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안전도시 시민의 첫걸음, 심폐소생 술을 익히자
2008년 03월 11일 (화) 13:14:48신황영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 신황영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제주의소리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심장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장병 환자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환자 가족들 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인 경우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만 잘하면 소생 가능성이 75%이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2000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임수혁 선수가 경기도중 ‘심장 부정맥’으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당시 전문가들의 진단에 의하면 쓰러진 직후 빠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사고 이후 많이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이 심폐소생술(CPR)이다.

제주소방서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송한 구급환자는 14,464명이었는데 이들 중 심정지 환자 353명을 응급처치(심폐소생술)하며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완전 소생하여 생활하고 있는 환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정지 환자 대부분이 노환을 수반한 노인인 이유도 있겠지만 주위에 있는 가족이나 이웃이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실시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도가 지난해 WHO 제주안전도시로 공인되면서 제주소방서에서는 전 도민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에 심폐소생술 교육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119센터에 응급처치 실습체험장을 설치, 상설운영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익사 등과 같은 사고시 정상적인 호흡과 순환을 회복시키기 위한 응급처치로 산소부족으로 뇌손상이 오는 최초 5분 이내에 기본적인 심폐소생술과 전기쇼크 치료는 사람의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다.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가 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 된지도 4월이면 1년이 된다.

국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척도인 사고손상 감소는 119소방공무원들만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전 도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언젠가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제주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신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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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phoenix]
요약
전설에 나오는 영조().
본문

불사조()라고도 한다. 종교예술이나 문학세계에서는 불멸 또는 재생()의 상징이다. 피닉스란 고대 이집트의 상상의 신조()이며 비누(bynw)의 그리스어명()이다. 빛나는 진홍과 금빛 깃털을 가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로서, 크기는 독수리 정도라고 전해진다.

이집트에서는 피닉스는 아라비아에 살며 500년마다 태양신의 도시인 헬리오폴리스에 나타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피닉스는 생명이 종말()에 가까워지면 향기 나는 나뭇가지로 둥우리를 틀고 거기에 불을 붙여 몸을 태워 죽는다. 그러면 거기서 새로운 피닉스가 탄생하고 죽은 시해()의 재를 몰약구()에 넣어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의 신전(殿)에 매장하였다고 전해진다.

원래 피닉스는 태양을 상징하는 '태양의 새'이며 저녁에 죽은 태양이 아침에 되살아난다는 의미에서 재생의 신앙이 생긴 것 같다. '비누'도 태양의 상징이며 태양신 라의 2차적 형태로 간주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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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멈춰버린 박동, 응급처치 4분에 달렸다
1년에 4만여건 발생 생존율 4% 안돼…가정ㆍ공공기관에 심폐소생기 설치 시급

◆심장을 구하는 최신기술 ①◆

심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숨을 거두는 시점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심장이 멎는 순간, 이는 곧 죽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심장돌연사`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심장돌연사는 공포의 대상이다.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심장돌연사로 가장을 잃은 가정은 풍비박산이 되고 직장과 사회는 우수한 인력 손실로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심폐소생기ㆍAED)와 같은 첨단 의료기기를 설치해 심장돌연사 막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도 심장마비와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목숨을 구해낼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를 주요 시설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법률이 지난해 6월 15일 제정됐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설치비용을 들고 있지만 사실은 민간 및 공공기관의 심장돌연사에 대한 낮은 인식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장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에서부터 수술 치료에 이르기까지 심장을 구하는 첨단 헬스케어 시스템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4분은 마의 시간이다. 심근경색, 부정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심장이 갑자기 멎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하면 생존율이 80%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4분이 넘으면 뇌가 손상되고 10분이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4분이 삶과 죽음을 오가는 경계선인 셈이다. 글자 그대로 심장 움직임이 갑자기 중단되는 `급성심정지`는 발생 후 소생 가능성은 분마다 7~10%씩 줄어든다. 따라서 1분이라도 처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응급의학과 황성오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ㆍ아시아 응급의학회 회장)는 "갑자기 심장이 멈춰버리는 급성심정지는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4만여 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생존율은 2~4%에 그쳐 미국을 포함한 서구 국가(평균 8% 내외)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성오 교수는 이어 "급성심정지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해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급성심정지 응급훈련 실시

