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USIM) 빨라지고 싸진다

이통사간 식별번호 공유...1~2천원 가격인하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앞으로는 가입자정보가 담긴 핵심 칩(USIM, 유심)을 휴대폰에 갈아 끼워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일이 훨씬 빨라지고 저렴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갖고 있던 3G 단말기로 유심 이동을 통해 타 이통사로 옮겨가려 할 경우 최대 2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7천원~1만1천원에 달하는 유심 가격도 1~2천원 가량 인하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심(USIM)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통사 전환가입 빨라지고, 가격 싸진다

먼저 단말기를 새로 사지 않아도 지금쓰는 휴대폰 그대로 맘에 드는 부가 서비스를 출시한 이통사로 쉽게 옮겨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통사들이 자기가 판매한 단말기의 고유번호(IMEI)만 관리해 시간이 오래걸렸다. 이용자가 직접 IMEI 정보 전송(기존 이통사 → 신규 가입 이통사)을 신청해야 했고, 단말기 보조금을 받았다면 IMEI 전송이 최대 2개월간 제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통사간에 IMEI 정보가 공유돼 별도 신청 절차나 IMEI 전송 제한으로 인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통사 가입비와 유심 발급비라는 이중 부담도 완화된다.

소비자들은 SK텔레콤 3만9천600원, KT 2만4천원, LG텔레콤 3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유심 비용으로 SK텔레콤 9천900원(통신전용)과 1만1천원(통신+금융 등) KT 7천700원(통신전용)과 9천900원(통신+금융 등)을 내 왔다.

하지만 이중부담 문제가 제기돼 방통위는 유심 판매가격이 유심 공급가격에 비해 과도하게 높지 않도록 인하를 유도했다. 그 결과 2월 말까지 통신전용 유심은 약 2천원, 복합용은 약 1천원 정도 싸진다.

방통위 전성배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유심 가격과 가입비를 통합해 가입에 필요한 적정 비용 합계를 정하고, 유심 가격과 가입비를 이 비용 범위 내에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심 판매 거부 감시...단말기 보조금 규제 강화

유심 개방 제도는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의 폐해를 줄이고, 소비자가 다양한 용도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과도한 대리점 수수료 관행을 개선하고,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간의 종속적 관계를 개선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현재 2천429만명의 3G 가입자 중 사업자 내부 유심 이동은 423만명, 사업자간 이동은 3천390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이통사들이 단말기 없이 유심 판매나 개통을 기피하는 상황"이라면서 "대리점에서 유심 단독판매나 개통을 거부하는 지를 조사하고, 이용자 이익 저해에 해당할 경우 유심이 별도로 판매될 수 있도록 가입절차를 개선하면서 관련 법령에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또 "유심 활성화는 공짜 단말기가 성행하면 쉽지 않다"면서 "이통사의 보조금 지급 유인을 낮추는 등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시장 개선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근 위원은 "단말기 보조금 시장이 지금처럼 무료 수준으로 가면 유심의 동인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이용자 보호국에서 강한 보조금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자 위원도 "유심의 정착 여부는 단말기 보조금 제도나 유통 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통사 등과 유심 홍보를 강화하면서, 가입신청서나 유심칩 등에 단말기 비밀번호 설정 방법이나 분실/도난시 대처 방법 등을 명시토록 할 예정이다.

핸드폰 판매점 창업을 원하신다면, 핸드폰 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실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핸드폰 판매점보다는 대리점이 더 좋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핸드폰 대리점은 돈이 많이 들어가 차리지 못하실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셨을 것이

라 생각되는데, 핸드폰 판매점 창업을 하시려 한다면 대리점을 차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일반고객은 소비자로서 일평생 ‘휴대폰 요금’을 꼬박꼬박 내는 일 밖에 아무 혜택도 없습니다.

<통신상품의 특장점 >

ㄱ) 4대 절대상품입니다

전기 수도 가스 통신 이 사업들은 국가가 관리하는 4대 절대상품이고,

유일하게 ‘통신시장’만이 민영화로 개인들에게 풀렸습니다.

이 4대 절대상품은 기본료가 발생하고, 일단 한번 서비스를 연결해 주고 나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자연 재구매가 발생합니다.

