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맨·김형곤 사망, 방실이·양택조 쓰러져…'심근경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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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한상미 기자]


그룹 거북이의 리어 터틀맨(본명 임성훈·38)이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심근경색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심근경색은 심질환의 하나로 흔히 심장마비라고 불린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이 통증은 휴식으로 완화되지 않고, 호흡곤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1시간 이내에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 과도한 흡연과 잘못된 식습관 등도 심근경색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지병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거나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쓰러진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심근경색에 대한 위험성도 빈번히 노출되고 있는 상황.

개그맨 김형곤은 2006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중견 탤런트 양택조는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고, 가수 방실이는 지난해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 앓고 있는 연예인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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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 씨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쓰러져 심장수술을 받았는데요.

원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심장마비의 일종인 이 병은 심장의 혈관이나 관상 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선천적인 원인이 있기는 하지만 일에 따른 스트레스와 밤낮이 바뀌는 불규칙한 생활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다보니 연예인들 가운데 심장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가수 방실이 씨는 지난해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치료중에 있는데요.

동료와 팬들의 응원 덕에 병세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뇌출혈로 쓰러진 아역배우 출신 황치훈 씨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수 김진표 씨는 지난 2001년 우심실이 갑자기 멈추는 '부정맥성 우심실 이형증'으로 큰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심장 박동이 멈췄을 때 자동으로 심장을 자극해 박동을 유도하는 칩을 몸에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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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임성훈 사망, 연예계 충격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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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 씨의 사망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져있는데요. 그의 사망 소식과 함께,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CBS 노컷뉴스의 오미정 기자와 함께할게요~ 어서 오세요~

[질문]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거북이의 터틀맨 임성훈 씨, 어떻게 된 일인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임성훈 씨는 어제 오후 3시께 매니저에 의해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오전 사망했던 것으로 파악됐고요.

거북이의 소속사인 부기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에 스케줄이 있어 매니저가 오후 3시께 서울 금호동 자택에 데리러 갔으나 대답이 없어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임성훈이 호흡이 없는 채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며 "이날 오후 경찰과 법의학 전문가들이 사망 원인 파악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현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4층 VIP 실에 차려져 있는 상태고요. 4일 발인 후 화장돼 자유로 청아공원에 유골을 안치할 예정입니다.

[질문]
사실 임성훈 씨는 평소에도 지병으로 심근경색을 앓아 왔죠.

[답변]
임성훈은 2005년에도 심근경색으로 두 차례에 걸쳐 대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임성훈은 스케줄을 위해 집을 나서다 쓰러져 위험한 상황을 맞았었죠. 임성훈의 아버지 역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병력이 있습니다.

지난 1월 인터뷰를 할 당시 임성훈은 "수술이 성공적이라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게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채 3개월이 되지 않아 이 병으로 사망을 하게 됐는데요.

당시 임성훈은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해온 속내를 털어놓으며 5집 '오방간다' 활동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었는데요. 그는 "새 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해보지 못한 소극장 공연 등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임성훈이 타이틀곡 '싱랄라'의 활동을 마치고 후속곡 '마이네임'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유명을 달리하면서 마음에 담았던 소망도 이루지 못하게 됐습니다.

다른 멤버 지이와 금비도 임성훈의 지병을 극진히 살폈다고 합니다. 2005년 임성훈이 입원했을 당시 이들은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병간호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하고요. 지난해 12월 5집을 낸 후 활동을 펼치면서도 임성훈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활동을 펼쳐왔다고 하네요.

[질문]
다른 멤버들의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답변]
다른 두 멤버인 지이와 금비는 말을 정신적인 쇼크 상태에 빠져있는 듯 보입니다. 빈소에서 오열하며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가수 김장훈, 김창렬, 박상민, 장윤정, VOS, 브라운아이드걸스, 이루, 슈퍼주니어, 장근석, SG워너비, 플라이투더스카이, 인순이, 쥬얼리, 현영, 에픽하이, 김종국, 소녀시대, 이승철, 노사연, 휘성 등을 수많은 가수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평소 절친한 방송인 이영자, 김제동, 박경림, 정선희, 박준형, 김신영, 정종철 등도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왔습니다.

