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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서 사린가스 테러 훈련

기사입력 2007-05-21 21:10 |최종수정2007-05-21 21:34
(서울=연합뉴스) 한강유역환경청은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같은 화학테러에 대비한 재난대비 종합훈련의 하나로 민관군 합동 모의훈련을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이마트 명일점에서 실시했다.

화학테러 훈련은 국가 재난대비 종합대책, 대테러 활동지침 등에 근거, 연 4회 실시토록 돼 있으며 지난 1.4분기엔 인천 공항철도 화물역사역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다중시설인 대형 쇼핑센터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범에 의한 사린가스 테러,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접수ㆍ긴급구조ㆍ현장지휘ㆍ오염통제 등 4단계로 이뤄졌다.

사린가스는 살충제로 만든 독가스로 무색ㆍ무취이며 휘발성이 크고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500배나 높아 1.2㎏ 정도 살포되면 반경 33m 지역이 오염된다.

정부는 훈련 현장에서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CARIS)을 직접 활용, 기상상태에 의한 유독물 실시간 확산 범위, 제독 방법, 주민 대피범위 등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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