특별히 휴대폰 요금수입은 다른 일반 사업과 비해 요금 소득이 누적댄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ㄴ) 대중성

남녀노소 나이를 가리지 않는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쓰고 있습니다.

당신은 핸드폰을 언제까지 쓰실 겁니까? 아마 평생을 쓰실겁니다.


ㄷ) 자연 재구매 / 자연 관리

누가 핸드폰을 강제로 쓰시는 분이 있습니까?

자기 자신이 필요하여 매월 쓰고 매월 요금을 자동으로 세금처럼 내십니다.

또, 핸드폰이 고장났을 경우 소비자가 직접 전자제품 A/S 센터를 찾아갑니다.

ㄹ) 계절 / 경기에 무관

'98년 IMF때에도 통신사들의 주가는 떨어지질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경기가 좋든 안좋든

필요에 의해 강력한 소모성을 발휘하며 사용하게 됩니다.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대리점 사업에 대하여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인 통신대리점은 매번 단말기(핸드폰)팔아서

마진수입을 얻어가는곳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통신회선사업의 특징상 1.누적소득 2.권리소득 3.자연관리(월매출& 소비자직접A/S)

통신대리점은 통신사로 부터 자신의 가입자 핸드폰사용료의 약7%를 관리수수료란 명목으로

받게 됩니다.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매달 들어오는 수수료 소득도 누적이 되는 것입니다.

기계가 고장나면 삼성이나 LG A/S 찾아가고, 서비스는 지점, 지역본부를 찾아가기 때문에

별도로 대리점이 관리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전국 수천개 대리점중 영세하거나, 규모큰 곳 제외 평균적으로 가입자를 적게는 만명에서 3만명이상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평균 휴대폰 사용료가 5만원('05년기준)입니다. 5만원의 7%면 3500원이고,

가입자 10,000명 x 3,500원(7%관리수수료) = 3500만원 / 월

가입자 30.000명 x 3,500원(7%관리수수료) = 1억 500만원 / 월

용산 국내 최다가입자 보유 LGT대리점주는 65만명 = 22억 / 월

과거 97~2000년 보조금정책으로 공짜폰 보급되고, 삐삐세대에서 핸드폰 으로 전환되는 시기부터

는 한달에 가입자 모집하는데 서류가 밀려서 못할 정도였다고 하니 짐작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 대리점사장님들이 평균 벌어가는 수입입니다. 놀라운건 대리점사장은 가게를 보지 않아도, 보

유한 가입자가 있기때문(권리)에 신규 유치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일을 하거나 여행을 가도 월세 받

는거 처럼지속적이고

안정적인수입을 받아가게 됩니다. 물론 가입자 모집하는 시기에는 정말 열심히해야합니다.

일반 자영업의 개념과는 차별화된 수입구조가 만들어지고, 일반적인 경우 문을 닫거나,신규 영업

을 시행하지 않으면 수입흐름이 없지만, 통신대리점 사업은 어느정도 구축이 되면신규가 없더라

도, 기존 가입자들이 자연 월매출을 일으켜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리점권을 갖기 위해

선보다 빨리 정보도접했어야합니다.

현재는 가입자 포화상태(2세대 : 약4000만인구)로 기존 대리점들도 수익성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에 들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그럼 사업성은 좋은데 지나간 정보이고, 지금은 시장 포화상태라 끝난

얘기를 왜 하냐 하면은 또 한번의 엄청난 시장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SHOW(세상에 없던! 세상이 기다리던!)라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음성통화 쓰던 가입자들은 앞으로 3G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단말기 교체해야 함은 물론

이고, 서비스 사용시 신규 재가입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전국적으로 대리점들이 신규가입자 유치 전쟁에 또 한번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

다. 지금 정통부,통신사가 점차 단말기 보조금 규제 완화하고, 중저가 3G폰 단말기 보급을 계획

을점차 빠르게 추진 하는 이유를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동통신요금 시장은 약 24조원이상

규모로 단일시장중 국내 최대 시장입니다.

상식적으로도 24조원이라는 시장에 참여하는기간통신사나 대리점주에게는 무조건 내수시장은 확

보해야 합니다.

