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의혹 정리한 다큐 '천안함 프로젝트'>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첫 공개..정지영 감독 제작
연합뉴스|
입력 2013.04.27 20:07
|수정 2013.04.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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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첫 공개..정지영 감독 제작

(전주=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27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관심을 모은 천안함 사건을 다뤘다는 점과 함께 지난해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작품이어서 더 관심을 모았다. 80분 분량의 이 다큐는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영화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많이 멀어졌지만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천안함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다시 돌아본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했다는 정부 발표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의견을 담고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이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다큐 제작진이 새롭게 발견하거나 확인한 내용은 없지만, 천안함을 둘러싼 논란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정부의 발표를 주로 접한 일반인들에게는 이 사건을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고 의혹을 느끼게 할 법하다.

영화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었던 신상철 씨와 선박 구조·구난 잠수 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두 사람의 의견과 그 근거가 되는 내용들을 주로 소개한다.

특히 앞부분에서는 천안함 침몰이 '좌초'일 가능성이 있느냐, 어뢰 공격이 가능한 것인가를 파고 들어간다. 천안함에 긁힌 자국이 있다는 것과 어뢰 추진체라고 정부가 밝힌 사진이 서로 다르다는 것, 어뢰 추진체 부위에서 나온 참가리비가 서해안에서는 잡히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을 편다.

또 어뢰가 폭발했을 경우 해수 온도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사건 당시 찍힌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에는 해수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어뢰 폭발 가능성을 반박한다. 잠수함 전문가 안수명 박사의 의견은 이런 시각을 뒷받침한다. 어뢰가 수중에서 물체를 탐지해 추적한다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하며 미국 해군도 이런 기술은 없다는 것.

이어 영화는 '폭발이 없었다면 왜 반파가 됐을까?'란 질문에 두 가지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종인 씨는 천안함이 암초에 바닥이 긁힌 상태에서 벌어진 틈으로 바닷물이 들어갔고 무게 때문에 한쪽이 해저 바닥으로 쏠리고 다른 쪽은 물 밖으로 떠오르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두 동강이 났을 거라고 추측한다. 신상철 씨는 천안함이 좌초된 뒤 표류하다가 어떤 잠수함과 충돌해 두 동강이 났으며, 이 잠수함은 북한이나 미국 것이 아닌 제3국의 잠수함일 거라고 주장한다.

영화 후반부는 '고소, 그리고 고발'이라는 키워드로 정부 발표와 다르게 이런 의혹을 제기한 신상철 씨가 해군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내용을 전한다. 실제로 있있던 공판 내용을 재연해 보여준다. 전체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강신일이 변호사 역할을 연기하고 국방부 측 증인들은 대역을 썼다. 공판 과정에서는 특히 해군이 떠오른 함수 부분을 발견하고도 곧바로 인명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지적한다.

또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조용환 변호사가 천안함과 관련해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만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는 이유로 격렬한 공격을 받은 사례를 꼬집으며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면 종북주의자로 몰리고 있다. 의심은 소통의 출발점인데 우리 사회는 소통이 부재하다"고 말한다.

극장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ina@yna.co.kr

(끝)

 

 

 

ACN홈피

http://www.acnkr.co.kr/

 

 

ADT홈피

http://www.adtcalm.co.kr/package.asp

 

 

JDC 7대 project에 ADT와 생화학 대테러경호경비

http://www.jdcenter.com:8890/image/listHealth.do

 

 

에너지 금융상품 (카드체크기)미국 캐나다부터 시작 후반기 한국 런칭

물건갈때 카드 결제 때 마다 수입 발생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A_RQcJzWW2A0&clipid=48935067#clipid=49141979&t=all

 

 

고장군은 스티브잡스 처럼 융합을 잘합니다.

http://cheoneui23.tistory.com/category/707대테러특수임무대대

 

 

 

"보복 폭행 당했다"…학교폭력 온갖 고소 난무

<8뉴스>

<앵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가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자기 아이가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온갖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 최근 학교폭력 사건으로 가해 학생은 물론 교사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가해 학생 부모가 피해 학생의 부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아버지에게 불려가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정모 군/가해 학생 : 뺨은 총 3대 맞고, 발로 한 대 맞고. 저는 무릎 꿇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꿇고 있었으면, 여기를 때렸거든요.]

