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 테러이후 각종 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의 확보가 요구되고 최근 테러의 양상이 생화학테러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대처능력의 확보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 이러한 상황에서 ‘생화학테러대비기술개발’에 있어서 가장 앞선 연구와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이 분야의 기술개발 동향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미국 부시 대통령이 2003년 1월 28일 연두 교서에서 생물 및 화학 테러 가능 물질에 대비한 백신 및 치료약물 개발을 골자로 하는 'Bioshield Project' 발표, 그리고 2004년 4월 28일 Biodefense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한 ‘Biodefense for the 21st Century'를 발표한바 있음. 이에 대한 정보 및 2004년 10월 29일 미 국무부에서 개최된 제 6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회의를 통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최근 미국내에서 진행중인 생화학테러대비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개발동향 정보는 국내 관련 정책연구 및 관련 연구기관에서 수행중인 연구사업에 활용을 기대한다.

* 이 자료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정영식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e-mail : jeongpark30@yahoo.com


북한 중남미 파견 군사요원 대미 생화학테러 준비중..테러전문가 경고

2005.06.09 | 프린트하기
한미일, 북핵에 정신 팔린 사이 미국안보 허 찌를듯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 북핵해결과 6자회담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미국-멕시코 국경지대를 통해 중남미 좌경국가 파견 군사요원들을 침투시켜 대미 생화학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북한내부에 정통한 서울의 한 테러전문가가 8일 말했다.

이 테러전문가는 북한은 동서냉전시기 부터 쿠바를 비릇 과테말라,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브라질등지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해두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 군사요원들을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지대로 대규모로 집결시켜 대미 생화학 테러를 감행할 준비를 갖추었거나 앞으로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이 테러전문가는 지금 북한은 냉전시기 제3세계의 대미저항 국가집단을 아우르는 리더국가를 자처하면서 알카에다와 연대해서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미제국주의의 각을 뜨는 테러리즘 전략'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중미의 반미친구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대미저항투쟁을 다짐한바 있다면서 북한은 중미지역의 이런 반미환경조건을 대미 테러리즘에 최대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보기관들도 북한의 이런 대미 테러리즘 조짐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러전문가는 김정일과 남한내 간첩들은 김 정권 붕괴후 보복을 두려워 한 나머지 서울등 남한내 첨단 전기 통신시설과 지하철 조직망을 미리 폭파 마비시키는등 '선제공격'형 대남 테러리즘을 저지를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대비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1987년 북한의 KAL858기 공중폭파 테러리즘 이듬해인 1988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해두고 각종 경제제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뉴스앤피플 김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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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테러 발생! 화학물질을 제독하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을지훈련기간중인 1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연 고층건물, 문화재 복합재난대비 종합훈련에서 생화학테러발생시 인명구조와 제독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종합훈련 도심 대형·고층건물의 폭격·테러·방화 등 복합재난 발생시 긴급구조 대응기관별 임무 수행능력 배양과 재난현장 공조체제를 확립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폭발물 제거 및




생화학테러물질 제거, 미사일 폭격과 ...
미국의 생화학적 테러 방지법
2001-11-06 정책

앞으로 미국에서 생물학적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대상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범죄 사실이 없으며 불법적인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등을 입증해야만 한다.

지난 주 미국 부시 대통령은 정보원이나 정부 요원들에게 더욱 폭 넓은 조사권한을 부여하는 테러 방지법에 서명했다. 또한 이 법안은 흉악범, 정신이상자,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국가에서 온 사람 등이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특정 바이러스나 독소, 또는 미생물을 소지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법을 어긴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은 소속된 수천 명의 연구자들의 전과경력,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해야 하게 됐다.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규정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바이러스
Crimean-Congo hemorrhagic fever virus, Eastern equine encephalitis virus, Ebola viruses, equine morbillivirus, Lassa fever virus, Marburg virus, Rift Valley fever virus, South American hemorrhagic fever viruses (Junin, Machupo, Sabia, Flexal, Guanarito), tick-borne encephalitis complex viruses, Variola major virus (smallpox virus), Venezuelan equine encephalitis virus, viruses causing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 yellow fever virus

박테리아
Bacillus anthracis, Brucella abortus, Brucella melitensis, Brucella suis, Burkholderia (Pseudomonas) mallei, Burkholderia (Pseudomonas) pseudomallei, Clostridium botulinum, Francisella tularensis, Yersinia pestis

