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의 영양



[ 다시마의 영양 ]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린다
다시마 속의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바로 알긴산인데 이 성분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 염분 등과 결합해
변과 함께 배설된다. 또한 혈전이 생기거나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는 등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를 예방한다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 환자에게 특히 좋은 식품. 다시마의 식이섬유는 포도당이 혈액 속에 침투하는 것을 지연시키고 당질의 소화 흡수를 도와 혈당치를 내린다. 다시마는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알칼리성 식품으로도 손꼽힌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한다
목 부위에 있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둔해져 기운이 없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다시마에는 갑상선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인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어 갑상선 질환을
예방한다. 단, 요오드는 결핵균을 흩어지게 하므로 결핵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변비를 없앤다
알긴산은 다른 식이섬유와 같이 몸 속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보내진다. 소화되지 않은 알긴산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 배변을 돕는다. 다시마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알긴산은
몸 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최대 200배까지 팽창하는데 장은 내용물이 많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

대장암을 예방한다
다시마 속의 알긴산은 변비를 없애는 동시에 대장암을 예방한다.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보내진
알긴산이 변 속에 섞이면서 변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변의 양이 늘면 먹은 식품에 들어 있거나
장 속에서 만들어진 발암물질의 농도가 묽어진다. 또한 알긴산이 발암물질을 흡착해 장막을 자극하지
않고 배설시키므로 대장암이나 직장암을 예방하는 것이다.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피부에 좋은 비타민C와 E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다시마는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할 뿐 아니라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기미나 주근깨, 노인성 반점 등의
잡티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다시마 건강법 ]
고혈압▶▶▶다시마가루
다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따뜻한 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염분을 뺀다.
다시마를 건져 마른 수건으로 싸서 물기를 닦은 뒤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워 가루를 낸다. 한번에 3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골다공증▶▶▶다시마차
다시마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K₂등이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시마를 젖은 행주로 닦아 적당히 자른 다음 한 컵 분량의 물을 끓인 뒤 다시마 20g을 넣는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비만▶▶▶다시마 우린 물
다시마는 미네랄이 풍부해 부종과 변비를 막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특히 하체 비만에 효과가 있다.
말린 다시마를 하룻밤 동안 물(다시마 20g당 1컵 정도)에 담가 불린다. 그 물을 매일 아침 한 컵씩 마신다.

갑상선질환▶▶▶다시마콩가루환, 다시마미역환
다시마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요오드가 많아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다시마가루와 익힌 콩가루를 2:1의 비율로 섞어 팥알 크기로 환을 빚는다. 하루에 3~4번, 한번에 5~10알씩 물과 함께 먹는다.
다시마미역환은 다시마 600g과 미역 600g을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가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만든다.
꿀을 넣고 개어 환으로 만들고, 50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탈모▶▶▶다시마가루팩
다시마가루를 걸쭉하게 개어 머리카락에 바른 뒤 말린다. 뻣뻣하게 마르면 미지근한 물에 헹군다.
머릿결이 거칠어지면 머리를 감은 후 물에 갠 다시마가루를 고루 바른다.
비닐 캡이나 랩을 씌운 뒤 20분 있다가 다시 머리를 감는다.


각질▶▶▶다시마곡물 클렌저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키고 각질을 없앨 뿐 아니라 잔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모든 타입의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불린 다시마 15g, 곡물가루 1/2큰술, 우유를 준비해 다시마를 물에 담가 불려 깨끗이 씻은 뒤 곱게 간다.
간 다시마와 곡물가루를 그릇에 담고 우유를 약간 넣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다시마곡물 반죽을 얼굴에 물을 묻힌 뒤 마사지하듯이 얼굴에 문질러 세안한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충분히 씻어 물로 헹군다.


질 좋은 다시마 고르는 법
지나치게 검거나 황색을 띠는 것, 윤기가 없는 것은 맛이 없다.
두툼하고 바다냄새가 확 풍기며 바짝 건조된 것을 고른다.
잘 건조된 다시마의 표면에는 흰 분이 묻어 있다.
손으로 찍어 먹어보면 약간 단맛이 나는 것이 맛이 좋다.

색이 선명하게 데치는 방법
다시마가 푸른색을 띠고, 싱싱하게 보이도록 하려면 데칠 때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1큰술 정도 넣으면 푸른 빛깔이 더 선명해진다.
시간이 없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불린 다시마를 담가 약 3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면 간편하게 데칠 수 있다.

깨끗하게 불리기
마른 다시마를 불릴 때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두면 색이 말갛고 깨끗하게 불려지고, 모양도 반듯해진다.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고유의 맛이 빠져나가 국물을 내도 제맛이 우러나지 않는다.
<조선일보>


발달심리학과 오운육기 체질 2006-12-23 10:38
카테고리 : CQ 기본자료http://blog.paran.com/cqfivesix/14831012

오운육기체질 심성론과

발달심리학의 만남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성격차가 있기 마련이며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쌍둥이는 더욱 다른 성품으로 발달하는 드라마 같은 현상은 충분히 예견된다. 그런데 왜 그럴까? 이러한 것을 아는 것은 아마도 신의영역일 것이므로 쉽게 그 원리를 알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필자는 오운육기학이라는 매력적인 학문을 접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허점을 찾아내게 되었다.


1. 사람은 태어난 시점에서 이미 성격적인 특성이나 체질적인 특성이 오장육부의 특성이 결정지어지며 따라서 발생하는 질병도 일정한 패턴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에 대해서 충분한 당위성을 지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2. 사람은 운기학적 이론에 의해서 246일에서 306일까지 임신기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것은 현실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운기학적 이론은 근본부터 허점을 내포하고 있다.


3. 운기학을 하는 사람마다 운기에서 얻어지는 해석이 난해하고 이현령 비현령식이며 오운과 육기의 구체적인 해석 방법은 현실에서 진실성을 입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신뢰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4. 운기학에서 설정하는 해석 방법이 실제 기후와 다르며 지구상에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을 떠나 미국이나 동남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쪽으로 가도 같은 이론이 통할 것인가에 대해서 절대로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5. 년간에서 지칭하는 년간이 뜻하는 의미와 그 해석의 묘는 합리적이지 않으며 해석의 재현성이 없으며 그때그때 다른 코미디와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혀 진리에 접근할 수 없는 그런 허황된 이론에 불과하다.


이상과 같은 허점을 들먹이며 이해가 되지 않는 운기학적 이론서를 보면서 20년 임상을 해오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운기학자들을 비웃고 냉소적으로 보며 조금 덜 떨어진 부류처럼 생각했던 시절이 태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한의학 중에서 가장 발달된 예방의학적 이론이라는 점에서 일말의 애정이 남아 있어서 항상 마음의 한 구석에 남겨 두었다 이러한 냉담한 마음에 일말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심성론의 접목에서 확인되는 현상이며 이것을 발달심리학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하면서 역시 허무맹랑한 이론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실 과거의 덜 발달된 체계에서의 의학적인 기록을 지금과 같이 훨씬 발달된 체계에서의 관찰을 통하여 허구성을 입증하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런데 과거의 열악한 상황에서 찾아낸 지혜에서 지금도 그 가치를 입증하고 보다 완벽한 이론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엄청 어려우나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열린 마음은 필자를 지금의 이 장소에 이르게 했다.


현암 운기해석법의 묘리

현암 선생을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함은 필자가 20년 이상 헤맨 운기학적인 세계에서 진리에 접근하는 가능성을 제시한 고마운 분이며 수많은 운기학자라고 자칭하는 한의계의 인사들이 밝히지 못했던 부분을 밝히고 해석의 활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함이다.

현암 운기해석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1. 사람은 태어난 시점에서 이미 성격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체질적인 특성이나 오장육부의 특성이 일정한 패턴으로 설명되는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다.


2. 사람의 임신 기간은 266일로 계산하고 있으며 이것은 현실적으로 인간의 임신기간으로 인정되는 기간으로 운기학적 이론의 근본적인 허점을 없앴다.


3. 운기학의 구조상 오운에 관련된 사항은 해석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육기에 대한 입체적 해석을 할 수 있으며 그 구조는 입태육기와 출생육기로 구분하고 그중에서 출생육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4. 육기의 해석을 체질적인 특성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하여 심성론적 해석을 우선하고 이로 인한 오장육부의 특성이나 체질적 식이요법 및 섭생에 대해서 유추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운기학과 다르며 해석의 이론이 보다 합리적이다.


5. 년간에서 지칭하는 년간이 뜻하는 의미와 그 해석의 묘는 인간의 심성에서 합리적이며 해석의 재현성이 있다.


이상의 장점을 제시하고 보면 이상의 운기학적인 허점을 많은 부분 해결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체질지수의 산출 및 심리적 해석


이러한 해석을 통하여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능력을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체질의 근간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관찰될 수 있으며 기인적 차별성은 이러한 능력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수치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체질론과 차별성이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6가지 심리적 능력은 정신적 육체적 영향력이 큰 것이며 인간의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현상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을 연구하는 것은 교육, 경제, 사회,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큰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늦게 접한 발달심리학을 통하여 체질지수에서 이야기 하는 인간의 6가지 능력은 서양의 심리학자들에 의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관찰했었다는 근거를 찾았으며 단지 인간의 능력을 간략하게 정리할만한 지혜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양에는 이러한 심리학적인 접근의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발달된 심리학은 서양에서 진행된 것이라 인정하며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학을 심리학적인 쓰임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쉽게 배우고 익혀서 사회에 적용하는 근간을 제시하는데 체질지수라는 시스템에 매우 효율적이며 이 체질지수의 학문적 근거가 되는 오운육기학은 더더욱 가치가 있음을 밝힌다.

오운육기학과 발달심리학의 만남은 결국 체질지수의 해석을 불러냈으며 따라서 동서양의 지혜가 교배되어 보다 발전적인 심리분석 모델을 제시하면서 실제 쓸모 있는 이론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오운육기체질과 심성론






서론

한의학적인 체질론의 접근에서 오운육기학은 매우 난해한 해석의 묘 때문에 억측과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학문적 영역이다. 그러나 심성론적인 접근을 통하여 매우 의미 있는 해석의 묘를 찾을 수 있으며 이점에서 오운육기 체질은 사상의학적인 체질론의 접근을 능가하는 의학적인 묘를 찾을 수 있다.

즉 오운육기의 해석을 장부론적인 해석에 의존하기 보다는 심성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많은 부분 논리적인 측면과 실질적인 측면에서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체질에 접근하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심성론적인 접근의 방법을 내경의 영란비전론의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하여 어떻게 해석되는지 이를 밝히고자 한다.


본론

1. 조건의 제시

오운육기의 자료중 육기의 자료를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심성론적인 접근은 육기와 연계되므로 이에 대한 집중적인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


태양 : 태양한수 : 진술 : 자축월 : 소설, 대한

소양 : 소양상화 : 인신 : 오미월 : 소만, 대서

양명 : 양명조금 : 묘유 : 술해월 : 추분, 소설

소음 : 소음군화 : 자오 : 진사월 : 춘분, 소만

태음 : 태음습토 : 축미 : 신유월 : 대서, 추분

궐음 : 궐음풍목 : 사해 : 인묘월 : 대한, 춘분


이상의 해석은 논리적인 비약이 있을지 모르나 오운육기에서는 매우 기본적인 해석에 해당된다. 특히 변화하지 않는 매년의 주기는 이상의 원리에 의해서 구성되며 이 작용에서 매우 핵심적인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2. 심성론적인 접근

● 대한에서 춘분 : 예민하고 과감하며 신경질적이고 근면 성실

● 춘분에서 소만 : 의심이 많고 이중연기를 잘하며 친구와 정직함

● 소만에서 대서 : 봉사, 선비기질이 많고 속이 답답하며 성급해지기 쉬움

● 대서에서 추분 : 정직하며 이중연기를 잘하며 인색하나 의협심이 있음

● 추분에서 소설 : 군자와 같으며 친구교량 역할을 잘하며 인색함

● 소설에서 대한 : 두뇌가 발달하였고 관찰을 잘하며 자존심이 강하며 장남격

이상의 자료는 생일 월령별 심성의 특성을 설명한 것인데 그 원리가 매우 의미심장하며 자연의 삼라만상의 마음을 닮는다는 원리에 입각한 적절한 해석에 해당된다.


이것을 연계하면 아래와 같은 해석으로 연계된다.


궐음의 독특한 성격 : 예민하고 과감하며 신경질적이고 근면 성실

소음의 독특한 성격 : 의심이 많고 이중연기를 잘하며 친구와 정직함

태음의 독특한 성격 : 봉사, 선비기질이 많고 속이 답답하며 성급해지기 쉬움

소양의 독특한 성격 : 정직하며 이중연기를 잘하며 인색하나 의협심이 있음

양명의 독특한 성격 : 군자와 같으며 친구교량 역할을 잘하며 인색함

태양의 독특한 성격 : 두뇌가 발달하였고 관찰을 잘하며 자존심이 강하며 장남격


3. 영란비전론의 심의지사려지


심 : 所以臨物者謂之心 : 마음으로 임하는 느낌

의 : 心有所憶者謂之意 : 마음으로 기억된 정보

지 : 意之所存者謂之志 : 기억된 정보의 고정 (뜻의 형성)

사 : 因志而存變者謂之思 : 고정된 정보의 변화

려 : 因思而願慕者謂之慮 : 변화된 생각의 집중

지 : 因慮而處物者謂之智 : 사려의 실천


사람은 물질을 섭취하면서 정신을 섭취한다고 본다. 물질을 섭취하는 것은 위이며 정신을 섭취하는 것은 심, 마음이다. 음식이 섭취되어 청탁이 분별되고 정미로운 기운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보내지듯이 정신적인 정보는 마음을 통하여 얻어져 기억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정보화되며 이것이 반복되어 확고해지면 뜻이 되어 변화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 간에 들어간 정미로운 기운은 다시 분리되어 화학적인 변화를 거치게 되듯이 확고한 뜻으로 새겨진 지식은 생각을 통하여 변화된다. 간에서 화학적인 변화를 거친 물질은 전신으로 보내져 필요한 물질로 작용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을 통하여 변화된 사고는 쓰일 곳에서 집중적인 논리로 변화된다. 몸의 국소에 보내진 물질은 에너지가 되어 몸을 움직이고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듯이 집중적인 사고를 통하여 얻어진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은 보다 지혜로운 실천을 하게 된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적어도 영란비전론에 존재하는 위의 여섯 구절의 내용은 인간의 이러한 정신적인 대사를 통하여 심리를 논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것을 좀 더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연계점을 얻어낼 수 있다.


● 심(心) - 통솔, 통찰, 직관, 느낌

● 의(意) - 사교, 언어, 기억, 오락

● 지(志) - 신념, 의지, 위계, 결단

● 사(思) - 추리, 세심, 소심, 연구

● 려(慮) - 논리, 사고, 갈등, 공평

● 지(智) - 지혜, 기획, 실천, 모사


4. 육기의 기운과의 연계


공교롭게도 인간의 능력을 설명하는 기운은 육기를 통하여 설명할 수 있으며 인간의 심리적인 설명은 심의지사려지의 순환을 통하여 설명된다. 이러한 특성의 연계성을 꾸준히 추적한 결과 아래와 같은 맥락의 연계가 이뤄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 태양 - 통솔

● 소양 - 사교

● 양명 - 신념

● 소음 - 추리

● 태음 - 논리

● 궐음 - 지혜


육기와 연계된 기운의 설명과 심의지사려지에 대한 설명은 매우 난해하고 현실적인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통솔, 사교, 신념, 추리, 논리, 지혜는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고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운에 매우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인 견해가 될 수 있다.



5. 육기의 해석의 묘


오운육기 학에서는 입태와 출생시의 운기가 존재하며 기에서는 주기와 객기가 존재한다. 즉 주기와 객기가 존재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어려워한다. 결국 장부론적인 해석을 통하여 질병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연계하는 것에 국한되어 있으나 이것은 심성론적인 해석을 통하여 실질적인 쓰임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태양기가 객기로 있는 경우 그 사람은 통솔력이나 통찰력이 강하며 자기주장이 강해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소양기가 객기로 있는 사람은 말을 잘하며 사교성이 강하여 친화력이 있으며 기억력이 좋고 남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잘한다.


양명기가 객기로 있는 사람은 의지가 굳고 배짱이 있고 의리가 있으며 위계질서를 따지는 사회에서 잘 적응하는 힘이 있다.


소음기가 객기로 있는 사람은 세심하고 꼼꼼하며 소심하며 시야가 좁으며 관찰력이 뛰어난 특성이 있으나 생각이 많아 실기하기 쉽다.


태음기가 객기로 있는 사람은 생각이 깊고 집중력이 강하며 끈기가 있으며 동작이 둔한 특성이 있으며 인정이 많다.


궐음기가 객기로 있는 사람은 냉철하고 실천적이며 계획이나 모사를 잘 꾸미며 기술적인 습득이나 배움이 빠른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은 또 다른 해석을 통한 지수의 계산을 통하여 사람이 가지는 능력을 가늠하고 경쟁력 있는 직업을 선택하며 학습하는 지침으로 삼을 수 있으며 나아가서 체질적인 질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인간의 여섯 가지 능력의 발달


동양학적인 사고방식은 함축적이고 너무 간략하여 이해하기 어려우며 너무 추상적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균형을 맞추며 너무 세세하고 깊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좋은 작용도 있다.

발달 심리학적인 측면의 접근은 인간의 정신적 발달을 들여다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는 하지만 너무 세세하게 구분되어서 어디에다 써야 할 것인지 그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서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다 보니 보다 함축적인 개념이 만들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단 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서 접근했음을 밝힌다.


1.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2.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3. 논리가 현실에 맞아야 한다.

4. 그 증거가 확실해야 한다.


또 인간의 능력을 심리적으로 구분하는 원칙에 충실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분류를 했다.



1. 통솔 능력


인간을 위시한 어떠한 살아있는 생명체는 주변 환경과의 대사를 위해서 끊임없는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은 마음을 쓰게 되며 그 결과 통솔 능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처음 마음 씀은 매우 여리고 가냘프게 보여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 이지만 지속적이고 혼신을 다한 노력은 스스로 자신을 가누게 된다. 이러한 진보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하고 이것을 궁극적으로 통솔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점차 높은 수준의 장악을 하게 된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대학의 문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은 저마다의 그릇이 있어서 스스로의 몸을 다스리는 정도에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 또 한 가정을 다스리는 정도에서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통이 큰 사람은 하나의 부족이나 단체를 다스리고,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은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통일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천성과 계획적인 교육에 힘입은 것이니 예로부터 선비의 교육에서 육예라는 것이 있는데 이중 御는 말을 타거나 수레를 모는 것을 배우는 것으로 요즘말로 하면 자동차 운전을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교육적인 자극을 통하여 통솔능력을 배양하고자 함이다.


2. 사교 능력

인간은 홀로 태어나며 죽을 때 홀로 죽음을 맞기는 하지만 항상 주변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어서 지켜봐주게 되어있다. 삶이 외롭고 고독한 지경인 사람도 있지만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사람이 함께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그가 외롭고 고독한 지경인 상황이라는 것이 제삼자에게 알려지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주변 환경과 대사를 하며 끊임없이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사교적인 결과를 얻는다. 남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남의 존재를 쉽게 알아내는 공부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인간미를 발산하여 남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천성과 끊임없는 교육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니 예로부터 선비는 樂이라는 것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만의 멋을 내고 즐기면서 친구를 사귀고 인생을 즐기는 풍모를 보였다.


3. 신념 능력

인간은 태어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인식하는 분별을 가지게 된다.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이며, 자신이 속한 직장의 유능한 직원이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톱니바퀴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상하고 믿음직스러운 부모가 될 것이라는 분별의 생각이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뜻을 세워 행위에 절도가 있도록 자신을 일깨운다. 도덕적인 관념이 매우 크게 작용하여 남녀 간에는 정조, 친구간 에는 우정, 국가에는 충성, 직장에는 성실,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등의 신념이 매사에 작용하며 좋고, 나쁜 가치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매사에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정신활동이 활발하며, 항상 모호한 기준 보다는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능력은 계급사회를 만들며, 격식을 만들고 의식을 만드는 현상을 나타나며 또 그렇게 되도록 추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선비는 禮를 갖추는 공부를 통하여 사양하는 태도를 배우며, 세상을 분별하고 거기에 맞도록 행동하는 것을 덕목으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은 신념이 삶을 살아가는데 중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신념능력을 배양하게 한다.


4. 추리 능력

인간은 태어나면서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하고, 걷고 뛰며 주변의 환경에 접근하면서 많은 현상을 소상하게 관찰하고 쓸 것인지,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떠한 존재인지 끊임없이 경험하며 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누적시키며 자연과 대사하는 생명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활동에는 반드시 조건이 따르며 그 조건 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을 통하여 예측하고 추리하며 관찰되지 않았던 다른 현상들을 유추해내는 작업을 하고 확인한다. 이러한 세심하고 꼼꼼하며 자세한 관찰 능력은 다양한 조건을 만들어내고 그러한 조건 하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추리력 및 수리 분석력을 키우게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람은 자연, 인간, 사회 등등에 동화되고 적응하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가능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유추해내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은 미래지향적인 경우의 수와 분수를 아는 진화를 이뤄낼 수 있다. 선비는 數를 공부하여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를 관찰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다가올 재난을 예방하는 분수를 아는 것을 중요한 과목으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추리 능력을 배양하는 원동력이 된다.



5. 논리 능력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접촉하면서 많은 사실들을 기억하고 의식하며 무의식적인 정보를 끊임없이 저장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구체적인 정보로 기록되도록 하며 언어를 형성하게 되며 언어를 통한 집중적인 사고를 도출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자기표현 노력의 시작이며 이 과정에서 자기표현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그 끝이며 여기서 얻어지는 것은 논리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적인 경험은 쉽게 망각될 정도로 난해해서 암기적인 방법 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를 통하여 유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를 그냥 놓아두면 쓰기가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문자를 통한 기록으로 재현시켜 놓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논리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이러한 논리의 확산은 결국 글을 쓰는 재능으로 연계되었으며 이것을 읽는 끈기와 연계된다. 옛 선비의 학습 덕목에 書라는 것이 있으니 이것은 바로 자신의 관찰한 바를 글로 남기고 배운 바를 글로 정리하여 후학에게 편의를 도모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당연히 생각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과 연모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慮라고 표현하였다.


6. 지혜 능력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 환경에 대응하여 적응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이해된다. 손을 빨고, 눈을 깜짝이고, 입으로 음식을 씹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귀로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발로 뛰어다니며 이동을 하고 무언가 얻기 위해서 다양한 생명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행위는 처음에는 아무런 목적과 계획이 없는 것 같지만 점차 얻기 어려운 난해한 작업을 하면서 명확한 목적과 계획을 바탕으로 움직이며 그 결과 움직인 대가를 얻어낸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지혜이다. 지혜는 실천을 바탕으로 하는 생각과 기획이며, 기술적인 노하우이다. 이것을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 그리고 갈등 속에서 성취되는 것이며 어쩌다 한번 우연히 얻어진 재능은 절대로 오래가지 못하고 실제 생활에서 활용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지혜가 있음으로 인하여 실패를 통하여 성공을 일궈내고, 무능한 상태에서 재능을 키우며, 작은 일에서 큰일을 해내고, 업무적 한계를 극복하는 힘을 얻는다. 옛 선비는 실천을 덕목으로 하는 학습을 射 를 통하여 공부했으며 이것을 배운 선비는 자신을 돌아보고 목적의식이 강하여 항시 목표를 응시하며 실천을 해야 할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려 노력하며 그러한 감을 키웠다. 활을 쏘는 수련은 마치 이와 같으니 순간적인 판단은 항상 정확하고 목표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며 그 평가가 준엄하다는 것을 안다.


이상 여섯 가지 능력은 항상 모두에게 존재하면서 한편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것중 하나가 빠진다면 인간은 정상적인 정신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서 여섯 가지 능력을 모두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항상 존재하면서 한편 그렇지 않은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어려서부터 일정한 발달 과정을 겪는다. 이를테면 누워서 지내다, 뒤칠 수 있고, 배로 길 수 있으며, 점차 앉을 수 있으며 물건을 짚고 일어날 수 있으며, 걸음마를 배우고, 걷기 시작하며, 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누구나 겪는데 다만 누가 일찍 배우고 누가 늦게 배우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어떤 아이는 뛰기를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앉아 있기를 좋아하며, 어떤 아이는 누워서 뒹굴기를 좋아한다. 어떤 아이는 잠자기를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놀기를 좋아하며, 어떤 아이는 먹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습성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니며 변화무쌍하게 전개되어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어떠한 인자에 의하여 이렇게 되는 것일까? 교육, 부모의 관심, 환경, 영양섭취, 정서적 천성 등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것이다. 왜 사람은 같은 사물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까? 왜 똑같은 자극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정서적 폭이 다를 수밖에 없을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속 시원하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섯 가지 인간의 능력을 생각해 보면서 어렴풋하게 추정되는 사실은 인간은 무언가 자신만의 주된 능력을 가지게 되며 그 능력을 중심으로 다른 능력을 배양하고 조화한다는 사실이다. 언제나 같은 생각을 하며 언제나 같은 습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패턴으로 변화를 보이며 자신의 생활을 조율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조율의 능력을 가지고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고 무엇이 너의 진면목이며 너의 본성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아야 한다. 그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며 어디가 한계이며 어디까지 변화할 것인가?

마음(心) 그리고 인식의 통솔(統率)


한의학적인 도입

사람은 태어나면서 숨을 쉬고 많은 것을 접촉하고 소모하며 삶을 영위하며 죽는 순간까지 이것을 쥐고 놓지 않으려는 본능이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에서 마음의 작용은 무언가 목적이 있는 것 같으며 사명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생명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욕구의 발로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통솔이라는 언어로 함축할 수 있다. 처음 태어나서 아이는 단지 할 수 있는 일이 호흡을 통솔하는 것뿐 할 것이 없었다. 우선 울기부터 하는 것은 호흡을 스스로 통솔하고자 함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물에 마음을 두면서 이것들 통솔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몸을 모두 통솔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면서 주변을 통솔하고, 사회를 통솔하고 국가를 통솔하고 자연을 통솔하며 나아가서 우주를 통솔하려고 하며. 인생을 통솔하려고 하는 시도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시도는 죽을 때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의 발달과 초기 인지를 통한 통찰의 시작

인지적이란 용어는 지식, 기억, 추리, 개념 및 사고 즉 지성을 포괄하고 있다. 인지발달은 관찰될 수 없는 과정을 포함하기에 연구하기 어렵다. 특히 영아의 인지발달을 연구하는 것은 어려운 데 그것은 영아에게 자신의 사고에 관해 물어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장기간 영아의 행동을 관찰하여 인지 능력과 변화를 추론한다. 변화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연구를 촉진하게 위해 재미있는 방법들이 개발되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여기서 지각이란 개념에서 중요한 창구를 동양학이나 불교적 개념에서는 심(心)이라는 용어로 귀결시킨다. 마음을 통하여 지각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인체에서 가지고 있는 감각기능을 통하여 정보를 취합하게 되는데 이것을 통하여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에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이 그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감각기능을 통하여 얻는 정보는 색, 성, 향, 미, 촉에 해당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마음이 발달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주변 환경에서 얻어지는 색, 성, 향, 미, 촉을 감각기관을 통하여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 동양적인 통찰을 통하여 얻어지는 이러한 개념은 심리적인 관찰을 통한 접근에 비하여 매우 체계적이며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관점이 매우 자신에 차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마음을 한의학적인 개념으로 표기한다면 所以臨物者 라고 하였다.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기운이 주변의 사물에 임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이것은 실제의 물질과 같은 정보를 정신적인 영역에서 얻어 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을 하는 것을 지칭하기를 마음이라고 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정보의 취합에서 인간이 인식하는 정보와 인식하지 못하는 정보로 나뉠 수 있는데 인식하는 정보는 의식 계에 저장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정보는 무의식계에 저장하여 둔다는 가설을 내세울 수 있다. 이러한 저장의 개념은 기억이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으므로 통솔이란 개념으로 연계되는 것이 아니라 사교라는 능력으로 반영되는 요소이다. 여기서 통솔이란 개념은 이러한 정보를 통솔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정보는 섭취하는 것 보다는 이것을 어떻게 통솔하고 통찰하며 직관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이것을 잘하는 자 통솔력이 강해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소치이다.


1. 지각의 선호성을 통한 통솔의 시작 - 느낌

신생아는 처음으로 엄마의 젖을 빨기 시작하면서 구강의 미각과 입술의 촉각을 통한 지각을 시작하며 특정감각에 선호성을 가지고 주변을 통솔하기 시작한다. 울음으로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며 규칙적이든 불규칙적이든 엄마의 젖을 빨면서 엄마의 냄새를 감지하고 소리를 듣고 눈을 맞추면서 얼굴을 지각하면서 점차 지각의 선호성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지각의 선호성이라는 현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에 마음의 작용이 들어있다고 본다. 영아의 흥미나 주의를 가장 잘 끌 수 있는 자극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많은 연구자들을 통하여 기울여 졌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왜 영아들이 어떤 종류의 모습이나 소리를 다른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가? 1~6개월 된 영아들은 명암이나 촉감으로 변별할 수 있는 평면의 원보다 입체를 더 좋아한다고 보고 했는데 왜 이러한 선천적 선호성은 발달을 돕는 요소인가?

이러한 의문을 개선하려는 많은 연구자의 노력을 통하여 Flavell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서 선호성을 가진다는 점을 알았다.


1) 적절한 신기성

2) 적절한 복합성

3) 예기치 못한 자극


적어도 이러한 외부 자극요인은 의식계에 저장되는 정보로 작용하게 되며 그렇지 않은 정보들은 무의식계에 방치하게 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1) 인공주의와 물활론

전조작 아동이 세계를 보는 두 가지 특성으로 인공주의와 물활론을 설명한다.

예 1: 5세 아동은 태양이란 누군가가 켜둔 불이라고 설명한다. 물활론에서 아동은 무생물에 생명은 부여하며 차는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으며, 토스트 굽는 기계는 토스트를 구울 때만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취학 전 아동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인공주의와 물활론이 드러난다.


2) 사고와 인식을 통한 통찰

예 2: 3-6세 아이에게 고양이를 보여주고 나서 고양이에게 개의 가면을 씌웠다. 그 후 고양이가 개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이 6가지 수준의 반응이 있었다.

제1수준 : 가면을 씌웠을 때 고양이가 개로 변화했다고 믿었다.

제2수준 : 가면을 씌워도 고양이라고 예언했으나 가면을 씌우자 개라고 생각했다.

제3수준 : 이들은 동물은 동일하지만 가면을 씌운 후에는 개라고 믿었다.

제4수준 : 가면이 씌워졌을 때 단지 동물이름만 바뀌었다고 믿었다.

제5수준 : 개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고양이라고 믿었으며 특이한 상황에서만 고양이는 개로 변할 수 있다고 믿었다.

제6수준 :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라고 믿었다.


이상의 예는 자신의 사고와 인식에서 스스로를 통찰하고 통솔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차이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예이다. 이 단계의 통솔은 아주 어린 시절의 기본적인 통솔 작용으로서 모든 사람에게 통솔지수와 전혀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통솔지수가 높은 아이의 경우 보다 빠른 통찰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체로 천성지수중에 통솔지수가 있는 경우 이러한 현상은 현저하게 빠르게 발생할 것이며 스스로의 인식의 세계를 통솔하는 능력이 나타나며 어른을 놀라게 할 정도로 어른의 인식을 닮아 갈 것이다. 인성지수에서 지수의 수치가 낮은 경우 이러한 지각과 인식의 단계에서 미약한 통솔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지성지수의 경우 주기지수에서 나타나며 기준수치보다 낮을 경우에 지각이나 통찰에 의거한 느낌 정도 수준의 능력발휘가 있을 것이다.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통솔의 탁월성은 주로 정신적인 생명활동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요소를 어떻게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를 관찰하면서 통솔지수가 작용하고 있다는 근거를 포착한다. 아이에 따라서 특출나게 통찰을 잘하여서 일반적인 인식의 단계를 뛰어넘어 어른스러운 판단을 내리고 그러한 인식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 이러한 아이의 경우 어른들은 그 아이를 가리켜 100년 묵은 구렁이가 뱃속에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한다. 이러한 아이는 스스로 자신에게 닥쳐오는 정신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어른에 가깝다는 점에서 통솔지수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과장되게 강조된 표현으로 구렁이에 비유한 것이다.