피해 학생 부모가 교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번엔 학부모끼리의 고소 사건이 불거진 겁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 제가 지체 2급 장애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180cm가 다 된 아이를 불러서 때리고 발로 찼다는 건 의학적으로 불가능해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교가 교내 폭력을 방관했다며 학부모가 교사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또 고소했습니다.

학교폭력 사건이 이후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들, 그리고 학교 사이에 진정과 고소가 난무하고 경찰 수사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화는 단절됐고, 상대방을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만 높아졌습니다.

경찰청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면서 학교폭력 수사를 너무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라고 일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정성훈)

박세용 chatmzl@sbs.co.kr

[오늘의 세상] 여고 때 "못 생겼다"고 왕따와 폭행 당한 여성, 지금은…

서산 엽총 난사 30대 "고3때 왕따… 13년간 힘들었다"

왕따 피해자, 성인 돼서도 우울증·대인기피증 등 시달려

학교 왕따→직장 왕따 - 직장동료에게 무시 당할까

자기 과시하며 거짓말하고 사소한 일에 폭력적으로 변해

결혼 후 우울증으로 파경도 - 자식도 왕따 피해 당할까 극도의 불안감 못 벗어나


15일 엽총을 난사해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한 충남 서산의 성모(31)씨는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고, 왕따 충격이 남긴 피해의식이 서른 살이 넘은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는 컴퓨터에 "고3 때 왕따를 당한 고통이 가시지 않는다. 13년 전부터 힘들게 살아왔다. 이런 얘기 하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한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자살하지 않고 버틴 것이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다.

학창 시절 왕따폭력을 당한 경험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뇌 속에 남아 성인이 된 후에도 왕따폭력 피해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 대인(對人) 기피증을 겪을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적응을 못해 왕따를 당하거나, 사소한 일로도 동료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예방센터 김건찬 사무총장은 "학창 시절 왕따폭력 경험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어려움을 겪다가 뒤늦게 상담을 신청하는 대학생·직장인·주부가 1년에 10~20명 된다"고 말했다.

'학교 왕따'가 '직장 왕따'로

이철원 기자 burbuck@chosun.com

고등학교 때 친구들로부터 '못생겼다'는 이유로 왕따와 폭행을 당한 여성 A(30)씨는 고교 졸업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대학에서도 A씨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왠지 자신의 욕을 하는 것만 같았다. 친구 한 명 없이 대학을 졸업한 A씨는 마트에 취직했다. 어느 날 물건 판매 대금이 맞지 않자 동료 직원이 "이거 왜 그런지 아느냐?"고 물었는데 "왜 나를 의심하느냐. 난 너무 억울하다"고 소리치며 뛰쳐나왔다. 회사는 한 달 만에 관뒀다. 그 이후로 A씨는 밖에 나가지 않고 사람 만나기를 피하며 집에만 있었다. 가끔 집안을 걸어 다니며 '누가 저기 앞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헛소리를 하거나, 1~2시간씩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A씨는 서른이 된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 가족 없이 혼자 원룸에서 거주하고 있는 B(45)씨 역시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폭행과 왕따를 당했다. 괴롭힘에 시달리다 제대로 공부를 못해 대학에 못 갔다. 이후 취업을 해도 직장을 수시로 옮겨 다녔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대학을 나왔다' '결혼을 했다' '큰 회사를 운영한다'는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이 탄로 날 때쯤 되면 회사를 관두는 식이었다.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안 좋은 말을 하면 '왜 나를 무시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왕따만큼 무서운 왕따 트라우마

서울대 곽금주 심리학과 교수가 직장인 400명을 설문한 결과,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으면 직장 왕따를 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집단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트라우마(정신적 충격)로 남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조직에 가서도 대인관계 공포증, 피해망상 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곽 교수는 분석한다.