리케치아
Coxiella burnetii, Rickettsia prowazekii, Rickettsia rickettsii

균류
Coccidioides immitis

독소
Abrin, aflatoxins, botulinum toxins, Clostridium perfringens epsilon toxin, conotoxins, diacetoxyscirpenol, ricin, saxitoxin, shigatoxin, Staphylococcal enterotoxins, tetrodotoxin, T-2 toxin

많은 연구자들은 연구 재료들이 잘못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의회에서 이 법안을 미국의 시민이 아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개정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연구인력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러한 조치는 연구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연구자는 이 조치가 단지 관료적인 일거리만 늘릴 뿐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는 큰 도움이 못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테러리즘 전문가들은 생화학적 물질을 잘못된 곳에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한 가지 방안은 그런 물질을 다루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물질을 정부에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테러구조대 기본장비도 안 갖춰"


생화학테러대비 전문구조대가 기본장비도 갖추고있지 않아 테러 대응에 허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방재청이 3일 국회 행정자치위 권오을(權五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생화학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지정한 전국 17개 생화학전문구조대 중 70.5%인 12곳이 제독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생화학테러 대응전담 구조대 설치를 결정하고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전국 17개소에 전문구조대를 설치했다.

권 의원측은 또 중앙 119구조대와 서울, 부산을 제외한 14개 지역 생화학테러전문구조대는 일반 화재진압업무도 병행, 테러 발생시 긴급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알-카에다의 테러 경고로 어느 때보다 테러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생화학테러 대비를 위해 기본장비 비축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실효성 있는 24시간 테러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생화학테러 대비 훈련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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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테러 대비 119합동훈련이 지난 21일 소방교육대에서 실시됐다.

최근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외국인관광객 증가 등으로 테러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이창헌)가

마련한 이번 생화학 테러 대비 훈련에는 구조대원 30여명과 방사선측정기 등 22종의 생화학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불순분자가 탄저균을 살포한 것을 가상해 현장 제독훈련과 인명구조 훈련 등이 이뤄졌다.

마드리드 이탈리아 문화관서 폭발…경찰관 1명 부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탈리아문화관에서 12일 아침 폭발이 일어나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고 스페인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이 밝혔다.
스페인 경찰은 폭발이 건물 내부에서 발생했으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의한 것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사관 대변인 필립 라 로사는 정확한 폭발 경위를 밝히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로사 대변인은 이탈리아문화관 직원들은 이날 아침 출근해 건물내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폭발물해체반이 출동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발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8시에서 8시15분 사이에 폭발이 발생했으며 '소규모'였다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7·7 런던테러, 착착 가동된 테러대응시스템


△ 7일 영국 런던 연쇄폭탄테러에서 부상당한 지하철 승객들이 구조요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에지웨이 지하철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런던/AP 연합


침착하라…괜찮아…공포 털고 탈출

사고 몇분만에 런던 병원 비상체제 갖춰
구조대 바로 출동…시민들 팔걷고 도와

“혼돈스럽기는 하지만 공황 상태는 아니다!”

128년만에 최악의 테러공격을 받은 영국 런던 지하철 현장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언론들은 불의의 테러에도 불구하고 런던 시민과 당국이 비교적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영국인들이 수십년동안 아일랜드공화군(URA)의 테러와 맞서온 경험이 침착한 대응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드게이트이스트역으로 진입하던 지하철에 탔다가 바로 앞 칸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을 목격한 스콧 웬번은 “오전 8시 50분께 출입문에 기대고 있다가 꽝하는 소리와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차량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며 “곧바로 승무원들이 와서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며 승객들의 대피를 도왔다”고 전했다.

