 합당하는 등록위원회가 인정할 수 있는 외국의 침구사양성기관에서 받은 학위, 졸업증 또는 증서를 말한다.


즉 외국침구사자격증은 과거 우리나라 침구의학도와 침구사 희망자들이 적잖이 취득한 수평고시 합격증과 연계되는 부분으로, 이들에 대한 싱가폴당국의 정회원 수용결정은 수평고시의 권위와 수준을 인정한 조치여서 수평고시 합격자들의 향후진로에 선례가 되어 여타국가들이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싱가폴정부의 침구입법공포는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침연이 공동주최, 사단법인 대한침구사협회가 주관한 제5회 세계침구학술대회(5회총회)에서 결의된 ‘침구사제도 입법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의 입법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로서 아시아 대륙에서 불기 시작한 침구입법 훈풍은 호주와 유럽·북남미등 여타대륙으로의 침구입법 도미노현상이 예고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월간침술의학 발췌 -


2. 태국


2002년 들어 지난 2월 싱가폴 정부가 침구사제도를 채택한데 이어 4월에 동남아에서 두번째로 태국정부가 전통의술을 합법화, 중의약과 함께 침의술을 정규보건의료권에의 편입조치를 단행함으로서 세계침구계에 또하나의 경사로 기록되게 됐다. <편집자주>
침구사제도 싱가폴 이어 두 번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로 확산 될 듯 태국위생부는 조례를 통해 “국민들이 합법적 치료법과 적절한 치료의학등 치료수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혜택을 주기위하여 전통의학 법률관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 8조 부칙으로된 조례는 이어서 의무법률 (醫務法律)제31조 규정에 따라 정부는 침구의학 및 중의약은 질병치료의 또 한분야의 의학이라고 밝히고 이를 정규의료권에 편입하기로 결정한다고 선언했다.침술과한약분야를 포괄하여 중의 전통의술로 굳어져 온 태국 의료역사의 단면이 나타나 있는 이 조례는 정규교육을 필한의료인력과 함께 세계침연이나 중의약관리국이 주관하는 수평고시등 국제침구계가 인정하는 자격검증을 거친자와 대대 손손 정통적으로 수행해온 전통의술인을 해당 업종의 등록대상에 포함 시킨외에 위생부의 초청에의한 등록의 길도 열어 놓아 의료법령의 탄력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와 대조된다

.<조례내용 별항 참조>전통의술 합법화 조례1.중약의와 침의사는 소관 학문의 지식으로 인류질병의 진단과 치료, 제반질병의 예방 조치로 인체건강 회복이 안정된 수준에 이르게 하는 의술로서 이들 행위는 모두 소관학문의 지식과 방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2.자격요건 ㈀ 태국 국적자 또는 3년이상 합법거류자로서 외국의 중의약대학이나 침구대학 본과 5년이상자 ㉡ 중의약 또는 침의지식과 인성심사를 거쳐 합격한자 ㉢자국에서 발행한 중약의, 침구사 졸업증서 소지자 ㉣태국 위생부가 초청한 중약의 또는 침의전문가와 고문자 3.증서의 업무신청은 위생부의 규정에 따라야하며 면허기간은 2년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다.4.전2의 ㈃규정에 의하여 허가를 득한자는 위생부가 규정한 의료기관 또는 법인의무소(醫務所)에서 의료업무에 종사하여야 한다.

5∼6조(생략)7.본 조례를 심사 집행과정에 발생하는 분쟁 등에 관하여는 위생부 전통의학법률관리위원회 주임위원이 최후의 판단을 결정한다. 8.태국국적 혹은 태국에서 합법거류 3년이상의 외국인, 풍부한 중의약·침의술 지식과 다년간의 임상경험자 혹은 대대로 전수된 비방소지자, 중의학 지식으로 임상치료를 해 온자 등은 제3조 규정에 따라 중약의 또는 침사등록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위생부의 전통의학법률관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집행한다. 관련당사자는 본 조례 공포 후 90일 이내에 해당의사 허가신청을 해야 하며 기간이 지난 후에는 허가신청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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