내수시장을 보다 먼저 확보하고 활성화 시키지 못하면, 외국계 회사들에게 어마한 시장을 내주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당연히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국내 4000만 가입자는 단순히 세금의 형식으로 요금납부를하고 있습니다.

단말기 제조사 들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시장을 보고서 3G 단말기 생산라인을 확대시키고 있습니

다. 3G가전환이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이루어지고, 2G서비스시장은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기업은 이익창출이 예상되는곳으로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삐삐(1세대) 쓰던 시절에 어느순간부터 핸드폰(2세대)이 보급되더니, 삐삐는 없어

졌잖습니까.

똑같습니다. 너무 과거라고 얘기하시면, 칼라폰과 카메라폰을 생각해 보시면, 첨에 칼라폰과 카메

라폰 나온다고 했을때 '저 비싼거 누가 쓰겠어.' 하셨던 분들도 지금은 다 쓰고 계십니다. 왜 그런지

잘 아실 겁니다. 대부분의 단말기가 칼라와 카메라를 달고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은 없다

고보시면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3G 단말기도 이해하시면 되겠죠.

중요한점 몇가지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3세대 서비스(SHOW"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점차적으로중저가 단말기 공급과 보조금규제 완화 정책으로 10년전의 삐삐에서 휴대폰

으로 넘어 갔었던 똑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세상에 없던 세상이 기다리는 SHOW를 하라!" 기존 KTF의 이미지를 벗고, 다가오는 3세대 시장

에서 1위 탈환을 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과정책으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 좋은 환경에서못 할

이유 있습니까?^^*

이 시기엔 가입자를 신규로 유치할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유통대리점에서도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번 통신사들이 어마어마한 수입을 창출하겠지만, 저희 대리점

들도 이번 3세대 시장을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보다 훨씬 더 크게 보고 있습니다. 2~3년간 다시한

번 권리, 누적수입을 창출할수 있는 시대변화가 주는기회라고 말씀드립니다. 2~3년 고생하시고,

평생 권리 인정받으실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방법과 절차는 배우시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셔서 가입자 뺏기지 말고 움직이실 분들은제대로 검토해 보시기 바라고,

나중에 정보의 가치가 없어졌을때 '아! 그때 그거였구나, 그때 나도 해볼수 있었는데...'이런 후회는

소용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3번의 큰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놓치지 말고 잡아 가시길 바랍니다.

보다 먼저 엄청난 사업성과 비전을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 SHOW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대폰 창업의 일반자료라고 하네요.
<이동통신판매점은 특정업체의 수탁대리점과 여러 업체의 제품을 취급하는 독립판매점으로 나뉜다. 판매방식에 따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점과 소매점에 물품을 공급해주는 도매점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동통신대리점은 수탁대리점이면서 소매를 하거나 도소매를 겸하는 경우이다. 이동통신대리점의 수익은 통신기기 판매, 가입자의 가입비 수수료 등이다. 가입자수를 늘리면 수수료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개업자금 점포비용이 80% 차지, 총 투자금액 1억원 예상된다

최근 이동통신대리점은 대형화되는 추세다.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소형점들이 급속하게 퍼졌기 때문이다. 통신업체들도 소형점을 정리하는 대신 대형점으로 영업권을 넓히려 한다. 따라서 투자액 가운데 점포비용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 입지에 따라 다르지만 추천입지에서 20평 규모의 1층 매장을 얻으려면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해 8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비용은 평당 100만원 꼴로 2천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다음은 초도상품에 따른 비용이 필요하다. 이 비용은 통신업체에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보증 수수료를 내는 조건으로 대신할 수 있다. 따라서 집기비용, 홍보비용 등 기타비용을 합하면 총 투자금은 1억 500만원에 달할 것이다.