그는 “폭탄이 터진 차량은 파편과 찢겨진 금속 조각으로 가득했고 차량이 완전히 구겨져 한쪽으로 튕겨져 나갔으며, 철로 위에는 주검이 세구 있었다”고 테러발생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30분이 걸려 역으로 빠져나왔으며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자들이 즐비했으나 심한 공포에 빠진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킹스 크로스역을 막 출발한 피카디리선을 탔던 <비비시방송> 재키 헤드는 “갑자기 폭음과 함께 기차가 흔들리며 멈췄고 연기가 솟아나면서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울거나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고 사고 순간을 설명했다. 헤드는 “곧이어 일부 사람이 ‘침착하라. 괜찮을 거다’는 말을 해 평정을 찾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은 힘을 합쳐 문을 열었고 차오르던 연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평정을 찾고 일부는 유리를 깨고 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질식하거나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무서운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20분 만에 구조대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러셀 광장에서 있었던 제럴딘 포어먼은 “큰 굉음과 함께 버스 2층에서 적어도 5명이 튕겨져 나왔으며, 버스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뛰어내린 사람들은 먼지와 파편에 뒤덮였다”고 목격담을 얘기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다. 승무원과 지나던 시민들은 피에 범벅이 된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또 사무실과 상가에 있던 시민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의사 등 구조대를 도왔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또 <로이터 통신>은 런던 테러가 발생한 후 불과 몇 분만에 구급차가 출동하고 병원이 비상체제를 갖추는 등 불행 중에 의료진 대응은 거의 완벽했다고 평했다.

택시 운전사인 스티브 그린은 아수라장이 됐지만 사람들은 하던 일을 계속했고, 놀랍게도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 시민들은 아일랜드공화군(IRA)에 익숙해 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2012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싱가포르에 간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폭탄 공격은 “겁쟁이 같은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한 뒤, 침착하고 용기있게 대응한 시민과 훈련한 대로 잘 대응한 경찰과 긴급구조대, 교통당국의 노고를 칭찬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G8 한눈판새 외곽 허찔려

허점 드러난 테러 대비책




미국과 함께 이라크 침공 주력군인 영국은 오랫동안 테러에 대비해 왔으나 끝내 허를 찔리고 말았다. 테러조직의 공격수단이 워낙 다양해진데다, 주요8국(G8) 정상회의 경비 집중으로 런던에 치안 공백이 생긴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테러위협 수준 되레 낮춰=영국 정부는 주요8국(G8) 정상회의 기간(6~8일) 10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회의장소인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 일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경호 작전을 펼쳤다. 덕분에 G8 회의장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바뀌었으나, 테러조직은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테러 전문가들은 “미국 다음으로 영국을 증오하는 알카에다 등 이슬람단체들이 지하에서 숨을 죽이고 오랜 시간 치밀한 계획을 세워 런던 도심에서 연쇄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 순간의 방심이 엄청난 참사를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은 9·11 테러 이후 테러위협이 강화됨에 따라 대응책도 강화해 왔으나 최근에는 되레 경보수준을 한단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지난 2월 세인트 앤드루스대학 연구팀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영국의 교통시스템에 보안상의 허점이 있다는 보고서까지 낸 상태였으나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안보 소식통들 사이에서 위협이 현존하고 심각하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5월말 테러 위협 수준을 “전반적으로 심각”에서 “상당수준”으로 낮췄다.

테러경보 ‘심각’→ ‘상당수준’ 최근 낮춰
“사전경고 받고도 못막았다” 주장 나와

사실 영국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알카에다의 공격이 “현실적이고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2001년 9억5천만파운드였던 안보 관련 예산을 2004년 15억파운드로 늘려 왔다. 2007년엔 21억파운드로 증액할 계획이다. 또 런던 경찰청은 이슬람 인구가 많은 영국의 심장부인 런던의 테러 발생에 대비해 지금까지 수차례 대테러작전을 펼쳐 수십 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고 폭탄 원료를 압수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전에 감지했나?=영국 경찰이 런던 연쇄 테러에 대한 사전경고를 받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사전경고 유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알카에다 집단이 인터넷을 통해 영국을 공격할 계획을 수차례 밝혔으며, 영국 보안 당국도 이를 알고 있었으나 막는 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그러나 영국경찰이 사전경고를 언제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 관련 민간소식지인 <백악관불리틴>과 <에이피통신>, 미국 <시비에스방송> 등도 영국 경찰당국이 테러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경고를 받았고 이를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통지했다고 7일 보도했다. <백악관불리틴>은 런던 경찰국이 이스라엘 대사관 보안 관리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발생 수분전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폭발이 발생한 지하철역에서 한 구간 떨어진 호텔에서 열리는 경제회의에 참가하려다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전경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경찰과 정보국 MI5는 아무런 사전 경보나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외신종합 kimhj@hani.co.kr

[영상] 이회창 달걀테러
[2007-11-13 오후 8:59:56]


이회창 후보가 자신의 대표지역이라 할 수 있는 대구 방문에서 달걀 테러를 당했다. 13일 오후 3시 10분 쯤 대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동안 일어났다.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느닷없이 이 후보를 향해 달결을 던진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후보는 측근들의 보호 아래 급히 자리를 피했다.

