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산남·북 불균형 해소…3선 되면 제대로 된 의장”

[저 출마합니다!] [78]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제23선거구)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2014년 05월 16일 금요일 08:28   0면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 위해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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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충진 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23선거구(서귀포시 서홍·대륜동)에 출마한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57년생)은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 의원 등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제주도는 물론 서홍동과 대륜동 발전의 시수가 되기 위해 3선 도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충진 후보는 서홍·대륜동 터줏대감이다. 서귀포시의회 의원부터 셈을 하면 이번이 4선 도전인 셈이다.

일찍이 청년회의소(JC)에 투신해 지도자로서 역량을 닦은 그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서귀포시의회 의원선거에서 배지를 달더니 4년 후에는 ‘급’을 올려 출마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런 그에게 4년 전 지방선거는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정치신예 이경용 후보의 거센 도전에 진땀 승을 거뒀기 때문. 또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가 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오뚝이처럼 살아났다.

오충진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12년 의정 경험이다. 서귀포시의회 부의장,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비록 6개월이지만 도의회 의장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다.

3선에 성공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을 수성한다면 의장후보 ‘0순위’로 꼽힌다.

오충진 후보는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60년, 중단됐다가 부활된 지도 20년이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왕적 도지사가 출현했고,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역량 있는 도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행정시장 임기 4년 보장을 통한 책임행정 구현 △혁신도시에 애니메이션대학 유치 △치유의 숲과 연계해 서호·호근마을에 약초재배단지 조성 △솜반천 관광명소화 및 흙담길 도로재정비사업 추진 △법환동에 문화가 있는 올레길(최영로) 조성 등 최영 장군 유적지 재조명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22선거구(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을 넘기면서 안정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도 부활 당시보다 정말 많이 나아졌고, 이제는 국가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도 경험과 능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요청하고 있다고도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출마하려는 가장 큰 이유도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의원 등 모두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제주는 물론 서홍동과 대륜동 발전의 기수가 되기 위해 3선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젊은 시절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갈고 닦는 JC에 투신해 로컬회장과 지구회장, 한국JC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미래비전을 키워왔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제가 배운 경함과 지도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정치에 발을 들여 놓게 됐습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선택했던 정당이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이고, 당의 정강정책이 제가 하고자 하는 길과 같기 때문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지역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서귀포시 전체적인 문제로 특별자치도 실시 이후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데, 산남·북 균형발전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서귀포시 관광이 자연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온 것 같은데, 서귀포시 관광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FTA는 농어업 등 1차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새로운 작목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약초단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작목개발을 통한 소득창출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제가 그 일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또 기존의 감귤 등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서귀포시는 지난 4년 동안 서귀포시장이 4번 바뀌었는데, 서귀포시민들은 너무 황당한 일에 당혹해하고 있고, 행정을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 직선제든, 러닝메이트든 시장의 임기를 4년제로 만들어 책임과 권한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혁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혁신도시에 애니메이션대학을 유치해 서귀포시를 애니메이션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서귀포시가 대륜동에 50억원 투자해 치유의 숲 사업을 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치유의 숲과 연계해 서호·호근마을에 약초재배단지를 건설하겠습니다.

넷째, 서홍동에는 올해부터 100억원이 투입된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며, 솜반천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흙담길 도로재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내겠습니다.

다섯째, 법환동에는 최영 장군을 기리는 문화역사거리인 ‘최영로’를 만들어 문화가 있는 올레길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최영 장군 유적지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귀포시의회 의원 4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8년 등 12년의 의원 경험과 서귀포시의회 부의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그리고 6개월이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경험은 저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지역현안을 보는 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12년 동안 지역을 살피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제 강점 중의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저는 문화관광, 교육, 예산결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정의 많은 분야를 체험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 문제의식과 해법, 열정과 철학을 이제 온전히 제주와 서홍·대륜동에 바치겠습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산남·북 균형발전과 강정 해군기지 문제,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 등 1차 산업 진흥대책, 일자리 창출, 제주형 복지모델 창출,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안착, 세계환경수도 도약 등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서홍동이 서귀포시의 중심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대륜동도 기존의 혁신도시 추진과 치유의 숲 조성, 최영장군 유직지 개발을 통해 자연과 환경과 개발이 조화로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60년, 그리고 30년 간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지방자치가 국가발전의 전략이 되고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왕적인 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역량 있는 도의원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동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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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원-신’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 들면서 ‘신구범 쪽으로’
신구범 후보, 공격 안하고 설명만 하다가 사회자에게 제동 걸려
원희룡 후보, ‘FTA’ 문제와 관련 입장을 번복하는 등 뒷심 달려
데스크승인 2014.05.14  00:41:20 김형훈 기자 | coffa@naver.com  

   
KBS제주 공개홀에서 진행된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사회자는 앞에 앉고, 두 후보가 서 있는 상태에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6.4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로 경쟁중인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예비후보. 이들 두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첫 토론회 자리에 마주했다.