2. 운동기능의 협응을 통한 통솔력 강화

유아기는 취학 전 시기라 부르는 아동초기로서 일반적으로 2-6세의 아동을 지칭한다. 이 시기에 사회관계에서는 물론 인지, 언어, 성격발달상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신체비율이 변화함에 따라 달리기, 기어오르기, 뜀박질, 공던지기 등의 운동기능의 협응이 증가하며 아동들은 스스로 먹고, 옷을 입으며, 단추나 운동화 끈을 스스로 맬 줄 안다. 수면패턴이 보다 규칙적이 되며 변 훈련도 받게 된다. 이 연령의 아동은 언어 및 인지발달상의 현격한 진보를 한다. 2세 아는 약 50개의 어휘를 가지고 한 단어 내지 두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지만 6세가 되면 어휘는 2만개가 되고 복문을 구성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며 사고는 보다 상징적이 되며 대상을 분류하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유아는 지각을 통한 정보 - 언어적 정보 - 운동기능의 협응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과정을 통하여 보다 완벽하게 정신과 신체적인 생명 특성을 진보시킨다.


1) 긍정적 접근 방법

처벌에의 긍정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어른은 자녀의 적절한 행동과 그 강화에 초점을 두어 앞으로 그것이 다시 반복될 수 있게 한다.

예 : 아이의 용변 훈련을 시키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면 성공적인 경험을 꾸며서 그것을 강화함으로써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로라라는 2살짜리 어린아이는 아침이나 낮잠을 잔 후에도 기저귀가 말라 있었지만 곧 기저귀를 적셨다. 이것을 확인한 엄마는 용변훈련을 시킬 수 있는 시가가 도래한 것을 깨닫고 용변훈련을 시작했다. 엄마는 로라가 깨자마자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큰 사람이 하는 것처럼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될 때임을 설명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엄마에게 말해주면 용변보는 것을 도와주겠노라고 설명했다. 엄마는 로라가 혼자서 용변기에 올라 설수 있도록 조그마한 변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러한 시도를 했음에도 여전히 이틀 동안 로라는 기저귀를 적셨다. 그러나 엄마는 화를 내거나 벌주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단지 로라가 화장실을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로라는 아마 소변을 볼 때 어떤 느낌이 오는지, 그리고 용변기에 올라설 때까지는 어떻게 배뇨를 억제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로라를 용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날 아침에 로라는 화장실에 갔으며 이때 엄마는 로라를 안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으며, 로라가 일을 보자마자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그 날 이후 로라는 화장실에 가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는 로라의 실수를 추궁하지 않았다. 다음날 로라는 아침에 한번, 낮잠을 잔후 한번 총 두 번씩 성공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며 그때마다 엄마는 기뻐하며 칭찬해 주었으며 소변보러 가야 할 때는 말을 해주기를 지적했다. 로라는 그날 동안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느낄 때 때때로 엄마에게 부탁했다. 그 다음 몇일 동안 로라는 여러차례 화장실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며 엄마의 칭찬은 로라의 선택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로써 로라에게는 화장실을 가는 일은 아침이나 낮잠을 잔 후에나 그녀에게는 평범한 일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라의 용변행등은 잘 정착되었다. 엄마는 매번 강화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었으며 그 이유는 엄마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을 때 로라가 바지를 적시거나 기저귀를 적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는 가능한 로라의 용변행동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다. 로라가 바지를 적시더라도 벌을 가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로라에게 젖지 않은 바지를 입혀주었으며 오래 기다리지 말고 화장실에 가야 된다고 지적해 주었을 뿐이다.


2) 긍정적인 접근법 및 부정적인 접근법

부정적 접근법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에 빠지는 이유

첫째 : 부정적인 체벌을 선택하는 것은 종종 천박하고 성가시며 분열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으며 단지 체벌 자체에 의식을 돌리거나 다른 무엇인가 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할 뿐이다.

둘째 : 부정적 체벌은 그 결과가 너무 빨리 나타나며 지속적이지 못하며 다른 문제를 다시 만들 가능성이 높으나 긍정적인 접근법은 즉각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결국에는 일이 잘되는 결과를 도출한다.


긍정적인 접근 방법에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에 집중된다.

첫째 : 너무 많은 허용적인 태도는 어린이가 강화는 되어도 벌을 받지 않으므로 나쁜 버릇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설득력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예를 본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 : 부모가 매일 TV 시청시간을 한 시간으로 정하고 다섯 살 난 애가 그 할당된 시간에만 보기로 했다면, 그 어린이는 칭얼댄다거나 응석을 부림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 어린이는 이제껏 부모가 그렇게 했던 적이 없었으므로 자신들의 행동에 부모가 응답조차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부모는 이유 있는 교섭에는 양보할 것이다. 긍정적인 접근법이 허용적인 접근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 긍정적인 접근법은 동물 훈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인류는 다른 동물과 배우는 방법과 응용하는 방법에서 공통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이는 개나 고양이보다는 좀 더 지능이 있고, 감각적이며 복합적이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방법에서 강화를 사용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체벌을 선택하는 것이 정상적인 어린이를 위해서 필요하지도 건전하지도 않을지 모르는 고로 전적으로 한쪽으로 선택할 수 없다.

긍정적인 접근법에서는 부모가 어린이의 성공, 성취, 장점 등에 초점을 맞추며 이렇게 하여 어린이의관심을 자신들의 관점으로 방향을 전화시키며 긍정적인 자기 아상을 발전시키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긍정적인 접근법은 부모들이 자녀의 적절한 행동을 찾아서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므로 부모를 자녀에 대한 좋은 관찰자로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부모는 더욱 애정이 깊어지며 아이들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고, 어린이들은 자기네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3) 처벌에서의 일관성

아마도 사용되는 처벌의 종류 보다는 그것이 일관성이 있느냐 없느냐 일 것이다. 어떤 부모들은 자신의 기분에 좌우되어 전날의 일은 무시한 채 아이를 꾸짖고 볼기를 때린다. 좀 덜 변덕스런 부모들은 어떤 류의 향동은 인정을 하고, 그 외의 것은 금지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기분인가에 관계없이 적절히 응대한다. 그런 부모는 훌륭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처벌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어린이가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것을 알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육구불만을 줄일 수 있고 상심을 덜하게 되며 예기치 않았던 볼기 맞기를 줄일 수 있는 결과를 얻는다.


통솔지수가 높은 아이의 경우 운동기능의 협응은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며 통솔지수가 낮은 아이에 비하여 빠른 통솔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즉 운동기능 협응이라는 어린아이의 발달 현상은 달리 말하면 몸의 움직임을 통솔하기 시작했다는 표현으로 바꾸어도 무방하다. 통솔지수가 높은 아이는 그래서 운동기능 협응이 보통 아이 보다 빠르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운동신경이 보다 예민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운동기능의 향상은 종종 카리스마로 바뀌게 되면서 독선적이고 독보적인 능력으로 발달시킬 수 있으며 그래서 천재적인 재능으로 칭송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쉽게 꺽일 수 있으니 요는 그 사람의 자존심의 문제이며 이러한 부분이 상처받게 되고 카리스마가 상처를 받게 될 경우 쉽게 수그러드는 경향도 배제할 수 없다. 가령 체벌을 가한다든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경우 매우 반항적이며 의기소침해지는 특성이 강화될 것이므로 체벌이나 부적합한 제제를 가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이로 인한 교육의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천성지수중에 통솔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특성이 있음을 간파하여 교육의 방법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다.


따라서 천성지수에 통솔이 들어 있을 경우 운동기능의 발달을 통한 육체를 통솔하는 협응 작용이 매우 원활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으며, 지성지수에 있을 경우 운동기능의 협응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도구로 삼을 정도로 고차원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악기를 다루는 감각이나 미적 안목을 상승시키는 훈련의 효과가 아주 크게 나타난다. 인성지수에서는 비교적 중간 이상정도의 수치에서 운동기능 협응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운동기능 협응이 발달하는 경우는 지혜지수의 영향에 의할 수 있으므로 지혜지수의 사항을 항상 관찰해야 한다. 가령 인성지수에 통솔지수가 높이 작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지혜지수가 작용하기 어렵거나 미흡할 경우 운동기능 협응으로 인한 탁월한 능력의 발달은 한계가 있으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반대로 통솔지수와 지혜지수가 서로 돕는 형국이 발생할 경우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는 프로가 되어 있거나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장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카리스마를 갖춘 경영자의 모습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3. 정신적 독립성 확대를 통한 통솔력 강화 - 직관

취학 전 아동은 부모에 대한 애착이 감소하는 반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증가한다. 보다 복잡한 활동이 호기심과 환경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이웃, 취학 전 사회적 접촉의 확대는 때로 공격적 행동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부모들은 훈육 및 처벌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시기에서 마음은 점차 통솔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두게 되며 자신의 몸을 컨트롤하려는 노력을 통하여 능력을 증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독립성을 증가시켜 스스로 독자적인 자존력을 키우므로 인하여 주변의 환경과 마찰을 유발할 것이며 이에 대한 주변 환경의 응징이 따르면서 통솔력의 강약을 조절하게 된다.


정신적 독립을 위한 정신적 현상은 대체로 주변사물에 대한 인식을 위한 활동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게 될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스스로의 독립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주변과 교류하며 자존력을 확인시키고 상대를 인식하고 비교하고 강화시키며 통제하려는 의도가 발생한다. 이러한 일련의 정신적인 현상이 주변을 통솔하는 현상으로 관찰되게 된다.


1) 관계의 파악을 통한 독립시작

취학 전 아동들은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간에 다양한 관계를 이해한다. 구체적인 것은 감각을 통해 지각되지만 추상적인 것은 사고에서 인식되어야 한다. 예컨대 두 개의 붉은 벽돌은 입방체 붉은색 같은 크기라는 점에서 관련되어 있다. 이 관계는 파악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이다. 그러나 소년과 아주머니의 관계는 보다 추상적이고 개념적이다. 아동들은 보통 구체적 관계를 먼저 이해한다. 형이 누구지? 형은 형이나 누나가 있니? 아버지의 형님은 누구지? 어머니와 아주머니의 관계는? 등의 물음은 취학 전 아동에게 어려운 것 들이다.

인관 관계 역시 추상적이며 입증하기 어렵다, 예컨대 어린 아동에게 “~했기 때문에 불을 켰다”란 문장을 완성하라고 하면 ‘누가 스위치를 눌렀기 때문’이 아니라 ‘어두워 졌기 때문에’라고 답할 것이다. 이들은 스위치를 누르는 것이 불을 켜고 끈다는 것을 이해했으나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 놀이의 주도권

이 어린이는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거리 내에서 노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과는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독립적으로 논다. 그리고 다른 어린이들과 가까워 지료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는 딴 어린이들이 하고 있는 행동을 참고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추구한다.


성격발달 에릭손의 이론

유아기인 네 살에서 여섯 살 때 어린이들은 그들의 행동반경을 굉장히 확대시키며 언어를 곧잘 이해하며, 자신들에게 재미와 만족을 주는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해 가며, 뿐만 아니라 공포와 근심도 일으킨다. 우리의 논의가 지적했던 것처럼, 이 단계의 어린이들은 점차 사회 지행적인 형태를 띄운다. 그들은 형제자매와 또래간의 놀이 활동에서 주도권을 잡아간다.


에릭손에 의하면, 이런 경험들로 부터 실질적인야심과 목적의 기반으로 서의 주도성이 나타나야 한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정력, 활동에 의해 특징 지워진다. 만일 그들의 가정생활이 이런 행동을 조장하고 물어보고 실험할 기회를 주는 부모의 양육 양식이 지속될 경우라면, 주도성은 계속 발현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부모들이 제한과 통제를 자녀의 시도에 가한다면, 그들은 억제 내지 죄책감을 지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건전한 성격 형성으로의 진전을 지연시키거나 억제할 것이며, 어린들이 다음 발달 단계 - 아동기 - 로 들어서는 데 부정적으로 영향을 계속 끼칠 것이다.



3) 인격적인 독립

취학아동의 새로운 발달 과업 중 하나는 인격적 독립을 얻는 것이다. 학년이 시작되면 어린이들은 부모로부터 정서적인 면은 제외하고 신체적으로 독립을 한다. 독립해 간다는 것은 아동기의 끝 무렵에 조차도 완성되지 않는 완만한 과정이다. 이 과업은 청년기 동안에도 계속되며,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성인기에까지 조차 연장이 된다. 그러나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다. 두 번째 과업인 동년배 이성과의 성공적인 교류는 독립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또래 집단은 독립의 성취를 뒷받침하며, 그 기회를 준다. 세 번째 과업인 부모 교사 간 관계의 확고한 이해는 어린이가 독립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4) 정서적 독립

청소년기에는 부모 및 다른 성인으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획득하고자 한다. 부모 특히 행동이나 태도, 흥미 면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먼저 허락을 얻거나 나중에 자세히 보고하지 않고 친구들과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의존으로 부터의 자유와 아울러 부모와 다른 성인에 대한 애정이나 존경을 포함하는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 이것을 주고받기와 양측에 대한 이해를 요한다. 청년들은 빈번히도 부모들이 권위를 내세우려하면 반발하고 부모들이 그들을 책임 있는 성인으로 행동하도록 격려하면 의존을 한다. 다시 돌이켜볼 때, 문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과업은 하류 계층에서, 교육의 연장, 경제적 뒷받침, 결혼의 연기, 특히 청년기 딸의 경우 보호를 많이 받는 중류 계층에서 보다 더 쉽게 성취된다.


예 : 신시아라는 학생이 있다. 그녀의 가족은 6년 전에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 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소사였으며 어머니는 식료품가게에서 시간제 일을 한다. 그녀는 세 아이 중 둘째였다. 오빠는 지난 2년 동안 감호소에 있었으며, 동생은 약 6개월 전에 가출했다. 신시아는 학교 공부를 잘 하지 못했으며 내년에 졸업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신시아는 외로우며, 자아개념이 빈약하며, 친구에게 과잉 의존한다. 그녀는 가끔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며 그녀가 말하는 “어떤 것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 데” 불평한다. 또한 어머니가 매일 침실에 들어와 일기를 보는데 대해 불평한다.

이 예를 통하여 보건대 가족은 신시아를 중심으로 생각할 여력이 없으며 신시아의 자존심을 헤아릴 여력도 없다. 이러한 경우 신시아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정신을 통솔하고 싶어하는 자존심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을 통솔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 이것을 극복하여 스스로의 정신을 독립시키고 통솔하는 것은 아마도 거의 어려울 것이다. 단지 부정적인 저항현상 만으로 관찰될 것이므로 교육적인 목적이 상실되어 있는 좋은 예라 볼 수 있다.


정신적인 독립을 성취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학습을 하면서 통솔지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매우 선택적인 경향을 띄면서 발달한다. 이러한 성향은 인격적인 문제와 정서적인 문제에서 많이 발생하며 육체가 미처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정신적인 자존을 내세우는 견해를 발달시키며 스스로 독립된 인격체로 자존심을 세우고 이것이 상처받게 될 경우 반발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지켜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그래서 남의 지시나 통제를 받기 싫어하며 간섭을 싫어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반면 스스로를 과시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무리를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전개한다.

그래서 천성지수에 통솔이 있는 경우 정신적인 자존심이 강해서 좌절을 싫어하고 의기소침하며 쉽게 삐지는 경향이 있으며 지지자가 있을 경우에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성지수에 통솔이 있는 경우 정서적인 성격의 발현으로 인한 카리스마를 내포하고 있으며 매우 독선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인성지수에 통솔이 중간이상에서 상위권에 분포할 경우 자존심을 내세운 통솔력, 정서적 표현을 통한 통솔력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4. 육체적인 독립을 통한 통솔력 강화


청소년기 체격의 수용과 신체의 효과적인 사용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청년기는 성인의 신장, 체중 및 신체적 성적인 특성의 원인이 되는 일련의 급속한 생물학적인 신체변화와 함께 시작한다. 어느 누구도 그 결과를 달가와 하지 않는다. 남자 어린이나 여자 어린이는 아마 키가 너무 작다거나 크다든가 또는 자신이 본래 되고 싶어 했던 것만큼 훌륭한 외모를 갖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정상일 것인지 반문한다. 이때의 과업은 신체적 특성을 수용하도록 배우며, 그 특성이 이뤄지도록 하는 일이다.


1) 청소년기의 조숙과 만숙

조숙이나 만숙이 청년기 동안의 발달이나 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연구를 통해 조숙한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의 이점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매우 빈번하게 성인처럼 취급받고,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 그들은 매우 빈번하게 성인처럼 취급받고,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 그들은 성인이나 여자 아이들과 더 성숙한 수준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또래들 사이에서 지도자 자리를 맡게 된다. 한편, 만숙한 남자 아이들은 결정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것 같다. 성인들이나 학우들은 만숙한 아이를 어린애들로 보며 그렇게 대한다. 그들은 불안과 열등감을 갖게 될 것이며, 관심을 끌려는 쪽으로 행동할 것이다. 조숙한 여자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불이익을 당하는데, 특히 그들이 초등학생일 경우 그렇다. 그러나 1년이나 그 후에 그들은 또래들로 부터 존중받게 될 것이며, 나아가 더 많은 이들과 성숙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갖게 될 것이다. 끝으로 만숙한 여자 아이들이 만숙한 남자 아이들과 몇 가지 문제점을 공유하기는 하지만, 사회가 남자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규정하며, 여자 아이들 사이의 편차에 대해서는 좀더 관용을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나쁜 대접을 받지 않는다.


2) 청년기의 성행위

청년기의 성행위는 부모 및 다른 성인으로 부터의 정신적 독립의 성취하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즉 성과 관련된 육체적인 성숙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성에 관련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독립을 성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질적인 통솔지수가 작용하는 인성지수가 작용하는 연령대가 되면 스스로의 몸을 효과적으로 통솔하는 힘은 이미 갖춰져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정신적인 독립 및 통솔이 이뤄지는 시점 보다 더 많은 시간 육체적인 통솔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육체적인 성숙이 정신적인 성숙보다 더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육체적인 성숙은 20세 이전에 이미 이뤄지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으나 실제 육체적인 성숙은 성적인 성숙과 함께 장년기 이후에 까지 지속된다고 보아야 한다. 즉 정신적인 성숙보다 더 오랜시간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육체적인 능력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고난을 격게 되는데 이것을 이겨나가는 육체적인 건강 능력과도 연관된다. 가령 술을 마시는 능력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능력이나 격무를 헤쳐 나가는 능력은 그대로 육체적인 능력이며 카리스마와 직결된다.

통솔지수와 육체적인 독립과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치가 육체적인 독립과 관련이 있다. 통솔지수의 경우 육체적인 독립이란 운동, 지각, 정서적인 통솔을 망라하는 안정된 통솔력을 보이는 것으로 천성지수의 객기지수가 기준 수치보다 50%이상 높은 경우에 해당되며, 지성지수에서도 역시 객지수의 기준 수치보다 50%이상 높은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지성지수 중 주기지수가 기준 수치보다 낮을 경우 육체적인 만숙으로 인한 강제적인 통솔 강박관념이 있다. 인성지수의 경우 수치가 높은 경우 육체적인 성숙도 높으며 수치가 낮은 경우 육체적인 통솔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억과 의식의 대사 및 사교


한의학적 도입

영아의 경우 마음이란 존재에 의해서 주변 사물이 내놓는 색성향미촉에 관한 정보를 감각기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하여 탐지하여 저장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기억하는 활동을 통하여 초기 인지발달은 매우 지각에 대한 선호성을 가지게 되며 보다 확실한 의식작용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즉 절절하게 신기하거나, 적절하게 복잡하거나 예기치 못할 정도의 강렬한 자극에 대한 인식은 순간적으로 영아의 마음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기억될 것이다. 영아의 주의는 처음에는 운동이나 윤곽과 같은 시각적 자극을 통해 자동적으로 유발되지만 점차 경험이 흥미를 끄는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비록 영아들이 운동이나 윤곽에 의해 계속 유도되지만 기억 속에 저장된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보는 것을 선택하는 보다 의식적인 인간이 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적 주의의 이러한 경향성은 환경이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기만 하면, 인지발달의 진보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적당히 신기하고 영아가 그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때 학습은 보다 쉽게 일어난다. 왜냐하면 적절히 신기한 대상은 영아를 흥분시켜 보다 쉽게 대상을 탐색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자연은 자신이 발견하려고 하는 대상에 의해 영아가 인지적으로 각성되도록 계획해 놓은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마음을 통하여 누적된 정보가 기억이라는 정보로 남아 있으며 이것은 반복된 자극을 통하여 의식하게 되며 많은 관심을 불러올 정도로 영아를 흥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반복된 정보가 영아를 흥분시키지 못할 정도로 덜 신기하고 덜 복잡하면 마음이 덜 이끌리게 될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결국 보다 더 신기하고 복잡한 대상으로 옮겨가면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에서 의(意)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心有所憶者라고 한마디로 표현한 구절에서 이상의 현상을 함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아기의 발달 과업에서 말하기를 학습하는 것은 좋은 예이다. 이미 영아기에 언어의 기초를 학습하며 유아기는 이러한 기억을 바탕으로 언어 패턴을 세련하게 하고 어휘를 증가시키며 다른 사람에게 의사소통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일련의 발달은 단어의 기억 및 의미의 취득을 통하여 가능해진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마음은 비로소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된 정보에 있으며 이것은 단어로 연계된 정보라는 점에서 영아기와 다른 기억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반 현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것은 홀로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대사하고 교류하는 삶을 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교류는 스스로를 즐겁게 하며 주변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스스로의 의도를 남들이 잘 이해하도록 표현하여야 한다. 이것에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1. 개념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사교

개념 발달은 인지발달의 또 다른 중요 측면이며 어린 아동들은 굉장히 많은 기본개념들을 흡수한다. 그러나 많은 개념들은 제한적이다.


예 : 3세 된 아이는 암소, 고양이, 코끼리가 동물인 것을 이해하나 벌레는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새를 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예는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개념을 연상하게 한다. 자연의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형성시켜 알고 있어야 하며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정보처리는 자의적이든 타의 적이든 지속되기 마련이며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올바른 지식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어디까지가 옳고 진리에 가까우며 어디까지가 진리가 아니냐를 따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어린 아동의 개념은 사물에 대한 지각에 영향을 미치며 아동들의 지각은 개념과 마찬가지로 역시 제한적이고 왜곡되어 있다. 예를 들어 3.5세 아는 비행기를 처음 탓을 때 아버지에게 지상의 자동차와 건물이 점점 작아진다고 말했다. 어린 아동들은 애매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 나무를 알지만 식물의 한 종류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7세 아동은 개는 동물이며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1) 인지발달의 촉진

부모와 교사들은 아동의 개념발달을 촉진해야 하며, 아동이 유치원에 입학한 후에도 가정은 여전히 자극을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 된다. 아동의 개념 및 사고능력은 어느 곳, 어느 시점에서나 발달할 수 있으며 또 발달하므로 부모들은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환경, 자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젊은 아버지가 아들을 다양한 형태, 색상, 크기, 수많은 채소, 과일, 곡류, 육류, 냄새 및 소리가 있는 아동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인 슈퍼마켓으로 데려 갔다고 생각해 보자. 궁극적으로 아동은 자신이 이해하고 스스로 기능을 확립하지만, 성인들은 여러 방식으로 도와줄 수 있다. 성인은 자극자료, 질문, 문제를 제시할 수 있으며, 아동에게 학습할 준비가 된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하고 사물을 다루는 방법을 보여주고 강화를 줄 수 있다. 아동의 준비된 수준이 다르면 동일한 경험에서도 상이한 것을 학습한다. 아동이 특정경험에서 학습을 하지 않으면 그 활동에 대해 발달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좋다.


도덕 발달의 촉진에 인지적 접근 방법이 효과를 거둔 예

네 살 난 프레스톤은 고양이를 지하층에 있는 못 쓰는 냉장고에 시험 삼아 집어넣었다. 거기에 오랫동안 집어넣어 둘 의도는 없었지만, 깜빡 잊어버렸다. 다음날, 아침, 식사시간에 그의 어머니는 고양이가 없어진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보았느냐고 물었다. 이때서야 고양이 생각이 난 프레스톤은 눈이 휘둥그래져 가지고 고양이를 꺼내 놓으려 지하실로 뛰어 내려갔으며 어머니는 그의 뒤를 따라 내려갔다. 어머니는 프레스톤이 뭔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과 고의적으로 저지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볼기를 때리는 대신 수준에 맞게 고양이도 감정이 있고, 고통스러운 것을 알며, 호흡을 위한 공기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그가 고양이와 같은 처지에 있었을 경우 어떻게 느꼈을 것인가와 연관 지어 설명을 했다. 프레스톤은 명백하게 이러한 인지적 접근 방법에 호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순수하고 주의 깊은 태도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고양이의 고통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미루어 짐작하게 했다. 이후 프로스톤은 어느 때 보다도 동물에 대한 사려가 깊어 졌으며, 동물을 대하는 그의 행동은 처벌의 공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동물도 감정이 있고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개념 정립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판단된다.


2) 텔레비전과 인지

자녀를 데리고 슈퍼마켓을 다녀 본 부모들은 아동이 TV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TV매체의 요소를 시청하는 아동의 특성에 어떻게 조정하느냐는 장래 수업심리학자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이고 과제와 관련된 일반적 추리능력과 동기적 관심을 표명하는 원리들이 형성되었으나 아직 적절하게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


3) 수용이란 개념의 형성 및 발달

어린이의 또래와 성공적인 상호작용에 의한 개별 어린이의 수용은 기꺼이 협조하려는 것과 다른 어린이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 등을 포함한 수많은 용인에 따라 다양하다. 집단을 위해 무엇인가 하도록 요구를 하면 그들은 기꺼이 그것을 하려는 자세를 보인다. 어린이가 이것을 기꺼이 하려는 태도는 가족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예컨대 아우들은 첫 자녀보다 더 협동적이고 순종적이며 그래서 더 잘 수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집단이 필요로 하는 특별한 능력이나 가능성의 개인적 보유는 그것이 운동이든 예술이든 학문적이든 관계없이 어린이의 수용에 지대한 이바지를 한다. 능력의 중요성이나 그 능력에의 성공적인 조기 연결, 또는 부모와의 관계의 결합 등이 최근에 연구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부모의 자녀 양육 방식 도한 또래의 수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호감 있고 가장 인기 좋은 어린이들은 수용적이고 민주적인 가정환경에서 양육을 받은 어린이들이다. 흥미 있는 사실로 그들은 또한 또래 집단에 의해서 가장 신체적으로 매력 있는 어린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개별적인 어린이의 성격 특성이나 또래 수용은 부분적으로 가정에서 이미 경험한 사실에 따라서 변화가 있다. 또래 집단 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을 했던 어린이들은 이 선까지 발달과업을 숙달한 사람이요,. 일찍이 나타난 심리, 사회적인 여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인 것이다.


감정이입의 발달

또래에 의한 어린이의 수용에 기여하는 요인들 중 하나는 기꺼이 다른 어린이들과 협동하고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다른 어린이들과의 감정을 나누는 것 또한 수용을 향상시킨다. 감정이입은 실제적으로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느껴보지 않고 그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감정이입은 공유한다거나 도움을 주는 것, 그리고 어린이의 다른 이타적인 행동의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상대방의 감정을 추정하고 자신의 과거 기억에 비추어 일정한 개념으로 추정하려는 정신 활동은 정확성에 대한 근거가 없이 존재하는 정보에 해당되나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정서적으로 교감하여 마치 한 몸처럼 교류하는 듯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4) 우정이란 개념의 형성 및 발달

가장 작고, 긴밀하고, 가장 친밀한 동료 집단은 우정에 근거한 집단이다. 그것은 가금 두세 사람이 포함된다. 몇 가지 요인이 친구를 결정한다. 아동기 및 청년 초기동안에 우리는 가끔 가까이 살거나 오래 동안 서로 아는 자를 친구로 한다. 그러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나아감에 우리는 대개 학교를 바꾸며, 이것은 더욱 다양한 집단을 가진다. 우정은 유사하거나 보완적인 관심과 성격에 기초를 둔다. 운전면허 획득으로서 청년은 집에서 먼 곳의 친구를 가질 수 있다. 최근에 우리는 청년경험에 관해 15, 16살 아동집단에게 질문하면서 오후를 보냈다. 한 질문은 “네가 원하는 어떤 나이라도 될 수 있다면, 너는 몇 살이 되고 싶니?” 누구나가 16살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나는 운전할 수 있고 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친구를 방문할 수 있다.” “친구와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반응은 자동차가 어린 청년의 생활에 미치는 효과 및 우정에 초점을 두는 것 같았다. 청년에게 자가용은 거의 지위, 데이트와 오락의 필수요건, 도피수단, 중앙호로 내려가는 기회를 뜻한다.


동료 집단의 크기 중에서 같은 성의 3-4명으로 구성되며 우정, 안정 및 기능 검사 기회를 제공하여 동료가 평가되는 행동이 있다.


더 크고, 더 비인격적인 동료집단은 군중집단으로서 대개 사회활동에 공통된 흥미를 가진 10~20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다. 같은 성으로 이뤄지며 일주 내 활동적인 도당과는 달리 군중은 이성으로 이뤄지며 파티, 댄스, 스포츠 집단에서 주말에 찾을 수 있다.


개념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것을 빨리 형성한다는 것은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천성지수에 사교가 있으면 당연히 현상에 대한 개념을 쉽게 기억하고 수용하는 능력이 발전하며 이것을 통하여 주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사교적인 특성을 발휘한다. 지성지수에 사교지수가 들어 있으면 개념을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으며 기억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교지수가 높은 사람은 인식에 따른 개념의 형성에서 옳고, 그르고, 가치를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에 매우 부정확한 정보처리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에 충실한 경향이 강하다. 진리가 아닌 정보도 기억하고 가치가 낮은 정보도 기억한다. 그러나 이것을 쓸 때는 진리인 것 같으며 가치가 있는 것 같으며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사교지수가 높은 사람은 허풍이 있으며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연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상대방을 잘 설득하는 능력이 있다.



2. 의사소통을 통한 사교

유아기의 말기에 대부분의 아동들은 구조나 문법이 성인과 유사한 문장을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문법적 구조는 훨씬 후가 되어야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체적 조작기가 되어야 인과관계(만약), 이접관계(그러나), 시간관계(전에, 후에, 언제, 그때)등의 구절을 정확히 사용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것들이 구문의 복잡성 때문인지 의미론의 복잡성 및 추상성 때문인지에 관해 논란하고 있다. 언어를 구사하는 데는 복잡하고 생소한 구성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정교한 사고 및 문법의 수준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동기 초기 중의 언어의 진보는 의미발달 및 구문발달을 포함한다. 이 시기를 통해 어휘도 계속 발달한다.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은 자아중심성의 감소와 관련된다. 2세 정도의 아동들은 듣는 자에게 어느 정도 적응한다고 보고했지만 학령이 되어야 타인의 요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려는 실제적 노력을 한다. 7세가 되면 누군가가 장면을 다르게 지각한다는 것을 의식한다. 그 다음 타인의 관점을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타인과 정서적 관계 학습 : 인지와 언어 발달의 진전을 통해 아동들은 자신을 타인의 위치에서 보게 하고 타인의 조망에서 세상을 보기도 하며, 친구나, 가족과 더불어 경험이나 감정을 나누게 된다. 부모, 형제자매 또는 타인과의 이러한 동일시 과정은 현재에서나 앞으로 계속 성장함에 따른 아동들의 성격 및 사교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언어는 아동기에서 중요한 또 다른 초기 기능이다. 언어사용능력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못하는 어린이는 친구를 잃고 혼자 남게 된다. 이렇게 혼자 남는 경우의 아이는 말을 통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게 되며 내성적이고 혼자 생각하는 경향과 시야가 좁은 경향아 높아지며 사회성이나 사교성이 떨어지게 된다.


천성지수에 사교지수가 존재하면 언어 표현력이 매우 좋으며 의사소통을 잘하며 좋은 의견을 잘 개진한다. 말을 잘하며 또렷하고 발음이 정확하며 똑똑한 언어 표현능력을 가진다. 지성지수에 사교지수가 존재하면 언어 영역의 학습을 잘하며 언어에 관련된 암기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자신이 가진 지식, 의식이나 무의식적 정보를 활용하는 힘이 탁월하고 잘 표현하는 힘이 있다. 특히 말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에 경쟁력이 있으며 아는 바를 표현하는 힘이 탁월하다.