뉴시스

<대선 D-30>정치테러 경계령…역대 대선테러 사례

기사입력 2007-1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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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달걀 세례'를 당하면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와 역대 대선주자 경호 강화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 직후에는 주범이 잡히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 받고 그나마 나중에 석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치 테러가 자주 일어났다.

거물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1945년 12월 우파 정치인 송진우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암살된 것이 처음이다. 1947년 7월에는 중도좌파 거물 정치인 여운형이 귀가하던 길에 극우파 청년의 총탄에 숨졌다.

독립운동가 출신 정치인 백범 김구도 2년 뒤 숙소 겸 집무실인 경교장에서 현역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는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가 잦았다. 1969년 6월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택 인근에서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매복하고 있던 괴한들이 김 총무의 차를 둘러싸고 승용차 창문에 초산을 뿌린 것. 다행히 미수에 그쳤지만 김 전 대통령 측은 "박정희 정권이 저지른 정권 차원의 테러"라고 주장했다.

1973년에는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의 한 호텔에서 납치돼 한국으로 끌려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이듬해 광복절 행사에서 문세광이 쏜 총탄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

80년대에는 암살 등 개인적인 테러보다 조직적인 테러가 기승을 부렸다. 1987년 4월 '용팔이'로 불리던 김용남씨가 깡패들을 동원해 통일민주당 지구당 창당을 방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대 청년 150여명이 도끼로 지구당 출입문을 부수고 난입해 당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사무실 집기를 불태운 일명 '용팔이 사건'으로, 김씨는 징역2년6월을 선고받았다.

1987년 당시 노태우 김영삼 대선 후보는 광주 유세에 나섰다가 성난 시민들이 던진 돌과 화염병에 곤욕을 치렀다. 특히 유세 차량이 불타 버린 노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행사장을 간신히 빠져나왔다.

1991년 6월 정원식 국무총리서리는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학생들에게 밀가루·달걀 세례를 받았다.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후보가 격돌한 1992년 대선에서는 '북한이 국내정국을 혼란시킬 목적으로 테러 분자들을 잠입시켰다'는 첩보가 외교 경로를 통해 입수되면서 공항.항만의 외곽 경비 및 검문검색 활동이 강화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1999년 6월 일본에서 얼굴에 '페인트 달걀'을 맞았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를 반대하려고 달걀을 던진 70대 노인은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무현 대통령도 '달걀 테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2년 11월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였던 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다가 성난 농부들이 던진 달걀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달걀 세례에서 그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벌이다 지충호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다쳤다.

지씨의 흉기가 박 전 대표의 목 아래로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생명도 위험했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 대법원은 최근 지씨에게 징역 10년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지난 9월 테러 경고를 받았다. 자신을 외국 정보기관 요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이 후보의 비서실에 찾아와 '이 후보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농후하니 조심하라'는 내용의 서류를 건네고 간 것.

이 후보는 이미 서울시장 재직 시절 시청 뒷마당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괴한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국내에 비해 총기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의 경우 정치인 암살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동생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섰던 로버트 케네디가 숨을 거둔 곳도 68년 9월 캘리포니아 승리를 자축하는 기자회견장이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다 미국으로 망명했던 베니그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은 1983년 8월 대선 출마를 위해 귀국하다 마닐라 공항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망명 생활을 마치고 가두행진을 벌이던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를 노린 연쇄 폭탄테러로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대선 30일을 앞두고 경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 선대위 출범식, 각종 강연 등으로 외부 일정이 많다 보니 그만큼 테러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요 정당 후보의 경우 경찰에 요청하면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경찰청 경호규칙의 요인경호 규정에 따라 경호 인력을 배정받을 수 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경우 17명의 경찰 인력을 배정받지만, 후보 등록 이후인 27일부터는 9명이 추가 배치된다.

이회창 후보는 무소속이라 후보 등록 이후에야 경찰의 경호 인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살해 위협까지 받은 이 후보는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압박 경호'를 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 경찰 인력 12명을 배정받았지만 유권자들의 '스킨쉽'을 높이기 위해 밀착 경호를 강화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하러 명지고를 찾았다가 정신이상자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이 정 후보에게 접근하려다 미수에 그치면서 한층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김선주기자 sa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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