왕따폭력 경험은 결혼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중학교 때 따돌림을 당한 C(24)씨는 보복이 두려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앓다가 어른이 됐다. 작년 결혼 후 출산을 했는데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렸다. 방문에 자물쇠를 몇 개씩 걸어 잠그고 문밖에 나오지 않고, 사람 만나기를 꺼렸다. C씨는 상담기관에 "내 자식도 학창 시절 나처럼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 너무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C씨는 결국 남편과 헤어졌다.

곽금주 교수는 "학교의 왕따가 결국 성인까지 이어져 사회 전체의 불안 요소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위에서 학교폭력 기억을 계속 끄집어내기보다,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해주고 한 가지 분야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길러 자신감을 갖도록 하면 성인이 되어서라도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연주 기자 carol@chosun.com]

20대 미녀 女경호원들, 받는 훈련이…헉!

[온라인 중앙일보]입력 2012.01.21 03:01 / 수정 2012.01.21 08:22
중국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권총과 칼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군복을 입은 20대 여성의 얼굴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교관이 유리병을 들어 여성의 머리를 쳤다. 여성은 아픔으로 고함을 질렀다. 유리병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튀었다. 여성은 꼼짝 않고 묵묵히 아픔을 삭였다. 교관은 옆에 서 있는 여성의 머리도 유리병으로 내리쳤다. 그 여성도 마찬가지로 아픔을 참으며 견뎠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톈자오특수경호대 훈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곳에서는 20명의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사설 여성 경호원이 되기 위해 20대 여성들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했다. 이 곳에서는 4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훈련이 끝나면 10개월 간 정찰·테러 진압·훈련·무술·사업 에티켓 등을 교육 받는다.
이들 여성 경호원 지망생는 지난 8일엔 중국 남부 하이난섬 산야를 갔다. 그 곳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해병대 못지 않은 훈련을 받았다. 모래밭에서 기어서 가다 교관의 발길질에 채이기도 했다. 단체로 통나무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누워있는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의 배를 밟고 가기도 했다.

20명의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지난 10일 하이난섬 산야에 집결해 훈련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왼쪽)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모래밭에서 기거나 힘을 합쳐 통나무를 나르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오른쪽)


중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경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경호원 훈련을 마친 사람들이 부유한 기업가에 채용되면 적잖은 돈을 받는다. 특히 여성 경호원에 대한 수요가 크다. 여성 경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신분을 속이기 쉽다는 점에서 남성 경호원보다 대우가 좋다. 여성 경호원은 하루 100달러(약 11만원)을 받는다. 중국인이 1년에 버는 돈이 평균 1500달러(170만원)인 걸 고려하면 고소득 직업이랄 수 있다.



< 드론:무인항공기 > < 스텔스:레이더 은폐 기술 >
■SF영화서나 볼 미래무기 곧 현실로
美, 하늘 나는 차ㆍ타조 로봇 등 개발 중… 공중서 5년 이상 작전 수행 무인기까지
입력시간 : 2011.12.16 20:39:46
수정시간 : 2011.12.16 2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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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외부 기관과 함께 개발 중인 최첨단 무기들. 왼쪽부터 타조 로봇이라 불리는 패스트 러너, 디스크 로우터 컴파운드 헬리콥터, 시가전 통신 지원 로봇 랜드로이드
영화 007시리즈와 트랜스포머에서나 나올 법한 최첨단 무기들이 현실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혁신적인 발명품에 가까운, 미래의 무기 개발에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보잉사와 함께 '디스크 로우터 컴파운드 헬리콥터'를 개발 중이다. 비행기 동체에 헬기 프로펠러를 결합한 형태의 이 헬기는 이착륙시에는 프로펠러를 이용하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프로펠러를 접어 디스크 안으로 넣은 뒤 엔진동력을 이용한다. 헬리콥터와 비행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헬기라 할 수 있다.

한번에 5년 이상 공중에 머물면서 정보수집과 감시, 통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도 개발하고 있다. 보잉사가 내놓은 '태양독수리(SolarEagle)' 모델은 태양력으로 작동하는 무인기로 1만8,000m 상공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잉사는 2014년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첫 시험 운항에는 실패했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 '팰컨 HTV-2'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2,000도에 가까운 고온에서도 비행이 가능하고 폭탄을 탑재하고도 속도가 마하20(음속의 20배ㆍ시속 1만3,000㎞)이나 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단 12분이면 갈 수 있다.