3. 놀이 및 게임을 통한 사교

교육은 개인에게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하는 동안 세상에 있는 그대로를 다룰 뿐이다. 놀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이 세상을 그럴싸한 다른 것 또는 자기들이 원하는 것으로 변형시켜 다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재미있는 것 외에도 놀이는 자라나는 어린이가 사회화하는데 중요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것은 어린이들이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확장시키고, 독특하고 개별적인 방법으로 응답해 주기도 한다. 놀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다른 행동과 대안적인 사회적 역할을 실제 행동에서 불러일으킬 위험을 겪지 않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우리는 어린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벼랑을 뛰어넘는 것처럼 해보자"라든가 "너는 보안관 해, 나는 악당 할께"라고 하는 것을 듣는다.

또한 놀이는 지적 발달에 필수적인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것은 영이가 때부터 조작과 다른 물체의 동일시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청년기나 성인기의 창조적인 문제 해결에 까지 계속된다. 등산이나 달리기, 높이뛰기 등 여러 형태의 육체적 운동은 운동신경의 기능이나 조정능력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놀이의 형태, 고전적인 연구로 여섯 가지 유형의 놀이 행동이 확인되었다.


연합놀이

이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들과 논다. 대화는 공통의 활동에 관련되어 있다. 놀이 재료를 빌려 주기도 하고 빌려 오기도 한다. 장난감 기차나 왜건을 서로 뒤 쫓는다. 집단 내에서 어린이가 어울리는가? 그렇지 않는가를 통제하려는 은근한 시도가 있다.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 똑같은 활동은 아니더라도 유사한 일에 관여하고 있다. 노동을 맡은 조는 없다. 그리고 여러 개인의 활동이 물질적인 목표나 생산을 기대하고 조직된 것도 아니다. 어린이들은 개인적인 이익을 집단의 이이게 종속시키지 않는다. 대신 각 어린이는 원하는 바대로 행동한다. 딴 어린이들과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의 관심사는 활동에 있지 않고 일차적으로 공동생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때로 두서너 명의 어린이 들이 어느 때든 아무 활동도 관여하지 않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의 관심이라도 끌기 위해 발생한 일에 단지 관여만 한다.


천성지수에 사교가 들어 있으면 친구와 사귀기를 좋아하며 놀이를 즐기기를 좋아하고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며 두루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보인다. 또 여럿이서 함께하는 게임을 즐기며 혼자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지성지수에 사교가 들어 있으며 무리를 지어 공부하는 집단학습에 능하며 집단게임을 통한 학습에도 경쟁력이 있으며 사교적인 역량이 보다 높아진다. 또한 아는 바를 게임과 같이 경쟁하는 체제에서 자기의 표현력은 탁월하며 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특성이 있으며 자기주장도 비교적 강하다.


4. 유머의 인식을 통한 사교

아동기의 사고력이 성장한다는 한 예로 어린이의 유우머 이해를 들 수 있다. 한 가지 농담을 생각해보자. 존이 음식점에 가서 저녁으로 통피자 하나를 주문했다. 웨이터가 와서 묻기를 여섯 조각짜리로 할 것인가 여덟 조각짜리로 할 것인가 하고 묻자, 존은 “여섯 개짜리가 좋겠어요, 여덟 개짜리는 전혀 먹을 수 없겠거든요.”

유머이론의 제안

단계 1. 대상에 대한 부조화적 행동 : 한두 살짜리 걸음마 배우는 아기들은 한 물건을 다른 것이듯 가장하기 시작한다.

예 : 18개월 된 아이는 벽돌 한 개를 귀에 대고 마치 전화인양 “끊어”라고 말하면 웃는다. 또 엄마가 아이의 발가락을 먹고는 맛이 없다는 시늉을 할 때 웃는다.

단계 2. 물건, 사건, 사람 등에 대한 부조화스런 명명 : 대개 어린이들이 몇 개의 어휘능력을 갖고 난 뒤 두 살 정도 되면 아주 친숙한 물건이나 사건, 사람, 신체의 부위에 그릇된 이름을 붙임으로써 생기는 가장 일반적 형태의 유머가 있다.

예 : 두 살 된 아이가 위니더푸 극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손님은 재미있게 하고 “아, 위니더푸는 코끼리잖아?”라고 말했다. 그 아이는 웃느라고 자지러졌다.


단계 3. 개념상의 부조화 : 이 단계는 서너 살 동안의 언젠가 시작되어 언어나 개념의 발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린이들이 개념상으로 왜곡된 것이라 이해하고 있는 실제를 왜곡시키는 것은 이 시기의 어린이에게는 재미있는 일이다. 따라서 이때의 어린이들은 강한 자아중심성에 의해 남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자나 불구자를 보면 손가락질하고 웃어댈지 모른다.


단계 4. 복합적 의미와 성인 형태의 유우머 발현 : 이 단계는 구체적 조작과 다른 인지적 기능이 좀 더 세련된 농담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7, 8세 정도의 어린이들에게 나타난다.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들은 한꺼번에 두 개의 개념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래서 그들은 포함되어 있는 개념에 친숙한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의미에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않는다.


천성지수에 사교지수가 들어 있으면 유머감각이 뛰어나며 주변 사람을 잘 웃기며 스스로 외향적이고 즐거운 마음의 표현을 잘한다. 인성지수중 사교지수가 높은 사람은 유머감각이 있으며 자신의 표현력이 좋아서 리얼하게 연기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5. 이성교제를 통한 사교력 강화

이성에 대한 개념이 정립된 경우 남자와 여자는 보다 구체적이며 본능적인 감각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밀접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1) 취학아동의 동년배 이성과 어울려 지내도록 배우는 것

학교가 이 과업 성취의 일차적인 환경이다. 미국의 사회에서 사회화의 이 단계는 대개 초등학교의 여교사 담임하의 혼성 또래 집단에서 찾을 수 있다.


2) 청소년기의 동년배 이성과의 새롭고 좀 더 성숙된 관계의 획득

대부분 동성으로 구성된 초기 청년기의 또래집단은 이제 거의 성숙된 남녀관계로 대치되어야만 한다. 청년은 혼합된 집단에서 낄낄거리거나 얼굴을 붉히거나, 땀을 흘려대지 않으면서 무엇을 말할까, 또는 것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해서 배워야 하며, 매우 다양한 성인의 특성을 지닌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도 배워야만 한다. 크게는 문화가 이러한 사회적인 관계들을 결정짓는다. 그것들은 사회마다. 그리고 계층마다 다를 것이다. 예컨대 하류계층이 성적인 경험을 일찍 갖고, 조혼을 하며, 또래 및 이웃과의 관계를 일찍 맺는데 비해서 중류 계층의 미국인 들은 사회적 성공, 수많은 친구, 또는 높은 지위 그리고 만혼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3) 청년기의 성행위

동년배의 이성 친구와의 새롭고 좀 더 성숙한 관계의 성취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결과는 보다 성숙한 사교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6. 신체상 발달을 통한 사교력 강화


우리들 중 거의 누구도, 아마도 현 사회의 신체적 미의 이상을 대표한다고 보는 텔레비전 상업 광고나 잡지 광고의 매혹적인 모델을 닮은 사람은 엇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자신을 거울 속에서 발견한다. 그러나 우리가 유리를 통해 지각한 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상 또는 우리의 체격에 대한 기분, 우리의 자기 개념, 개인으로서의 우리 자신에 관한 느낌 등에 영향을 미치겠는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들은 인기가 있고, 사회적인 수완이 있으며 훌륭한 학생처럼 보인다. 매력 없는 특히 뚱뚱한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에서 난제에 봉착하고 학교 성적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또래의 수용을 얻기 위해 강력한 박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 같다.

긍정적인 신체상을 갖고 있는 청년은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다. 그러나 물론 한 사람의 신체상은 어떻게 그가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며 아주 중요한 것으로, 그가 자신의 또래보다 일찍 성숙 했는가 늦게 성숙했는가에 대한 상상이나 개념 등을 포함하는 요소들의 사호작용 결과이다. 이것은 청년기의 다른 발달 과업 즉 동년배의 이성 친구와의 새롭고 더 성숙한 관계의 획득을 완수하는데 성공이냐 실패냐에 영향을 준다.


천성지수에 사교지수가 들어 있으면 이성에 대한 사교력이 좋으며 상대에 대한 배려가 높은 편이다. 인성에 사교지수가 높으면 이성에 대한 성적인 매력이 있으며 이로 인한 인기가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성에 대한 심성이 발현된다. 사교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사교는 이성과의 사교이다. 이는 육체적 정신적 교감을 요하는 사교이므로 매우 함축적이고 상징적이며 인생의 많은 부분 능력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사교지수가 높은 인성지수를 가진 사람은 매우 매력적인 인간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것이 육체적인 매력으로 나타나는 경우나, 정신적인 매력으로 나타나거나 언어 구사 능력에서 매력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구사 능력에서 발휘하는 사교력이 사교지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개념(槪念)과 의지(意志)의 작용

영아의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과 사람은 물론 사물의 속성 및 사물간의 관계 등 세계에 대해 기본개념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즉 영아가 감각을 통해 획득하는 정보에서 어떻게 의미를 발견하는가의 문제인데 신생아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영아는 일정한 의식 작용을 통하여 감각정보를 조직하며 어머니의 개념을 형성하게 되며 어머니에 해당하는 자극에 대하여 어머니라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지(志)라는 용어를 설명하기를 意之所存者라고 했다는 점에서 함축적인 개념을 설정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사실 영아의 입장에 볼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미를 잘 이해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것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죽을 때까지 일정한 정서적 육체적 영향을 유발한다. 기억하는 것은 언제나 변화하고 망각되고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 것도 있다. 뿐만 아니라 왜곡되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그 가능성이 가장 낮은 개념이 어머니와 아버지이다.

이러한 종류의 개념을 기억된 것이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지(志)라 명칭 한 것이다. 기억된 정보와 달리 지(志)에 해당되는 정보는 보다 확실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다. 처음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형성하듯이 도덕, 윤리, 옳음, 사악함 등과 같은 개념을 형성하여 쉽게 변화되지 않는 인식을 형성한다.



1. 동일성개념과 류개념의 발달을 통한 신념의 접근

영아가 우유병을 경험할 때마다 냄새, 느낌, 모양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우유병을 바라보는 각도나 위치, 우유병을 쥐고 있는 사람에 관계없이 우유병에 대한 어떤 정보는 매우 유사하다. 이러한 불변적인 감각정보는 점차 영아의 대상 개념으로 저장된다. 일단 영아가 우유병에 대한 기본개념을 형성하면 그는 우유병을 인식한다. 즉 우유병의 모습은 그에 대응하는 기억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영아들의 개념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불변적인 감각정보를 사용하는 선천적인 인지적 정보처리 능력을 가지게 된다.

영아들은 가장 자주 경험하고 중요한 대상의 개념을 빨리 형성하기 시작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다. 신생아들은 몇 주내에 어머니를 인지하는 것 같다. 어머니의 개념은 가슴의 젖 냄새와 같은 뚜렷한 감각정보의 저장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젖을 먹여본 어머니가 알고 있듯이 젖은 독특한 냄새가 있다. 이 냄새는 불변적 후각정보를 구성하며 어머니의 얼굴에 대한 시각적 정보보다 훨씬 간단하다. 계속 냄새를 맡음으로써 영아들은 그 냄새를 인지하게 된다. 얼마 후 어머니의 얼굴 및 신체부위에 음성정보 자기를 보살피는 방식과 촉각정보에 대한 불변적인 시각적 정보를 저장한다. 이 모든 것이 동시에 나타나므로 기억 내에서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영아가 어머니를 경험함에 따라 어떤 감각정보는 아주 유사하다. 어머니는 상이한 소리 속에서 다른 방에서 다른 옷을 입고 있을 수도 있으나 동일한 안면특징, 냄새, 음성, 촉감을 가지고 있다. 점차 영아들은 이러한 불변정보를 더 많이 저장하게 되어 그것이 어머니의 정체성 개념이 된다. 이 개념이 발달함에 따라 어머니와 다른 사람 및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이 증가된다. 개념발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머니에게 영아가 어떤 대상과 사물을 인지하는지 물어보라 어머니는 그것을 어떻게 아는지 물어보라, 또 머리를 감았거나 머리에 수건을 썼을 때 영아가 어머니를 인지하는지 못하는가를 물어 보라.

대상과 사람은 영아가 그들에 연합시킨 감정과 다른 대상이 관련된 방식에 따라 영아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따라서 어머니를 바라보는 것 혹은 목소리를 듣는 것은 어머니의 개념뿐만 아니라 그녀와 연합된 젖과 젖먹이기의 개념을 유발한다.


1) 사람의 얼굴의 개념과 낯선 사람 공포

영아들은 사람의 얼굴에 대한 원시적인 개념을 발달시키며 3개월이 되면 얼굴을 인지하고 응얼거리고 미소지으며 반응한다. 영아들은 출생에서 8개월까지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의 뚜렷한 계열이 있음을 알게 된다. 4개월경이 되면 유다들은 낯선 사람에게 인사하기 시작하고 상호작용이 일단 유발되면 미소 짓고 옹알거리게 된다. 7개월경 유아의 반응은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으나 경직되어 있다. 8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유아들은 돌연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는데 그것은 숨거나 울거나 기타 불안의 징표로서 드러난다. 따라서 8개월 된 영아는 친숙한 사람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고 가족구성원이나 친구에 대한 기본개념을 발달시키고 있다.


2) 대상영속성

유아는 대상과 그 구성요소 색이나 크기, 형태, 무게에 비추어 볼 때 다른 대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자신과 무관하게 존재하며 그것을 볼 수 없어도 존재한다는 것은 모른다고 생각해 보자. 2세 동안 영아들은 대상개념이라 부르는 대상영속성을 천천히 발달시킨다. 이 능력은 후속적인 모든 인지발달의 기본 요소이다.

영아가 대상 영속성개념의 발달계열에서 어떤 단계인지 검사해보라. 어머니의 무릎에 앉힌 다음 그 앞에 높은 탁자나 의자를 놓아두고 장난감을 보여주라. 장난감을 천으로 가려보아라, 영아가 장난감을 탐색하려고 하는가? 눈으로? 손으로? 영아들이 그것을 발견하면, 두 개의 천으로 장난감을 가려보라, 영아들이 장난감을 찾는데 성공하면 천과 컵을 사용해보라. 3~5개월 된 영아라면 어머니에게 ‘아옹’하게 해보라. 어머니가 보이지 않을 때 어머니를 찾으려 하는가?


천성지수에 신념지수가 있으면 자신과 동일한지 아니면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며 이것을 기준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성지수에 신념이 있으면 연상을 통한 개념의 형성 및 학습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통한 상호관계의 정립을 통한 훈련을 통하여 신념을 형성한다.

신념지수가 강한 사람은 자신이 형성한 아상이나 가치 판단의 기준에 비추어 동일하거나 비슷한 류의 것에 대한 강한 선호도를 보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와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냥 기억하고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의미부여 없는 수용을 잘하는 경우 사교지수가 높은데 반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 능력은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에게서 일으키는 현상이다.


2. 정서적 대응을 통한 신념의 형성 및 표현


1) 신체 노폐물 배설에 대한 조절 학습 :

용변훈련은 생물학적인 활동이며 그 목적은 어린 아동들에게 사회적으로 용인된 때와 장소에서 소변 대변을 보도록 가르치는데 있다. 그것은 아동들이 그 의미와 사회적 중요성을 깨닫기 전에라도 두세 살 사이에 처벌을 포함한 체계적 훈련을 통해 일반적으로 성취된다. 이런 이유로 이 부분에서는 체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2) 부모의 정서적 대응에 의한 신념의 변화

공격적인 모델로서의 부모 : 부모는 늘 어린이의 잠재적인 본보기이다. 부모가 가끔 자녀에게 벌을 준다면 어린들이 자신의 어떤 상화에 처했을 때 똑같이 공격적인 접근 방법을 채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것은 어린이는 결코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 아동들은 바람직하지 않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행동으로 인한 결과들에 대해 종종 지해하지 못한다. 그런 경우에는 이유가 수반된 벌이 그릇된 행위를 통제할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해준다. 그러나 어른이라면 벌을 어떻게 적절하게 가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릇된 행동을 고칠 수 있고 가능한 한 빨리 바로잡을 수 있다. 그때는 벌을 받는데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수반되어야 하며 앞으로 더 나은 행실을 위한 지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자녀 양육 양식에서 설명되었던 것처럼, 벌은 부모가 호의적이고 애정이 넘칠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혼과 자녀 : 어린이들은 그들 부모의 별거나 이혼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반응한다. 즉 죄의식에서 분노로, 또는 이혼사실의 은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인다. 취학 전 아동은 때때로 아빠와 이사해 나간 것 때문에 자기네들이 나빠졌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히 부모의 별거에 적응시키는데 어려운 시기이다. 학령기 아동은 종종 학교에서 문제를 노출시키거나 배운다. 나이가 든 아동이나 청년들은 나이 어린 아동보다 더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 같다.


3) 정서발달 :

정서와 그것의 표현은 우리의 행동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의 성격의 독특한 일면이다. 우리는 정서를 운동 근육이나 선에서의ㅣ 변화에 따라 수반되는 감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몇 개의 공통점인 정서에는 시기심 분노 애정 근심 공포 그리고 즐거움이 있다.

정서적인 반응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요소가 있다.

1. 심리적인 요소 : 자율신경계의 반응 줄여서 ANS반응이라 부른다. 자율 신경계는 육체의 기능과 선 분비작용, 소화, 혈압, 발한, 심장박동수 체온 따위의 내부 운동을 통제한다.

2. 인지적인 요소 : 중추신경계의 반응 줄여서 CNS반응이라 부른다. 중추신경계는 인지, 의식, 지식, 감정 등의 요소가 있으며 특별히 나이 든 어린이나 어른들에게는 상당히 복잡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동의 정서 :

영아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정서적인 반응은 다양한 방법으로 얻어질 수 있다. 이들 중 하나는 조건형성에 의한 방법이다. 그것은 일단의 중성적인 자극이 원래 반응을 이끌어내는 무조건적인 자극과 연합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예 : 알버트라는 11개월짜리 영아에게 일어났던 공포반응을 예로 들었다. 실험에 앞서 알버트는 전혀 털있는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영아처럼 알버트도 무엇인가 두렵다 싶은 것에는 갑작스럽게 고함을 지르는 반응을 했다. 이 아이에게 흰색의 마우스를 놓고 아이가 마우스를 잡으려고 하면 두 개의 쇠막대를 올렸다. 그러자 아이는 두려워서 숨으려고 있으며 이 같은 시험을 여러 번 반복하자 알버트는 흰 쥐를 보는 순간 공포감을 나타냈다.

알버트의 쥐에 대한 개념과 그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호했다. 그는 쥐와 울리는 쇠막대의 무관계함에 대해인지 및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중성적인 자극이 원래 반응을 이끌어내는 무조건적인 자극과 연합하는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사실 알버트는 그의 공포반응을 일반화한 것이며 다른 털 있는 동물, 심지어는 어머니의 털외투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게 되었다.

정서적인 반응은 또한 모델의 관찰을 통해 습득될 수 있다. 만일 부모나 다른 사람의 특별한 자극(폭풍우, 뱀, 거미)에 정서적인 반응을 하면 어린이도 따라서 그렇게 할 것이다. 긍정적인 면으로의 모델은 어린이가 공포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불쾌한 정서를 처리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다.


공포와 공포증 : 공포는 특정인, 물체, 상황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라면 공포증은 실제의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고 과도하며 비실제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두 살에서 여섯 살 사이의 취학 전 어린이는 무수한 공포를 경험한다. 한 가지 이유는 여러분이 공포의 발달이 사회적 또는 성격 발달과 마찬가지로 인지 성장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어린 아이들은 귀신이나 괴물 또는 어둠에 대해 두려워 하지만, 나이가 좀 든 어린이는 위험이나 신체적 상해까지도 포함하여 공포를 느낀다.

영아의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 반응은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취학 전 아동이 좀 더 독립적으로 말하고 , 이해하고, 기능할 수 있는 유아기조차도 환경에 대한 그들의 개념은 상대적으로 덜 성숙해 있고 때때로 왜곡되어 있기도 하다. 사고가 엄밀해지고, 명확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어린이는 비이성적인 발달, 정서적 반응, 공포증에 곧잘 영향을 받는다. 아마도 영아기 때부터 이어진 공동의 비합리적인 결합은 좋아하는 담요와 손가락 빨기를 안정감에 연결시킨다. 그러나 담요나 손가락 빨기가 어느 쪽도 어린이를 안정하게 보호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비합리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어린이 모두가 아는 것은 담요나 손가락 빨기가 그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좀 더 복합한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들의 정서적 반응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줄어들게 된다.


취학아동의 공포

학교 공포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전형적으로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며 학교에 있는 동안 극도로 신경질적이다. 그것은 대개 복통, 두통, 그리고 목구멍의 통증 등 모호한 증세가 수반된다. 학교 공포증은 아동기 동안의 공통적인 문제이며, 비록 그 발생률은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약간 높지만,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 사이에서 거의 비슷한 발생빈도로 발견된다. 이 공포증에는 약간 다른 두 가지 형태가 있는 것 같다. 급성이라 명명되는 첫 번째 것은 학교생활 1,2년이 되는 어린이들에게서 아주 흔히 관찰된다. 그것은 부모와 어린의 격리에 따른 불안이나 의존과 관련된, 감정의 결과라 생각할 수 있다. 부모의 과보호가 그 증세의 발전에 한 역할 담당하게 된다. 만성이라는 두 번째 형태는 학교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불쾌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는 나이든 어린이들에게 좀 더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전형적으로 증세는 식전에 나타났다가, 집에 있으라는 허락이 내려진 뒤 즉시 없어진다. 학교로 다시 가라는 말을 들 때 그 어린이에게는 그 증세가 다시 나타난다.

이 공포의 급성적 형태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은 집에 머무르는 형태가 굳어지기 전에 학교로 되돌려 보내는 일일 것이다. 재빨리 복귀시키는 것이 유리하긴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성취해야 하느냐 하는 방법의 문제가 여전히 논쟁거리이다. 만성적인 형태를 위해서는 정신요법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죽음 공포증 : 일곱 살이 되기 전에 어린이들은 대개 죽음의 의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구체적 조작기에 이르고 나서야 이 상태의 영원성을 정말로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것은 때때로 여덟 살의 근심이라 지칭된다. 어린이들이 걱정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안심시켜 주는 것이 모든 경우의 문제를 제거한다.


4) 공격성

취학 전 아동의 정서적 반응의 표출 가운데 공격성은 종종 부모들에게 걱정거리가 된다. 공격은 사람이나 물체에 해를 주거나 상처를 입힐 의도로 생겨나는 공공연한 행동 또는 반응으로 생각될 수 있다. 여러분도 아는 바와 같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때로 형제 자매나 또래 심지어는 부모나 다른 어른들에 대해서 까지도 공격을 한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향으로 공격적인 감정을 처리하도록 배운 것은 성격이나 정서 발달의 또 다른 중요한 일면이다.


몇 가지 특징과 발달의 경향 : 적의는 해나 상해를 가하고자 하는 동기나 욕망

공격은 사람이나 다른 대상에게 해나 상해를 가하고자 의도된 명백한 행동이나 반응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Hartup은 취학 전 집단과 초등학교 집단의 공격적인 행동을 10주 동안 관찰하여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는 공격적인 행동의 발달에서의 주요한 경향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사회회의 효과를 드러내 주고 있다.

(1)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게 좀 더 적대적인 공격을 보이며

(2) 간접적인 공격은 취학 전 어린이들 사이에서 더 빈번히 눈에 띄며

(3) 적대적인 공격은 나이든 어린이들에게 특히 더 많았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으며 나이가 듦에 다라 언어적인 공격이 증가하고 신체적인 공격이 감소한다. 이러한 현상은 여자이이들 사이에서 더 현저한데, 그것은 남자, 아이들이 특히 신체적인 공격 또는 적대적인 공격을 모든 나이에서 여자 아이들보다 더 보이기 때문이다.


취학기 어린이가 있는 부모에게 지대한 관심사가 되는 주제는 공격인데 그것은 이 시기 동안 점차 횟수가 증가하여 발생하기 시작한다. 공격의 횟수와 그것이 표현되는 방법은 양성간에 다양하며, 그것은 부모의 자녀 양육방식, 교사 - 학생관계, 그리고 텔레비전 폭력에의 접촉 등에 영향을 받는다.


5) 의존성 : 지지를 얻기 위해서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신뢰 하는 상태를 의존성이라고 한다. 모든 어린이들이 영아기에 부모나 다른 어른의 부양이 아니고는 기본적인 욕구를 채울 수 없는 결과로 무엇 보다 먼저 생겨나는 의존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이미 성격발달의 논의에서 본 것처럼 에릭손은 이 기간 동안의 부모와 자녀 관계를 신뢰나 불신이냐 로 이끌어가는 즉 의존에서 독립으로 탈바꿈하는 첫 단계를 보았다. 이 과정은 후속적인 위기의 긍정적인 해결이나 자율성의 성취에 까지 계속된다.


천성지수에 신념이 들어 있으면 좋고 나쁨에 대한 정서적 판단이 명확하며 나쁘다고 인식하는 순간에 나타내는 정서는 적의에 차 있거나 공포로 인한 공격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좋다고 느끼는 대상에 대한 믿음과 의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인성지수가 높은 경우 같은 양상을 보이며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통하여 적극적이고 과단성 있으며 정렬적인 평가를 받는다.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은 정서적인 표현이 매우 정확하고 박력 있으며 폭발적인 특성을 겸비한다. 그것은 자신의 신념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신념이 허물이지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 정서적인 표현이 역동적이어서 좋은 것에 대한 기쁨과 기꺼움의 표현이 있다면 반대로 부정적인 경우에 대한 공격적인 정서의 표현이나 공포의 표현이 있다. 그래서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목소리가 크며 흥분을 잘하며 얼굴에 상기가 잘되는 특성이 있다.



3. 동화와 조절을 통한 도덕적 가치체계 확립 및 신념 형성

유아기의 발달 과업 중에서 사회적 물리적, 실재에 대한 간단한 개념을 형성하고 학습하는 것이 있으며 이러한 과업을 통하여 취학 전 아동은 환경의 규칙성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명칭과 범주에 따라 사람과 사물을 분류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분류기능은 인지능력의 성장에 기초가 된다. 또한 아동기 초기에 아동들은 선악의 개념을 학습하고 이러한 가치를 내면화하기 시작한다. 양심의 근거가 설정되고, 도덕적 가치체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1) 동화와 조절을 통한 개념발달

인간발달 및 적응의 가장 근본적인 조직 원리인 동화와 조절을 통해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장면에서 아동들은 이 개념들이 아주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지(비평형), 그 장면을 이해하기 위해 현재의 개념을 사용한다(동화).그 다음 모든 것이 적합하게 될 때까지(평형), 개념을 약간 변화시킨다(조절).

예 : 3.5세 아이는 이웃집의 정원을 거닐던 아주머니에게 ‘아줌마의 아이들은 어디에 있죠’라고 물었다. 부인은 자녀가 없다고 대답하자 집에서 나오는 남자를 보고 ‘저 사람은 아줌마의 아빠인가요?’라고 물었다. 부인은 ‘아니 그이는 내 남편이란다’라고 답했다. 이 장면에서 아동은 엄마 같은 아주머니는 엄마가 아니며 아직 성인이 안 된 보모(고교생)를 경험했으므로 성인여자들은 엄마이며 따라서 자녀를 가졌거나 아버지가 있는 고교생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장면을 이해하기 위해 현재의 개념을 사용하였다(동화). 그러나 그가 어머니가 아니면서도 아버지가 아닌 남편이 있는 성인여자를 만나게 되자,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 정보는 현재의 개념에 동화될 수 없었으므로 그는 비평형을 느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동기가 형성되었다. 그가 어머니가 아닌 젊은 여성은 다른 사례를 경험함에 따라 정보가 적합하게 될 때까지(평형), 엄마, 성인여자, 부인의 개념을 조정할 것이다(조절). 그 다음 다른 부인을 만날 때 비평형을 경험하지 않고 동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정형

정형이란 아주 단순화된 개념이라 정의할 수 있다. 아동들은 경험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정형화하며 복잡한 정보를 협소한 개념내로 조직하여 집어넣는다.

예 : 4세 아이는 종이로 만든 ‘간호원 모자’를 쓰고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와 나중에 커서 간호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원이 유치원을 방문하여 직업에 대해 말했던 것이다. 의사는 남자였으며, 간호원은 여자였는데 이것은 의사는 남자만이, 간호원은 여자만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정형화시키는 동기가 되었다.

엄마는 왜 의사가 아니라 간호원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었을 때 ‘여자는 의사가 될 수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얼마 후 아이가 아플 때 여자의사에게 데리고 갔다. 병원을 나서면서 엄마는 아직 여자는 의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을 때 아이는 ‘엄마, 그녀는 간호원 이었어요’라고 재빨리 응수했다.

정형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달할 수 있으나 특히 아동이 민감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특별한 개념이 인간관계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아동들에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 정형화된 개념이 강화되는 것을 피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정형의 반대 예 1. 몰입되지 않는 행동

어린이가 분명히 놀고 있지는 않지만, 순간적인 흥밋거리가 되는 무엇인가를 지켜보기에 바쁘다. 흥미 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그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고 단지 서성거리거나 선생님을 따라 다니며 방안을 힐끔 보며 한 지점에 앉는 등 혼자서 논다.



3) 아동의 오답

아동의 오답은 발달 상태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동들이 답을 틀리게 적었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취학 전 아동이 큰 비이커는 높이가 더 높으므로 더 많은 물이 들어 있다고 대답할 때 틀렸다고 평가할 경우를 가상해 보자. 교사는 도움이 될 만한 짓을 했는가? 아동의 단계에 비추어 볼 때 그의 답은 정답이며 최선의 답이었다. 따라서 그의 수행에 대해 틀렸다고 평가하는 것은 실패감을 주어 능력을 스스로 불신하게 만들 것이다. 비록 틀린 답이지만 그의 사고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유용한 학습경험을 산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4) 도덕발달

발달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인 도덕성은 인지적, 행동적, 정서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인지적으로 사람들은 장면에서의 행위가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를 사고한다. 도덕성의 이러한 측면은 개념, 추리, 태도 및 가치와 더불어 인지발달에 근거한다. 행동적으로는 사람들은 자신의 도덕적 추리와 일치하거나 일치하지 않게 행위 할 수 도 있다. 정서적으로 사람들은 옳은 것 혹은 그른 것에 관해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이들 감정은 그 사람의 사고 및 행동과 일치할 수도 있으며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지발달 심리학자들은 주로 도덕적 추리와 의사결정에 관심을 가졌으며 아동의 성장에 따른 도덕적 추리의 변화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인가에 관해 정보를 수집하여 왔다. 사회학습 심리학자들은 아동의 도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모델, 부모의 양육, 처벌, 규칙과 이성의 존재 및 부재, 권위자 등등의 효과를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도덕 발달의 정서적 측면에는 상응할 만한 관심이 집중되지 않았으나 분명히 중요하다.


도덕발달의 촉진에 관한 인지적 접근 예 1 : 다섯 살 난 폴리는 매일같이 탁자에 씨리얼을 엎지르고 아침식사 후 씨리얼 갑을 닫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그 아이의 어머니는 왜 폴 리가 탁자와 마루에 씨리얼을 흘려서는 안되며 왜, 그 값을 닫아야 할 필요가 있나를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렇게 가르친 후 딸아이에게 다음날 아침 식사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물었다. 폴리는 토우스트를 먹겠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경우 어머니의 장황한 설명은 인지적 접근 보다는 처벌로 작용한 것이다.



아동기의 발달과업 : 양심, 도덕 및 가치 척도의 발달

사회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아동기 어린이라면 감정과 정서의 통제를 확립하기 시작해야 하며, 도덕적인 규칙을 존중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 과업의 성공은 가족이나 또래 집단, 그리고 학교에서의 어린이의 지위에 영향을 받는다.



Piaget의 1단계 도덕적 실재주의

규칙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변경될 수 없으며,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나쁘고 규칙을 따르는 것은 옳다는 신념이 그 특징이다. 이 단계의 아동은 종종 2-7세의 아동으로 규칙을 충분히 이해지 못하며 자신들은 규칙을 따른다고 상상할지라도 실제 규칙을 따를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단 계의 아동은 바르고 틀리는 것에 대한 고정된 기준이 있으며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본다. 즉 어떤 것은 옳거나 옳지 않다. 또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처럼 옳고 그름을 생각한다고 여긴다. 이것은 도덕적 절대성에 대한 신념이라고 불려진다. 취학 전 아동들은 결과의 크기에 따라 어떤 행위의 정오를 결정한다.

