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테러·재난 대비사업에 3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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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정부는 이라크전 참전 등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테러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유해화확 물질 누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3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오는2010년까지 총사업비 330억원(국고 165억원)을 투입, 119구조대에 생화학 인명구조차 및 방사능 보호복 등 테러대응장비 21종 6300여점을 연차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도 예산안에 국고 14억원을 지원해 생화학 물질과 유해화학물질 10만여종의 탐색·분석·제독능력을 갖춘 생화학 인명구조차 2대와 방사능 보호복 등 테러대응장비 21종 400여점을 구입·보급하기로 했다.

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생화학 인명구조차와 테러대응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장비의 보강과 함께 생화학테러 등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책자를 발간·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방위훈련, 예비군교육 등을 활용해 일반국민의 생화학테러에 대한 인식 및 대비능력을 점차 높여나가기로 했다.

기예처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119구조대의 생화학테러 및 특수재난 대응능력이 소규모 국지사고에서 대규모 사고로까지 확대된다"며 "생화학 테러 등으로 인한 국민의 인명피해 방지는 물론 119 구조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명훈기자 mhsuh@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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