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컨벤션 IT 해양레저 핵의학이 융합된 최첨단 복합도시… '한국의 뉴욕'이 되고 있다
입력 : 2015.10.08 03:00
101층 마천루 등으로 이뤄진 해운대리조트-엘시티 본격화


이 '뉴 시티'는 엘시티, 투어시티, 컬처시티, 레저시티, 비즈니스시티, 쇼핑시티 등 한국 어느 도시도 다 누리지 못하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해운대·기장'은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뉴 시티'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엘시티'. 해운대 동쪽 끝자락, 옛 한국콘도 자리 등에 조성 중인 해운대관광리조트의 새 이름이다. 6성급 호텔로 쓰일 411m 높이의 101층 짜리 마천루 빌딩과 85층 짜리 아파트 타워 2개(엘시티 더샵), 성채처럼 둘러싸며 이들 3개 건물을 잇는 7층 규모의 첨단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포디엄(podium)' 등으로 이뤄진다. 마천루 호텔, 백사장을 앞마당으로 두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보는 '비치 프론트' 아파트가 될 '엘시티 더샵', 4D 디지털 파크 등으로 이뤄진 최첨단 관광시설인 '포디엄' 등은 모두 국내 최초, 유일이다. 1조7800억원을 들이는 매머드 프로젝트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곧 분양에 들어가는 등 엘시티 조성은 올해부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6년여 전 센텀시티 안에서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그 옆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성업 중이다.이후 기장군에 신세계사이먼의 부산프리미엄아웃렛과 아시아 최대 규모급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문을 열었고 해운대 마린시티에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이 지어지고 있다. 또 마린시티 안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지 안에 '아이파크 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안 홈플러스, 센텀시티 맞은 편 수영강 너머 미국계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영업 중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 4개가 지근 거리에 자리를 잡고, 인근에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대형 할인점들이 포진하고 있는 구도다. 국내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쇼핑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문화' 역시 월드 클래스급이다. 이우환 화백은 작품값이 10억원대에 이르는 세계적 거장이다. 지난 4월 이 화백의 전용 전시관인 '이우환 공간'이 센텀시티와 인접해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옆에 문을 열었다. 이 미술관은 이 화백의 작품 23점을 전시한다. 인근 벡스코, 영화의전당, 소향아트홀, 월석아트홀에서도 공연, 콘서트, 연주회, 전시회 등 문화 행사들이 끊이지 않고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과 이어지는 달맞이 언덕엔 조현화랑 등 30여 개의 갤러리가 밀집해 있다. 이곳엔 김성종 추리문학관도 자리하고 있다.
센텀시티는 첨단지식정보산업단지다. 경영컨설팅,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품 디자인,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인문 및 사회과학연구개발, 전시 및 행사대행…. 그래서 센텀시티의 빌딩들엔 이런 업종의 벤처·중소 기업 1400여개가 입주해있다. 영상후반작업센터,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APEC 기후센터 등도 이곳에 있다.
영상후반작업센터 인근에 '센텀 스카이 비즈 분양'이란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현재 공사 중인 이 건물은 42층으로 지식산업센터형 빌딩으론 국내 최고층을 표방하고 있다. 센텀시티 안의 벤처기업들이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해운대·기장'은 관광·컨벤션·IT·영상·엔터테인먼트·해양레저·방사산의과학 산업과 문화·명품주거 등이 한 곳에 집결되는 최첨단 복합도시, 부산을 넘어 한국의 대표 '뉴 시티'로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세계로 우주로 > 통일한국 제주 국제자유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초고층빌딩 (0) | 2015.11.19 |
---|---|
제주 부동산, 제2공항 날개 달고 '훨훨' (0) | 2015.11.13 |
중국돈, 한국땅에 유입 … 2020년엔 현재 면적의 2배 (0) | 2015.11.07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한 달…글로벌 차업계, 전기·수소차로 '급선회' (0) | 2015.10.16 |
中 언론, 한국카지노에 경고음 "3류 여배우 동원, 성접대" (0) | 2015.10.13 |
"반박근혜 선언…세상을 뒤집자"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 출범 (0) | 2015.10.13 |
"예쁜 한옥집, 이젠 절반값에 지으세요" (0) | 2015.10.10 |
유커 몰리는 황금연휴 온다…백화점 총력전 (0) | 2015.09.10 |
청죽골 담양 뜨거운 인문학 열기에 빠지다. (0) | 2015.08.07 |
[World & Now] 中관광객 다시 찾게 하려면 (0) | 2015.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