이들이 마주한 건 13일 밤 10시부터 1130분까지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미디어제주>를 비롯해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개사와 KBS제주 등 6개 언론사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물론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제주도민들이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토론회를 이끌었을까. 토론회 초반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원희룡 후보는 힘이 달리는 대신, 신구범 후보 쪽으로 평행추가 기울었다.
 
이날 토론회는 90분 내내 후보들은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에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형태로 이어졌다.
 
특히 상대방의 후보 공약을 검증하는 순서는 4개의 카드 가운데 하나를 추첨, 공약을 설명하고 상대 후보로부터 검증을 받기도 했다.
 
후보의 공약 검증은 1분 제한시간인 상대방의 공약을 듣고, 곧바로 4분내로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첫 공약 추첨은 원희룡 후보에게 주어졌다. 원희룡 후보는 ‘1, , , 이라는 4개의 카드 가운데 을 꺼내들었다. ‘에 담긴 내용은 풍력발전 도민 참여였다.
 
신구범 후보가 공약을 들은 뒤 풍력은 법에 있다. 특별법 221라고 꺼내자 원희룡 캠프측은 미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신구범 후보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트인 숫자를 일일이 나열하며 공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구범 후보는 상대방을 공격하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면서 원 후보에게 설명하기만 급급, 오히려 원희룡 캠프측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자 이날 사회를 맡은 KBS제주방송총국의 김영훈 보도국장이 제동을 걸었다. 김영훈 보도국장은 신구범 후보를 향해 허와 실을 따지는 질문을 하라고 재촉할 정도였다.
 
후보들이 사회자의 의도를 제대로 읽지 못해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갔다. 균형 감각을 유지하던 두 후보의 경쟁은 후반에 들어오면서 신구범 후보에게 쏠리는 분위기였다.
 
사회자가 선정 주제인 ‘FTA’를 제시하자 원희룡 후보는 “FTA를 막아야 한다고 답을 했고, 신구범 후보는 “FTA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비쳤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가 “(신구범 후보와는) 큰 차이점이 없다. FTA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애초 답변과는 다른 답변을 한 것.
 
토론회가 점차 막바지에 들면서 원희룡 후보는 신구범 후보에 점점 말리는 분위기였다.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뜻이라면 같은 뜻입니다며 신구범 후보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표현를 하기도 했다.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캠프의 반응은 다소 기온차가 느껴졌다.
 
원희룡 캠프측은 토론회가 잘 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가볍게 답을 한 반면, 신구범 캠프측은 아주 잘됐다. 원희룡 후보가 공부를 안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후보 선정 기준은 <미디어제주> 등 인터넷 5사와 KBS제주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얻거나, 선거일 기준 도의원 1석 이상 정당 후보로 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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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왕서방 잡아라.. 제주도에 부는 '중국 열풍'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그건 이렇습니다'

< 앵커 >
요즘 제주도 어딜 가든 우리말 해설 다음엔 중국어 해설이 따라붙는다고 합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우리말 뒤에 일본어가 뒤이어 나오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인데요.

그만큼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때문에, 제주도내 숙박시설에 대한 니즈도 점차 커지고 있답니다.

관련해서 6성급 호텔리조트로 불리는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 을 담당하고 있는 < 현준호 팀장 > 과 얘기좀 나눠보겠습니다.

현 팀장님 안녕하세요.

팀장님, 먼저 확인하나 하겠습니다.

최근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내국인 개별 관광객이 급증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최근의 경기 상황이나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제주도에 관광객이 증가한다고 예상하지 못하실텐데요.

지난 2013년 제주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인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어 23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지금 그 여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인대요, 3월 18일 현재 20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20% 신장된 수치입니다.