[질문]
사인으로 밝혀진 심근경색은 심혈관 질환으로, 참 위험한 병이죠.

[답변]
심근경색은 심질환의 하나로 흔히 심장마비라고 불립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이 통증은 휴식으로 완화되지 않고, 호흡곤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져. 1시간 이내에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 과도한 흡연과 잘못된 식습관 등도 심근경색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지병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거나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쓰러진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심근경색에 대한 위험성도 빈번히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6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 김형곤 씨의 경우에도 심장마비로 사망을 한 적이 있죠. 또 탤런트 양택조와 가수 방실이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질문]
이렇게 임성훈 씨 처럼,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나 팬들을 아프게 했던 스타들, 참 많았죠?

[답변]
'내사랑 내곁에'의 가수 김현식 씨는 1990년 32세의 나이에 간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또 95년 인기 듀오 듀스 출신의 가수 김성재 씨가 23세의 나이에 의문사 했죠.

1980년대 '현이와 덕이'로 활동하던 남매 듀오 장덕과 장현은 1990년 수면제 과다복용과 암으로 각각 28세,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습니다.

또한, NRG의 김환성 역시 2000년 6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19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재하는 25세이던 1987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또 개그우먼 출신인 '미녀 삼총사'의 김형은 역시 작년 초 26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졌죠. 가수 유니 역시 26세이던 지난해 초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몇 년간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많았습니다. 영화배우 이은주 역시 2005년 자살했는데요. 당시 나이가 25세였습니다. 지난해 초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정다빈 역시 당시 나이가 27세에 불과했죠.

[질문]
너무나 안타까운데요. 연예계의 어떤 구조적인 차원에서 연예인들의 요절을 막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연예인은 직업의 특성상 매우 불규칙적이 생활을 합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요. 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극소수 스타들은 큰 부를 얻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지난해 연예인들이 자살이 이어질 때 여러 매니지먼트사는 이들의 자살을 막고자 정신과 진단과 치료를 관리 과정에 넣기로 한 바 있습니다.

네~ 방송활동뿐만이 아니라, 이들의 신체적인, 또 정신적인 건강까지도 곁에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노컷뉴스의 오미정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 한번의 기적 일어나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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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의식불명 투병중인 김학승 부장검사

"지금까지 살아계신 것만 해도 기적이에요.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6층 2608호. 병상에 누워 있는 김학승(45ㆍ사시29회) 부장검사의 아내 문모씨는 남편의 팔을 마사지해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간절한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 검사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없이 천정만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는 사실상의 의식불명 상태로 1년6개월째 투병 중이다.

현재 서울고검 소속으로 공무상 질병휴직 중인 김 검사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2007년 12월 20일. 당시 사법연수원 교수였던 김 검사는 시험을 마친 제자들과 회식을 한 뒤 퇴근했다.

그러나 집에 들어온 뒤에도 바로 잠들지 않고 시험 답안지를 채점하던 그는 새벽 2시쯤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문씨는 "다음날 제자들과 단합대회(MT)를 떠나기 전까지 일을 마쳐야 한다고 무리하더니 그만…"이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1년 가까이 의식을 잃었던 김 검사는 지난해 겨울쯤부터 조금씩 상태가 호전됐다. 눈을 뜰 수 있게 되는 등 희미하게나마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무의식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한다. 현재로선 정상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김 검사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문씨는 "처음에 병원에 왔을 때 대부분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도, 한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도한 끝에 70분 만에 살아났다"며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김 검사의 어머니도 "여기서 주저앉진 않을 것이라 믿는다. 반드시 훌훌 털고 일어날 것"이라며 아들의 '재기'를 확신했다.

주변의 관심과 도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검찰 동료와 선후배, 사법연수원 제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과거 함께 근무했던 검사들이 찾았고, '교수님을 돕자'며 제자 180여명은 따로 모임을 꾸렸다.