공상과학영화에 자주 나오는 로봇 다리 '패스트 러너'는 내년에 시험 운행될 예정이다. DARPA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로리다 인간기계인지연구소(IHMC)가 공동 개발 중인 이 장비는, 정지상태에서 15초 만에 시속 32㎞로 뛸 수 있다. 두 다리로 된 형태가 타조를 닮아 타조 로봇이라 불린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는 록히드 마틴사, 카네기멜론대 연구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DARPA는 이 밖에 먼 거리에서도 위협을 감지해 알려주는 쌍안경, 스스로 체형을 변형시켜 좁은 장소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유연한 재질의 로봇 등도 연구 중이다. CNN은 "DARPA의 프로젝트가 미래의 전쟁 양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목뭄바이 테러 후, 인도 보안관련 산업 수요 급증
작성일2008-12-11 작성자유하림 ( harim@kotra.or.kr )
국가인도무역관뉴델리무역관

뭄바이 테러 후, 인도 보안관련 산업 수요 급증

- 인도 보안 산업, 2012년까지 14조 원 규모로 성장 -

- 적극적인 입찰 참여와 인도회사와의 합작으로 시장 진출 가능할 것 -

보고일자 : 2008.12.11.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11.26 테러 사건 후, ‘안보·안전’ 초비상

○ 인도정부는 지난 주 뭄바이 테러 사건의 여파로 인해 보안 시스템을 정비, 강화하고 있음.

- 이번 뭄바이 사건의 테러범으로 지목된 신흥 무장단체 데칸 무자헤딘이 이메일을 통해 뉴델리에서 뭄바이와 같은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공항·기차역 등 주요 기관과 건물 등에 대해 경비가 대폭 강화됨.

○ 인도 기업들은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었으나, 테러 발생 후 안전장비와 경비에 대한 지출만큼은 계속 늘리고 있음.

- 인도 가전업체인 비디오콘 그룹의 회장 베누고팔 두트에 의하면, 비디오콘사의 매출이 10% 감소했음에도 제조공장과 사무실에 보안장치 설치를 계획하고 있음.

- 자동차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도 11월 자동차 판매가 24.4%나 줄었지만, 공장과 사무실에 보안비용을 더욱 늘릴 계획임.

○ 인도 보안장비 업체인 디테크 디바이스사에 따르면, 테러 후 호텔·병원·극장·쇼핑몰 관계자로부터 보안제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이달 50% 판매 증가를 예상함.

□ 인도의 보안산업 현황

○ 인도의 급속한 발전은 다양한 사회적·경제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치안·절도·방화 등을 대비하기 위한 안보·보안산업이 성장하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치안 능력은 개인이나 기업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인도 보안산업에서 사설 보안 서비스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인도 보안 시장은 전자 경비부분과 비전자 경비부분, 혹은 제도권과 비제도권으로 나뉘며, 제도권의 기업 수는 50여 개, 비제도권은 800여 개에 이름.

- 현재 사설 보안 경비원업체는 약 5000여 개로, 전체 산업 종사자수가 100만 명 이상에 달하나 관리가 철저히 되고 있지 않음. 그러나 이 중 G4S, SIS, Tops, SDB CISCO 등과 같은 큰 업체들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임.

- 대부분의 인도 기업들은 외국 기업들과 합작해 현지에서 보안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나, 전체 장비의 40%를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한국·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임.

○ 인도의 보안과 안전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 5~7년간 연 25%의 성장을 통해 현재 2200억 루피(6조1700억 원)에 달하며, 2012년까지 125% 증가한 5000억 루피(14조 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인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보안장비의 수입 규모는 향후 2년 내에 2000억 루피에 달할 것임.

- 고급 보안장비는 대부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국가로부터 수입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비들은 대만, 한국,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수입된 제품임.

○ 2000년 이후 인도의 보안장비 생산규모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현재 전체 시장의 60%를 로컬 제품이 차지함.