최근 3개년에 대한 관광객 증가 추이를 보면 2011년 870만 명, 12년 960만 명으로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중국 정부가 관광시장의 질서 회복을 위해 관광진흥법에 해당하는 '여유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중국이 여유법 시행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론 제주 관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는대요.

즉 저가 위주의 쇼핑 관광 상품에서 나름 고품질의 개별 관광객으로 패턴이 옮겨 갈것으로 예상을 했는데요, 그러나 이는 충분한 시간과 업계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당장 개선될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따라서 최근 중국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것이 아니라 다시 저가 패키지 상품이 변형된 형태로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란 의견이 있습니다.

< 앵커 >
팀장님, 또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확실히 패턴이 변하고 있고, 최소한 변화할 조짐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지만 최근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조금씩 보이고 있고요,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쇼핑에서 골프나 레저 등 관광의 목적도 다변화 되고 있습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중국어 방송 네비게이션 장착을 서두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 앵커 >
팀장님,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도내 호텔에 많이 투숙하나요? 아니면 저가형 숙박시설을 선호하나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저희 같은 특급 호텔은 중국 관광객 증가라는 호재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비스 품질이 높은 특급호텔에 투숙해 보는 기회를 처음부터 제공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저가가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개중에는 럭셔리한 호텔이나 숙박시설을 원하는 관광객이 있을텐데 그들에게 선택이 기회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인과 중국 관광객의 인식이 너무 저가와 쇼핑 위주로 각인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즘 제주도에 분양형 호텔이 많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여쭤봅니다. 제주도내 분양형 호텔, 기존 호텔에게는 경쟁자가 생긴 건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이 좀 있나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기존에는 이른바 제주에서 빅3, 신라, 롯데, 해비치 이렇게 특급 호텔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이들 호텔과 다른 호텔의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크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은 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일반 개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이 부족한거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제주 관광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제주 관광 시장에 호텔 객실 공급이 증가하는 부분이니까 앞으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순 없겠지요.

< 앵커 >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호텔이나 리조트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호텔 사업에 타격이 가거나 그러진 않나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중국 자본이 제주 부동산 시장에 많이 들어오고 이를 통해서 대형 호텔과 리조트 개발을 하고 있는대요, 이는 지금까지 해외 투자 유치에 너무 열을 올려온 제주도의 입장에서 보면 초기에는 반가웠지만, 최근에는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난개발 문제이고, 둘째는 중국 관광객에 많이 의존해 왔던 기존의 관광 호텔급 중소형 호텔들입니다.

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개관했고 운영했는데, 이 추세대로 투자가 계속 이뤄지고 호텔과 리조트들이 계속 들어선다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국 자본에 의한 대규모 부동산 투자보다는 다양한 형태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 앵커 >
제주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해비치 호텔이 중점적으로 염두에 둔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인가요?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첫째, 전통적인 비수기와 주중에 대한 극복 방안입니다.

보다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더 많은 고객이 저희 해비치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둘째는 최근 힐링 여파로 고객들이 보다 휴식의 질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체험과 건강 그리고 음식에 대한 상품을 한데 묶은 맞춤형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셋째 역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들 개발하여 출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케팅 전문가시니까, 중국인들이 제주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도내 어떤 활동이 필요한 것 같습니까?

< 현준호 / 해비치호텔 마케팅팀 팀장 >
음식점도 중국인, 이제 호텔과 리조트도 중국인이 운영을 하면 제주에서 중국인들이 소비하더라도 제주에 남아있지 못합니다.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소비를 유도해 내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1박 또는 길어야 2박인 형태에서 제주의 참모습, 참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서귀포 생활체육문화센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문기철 기자  |  news@news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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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9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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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을 받게 되어 ‘서귀포 생활체육문화 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주 월드컵경기장 부지내에 연면적 2329.73㎡, 지상 2층 규모로 국비(기금) 27억 2000만원을 포함 총 39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번 5월초부터 공사가 진행되 오는 2014년 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생활체육문화센터에는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전시실 등이 계획되어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지역 주민들 에게 개방됨은 물론 전지훈련에도 활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생활체육 및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체육시설을 제공하고 2014년 전국체전 및 동계전지훈련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 생활수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 평화로서 13중 추돌사고…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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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1일 오후 5시 35분께 제주시 무수천 사거리 남서쪽 100m 지점 평화로에서 차량 1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봉고 차량 운전자 최모(41)씨 등 제주도민 4명과 경기도에서 온 관광객 3명 등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하던 양모(44)씨의 대형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 저녁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제주경마공원 이용객과 관광객 차량 등이 뒤엉켜 일대 교통이 1시간가량 마비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hc@yna.co.kr