예: 어린 아동들은 의도적으로 접시 하나를 깨트린 사람보다 우발적으로 열 개의 접시를 깨트린 사람을 나쁘다고 판단한다. 그들은 행동을 평가할 때 타인의 의도, 욕구, 감정을 고려할 수 없으며, 단지 관찰 가능한 결과만 고려한다. 또한 어린 아동들은 행위의 처벌여부에 따라 그 행위의 정오를 판단한다. 또한 그들은 처벌은 잘못된 행동의 내재적인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처벌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2단계 자율적 도덕성 혹은 상보성의 도덕성

아동들은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상화에 따라서 개인적 요소를 인정한다. 또한 규칙은 변경 가능하다는 신념이 있다. 아동들은 일반적으로 아동기 중기가 되어야 이 단계에 도달한다.


도덕발달에 대한 Kohlberg의 이론

도덕적 추리의 발달은 선인습적, 인습적, 후인습적(혹은 원리적)수준 등 세 가지 일반적 수준을 통해 진행된다. 각 수준은 2단계로 구성된다. 9세 이하의 아동의대부분은 인습적 수준이지만 청소년 범법자나 살인자 중 다수가 이 수준에 속한다. 대부분 청소년과 성인들은 인습수준에 있다. 후인습적 수준은 20세가 지나야 도달할 수 있으며 그것도 소수에게만 그러하다.

제 1수준 - 전인습적 수준

제 1단계 : 타율적 도덕성 : 처벌을 부르는 규칙의 위반에 대한 맹목적적인 복종

제 2단계 : 개인주의, 목적 성취 수단 및 교환 : 자신의 이익과 필요에 합치되도록 남도 조정하는 교환거래

제2 수준 - 인습적 수준

제 3단계 : 상호간의 대인적 기대, 관계 및 대인적 일치 :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규칙과 권위를 유지하려는 욕망

제 4단계 : 사회 체제의 양심 : 전체적으로 운영되어가는 제도의 유지, 체계의 붕괴를 막으며 의무라고 규정한 것에 부합, 양심의 명령

제3 수준 - 후인습적 수준

제 5단계 : 사회적 계약 또는 효용, 개인적 권리 : 법에 대한 의무감은 만인의 복지와 만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에 따라는 사회적 계약,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제 6단계 : 보편적인 소수 윤리적 원칙 : 보편적인 도덕 원칙의 타당성을 근거로 하는 이성적 인간으로서의 신념, 그 원칙에 헌신하려는 개인적 감각


천성지수에 신념지수가 들어 있을 경우 도덕적인 발달 및 윤리적인 개념의 정립이 확고하며 이에 대한 의지가 도출될 수 있으며, 지성지수에 신념지수가 들어 있을 경우 사회적인 영역이나 윤리적인 영역에 대한 관점이 매우 높이 반영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한다. 인성지수에 신념지수가 높으면 매사 절도 있으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관념을 바탕으로 의지를 형성하고 발현한다.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래서 도덕적인 경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고 윤리적인 관점이 정확하며 정형화 되어 있어서 융통성이 없으며 유통성을 발휘하기 까지 매우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핸디캡이 존재한다. 어린 시절 형성된 것이 보편적인 도덕적 가치관이 아니라고 해도 이것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으며 정형화된 관념의 경우 고치기까지 많은 절차가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확인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관점을 고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함께 있다. 또한 관점이 형성되지 않은 무관심한 분야에 대한 집중력이나 몰입하지 않는 건성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항상 모든 분야에 똑 같은 가치관과 관심을 집중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판단 기준에 의거해서 아주 정형화된 가치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반응도 차분하지 않고 즉흥적인 경향이 있을 정도로 빠르다.





4. 성적 역할을 통한 신념의 형성


1) 유아기의 성역할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린들은 점진적으로 그들의 성격과 행동을 확립시켜 가면서 봉착하는 발달 과업에서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의 적절한 성역할을 배우는 것이다. 성 역할이란 용어는 행동, 태도, 가치관, 사고방식, 이야기 하는 것, 앉는 것, 걷는 것, 웃 입는 것 그리고 남성인가 여성인가로 분류될 수 있는 몸치장 등을 다 포함한다. 어린이들은 남자 또는 여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며, 두 개의 역할을 구성하는 것의 개념을 발전시키며 그들에게 일관된 행동을 확인한다. 만일 우리가 다른 문화에서의 성역할을 비교하려 한다거나 특정 문화권 내에서 장기간 성 역할을 본다면 우리는 생물학적 기능은 차치하고라도 거기에는 정적인 성향이 없고 보편적인 정의를 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 취학아동의 성역할

초등학교까지의 나이에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기능을 달리할 뿐만 아니라 놀이하는 것과 활동에 대부분 다른 취향을 형성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운동의 남자 아이들이 힘과 속도를 요하는 운동에서 여자아이를 능가할 이점을 주는 근육과 골격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성 정형화는 과장된 것일 뿐 신체적인 적합성, 힘, 기민함, 지구력 능력 등은 남자나 여자 모두 중요한 것이며 청년기와 성인기에서도 모두 중요한 것이다.

단지 아동기의 여자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언어기능이 있는 것 같고, 남자아이들에게는 공간지각과 추리능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했다.

어린이들이 성숙해감에 따라,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가령, 다섯 살 난 아들 녀석이 어머니의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뒤뚱뒤뚱 걷는다거나, 다섯 살 난 딸아이가 아빠처럼 면도하는 흉내를 낸다 해도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열한 살이나 열두 살 때 그런 짓을 했다면, 그 부모들은 아마도 당황했을 것이다. 부모들은 아들 녀석이 남성에 일치하기를 딸아이가 여성에게 일치하기 보다 더 강조한다는 증거도 있다. 남자아이들은 여자 아이보다 더 일찍 성에 적합한 행동을 전개해가며 취학전기까지는 남성의 역할에 현저한 선호도를 보인다. 네 살에서 열 살까지의 여자 아이들은 남성의 몇 가지 단면에 이끌리는 것을 보이지만, 취학전기가 넘은 남자 아이들은 결코 여성에 이끌리지 않는다.

여자와 남자에 대한 성역할과 태도는 변하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간동안 계속해서 변할 것이다. 이때쯤 부모와 교사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조장하고 어떤 행동을 억제해야 할지, 그리고 현재와는 급격하게 달라질 미래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시킬 것인지 확신을 못한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어린이들이 안심할 수 있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을 불안하거나 믿을 수 없게 느끼도록 하는 쪽으로 행동하도록 내몰린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취학아동의 새로운 발달과업

적절한 여성, 남성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을 배우는 것 : 이 과제는 유아기 때 가정에서 시작되며, 어린이들이 어머니나 아버지와의 동일시를 형성하면서 아동기에 강화가 된다. 아동기의 성 역할에 대한 기대는 또래 집단에서의 지위에 의해 견고해진다.


이 기간 동안 당연히 성역할의 발달이 사회화의주요 초점이 된다. 부모, 또래, 그리고 학교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준다. 무엇이, 남자와 여자의성 역할을 구성하는가에 관해서는 모두가 의견이 다르다. 양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엄격한 성관계의 특성을 제거하고, 남자와 여자가 가치를 공유하고 종종 공통된 특성을 갖는 개체라는 점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3) 청소년기의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획득

급변하는 세계에서 이 과제는 청년기에서 오늘날 수행해야만 하는 주요한 적응들 중 하나가 된다. 현대, 미국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에게 적절한 행동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우리가 어떤 유형의 태도를 보고 명백히 남성적이다 또는 여성적이다 라고 명명할 수 있었던 20년 전만 했어도 답변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오늘날 남녀의 두발이 차이가 없어지는 상태를 생각해 보라. 물론 가장 큰 변화는 여성 역할에서 생겨 나왔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같은 속도로 변화해 가는 것은 아니다. 몇 몇은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사회적 역할을 전개시키며 다른 이들은 동등성과 중복되는 행동을 옹호한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양 극단의 사이에 확고히 서있다. 부모나 교사 청년 자신들이 현재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고 최근과도 확실히 다르게 될 미래를 준비하는데 빈번히 혼란을 겪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4) 청소년기의 성행위

성적인 행위를 도덕이나 법률의 문제로서 보다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은 성적인 역할에 대한 가치관의 설정이 명확하고 절도가 있으며 정형화된 특성을 보인다. 한번 인식된 정보에 대해서 집착이 큰데 이중에서 성적인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잡힌 경우 이에 대한 정형화된 집착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역할이나 사회적인 의사표현의 윤리적인 특성이나 관습적인 경향에 대해서 집착하며 이에 대한 선을 넘지 않으려는 보수적인 경향이 쉽게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도 파격이 존재하며 여성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관의 형성에 따라서 현실적인 문제점이나 비평형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 보다 과격하고 확실한 대응을 한다. 관점이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큰데, 관점이 존재할 경우 보다 확실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의 특성이다.




5. 이념 및 종교적 공유를 통한 신념의 형성


1) 청소년기의 행동지침으로서의 가치체계 및 윤리체계 획득 -

이념의 개방

유아기에서부터 청년기를 거치며 부모, 또래, 학교, 종교 및 기타에 의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시기쯤에서 일련의 삶의 표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합치된다. 이들 가치는 어떤 개인의 일부분이 되며, 사회와 개성을 반영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전통적인 종교의 원리에 따라 행동을 하거나, 다양한 종교적 또는 도덕적 체계에서 나온 여러 요소로 구성된 개인적인 이념을 발전시킬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성취하고 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규정하는 방법과 다른 개인들과의 관계를 규정하는 방법을 갖고 있게 되는 셈이다.


2) 폭력단체

청년기의 가장 큰 집단으로서 대도시 지역에 주로 있으며 소수인종과 사회 경제적 하류층의 아동으로 구성된다. 그것은 정규지도자, 규칙, 비수용 행동에 대한 처벌 등이 있다는 점에서 군중집단과 다르다.


신념지수가 높은 사람에게 있어서 이념의 형성은 가장 가능 높은 선택에 해당된다. 종교적 이념, 사회적 이념, 국가적 이념, 환경적 이념, 경제적 이, 념, 예술적 이념, 학문적 이념 등 다양한 이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들 이념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정형화된 사고에 사로잡히게 하며 인생의 모든 것을 투입할 정도로 매력적인 존재이다. 이념이 존재할 경우 거리를 알몸으로 내달릴 수 있으며,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불특정 다수에게 믿음을 외칠 수 있으며, 겨자탄이 난무하는 시위현장에서 깃발을 높이 휘두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군중이 모여 있는 공공의 장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의미 있는 일을 위하여 분신이나 테러를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기도 하다.

인성지수에 신념지수가 높으면 이념적인 집착과 현실적인 실천이 돋보이며 의리와 신념, 도덕적인 의식, 윤리적인 가치관이 이념을 중심으로 정립되는 관계로 인하여 조직과 단체를 형성하고 이들의 위계질서 속에서 이념을 성취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사고와 추리의 도출


한의학적 도입

영아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동화와 조절의 보완적 과정을 통해 감각운동도식이 발달한다. 동화에서는 영아들은 이미 발달시킨 감각 운동도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조절에서 영아들은 새로운 어떤 것과 보다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기 위해 감각운동도식을 수정 혹은 조정한다.

예를 든다면 4살 된 아이에게 처음으로 작은 구슬을 궨 플라스틱 고리를 제시했다. 잠시 후 그것을 붙잡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뻗치기와 잡기는 아이가 이미 어느 정도 발달시킨 감각운동 도식이었다. 아이가 고리를 볼 때 그것은 뻗치기와 잡기 도식의 촉발자로 기능했다. 아이는 채색된 작은 대상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했으므로 잡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희미하게 인식했던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동화라고 한다.

그러나 고리는 아이가 경험했던 대상과는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감각운동 도식을 다소 수정해 조절해야 한다. 고리의 윤곽을 지각하기 위해 시각을 조정해야 한다. 고리를 잡을 때 손가락을 크기와 형태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 고리를 들어 올릴 때 근육을 고리의 무게에 조정해야 한다. 딸랑거리는 속성을 유발하려면 빠르게 흔들거나 어떤 것에 부디쳐 봄으로 써 운동을 수정해야 한다. 영아들은 유용한 조절을 통찰하기 전에는 무작위로 조절하는데 일단 유용한 통찰을 얻으면 그것을 쉽게 반복하고 통합한다.


이러한 현상을 함축하는 개념으로 사(思)라는 개념이 한의학에는 존재한다. 사고는 因志而存變者라고 간략하게 설명된다. 여기서 존은 동화이고 변은 조절이라는 개념으로 대체한다면 절묘하게 감각운동이라는 개념적 정보는 동화와 조절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사고를 발달시키게 된다.

이러한 동화와 조절은 영아들이 기존으로 가지고 있던 도식을 변화시키고 정교하게 발달시킨다. 그들의 행위는 새로운 환경요구에 적응하는 것이며 이 적응의 결과 후속적인 감각운동 발달이 이뤄진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수라는 개념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요는 몇 수의 시도 만에 동화와 조절이 일어나는가가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근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옛날 선비들의 학문적 접근에 數가 들어 있던 것이다.



1. 감각 운동 지능을 통한 기본개념 형성 - 사고의 시작

기본 개념은 초기 인지발달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지만 기본개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심지어 그 개념이 무엇인지 기술하거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영아가 초기 인지를 통하여 구체적인 사고로 형성되는 과정은 거의 기적과 같은 진보이며 진화이다. 그러나 이 능력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며 그 시작은 기본개념의 형성에 있으며 그 개념의 형성은 감각운동지능을 통하여 형성된다.


1) 감각운동지능 :

영아들은 통상적으로 사고하거나 인식하지 않는다. 단지 감각운동행위로 표현된다. 영아들은 정보를 정신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머릿속에서문제를 해결하거나 추상적 상징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사고능력이 없다.

그러나 성숙하고 환경과 상호작용으로 경험을 획득함에 따라서 예언가능하고 조직되고 지적으로 보이는 감각운동행위 능력이 증가한다. 즉 영아가 대상을 조작하고 탐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이고 복잡한 감각운동행위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2) 감각운동 도식이란 용어는 아주 단순하다. 예컨대 빨기는 도식의 한 사례이다. 이것은 입과 목의 감각 및 운동 장치를 통합하여 우유를 얻기 위해 눈에 의해 인도되는 손 뻗기도 감각 및 운동 협응의 계열을 포함하여 도식을 구성하게 된다. 바라보기, 듣기, 밀기, 누르기, 흔들기, 떨어뜨리기 등도 마찬가지이다. 영아들은 환경을 탐구하고 검사하고 학습하며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이것을 사용한다.


3) 선천적 감각운동도식

영아들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반사를 선천적 감각운동도식이라고 부른다. 예를 든다면 원시적인 빨기 반응은 신생아의 입술을 자극할 때 유발된다. 그러나 영아의 빨기 능력은 경험과 더불어 급속히 변화하며 젖꼭지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젖을 먹게 된다. 젖꼭지나 우유병, 가슴의 종류나 형태가 다르면 빨기 운동 입술의 모양, 혀의 위치, 빨기의 강도를 다소 변화시켜야 하며 신생아는 신속히 빨기 도식을 상황에 적합하게 조정한다. 환경의 요구에 적응하여 신생아는 선천적 빨기 도식을 정교화하고 수정한다.


추리지수가 높은 사람은 감각운동을 통하여 많은 사고를 발달시킨다. 손으로 만져 보아 사물이 가지고 있는 질감을 느끼며 비슷한 류를 찾아내고 정리하는 작업, 맛을 보아 그 느낌을 기억하며 일으키는 감흥이나 얼굴의 표정 그리고 몸에서 느끼는 감각을 통하여 느낌을 정도를 구분하는 노력이 시도된다. 이러한 시도는 모든 영아에게 일어나나 추리지수가 높은 영아의 경우 보다 광범위하게 시도되며 다양한 느낌을 형상화시킨다.

천성지수에 추리지수가 들어 있는 경우 매우 생각이 많고 공상이 많으며 감각적인 현상에 대해서 고민하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감각적이고 세심하며 정밀한 감각운동 능력을 발전시키는 경향이 있다.



2. 사고의 발달과 전조작기

유아기의 사고발달은 감각운동기에서 전조작기로의 이행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 9개월 된 영아의 경우 딸아이를 인지하고 잡고 의자에 부딪혀 소리를 내지만 그것을 볼 수 없을 때 딸랑이가 어디에 있는지 사고하지 못하며 왜 그러한 형태를 갖추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사고하지 못한다. 반면 4살 된 아이는 세계를 개념적으로 표상할 수 있으며 생각 혹은 저장했기 때문에 대상, 사상, 사람과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데 이러한 단계를 전조작단계의 예라 할 수 있다.

전조작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중심화 특성 : 전조작기의 아동은 과제의 한 측면 혹은 제한된 정보의 양에 주의를 두고 한 번에 하나 이상의 측면을 다루기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2) 비가역성 특성 : 적절한 과거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경향성과 관련이 된다.

3) 외관에 영향 받는 특성 : 피상적인 외관을 판단기준으로 생각하여 다른 지각적 정보를 고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4) 자아중심성 : 이들 아동은 의도적으로 이기적이거나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찰에서 어떤 것을 바라보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 및 요구를 의식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추치지수가 높은 아동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시작하게 되며 많은 감각운동 및 전조작기의 행위를 통하여 현상에 대한 이해를 진행하며 더욱 많은 사고의 원인에 노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향적인 성향을 보이지 못하며 폭주하는 사고를 자아 중심을 통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되며 다른 지각적인 정보를 고려할 여지가 없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추리지수가 높은 사람은 시야가 좁고 정보의 수용에 대한 폭이 매우 좁은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천성지수에 추리지수가 들어 있으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으며 외적인 표현력이 약한 특성이 발휘된다.



3. 수리 개념의 발달을 통한사고

1) 전조작전기의 아동은 보통 대상의 수가 아니라 열의 길이에 초점을 둔다.

예 : 4세 아이 앞에 열세송이의 꽃으로 된 열과 10개의 꽃병의 열이 길이가 동일하게 배열하였다. 그리고 꽃송이만큼 꽃병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후 꽃병에 꽃을 하나씩 꽃 도록 요구했다. 그리고 남은 세 송이의 꽃을 버렸다. 그다음 아이가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꽃병에서 꽃을 빼내 꽃병 앞에 짧은 열을 만들었다. 그 후 꽃송이의 수와 꽃병의 수가 같은지 물었을 때 꽃병이 많다고 답했다. 이것은 전조작기의 아동은 비록 셈할 수는 있지만 양에 대해 추리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제한되어 있다. 셈하기는 단지 그들이 계열에서 기억했던 숫자의 열만 나타내고 있을 뿐 완전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 전조작후기의 아동은 일대일 대응

전조작후기의 아동은 큰 어려움 없이 일대일 대응을 전형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열에 대한 대상을 다른 대상의 밑에 둘 수 있다. 그러나 대상이 재배열되면 양을 보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이유는 대상의 수가 아니라 열의 길이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그들은 열은 전에도 동일했으며 첨삭된 것이 없으므로 양은 동일하다는 것을 추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했다.


3) 성장의 오류

수 개념 발달에 대한 발견중의 하나는 성장의 오류이다. 3~8세의 아동에게 곧은 철사를 보여주고 앞에서 구부렸다. 각 아동에게 철사는 동일한지 또 철사의 길이가 변했는지 물었다. 3세 아의 대부분은 철사형태의 변화를 주목하지 못했으므로 동일한 철사라고 생각하였다. 4세 아동들은 구부러진 후에는 철사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4세 아동은 3세 아동이 인지적으로 너무 미숙하여 범할 수 없었던 오류를 범하게 된 것이다. 때론 아동의 정보처리기능이 어린아동에게는 일어나기 어려운 실수 혹은 성장의 오류를 범하도록 한다. 5세아 및 6세 아는 이 관찰에서 철사는 동일하지만 길이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7~8세의 아동은 철사도 동일하며 길이도 같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


4) 폐쇄자료 및 개방자료를 통한 발전

폐쇄자료란 아동들에게 특정 사고 또는 행위 방식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나무 조각 맞추기와 같이 이 자료에는 하나의 방법 혹은 정답만 있다. 폐쇄자료는 하나의 결론을 추구하는 수렴적 사고를 촉진한다. 개방 자료는 종이 불럭 철사와 같은 것으로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아이디어 혹은 해결책을 지향한 확산적 사고를 촉진한다. 탐구하려는 아동은 이 두 가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학습 자료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진보를 격려해야 하며, 간단한 질문을 해결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 정답이 나왔을 때 자료가 중단되면 새로운 가능성은 일어나지 않는다.


5) 외재적 피드백과 내재적 피드백을 통한 발전

검사결과 및 평점은 외재적 피드백의 사례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잘못된 점과 잘된 점을 이야기해주는 것은 외재적 피드백이다. 내재적 피드백은 스스로 추출하는 정보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피드백이란 자신의 사고나 수행에 관한 정보이다.

예 : 아이가 4 + 6 = 9라고 쓰고 블록 4개와 6개로 정답을 검토하여 10개라는 것을 확인하면 블록 사고를 바꿔야 함을 안다.


여기서 내재적 피드백은 개념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추리영역(思)에서 다뤄지는 것이다. 반면 외재적 피드백은 개념의 교육을 통하여 주입하는 것이므로 기억을 통하여 개념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므로 사교영역(意)에서 다뤄지는 것이다.


추리지수가 높은 아이는 전 조작기를 거치면서 사물에 대한 수리 개념에 발달하게 되며 관찰의 효율을 더욱 높이며 구체적인 조작의 단계로 넘어간다. 수리의 개념의 발달은 매우 조직적이며 제한적인 조건하에서 진행되며 한 가지 이상의 복합 상황에 대한 고려를 시작하며 좁은 시야의 사고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을 통한 추정은 현실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찾아내면서 스스로 교정하거나 외부의 지적에 의해서 교정되면서 추리의 적중도를 높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성지수에 추리지수가 들어 있으면 수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며 조건의 설정을 통한 좁은 시야를 바탕으로 수리계산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이러한 학습을 통하여 추리적인 영역이 발달할 수 있다. 인성지수에 추리지수가 높으면 당연히 수리감각이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사물의 예후 추리 능력이 함께 발전할 수 있으며 꼼꼼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학문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4. 사고를 통한 추리의 발달

Jean Piaget는 연구를 통하여 사고 및 추리의 발달에 초점을 두었다. 아동은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등 네 개의 시기를 통해 진보하며 이들 각 시기는 정교성의 증가가 특징이라고 가정했다.

감각운동기에서 전조작기로 넘어갈 때 개념능력 및 언어 능력에 주요한 진보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감각운동기 말기쯤 발달하며 상징의사용을 포함하는 보다 일반적이고 아주 중요한 상징적 기능에 근거를 둔다. 모방이 이러한 상징적 기능의 선구라고 할 수 있다.

전조작기 아동의 사고는 제한되어 있고 비논리적인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서열관계에 대해 추리할 수 없으며 액체의양을 보존할 수 없다. 이들의 사고 특징은 중심화, 비가역성, 정적인 상태에의 집중, 피상적 오관의 영향, 자아중심적, 변환적 추리 등이다.

수의 보존 과제에서 전조작기 아동들은 셈하기 오류를 범하며, 전조작기 말기가 되어야 일대일 대응을 구성한다. 나이든 아동들이 어린 아동들 보다 어떤 오류를 더 많이 일관성 있게 범할 때 성장오류가 나타난다. 과제의 특성은 아동이 과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1) 자아개념에 미치는 효과 : 처벌의 부정적인 선택은 어린이의 자아개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성공에 보다도 그들의 실수나 실패에만 전념하게 되면 어린이들 또한 자신들의 장점 보다는 결함을 더 의식하게 되며, 마침내 자신들은 부모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을 만큼 아무 일도 잘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지도 모른다. 더한 것은 자신들은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잘못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2) 방관자적 행동

이 어린이는 딴 어린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느라 시간을 보낸다. 그는 종종 자신이 지켜보는 어린이들에게 말을 하기도 하고, 묻기도 하며 어떤 제안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공연히 그들 속에 섞여서 놀지는 않는다. 이 유형은 흥미 있는 일이 일어나는 것에 보다는 어떤 특정의 어린이 집단을 분명히 지켜본다는 점에서 몰두되지 않은 행동과는 차이가 있다. 그 어린이는 그 집단과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거리 내에 서 있거나 앉아서 그 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고 들을 수 있다.


3) 상상의 놀이 친구

그리 오래지 않은 때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상상의 또는 비가시적인 친구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 최근의 근거 있는 자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제의하고 있다. 사실 문제를 안고 있는 것 보다 상상의 동료들을 지닌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더 지적이고 더 협동적이며 덜 공격적이고 거의 따분해지지 않고, 언어 발달에서 상당히 앞서간다. 그들은 또한 TV를 적게 시청하고 굉장한 집중력을 나타낸다. 그들의 비가시적인 친구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그들은 대개 "그건 단지 가상일 뿐 이예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들 친구들은 대개 두 살 반에서 세 살 사이 도는 아홉 살 반에서 열 살 사이에 자신의 외모를 잘 꾸민다. 그리고 세 살에서 열상의 15-30% 가운데서 그들이 발견된다. 자신을 꾸미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첫 자녀 이거나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이다. 사내아이들이 같은 성의 친구를 일반적으로 사귀지만 여자 아이들은 남성의 친구를 사귄다. 어린 아이들 가운데는 단성이나 무성인 것처럼 하려고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 비가시적인 놀이 친구가 형제자매의 역할을 대신하거나 또래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새로운 역할들을 예행 연습시키기도 하며 아직 겪어볼 기회가 없었을 사회적 행동을 연습시키기도 한다.


아동기의 발달과업 : 일상생활에 필요한 개념의 발달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대부분, 사회, 가족, 또래나 학교 일에 관한 효과적인 사고를 하도록 하는 개념의 계층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어린이의 능력에 달려 있다.


사고의 발달 : 아동기에 학교는 점점 중요해지고 아동은 읽고 쓰고 셈하며 여러 가지 이론적인 문제들을 추론하도록 배우리라 기대된다.


추리지수가 높은 아이는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로 이행되면서 더욱 확실하게 사고를 통한 정신적인 발달을 진행시킨다. 스스로 상상을 통하여 놀이를 진행하며, 그 놀이에서 놀이의 진행자는 혼자이며 함께 진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혹은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주변에서 놀이의 진행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놀이 속에서도 자기중심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경향을 보이며 다른 사람과의 의견교환이나 생각의 공감대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객체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감추고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사고의 진행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토론을 전제로 하는 사고가 아니며 실제로 그러한 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나 항상 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며 언제나 같은 이해의 폭을 가지고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임기응변을 하지 않으며 꼼꼼하게 분석하고 현실에서 확인하여 옳고 그름을 고치는 시도를 통하여 많은 결과를 얻어낸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내성적이고 말이 적고 생각이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합리적이지 않으며, 공정하지 않은 단점이 항상 노출된다.




5. 구체적 조작기로의 이행을 통한 사고의 발전

조작 : 조작이란 정신적인 정보처리 - 받아들이고 두뇌에서 처리하여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의 방법이다. 덧셈은 단순한 조작이다. 4 + 5 = 9에 이르는 답을 얻는 것은 단순한 조작이다. 여기서 생각할 점은 확실한 조작이 지적 활동을 좌우하게 되면 사고가 논리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구체적 조작이란 가시적이고 신체적인 접촉에 의존한 정보의 조작을 의미하며 그래서 당연히 논리적인 사고로 넘어간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1) 구체적 조작기 7세 -12세 : 어린이들은 이제 정보를 체계 있게 논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형태로 제시되었을 경우에 한한다. 추상적인 정보에는 아직 무력하다. 초등학교 어린이쯤 되면 사고에 의한 구체적 변환을 할 수 있으며 한 번에 한 상황의 국면을 고려할 수 있다.


2) 탈 중심화 : 구체적 조작기에 있는 아이는 직경과 높이가 다른 물 컵에 있던 2개의 컵에 옮겨 부을 경우 물의 량이 같다는 점을 이해한다. 취학 전 아동과 달리 물컵에 관한 여러 차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취학 후 아이들은 물컵의 큰 직경이 다른 물컵의 더 큰 높이를 보상해 준다는 것을 대답할 수 있다.


3) 가역성 : 여러 요소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행동이나 변화를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높고 직경이 작은 물컵으로 부터 본래의 물컵으로 최초의 상태와 똑 같게 되돌려 붓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또한 물컵의 다른 꼴은 지각된 높이만큼의 증가를 정확하게 보상해 준다는 것도 인식할 수 있다. 이 가역성을 통해서 많은 행동들이 반대되는 행동을 사용함으로 써 부정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4) 변형적 사고 :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들은 현재의 상태와 그것을 야기한 변형도 알아챈다. 이러한 과거의 사건과 상황을 지적으로 재구축할 수 있는 능력은 문제에 맞는 해답을 추론해 내는데 도움을 준다. 그는 똑같은 양의 물이 들어있는 본래의 물컵인데 단순히 한 물컵으로 부터 높이가 높은 물컵에 물을 옮겨 부었다고 애기함으로써 자신의 추론을 설명할지도 무른다. 만일 그것을 되돌려 부으면 본래의 물컵을 다시 한 번 똑같이 채울 것이며, 그러나 양은 여전히 똑같음에 틀림없다.


5) 추론된 실제 : 네 살짜리 어린이들은 물체의 즉각적인 외형에 강하게 좌우된다. 그러나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는 각기 다른 외형은 인정하지만 대답을 하기 전에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한다. 그는 무엇이 진짜처럼 보이는가를 더 넘어서 여러 가능한 증거를 통해 실재로 무엇이 진실한가를 추론한다. 지각적인 정보에만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며 그들은 과거와 현재로부터 나온 개념적인 정보를 함께 고려한다. 그들은 기본적인 실제의 판단에 기초한 논리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지적 조작을 발달시킨다. 물론 옮겨 부을 때 아무 것도 가감되지 않았으니 액체의 양은 똑같음에 틀림없다.


6) 보존개념 : 구체적 조작과 밀접하게 연관된 특징은 아마도 보존하려는 능력일 것이다. 보존개념은 똑같은 양의 고체가 다르게 보이도록 재배열되었다. 해도 여전히 똑같은 양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단계 동안 각 나이에 따라 여러 다른 형태의 보존개념이 발달하지만 어린이들은 행동의 똑같은 순서를 따른다.


7) 분류 : 사물을 어떤 공통적인 특성에 따라 집단으로 분류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여덟 살 난 아이에게 다섯 송이의 붉은 장미, 다섯 송이의 노란 장미, 다섯 송이의 붉은 튜울립, 다섯 송이의 노란 미나리아재비 그리고 다섯 송이의 붉은 체커를 보여준다. 그리고 비슷한 것끼리 모아 보라고 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것들을 분류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물체를 상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개념에 의한 여라기 수준의 계층구조에 의해서 분류할 수 있다.


8) 서열화 : 어떤 관계에 의하여 질서 있게 일련의 물건을 놓을 수 있는 능력을 서열화라고 부른다. 이 능력의 실험을 위해서 길이가 각기 다른 일련의 막대기를 주고 그것들을 크기 순서로 배열하라고 요구한다. 일곱 살 난 아이는 이것을 쉽게 해냈다. 그는 가장 작은 막대기를 놓고 나머지 막대기들로 부터 똑같은 방법으로 선택하여 그것에 가장 인접한 것을 골라 나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략을 사용함으로써 그는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순서로 어려움 없이 완전한 연속체를 만들 수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능력은 이 실험에의 취학 전 어린이의 시도보다는 명백히 우위에 있다. 그러나 그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대상에 제한되어 있으며 그래서 추상적인 것은 형식적 조작기에 이르러서만 습득할 수 있다.


9) 이행성 : 보존개념과 서열화에 공히 관련되어있는 또 하나의 능력은 이행성이란 개념이다. 이전 항목들 간의ㅣ 관계를 앎으로써 새로운 관계를 연역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 자아중심성의 감소 :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들은 전조작기의 어린이들 만큼 자아중심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자아중심성이 줄어들게 되는 세 가지 분야를 확인했다.

첫째는 공간조망인데 어떻게 어떤 물체나 물리적인 외형이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보이는 가를 상상해 내는 능력이다. 이것은 자아중심성의 감소뿐만 아니라 세련된 추론을 요하므로 아홉 내지 열 살이 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 힘든 일이다.

둘째는 말을 통한 의사소통인데 구체적 조작기의 경우 훨씬 덜 자아중심적이다. 그들은 차츰 듣는 이를 생각해주게 된다.

