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 보고서 “5년내 핵ㆍ생화학 테러 가능”

2010-04-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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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1일 미국 하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5년 동안 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 공격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위원회의 보고서는 “북한, 이란처럼 핵 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가들과 생물학적 병원균의 위험 고조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공격 가능성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가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확실하고 직접적인 행동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외교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전 세계를 경악게 했던 인도 뭄바이 테러가 카슈미르 지역에 근거지를 둔 파키스탄 민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테러 전에 작성된 이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차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우선 안보 순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오늘날 대량살상무기와 테러리즘의 지도를 살펴보면 모든 길은 파키스탄으로 통하게 돼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이루고 있고,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테러리스트들의 도피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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