중국자본, 제주시 최대도심 접수(?) 가시화
데스크승인 2013.11.20 16:58:56 김성진 기자 | sjk3176@hanmail.net

녹지, '노형 쌍둥이빌딩' 10억불 투자-동화, 토지매각 뒤 호텔 매입...아파트→콘도로 변경

▲ 제주시 노형5거리에 들어설 제주 랜드마크호텔 및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 사업시행자인 동화투자개발은 2개동 중 1개동을 당초 아파트에서 휴양콘도미니엄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중국 자본에 의한 제주시 도심 랜드마크호텔 건립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롯데관광개발(주)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주)은 20일 '제주드림타워' 혹은 '쌍둥이 빌딩'으로 불려온 제주시 노형동 랜드마크호텔을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인 녹지그룹(Greenland Holding Group Co. Ltd.)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지그룹은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 참여한 업체다. 미화 9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오후 5시(중국 현지 시간)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을 비롯해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 구상천 상해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우선 녹지그룹에 해당 사업부지(2만3301㎡, 약 7048평)를 19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3㎞ 떨어진 교통 요충지(노형 5거리)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이미 2010년 11월, 61층과 63층 2개동을 짓는 건축허가를 받아 토목공사까지 마친 상태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녹지그룹은 이 부지를 사들인 뒤 미화 10억달러를 투자해 내년초 착공, 제주 최대 규모의 호텔(910실)과 휴양콘도미니엄(1140실)을 2016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된 '아파트+호텔'이 '호텔+콘도미니엄'으로 바뀐 것이다.

완공 후 시설 운영에 대해 양사는 녹지그룹이 휴양콘도미니엄을 직접 맡는 대신 랜드마크호텔은 동화투자개발이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동화투자개발은 계열사 및 해외 카지노호텔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랜드마크호텔을 제주도의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하고, 토지매각 대금 중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계약금으로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라는 인지도와 노하우를 활용해 휴양콘도미니엄 대부분을 중국인 부호들에게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전 세계가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할 만큼 중국시장 없이는 크게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화투자개발(주) 계열사인 롯데관광개발(주)과 중국 녹지그룹이 20일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제주시 노형동 랜드마크호텔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사, 면세점 등 종합여행기업으로서의 40년 전통과 개발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관광객을 유치하는 제주도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동화투자개발은 계열사인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 동화면세점 등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와 광화문빌딩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토목공사를 끝냈다는 업체 설명과 달리 랜드마크호텔 부지는 1983년 터파기 이후 30년째 지상공사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당시 지하2층, 지상13층의 '신제주 관광호텔'로 승인받은 사업자가 자금난을 겪다가 1993년 12월 동화투자개발로 사업시행자가 바뀌었다.

이어 동화투자개발은 2009년 5월4일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짓는 제주드림타워 건립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사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세 차례나 착공을 연기했다.

승인 당시 이 사업은 제주시내 고도제한이 최고 55m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고도를 210m까지 완화해 줘 대표적인 특혜 사례로 꼽혔다.

앞으로도 2개동 중 하나인 아파트를 휴양콘도미니엄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승인, 건축허가만 받아놓고 장기간 땅을 놀리다가 되팔아 거액을 챙기는 이른바 '특혜 먹튀'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노형로터리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 보듯 뻔하다. 지금도 이 일대는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진다.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의 이번 초대형 투자가 최근 미국 CNN이 제주를 '아시아 신흥 최고의 주말휴양지'로 꼽은데 이어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해외 3대 섬 관광지'로 선정하는 등 중국 내에서 제주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관련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지난 6월28일 중국을 방문, 중국 기업가 대표 5명과 만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5000억대 차이나머니 또 들어온다
도·JDC 中 광요그룹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제주신화역사공원 A지구에 테마파크 추진
2012. 08.31. 00:00:00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중국 광요그룹간 최근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5000억대의 차이나머니가 신화역사공원 A지구에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관광 개발에 또 다시 대규모의 차이나머니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KOTRA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과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조우와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광요그룹으로부터 5억달러(5500억원)규모의 투자의향을 접수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요그룹은 중국 광동성 심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부동산기업 60위에 오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만 80억위안(1조7000억원)에 이른다. 광요그룹은 신화역사공원부지 A지구 82만㎡에 차이나타운형태로 테마파크와 가족호텔 콘도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다음달 8일 MOA(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자치도와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내 중국 녹지그룹에 이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주신화역사공원에도 중국자본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제주자치도는 이와 함께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강소성 남통시의 남통천윤이달그룹으로부터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했고 장사지역의 글로벌 중장비 제조업체로부터부터는 그룹 연수원 제주유치 상담을 진했다.