셋째는 사회조망인데 다른 사람의 생각, 희망, 태도, 요구 또는 의도 따위를 상상해내는 능력이다. 그것은 달리 역할놀이 능력이라고 하는데 어린이들이 자신을 다른 사람의 위치에 이지적으로 대신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 조작기 수준에 다다른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점진적인 사회조망을 보인다.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 들은 점증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놀이에서 진정한 대등과 경쟁을 보이며 공통의 규칙과 관심사 목표 성향을 같이한다. 그들은 서로를 경청하고 대꾸도 한다. 그러나 놀이에서 그들이 협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그들이 항상 협동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11) 수를 다루는 능력 :

셈하기 :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이들은 어느 하나라도 건너뛰지 않거나 중복되지 않게 많은 것을 셀 수 있으며 각각의 고유번호를 지정할 수 있다. 10까지 전체 수중 89을 세어 들어낼 수 있다. 또한 가시적으로 많은 대상물을 소집단으로 짝지을 수 있다.


일대일 대응 : 구체적 조작기의 어린들은 쉽게 물체의 집합을 숫자상 다른 집합과 같게 짜 맞출 수 있으며 비록 그 물체의 물리적 배열이 변해도 다시금 똑같게 보존할 수 있다. 전형적인 예로 아이들은 본래의 묶음 속에서 대상물을 헤아린다. 그리고는 전조작기의 어린이가 하듯 첫 번째 묶음 아래에 하나씩 두 번째 묶음을 배치하기 보다는 대응하는 묶음을 만들기 위하여 같은 숫자를 세어낸다. 실험자가 한줄기 짧게 보이게 하려고 대상물을 재배치해도 두줄이 여전히 같은 양을 갖고 있다는 것과 양의 변화에 관련된 요소는 가감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만일 그것들이 전부터 같았고 또 아무 것도 가감되지 않는다면 그때 그것들은 여전히 같은 것임에 틀림없다는 추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집합크기의 비교 :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보다 큰 이란 의미는 절대적인 양보다는 양과 양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한다. 집합의 비교적인 크기를 직접 세어보거나 일대일 대응을 사용함으로서 결정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오른손에 여덟 개의 공기돌과 왼손에 다섯 개의 공기 돌을 갖고 있을 때 각각의 손에서 두 개씩의 공기 돌을 들어냈어도 여전히 오른손에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 조작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작은 숫자에 적용되는 규칙은 큰 숫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일관성 있고 논리적인 산술적 기능에 따르는 이런 숫자적인 양에 관한 변형의 결과를 알게 된다.


12) 청소년기의 성행위

많은 청년기의 성행위의 첫 표현은 수음을 통해서 온다. 그런데 신체적 심리적 결함을 일으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을 갖게 되며 문제를 키운다.


추리지수가 높은 학생은 구체적 조작기에 사고를 통하여 많은 능력을 발휘한다. 간단한 조작에서 시작한 행위가 점차 추리를 통한 현실적 예측사고, 수리를 통한 현상의 파악, 각종 변화를 예측하고 추리하는 능력의 발달, 다양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변화의 범위 등등을 사고를 통하여 섬세하게 구현하는 능력이 발달하며 이를 끊임없이 현실에 반영하여 오류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추리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이렇게 현실에 반영하여 일대일 대응을 통하거나 현실적 평가를 통하여 잘못된 오류를 찾아내며 이것을 어떻게 교정할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기중심성을 점차 감소되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인성지수에 형성된 추리지수가 높은 경우 자기중심성을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현실에 바탕을 두며 미래지향적인 추리적 노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구분해야 한다. 지성이나 천성에 추리지수가 있을 경우 대부분 내향적이며 자기중심성의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언어학습 및 논리의 발달


한의학적 도입

언어와 인지는 어떻게 관련되며 상호 의존하는가? 이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확실히 언어 발달은 많은 인지적 기능을 포함하는데 그중에서 말소를 변별하고 기억하는 능력, 언어를 듣고 규칙을 발견하는 능력, 개념을 소리패턴과 연합시키는 능력, 발음에 필수적인 근육을 통제하는 능력, 사고를 단어들로 번역하는 능력 등이 있다.

반면 언어기능은 인지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확실히 언어는 정보 특히 추상적 정보의 의사소통을 촉진한다. 만약 아동이 언어곤란을 겪고 있다면 그것은 학습곤란의 원인이 될 것이다.


이상의 언어 학습 및 논리의 발달의 심리학적 연구의 결과를 근거로 보건대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영아의 생명활동을 한마디로 함축하여 려(慮)라는 문구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려는 因思而遠慕者라고 했다. 사고의 결과 얻어진 정보를 함축하는 언어가 영아에게 획득되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단계의 발달이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영아는 많은 단계의 선천적이며 후천적인 능력이 발휘되며 언어를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한마디로 함축하여 因思而遠慕者라는 문구에 집어넣을 수 있다.

언어를 획득하기 위해서 사고를 통한 동화와 조절활동을 통하여 단어는 감각운동의 연관선상에서 도식화되고 이것은 다양한 교정 과정을 통하여 정교하게 발달하는 모습이 멀리 사모하는 모습과 같은 문구로 표현한 것이라 사려 된다. 이러한 언어적인 표현은 결국 논리적인 사고의 발달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1. 심리언어학적 발달과 사려

영아들은 날카로운 소리에서 시작하여 3년 이내에 자기들이 들었던 복잡한 언어상징체계의 기본적 소리, 구조, 기능을 획득한다. 더구나 그들이 듣는 것을 생각해 보라. 대부분이 불분명하고 개략적이다. 또 많은 단어들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 지난 20년 동안 영아들이 이렇게 복잡한 과제를 어떻게 성취하는가에 관해 관심과 연구가 급증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의 대부분은 기본적으로는 다르지만 두 가지 주요한 이론적 관점 즉 심리언어학과 학습이론에 비추어 수행되었다.


1) 심리언어학 : 인지심리학과 언어학의 두 학문이 결합된 것을 심리언어학이라 한다. 인지심리학은 정보를 획득하고 조직하는데 있어서 인지구조의 역할 및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학문으로서 언어학은 언어의 구조 및 형태를 다룬다. 두 학문이 결합됨으로써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능할 때 간과되었던 개념 및 이해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이집트 영아들은 언어를 획득하는데 있어서 미국 영아들과 동일한 단계를 통과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하건대 영아들은 출생 때부터 말을 잘 할 수 있는 시기까지 아동자신의 문화나 언어에 상관없이 아래와 같은 아주 유사한 언어적 단계를 통하여 발전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단계 I : 울기

단어를 산출하는 것을 통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영아들은 정교한 장치를 타고난다. 그러나 말하는 것은 단어를 발음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앵무새도 단어를 발음한다. 말하기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독창적인 진술을 생성하는 것을 포함하며, 심리언어학자들은 영아가 언어적 처리능력을 타고난다고 가정하고 있다. 요약하면 영아는 울음과 더불어 시작되는 과정인 언어를 발달시키는데 있어서 잘 준비된 세계로 들어오는 것 같다.


단계 II. 응얼거리기

2개월이 되면 영아들은 모음을 위주로 한 응얼거리기라는 소음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영아를 관찰할 때 응얼거리기에 주목해보라. 응얼거리는 회수는 어느 정도인가? 어떤 장면에서? 그 소리는 어떤 소리와 비슷한가? 어떤 영아들은 더 많이 응얼거리고 거기에서 기쁨을 도출하는 것 같다. 아마 자기의 행위에서 소리가 비롯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귀머거리 영아는 모방하기 위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도 응얼거리기 때문에 이 경향성은 선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계 III. 옹아리

6개월이 되면 영아들은 자음을 포함하여 훨씬 다양한 소리를 내기 위해 입술, 혀, 이, 목구멍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심리언어학자들은 이것을 옹아리라고 부른다. 이 옹아리는 영아들이 환경에서 들었든 듣지 못했든 간에 산출하는 것이나 점차 환경에서 소원한 언어는 배제된다. 그리고 점차 자기가 들은 소리를 산출하여 자음과 모음을 반복해서 교대로 내기 시작하며 연장자의 언어에서 들어본 억양, 리듬, 강세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기가 속한 문화권의 언어의 소리 및 억양 패턴을 숙달한 영아는 실제 긴 문장을 말하는 것처럼 옹아리를 산출한다. 영아들은 이러한 발달 단계에서 다양한 개인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어떤 영아는 많이 발성하나 어떤 영아는 적게 발성한다. 어떤 영아는 옹아리 단계가 길지만 어떤 영아는 짧다. 더구나 이들 단계를 통과하는 연령은 다양하나 부모의 언어에 관계없이 그 계열은 모든 영아에게 동일하다.


단계 IV. 한 낱말

영아가 대개 만 1세가 되면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영아가 단어를 사용한 후에도 옹아리는 계속되며 최초의 단어들은 종종 옹아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영아들이 최초의 몇 단어를 발달시키는 데는 몇 개월이 걸리지만 10개 정도를 일단 획득하면 어휘는 급속히 증가한다. 예를 든다면 영아들이 10개의 어휘를 획득한 연령이 15개월인데 15개 단어를 획득하는 평균 연령이 19개월이면 가능한 현상이 있다.

영아가 한 단어로 전체구를 표현한다면 이것은 인지발달이 언어발달에 선행한다는 지표이다. 그러나 한 단어 발화에 이러한 것이 해당되는지에 관해서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 다른 연구자들은 영아들이 두 개 이상 단어를 결합할 때까지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을 구별하기 위해 상이한 억양을 일관성 있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고한다. 보통 유아들은 스스로 문장을 생성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문장을 이해한다.


단계 V. 전보식 언어

2세가 되기 전에 대부분 아동들은 주로 내용어로 구성된 두 단어 또는 세단어로 된 문장을 구성하기 시작한다. 내용어는 대부분의 정보를 전달하는 문장내의 단어들이다.


단계 VI. 완전한 문장

전보식 언어단계의 후기에 점차 아동들은 어미변화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아동들은 의문문을 평서문의 구조로 동화하는 것 같으며 결국 의문문을 바르게 획득하는 수준으로 발달한다.


정상적비유창성 : 많은 아동들은 3-4세 사이에 정상적인 비유창성을 경험한다. 소리, 음절, 혹은 단어를 반복하고 사고와 말하기를 일반적으로 혼동하는 사소한 언어적 중단 혹은 오류를 발생한다.


언어발달의 생성론적 견해

선천성가설 : 생성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특유한 구어를 분석하고 그 구조를 지배하는 법칙을 발견하는 강력한 선천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보식 언어 문법 : 심리언어학자들은 어린아동들의 전보식 언어를 연구했다. 문장이 단지 두 개 혹은 세 개의 단어로 구성된 이러한 초기의 단계에서 아동들은 단어를 무선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며 어떤 초보적 규칙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많다.


심리적인 표현을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논리지수가 높은 사람은 언어를 함축적으로 사용하며 간략한 단어를 통하여 자신의 심경을 모두 표현하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과묵하고 말수가 적으며 논리적이다. 의사 표현을 할 경우 많은 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함축적인 단어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들의 이해보다는 자신의 이해에 충실하다는 점이 특성이다.

천성지수에 논리지수가 들어 있으면 언어 발달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다. 어린 시절의 언어 표현 능력의 발달은 늦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 다양한 심리언어학적 표현을 통하여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편이며 비교적 긴 시간동안에 이뤄지는 경향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일견 둔한 감각 혹은 발육이 느린 상태로 오해할 경우가 많으나 실질적으로 느리기 보다는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표현이 간략할 뿐이다.


2. 언어발달의 과학적 관찰을 통한 사려

언어발달의 학습 이론적 견해는 단어의미의 획득, 어휘 및 단어 발음의 획득, 변별학습을 통하여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기술적인 활용을 통하여 교육적으로 접근되며 이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가 나타난다.


1) 순간을 활용하기 : 교사들은 형식적 수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동들의 사고를 발달시키도록 도울 수 있다. 자유로운 놀이, 간식시간, 휴식시간, 옷을 입을 때, 미술시간, 활동의 막간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예 : 간식시간에 사과조각, 바나나 조각, 파인애플 조각을 줄 수 있다. 받는 즉시 먹도록 하지 말고 교사는 아이들의 눈을 가린 후 그가 선택한 것의 촉감, 냄새 맛으로 과일을 결정하게 한 다음 학급전체에서 과일의 속성을 애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물론 부모들도 비슷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 유사점, 차이점과 규정적 속성 : 개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아동들은 대상의 특성과 속성을 주목하고 다른 대상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주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아동들은 나뭇잎을 나무나 공원에서 보거나, 그것을 교실에 가져올 수도 있다. 나뭇잎들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아동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 그러면 아동은 나뭇잎을 범주로 구분할 것이다. 아동들에게 견학을 시켜 나무나 공원이나 박물관의 자세한 것을 관찰하고 기술하도록 하면 관찰태도 및 예리한 관찰기능을 발달시킬 기회를 가지게 된다.


3) 변형과 반전을 관찰하는 기회

대상에 대해 현실적인 개념을 발달시키려면 아동들은 대상이 어떻게 변형될 수 있으며, 다른 대상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이해하여야 한다. 취학 전 및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변형을 설명하기란 구체적으로 변형을 경험하게 하는 것 보다 어렵다. 우리는 모충이 어떻게 나비가 되며, 색깔이 결합되어 다른 색으로 되는지는 잘 설명할 수 있으나 그러한 현상, 색의 경우에 직접 섞어 보면서 그 결과를 관찰하면 아동들은 더 잘 할 수 있다. 반전시키려면 아동은 자신이 유발한 변화뿐만 아니라 자료의 속성에 대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

그 사례로는 모래언덕을 쌓아 허물고 다시 쌓는 것, 한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액체를 부은 후 원래 그릇에 다시 붓기, 조립용 나무 조각을 분리하였다가 다시 결합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4) 사회적 놀이와 자아중심적 사고의 붕괴

사회적 상호작용은 아동들이 자아중심적 사고를 변화시키고 의심하게 하는데 중요하다. 아동이 어떤 것을 의사소통하고 놀이하고 공유해야 하며 또 타인과 공존해야 할 때 다른 사람의 관점, 감정,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 아동들은 자신의 방식이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학습한다. 또래들은 가끔 그렇지 않으면서도 아동들에게 양보하고 아동을 이해하는 척하는 성인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자아중심적 사고를 수정한다. 성인들은 아동들이 자아중심성을 강화해준다. 어떤 아동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쉽게 적응하지 않는다. 그들이 또래를 이해하지 못할 때 이해하는 체 하지는 않는다. 아동들은 서로서로에게 쉽게 양보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들도 소망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학습하고 자아중심성을 어느 정도 탈피하게 된다.


5) 부적 강화 : 처벌의 또 다른 부적 접근 방법은 부적 강화이다. 이것은 승낙을 얻어내려는 노력에서의 불쾌한 자극을 제거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예 : 착한이의 어머니가 착한이에게 쓰레기를 갖다 버리라고 했다. 그런데 착한이는 TV를 보면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드디어 착한이에게 마음속으로 불만스러운 점을 계속하여 꼬집는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착한이는 어머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TV에 푹빠져 들은 척도 안하고 있으나 점차 마음에 거슬리게 되고 TV 프로그램의 재미 보다는 어머니의 잔소리에서 벋어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쓰레기를 갖다 버리려고 움직였다. 이러한 모습을 본 어머니는 잔소리를 그쳐 착한이가 자신의 의도를 알아차렸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결국 잔소리를 그침으로써 착한이에게 강화효과가 생긴 것이다. 나쁜 행동을 벌주는 것 대신 이러한 방법은 착한 행동이 시작되면 벌을 그치는 방법으로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6) 병행놀이

이 어린이는 독립적으로 놀지만 그가 택한 활동은 자연히 그를 딴 어린이들 속으로 흡수시킨다. 그는 자기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만, 그가 보기에 적당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자기 주위의 어린이들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거나 그 활동을 제한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논다기 보다는 벗어나서 논다. 그 집단내의 어린이 들이 참여하거나 빠져나가는 것을 통제하려는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다.


함축적인 단어의 이해가 논리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은 짧은 시간에 단어에 대한 개념을 숙지하는 것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단어에 대한 대상을 다양한 각도로 관찰하고 얻어지는 결론을 가지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지수가 높은 학생은 짧은 시간의 관찰과 숙지를 통하여 전체를 통찰하는 관점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 결과가 합리적으로 논리적인 것이냐에 대해서 절대로 확신하지 못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관련된 자료를 찾고 생각하고 연관성을 파악하는 작업을 통하여 변형과 발전적인 개념을 찾아내고 현실에서 확인하며 논리적으로 공통점이 있는 사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다.

이러한 사고는 과학적인 관찰자의 사고이며 연구자의 사고이다. 그래서 지성지수에 논리지수가 들어 있는 경우 과학적인 관찰을 통한 언어개념을 형성하고 이것을 문자나 언어로 구사하는 힘이 강해지며 주변의 인정을 받는다. 이러한 언어의 구사는 다른 능력에 비하여 훨씬 논리적인 설득력과 함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복종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결국 논리지수가 높은 사람은 논리적인 견해로 상대를 통솔할 수 있으며 깊은 신뢰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3. 형식적 조작기의 논리의 발달

형식적 조작기 : 12세 이상 : 형식적 조작기에 다다른 성인은 가정을 세울 수 있고 논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구체적 추상적인 형태와는 무관하게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비현재적이며 미래적인 것에 대한 흥미를 위한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리고 이것은 실재에 대한 단순한 현재적인 적응의 시기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개념의 시기요 이론의 시초인 것으로 특징 지워 졌다. 이것을 달리 설명하면 구체적이며 현재적인 관찰로부터 옮겨진 명제와 관련된 추론과 전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고의 변형이다. 그러나 이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과거의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결정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검토하고 적용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사고를 하는 것으로 형식적 조작기를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현실에 닥친 문제점을 파악하는 안목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과거의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대안이며 이것이 있으므로 인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예 : 여러분이 여덟 살짜리와 열네 살짜리 어린이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가정하자. “너희들의 집에 어제 불이 나서 다 타버렸다. 엄마와 아이들은 무사히 빠져 나왔는데 무엇이 불을 일으켰을까?” 이러한 질문에 여덟 살 난 어린이는 “동생이 성냥을 가지고 날았다.”고 말할 것이다. 열네 살 난 어린이는 아마도 배선의 잘못, 발화지점에서의 불꽃이 튄 것, 난로의 폭발, 또는 번개와 같은 가능성까지도 포함한 매우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것이다. 나이가 적은 어린이는 문제를 단순한 것으로 보고, 마음에 떠오르는 첫 번째 대답을 던진 반면 청소년은 문제를 체계적으로 보고 가능한 복합성을 고려한 뒤 되도록 많은 해결안을 제시한 것이다.


지성지수에 논리지수가 들어 있는 경우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며 관찰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공평하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인성지수에 논리지수가 높을 경우 이러한 능력은 현실적인 적용을 통하여 매우 실질적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조율은 두 가지 이상의 관점에서 결정을 내리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 원론적인 회귀나 고뇌의 순간을 지속시켜 불안한 심경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4. 도덕 발달 및 인식을 통한 논리 발달

자녀가 어떤 행동이 옳고 어떤 행동이 그르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도록 부모가 사용하는 많은 방법을 포함한다. 귀납적 방법을 사용하는 부모는 그들의 자녀가 그들이 하는 행동의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고려하게끔 하는 것으로서의 감정 이입적 지각력을 신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이런 식으로 양육된 어린이들은 또래들 사이에서 남을 생각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민감하며, 또래 친구를 도울 줄 알고, 사랑이 많으며 사탕과 인형을 함께 나누려는 존재로서의 진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도덕적 추론 발달을 조장하는 세 가지 귀납적 추론방법에 대해 서술했다. 하나는 역할 채택의기회이다. 일반적으로 사회 집단에나 문화 영역에의 참여가 폭넓은 개인일수록 다른 사람의 위치에 의식적으로 앉게 되는 것을 포함한 역할 채택의 기회가 많아진다.

둘째는 도덕적 분위기로서 어린이의 환경을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셋째는 어린이들은 인지적 도덕적 갈등의 경험을 겪어야 도덕적 추론능력이 발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 청년기의 자기중심성

청년기에서는 이미 겪어오고 있는 신체적, 성적 변화에 대한 감수성 때문에 수줍음을 타게 된다. 그들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이나 자신들의 외모에 대해 괴롭히는 존재“일 거라는 그릇된 가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늘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오판하게 된다.

청년들은 자신이 창조해낸 상상의 청중에 둘러싸여 자신들이 끊임없이 세인들의 주시를 받고 있다고 그릇되게 믿기 때문에, 자의식이 점차 강해지며, 청년들은 자기 칭송과 지기비평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남자들은 일상적이고 빗질을 하지 않은 모습을 만들려고 아주 세심하게 머리를 빗으며, 자신들이 주위에 모인 여성들이 정신없이 비명을 질러대줄 록스타인듯 상상한다. 여자들은 잡지의 표지에 나오는 매혹적인 모델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으로 정성들여서 화장을 하고 눈두덩이에 색칠을 하며, 눈썹물감을 칠한다.

약 15, 16세가 되면 언젠가 청년들은 자기들이 정말로 온통 그렇게 다른 존재는 아니라는 것과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켜보기 위해서만 여기에 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고 한다. 상상의 청중은 중요성이 감소되고 미덕과 오류의 균형을 맞춰주는 좀 더 실제적인 자기 개념이 개인적 신화를 대체시키기 시작한다.


2) 청소년기의 도덕 발달

인지적 변화에 밀접하게 관련되는 청년기의 또 다른 양상은 도덕 발달은 사람의 행동을 옳고 그릇된 것으로 판단하거나 그것을 추론해내는 태도에 집중된다.

예 : 한 가족이 텔레비전 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앵커가 조그만 식료품점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에 관해 보고하고 있다. 여섯 자녀의 아버지로 실직상태인 그 강도가 금전 등록기에서 돈을 꺼내 달아나려고 하자, 나이가 더 많은 가게 주인은 계산대 밑으로 다가가 연발 권총을 집어 그 강도의 등을 쏘았다. 그 강도는 중태에 빠졌으며 아마도 영원히 마비된 체 병원 신세를 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강도는 가게 주인을 자신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끔찍한 일이군.” 하고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고만 했어야 하는데”하고 10대인 아들이 말했다. “ 그런 뜻이 아냐, 나는 어떻게 그 악한이 불쌍한 노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가하여 그것을 빼앗아 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를 말한 거란 말야.” 라고 아버지께서 대꾸했다. “그래요, 하지만 그는 권총도 갖지 않았고 그 주인은 그가 보지도 않은 때에 등에다 총을 쐈어요.” 하고 여동생이 말했다. 20대 딸이 “그래, 그렇지만 사람이 실직했다는 이유만으로 남의 것을 훔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진 않아. 그 노인도 다른 어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재산을 보호할 권리가 있는 거야.”라고 대꾸했다. 남동생이 맞장구를 치면서 “그들은 둘 다 잘못했어. 그러니 댓가를 받아야지. 그 악한은 죽어야 하고, 그 가게 주인은 감옥에 가야돼.”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내 생각으로는 가게 주인이 도덕적으로 옳았어.”라고 어머니도 한 말씀 하셨다.



3) 청소년기의 성행위

수면동안에 몽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성행위는 혼인을 준비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논리적인 능력은 세상의 이치를 파악하고 그것에 따르려는 인간의 탁월한 능력이다. 논리력의 궁극의 목적은 복잡한 사회적인 다양한 상황에서 자칫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혼란을 잠식시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과를 얻어내는데 있다. 이러한 궁극을 법이라고 하는데 법은 관습이며, 규칙이고, 규범이며, 법률이다.

지성지수에 논리지수가 들어 있으면 도덕적이고 법률적이면 관습적인 조율에 대해서 밝히게 되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공평무사한 선택을 하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기중심성에 근거한 논리적 전개를 통하여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키며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논리지수가 높은 사람 사이의 토론은 종종 원점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이러한 경향은 점차 나이가 들면서 자기중심성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게 되면서 공정성을 얻게 되며 관습과, 규칙과, 규범, 그리고 법률적인 차원으로 승화되며 이에 대한 이해를 얻는다.

사회성과 지혜의 발달


한의학적 도입

영아는 자신의 능력을 발달시키면서 내적인 능력을 맹목적으로 발달시키지 않으며 일정한 목적을 향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것은 미숙한 신생아의 상태에서 독립된 개체로서의 독자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성숙한 상태로 발전하는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주변 환경과 교감하면서 유대관계를 맺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비로소 성숙한 단계로 비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심, 의, 지, 사, 려 까지의 단계를 보면 이것은 결국 지(智)의 단계를 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智는 因慮而處物者라는 문구에서 그 뜻을 확인할 수 있다. 려는 전술했듯이 언어 및 논리를 의미하며 이것이 주변의 환경 사물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지혜이다. 영아에게 지혜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매우 어리석다고 할 수 있다. 영아 수준의 因慮而處物활동은 분명히 의미가 있으며 이것은 영아가 주변 환경과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일으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축적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지혜가 성립하게 위해서는 머리와 마음속에 있는 의도와 실제로 실천하는 것을 연계하는데 있다. 현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우수한 지적인 결단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을 실제 현실에서 구현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가치가 구현되지 않는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하여 행동에 옮겨지는 그 순간 지혜로움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찰라의 순간을 옛 선비는 射라는 함축적인 학습을 통하여 배우고 수련했다.

국궁을 수련해보면 호흡과 몸과 화살을 매긴 활에 전해지는 힘의 조절 그리고 관혁을 향한 손의 방향 이러한 모든 요소가 잘 갖춰진 상황을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시위를 놓는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일정한 힘과 일정한 방향으로 화살이 놓여져야만 목적하는 관혁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지혜는 마치 이와 같은 것이다.


1. 유대형성과 상호작용을 통한 지혜의 획득

유대 형성은 신생아와 부모사이에 잘 조정이 되고 상호 조력적인 상호작용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 혹은 보호자와 영아의 초기 상호작용은 아동의 성격발달을 조직하는 기본적인 힘으로 작용하며 각자의 특성과 행동은 상대방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영아의 선천적 반사와 행동경향성 중 다수- 파고들기, 빨기, 파악반사, 울기, 미소 짓기, 응얼거리기, 신체적 접촉 및 유관게임에 대한 반응- 가 유대형성에 기여한다.

모든 부모와 영아는 독특하기 때문에 이들의 상호작용은 아주 개인적이다. 아기들은 처음부터 다양한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수면 및 각성 패턴 수유에 대한 반응, 외모와 기질이 다르다.

처음에 상호작용은 주로 수유, 기저귀 갈기, 트림하기 등과 같은 혐오스런 장면을 포함한다. 점차 기본적 보살핌에 요구적인 사회적 교환이 수반된다. 영아들은 부모의 반응에 반응하기도 하며, 부모의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것을 통해 부모들은 적절한 시점에 사회적으로 반응하고 다른 반응들에서 단서를 추출하는 영아의 능력이 발달하도록 자극 형성한다.

영아의 특이한 행동 및 상태, 낯 설은 외모, 초기의 분리, 조산, 완만한 발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이 유대형성을 방해한다. 그러한 요소들이 유대형성을 방해하는가의 여부와 그 정도는 영아 및 부모의 특성에 의존한다. 영아의 잠재적 발달문제를 조기에 식별하면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최근에 이르기까지 영아의 유대형성 및 사회적 발달에 대한 연구는 주로 어머니- 영아의 관계만 연구해 왔다. 아버지들은 영아와 보내는 시간이 적지만, 어떤 이들은 영아와 광범하게 상호작용하며 강한 유대를 형성하고,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유대형성과 초기의 사회적 자극은 영아가 유능한 아동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이다. 에릭손의 이론은 기본적 신뢰감을 형성하는 생후 1세와 자율성을 발달시키는 2-3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 모방과 모델링의 활용

모방과 모델링은 사고와 기능의 개선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는 딸을 모방하여 딸에게 자료를 다루는 방식을 평가하게 하고 좌절을 극복하고 또래와 사회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어머니는 그대로 내버려 두거나 더 좋은 수단을 보여줄 수도 있다.

모델링은 또 아동이 주목하지 못했던 어떤 것에 아동이 주의하도록 할 수 있다. 취학 전 아동이 모래를 가지고 놀 때 교사는 모래에 물을 부어 컵 모양의 주형에 담아 모래로 된 케이크를 만들어 보여줄 수 있다. 혹은 교사는 모래에 물을 적신 후 손에 한 움큼 쥐고 똑똑 떨어뜨려 석순을 만들 수 있다. 그러한 노력이 진정 자극적인가? 성인들은 아동의 얼굴표정과 질문 및 대답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2) 갈등 : 아동들은 모든 참여자들이 협력을 하면 이기고 경쟁을 하면 모두 지는 게임과 같은 적절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류를 탐지할 것이다. 우리 문화는 경쟁적이기 때문에 아동들이 참여하는 대부분의 게임은 경쟁적이다. 그 결과 아동들은 종종 유독 경쟁심만 발달시키는 오류를 범한다. 아동들이 협동게임에 참여할 때 많은 갈등에 직면하며, 새로운 사고방식을 발달시켜야 한다. 후에 아동들이 감정을 토론하는 것은 도움을 준다. 아동들의 새로운 기능은 적응능력을 높인다. 왜냐하면 주어진 기회는 요구에 따라 협동하기도 하며 경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등을 성공적으로 설정하려면 아동의 개념과 능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동이 갈등을 알아채지 못하면 활동은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다. 이상적인 갈등은 호기심과 비평형을 유발하지만 좌절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적인 갈동을 획득하는 한 가지 방법은 아동들에게 어떤 것은 맞는 것 같으며 어떤 것은 틀리는 것 같은 장면을 제시하는 것이며 밖으로 드러난 것은 그릇되었다는 힌트를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속에 칼을 넣었을 때 굴절현상에 아동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아동이 사물을 보는 방식은 성인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륙한 후의 비행기가 점점 작아진다고 믿는 아동을 생각해보라.


지혜지수가 높은 사람은 주변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반응을 토대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이해하고 이용하며 상호작용한다. 그 시작은 부모를 통하여 이뤄지며 모방과 모델링을 통하여 이뤄진다. 알지 못할 것에 대해서 막연한 흉내나 모방을 통하여 실질적인 행위를 이해하고 반복된 실수를 바탕으로 보다 숙련된 기술로 발달시킨다.

천성지수에 지혜지수가 들어 있으면 부모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흉내를 통하여 모방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갈등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개발하고 발달시킨다. 사물에 대한 집중이나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실천력이 특성으로 부각된다.


2. 계획 및 조직적 놀이와 학습을 통한 지혜의 획득

1) 계획 및 조직 : 교사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조직하면 아동들이 그러한 인지기능을 발달시키도록 자극할 수 없으므로 어느 정도의 계획 및 조직을 아동에게 요구하여야 한다. 이것은 너무 어렵거나 쉬운 것이 아닌 적절한 수준의 요구라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단체모임이나 야외요리, 현장견학, 주말캠핑은 많은 지혜를 필요로 한다. 성인들은 더 빨리,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하나, 그렇게 하면 아동에게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되어 성취를 경험하지 못한다.

아동이 실수를 해도 그 결과가 심각한 것이 아니면 직접 그 결과를 경험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어리석은 결정을 하면 성인은 그것을 실행하기 전에 오류를 파악하도록 도울 수 있는 미묘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도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고 곤란을 겪으면 후에 실수에 관해 토론하여야 한다. 오류를 토론하는 것은 경험으로부터 학습하는 것을 고무해준다.


2) 협동적이고 조직적인 놀이와 장난감

아동들은 놀이에서 많은 감각운동 및 인지기능을 연습하고 숙달하며 개념, 사회적 의식, 사회적 행동을 발달시킨다. 해변이나 등굣길의 달리기나 뜀박질이 협응과 균형을 향상시키듯이 얼음지치기, 자전거타기 등도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협응과 균형을 향상시킨다.

놀이를 할 때 아동들은 많은 인지적 능력을 개선한다. 의사결정, 기억방법, 관찰, 공간추리력, 문제해결, 창의적 기능 등은 중요한 인지기능에 속한다. 탁자위에서 하는 게임은 철자, 수, 색상, 인지, 및 철자법, 셈하기 읽기 등을 향상시킨다.


