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중 심장마비 '경종' 스페인 푸에르타 사망… 잇단 사고 예방책 부심 | |
기관차처럼 그라운드를 누벼야 하는 축구 선수의 심장은 엔진에 비유되기도 한다. 90분간 힘자게 박동해야 할 축구 선수의 심장이 경기 중 멎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비춰볼 때 납득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의외로 빈번히 일어나는 사고이기도 하다. 스페인 축구의 유망주 안토니오 푸에르타(23ㆍ세비야)는 26일(한국시간) 열린 헤타페와의 2007~0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전반 35분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사흘 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병원에서는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 손상’을 사망 원인으로 발표했다. 전세계 축구계는 큰 충격을 휩싸였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푸에르타는 21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고 지난 시즌 살케 04(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스페인 축구의 유망주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충격은 더했다. 지난 2003년 프랑스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카메룬 대표팀 수비수 비비안 푀가 경기 중 심장마비로 돌연사 한 후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가장 큰 비극이다. 29일 오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레스터시티 수비수 클라브 클라크가 노팅험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외신에 따르면 클라크는 병세가 썩 좋아지지 않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선수 관리에 철저한 유럽리그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에서도 이 같은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2년 4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김도연(숭실대)이 조선대와의 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2007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던 임영진 경희대 교수는 “경기 중 일어나는 사고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정기적, 체계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경기장에 전문 의료진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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