*수익분석 매월 휴대폰 300명 3개월후터 수익 발생, 1년 후 400만 원 번다

소매점 형태의 이동통신대리점이 휴대폰 가입자수는 월평균 300명. 판매수익은 휴대폰 구매자 1인당 5만원씩 월 1,500만 원이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이용료는 월 3만원 정도이다. 대리점의 수수료율은 이용료의 5%로 1인당 1,500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따라서 3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 45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가입자가 매달 300명씩 늘어나면 1년 후 수익은 12배로 540만원이 된다. 1년 후 시점을 기준으로 월 평균 손익계산을 내본다. 휴대폰 기기판매 수익, 핸드폰 이용수수료의 합계는 814만원이다. 이 금액은 12개월 째 대리점의 매출총이익인 셈이다.
여기에서 직원 2명에 대한 인건비 200만원, 임대료 100만원, 보증보험료 100만원, 운영비 50만원 등을 제외하면 414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후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이 수익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경영전략 판매 수익보다 가입자 확보와 가입자 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

대기업간 경쟁 속에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몸으로 뛰는 영업력에는 누구도 당할 수 없다. 서울 가락동의 대리점주는 농수산물도매센터와 인근 샐러리맨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창업 후 1년도 안돼 한 달 1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도매사업을 하는 경우 일반 소매점 판로를 확보하고, 대량 판매가 가능한 업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판매에 따른 수익을 포기하기도 한다. 판매 수익은 없어도 가입자수를 대폭 늘려 수수료의 액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포인트 20대 이상 성인 직장인층을 노릴 수 있는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동통신대리점의 입지 조건은 직장인 수요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는 지역은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게 형성되는 역세권이다. 여기에 상업시설, 업무시설, 대학교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 있다면 최적의 입지조건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동통신대리점을 창업하려면 초기 적자를 감안해야 한다. 최소 3개월간은 적자를 보아야 하며, 1년 동안 충분한 수익을 얻기 힘들다. 따라서 창업시에 1년 동안의 자금운영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예비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통신업체들간의 가격경쟁,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리점간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무료가입, 무료통화 등의 파격적인 유치전략으로 고객들이 가입업체를 바꾸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동통신대리점이 기기판매의 수익을 줄이면서 가입자를 늘려야 하는 점에서 해지사태는 사업의 토대를 뒤흔드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은 유통시장의 혼선은 대리점 사업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창업자는 이동통신기기의 유통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고 있어야 한다.>

다음은 꼭 참고하셔야 할 관련보도자료입니다


<번호이동성을 통한 가입자 유치경쟁은 그 자체로 치열한 생존경쟁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이동통신사의 정책 및 대리점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장의 목소리였다.
현재 SK텔레콤의 대리점이 1천500개, KTF가 1천500개, LG텔레콤이 1천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맞먹는 판매점을 합하면 대략 1만개의 휴대폰 유통창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사 뿐만 아니라 대리점들조차 유통점이 '너무 많아졌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유통점 증가는 지난 99년~2000년 휴대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탓이 크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신규시장이 줄어드는 것과 비례해 유통점도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SK텔레콤 대리점의 P사장은 "지난 98년 이후 챙겼던 가입자 수수료가 계속 줄어드는 데다 가입자 이탈로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인건비와 건물임대료는 당시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반면 영업환경은 갈수록 열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클린 마케팅'을 주창하면서 자연도태될 영세 대리점의 수명이 연장돼 자연적인 구조조정이 늦춰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 SK텔레콤 대리점 사장은 "적어도 30% 가량은 정리돼야 적절하다"며 "매장 대형화 및 고객만족 서비스(CS) 중심의 영업형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F 대리점 P사장도 "내년 3월에만 3천만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이 사라진다"고 우려한다.

용산의 LG텔레콤 대리점 K 이사 역시 "머지않아 LG텔레콤의 대리점은 회사 직영점이나 CS 능력이 되는 전략점 중심으로 재편 완료될 것"이라며 "나머지 중소형 대리점은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역시 유통 부문의 자연스런 구조조정을 내심 싫어하지 않는 눈치다. 넘쳐나는 중소 대리점 중심의 영업보다는 지역 거점점이나 대형 전략점 중심의 영업이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낫다는 시각도 작용하는 듯하다.