문씨는 "지금까지의 도움만 해도 너무나 감사하다"며 "과분한 욕심이겠지만 많은 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남편도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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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정치학계의 원로 장을병(사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5일 아침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6.

장 전 총장은 59년 성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61년부터 성대 교수를 지냈으며, 80년 신군부의 계엄에 저항했다가 강제해직됐다. 91~95년 성대 총장, 2001~4년 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현장에도 참여해 옛 민주당 공동대표, 국민회의 부총재, 15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저서로 <한국정치론> <커뮤니케이션과 정치발전> 등이 있으며, 심산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다. (02)3410-6915.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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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응급조치 늦어 환자 사망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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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대 질병◆



인구의 고령화,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장질환 사망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 해 1700여만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흔한 원인이 급성심근경색이다. 흔히 심장마비라고 불리는 급성심근경색은 동맥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원인으로, 심장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심장근육이 죽게 되는 질환이다. 중년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은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다. 흡연은 동맥경화의 3대 위험인자 중 하나로 담배의 니코틴 및 혈중 일산화탄소가 혈관 내피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가로막아 동맥경화를 악화시킨다.

고혈압 역시 3대 원인의 하나다.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동맥벽이 압력을 받아 혈관이 탄력을 잃게 되고 손상을 입어 동맥경화가 촉진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 혈관벽에 기름이 축적되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가장 위험한 원인 중 하나다. 혈액 속에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 중 일정 수준 이상의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시키지만, HDL 콜레스테롤은 동맥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mg/dl 증가할 때마다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은 2~3%까지 증가하는데, 국내의 경우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하면서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가 10년마다 10mg/dl씩 높아지고 있다.

흡연·과음이 동맥경화 주요 원인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3대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의 해악을 증폭시켜 동맥경화 유병률을 높인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과 함께 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앞서 말한 3대 위험인자(고지혈증·고혈압·흡연)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 같은 심장혈관 질환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체온이 높아지면 피부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떨어지고, 더 많은 혈액을 보내야 하는 심장은 박동수가 빨라지고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온이 32℃ 이상에서 뇌졸중은 66%, 관상동맥질환은 20%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급성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질환으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함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혈관확장술 같은 전문치료가 필요한 중증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사망환자 중 절반 이상은 신속한 응급처지와 후송이 이뤄지지 않아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그러므로 병원 후송 전의 적절한 응급처치와 병원으로의 빠른 후송이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지연되는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환자가 증상을 늦게 인식하거나 병원까지의 후송 또는 병원에서의 검사가 지연돼 생기게 된다. 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빨리 인지하고, 평소 적절한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식생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동맥경화 발병과 40대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특히 청·장년기 복부비만을 동반한 대사성증후군 환자는 금연과 함께 술도 두세 잔 이내로 줄여야 하며, 짜고 기름진 음식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중년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전조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권혁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

서울소방본부 '심폐소생술 배우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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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보라매공원에서 '119마술사와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배우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작소방서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노인부터 어린이가지 마술을 즐기면서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긴급탈출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프 매듭법도 배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 발생 후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이 실시될 경우 소생률이 50%이고 1분마다 생존율이 7~10%씩 줄어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본부 관계자는 "구급대가 현장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6분31초"라며 "구급대원에 의한 심폐소생술 보다 최초 환자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길모기자 dios102@newsis.com
[쿠키 사회] 도내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제주 1336센터가 최근 발표한 2009년도 상반기 상담실적결과에 따르면 가정폭력상담은 1040건으로 전체 상담건수(2370건)의 43%를 차지, 가장 많았다.

특히 가정폭력상담 건수는 2007년 1552건, 2008년 2028건으로 매년 증가세인데다 올해도 벌써 지난해 폭력상담건수의 5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긴급현장출동 요청이 올해 현재 59건이 접수,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보다 2.5배가량 증가했다.