이 어린이는 어떤 물질적인 산물을 얻거나, 공식적인 시합을 벌일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에서 논다. 뚜렷한 소속감 또는 그 집단에 속하지 않았다는 비소속감이 있다. 집단의 상황 통제는 다른 사람의 활동을 지시하는 한두 명의 손에 달려 있다. 그 성취를 위한 방법뿐만 아니라 목표에 의해서 노동을 맡은 조, 여럿의 집단 구성원에 의한 각기 다른 역할의 분담, 활동의 조직화를 하여 한 어린이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같은 노력으로 보충이 되도록 하고 있다.


3) 조작적 놀이와 문제해결

한 집단의 아동들에게는 문제에 포함된 자료를 취급하며 그것을 가지고 놀이를 하게 하였다. 다른 집단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은 제시했으나 자료를 가지고 놀이를 하게하지 않았다. 자료를 가지고 놀이를 한 집단은 해결방향을 제시받은 집단만큼 문제를 쉽게 풀었으며 준비가 없었던 집단보다 훨씬 많이 풀었다. 혁신적 사고를 요구하는 보다 복잡한 문제에서는 조작적 놀이집단이 훈련받은 집단을 훨씬 능가했다.

미술재료 혹은 음식까지도 쌓고 톱질하는 것과 같은 비구조화 된 활동은 창의성을 촉진하며 개념발달을 자극한다. 모래, 물, 눈, 잎, 진흙 등으로 놀이를 하여 아동들은 그 속성 및 다른 물질과의 관계를 발견한다. 다락이나 헛간, 공원을 탐색하는 것 하이킹, 낚시, 쇼핑 혹은 집안일 거들기를 통해 아동들은 새로운 개념에 노출된다. 따라서 접시 닦기, 상차리기, 요리하기, 아기보기, 눈치우기, 세차하기, 낙엽 긁어 모의기, 차고를 청소하기와 같은 가사에 엄마, 아빠를 거드는 것 역시 그렇다. 성인이 차에 기름을 치는 것을 보기만 해도 사고를 자극한다. 특히 성인이 아동의 질문에 대답한다면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4) 훈육과 그 효과

첫째 : 부정적인 접근 방법

아동이 잘못하면 어른은 앞으로 그런 행동을 금하도록 의도된 부정적인 결과로서 처벌을 가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볼기를 치는 것과 같은 육체적인 것일 수 도 있고, 꾸짖는 것과 같은 언어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아니면 아동이 죄의식을 느껴 난처해지고, 두려워하고, 열등감을 갖게 하거나, 둔하다거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하는 심리적인 것일 수 도 있다. 흔히 이상의 방법들이 결합되어 사용된다. 때때로 유용할 때가 있지만 때로는 원하지 않았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처벌이라는 것은 벌을 주는 사람이 면전에 있을 때에만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억제할 것이다.

예 : 네 살짜리 꾀돌이는 부모님이 일터에 계시는 동안은 아주머니와 함께 매일 같이 여러 시간을 보내야 한다. 어느 주엔가 아주머니가 꾀돌이를 돌볼 수 없어서 다른 보모와 함께 남겨지게 되었다. 그 보모는 꾀돌이가 다른 아동들을 괴롭히고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호소해 왔다. 보모가 부모와 꾀돌이에 대해서 상의했을 때 가혹한 볼기치기로 다스려온 아버지는 스스로 깜짝 놀랐다. 적어도 꾀돌이는 욕하지 않고 집에서는 말썽을 부리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주머니도 꾀돌이에게 체벌을 가해왔던 것을 확인한 것이다. 꾀돌이는 집에 돌아왔을 때나 아주머니와 함께 있는 동안에 똑똑한 종류의 처벌을 예상했을 것인데 새로운 보모는 그렇게 할 수 없었고 그래서 꾀돌이는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이다.

벌이 결과적으로 비효과적일 것이라는 두 번째 이유는 벌은 대신 해야 될 행동을 지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을 지시해 주는데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아동이 처벌을 받지 않고 때때로 가벼운 죄를 짓는다면 그들은 계속 그렇게 하려는 쪽으로 강화가 된다. 결국 벌이 나쁜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화한다. 아동들은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할 경우 관심을 사려고 그릇된 행동을 한다. 비록 벌로써 꾸짓은 것이라도 그것 또한 관심을 끄는 일이 된다.


도피행동 : 벌의 또 다른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효과는 도피행동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즉 어린이가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사용하는 거짓말, 속임수, 취소 따위를 포함하는 일체의행도이다. 어떤 어린이들은 고도로 창조적인 거짓말 장이가 되어간다. 예 : 여섯 살 된 꾀돌이의 엄마는 꾀돌이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찾아내고 꾀돌이에게 그 문제에 대해서 일장 훈시를 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2주간 금지하는 벌을 내렸다. 그때 꾀돌이는 정색을 하고 두형이 장난삼아 자신을 궁지에 빠뜨리려 자신의 주머니에 담배를 넣어 놨노라고 대꾸했다. 그는 덧 부쳐 매운 연기를 마시는 것은 싫은데 그것을 피울 리가 있느냐고 그럴 듯하게 대꾸했다. 이렇게 대꾸하자 엄마는 꾀돌이의 생각이 건전하다는 것을 느끼고 매우 자랑스러워 졌다. 그러나 사실은 꾀돌이와 두 형은 담배 한 갑을 가게에서 훔쳐서 피웠던 것이다. 꾀돌이는 이제 빈번히 창조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때때로 거짓말 할 이유가 없을 때조차도 거짓말을 한다.


5) 도구를 다루는 손기술의 발달

아동기의 처음 한두 해에 “도구의 세계”는 가위나 종이, 풀, 크레용, 그리고 물감 등으로 이뤄진다. 어떤 기능을 숙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은 그림그리기, 바느질, 과자 굽기, 종이배나 종이비행기 만들기, 그리고 학교에서 좋은 성적 얻기 등 새로운 종류의 온갖 것을 만들고 시행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중반이나 후반으로 가면, 그때의 도구들은 지식의 새로운 수단으로의 문을 열어주는 읽기, 쓰기 그리고 계산능력들이 된다.

만일 어린이들이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도록 자극을 받고, 그들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칭찬을 받게 되면, 그들은 근면성이나 성취감을 발전시킬 것이다. 이것은 어느 지점에서 성인의 책무를 이행할 준비가 된 훌륭한 일꾼으로서의 긍정적인 자기 개념의 확립을 증진시킬 것이다. 만일 어린이들에게 너무 많은 아니면 너무 적은 기대를 하게 되거나, 그들의 노력을 비난 받게 된다면, 열등감이 생겨날 것이다. 그 결과 빈약한 공부 습관이나 실패의 두려움으로 인한 경쟁의 회피 또는 후일의 발달과업에 대처하는 데의 무능을 초래할 것이다.


지혜지수가 높은 사람은 의도하는 분야에 무언가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를 바라는 본능적인 염원이 존재한다. 이러한 마음은 좀 더 능률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 강박적인 관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계획과 기술적인 성취를 통하여 보다 숙련되고 노련한 과정을 거쳐 실수 없이 결과물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계획과, 기획, 기술적인 습득, 조작적 노력, 협동적인 조직, 협동을 위한 훈육 등이 복잡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진행은 그 실수가 적고 결과물이 우수하다.

지성지수에 지혜지수가 들어 있을 경우 조직적인 학습과 계획적인 실천을 통하여 성취하려고 노력하며 기술적인 테크닉을 습득하며 부정적인 훈육에도 적절하게 대응하는 유연성은 계획적인 기획의 기술적인 상승을 돕는다. 매사 적극적이며 부지런한 성격이 반영되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무능하거나 경쟁에서 뒤진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3. 사회성 발달을 통한 지혜의 획득

사회성 발달 : 유대형성과정에 대한 논의에서 자녀와 부모는 - 혹은 양육에 관련된 어떤 사람이라도 - 서로 상호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한쪽의 반응과 행동은 얼마간 상대방의 반응이나 행동 심지어는 표정에 의해서도 결정이 된다. 그러므로 어떻게 아동의 사회적 행동이 발달하나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사회화 과정이 필요하다.


1) 사회화 과정 : 아동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과정들 중의 하나는 사회화이다. 간단히 언급하면 이것은 어떻게 하여 개인, 특히 아동들이 특정 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기능을 하게 되며 집단내 타 성원의 가치, 행위, 신념 따위를 받아들이게 되는가 하는 과정이다.

실질적으로 그 과정이 출생 후 곧 시작되어 일생동안 지속되지만 사회화가 영향을 끼친 많은 행동들은 특별히 아동기 초기 동안에 뚜렷해진다. 부모-아동, 아동- 형제자매, 아동 - 또래 집단의 상호작용이 그에 속한다. 아동이 의존적인 행동을 보이는 만큼, 또는 훈련이 필요한 만큼, 그 체벌의 유형과 아동의 그에 대한 반응은 무두 사회화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 수용 - 거부 차원 : 호의적이거나 적대적인 부모의 행동의 결과에 초점을 둔다. 호의적인 관계는 아동이 책임감 있고 자제력이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 적대적 관계는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한다.


3) 통제 - 자율 차원 : 통제를 가하는 부모와 관대한 부모는 행동의 규칙을 강화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초점을 둔다. 엄격한 통제를 하는 부모는 일반적으로 행동은 잘 하지만 극도로 의존적인 아동으로 만든다. 관대한 부모는 사교적이면서도 독단적인, 그리고 고도로 공격적인 아동으로 만들게 되는 경향이 있다. 분명한 것은 어떤 부모라도 이 상호작용을 하는 차원을 균형 있게 구사함으로써 이상적인 행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알기는 쉽지만 행하기는 어렵다.

이 견해와 전적으로 다르지는 않지만 한 가지 다른 견해가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끝에 새롭게 대두되었다. 이 조사에 의해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세 가지 일반적인 양식이 제기되었다.

첫째 : 권위주의적인 양식으로 복종과 강력한 처벌을 강조하는 것

둘째 : 민주적인 또는 신뢰에 기초한 양식으로 방향은 강조하지만 각자의 개성을 허용하는 것

셋째 : 허용적인 양식으로 자유를 상당히 많이 허용하는 것


4) 청소년기의 경제적인 직업의 준비

어린이들은 가족 농장이나 사업을 떠맡도록 또는 부모나 조부모가 선택해 준 직업을 추구해 가도록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기술적으로 발전되어감에 따라 직업의 선택은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가 되어왔다. 물론 가장 큰 변화는 의학, 법률, 토목공학과 같은 먼저는 남성이 압도적이었던 영역의 직업과 결혼을 조화시키려고 하는 많은 여성들과 관련하여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경우에든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 능력 및 관심의 평가에 초점이 맞춰지는 청년기의 기간은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하기 원하며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성인으로서 무슨 직업을 가질까를 결정할 시간을 제공한다. 하류 계층에 속한 사람들은 종종 법률과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자마자 학교를 중도 탈락하고 직접 전선에 뛰어듦으로써 이일을 선취한다. 중류 계층의 청년들에게는 직업 부모에게 계속해서 재정적인 의존을 함으로써 추가적인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야 되는 경우가 더더욱 필요하다.


부모가 중년기를 지나는 동안에 자신의 정체성 위기를 경험한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이 직업을 결정하거나 혹은 결정하려고 하는 동안에 부모는 가끔 자기의 직업을 되돌아보며 그것이 나머지 직업생활을 보내기 원하는 방식인지 어떤지를 고려한다.


로다는 17살의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컸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등학교의 교장이며 어머니는 전문대학에서 간호학을 가르치는 시간강사이다. 맏딸인 로다는 병원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년에 전문대학에서 치아건강을 공부하려고 한다. 로다는 대개 “성장했으며”, “독립적이며”, “신뢰감이 있다” 고 한다. 그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들은 그녀에게 격려하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고 언제나 기꺼이 문제를 표현하고 복종해야 하는 규칙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도록 했다.


지혜지수가 높은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사회적 역할 측면의 태도로 접근하는 경향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라는 톱니바퀴중 하나의 톱니의 수준으로 역할을 분담하려는 참여의식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이러한 역할을 알아내는 것은 가정 및 학교 교육을 통해서 이뤄진다. 이러한 역할분담에 대한 이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상대방의 역량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과 계획적 차원에서 비교적 진일보한 관념을 형성한 상태라고 평할 수 있다.

인성지수에 지혜지수의 수치가 높을 경우 사회에 참여하는 에너지가 넘치며 보다 적극적이고 기획적이며 경제적인 측면의 접근을 통하여 스스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지혜가 넘친다.



4. 정서적 본능적 욕구 해결을 통한 지혜의 획득

1) 공포증의 체계적인 둔감화

강력한 비현실적인 공포를 공포증이라고 한다. 사람은 어느 나이 때든 심지어는 성인기에도 공포증을 가질 수 있다. 공포증은 종종 CNS 구성요소가 작고, ANS 구성요소가 큰 공포의 대상에서 어린 시절 얻어진 것에 유래된다. 어려서 수탉에 놀란 경험이 있는 질은 여전히 조류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포증을 해결하는 일반적인 요법이 둔감화라고 한다. 이것은 어린이나 어른에게 공히 사용할 수 있는 요법이다.

질의 조류 공포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질에게 새라는 단어를 종이위에 쓰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새 종류에 대해서 토론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림을 보게 하고 마지막 단계는 새를 실제로 만지거나 안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인 새를 글씨로 쓰는 동안 공포가 완화될 수 있다. 근심거리가 될 이 단어를 쓰는 것으로 아무 일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한다. 그리고 점차 새와 관련된 토론을 통한 자극을 통하여 ANS 반응을 발전시킨다. 그런 연후에 훨씬 완화된 채 새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게 하면 새에 대한 CNS 반응이 좀더 현실적인 개념으로 발전된다. 그녀는 그것들의 행동과 습과 특성에 대해 배운다. 체계적인 둔감화는 늘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몇몇 경우에는 아주 효과적이며 최소한 다른 많은 경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평가된다.



2) 취학아동의 자기 개념을 향상

취학 아동은 자기 개념을 향상 시키고 일꾼으로서의 성인된 책임을 준비시켜주는 근면성이나 생산성에대한 감각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투른 학습습관, 경쟁의 회피, 그리고 후의 발달과업에 대처하기에는 못 미치는 능력 등에 따라 생기는 열등의식 감각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될 것이다.



3) 청소년기의 성행위

성적인 접촉에 관해서 기술적인 접근을 할 것이며 성행위에 대한 기획적이고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하려는 경향이 많다.


지혜지수가 높은 사람은 정서적인 부정적인 자극에 대해서 내성이 높은 편이다. 가령 분노하게 하며, 공포스럽게 하며, 고뇌하도록 하는 많은 사건에 대해서 보다 기획적이며 적극적이고 기술적인 접근을 통하여 반전을 꾀하는 능력이 강하고 이러한 정신 활동은 어린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보다 긴 시간이 주어질 경우 사건에 대한 관찰과 정서적인 불합리한 상황을 반전하여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 때까지 지속적인 추진력과 의지력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향후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경우 매우 조직적이고 기술적인 처신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힘이 있다.

출생의 환경이 심리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

홍콩의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 윌가의 증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터무니없는 논리가 카오스이론을 설명하는데 도입되었다. 혼돈의 요소 중에서 자연적인 질서가 있으며 이러한 질서는 서로 공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을 신과학적인 사고라고 한다.

사람이 태어난 시점이 어떻게 그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날개 짓이 윌가의 증시와 연계 점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쉬운 연계 점을 가지고 있음을 상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다. 자연의 영향이 그대로 인체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러한 기억은 사람의 심리를 발달시키는데 작용할 것이다.




● 대한에서 춘분 : 예민하고 과감하며 신경질적이고 근면 성실


대한 - 우수 : 의심이 많고 세밀하며 과감한 성격으로 신경과민 질환이 발생 가능성 높음

寅月 : 정월달은 입춘이 들어있는 달이기는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엄습하는 시절이다. 이 시기를 인월이라고 하는데 호랑이의 성격을 관찰해 보자. 이 시기의 호랑이는 눈에 덮혀 먹을 것이 없는 산중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있어서 작은 움직에도 사냥감으로 의심을 하고, 세밀하게 관찰하며 사냥감이 포착되면 과감한 사냥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패하면 매우 신경질 적인 성격을 표출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월 생은 세밀한 관찰력, 매사에 의구심과 탐구심을 가지며, 과감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고, 때론 성급하고 경솔하며, 성취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는 등 신경과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우수 - 춘분 : 근면 성실하고 편식을 하며 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卯月 : 음력 2월은 묘월이다. 춘분이 들어 있는 달이므로 봄기운이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기 쉬운 시절이며 일교차가 심하며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기온으로 올라가 몸을 나른하게 처지게 하는 계절이다. 이 시기에 농부는 열심히 농사 준비를 하며 먹거리가 부족하여 나물에 의존하므로 편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이다. 충분히 따뜻하지 않은 시절이어서 간과 관련된 근육이 펴지지 않는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토끼는 이 시절이 되면 파릇 파릇하게 나와있는 새싹을 먹기 위해서 매우 열심히 성실하게 뛰어다녀야 죽지않고 살수 있다.

묘월생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민첩하고 성급한 성격을 잘 표출하며, 한편 편식을 하려는 습성이 있으며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근육이 잘 펴지지 않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간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에서 춘분은 양력으로 1월 20일 경에서부터 3월 23일 경이다. 이 시기의 자연환경은 매우 의미있는 특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시기의 사물들은 계절의 영향을 받아서 매우 조심스럽고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시기이며 잘못 적응하면 죽음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며 기회가 주어지면 과감하게 감행하는 심리적 특성과 매우 부지런한 심성이 작용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도 역시 이러한 자연의 기운의 영향인지 같은 심리적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보다 구체적인 심리적 특성을 본다면 궐음 풍목의 기운이 작용하는 시기 이므로 이 시기는 지혜로운 처신을 요하는 심리상태를 나타낸다. 이것은 주위 환경과의 유대를 통하여 생존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으로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지혜의 기능이 발달할 수 있는 심리적인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 춘분에서 소만 : 의심이 많고 이중연기를 잘하며 친구와 정직함

춘분 - 곡우 : 의심이 많고 자기주의이며 이중연기를 잘하는 성격으로 편식을 하고 위에 병이 잘 발생한다.

辰月 : 음력 3월은 진월이다. 양력으로 사월이므로 봄기운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사월은 봄의 시작이며 중간에 해당된다. 적어도 양력으로 5월은 되어야 따뜻한 봄이라고 할 수 있는데 4월은 일교차가 심하고 꽃샘추위가 몰아 닥쳐 편한 계절은 아니다. 나무와 풀들은 왕성하게 자라려고 노력하며 생장을 시작하는 시기이나 자신의 특성을 꽃피우지 못하는 시기로서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시절이다. 따라서 헷갈리는 날씨 때문에 의심이 많아지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생장경쟁을 해야 하므로 자기주의적이며 봄과 같이 따뜻한 날씨를 보이기는 하지만 꽃샘추위가 몰아 닥쳐서 겨울이 아닌가 의심하도록 하는 이중연기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 역시 먹을 것이 부족한 시기가 되므로 편식할 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용은 조화를 부리려고 하지만 음력 3월에 내리는 비에 승천할 수 없으며 깊은 용늪속에서 스스로 잘났음을 견주면서 짐짓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처신한다. 편식으로 인하여 위에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진월생은 매사에 의심이 많으며 자기를 지키기 위한 생각에 빠져 있으며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성격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 희비가 교차하는 이중연기를 잘하여 상황에 따라서 유연성있게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편식으로 인한 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곡우 - 소만 : 의리가 깊어서 친구를 잘 사귀고 편식을 잘하며 심장과 위에 질환이 잘 생긴다.

巳月 : 음력 4월은 사월이다. 이 시기에 입하절기가 있어서 여름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실제는 봄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비로소 사람들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무리를 지어 천렵을 다니기 좋은 시절이며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품앗이를 하기 전에 친목을 도모하는 시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빈곤한 사람의 경우 겨우내 저장했던 곡식창고가 비워지는 시기라서 먹을 것이 부족해지기 쉬운 시절이다. 그래서 들판에 자라는 나물로 연명하는 시기이므로 편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이다. 뱀은 이시기에 왕성한 활동을 보이면서 따뜻한 햇살에 또아리를 틀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암 수를 찾으려 하니 사의 음화로 인해 심장이 약해질 수 있으며 편식으로 인한 위의 허약을 점칠 수 있다.

사월생은 의리가 있으며 친구를 사귀기를 좋아하며 특히 이성 친구를 사귀는데 적극적이고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기를 좋아하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연모하는 마음에 마음을 잘 다치니 심질환과 위질환이 잘 발생한다.



● 소만에서 대서 : 봉사, 선비기질이 많고 속이 답답하며 성급해지기 쉬움

소만 - 하지 :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선비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정직하다. 기관지, 간, 위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午月 : 음력 5월은 말의 달이다. 그래서 오월이다. 오월은 하지가 있으며 장마가 있는 달이다. 그러나 장마 이전에는 보리와 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 달이라서 빈한한 농가에도 먹을 것이 넘칠 수 있는 달이다. 이러한 달이 도래하면 비로소 사람은 염치를 알고 정직해져서 꿔다먹은 곡식을 갚을줄 알며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를 찾게 되니 일시나마 선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장마가 오면 어려움이 있으니 수확을 위해서 숨차게 일해야 하고 근육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못 먹다가 먹게 되니 역시 위의 질환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말은 5월이 되면 비로소 힘들게 일해야 하니 수확한 것을 운반하는 일을 하는데 숨차고 근육이 힘들기 마련이다. 또한 말은 먹는 것은 그대로인데 많은 일을 하니 이것이 봉사가 아닌가?

오월생은 근면 성실하며 봉사하는 마음이 강하며 정직하다. 따라서 주변에 귀감이 되며 스스로 의롭게 처신하려는 습성이 강하니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한다. 힘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은 기관지 폐 질환이 잘 발생하며, 간질환도 잘 발생한다. 과식으로 인하여 위의 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


하지 - 대서 : 감정에 기복이 심하며 활동을 함에 있어서 성급한 면이 많다. 심장과 방광의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未月 : 음력 6월은 양의 달이라서 미월이다. 양력으로 7월은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시작되는 달이다. 습기가 많은 날씨라서 몸이 무겁고 짜증스러운 날이 반복될 수 있으며 더위로 인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기 쉽다. 양은 더울 때는 무리가 밀착하여 더위를 더욱 느끼게하여 답답함을 참는 면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보건대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활동함에 있어서 성급하기 마련이다. 병은 당연히 심장에 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습기로 인한 땀의 배출은 방광의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방광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미월생은 열을 잘 받으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매사에 짜증을 잘낸다. 성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행동에 끈기가 있다. 심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심장과 방광의 질환이 예측된다.




● 대서에서 추분 : 정직하며 이중연기를 잘하며 인색하나 의협심이 있음

대서 ~ 처서 : 자상하고 인색하며 안 밖으로 이중연기를 한다. 대장과 방광에 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申月 : 음력 7월은 잔나비의 달이라서 신월이다. 양력으로 8월에 해당되어 7월에 이어 무덥고 울화가 치미는 날씨가 지속되므로 인하여 기력이 약해지고 시원한 곳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달이다. 들판에는 곡식이 무르익는데 실제 수확할 것은 없어서 농부의 자상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며 아울러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시기라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이다. 원숭이는 뜨거운 여름날에 나무에 앉아서 나뭇잎을 따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먹거리를 훔쳐갈까 봐 망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자상하게 살피고 남에게 주기를 싫어하는 인색한 성품을 보이며 더운 곳과 시원한 곳을 모두 찾아야 할 정도로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시기이다. 고온다습한 기운이 대장과 방광을 약화시킬 수 있다.

신월생은 매사에 자상하고 세밀하며 꼼꼼한 특성을 보이나 인색한 면도 있다. 이중연기를 잘해서 그 속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대장과 방광의 질환이 예측된다.


처서 ~ 추분 : 정직하고 의협심이 강하며 대장과 방광의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酉月 : 음력 8월은 닭의 달이라 유월이다. 양력으로 9월에 해당되어 점차 가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무더위에 지친 심기를 갈아 앉히고 들판에 가득한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역시 정직하고 의리와 협동심을 요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먹을 것이 많아지니 섭취 보다는 배설의 문제가 대두된다. 당연히 대장과 방광에 병이 많아질 것이다. 닭은 음력 8월이 되어야 비로소 쪼아먹기 쉬운 알곡을 맛볼 수 있다. 그런데 방광이 없는 닭은 배설할 때 오줌도 항문을 통해서 배설하니 인간으로 치면 대장과 방광의 역할이며 이것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다.

유월생은 매사에 정직하며 의리와 협동심이 강한 성격을 가졌다. 집중적이고 집요한 탐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한다. 대장과 방광의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 추분에서 소설 : 군자와 같으며 친구교량 역할을 잘하며 인색함


추분 ~ 상강 : 군자와 같이 친구간에 교량역할 을 하나 인색하다. 폐, 하체, 방광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戌月 : 음력 9월은 개의 달인 술월이다. 음력 9월은 가을 걷이가 성행하는 시기로 농가마다. 창고 가득히 곡식을 쌓아 놓을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농한기가 지나 내년을 생각하고 저축하는 시기이므로 물물교환이 성행하는 시기이다. 이시기에 추수한 곡식을 창고에 쌓아놓고 부족한 종류의 곡식과 교환하거나 매각하여 현금으로 바꾸어 놓는 시기이다. 그래서 친구간에 이익을 나눌 수 있는 교량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나 계산을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인색하다. 이시기도 음력 5월과 같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며 추수를 하느라 하체가 부실해질 것이며 방광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술월생은 친구를 잘 사귀며 공평무사하나 인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업 수완이 좋고 거래를 잘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폐와 하체의 질환 그리고 방광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상강 ~ 소설 : 매사에 인색해서 고독하며 가정만 지키려고 한다. 정력이 강하나 냉이 잠복할 수 있다.

亥月 : 음력 10월은 돼지의 달인 해월이다. 음력 10월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내년을 걱정하는 시기이다. 들판에 곡식은 모두 거두어 들였으나 부족한 것들에 대한 계산을 끝냈으므로 매사에 인색해질 수 밖에 없음은 내년까지 가족을 먹여 살릴 일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와 나누지 않게 되니 고독해지고 가정에 충실해지니 정력이 강해질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냉기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해월생은 내성적이며 매사에 인색하고 고독하며 혼자하는 일에 대해서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진다. 가만히 앉아서 양기가 부족해지니 냉기가 잠복하는 질환이 발생한다.




● 소설에서 대한 : 두뇌가 발달하였고 관찰을 잘하며 자존심이 강하며 장남격

소설 ~ 동지 : 두뇌가 발달하며 관찰력이 강해진다. 위와 신장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子月 : 음력 11월은 쥐의 달이므로 자월이다. 음력 11월은 1년 농사를 끝내고 겨울 휴식을 취하는 시기로서 못 읽던 책들도 꺼내 읽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두뇌가 발달할 수 있으며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니 관찰력도 높아진다. 가만히 앉아서 먹으니 위가 약해지고 신장이 약해질 것이다. 쥐는 동지 달이 되면 쥐 굴에 앉아서 저장한 먹이를 먹으며 주변의 천적을 경계할 것이니 두뇌가 발달하고 관찰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자월생은 내성적이고 침착하며 두뇌 발달이 빠르고 관찰력이 강하다. 위와 신장의 질환이 자주 발생할 것이다.


동지 ~ 대한 : 의리가 있고 정직하며 자존심이 강하며 장남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위에 병이 들 것이며 정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냉이 잠복할 수 있다.

丑月 : 음력 12월은 소의 달이므로 축월이다. 음력 12월은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이다. 이 시기에 모든 나무와 풀은 침장하고 눈과 서리를 견디며 겨울을 난다. 있는 그대로를 보이는 시기이므로 의리가 있고 정직하며 자존심이 강한 기운을 가지게 된다. 소는 이 시기에 할 일이 없이 되새김질을 하면서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지내는데 전혀 위축됨이 없다. 이것은 소가 의리가 있고 정직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이다. 이 시기에 소에게 무관심해서 먹이를 주지 않으면 순한 소도 성질을 부리게 되니 자존심이 강한 증거이다.

축월생은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의리가 깊고 정직하며 자존심도 강해서 많은 일을 도맡아서 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습성으로 인하여 근골격 질환과 냉이 잠복한 질환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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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종 암에 쉽게 걸리며, 태아 사망과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진다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의과학연구소 김윤원 교수팀은 생쥐 1백20마리를 10군으로 나누어 전자파가 생쥐의
성장과 임신, 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후 6주된 생쥐를 대상으로 40주동안 지속적으로 전자파를 쏘였으며, 생쥐가 노화된
46주째에 모두 부검했다.

연구 결과 전자파는 폐를 비롯해 간과 난소, 다리에 종양을 일으켰다.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생쥐(대조군)에게선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자파에 노출된 생쥐들은 각 군마다 2~5개의
종양이 발견됐다. 임신율은 70%정도로 별 차가 없었다. 그러나 태아의 기형률은 10.0~20.3%로
대조군(5.3%)보다 1.9~3.8배 높았다.

두개골의 일부가 형성되지 않아 뇌가 노출된 생쥐나 복부 장기가 노출된 생쥐, 언청이 생쥐
등이 태어났다. 임신 중 사망할 가능성도 최고 10배 이상 높았다.

한편 전자파에 노출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장기의 크기가 작았으며, 그 중에서도 생식에 관계되는
고환과 난소의 크기가 특히 작았다. 전자파가 몸무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스트레스는
증가시켰다.
전자파에 노출된 지 2~3주 뒤 생쥐들은 먹이를 잘게 부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교수는 {전자파의 위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나타난 만큼 전자파 허용 한계치를
보다 낮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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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병원은 중추신경계 손상환자 및 근골격계 질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신경발달치료실과 근골격계 전문치료실(사진)을 개설해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 근골격계 질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원병원 근골격계 전문치료실. 신경발달 치료실은 편마비·하반신마비·사지마비 등 뇌졸중(중풍) 초기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 및 관리하는 치료실로, 뇌졸중 전문 치료법인 Bobath 치료, PNF 치료법을 이용하여 중추신경계 손상 초기에 발생되는 환자의 신체적 문제점과 이차적인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치료시설이다.

근골격계질환 치료실은 일상생활·스포츠 활동·좋지 않은 자세 등에서 발생되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과학적인 인체 동작 분석으로 통증 및 기능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

최근 산업체 노동자들의 반복적인 작업과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인체 관절·근육·신경 조직 등의 문제점을 인간공학적으로 분석해 환자 개인의 체형에 맞는 자세 교육과 운동 방법을 제시해 주는 전문치료시설이다.

창원병원은 이외에도 경직클리닉, 태반통증클리닉, 족부클리닉, 보행분석 치료 등 특수클리닉을 개설해 재활전문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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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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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관리의 효과를 많이 볼 수 없는 사람 : 고혈압, 당뇨, 갑상선이 있는 사람
경락 마사지를 하면 안되는 사람 : 여성질환이나 고혈압, 저혈압이 있는 경우,결식이나 탈진 때는 경락 마사지를받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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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혈(淸血)요법이란 말 그대로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을 말하는데, 그 방법은 표면이 매끄럽고 딱딱한 기구나 금속성 물건을 사용해 피부를 긁거나 두드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인체의 특정부위를 꼬집거나 두드리는 물리적 자극을 반복하는 등의 간단한 시술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체요법이다.

이렇게 하여 반복된 물리적 자극을 받은 피부 표면에는 피가 뭉치는 어혈점(瘀血點)이나 어혈반(瘀血斑) 또는 쌀알크기의 반점(斑點) 형태의 출혈흔적들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치료법의 핵심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 강도의 반복된 자극으로 출혈흔적들을 만들어 내는 데 있다.
청혈요법이라는 이름은 한국의 이유선씨에 의해 구체적으로 체계화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 치료방식이나 논리는 아주 오래 전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민간 의학인 꽈샤법()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 중국의 꽈샤법과 우리 나라의 전통의학인 고타법(拷打法)이 결합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꽈샤법은 의료적인 관점이 강해 중국 침술의 원리가 되는 경락(經絡)이나 경혈(經穴)이론에 철저하게 접목되어 있는데 반해, 청혈요법은 경락이나 경혈에 대한 전문가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스스로 또는 가까운 친지에게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고 그 효과 또한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청혈요법의 경우도 수준이 올라가면 경혈이나 경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갖추어져야만 보다 효율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중국의 꽈샤법보다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체요법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청혈요법과 흡사한 요법이 서양의학에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임파계 체조다. 명칭이 체조여서 다른 이야기 같지만 놀랍게도 이 체조는 남미 마야족들의 치료법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마야족은 상대방을 손바닥으로 두들기거나 꼬집는 체조법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체내의 임파액이 전신의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노폐물을 운반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임파계체조는 현재 독일의 전통의학의 한 부분으로 계승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청혈요법의 기원은 중국의 꽈샤법
먼저 청혈요법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꽈샤법()에 대해 알아보자.
꽈샤법은 물소 뼈, 사기 접시, 숟가락, 중국식 국자, 주걱 등의 다양한 도구로 피부에 긁기나 문지르기, 혹은 손가락으로 꼬집어 자극을 줌으로써 질병을 치유하는 전통적인 중국의 민간 의학이다.