익명을 요구한 이동통신사의 한 임원은 "인터넷 판매나 콜센터 마케팅 등 유통망의 채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에 고민이 많다"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지는 않겠지만 고객 이동이나 채널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구조조정까지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 않느나"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시장으로 볼 때 1만개에 가까운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넌센스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런 목소리가 현장에서는 더욱 실감나게 들린다.
용산의 한 대형 유통점 사장은 "LGT나 KTF가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뺏어오기 시작하면 SKT가 가만히 있겠냐"며 "경쟁에 불이 붙으면 모두 약정할인이나 음성적인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대리점 역시 무한경쟁에 돌입, 들어가는 비용은 많아지고 수익은 감소하는 '출혈전쟁'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는 얘기였다.

그럼에도 "정통부나 통신업체들이 우리같은 유통업체들을 휴대폰 산업을 이끄는 한 식구로 봐주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같은 사람이 일선에서 휴대폰을 판매하고 가입자를 모으는 손발인데 정책이나 기업의 전략에 우리는 포함되지 않는 현실에 힘이 빠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상가에서 만난 한 상인은 말했다.

매서운 바람이 불던 그날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들의 목소리는 지금 사활을 건 이동통신 시장쟁탈전과 맞물려 또다른 어두운 그림자로 비쳐지며 머릿속을 맴돌았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업 성공하세요~^^
출처 : http://www.business.changup.info/

방통위, 5월부터 이동절차 간소화

5월부터 3세대(G) 휴대폰 가입자들은 가입자 인증(USIM) 카드를 바꿔 끼우기만 하면 다른 이통사에서 나온 휴대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KT에서만 파는 애플 '아이폰'을,KT 가입자는 SK텔레콤에서 내놓은 모토로라 '모토로이'를 쉽게 쓸 수 있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세대 휴대폰에서 USIM 카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한 'USIM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우선 USIM 이동 때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지금까지 다른 이통사 휴대폰에 USIM을 바꿔 넣어 쓰려면 이통사에 새 단말기 고유번호(IMEI)를 등록해야 했다. IMEI 개념을 모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게 여겨질 뿐만 아니라 막상 옮기려 해도 2개월 이동 제한(보조금을 받고 휴대폰을 할인 구매한 사람)을 받아야 하는 일도 많았다.

방통위는 2008년 4월부터 3G 휴대폰 간 USIM 카드를 바꿔 쓸 수 있도록 했으나 이런 제약 탓에 USIM을 옮겨 쓴 사람은 3390명에 그쳤다. 방통위는 이통사를 바꿀 때 휴대폰을 새로 살 필요없이 USIM 카드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길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상당수 이통사 대리점들이 서비스 회사를 바꾸려는 가입자들에게 휴대폰과 USIM을 함께 묶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단말기 교체비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4월까지 유통 시장을 대상으로 USIM 단독 판매 조사를 진행하고 이게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USIM 카드를 단독 구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아예 이통사 약관에 넣어 강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USIM 카드 발급 비용도 1000~2000원가량 인하한다. 현재 USIM 카드를 구매하려면 통신 전용의 경우 SK텔 9900원,KT 7700원을,금융 서비스까지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의 경우 SK텔 1만1000원,KT 9900원을 내야 했다. 이달 말부터는 통신 전용 USIM은 2000원,복합용은 1000원 내릴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이통사가 소비자에게 별도로 받고 있는 가입비(SK텔 3만9600원,KT 2만4000원)와 USIM 발급 비용을 하나로 통합해 소비자 부담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USIM=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휴대폰 사용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담아 놓은 손톱 만한 크기의 카드다. 휴대폰 뒷면 배터리 장착 부근에 끼워 넣어 사용한다. 여기에 금융,카드 등의 정보를 담아 각종 상거래에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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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5 18:11 / 수정: 2010-02-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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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Cㆍ생활가전도 1위로 키운다

글로벌 TV시장 1위 삼성전자를 이끄는 최지성 완제품(DMC) 부문 사장이 3년 뒤 `디지털 황금기` 도래를 예견했다.