=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심장학 케어 사이클`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 심장학 케어 사이클은 쓰러진 환자를 발견해 구급차에 싣는 순간부터 수술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심장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심장학 케어 사이클 프로그램과 함께 첨단 심장 제세동기 및 심전도 기기의 공이 컸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역 소방서는 필립스사의 모니터 겸 자동제세동기를 통해 심폐소생술 및 심전도를 측정해 이를 무선으로 병원에 전송한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환자의 정보를 전송받아 필요한 준비를 갖춰 놓고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 일반인도 심장 제세동기 활용

= 심장질환과 관련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변 사람의 역할이다.

가정이나 공공장소에 설치된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해 응급환자를 처치하는 것이다.

심장제세동기는 급성심정지 발생 시 전기 충격을 가함으로써 심장을 다시 뛸 수 있게 회복시킨다. 이때 환자의 생존율은 흉부를 직접 압박하는 심폐소생술 이후 제세동을 위한 전기적 충격 및 에너지 전달 시간이 빠를수록 높아진다.

필립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제세동기는 보통 15~2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유일하게 필립스의 하트스타트 FRx는 약 8.4초까지 단축시켜 생존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하트스타트 FRx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패드` 기능 역시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 패드는 처음부터 자동심장제세동기 본체에 연결돼 나오는 패드를 말한다.

보통 응급상황이 닥치면 패드를 기계에 연결해야 하지만 스마트패드는 그 시간마저 단축시킬 수 있다. 자체점검기능을 보유해 패드가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를 평소에 기기 스스로 점검하는 기능이 있어 포장을 뜯지 않고도 패드의 젤이 마르지 않았는지, 기기가 고장이 나지는 않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전기 충격이 필요 없을 경우에는 자동심장제세동기가 이를 판단해 환자에게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흉부 압박 주기 및 깊이까지 지시해 준다.

필립스 측은 급성심정지가 일어날 상황과 장소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장제세동기는 휴대 및 이동이 쉽도록 무게가 가볍고 사용법이 간편하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필립스 공동 기획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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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침묵의 봄’ 왔지만… 투병 9년 임수혁, 일어나라

[동아닷컴]

"생명의 결정은 본인이 해야할 문제인 듯 합니다. 존엄사 논쟁은 저희에겐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님의 침묵' 앞에서도 희망은 그칠 줄 모르고 타오른다. 대답없는 남편의 병상을 지킨 지 9년. 모질고 힘든 세월이었지만 포기할 줄 모르는 아내의 마음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18일이면 임수혁 선수가 쓰러진 지 9년째가 된다. 2000년 4월 18일 프로야구 롯데 소속 임수혁 선수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루까지 진루한 뒤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급성 심장마비였다. 병원에서 간신히 맥박과 호흡은 살려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사건 당시 유치원에 다니던 큰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그는 병실에 누워 있다.

그의 나이도 어느덧 불혹(40)에 접어들었다. 한 참 그라운드에서 뛰어야할 생의 한 순간을 그는 병상에 누워 소리없는 투쟁으로 보냈다.

3일 임수혁 후원회 회장 김태운 씨(57)와 함께 임 선수가 입원해 있는 서울 강동구 모 의원을 방문했다. 이날 병실은 부인 김영주 씨(40)씨가 지키고 있었다. 임 선수 부부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부인 김 씨는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아 그의 목소리만 녹취했다.

임수혁 선수의 병세는 전혀 차도가 없다. 눈을 뜨고 있지만 의식은 전혀 없다. 간혹 눈을 껌뻑이거나,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지만 반사적인 행동이다. 사고 당시 뇌로 피가 가지 못해 전체적으로 손상이 온 것이다.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김영주 씨는 처음에는 임 선수가 금방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 힘들 때는 병상의 남편을 붙들고 눈이라도 맞춰달라고 하소연 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 상태다. 그렇다고 아예 체념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 아빠가 일어나면 그 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더 힘든 것은 없다는 것. 김 씨는 “저는 그가 있으나 없으나 아이들에게 아빠의 모습을 이야기 해주면서 지금까지 살아 왔어요”라고 말했다.