특히 사업규모 확대를 추진중인 팜파스와 샤인빌지구, 그리고 오라관광단지 등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남원읍 신례리와 성산읍 신산리 마을 투자유치단과 함께 투자설명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위영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중국자본, 제주시 최대도심 접수(?) 가시화
데스크승인 2013.11.20 16:58:56 김성진 기자 | sjk3176@hanmail.net

녹지, '노형 쌍둥이빌딩' 10억불 투자-동화, 토지매각 뒤 호텔 매입...아파트→콘도로 변경

▲ 제주시 노형5거리에 들어설 제주 랜드마크호텔 및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 사업시행자인 동화투자개발은 2개동 중 1개동을 당초 아파트에서 휴양콘도미니엄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중국 자본에 의한 제주시 도심 랜드마크호텔 건립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롯데관광개발(주)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주)은 20일 '제주드림타워' 혹은 '쌍둥이 빌딩'으로 불려온 제주시 노형동 랜드마크호텔을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인 녹지그룹(Greenland Holding Group Co. Ltd.)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지그룹은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 참여한 업체다. 미화 9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오후 5시(중국 현지 시간)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을 비롯해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 구상천 상해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우선 녹지그룹에 해당 사업부지(2만3301㎡, 약 7048평)를 19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3㎞ 떨어진 교통 요충지(노형 5거리)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이미 2010년 11월, 61층과 63층 2개동을 짓는 건축허가를 받아 토목공사까지 마친 상태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녹지그룹은 이 부지를 사들인 뒤 미화 10억달러를 투자해 내년초 착공, 제주 최대 규모의 호텔(910실)과 휴양콘도미니엄(1140실)을 2016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된 '아파트+호텔'이 '호텔+콘도미니엄'으로 바뀐 것이다.

완공 후 시설 운영에 대해 양사는 녹지그룹이 휴양콘도미니엄을 직접 맡는 대신 랜드마크호텔은 동화투자개발이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동화투자개발은 계열사 및 해외 카지노호텔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랜드마크호텔을 제주도의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하고, 토지매각 대금 중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계약금으로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라는 인지도와 노하우를 활용해 휴양콘도미니엄 대부분을 중국인 부호들에게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전 세계가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할 만큼 중국시장 없이는 크게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화투자개발(주) 계열사인 롯데관광개발(주)과 중국 녹지그룹이 20일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제주시 노형동 랜드마크호텔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사, 면세점 등 종합여행기업으로서의 40년 전통과 개발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관광객을 유치하는 제주도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동화투자개발은 계열사인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 동화면세점 등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와 광화문빌딩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토목공사를 끝냈다는 업체 설명과 달리 랜드마크호텔 부지는 1983년 터파기 이후 30년째 지상공사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당시 지하2층, 지상13층의 '신제주 관광호텔'로 승인받은 사업자가 자금난을 겪다가 1993년 12월 동화투자개발로 사업시행자가 바뀌었다.

이어 동화투자개발은 2009년 5월4일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짓는 제주드림타워 건립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사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세 차례나 착공을 연기했다.

승인 당시 이 사업은 제주시내 고도제한이 최고 55m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고도를 210m까지 완화해 줘 대표적인 특혜 사례로 꼽혔다.

앞으로도 2개동 중 하나인 아파트를 휴양콘도미니엄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승인, 건축허가만 받아놓고 장기간 땅을 놀리다가 되팔아 거액을 챙기는 이른바 '특혜 먹튀'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노형로터리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 보듯 뻔하다. 지금도 이 일대는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진다.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의 이번 초대형 투자가 최근 미국 CNN이 제주를 '아시아 신흥 최고의 주말휴양지'로 꼽은데 이어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해외 3대 섬 관광지'로 선정하는 등 중국 내에서 제주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관련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지난 6월28일 중국을 방문, 중국 기업가 대표 5명과 만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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