최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0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기를 서서히 거치고 나면 3년 뒤인 2012년부터 디지털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황금기`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세계 TV시장은 연간 3억대에 육박하고 휴대폰은 15억대에 이를 것"이라며 "PC는 4억대, MP3플레이어 2억대, 디지털카메라도 2억대 규모에 달하는 등 거대한 디지털 제품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IT 업계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TV시장은 2억대 수준에 그쳤다. 최 사장 예상이 맞아떨어지면 TV시장은 3년간 50%나 커지고 PC시장은 무려 70%, 휴대폰도 30%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

최 사장은 "디지털 황금기가 오면 시장점유율이 기업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며 "이에 대비해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넷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PC사업을 `월드 베스트`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HP와 델을 제치겠다는 얘기다. 에어컨ㆍ세탁기ㆍ냉장고 등 소위 `백색가전`으로 불리는 생활가전 분야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시장점유율이 5% 수준이지만 수년 내에 6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과 완제품으로 사업 부문을 나눈 뒤 세트 사업간 시너지 효과로 상향 평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TV와 휴대폰에서 얻은 성공 DNA를 다른 제품에도 주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성 사장은 "삼성에 2등 사업군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에어컨은 국내에서도 2위인 사업이라 이것부터 집중 육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조직을 개편해 TV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에어컨 사업을 함께 맡도록 했다.

최진균 부사장이 맡고 있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에어컨 사업을 분리해 `공조솔루션사업팀`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든 것이다.

사업팀장에는 중국 후이저우 법인장인 문강호 전무가 임명됐다.

최 사장은 "1등을 해본 사람이 또 다른 1등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LED TV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낸 윤부근 사장이 생활가전 개척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생활가전 분야는 미국 월풀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한국 LG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LG는 올 2분기에 매출은 뒤졌지만 영업이익률에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를 모두 제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사장은 PC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PC 성공 방정식은 휴대폰과 닮았다는 평가다. 휴대폰은 `애니콜 신화`를 일궈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뒤 최지성 사장이 이를 이어받아 마케팅을 통해 2억대 판매를 기록했다.

PC에서도 김현수 전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이 기술을 완성한 뒤 혁신ㆍ관리 전문가인 남성우 PC사업부문장(전무)이 이를 실적으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베를린 = 이승훈 기자]
팔색조 스마트폰, 모바일 오피스·게임…라이프 스타일 풀터치

#장면 1

2010년 8월 15일, 대학을 갓 졸업한 김소라 씨는 가정학습지 여교사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사는 여섯 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가정집을 처음 방문한다. 개인주택을 찾아가려면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머리 아플 법도 하지만 김씨는 걱정이 없다. 스마트폰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선택하면 내가 어느 골목에 서 있고 목적지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정방문을 마치고 친구와 영화 한 편을 보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한 김씨는 A영화관에 빈 좌석이 있는지 확인한 뒤 모바일 결제로 좌석 2개를 예매했다. 영화 관람 후 B커피전문점에 들어서는 순간 스마트폰에 할인 쿠폰 정보가 떴다.

#장면 2

대기업 국제영업파트에서 근무하는 성수용 차장은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그날 뉴스를 섭렵한다. 지하철로 이동하는 50분 동안 국내 일간지는 물론 외신 뉴스를 손쉽게 검색해본다. 밤새 도착한 업무용 이메일이나 오늘 회의 일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건 기본이다. 성 차장은 오전 10시 30분 외부 미팅을 위해 회사를 나왔다. 회의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파워포인트 회의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다시 확인했다. 점심식사를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사내 전자문서시스템에 접속해 급하게 처리해야 할 결재를 현장에서 해결했다. 오후 2시, 성 차장은 잠시 짬을 내 주식 시세를 확인해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식 일부를 사들였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음성통화 위주인 휴대폰을 데이터 검색과 정보처리 수단으로 빠르게 바꿔 놓고 있다. 특히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넷북, MP3, PMP, 디지털카메라, 전자북 등 각종 디지털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는 `신병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민식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은 각종 디바이스를 통합한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손안의 PC` 스마트폰

= 스마트폰이란 컴퓨터처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말한다. 휴대폰과 컴퓨터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애플 아이폰, 림(RIM) 블랙베리, 삼성전자 옴니아2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폰이다.