김영주 씨는 임 선수가 쓰러지고 3~4년 간은 별별 치료법을 다 시도해 봤다. 임 선수가 쓰러지자 각종 도인, 기치료사, 약장수들이 달라붙었다. 하지만 차도는 없었다. 그들은 알 수 없는 치료법을 강권한 뒤 거절하면 “왜 노력을 안 하느냐. 임 선수가 회복 되는 게 싫은 가 보다”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후원회장 김태운 씨는 후원카페에도 이런 ‘장사꾼’들이 한달에 한번 꼴로 접근한다고 했다. 프로야구 관련 서적을 출간하면서 임 선수 가족들에게 수익 일부를 전달하겠다고 광고 하고 연락을 끊은 사람도 있다.

김 씨에게 최근 일고 있는 존엄사 논쟁에 대해 물었다. 얼마 전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씨(76) 자녀들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낸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을 벌여 논란이 됐다.

김 씨는 “생각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존엄사는 본인이 준비해야 할 일이죠. 평소 ‘내가 이런 상황이 됐을 대 어떻게 해 달라’고 말했다면 모르겠으나, 가족들이 결정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신랑은 뇌사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존엄사의 대상도 아니라고 보고, 또 본인이 평소 삶에 애착이 많던 사람이었어요. 자기 주어진 생명만큼 살다가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임 선수에 대한 후원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 선수단과 우리 선수단이 정기적인 모금액을 보낸다. 지난해 결성된 임 선수의 후원회에서는 분기당 200-300 만 원씩 보내고 있다. 그 밖에 프로야구 팬들의 부정기적인 모금액도 있다. 그러나 일년에 3000만 원 가량 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엔 벅찬 실정인 것 같았다.

가장이 쓰러지고 김 씨는 아이들을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억척스럽게 혼자 생계를 꾸려갔다. 삼성 생명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 용품점을 한 적도 있고 낮에는 미술학원 밤에는 여성복을 파는 일을 했다. 현재는 옷을 가지고 다니면서 방문 판매를 하고 시간 나는 대로 임 선수의 병실을 찾는다. 옷 가게처럼 하루 종일 메어 있지 않을 수 있어 만족 한다고 한다.

‘캔디’처럼 씩씩한 김영주 씨 가족이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여전히 ‘아빠’라는 말은 금기 사항이다. 지난해 임 선수 기사에 악성 댓글이 잔뜩 붙었을 때도 한 마디 내색 않던 속 깊은 아이들이다.

“저도 아이들도 서로 조심하면서 살았어요. 저야 괜찮지만 아이들에게 ‘괜찮아 괜찮아 엄마가 더 사랑해 주잖아’ 하면서 몰아온 것이 아닌 가 후회가 됩니다. 사고 당시 저희 딸아이는 만 4살이 안 됐을 때였어요. 아빠의 기억을 물으면 비디오카메라 속에 담긴 아빠의 모습을 얘기해요. 저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불행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삶의 목표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할 때는 김 씨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큰 아이는 임 선수를 닮아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해 학교에서 운동을 권하기도 하지만 김 씨는 평범한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꽃피는 춘사월, 임수혁 선수 가족에게도 웃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생에 대한 애착, 생명에 대한 존중은 어느 것 보다 귀중하다. 본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지만 임수혁 선수의 가족들은 그 사실을 누구보다 깊게 체험하고 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것임에랴.

꺾일 줄 모르는 희망 속에 생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는 그들에겐 삶의 의지 그 자체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숭고함이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구로구, 심장마비와 ‘전쟁 선포’
‘구로사랑손’ 프로젝트 가동… 일반인들에 심폐소생술등 교육시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줄이겠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심장마비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24일 구는 생활습관의 변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인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로사랑손’이란 ‘심장(사람)을 소생시키는 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6월 ‘응급의료에관한법률’이 개정되면서 일반인이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 및 형사책임이 면제되는 조항(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신설,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구는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총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을 양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첫 해인 올해는 1만명, 2010년 1만2000명, 2011년 1만4000명 등 구는 점차적으로 그 숫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먼저 구는 이달 중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로사랑손 봉사단을 조직한다. 올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80명의 전문요원을 양성하며, 2011년까지 전 구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 가족 단위로 잇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민원실에는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장도 만들어 운영한다.

