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구조대 기본장비도 안 갖춰"


생화학테러대비 전문구조대가 기본장비도 갖추고있지 않아 테러 대응에 허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방재청이 3일 국회 행정자치위 권오을(權五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생화학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지정한 전국 17개 생화학전문구조대 중 70.5%인 12곳이 제독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생화학테러 대응전담 구조대 설치를 결정하고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전국 17개소에 전문구조대를 설치했다.

권 의원측은 또 중앙 119구조대와 서울, 부산을 제외한 14개 지역 생화학테러전문구조대는 일반 화재진압업무도 병행, 테러 발생시 긴급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알-카에다의 테러 경고로 어느 때보다 테러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생화학테러 대비를 위해 기본장비 비축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실효성 있는 24시간 테러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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