OS 유무에 따라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 경계가 갈린다. PC를 구동하기 위해 윈도, 리눅스 등 OS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OS는 휴대폰에 PC환경을 구현시킨다.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라고 불리는 `온라인장터`에서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내려받아 내 입맛에 맞게 `맞춤형`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 매일경제신문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아이폰 바탕화면에 매경뉴스 아이콘이 만들어진다. 사용자는 이 아이콘을 클릭해 실시간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장착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PDF, 엑셀, 워드 등 사무용 오피스 파일도 손쉽게 열 수 있으므로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진화는 휴대폰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휴대폰 콘텐츠 경쟁력이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애플 아이폰 온라인장터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앱스토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폰 인기는 하드웨어 자체 성능이 우수한 측면도 있지만 앱스토어에 담긴 방대한 콘텐츠가 큰 몫을 했다. 애플의 우수한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애플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노키아가 자체 온라인장터인 `오비 스토어`를 구축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도 앱스토어를 구축하고 콘텐츠 육성에 나서고 있다.

◆ 운영체제 따라 스마트폰 달라

= 스마트폰은 어떤 OS를 쓰느냐에 따라 종류가 분류된다. PC 운영체제가 윈도, 리눅스, 맥 등 다양한 것과 비슷한 원리다.

스마트폰 OS에는 노키아 중심의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애플의 맥 OS X, 림의 림 OS, 구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하다.

이 중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은 노키아 단말기에 주로 탑재되는 심비안 OS다. 올해 기준으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림 OS가 20% 수준, 맥 OS X가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조만간 지각변동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내년을 기점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급속히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작년 안드로이드 OS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0.5%에 그쳤으나 2013년에는 20%를 상회하며 심비안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OS가 주목받는 이유는 개방성에 있다. 예를 들어 맥 OS X는 아이폰에만 탑재되는 폐쇄형 OS인 까닭에 여러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맥 OS X를 탑재할 수 없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여러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이용 가능한 개방형 OS인 데다 별도로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OS가 장점을 보이자 국내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는 내년에 상당수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에 선보이는 스마트폰 15종 가운데 12~14종을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 제품은 모토롤라 XT720으로 다음달 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내년 국내외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40여 종 가운데 상당수를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에 내놓는 20종의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이 안드로이드폰이다. KT도 내년에 스마트폰 20여 종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중 최소 6종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기로 했다. LG텔레콤도 내년에 2~3종을 안드로이드폰으로 내놓기로 했다.

◆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 스마트폰은 이제 휴대폰 시장에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로 전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11%에 그쳤지만 올해 15%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40%를 스마트폰이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기준으로 분석하면 스마트폰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말 스마트폰은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휴대폰 매출 가운데 3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에는 이 비율이 50%를 돌파하고 2013년에는 7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일반 휴대폰보다 두 배 가까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가 거래되면 휴대폰 제조사가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스마트폰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도 스마트폰 시대가 성큼 열릴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댕겼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내외에 머물며 부진했으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데다 옴니아2와 경쟁구도까지 펼쳐지며 급속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국내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최대 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비중 확대도 관심거리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은 2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점유율은 3%에 그친다. 글로벌 점유율 10%를 돌파한 LG는 스마트폰 점유율이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과 LG가 최근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힘을 쏟고 있어 내년에 대폭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황인혁 기자 / 홍장원 기자]

[CVISION 2009]KT, 내달 1일 쇼옴니아폰 출시...'요금으로 승부'
특별취재팀 editor@zdnet.co.kr
2009.11.24 / AM 10:46


[지디넷코리아]KT가 다음달 1일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스마트폰인 쇼옴니아폰 출시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인 쇼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KT가 무선인터넷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얼마 전 파격적인 무선데이터 요금제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던 KT가 다음달1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쇼옴니아폰을 출시하며 파격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개최된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9'에 기조연설자로 나선이경수 KT 전무에 따르면, 쇼옴니아폰에 적용되는 요금제는 음성통화는 별도로 하는 데이터 정액제로 5천원(150MB), 1만원(750MB), 1만5천원(1.5GB)의 개별 상품이 있다. 또한 '음성+SMS+데이터' 번들상품으로 3만5천원, 4만5천원, 6만5천원, 9만5천원의 정액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 KT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쇼옴니아폰`.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미지=http://lswcap.com)

■와이브로 통해 실시간 무료 영화감상 등 가능

특히 쇼옴니아폰 사용자는 KT 와이브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월 5천원의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한 사람은 3G(WCDMA) 망에서는 150MB까지 사용량이 제한되지만, 와이브로 망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와이브로 망이 구축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은 실제 무제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KT는 내년까지 전국 84개 도시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영화 서비스 같은 경우 정보이용료(500원 수준)만 내면 데이터 통화료 없이 스트리밍(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집이나 사설 AP망에서 무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유무선 컨버전스(FMC) 서비스를 이용하면와이파이 망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도 가능하다.