위기에 처한 여성이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긴급피난처 피신 조치도 105건으로 매월 평균 17.5명의 여성들이 긴급피난처를 이용하는 등 도내 여성 가정폭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문제, 부부갈등, 이혼등 가족관련 상담은 411건으로 전체 상담의 17.8%를 차지했다.

상담의뢰인은 본인 1548건(65.3%), 관련기관 273건(1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상담건수 중 보호시설, 전문상담기관,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으로 연계시킨 건수는 1149건(32%)인 것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대표 박영미 실비어 수녀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가정 내 경제문제와 관련된 다툼이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을 당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부문제의 가장 근본적 해결책은 서로간의 대화를 통한 화해인 점을 여성, 남성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제주1366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기관으로 국번없이 1366으로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제민일보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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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안전도시 시민의 첫걸음, 심폐소생 술을 익히자


2008년 03월 11일 (화) 13:14:48 신황영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 신황영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제주의소리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심장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장병 환자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환자 가족들 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인 경우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만 잘하면 소생 가능성이 75%이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2000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임수혁 선수가 경기도중 ‘심장 부정맥’으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당시 전문가들의 진단에 의하면 쓰러진 직후 빠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사고 이후 많이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이 심폐소생술(CPR)이다.

제주소방서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송한 구급환자는 14,464명이었는데 이들 중 심정지 환자 353명을 응급처치(심폐소생술)하며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완전 소생하여 생활하고 있는 환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정지 환자 대부분이 노환을 수반한 노인인 이유도 있겠지만 주위에 있는 가족이나 이웃이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실시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도가 지난해 WHO 제주안전도시로 공인되면서 제주소방서에서는 전 도민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에 심폐소생술 교육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119센터에 응급처치 실습체험장을 설치, 상설운영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익사 등과 같은 사고시 정상적인 호흡과 순환을 회복시키기 위한 응급처치로 산소부족으로 뇌손상이 오는 최초 5분 이내에 기본적인 심폐소생술과 전기쇼크 치료는 사람의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다.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가 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 된지도 4월이면 1년이 된다.

국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척도인 사고손상 감소는 119소방공무원들만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전 도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언젠가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신황영

<제주의소리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제주 한라병원, 심폐소생술 50% 소생률 기록

체외심폐기 적용 성공...심장마비 환자에게 새지평 열어

2007년 07월 18일 (수) 18:16:35 이재홍 기자 chjhlee2000@hanmail.net


심장마비 환자에게 응급체외심폐기를 이용한 심폐 소생술이 제주도내에서도 절반 이상 성공해 도내 심장마비환자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라병원 심장뇌혈관센터가 지난 4개월간 심장마비 또는 심장질환을 앓은 쇽 환자 8명을 상대로 응급체외심폐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결과, 이중 4명이 생존했다고 18일 밝혔다.

심장마비 환자들에게 인공호흡과 심장맛사지를 하면서 약물을 투여해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하는 ‘심폐소생술’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이런 심폐소생술만으로는 심장을 다시 뛰게는 할 수 있지만 뇌와 심장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고, 또 심장마비를 초래한 원인질환을 해결할 때까지 많은 시간을 벌 수 없어 심폐소생술을 사용하더라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한라병원 심장뇌혈관센터에서 제주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응급체외심폐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대퇴부 동, 정맥혈관을 통해 피를 뽑아내고 이를 인공 심장과 폐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면서 적절한 혈압과 혈류를 유지시키는 체외 인공심폐기를 적용해 기존의 심폐소생술에 비해 현저히 환자의 생명을 유지 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른 최근 개발된 치료법이나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 몇몇 대형 병원에서만 운용되어 사용됐었다.

최근 응급체외심폐기인 EBS (Emergency Bypass System) 2대를 도입한 허혈성 심질환으로 의한 심장마비,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 환자 등 8명을 상대로 43분동안 심폐보조기를 적용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이후 집중치료 후 8명중 4명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평균 41시간 심폐보조기의 도움을 받았으며, 심폐보조기 가동 중 3명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했고, 한 명은 관상동맥우회수술,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혈전용해시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라병원은 설명했다.