꽈샤법은 중국의 고대의서(古代醫書)에서부터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역사가 매우 오래된 치료법인데, 원·명 시대의 의가에는 '가볍게 두드려서 치료한다'이라는 기록이 있었으며, 청나라 시대의 의서(醫書)인 『사장옥형()』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등, 척추, 목뼈의 위아래와 앞가슴, 양쪽 옆구리 근육, 팔다리에 향유를 바르고 동전을 이용해서 문지른다.
혀는 가느다란 솔로 긁고 머리나 얼굴, 턱, 목은 면사(綿絲)나 마사(麻絲)로 기름을 찍어서 문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약병문()』에는 '양(陽)적인 사(邪)로 인하여 배가 아플 때는 도자기로 된 숟가락에 기름을 발라서 등골뼈를 긁어준다.

오장의 모든 경락은 척추를 지나가기 때문에 등골뼈를 긁어주면 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가 내려가게 되므로 병은 자연히 낫게 된다'는 기록이 기술되어 있다.
<꽈샤 도구들>
꽈샤법과 비슷한 형태로 전해오는 우리 나라의 전통의학에 대한 기록을 우리 나라의『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의보감』 외경 편 「안마법(按摩法)」에 '찰법(擦法)'이라는 항목이 있다.

그 중에 "손가락을 펴고 끝을 모아서 내려 두드린다."는 고타법이 있는데, 이 시술법이 그대로 청혈요법의 두드리기로 맥이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 고타법은 우리의 신체에서 평면이 아닌 부위, 즉 어깨근육이 모인 견갑부나 또는 취약한 부위인 배부, 요부, 사지 등에 실시하는 요법이었다.




티벳 지방의 몽골인에게 전래된 이름 없는
청혈요법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으로,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백홍용(1904∼) 씨를 통해서였다. 평양 출신의 백씨는 중일전쟁을 피해 현재의 중국 만주지방인 봉천으로 피난을 떠났다. 여기서 다시 기차와 나귀를 타고 약 한달 동안 중국의 서부 내륙지방까지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결국 지금의 티벳 고원 근처인 청해성이라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백 할머니는 몽골계통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 아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그 곳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환갑이 넘은 할아버지들이 둘째 셋째부인을 맞이하면서 동네잔치를 치르는 모습이 보통이었다.

1942년부터 약 3년 동안 그곳에서 살았던 그녀는, 병이 나면 손바닥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서로의 아픈 곳을 두드리고 긁어주는 전통적인 방법이 바로 현지인들의 건강 장수 비법임을 알게 된 것이다.

특별히 무슨 치료법이라는 이름도 없고, 언뜻 보면 병 치료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간단하고도 황당한 시술이었지만, 그녀 역시 같은 방법으로 오랜 피난생활로 쇠약해진 몸을 치료하게 되었고, 1950년 해방이 된 후 우리 나라에 돌아와 이를 보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홍릉 천막촌의 약손 백권사님
서울 수복 후, 할머니가 된 백씨는 신앙생활에 몰두하면서 서울 청량리밖 홍릉에 천막을 치고 살면서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힘을 쏟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홍릉에 사는 약손 백권사님"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백권사의 소문을 들은 당시 이기붕 부통령이 찾아와 백권사에게 허리통증을 고쳤고, 부통령 관저에까지 찾아가 부인 박마리아씨의 관절염까지도 치료해주게 되었다.

이후, 백권사는 이부통령의 후원을 받아 공개적으로 치료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강력한 의학계의 저항에 부딪치게 되었다. 결국, 백권사는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 아직까지 LA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숟가락으로 긁고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손가락으로 뜯는' 청혈요법을 보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백권사가 천막을 치고 "손바닥으로 때려서 병을 치료"하던 1964년, 대학생이던 이유선씨는 극심한 좌골신경통과 십이지장 궤양을 앓고 있다가 백권사를 찾아가게 되었고, 무려 일 년여에 걸친 치료 끝에 씻은 듯 병이 낫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름 없는 치료법'에 매료된 이유선씨는 백권사의 손주와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바로 이 이름 없는 치료법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거듭하게 된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 치료법의 임상적 효능에 의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고 치료법을 보다 체계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이유선씨는 이 치료법을 "청혈요법"이라고 이름 붙이고 안디옥교회 의료선교회에 '청혈요법연구원'을 마련해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양 의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인간의 몸은 크게 골격계와 순환기계, 내분비계, 신경계 등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골격계를 제외한 모두가 혈액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혈액은 각 기관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며, 체내에 침입한 해로운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혈액이 건강하고 그 흐름, 즉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인체는 당연히 이상증상을 나타나게 되며, 반대로 혈액을 건강하게 되돌려 놓을 수만 있다면 우리 몸에 발생한 이상증상 즉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논리다. '건강한 혈액이 곧 건강' 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긁고 때리고 꼬집어 피를 맑게 한다
코를 통한 폐호흡처럼 피부 역시 호흡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피부의 호흡작용은 모세혈관을 통해 일어나는데, 피부호흡이 나빠지면 유독가스가 체내에 쌓이게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 긁거나 두드리기, 문지르는 방식의 청혈요법을 시술하게 되면 피부 표면에 어혈점이나 어혈반 등 흔히 멍이라고 부르는 자국이 겉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말초혈관이 터지고 난 후, 회복과정에서 그 동안 모세혈관 속에 응축되어 있던 노폐물이 빠져나가게 되면, 피부호흡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더불어 장애를 받던 신경활동이 회복됨으로써 호르몬 분비와 항체 생산이 정상화되어 면역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청혈요법은 특히 몸 표면에 혈액이 정체되어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는 피부 괴사현상을 치유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청혈요법의 일차적인 효과의 또 한가지는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는 점이다. 피부는 외부의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청혈요법으로 피부를 단련시켜주면 병균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힘이 크게 길러지게 된다.

이것은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 신경이 그 대응작용으로 연쇄반응을 일으켜 저항력을 끌어냄으로써 피부가 건강해지게 되는 것이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청혈요법의 이론적 근거는 서양의 '내장체표반사이론'과 동양의 '경락설', 이렇게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우선 서양식 관점은 이렇다.

내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고, 역으로 반응점에 자극을 주면 피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내장기의 이상이 치료된다는 것이 내장체표반사이론이다.
인체의 어떤 부위가 자극을 받거나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인체의 모든 기관은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내의 자기통제 조절계통(대뇌↔척수↔말초신경)을 통해 전신성 반응을 하게 된다. 물론, 이 반응의 목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생리활동으로 그것을 우리는 자연 치유력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동양식 관점은 경락설로, 우선 경락이란 인체에 있는 기(氣)와 혈(血)이 전신을 순환하는 기혈 운행(運行)통로를 말한다. 당초 경락이라는 개념 자체가 신경망이나 신경계라는 서양식 관점이 발견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단순하게 "경락이란 서양의 신경망과 비슷한 동양식 개념이고, 기(氣)는 신경신호 같은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다.

어쨌든 피부 가까이 존재하는 모든 경혈(말초신경)은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경락(신경망)을 따라 기(신경신호)라는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관련된 내부의 장기에 기운(신경전달신호)을 전달하거나, 두뇌로부터 혹은 내부의 장기로부터 인식된 결과에 의한 대응신호를 전달받아 피부의 경락을 통해 말초신경까지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때문에 우리는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이상증세, 예를 들면 피부색이 갑자기 칙칙해졌다든지, 혹은 반점이 나타난다든지 등을 통해 신체 내부의 질병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피부에 나타나는 현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만병을 아는 시작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피부는 인체의 생리, 병리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

치유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피부주의에 해당한다. 이점을 역으로 생각하면 피부, 즉 경혈점 부위에 자극을 주면 그것이 경락을 통해 기운으로 인체내부의 해당장기에 긍정적인 작용을 함으로써 질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면역주체인 임파절을 자극한다
청혈요법은 임파절을 자극해 호르몬분비를 조절해 준다. 좁쌀만한 것에서부터 콩알만한 것까지 크기가 다양한 임파절은 단독 또는 집단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혈관과 조직액 사이에서 조직에는 산소와 영양을 주고 조직으로부터 나오는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정맥을 보내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 시 세균을 처리하여 전신감염을 방지하며, 면역체를 만들어 혈 중으로 보내는 등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청혈요법은 이 임파절을 자극해 임파액의 본 기능인 방위 메커니즘을 강화시켜 인체의 면역성을 높이는 것이다.


혈액순환의 원동력은 [심장이다]
법적으로 뇌사를 인정하는 나라는 별개로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심장의 정지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심장이 단 5분만 움직이지 않아도 의사는 '사망'을 선고해 버리기 때문이다. 왼쪽가슴 갈비뼈 안쪽에 위치한 심장은 그 크기가 '자신의 주먹'만 하고, 무게는 남자 성인의 경우 평균 3백50g정도다.

그러나, 매일 15ℓ의 혈액을 9만6천㎞나 되는 혈관 끝까지 흐르도록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일생동안으로 따진다면 무려 25억 번 이상(70세 기준) 쉬지 않고 수축해 30여만t의 혈액을 퍼 올리는 셈이다.

건강한 심장은 어떤 환경에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탁월한 박동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강도는 심장을 따로 떼어내 포도당 등 영양물질이 함유된 링거액 속에 넣어도 펌프질을 계속할 정도다. 이 같은 이유로 현대의학은 인체 내부의 혈액순환 활동을 주도하는 핵심주체가 곧 심장이라고 판단한다.

심장의 혈액순환 원동력이론은 '현대 생리학(生理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베가 1628년에 발표한 [혈액 순환론]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하베는 "혈액은 심장에서 동맥을 따라 흘러가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우리 몸 속의 모든 혈액은 끊임없이 하나의 순환계통 안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현미경이 발명되지 못했던 당시까지의 과학수준에서는 모세혈관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연결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추측을 한 것이다.


혈액순환의 원동력은 [심장이 아니다]
혈액 정화(淨化)를 목표로 하는 청혈요법의 임상적 효과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이론은 '혈액순환의 원동력이 심장이 아닌 모세혈관 망으로부터의 신호에서 비롯된다'는 "모세혈관망 원동력설(毛細血管網 原動力說)"이다

모세혈관망 원동력설(毛細血管網 原動力說)은 일본의 자연의학자인 니시 가쯔조(西勝造)의 주장으로 "혈액순환이 심장의 펌프작용보다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두뇌로 보냄으로써 두뇌에서는 심장에 펌프질을 하도록 명령을 내리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심장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의 주체가 아니라, 일종의 하부기관으로서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은 뿐이라는 것이다.



모세혈관망 원동력설이란 ?

니시 가쯔조는 하베의 심장원동력설이 발표되고 채택된 17세기 영국이 교권(敎權)과 주권(主權)을 한 손에 넣고 제왕신권설(帝王神權說)을 제창한 찰스 1세의 통치시기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베는 연구논문을 당시 대 영국은 물론 프랑스와 아일랜드를 통치하는 찰스 1세에게 바치면서 "무릇 동물의 심장은 생명의 초석이요 …(중략)… 폐하는 대영제국의 초석이어서 …(중략) … 황제께서 통치하시는 세계의 태양이시며 또 사회의 심장이시며 … 국가의 심장이시며 …. "라고 발표문 서문에 적고 있다.
다시 말해, 심장 원동력설을 주장하여 절대독재주권을 찬양함으로써 의학적 성공을 사회적 성공과 결부시켰다는 것이다.

니시 가쯔조는 50여 가지의 이유를 들어 심장 원동력설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 중 심장을 펌프에 비유한 역학이론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발명품인 '기계 펌프'는 액체나 기체 등을 이동시키는데 사용된다. 펌프는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체나 액체를 뿜어내는 데 사용하게 되는데, 반드시 흡입관과 배출관이 연결되어야만 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적 장치를 구성할 때는 역학적 원리에 따라 흡입관이 받는 압력이 배출관이 받는 압력보다 높을 수밖에 없어, 흡입관을 두껍거나 단단한 재질로 구성해야만 한다.

그런데, 인간의 심장을 펌프라 한다면 흡입관은 정맥이고 배출관은 동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동맥 즉 배출관이 더 단단한 것이 생리학적인 현상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결국 동맥을 사용하는 주체는 심장이 아니라, 그 반대인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51억 개의 모세혈관망이라는 것이다. 모세혈관망에서 혈액을 빨아들인다(흡입관으로 사용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단지 심장은 기계적으로 확대와 수축을 반복할 뿐, 자체적인 압력으로 혈액을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세혈관망 원동력설'이다.



따라서, 청혈요법을 실시하면 모세혈관들이 파열되어 혈액의 양(영양분)이 부족해지므로, 더 잦은 심장박동이 이루어지도록 해 동맥을 통해 더 많은 혈액을 보내달라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신선한 혈액이 모세혈관에 공급되는 한편, 혈액순환 활동이 강화되어 피부에 나타났던 어혈반이 빠른 시간 안에 재 흡수된다는 것이다.

고로, 청혈요법으로 피부를 자극하여 정맥혈을 강화하는 것은 피부호흡과 더불어 혈액순환의 원활함을 도모하는 일이며, 이로 인해 신체의 각 세포로 신선한 산소와 영양소가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혈요법의 효과
청혈요법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을 좋게 한다.
▶근육과 말초 신경에 영양을 주어 나아가 몸 전체의 신진 대사를 촉진시킨다.
▶순환, 호흡, 중추의 진정 작용을 한다.
▶말초 신경을 직접 자극해서 신경, 내분비 계통을 조절한다.
▶세포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병에 대한 방어 기능을 높인다.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여 혈관의 긴장도와 점막의 삼투성 변화, 임파의 순환을 가속화하여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돕는다.

따라서 청혈요법을 제대로 실시했을 경우,

· 두통(감기, 신경통, 생리불순, 귀 울림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함)
· 눈의 이상(눈의 피로 등)
· 코의 이상(축농증, 코 막힘, 비염 등의 이상)
· 귀의 이상(귀 울림, 중이염 등)
· 입의 이상(와사풍이나 안면경련, 치통 등)
· 어깨통증(경추 이상이 원인일 경우, 견비통(오십견)과 손저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 관절염, 류머티즘, 좌골신경통, 요통
· 호흡기 계통의 이상( 감기, 기관지 천식, 담 등)
· 소화기 이상(식욕부진, 소화불량, 위무력증 등)
· 순환기계의 이상(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동맥경화 등)
· 비뇨기의 이상(배뇨의 어려움, 전립선염, 임포텐츠 등)
· 부인병(냉증, 생리불순, 불임 등)
· 피부습진, 치질, 변비, 통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청혈요법의 실제
청혈요법은 숟가락 같은 도구로 긁거나, 손가락으로 뜯거나 집거나 문지르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청혈요법에 쓰일 수 있는 도구로는 물소의 뿔, 말조개 껍질, 사기로 된 중국식 국자, 술잔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반인들도 구하기 쉽고 사용하기 용이한 동전과 사기 숟가락이 주로 많이 쓰인다.

일단 한 자리에서 반점이나 어혈(나쁜 피가 뭉친 것)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해서 긁어주거 나 두드리거나 꼬집어 주고, 어혈이 나타나면 옆으로 조금 옮겨 다시 어혈이 나타날 때까지 시술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이다.


1) 손 깍지로 목 뜯기

모든 청혈요법은 반드시 목에서부터 시술해야 한다. 목은 머리와 목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로, 뇌와 연결되는 체내의 모든 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서 통과하는 중심회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뇌 피질에는 몸의 각 부위를 관장하는 부분들이 모여 있는데, 이 중 어느 한 부분의 혈관이 막힌다든지 하는 이상이 생기면 그것이 지배하는 몸의 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머리로 흐르는 목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통해 뇌의 정상적인 컨트롤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대뇌가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중에도 미주신경과 교감신경은 몸 표면에 자극을 가했을 때 정보의 흐름을 통하여 이들 호르몬의 분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 호르몬의 분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도 목 부위의 깍지요법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 주위에 후두 임파절, 경임파적, 악하임파절 등이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임파의 역할은 혈관과 조직액 사이에서 조직에 영양물과 산소를 주며 조직으로부터는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운반하고 면역체를 만들어 혈액 속으로 보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작용을 돕기 위해 목에 깍지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 주위를 뜯는 것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말초 임파조직 중에서도 편도선에서 면역 임파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눈, 코, 입 등 목 위에 있는 기관의 간단한 병은 목 주위를 뜯는 것만으로도 낫는 경우가 많다.


[ 시술하는 방법 ]
(1)환자의 목을 시술하는데 방해가 되는 와이셔츠나 목걸이 등을 떼어 낸 다음, 편하게 앉게 한다.
(2)미지근한 물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시술할 부위의 목에 약간 바른다.
(3)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을 구부려서 물을 묻힌 부위를 2 ∼ 3cm정도의 길이로 꽉 짚는다.
(4)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 잡았던 손가락을 퉁기듯이 놓는다.
(5)퉁긴 자리가 피멍이 들 때까지 그 자리에 물을 묻혀 가며 약 20 ~ 30회 반복한다.
(6)목 주위를 완전히 한 바퀴 돌 때까지 계속한다. 뒤로는 후두골, 앞으로는 쇄골부분까지 넓은 부위를 뜯는다.
(7)약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본래의 살색으로 돌아온다.
깍지요법에는 반드시 둘째, 셋째손가락만 사용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 아픔을 덜 느끼게 하므로 습관적으로 깍지를 쥐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손가락에 항상 물을 적시고 시술을 해야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2) 숟가락으로 등 긁기

청혈요법 시술방법 중 숟가락으로 긁는 방법은 등이나 가슴, 배를 자극할 때 사용하게 된다. 팔과 다리의 양 경혈에 속하는 팔 바깥쪽과 다리 바깥쪽을 자극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숟가락으로 등을 긁어주는 것은 거의 모든 병을 치료하는 시발점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척추에는 31쌍의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그것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사지에 연결되어 있어서 뇌의 명령을 전달하고, 내장기의 정보가 오가는 중심통로와 같은 곳이다.

더불어, 뇌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도 자동적으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피부와 내장에 있는 체온유지는 물론 각종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역시 척추와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숟가락으로 등을 자극하면 모든 성인병과 두통, 불면증, 무력감 등이 개선되고 신경성 질환이 예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시술하는 방법 ]
(1) 환자에게 웃옷을 모두 벗고 엎드리게 한다.
(2) 미끈미끈한 크림(알로에크림, 자극이 약한 밀크로션, 물 등)을 등에 골고루 바른다.
(3) 뒷목에서부터 시작하여 등 전체를 빈틈없이 핏기가 맺히도록 약간 힘을 주어 조금씩 긁는다. 숟가락에 고르게 힘이 가도록 해야 하며 약 4∼5cm 정도 길이로 긁어내린다.
(4) 이때 왼손으로는 척추 뼈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옮겨 내려가며 누른다.
(5) 등 전체를 긁고 난 후, 마른 타월로 건포 마찰하듯 기름기를 깨끗이 닦아낸다.
(6) 4∼5일이 지나면 피부 표피에 나왔던 검은 자국이 차차 흐려지다가 노랗게 되고 6∼7일 후에는 본래의 살색으로 돌아온다.

숟가락을 선택할 때는 끝이 뭉툭한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은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숟가락은 비교적 통증이 가벼운 편이며, 은은 독성을 중화시키는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할 수만 있다면 쇠뿔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주는 것도 좋은데, 쇠뿔은 가로 세로 3 ~ 5cm 정도로 네모나게 잘라서 끝을 사포로 뭉툭하게 간 다음, 이것으로 피부를 긁어주면 아프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반점도 쉽게 생기게 된다.





3) 손바닥으로 두드리기

손바닥으로 두드리는 시술은 청혈요법 중 가장 여러 부위에서 사용된다. 피하지방이 두껍거나 근육이 뭉쳐 있어서 손 깍지로 잡히지 않는 모든 부위와 숟가락으로 긁는 것에 심한 가려움증을 참을 수 없는 사람, 숟가락으로 긁을 때 피부가 밀리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 시술하는 방법 ]
(1)환자의 웃옷을 벗기고 반듯이 눕게 한 후 어깨로부터 두드리기 시작해서 목젖 밑의 쇄골 부분 쪽으로 조금씩 옮겨가며 골고루 실시한다.
(2)손목과 손가락에 힘을 빼고 45도 각도로 툭툭 건드리듯 두드리는 것이 덜 아프다. 팥알만한 파란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면 옆으로 옮겨서 두드린다.
(3)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30∼40회 정도 두드리면 반점이 나타나면서 붉은 좁쌀 같은 반점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으나 효과에는 별 차이가 없다.
(4)두드리는 방법을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의 경우엔, 얇은 내의를 입은 상태에서 두드려도 좋으며 대신 피부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6)일주일 정도 지나면 피부에 나타났던 반점들이 본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손바닥을 이용해 두드리는 시술방법은 청혈요법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충분히 숙달된 요령이 필요하다.

고타법에는 손목과 손가락에 힘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다섯 손가락의 끝을 한데 모아 손을 약간 오목하게 만들면 시술자의 손바닥과 환자의 피부가 닿을 때 공기 층이 많이 생겨서 두드릴 때마다 경쾌한 마찰음이 나게 된다. 이 마찰음이 잘 나야 효과도 높다.

고타법을 처음 시작하는 5∼10분 동안은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하여 안마하듯이 환자가 느끼기에 기분 좋을 정도로 살짝살짝 두드려 준다. 그러면 움츠러들었던 몸이 차츰차츰 풀려 근육의 긴장상태에서 완전히 이완하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





4) 증상별 청혈요법

증상별 시술 부위는 다음과 같다.

▶두통, 눈의 피로, 축농증, 비염, 귀 울림, 중이염, 와사풍, 안면경련 → 1번
▶견비통과 손저림 등의 어깨통증 → 1, 2, 3, 4, 5번
▶관절염, 류머티즘, 좌골신경통, 요통 → 1. 3. 9번
▶감기, 기관지 천식 담 등의 호흡기 질환 → 1. 7. 5. 6번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무력증 등의 소화기질환 → 5. 8. 9번
▶전립선염, 비대증, 임포텐즈 등의 비뇨기 이상 → 9. 10. 11. 13번
▶여성냉증, 생리불순, 불임, 하복통 → 9. 10. 11. 13번
▶치질 → 9. 15번
▶변비 → 9. 10. 11번
1번

목 목 주위를 완전히 한 바퀴 돌아가며 물을 바른 후 뜯는다. 뒷목이 굳어서 손 깍지로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는 크림이나 물을 바른 후, 숟가락으로 긁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질병은 기본적으로 목을 시술한 후에 통증 부위별로 치료한다.
2번

어깨 오른쪽 어깨를 두드릴 때는 시술자가 누워 있는 환자의 오른 쪽에 앉아서 오른쪽 손바닥으로, 환자의 왼쪽 어깨를 두드릴 때는 왼쪽에 앉아서 왼손으로 하는 것이 편하다.
3번

겨드랑이 겨드랑이를 두드릴 때는 시술자가 누워 있는 환자의 머리 쪽에 앉아서 하되, 환자의 왼쪽 겨드랑이는 오른손 바닥으로 환자의 오른쪽 겨드랑이는 왼손 손바닥으로 한다.
4번

팔 팔의 안 쪽을 먼저 하고 바깥쪽을 나중에 한다. 팔의 안쪽을 두드릴 때는 시술자가 환자의 머리맡에서 하고, 바깥쪽을 긁거나 두드릴 때는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한 뒤, 등뒤에 앉아서 어깨 쪽부터 시작하여 손등까지 골고루 두드려 준다.
5번

등 전체 특별한 요령 없이 골고루 힘주어 긁는다.
6번

몸통 양 옆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하여 팔을 머리 위로 올리게 하고 숟가락으로 긁거나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7번

가슴 숟가락을 사용할 때는 상관없으나 손바닥으로 두드릴 때는 처음 시술하는 10분 정도는 툭툭 건드리듯이 약하게 하여 환자와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쇄골, 흉선, 명치 부분 할 것 없이 골고루 실시한다.
8번

배 반드시 한 손으로 살갗을 힘껏 당겨주며 손바닥으로 두드리거나 긁는다.
9번

서혜부 및 아랫배 손목의 힘을 빼고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10번

요추 부위와 엉덩이 환자에게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리게 하여 요추, 선골, 엉덩이를 골고루 두드린다. 손바닥으로 두드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11번

양쪽 고관절부위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하여 골반 뼈 부위, 장골, 고관절 등을 면적을 넓게 하여 두드리거나 긁는다.
12번

양쪽 다리 바깥쪽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고관절 부위로부터 넓적다리 바깥쪽, 무릎 옆, 종아리 바깥쪽까지 숟가락으로 긁는 부분과 뼈가 튀어나와서 숟가락으로 긁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두드릴 부분 등을 구분해서 시술한다.
13번

양쪽 다리 안쪽 누운 환자의 한쪽 무릎을 굽혀 바깥쪽으로 벌리게 하고, 손바닥으로 두드릴 때는 다치지 않도록 환자의 국부를 감싸쥐게 한다. 환자의 오른쪽 사타구니를 할 때는 오른쪽 옆에 앉아서 왼손으로 두드리고, 왼쪽을 할 때는 반대 위치에서 시술한다.
14번

양쪽 다리 앞쪽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환자의 허벅다리부터 정강이를 제외한 발등, 복숭아 뼈, 발바닥까지 두드리거나 긁는다.
15번

양쪽 다리 뒤쪽 완전히 엎드린 상태에서 환자의 다리 뒤쪽을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대퇴 이두근, 오금, 종아리 등을 두드리거나 긁는다.




5) 전신청혈요법

청혈요법으로 질병을 고치거나 예방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이상 전신 청혈요법을 받는 것이 좋다. 전신요법을 실시하면 청혈요법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당뇨,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계 질병과 피부습진 등은 반드시 전신요법을 해야 한다.

또, 전신요법은 총 횟수가 반드시 5회 이상을 넘기면 안 되는데, 만일 아무런 호전증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청혈요법을 한달 정도 중단했다가 다시 시술을 하는 것이 좋다.
전신 청혈요법은 시차를 두고 부위를 옮겨가며 시술을 한다.

▶1일째 --- 1)목 → 2)어깨 → 3)겨드랑이 → 4) 양팔
▶2일째 --- 5)등 전체 → 6)몸통 양 옆→7)가슴
▶3일째 --- 8)배 → 9)서혜부 및 아랫배 → 10)요추 부위와 궁둥이
▶4일째 --- 11)양쪽 고관절부위 → 12)양쪽 다리바깥쪽 → 13)양쪽 다리안쪽 및 사타구니
▶5일 째 --- 14) 양쪽 다리 앞쪽 → 15) 양쪽 다리 뒤쪽

1) 팔, 다리를 긁거나 두드릴 때는 심장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차차 먼 쪽으로 옮겨가며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미리 혈액이 순환해 갈 길을 터 주어 혈액순환과 체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2) 한 곳에 어혈이 보이게 되면 이때는 반드시 자리를 옮겨주어야 하며, 재차의 시술은 몸에 나타난 모든 반점이 사라지고 난 이후라야 가능하다. 그만큼 청혈요법은 급히 서둘러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아니다.


3) 청혈요법 치료실은 넓고 밝은 곳이 좋고 환기가 잘 되고 신선한 곳이어야 한다.
병자가 한기를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4) 환자가 몹시 배고픈 상태이거나 배불러 할 때, 너무 긴장해 있을 때는 시술을 피해야 한다.


5) 청혈요법 시 환자의 자세는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하며, 시술 도중 적당한 시기에 자세를 바꾸도록 해줌으로써 환자가 너무 오래 한 자세만 하지 않도록 한다.


6) 환자가 심한 피로를 느낄 때는 일단 중단한다. 피곤해하는 병자는 몇 분 쉬게 한 다음 다른 자세를 취하게 하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7) 치료 시에는 반드시 크림이나 오일 등을 충분히 사용하여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 청혈요법 시행 후에는 몸에 있는 물이나 기름을 깨끗이 닦아낸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를 마시면 좋으며, 과격한 운동 금물이다.


9) 환자는 깊이 근심하는 것을 삼가고 날 것이나 찬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한다.


10) 지정된 부위에는 동일한 요법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내 숟가락으로 긁던 곳에 갑자기 손 깍지로 뜯기를 시행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빨리 낫겠다는 욕심에 여러 가지 요법을 한꺼번에 사용하거나, 치료에 좋다는 약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복용하게 되면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11) 청혈요법을 실시하는데 크게 시간적인 제약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식후에 곧바로 실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식후 2∼3시간이 지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12) 청혈요법을 규칙에 맞게 정확하게 했는데도 병이 더 악화되거나 효과가 없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의 사람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해요
1) 위중한 병중에 있는 환자는 청혈요법을 피해야 한다.
또, 급성 전염병, 중증 심장병 등은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질병의 급성기, 만성염증의 재발 기에는 염증부위를 시술해서는 안 된다.


2) 출혈 경향이 있는 질병, 즉 혈소판 감소성 질병이나 백혈병 등에는 시술할 수 없으며, 종기, 옴, 궤양, 성 전염성 피부병이나 피부에 생긴 원인 모를 병이 있는 경우, 병소 부위에 직접 시술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나이가 많고 건강상태가 극도로 허약한 환자거나 임산부, 생리중인 여성의 복부 시술은 피한다.


4) 청혈 요법에 대하여 무서워하거나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이 치료를 피한다.


5) 중증인 고혈압 환자에게는 매우 주의 깊은 시술이 요망된다. 중증인 고혈압 환자에게 목 주위를 잡아뜯는 시술을 했을 경우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6)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빠져 있는 환자에게도 청혈요법은 시술할 수 없다.


7) 간 경병증의 환자, 타박외상 및 수술 후유증에도 청혈요법은 위험하다.



이럴 때는 중단하세요
청혈요법 시술을 받는 중, 간혹 현기증을 느끼는 환자가 있는데 이럴 때는 즉시 멈춰야 한다. 또, 식은땀을 흘리거나 얼굴 색이 창백해지거나 구토증을 느낄 때는 청혈요법을 멈추고 눕힌 후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이런 경우에는 뜨거운 설탕물을 마시게 하면 기력을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청혈요법의 호전반응
개인에 따라서 청혈요법을 실시한 후에 몸의 조절기능에 의하여 다양한 형태의 호전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은 미열, 설사, 근육경련 등이 일어나며, 화학약품을 장기간 복용했던 사람의 경우 피부발진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소변이 일시적으로 탁해지거나 냄새가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호전반응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방에서 '명현(병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이라고 하는 이런 반응이 오면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가 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반응은 피로를 느끼고, 잠이 쏟아지며,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피로와 졸음은 체내에서 산화작용이 일어난 결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질병 부위에 치료효과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여겨진다. 간혹 어떤 이들은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 때도 체내의 독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실, 청혈요법은 마사지 요법이나 발 마사지, 그리고 부항요법과 마찬가지로 치유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피부주의에 해당하며, 치유의 논리로는 동양의 경락설이나 서양의 내장체표반사이론을 가지고 설명되는 대체요법입니다.

서양에서 확립된 내장체표반사이론(Reflexology)는 모든 내장기의 기능은 피부의 특정 부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내장기의 이상이 특정 부위에 나타나므로 거꾸로 특정부위의 피부에 주는 자극을 통해 내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같은 논리는 1900년대 초반에야 유럽에서 체계화된 것으로 물론 그 이전에는 의학적 차원이 아니라 민간 요법적 차원에서 알려져 왔던 이론을 의학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동양의 위기론(韋氣論)과 서양의 내장체표반사이론(Reflexology)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역사성을 지적하자는 뜻이 아니라 우리는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이같은 논리들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한(秦漢)시대,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인 기원전 70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동양의학의 고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 오장생성편(五臟生成篇)』에 따르면 "피부는 위기(韋氣)가 있는 곳인데, 위기는 정기(正氣)의 중요한 부분이다" "위기 밖은 견고하다.