- 주요 생산기업으로는 자이콤, IPSS, 필립스, 캐딕스(Cardax) 등이며 전체 생산기업의 85%는 민간기업임.

□ 인도 보안산업 분야

○ 인도의 주요 보안산업 분야는 영상감시시스템, 출입통제시스템, 경보감지, 화재감지, 기타 보안장비 등의 분야로 나눠짐.

○ 인도 보안시장에서의 주요제품은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CCTV이며, 그 외에 접근통제시스템(30%)·경보시스템(10%) 등의 시장이 있음.

인도 보안산업 주요 분야

제품

비율

사용분야 및 공급회사

시장규모

(백만 달러)

연간 성장률(%)

CCTV

55

- 상업 및 주거용 감시 카메라, DVR/NVR`s

- Sony, Bosch,Yoko, Dedicated Micros, Panasoinc, Sharp, Merit Lilin 등에서 공급

192.5

45

Access Control

30

- Controllers, Readers, Locking Hardware, Barriers, Cards

- HID, IDTECK, Syris, Europlex 등에서 공급

105

30

Intrusion Detection

2

- 경보시스템(침입경보, 화재 경보 등)

- Siemens, Bosch, System Sensor, Apollo 등에서 공급

7

20

Intercom

2

- 비디어 도어폰

- Commax, Kokom, Fermax, Kenwai등에서 공급

7

30

기타

11

- 금속탐지기 및 X-Ray 등

38.5

30

총계

100

-

350

26

자료원 : www.securitytodayonline.com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인도에서는 지난 뭄바이 테러 사건 이후 안전과 안보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와 기업 차원의 보안시스템이 강화되고 있음.

○ 인도 정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가 속속 진행되고 사람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보안관련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인도는 2010년 커먼웰스 게임의 개최를 앞두고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으며, 철도 및 공항의 보안설비 수요도 늘고 있음.

- 구루가온이나 노이다 등 신도시 지역에 새로 지은 고급아파트의 경우, 디지털 도어락·비디오 도어폰·CCTV 등의 보안 설비를 갖추고 있고, 대형 쇼핑몰에는 네트워크를 통한 보안시스템 설치도 증가하고 있음.

○ 현재, 인도 보안장비 시장은 접근이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해, 우리기업의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그러나 정부나 기업의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인도기업과 기술적 제휴 및 합작을 통한 시장 진출은 가능성이 있어 보임.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www.securitytodayonline.com 및 현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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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 연기 뚫고 한미FTA는 통과됐다

데일리안 | 기사전송 2011/11/22 19:54

정책의총 한다던 한나라당 회의 10분전 장소변경에 의원참여 독려 협상 타결 5년여 만에 한미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완전 비공개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장 위원장석 앞 발언대에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체류탄을 터뜨리고 있다. ⓒ노컷뉴스 제공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완전 비공개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장 위원장석 주변에서 체류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경위들에게 잡힌채 끌려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완전 비공개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장 위원장석 주변에서 알수없는 연기가 피어난 직후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경위들에게 잡힌채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내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완전 비공개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장 위원장석 주변에서 체류탄이 터진 직후 의원들이 입을 막은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악~ 뭐야. 뭐야.”22일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난데없는 비명소리가 쏟아지고 하얀 가루가 흩날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순간 매캐한 냄새가 퍼지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통과를 위해 모였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도 밀폐된 공간에서 터진 최류탄 때문에 연신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콧물에 눈물범벅이 됐다.

최류 가스를 도저히 참지 못한 의원들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본회의장을 뛰쳐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7분경 비공개로 문이 닫혀있던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최류탄을 터트리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본회의장에 함께 있었던 의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랐다가 의장석에 앉아 있던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향해 일명 ‘사과탄’이라 불리는 최루탄을 터트린 것.

자신도 최루가스에 뒤범벅이 된 김 의원은 발언대에 흩어진 최루 가스의 하얀 분말을 손으로 싹싹 긁어모아 다시 정 부의장을 향해 던졌다.

당시 정 부의장의 경호를 위해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국회 경위 40여명 가운데 일부가 김 의원을 붙들어 본회의장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일시 격리시켰다. 김 의장은 경위들이 붙잡혀 나오면서 “역사가 두렵지 않느냐, 에프티에이는 안돼”라고 고함을 질렀다.