한라병원 심장뇌혈관센터는 “이들 환자들은 심폐보조기 적용이 없었다면 모두 사망했었을 환자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 사례를 보고한 삼성의료원 소생률 41%와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는 수치로 국제적 수준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심장마비환자에서 시행한 경피적 심폐보조기 적용의 우수한 성적은 매우 응급을 요하며 초기대응이 생사를 결정짓는 심장질환 환자 소생의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제주도내 병원에도 심장 수술, 중재적 심혈관 시술 과 연계한 경피적 심폐보조기 적용 등을 통해 심장 질환 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면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훈련 중 전투경찰대원 갑자기 쓰러져 '사망'


2007년 08월 03일 (금) 19:55:43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훈련중이던 전투경찰대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후 4시경 대정읍 일과리 중산간도로에서 기동복을 착용한 후 마무리 훈련으로 구보를 하던 129전경대 소속 권모(21.부산시 남구) 상경이 갑작기 쓰러졌다.

권 상경은 119구조대에 의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6시10분경 사망했다.

129전경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훈련계획에 따라 전경대원 19명이 기동복을 착용하고 체력단련과 구보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의료원 강흥선 내과과장은 권 상경이 심장마비(심실성빈맥에 의한 심폐정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권 상경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


40대 남성 성행위하다 갑자기 쓰러져 사망


2009년 05월 07일 (목) 10:01:33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40대 남성이 성행위를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모씨(40.제주시)가 A씨(43.여)와 성행위를 하다 심장마비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19구조대는 강씨를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시술을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강씨가 위암수술을 받은 후 2년 전 제주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 유족을 수배해 사체를 인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60대 남자, 제주경마장 화장실서 ‘돌연사’


2007년 05월 13일 (일) 13:33:02 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


제주경마장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60대 남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20분께 제주시 건입동 전 모(67)씨가 남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갑자기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를 중심으로 사망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숨진 전씨가 10여 년 전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치료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심장마비’일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목욕탕서 80대 할아버지 심장마비 사망


2007년 05월 07일 (월) 10:17:04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80대 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6일 오전 7시경 제주시 일도1동 모 사우나 온탕에서 홍모(84) 할아버지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종업원 김모씨(44)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는 홍 할아버지를 제주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홍 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했다.

'도깨비공원' 만든 이기후 교수 '심장마비' 사망


2007년 03월 26일 (월) 19:36:16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도깨비공원을 만들었던 제주대 산업디자인과 이기후 교수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26일 오후 4시40분경 이기후(55) 교수가 회의 도중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갑자기 쓰러져 119에 의해 한마음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119는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故 이 교수는 대학원생 8명과 함께 1998년부터 7년에 걸쳐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세계최초의 ‘도깨비공원'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조천읍 선흘리 2만5600여㎡에 조성된 ‘도깨비공원’은 1998년 8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난 2005년 5월 개장돼 관광객과 도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홍익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현지법인 I.D FOCUS 연구원, 삼성전자디자인연구소 21세기 디자인 자문위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디자인 개발부 연구원, 대우전자(주) 중앙연구소 제품디자인 개발붑 프로젝트 팀장 등을 지냈다.


물놀이하던 30대 남성 심장마비 '사망'


2006년 08월 15일 (화) 18:14:56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15일 오후 4시19분경 제주시 한경면 당산봉 북측 절벽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37.제주시 도두동)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119는 이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6~7M 절벽에서 뛰어든 후 수영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우나서 목욕하던 70대 할아버지 사망


2006년 07월 04일 (화) 13:00:45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70대 할아버지가 숨졌다.