2009년 2월 현재 구로구의 인구는 16만6000여세대에 42만여명이다. 구는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이 양성되면 세대당 1인 이상이 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목격자가 있어도 응급처치를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응급처치를 생활화하는 게 이번 구로사랑손 프로젝트의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암이 인구 10만명당 137.5명으로 1위이고, 뇌혈관질환이 59.6명으로 2위, 심장질환이 43.7명으로 3위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학교, 기업체, 단체 등은 건강관리과(860-3253)로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심장마비와 전쟁 선포

아시아경제 | 박종일 | 입력 2009.03.24 08:43




구로구가 심장마비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구로구는 24일 "생활습관의 변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인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로사랑손'이란 '심장(사람)을 소생시키는 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총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을 양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첫 해인 올해는 1만명, 2010년 1만2000명, 2011년 1만4000명 등 점차적으로 그 숫자를 늘려나가게 된다.

일단 이달 중에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로사랑손 봉사단을 조직한다.

올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80명의 전문요원을 양성하며 2011년까지 전 구로구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 가족 단위로 잇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민원실에는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장도 만들어 운영한다.

지난달 현재 구로구 인구는 16만6000여가구에 42만여명. 구로구는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이 양성되면 가구당 1인 이상이 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가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배경은 지난해 6월 '응급의료에관한법률'이 개정되면서 일반인이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 및 형사책임이 면제되는 조항(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신설돼 12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구로구 윤용암 건강관리과장은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목격자가 있어도 응급처치를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응급처치를 생활화하는 게 이번 구로사랑손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암이 인구 10만명 당 137.5명으로 1위이고, 뇌혈관질환이 59.6명으로 2위, 심장질환이 43.7명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학교, 기업체, 단체 등은 구로구 건강관리과(860-3253~5)로 신청하거나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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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역대 정치인 테러 백태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단상에 오르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지모씨(56년생)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얼굴에 11센티미터 가량 자상을 입은 박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유세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1야당 대표에다 대권주자인 박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역대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해방이후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와 습격 사례를 살펴봤다.
5.13지방선거 기간 중 터진 박 대표 피습사건과 유사한 사례는 지난 1985년 처음으로 발생했다. 12대 총선 당시 동작지구 합동연설회에서 민정당 허청일 후보가 연설을 하던 중에 서울대, 중앙대 대학생 3명으로부터 분뇨세례를 받았다. 선거 2달을 앞둔 시점에서 터진 대학생 분뇨 투척사건은 결과적으로 허 후보가 1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생 분뇨 투척 사건이후 선거기간에 발생한 정치인 테러 사건은 자주 발생하지 않았다. 역대 정치인 테러의 경우 다수가 정치적 현안과 맞물려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방직후 정치인 ‘암살’ 횡횡
1945년 해방직후 주요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좌.우익 대결로 인한 이념 갈등에 기인했다.
본격적인 정치 테러 서막은 1945년 송진우 암살 사건이다.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던 우파 송씨가 자택에서 저격당해 암살된 것. 이어 중도좌파 거물 정치인 여운형이 1947년 7월 집으로 귀가 하던 길에 극우파 청년의 저격으로 숨졌다. 또 독립운동가 출신의 정치가 김구도 1949년 6월 숙소 겸 집무실로 사용하던 경교장에서 현역 육군 소위 안두희에 의해 암살됐다. 당시 테러는 좌우익 이념 대결의 산물이었고 이는 이승만 정권 하의 우익 테러로 이어졌다.

YS, ‘정치 테러’로 전·노 구속 계기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야당 정치인들이 주요 테러 대상이었다. 특징도 권력 차원의 배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범인이 검거되지 않았다.
1969년 6월 야당 정치인이던 김영삼 신민당 원내총무의 자택 부근에 괴한들이 매복하고 있다가 김 총무의 승용차 창문에 초산을 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1985년 11월 민추협 공동의장 시절에는 괴한의 가택 침입과 서류 탈취를 당하는 피해도 겪어야 했다. 군부독재 정권하에 이뤄진 횡포로 인해 YS는 1987년 13대 대선 당시 ‘군정 종식’을 선거 구호로 내세우기도 했다. 야당 시절 정치테러를 경험한 YS는 1995년말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게 정설이다.
1973년 8월 야당 지도자였던 DJ 일본 토교 납치사건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대표적인 정치인 테러 사건이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서는 돌발적인 성격이 강한 테러 사건이 주를 이뤘다. 정원식 국무총리의 한국외대 대학생으로부터 달걀 투척세례, 1999년 YS가 퇴임 후 외국출장을 나갔다 귀국하는 공항에서 맞은 ‘페인트 달걀 투척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홍준철 기자>mariocap@ilyoseoul.co.kr