어떤 경로로 최루탄을 준비했는지 어떻게 본회의장까지 갖고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2시 정책의총 한다던 한나라당 회의 10분전 장소변경, 모두발언에서는 의원참여 독려에 느닷없이 ‘끝장토론’오후 2시. 한나라당은 이날 예산 관련 정책 의원총회를 위해 모였다. 당초 본관 246호에서 하기로 했던 의총은 오후 1시50분, 회의 시작 10분을 앞두고 장소 변경했다. 장소는 ‘국회 예결위 회의장’, 본회의장 맞은편이다.

의총 모두발언에서도 홍준표 대표는 “169명 의원중에 148명만 출석했다”며 “지난번 의총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대표는 “중요한 의총에 나오지 않는 분은 뭐하려고 한나라당 의원으로 출마하느냐”며 “와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하면 제시해줘라. 의견제시도 않고 끝나면 뒤에서 방송에 나가 총질이나 하는 식의 의원이 무슨 의미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대표는 “저녁 약속 파기하고 좀더 치열함을 보여달라”며 “오늘도 저녁 약속 다 파기하라. 끝날 때까지 나가지 마라”고 거듭 전원 참석을 강조했다. 정족수의결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리고 3시 10분경 의총에 참여했던 한나라당 의원들 전원이 일어나 본격적으로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국회 사무처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장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전날 밤인 21일 야당과 한미 FTA 처리와 관련한 물밑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한나라당 단독으로 강행처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11시에도 황 원내대표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마지막 합의 처리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이같은 계획은 이날 의총 전까지도 지도부를 제외한 의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 야당이나 언론에 새어나갈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기습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이 처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기습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체루탄을 본회의장에서 터뜨려 홍준표 대표가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있다. ⓒ데일리안
◇ 22일 오후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이 한나라당 주도로 기습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3시 박희태 국회의장 본회의 소집, 4시 심사기일 지정그리고 3시. 박희태 국회의장은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3시 본회의 소집’을 알렸고 이어 3시 5분 본회의장에 경호권을 발동했다. 앞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낮 12시경 박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의원 130여명이 본회의장에 입성한 직후 내려진 경호권으로 본회의장 출입구 뿐 아니라 국회 본청 출입문이 모두 봉쇄됐다. 본회의장의 기자 출입문마저 죄다 막았다.

그리고 박 의장은 직권상정의 사전 절차로 ‘상임위(외통위) 심사기일(이날 오후4시까지)지정’을 알렸다.

긴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을 때 3시 25분경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본청 정문에 들어섰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굳은 표정에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없이 본회의장으로 향하던 손 대표는 본회의장 바로 앞에서 기자들의 거듭된 물음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이렇게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강행처리를 하면 안 된다”고 답한 후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야당 의원들이 속속 본회의장에 도착했고 비공개로 문이 닫힌 본회의장 안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쏟아졌다. 그러다 3시 50분경 ‘경제주권 사법주권 포기하는 이명박정권’ 등의 내용이 담긴 한미FTA 반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려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말리는 여당 의원들간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갑자기 4시 7분경 최류탄이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4시 25분경 본회의 개의 선언, 곧바로 한미FTA 비준안 통과최류탄 사건으로 잠시 본회의장 밖으로 나왔던 의원들이 속속 본회의장을 들어가면서 4시25분경, 정의화 부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첫번째 안건으로 FTA 비준안 처리를 비공개로 하자는 본회의 진행동의안이 올라왔고, 표결 결과 재석 167명 의원 가운데 비공개 회의에 154명이 찬성했고 7명이 반대했으며 6명이 기권했다. 비공개 회의의 경우 영상중계도 되지 않으며 속기록도 남지 않는다.

곧바로 한미FTA 비준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며, 총 170명의 재석 의원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통과됐다. 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까지 협상 타결 5년여 만에 한미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이다. 이후 관세법 등 한미 FTA 이행법안도 모두 통과됐다.

그리고 오후 5시 정의화 부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데일리안 = 동성혜 / 윤경원 / 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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