3일 오후 4시55분경 제주시내 모 사우나 온탕에서 정모씨(74)가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워 백모씨(3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를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씨가 평소에도 건강이 나빠 자주 약을 복용한 점을 미뤄 심장마비 등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뭇가사리 채취 70대 해녀 작업 중 사망


2006년 05월 17일 (수) 18:36:03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우뭇가사리 채취하던 70대 해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7일 12시경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동료 해녀들과 우뭇가사리를 채취하던 이모(73) 할머니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동료 해녀들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우뭇가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입수했다가 잠시 후 복부가 하늘을 향해 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작업을 하던 해녀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시아유도연맹 회장 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


2006년 05월 14일 (일) 17:11:25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아시아유도연맹 회장이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8시30분 제주시 연동 모 호텔 객실에서 아시아유도연맹 회장이자 일본유도협회 부회장인 다케우치 요시노리씨(69)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다케우치 회장은 13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된 제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참관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다케우치 회장은 이날 오전 아침식사 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비서가 이상하게 생각해 호텔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호텔 직원이 객실을 확인하던 중 욕조에서 물을 켜둔 채 숨져 있는 다케우치 회장을 발견했다.

다케우치 회장은 심장병 등이 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심장마비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욕탕에서 60대 심장마비 사망


2005년 11월 23일 (수) 00:00:00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6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2일 오전 11시25분경 제주시 도남동 모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홍모씨(62.제주시 이도1동)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모씨(34.제주시 도남동)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홍씨를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홍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했다.

일본인 관광객 호텔 욕실서 변사체로 발견

20일 오전 7시께 동료들이 발견…당료에 의한 심장마비 추정

2004년 10월 20일 (수) 00:00:00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20일 오전 신제주 소재 G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관광객이 객실 욕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 다카와 고치(62)씨가 객실 욕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을 동료 관광객에 의해 오전 7시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카와 고치씨 등 일본인 관광객 41명은 지난 18일 제주관광을 위해 입도했고, 고치씨가 사망한 20일 오전 동료들이 함께 골프를 치러가기 위해 고치씨의 방에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어 욕실을 확인한 결과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체를 부검한 결과 당료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일본에 있는 가족에 전화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출신 김정일 부인 고영희씨 13일 사망
아버지 고향 제주인 재일동포…김 위원장 후계구도 ‘촉각’
2004년 08월 30일 (월) 00:00:00이재홍 기자 chjhlee2000@hanmail.net

재일동포 출신으로 아버지의 고향이 제주도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씨(51)가 지난 13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북한에 정통한 베이징의 중국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중국의 소식통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고씨의 사망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북한은 후계자를 둘러싼 권력 암투 우려와 김 위원장의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관례에 따라 고씨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미 장례식을 치렀다고 말했다.

고씨의 직접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였지만, 그는 몇 년전 유선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암이 재발해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또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건강이 더욱 악화됐고 이로 인해 지난해 프랑스 의료진이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종양 및 뇌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1일 고씨가 중태에 빠졌으며 고씨가 평양 귀국 직후 상당한 가격의 호화 관이 평양으로 수송됐다며 고씨의 사망설을 제기한 바 있다.

고씨는 그 동안 세간에 알려진 고 성혜림씨, 김영숙씨 등 김 위원장의 여자들 중 실제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사실상 공식 부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고영희씨의 아버지는 제주출신 고태문씨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간 뒤 유도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1953년 6월16일 고씨를 낳았고, 1960년 가족들과 함께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씨는 1972년 만수대예술단에 입단했으며, 이 곳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눈에 띄면서 1976년 경 김정일 위원장과 결혼, 정철∙정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일 위원장의 둘째인 정철씨(23)와 셋째 아들인 정운씨(20)를 낳은 고씨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김 위원장의 전처인 성혜림이 낳은 장남 정남씨(33)와의 사이에 북한의 후계구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한국 언론들을 인용, 고영희 사망설을 보도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교토통신은 지난해 2월 북한이 김 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의 어머니인 고영희씨(50)에 대한 우상화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을 입증하는 내부문서가 발견됐다면서 이는 북한이 김정철씨를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 자매지인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북한이 남북통일과 관련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유로 백두산이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선전되는 장소이고, 한라산은 김정철씨 외할아버지의 고향이 제주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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