출처 풍수마을(nbh1010)님의 블로그 | 풍수마을
원문 http://blog.naver.com/nbh1010/30004640629
해방이후 역대정치인 테러일지!?

정치인 테러(암살·납치)는 선거나 정치적 혼란기에 주로 발생했다. 문민정부 이후에는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구시대적인 유물이다. 정치테러를 특정한 목적이나 동기를 갖고 한 물리력 행사라는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그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특히 박정희 정권하에서는 정권개입의혹이 짙은 야당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적지 않았다.

①1945년 12월 우파 정치인 송진우가 자택에서 저격당한 것을 시작으로 여운형·장덕수·김구 등 민족지도자 들의 암살로 이어졌다.

②1947년 7월 중도좌파 정치인 여운형 선생은 해방 후 약 2년 동안 10차례 습격을 당한 끝에 극우파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③1949년 6월 김구 선생은 숙소 겸 집무실인 경교장에서 현역 육군 소위 안두희의 저격으로 암살됐다. 이즈음에는 극우단체인 백의사(白衣社)가 악명을 떨쳤다.

④1969년 6월 신민당 김영삼 원내총무 상도동 자택부근에서 괴한들이 김영삼 총무의 승용차에 초산을 뿌리기도 했다. 암살과 납치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한 정치테러는 좌우세력의 대결이 치열했던 해방공간에서 잦았다.

⑤1973년 8월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 중이던 야당지도자 김대중 씨가 한국의 중앙정보부에 의해 도쿄 팔레스호텔에서 납치돼 죽을 뻔했던 사건은 테러를 넘어 국가 차원의 범죄였다.

⑥1987년 4월 창당대회를 연 통일민주당 20여개 지구당에 각목과 쇠파이프를 든 100여명의 깡패(용팔이사건)가 연일 등장해서 아수라장이 됐고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쫓겨 다녀야 했다. 직선제개헌을 주장하는 야당의 출현을 막기 위해 장세동 당시 안전기획부장 등이 배후에서 조종한 것이었다.

⑦1991년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가 한국외국어대에서 대학생들이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고 밀가루를 뒤집어쓴 것처럼 정치인들이 과격 폭력시위 현장에서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⑧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20분쯤 [丙戌년 癸巳월己酉일]

서울 신촌로터리 인근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박근혜 제1야당 한나라당 대표가 길이 15㎝의 문구용 칼로 피습을 당했다. 국소마취 후 60바늘을 꿰맸는데 상처부위는 오른쪽 귀 옆부터 입 옆까지 곡선형으로 11㎝가량 심각한 수준의 열상이 심부까지 있었다. 다행히 경정맥과 경동맥은 비켜나갔다. 안면신경도 손상되지 않았다. 상처 깊이는 크게는 3㎝에서 적게는 1㎝인데 상처가 가장 깊은 볼 주변은 흉기가 비스듬하게 파고들면서 침샘과 턱 근육 일부가 손상됐다. 상처가 0.5㎝만 깊게 들어갔더라도 안면근육을 크게 다치며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담당의사는 밝혔다.

그에게 2006년 음력 6월은 乙未월로 傷官월이니 관성이 깨지니 주의를 해야만 할 것이고,2006년 음력 7월은 丙申월로 중간 규모의 天地冲을 맞는 격이니 절대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음력 7월이 아니였으니 이는 천만 다행으로 조상의 도움으로 미리 그에게 예방책을 준비하라는 예시로 받아드리면 될 것이다.

그에게도 천시는 있다. 61세(=2012) 이후에 64개월 동안 편관운이 강하게 받쳐주니 그에게도 희망은 있는 것이다.서두르면 안되는 것이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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