이경수 전무는"현재 넷북 사용자들의 한달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2GB 정도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매니아들도 한달에 1GB면 충분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선데이터 패킷 요금에 공포심을 가져왔던 사용자들의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앱스토어 오픈...킬러 애플리케이션은 '게임'

당초 이달 초 오픈이 예정돼 있던 쇼앱스토어는 쇼옴니아폰 출시와 함께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비스 오픈과 함께 700여개의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공개된다. 벨소리나 음원, 동영상 등 일반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제외한 숫자이다.

KT는 쇼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쇼옴니아폰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한 상태. 애플의 아이폰과 동일한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에 사용할 수 있으며, KT 전용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12개를 비롯해 70% 가량의 무료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했다. KT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게임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경수 전무는"쇼앱스토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이다. 무선데이터 패킷 요금을 대폭 낮춤으로써 사용자들의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면, 콘텐츠제공사업자(CP)들도 콘텐츠 제공을 늘리게 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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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쇼옴니아(SPH-8400)' 출시가 임박해오면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옴니아가 '제2의 아이폰'이 될지, 아니면 '아이폰 킬러'가 될지 엇갈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세계 최초로 3세대(3G) WCDMA와 와이브로,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제공하는 '쇼옴니아'를 15일경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쇼옴니아는 KT가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사용자환경(UI)에 역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했던 유무선융합(FMC)폰이다. KT 관계자는 "KT가 그동안 출시한 단말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능적 우위에 있다"면서 "걸작 중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쇼옴니아는 WCDMA+와이파이+와이브로를 동시에 제공해 와이파이가 안되는 지역에서는 와이브로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쓰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사용자 환경을 단순화, 상하좌우 손쉬운 터치동작으로 원하는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KT측은 "이통사, 단말 제조사, 운영체제사의 독자적인 메뉴로 인한 서비스 산재와 중복성의 문제를 탈피하기 위해 KT와 삼성,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한다"면서 "아이폰을 능가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쇼옴니아는 요금 체계가 아이폰보다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이폰과 동일한 4가지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각 요금제마다 무선데이터 용량을 50%씩 추가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월정액 4만5000원(i라이트)은 750MB(아이폰은 500MB), 6만5000원(i-미디엄)은 1.5GB(아이폰 1GB)에 달한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와이브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우식 KT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쇼옴니아에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아이폰에 뒤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KT는 내년 2월 신사옥에 입주할 때 임직원들에게 쇼옴니아를 업무용으로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이처럼 '쇼옴니아'를 부각시키는 것은 세계 최초 3W 단말(WCDMA와 와이브로, 와이파이)이라는 것 외에도 '아이폰 = KT'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 아이폰은 국내 시판 열흘만에 9만명이 가입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이기는 하지만, 개발에 직접 참여한데다 KT가 추구하는 FMC와도 잘 어울리는 쇼옴니아에 힘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즈옴니아(SPH-M7350)'의 예약판매를 9일부터 시작했다.

SK텔레콤의 'T옴니아2'에 이어 KT 쇼옴니아, LG텔레콤 오즈옴니아가 출격을 서두르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옴니아'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옴니아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면서 아이폰 중심의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통신사 통신망 임대, 제4의 이통사 내년 첫선
2009-12-12 03:002009-12-12 03:00여성 | 남성
국회 문방위, 전기통신업법 개정안 의결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에 이어 ‘제4의 이동통신사’가 이르면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포 뒤 6개월이 지나는 내년 6월경에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텔레콤 등 소규모 유선통신사와 유선방송사업자들이 MVNO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또 금융업계와 자동차업계, 유통업계 등도 통신망과 결합된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MVNO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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