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화끈한 공격축구' 칠레의 아름다운 탈락
입력 : 2010-06-29 05:40:48
▲ 칠레의 공격수 장 보세주르(오른쪽)와 브라질 수비스 다니 알베스가 치열하게 볼다툼을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월드컵과 같은 단기전 대회에선 아무리 우승후보라 하더라도 수비를 두텁게 하기 마련이다. 한 번의 실수로 골을 먹어 패하게 되면 그대로 탈락하는 것이 단기전의 특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심지어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브라질 역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선 수비를 중시하면서 압박을 강조하는 '실리축구'를 들고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칠레는 달랐다. 12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칠레는 월드컵 조별예선부터 화끈한 공격 스타일의 축구를 펼쳐 세계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극단적인 수비 전술이 두드러졌던 이번 월드컵에서 칠레의 플레이는 단연 눈에 띄었다.

남미예선에서 32골을 넣어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칠레는 조별예선에서도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부지런히 공격을 이어가는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줬다.

스페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1-2로 패하기는 했지만 칠레는 온두라스 스위스를 잇따라 잡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스페인을 상대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골을 노리는 장면은 많은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칠레의 공격은 단지 선수들의 개인기에서 나온게 아니었다. 개인기 보다는 잘 짜여준 미드필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워크와 기동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스타일이 자리하고 있다.

16강전에서도 칠레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분전했다. 어쩌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지도 모르지만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결코 수비에만 올인하는 것은 단연코 거부했다. 당당히 맞불작전으로 나섰고 실제로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브라질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칠레의 투지넘치는 공격축구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아름다운 탈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칠레 축구였다.
[월드컵]외신이 말하는 허정무의 3가지 '패착'
[아시아경제] 2010년 06월 18일(금) 오전 07:51 | 이메일| 프린트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외신들이 한국의 아르헨티나전 완패에 가장 큰 이유로 허정무 감독의 실책을 들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한국시간) "한국이 완패한 이유엔 무엇보다 허정무 감독의 여러 실수들이 있었다. 허 감독은 잇따른 최악의 선택으로 한국의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먼저 처음부터 너무나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며 "그리스전에서 잘 뛰었던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을 투입했는데 그가 저지른 파울은 아르헨티나의 골로 연결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그에게서 쉽게 파울을 얻어낼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지성을 중앙으로 옮긴 것도 이해하기 힘든 전술이다"고 했다. 이유는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풀백인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가장 약점이 많은 수비수인데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는 것. 이 매체는 "박지성은 중앙에서 파워풀한 마스체라노에 고전했다. 원래 자기 포지션인 왼쪽에 있었다면 구티에레즈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번째로는 허정무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었다.

SI는 "한국에서 그나마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던 기성용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을 투입한 점, 오범석과 비효율적인 염기훈을 계속 뛰게 한 점은 이해하기 힘든 용병술이었다"고 꼬집었다.

한국은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서 박주영의 자책골과 이과인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전반 인저리타임에 이청용의 재치있는 만회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승으로 승점6을 기록하며 B조 1위에 올라 있어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은 23일 동시에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전 결과에 달려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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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대전 시티즌,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정신으로!

조이뉴스24 | 입력 2010.04.16 11:56


< 조이뉴스24 >

2무4패,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원조'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은 K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전은 더 이상 밀려날 곳도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누구보다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했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초반 부상으로 일이 꼬이더니 정규리그 첫 경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5로 참패하며 분위기가 급격하게 다운됐다.

이후 반전을 꾀했지만 경기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 집중력이 떨어져 역전패 내지는 무승부가 나왔고 선수들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결국, 지난 14일 왕선재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선수들의 배번과 원정 유니폼 색상을 교체해 새 출발을 시도했다. '대전의 루니' 고창현은 10번에서 9번으로, 장신 공격수 박성호는 18번에서 11번으로 바꿔달고 무게중심을 잡았다.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8라운드로 만나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나선다. 전남마저 잡지 못한다면 포항 스틸러스(원정)-인천 유나이티드(홈)-수원 삼성(원정) 등 향후 만나는 팀이 만만찮아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조기 좌절될 수도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대전 수비의 리더인 주장 황지윤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이다. 황지윤이 부재한 동안 대전은 이호-정형준 등 경기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성해 6경기에서 6득점 15실점을 했다.

경기당 2.5실점으로 승리와는 먼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황지윤의 복귀는 반갑다. 먼저 복귀한 박정혜나 외국인 수비수 산토스와 콤비를 이룬다면 슈바-김명중-인디오로 이뤄진 전남의 스리톱을 나름대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라운드에서 휴식기를 가져 2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된 대전은 새로이 다진 조직력으로 전남을 압박하겠다는 각오다. 전방의 박성호를 비롯해 알레, 바벨 등도 칼을 갈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올 시즌 1순위로 대전에 입단한 이현웅과 권집이 공수 조율사로 나서며 폭발적인 드리블에 프리킥을 갖춘 고창현이 전남의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릴 작정이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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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 조합하는 방법과
소비자인지 사업자인지 아는 방법을 2010년 6-7월에 공개할 것이다 ---고 장군

獨 축구전문 사이트 “박지성 예상 몸값 175억 원”

한국 대표팀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장가치(예상 이적료)가 약 175억원에 이른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현재 책정된 선수들의 시장가치에 따르면 박지성이 한국 해외파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가 약 1214억원으로 가장 높은 이적료가 책정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마드리드)가 약 111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지성의 팀동료 웨인 루니는 804억원이 예상됐다.

박지성은 2005년 PSV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400만 파운드(약 69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5년만에 약 100억원이 오른 셈이다.

피주영 인턴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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