외부에 대항하고 내부를 안전하게 하는 능력이 있으며, 밖의 소식을 접수하고 안으로 전달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피부작용 때문에 피부는 인체의 수납기(受納器)이며 효응기(效應器)인 것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의 [피부론편(皮膚論篇)]에는 "피부의 위기는 경맥(經脈)을 이용하여 내·외부의 소식을 처리한다", "12 경락맥(經絡脈)은 모두 피부의 일부분이다", "경맥은 12가지가 있는데 피부도 12개 종류로 나룰 수 있어 12피부라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氣)는 물론이고 기가 다닌다는 통로인 경락(맥), 경혈까지 현대 과학으로도 밝혀지지도 않은 존재를 가지고 왈가왈부한다고 일축하기 전에, 인체 생리학이 발생하기도 전인 기원전 700년에 발표된 원시적인 주장이라는 관점에서라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말하는 위기(韋氣)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 해본다면 위기는 곧 피부의 기능과 피부에 분포되어있는 말초 신경망을 설명하고 있고, 이것은 서양의 내장체표반사이론(Reflexology)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경락설은 내장체표반사이론에서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 반사점이라고 하는 특정 부위를 너무나도 상세하게 지적해 놓고 있고, 반사점에서 접수된 자극이 어떤 경로를 통해 특정 내장기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논리까지 명백하게 밝혀놓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티브(Negative)자극과 포지티브(Positive)자극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내장체표반사이론(Reflexology)를 통해 설명되는 지압이나 마사지· 청혈요법을 부항요법과 비교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논리로 설명되는 대체요법이기는 하지만 피부의 특정 부위에 가하는 자극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청혈요법을 지압이나 마사지와 비교한다면, 똑같이 밖에서 안을 향해 자극을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압이나 마사지의 자극 강도는 그렇게 강하지 않은데 비해 청혈요법은 모세혈관들이 파괴되어 어혈반, 즉 퍼런 멍이 들 때까지 자극을 주는 방식이라 자극의 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항요법을 실시했을 때 퍼런 멍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마사지나 지압을 강하게 받았을 경우에도 멍이 드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자극의 방식은 정 반대입니다. 피부에 압자극(壓刺戟)을 주는 지압이나 청혈요법이 포지티브(+)방식의 자극이라면 피부를 빨아들이는 흡자극(吸刺戟)을 사용하는 부항요법은 네가티브(-)방식의 자극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은 대기압이라는 압력에 적응되어 있는데, 압자극의 경우 자극방식이 [대기압+압자극]이 되고, 반면 부항요법은 [대기압- 흡자극]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결과는 같습니다.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멍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멍을 흡수합니다. 그것이 막혔던 모세혈관을 터뜨려 새로운 모세혈관을 만드는 형태이건 아니면 단순히 자극 그 자체가 신경망이나 경락을 통해 전달되어 해당 내장기의 이상증상이 개선되건 간에 일단 치유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우리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개선의 효과가 동일한 질병에 동일한 강도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을 대체의학자들은 인정해야만 합니다. 동시에 제도권의학자들도 치료효과가 충분히 유의할 만 하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하고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갖고 현대 의학적 차원의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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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족처럼’ 옆에 두고 부리기만 했던 손. 하지만 그 진가를 알고 나면 손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온갖 잡무로 혹사당하는 손은 알고 보면 내 몸의 건강지도. 손 하나만 제대로 살펴도 내 몸의 허한 곳이 보인다.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손, 그 속에 숨겨진 비밀.

손은 내 몸의 건강상태를 읽는 바로미터





“부드럽고 핑크색을 띠며 따뜻해야 건강한 손”

‘수족처럼’ 부리기만 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미처 깨달을 새 없었던 손. 하지만 최근엔 손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대형서점 건강코너에 가면 ‘수지침’ ‘약손’ 등에 관한 정보를 담은 건강 서적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각종 문화강좌 클래스에서도 수지침은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아이템. 어릴 적 할머니나 어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라며 정성스레 배를 쓰다듬어주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아프던 배가 낫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약손(?)의 위력은 간과할 수 없다.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손. 모든 병은 손으로 통하고, 손이 실해야 몸도 건강하다. 손의 건강 여부는 간단하게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데 일단 손가락 끝이 따스하고 손 형태가 가지런해야 건강한 손. 손가락 마디마디가 잘 구부러지고, 손목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어야 하며, 염증이나 상처, 부종 등이 없어야 한다. 또한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옅은 홍조를 띠는 손이 건강한 손이다. 손등은 손바닥에 비해 다소 옅은 갈색이어야 한다. 손바닥이 지나치게 검푸르거나 창백하고, 붉거나 노랗다면 내 몸 어딘가가 고장났다는 신호.

손톱의 색과 형태만으로도 내 몸의 건강상태는 체크된다. 일단 세로줄 무늬가 새겨진 손톱이나, 유난히 손톱이 잘 부러지는 사람, 손톱 색이 검고 창백하면 한 번쯤 질병을 의심해볼 만하다.

손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돼 있어 질병이나 몸의 쇠약, 노화 정도가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손바닥이 여느 사람의 그것보다 유난히 붉다면 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손톱의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온 경우는 호흡기질환, 손톱에 가로줄이 있으면 열병을 앓은 경우이거나 변비 또는 위장장애, 손톱 끝이 위로 숟가락처럼 올라가면 만성 위장장애나 빈혈을 앓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식사 후 1시간 이내, 생리 중엔 손 마사지 피해야”

남자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어디? 조사 결과 남자들이 얼굴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꼭 얼굴이 예쁘지 않더라도 손이 예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상대를 다시 보게 된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더더욱 손 관리가 필수. 손을 함부로 다뤘다간 자칫 ‘손’ 때문에 맘에 드는 남자에게 점수 깎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실 손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다. 또 자주 씻기 때문에 피부의 천연 피지막이 손상되기 쉬워서 그만큼 주름도 금세 생기고 노화도 빠르다. 특히 손등과 관절부위는 지질층이 거의 없어 주름이 제일 심한 곳. 어려 보이고 싶다면 얼굴가꾸기에 앞서 손부터 관리하자.

손 관리 요령 첫 번째는 바로 마사지. 손 마사지 요령은 다음과 같다. 본격적인 마사지에 들어가기 전 먼저 손등에 핸드크림을 바른 후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손가락 끝에서 팔뚝까지 쓸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손날을 이용해 손목에서 손끝 방향으로 문지른다. 10회 이상 반복하면 손이 매끈해지는 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 다음 손 전체를 세심하게 꾹꾹 눌러보아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나 뭉친 곳이 발견되면 부지런히 문지르고 눌러서 이를 없애준다. 이때 손바닥에만 그치지 말고 손등도 함께 누르거나 문질러주어야 한다. 뼈와 뼈 사이의 압통점을 중점적으로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가락 사이의 팬 부분을 힘껏 누르며 뒤로 젖혀 준다. 10회 이상 반복한 뒤 손바닥을 주먹으로 강하게 쳐주면 손 마사지 끝.

하지만 손 마사지도 몸에 ‘해’가 되는 때가 있다. 우선 식후 1시간 이내에는 손을 자극하지 말자. 식후 혈액은 소화를 돕기 위해 위장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때 손을 자극하면 혈액이 분산돼 소화 작용을 저해하기 쉽다. 또 뼈 부분을 마사지 할 때에는 힘 조절이 필수다. 뼈와 그 주위를 너무 세게 자극하면 붓거나 혹은 내출혈, 골막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너무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 또 생리 중일 때도 손 마사지는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무병장수, 손에 달렸다! 오래 살고 싶다면 손을 놀리지 말자”

최근 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손 관리법은 바로 손 반사요법. 손에 분포된 신경 반사구에 자극을 주어 신체 장기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 건강법이다.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Reflex Point)를 누르고, 비비고, 문지르고, 두드리면서 손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녹이는 방법이다. 손과 지압봉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사구에 이상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곤 고통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용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손 반사요법의 경우 양손의 손바닥이나 손등의 어느 부분을 누르거나 비벼도 몸을 위해 전혀 해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보다 효과를 높이려면 당연히 몸에 이상이 있는 부분의 반사구를 먼저 자극해야 한다.

우선 엄지의 바닥을 사용하여 손바닥 전체를 눌러나간다.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병든 곳이다. 반사대의 도면과 대조해 보고, 그것이 우리 몸의 어느 곳과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손등도 같은 방법으로 체크한다. 하는 김에 응어리가 있는 곳이나 피부색이 변한 곳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오른손과 왼손의 반사대는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으나 개중에는 양손 중 한 손에만 반응을 보이는 부위도 있다. 때문에 반드시 양손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가끔 반사구의 도면이 없어서 압통점이 몸 어느 부분의 반사구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양쪽 손을 펼쳐서 손등을 자신의 가슴 방향으로 항하게 한 뒤 몸에 대응시켜 보는 것도 방법이다. 몸 전체가 대충 그대로 손 위에 나타나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이 쉬울 것이다. 앞서 말한 방법대로 따라해보면 중지 손가락 끝이 머리, 중심부가 몸 내부가 된다. 또 다소 어긋나더라도 문제될 것 없는 것이 손 반사요법의 편리한 점이다. 이렇게 양쪽 손을 검사한 다음, 특히 아프게 느낀 반사구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손 반사요법을 시행할 땐 손을 깨끗이 닦고, 손톱은 짧게 깎아 두는 것이 좋다. 치료시간은 언제라도 무방하나 식사 직후나 음주 직후, 목욕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취침 30분 전에도 삼가도록 하자. 자극방법에 따라서는 신경을 자극해 잠을 설치게 될 수도 있다. 38℃ 이상의 열이 있을 때, 맥이 고르지 못할 때,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 중일 때, 극도로 피로한 경우는 피하자. 또 객혈이나 토혈 후, 뇌출혈 직후, 활동성 결핵, 매독이나 임질, 법정전염병, 악성 종양 질환자에게도 손 반사요법은 적절치 않다. 기타 중증의 심장병이나 간장병, 신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가급적 의사와 상의한 후 행할 것을 권한다.

손가락별로 반응하는 신체 대응 부위도 알아두면 편하다. 다섯 손가락이 모두 각기 다른 병세와 장기에 반응하는데 우선 일반적으로 엄지의 자극은 기관지염,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 검지는 간장, 위, 췌장을 조정하고, 중지는 심장 등의 순환기계를, 약지는 시각중추 및 신경계를, 소지는 허파와 생식기의 기능을 좋게 한다. 자신의 취약한 신체 부위에 맞는 손가락을 선택해 지압하면 증상의 완화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지루한 회의 시간에, TV를 볼 때도 가급적 손은 놀리지 말자. 손을 많이 움직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건강하다. 계속해서 밀고, 비비고, 문지르고, 누르고, 찌르기를 반복하자. 강한 자극은 내장기능을 강화시켜줄 것이고, 두들겨 주면 뭉쳤던 근육이 풀어질 것이다. 그리고 자극을 가하다 ‘아프다’ 싶은 부분이 생기면 지체 말고 치료를 서두르자. 우리 몸의 건강, 내 두 손 안에 달렸다.

하얀색 손톱 --> 신장병, 당뇨병을 의심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깔은 엷은 핑크빛. 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엔 손톱 색부터가 달라진다. 먼저 손톱에서 붉은 기운이 사라졌다면 빈혈이 있다거나 말초혈관에 어떤 장애가 생긴 경우. 그것이 더욱 심해져서 아예 하얗게 변색되었다면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자 색 손톱 --> 심장 또는 폐 이상

심장병이나 폐에 질환이 있다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동맥 중의 산소가 결핍되어 손톱의 색깔이 청자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것을 청색증이라고 하는데,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을 때는 단순히 손톱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

흰 반달 모양이 작을 때 -->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함

손톱 아랫부분에는 초승달 모양의 하얀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평소보다 작아졌거나 없어졌다면, 자신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함을 눈치 채야 한다. 하지만 반달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빛깔이다. 정상적인 반달은 젖빛이지만 병이 있을 때는 변한다. 반달이 남청 색으로 변하면 ‘치아노제’라 하여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

손톱의 세로 주름 --> 동맥경화

손톱의 세로 주름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진다. 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 또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있다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홍역, 폐렴, 고열 등의 질환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장이 중단된 것이다.

손톱이 휘거나 패인 경우 --> 빈혈 의심

손톱이 숟가락과 같이 위로 뒤집히는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에 있다. 심하면 그 오목한 부위에 물 한 방울이 얹힐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이런 증상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제법 오랫동안 빈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손톱이 둥글게 말린 경우 --> 폐 질환 의심

손톱이 둥글게 말리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둥글게 말린다면 체내 산소부족을 의미하는 것. 폐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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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10:40

http://blog.naver.com/phoxyouri/140019034313

2005.10.25 507 호 (p 58 ~ 61)
[특집|美를 위한 산업혁명]

富티 나는 뷰티산업 아름다움을 찍어내다
클리닉, 에스테틱, 스파 등 고급화·기업화로 폭발적 성장세 … 스킨·보디케어 중심의 ‘귀족 시술’ 고가에도 “불황 몰라요”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유명 디자이너의 딸로 2세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로 활동하는 이모(33) 씨는 요즘 손님들한테서 “예뻐졌다” “달라진 비결이 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 씨는 도자기 같은 피부와 8kg을 감량해 모델처럼 늘씬해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숨기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씩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고, 일주일에 두 번 슬리밍 치료를 받고 있어요. 몸무게를 줄이면서 종종 피곤해질 때가 있어서 태반 주사를 맞기도 해요. 시간 날 때마다 명상센터에 가는데 자세가 좋아져서 2cm나 키가 컸어요.”

그녀는 회사를 운영하느라 신경을 쓰면서 눈 사이에 생긴 엷은 주름을 없애기 위해 스킨케어 클리닉에서 ‘필러 요법’을 받았는데 아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필러 요법’은 보톡스 이후 각광받는 주름제거술로 지방이나 약물 등을 피부에 주입해 골이 진 곳을 채우는 것. 일종의 성형이지만, 이 씨는 이를 결코 성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성형수술을 했다면 보는 사람은 모르는 척하고, 당사자는 안 했다고 하는 게 보통이지요. 하지만 스킨케어나 명상은 달라요. 그렇게 해서 아름다워지고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능력 있고 성공한 사람이니까요.”

과연 최근 맨해튼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소설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전문직에 자기 계발을 위해 각종 ‘센터’로 몸을 가꾸러 다니는 이들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그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했으면서 정신적 가치도 알아보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1년 동안 1000만원 훌쩍 … 웬만한 성형수술보다 비싸

대학교수인 김모(49) 씨는 1년 전부터 클리닉에서 노화방지프로그램 처방을 받는다. 이 클리닉이 에스테틱을 겸하기 때문에 스킨과 보디 케어도 함께 받는데, 1년 동안 7kg을 감량했고, 피부 주름도 사라졌다고 한다.

“성형수술로 주름을 없앨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노력해서 아름답게 되는 편을 선택하게 됐어요. 노화방지프로그램에선 주사 요법으로 면역력을 높여 몸 안의 젊음을 유지한다는데, 아무래도 몸무게 1kg 줄고, 눈가 주름 하나 사라진 게 훨씬 기분 좋긴 하지요.”

이들은 스킨케어 클리닉과 노화방지 클리닉에 1년 동안 1000만원 훨씬 넘는 돈을 냈으니 웬만한 성형수술을 받는 것보다 더 비싼 대가를 지불했다. 그러나 뷰티산업의 중심이 성형외과 수술에서 자연스러운 젊음과 ‘내적인’ 아름다움을 얻기 위한 ‘케어(care)’로 옮겨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생활용품과 코스메틱 브랜드인 도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들이 ‘미’의 기준을 ‘젊음’에 두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W호텔 어웨이 스파와 ‘병원’인 ‘비에스 클리닉’, 그리고 에스테틱 기능을 강조한 아모레 스파. 휴식과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들이다(위부터).

웰빙 패션지 ‘얼루어’의 남윤희 뷰티팀장은 “현재 뷰티산업의 트렌드는 첨단 테크놀로지와 일명 ‘귀족 시술’이다. 노벨상의 업적이 화장품 만드는 데 쓰이고, 고가의 에스테틱 처치를 통해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웰빙과 ‘웰루킹(well looking)’의 컨셉트엔 외과 수술보다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는 귀족 시술이 맞는다고 할 수 있다. 뉴욕이나 파리에서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스킨과 보디 케어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세계적 추세인 셈”이라고 말했다.

남성들도 노화 방지·두피 케어 등에 크게 몰려

성형수술이 하룻밤에 건물 하나를 짓던 경제개발 시대의 근대적 뷰티산업이라면, 귀족 시술은 말 그대로 시간과 돈,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요구하는 포스트모던한 뷰티산업을 상징한다. 성형수술이 결혼이나 진학, 취직 등을 염두에 두고 주로 얼굴에 하는 일회적 외과 시술을 의미한다면, 귀족 시술의 개념은 머리카락에서 발톱 끝까지 몸 전체와 심지어 머리 속까지를 10대 때부터 죽을 때까지 ‘관리’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뷰티산업은 불경기를 넘겼을 뿐 아니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장품 산업이 5조3000억원이고, 미용성형과 귀족 시술, 노화 방지 등을 포함한 뷰티산업이 같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톱과 발톱을 다듬는 네일 숍만 해도 1995년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을 땐 ‘지구촌 화제’처럼 보였지만, 현재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로 커졌다.

젊음의 유지와 ‘스타일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때문에 남자들도 에스테틱 시술에 별 저항을 느끼지 않는다. 귀족 시술을 중심으로 한 뷰티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예상하게 하는 이유이다.

대표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클리닉드파리 청담점의 이기문 전문의는 “7대 3으로 남성 환자들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노화방지프로그램과 함께 피부와 뱃살 제거 등 체형·두피 케어를 병행한다”고 말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남성 전문 네일바와 스파가 문을 열었다. 네일바 직원은 “남성 전용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주말에 예약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위기의 주부들’의 테리 해처(42)와 에바 롱고리아(31), 우리나라의 김희애(39), 변정수(32)처럼 20대를 지나서도 여전히 아름답고 날씬한 사람들은 몸이 재산인 연예인들뿐이 아니다. 기업과 경영자의 퍼스낼러티가 동일시되면서 재벌가 경영자들과 전문경영인들이 귀족 시술을 통해 젊고 깔끔한 피부와 균형 잡힌 체격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재벌가의 딸들과 며느리들은 경영 전선에 나서면서 경쟁하듯 세계 최고 수준의 에스테틱 클리닉을 설치했고, VIP 마케팅을 통해 ‘귀족 시술’을 트렌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노화방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기문(전문의) 씨와 명상센터 아현의 구진희 대표(오른쪽).

평일 오후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마주친 한 기업체 CEO는 “이것도 일종의 투자라 생각한다”면서 “다시 회사에 가서 업무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50이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탱탱한 피부와 뱃살 하나 없는 몸매’를 내보일 것이고 이는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게 될 것이다. 그들의 젊음의 비결이 ‘규칙적인 생활과 여유 있는 마음가짐 덕분’이라는 기사를 그대로 믿는 건 성형수술을 한 여배우가 ‘촬영이 힘들어 살이 빠졌다’고 말하는 것을 믿는 것과 마찬가지다.

2001년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슬리밍관리센터 마리프랑스는 올해 처음 회원 들 중 13kg 이상을 감량한 일반인 4명을 광모 모델로 써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홍보 담당자 장미란 씨는 “스타인 종려시·최화정·진희경·이재은 씨 등을 모델로 써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사람들 사이에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을까’란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 모델을 썼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극은 더 큰 것 같다. 연예인 모델을 썼을 때보다 매출이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현재 뷰티산업의 핵심은 평범한 외모의 당신도 노력을 한다면, 즉 시술을 받는다면, 주름살 없고 흰 피부와 갸름한 얼굴, 날씬한 옆구리와 엉덩이로 급경사를 이루는 허리선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여기엔 노화와 비만이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라는 묵시적 동의가 깔려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귀족 시술은 역시 주름을 없애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스킨케어와 무조건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몸의 선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슬리밍 케어다. 이런 시술을 하는 곳은 크게 병원과 에스테틱 업체로 나뉜다.

미용 시술을 하는 병원들은 ‘병원’ 대신 ‘메디컬’이나 ‘클리닉’이란 명칭을 붙이는데, 미용실이나 슬리밍 관리업체는 보통 ‘에스테틱’이나 ‘케어’란 이름을 쓴다. 병원들은 고급 미용실처럼 인테리어를 바꾸는 데 비해, 에스테틱은 병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간호사는 컬러풀한 정장을 입는데, 에스테틱의 관리사(‘테라피스트’)들은 흰색 가운을 입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사용하는 기계도 비슷하고, 병원이든 에스테틱이든 1인용 욕실을 갖춘 ‘스파’도 겸하는 추세여서 보통사람이 봐서는 이곳이 병원인지 슬리밍센터인지 헷갈리는 수가 많다.

호화스런 휴식과 케어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병원으로 유명해진 ‘비에스클리닉&스킨앤스파’의 김세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성형수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처럼 병원에서 예뻐졌다고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클리닉이란 말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엔 가정의와 내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나 임상병리과 등의 의사들이 이전의 간판을 내리고 상대적으로 편하고 전망이 밝은 뷰티산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메디컬’이나 ‘클리닉’이란 이름을 내걸고 있다.

병원은 고급 미용실처럼, 에스테틱은 병원처럼

에스테틱과 슬리밍 관리업소는 미용실 차원을 넘어 거대화, 기업화의 길에 들어섰다. 대표적 슬리밍관리센터 마리프랑스는 아시아와 유럽에 70곳의 뷰티센터를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곳에서 권하는 만큼 관리를 받으려면 1000만원 안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감압기계, 침술, 레이저 시술 등을 통해서 성형수술 없이 예뻐진다는 것이 귀족 시술이다(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병원과 에스테틱업소에서 행하는 슬리밍 시술의 기본 원리는 비슷하다. 감압법(LPG)이나 초음파, 마사지 등을 통해 셀룰라이트 등 체내의 지방을 연소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 그러나 병원이 레이저 요법이나 주사와 약물 등 ‘의과적’ 방법을 함께 쓰는 데 비해 의사가 없는 에스테틱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얻은 임상 노하우와 제제를 이용한다.

김세현 원장은 “문제는 어떤 제제든 피부에 어떻게, 얼마나 흡수시키느냐다. 이는 병원과 에스테틱업체가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고, 병원들끼리도 노하우로 숨겨놓고 경쟁하는 중이다. 가장 첨단의 방법은 세포막을 열어 직접 영양물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얼굴에는 레이저와 주사를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함으로써 리프팅 효과를 얻는 메디컬 시술이 있고, 완전히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내는 심부피부 재생술도 사용된다. 비용은 1회 최소 20만원에서 1000만원에 이르는데, 1회 200만원 하는 귀족 시술이 일반화하는 단계다.

머리카락 재생술은 특히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데 대체로 1회 20만원 선이고, 몸에 난 털을 없애는 레이저 제모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겨드랑이 같은 한 부위에 4회 이상 6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레이저를 쓰지 못하는 에스테틱에서는 왁싱을 한다.

미용 시술 중 가장 일반화된 손발톱 관리에도 ‘스파’를 포함하면 1회당 10만원 안팎의 돈을 써야 한다.

노화방지프로그램이나 치아 교정을 결심했다면, 최소 1년 정도의 기간과 각각 1000만원 정도로 추가 지출을 할 각오가 필요하다.

뷰티산업은 표피 말단에서 점점 더 내부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엔 ‘멘탈 클리닉’을 컨셉트로 하는 병원도 등장했다. 멘탈 클리닉은 기체조나 명상, 호흡 등으로 내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외적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엔탈 뷰티 클리닉과 멘탈 클리닉을 표방해 최근 문을 연 명옥헌 한의원의 내부는 동양화를 벽에 비추는 프로젝트와 물소리를 이용해 컨템포러리 갤러리 같기도 하고, 절집 같기도 한 분위기다.

뷰티산업, 표피에서 점점 내부로 … ‘멘탈 클리닉’ 등장

최근 문을 연 명상센터 아현은 구자홍 LS그룹 직함의 딸 구진희 씨가 운영한대서 화제가 된 곳이다. 그 영향인지 회원 중 기업체 임원과 CEO급 여성들이 적지 않다. 구 대표는 “경락과 에스테틱을 직접 받아봤지만 그때뿐이었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체질이 바뀌고 막힌 혈을 풀어주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7년 동안 직접 체험해서 명상센터를 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현이 미용 시술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곳이 아니지만, 손님들의 피부가 확연히 좋아지고, 날씬해지는 것을 직접 보게 돼 흐뭇하다”고 덧붙인다.

클리닉과 에스테틱 이후 가장 각광받는 뷰티산업은 목욕탕, 즉 스파다. 고급 스파는 클리닉과 에스테틱, 그리고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럭셔리한 1인용 스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롯데 애비뉴엘의 아모레 스파와 W호텔의 어웨이 스파다. 멤버십제로 운영이 되며, 동서양의 수십 가지 트리트먼트 서비스와 첨단의 현대적 시설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어웨이 스파는 최근 정·재계 인사들이 선호하는 명소로 소문이 나 회원권 가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 됐다.

귀족 시술은 이름이 말해주듯 서민들에겐 꿈같은 이야기지만, ‘추함=무능’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선 ‘저렴한’ 귀족 시술에 대한 수요가 생기게 마련이다. 1회 40만원 하는 스킨케어가 있는가 하면, 1회 5000원 하는 저가형 에스테틱 마사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우아한 프라이빗 룸에서 본차이나에 매일 다른 차를 마시고 유학한 테라피스트와 유능한 의사의 규칙적 손놀림에 몸을 맡긴다는 것과, 종이컵에 담긴 녹차를 마신 뒤 5개의 침대가 놓인 방에 누워 양쪽 팔다리를 이제 막 창업한 테라피스트들이 제각각의 방식대로 마사지하게 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 내적인 아름다움도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대이니, 스킨케어도 각자 주머니 사정에 맞춰 고를 수밖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적어도 ‘코스메틱 언더클래스’(미래 트렌드를 예측한 ‘미래생활사전’에 나오는, 미용 시술할 돈이 없어 자기 나이대로 사는 하위계급)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 있는지 모른다.

어쨌든 아이로니컬하지 않은가. 아름다운 외모를 얻기 위해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고, 단지 버리기 위해 막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니 말이다.

우리나라 여성들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71%가 ‘외모’ 불만 … 절반은 “수술 고려”


스타보다 반향이 큰 일반인 모델의 ‘증언’ 광고.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거의 모든 조사 결과가 비관적이다. 슬리밍센터 마리프랑스 홍콩이 2005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71%가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도브가 아시아 10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 여성 중 ‘자신이 아름답다’는 대답을 한 사람은 1%가 안 되고, 반 정도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으며, 나머지 반 정도는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성형수술 후의 만족도가 0%로 나타나 아시아에서 자신의 외모에 가장 부정적이고 끊임없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이 결과는 미의 기준이 가부장적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여성들은 아시아에서 교육 수준은 높으나,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얼마나 우리 사회가 서구적 기준으로 획일화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높은 까닭에 우리나라의 뷰티산업 규모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비정상적으로 큰 편이다. 세계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노화방지병원 ‘라클리닉드파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스킨과 슬리밍 케어 등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노화방지프로그램을 받으면서 외모로 그 결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도브는 아름답고 특별한 외모를 가진 모델이 아니라 평범하거나 못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모델들을 기용해 ‘리얼 뷰티 캠페인’을 시작했고, 슬리밍센터 마리프랑스는 일반 모델을 기용해 큰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시도들이 노리는 것은 물론 ‘못생기고 뚱뚱한 당신도 예뻐질 수 있다, 우리 제품만 쓴다면’이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들이 많아지면서 전형적인 미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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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의료행위 명문화로 의사는 망한다?
[메디컬투데이] 2007-03-05 07:25

의료법 개정을 둘러싼 논쟁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사의료행위를 허용함에 따라 미칠 파급력에 의료계의 온 신경이 잔뜩 곤두선 상태다.

최근 각종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정부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없는 유사의료행위의 종류와 자격·업무를 명문화해 양성화하겠다“며 의료법 개정안 122조를 신설했다.

이에 의료계는 “검증되지 않은 각종 사이비 의료행위가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인 반면, 보건복지부는 “유사의료행위의 종류와 자격·업무 등을 명문화하면 오히려 불법 의료행위를 제어하기 쉬워진다”며 전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물론 의료인들이 유사의료행위 허용에 강력 반발하는 데는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로 인한 국민 건강 우려도 있지만, 유사의료행위로 인해 기존 환자들을 뺏길까 우려하는 점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의료법 개정에 따라 유사의료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큰 것이 바로 수지침,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랙틱(근골격계 질환 치료법) 등 일반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수지침, 카이로프랙틱 등은 한의사들이 주로 하는 치료법과도 유사성이 적지 않아 한의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

이로 인해 그동안 의사협회만이 중심이 됐던 의료법 반대 분위기가 이제는 한의사협회을 비롯한 치협까지 확산되는 등 ‘유사의료행위 허용’에 따른 파장이 거센 상황이다.

특히 한의협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법에서 무자격자에게 유사의료 행위를 인정하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 기존 의료인의 전문성을 무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져올 수 있고 기존 보건의료체계에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의협의 한 관계자는 “수지침, 뜸 등의 단편적 한방치료기술의 잘못된 인식 확산과 한약재 성분을 첨가한 각종 건강식품의 질병치료효능 광고를 등에 업고 국민들에게 ‘약’이라는 인식으로 시중에 유통돼, 질병치료에 처방된 한약과 헷갈리게 하는 일을 초래하게 된다.

치과의사협회 역시 최근 의료법 개정 논의에 있어 유사의료행위 허용과 더불어 가격 할인 허용 등 치과 의사들의 수익에 위협이 될 만한 요소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치협 관계자는 “기존 치과의사들이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비보험 진료의 가격 할인과 더불어 유사의료행위를 허용함에 따른 불법 의료행위가 용인되면서 국민의 치아건강에 위협을 받는 한편 이에 따른 치과를 외면하는 환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의료계가 유사의료행위 허용을 반대하는 주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이 담당했던 영역에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국민들은 이들을 선택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다.

동작구 상도동의 M한의원 원장은 “현재로서는 인정되지 않고 있는 수지침을 법적으로 허용하게 될 경우, 굳이 한의원을 찾아 침 치료를 받을 환자가 얼마나 되겠냐”며 환자 급감을 걱정했다.

또한 서초구 잠원동의 S치과 원장은 “현재 보철이나 심미치료에 있어 불법적인 행위가 급증하고 있는데, 유사의료행위를 허용하겠다는 보도가 나가자 치과 대신 가격적으로 값싼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의사면허를 갖고 있어도 결국 의사들은 유사의료행위로 인해 오히려 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우려를 근거로 의료계는 ‘유사의료행위 허용’ 반대 여론에 대해 복지부는 오히려 “유사의료행위의 기준을 정할 수 있어 그동안 산발적으로 범람했던 유사의료행위를 규제하고, 그에 따라 국민건강을 수호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특히 유시민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수지침이나 카이로프랙틱의 경우 실제 국민들이 소비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법적인 규정을 못 만들게 하니 결국 국민들은 품질관리도 안 되고 자격유무가 불명확한 민간인들로부터 받을 수밖에 없다”며 유사의료행위 법제화를 거듭 강조했다.

또 유사의료행위 허용으로 인해 의료계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복지부 측은 “유사의료행위 허용 기준을 의료법상에 명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허용되지 않은 불법적 의료행위에 대해 규제를 할 수 있게 된다”며 “의사들의 우려와는 달리, 진료 영역이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용인될 것이기 때문에 유사의료행위 허용에 따른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시민 장관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논란이 거세진 것을 고려해 “의료법 외에 보완 혹은 대체 요법을 관리할 별도의 법률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거세지는 의료계의 반발에 일단 배수진을 친 상태로, 향후 유사의료행위의 세부적인 시행안에 대해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석유선 기자 [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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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 받는 민중의술 반드시 부활시키겠다"
[브레이크뉴스] 2005-09-16 10:15

우리 민족에게는 오래전 선조들로부터 전승되어온 소위 '민중의술'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다 벌침, 뜸, 부항 등 그동안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던 고유의 자연요법들은 일제 강점기 시절 행해진 전통의술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시술자격에 제한을 두는 고초를 겪었다.

문제는 해방 후에도 일제의 제도를 맹목적으로 답습한 결과 1951년 의사·한의사가 아니면 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면서 침사·접골사 등 의료유사업자라 하여 시험에 의하여 자격을 줬는데 1962년 의료법 개정 후에는 그 제도조차 없애버려 국가 공식의료체계상 민중의술의 자리는 완전히 끊어져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이런 위기 속에서 민중의술은 양의학과 한의학이라는 두 의료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민중의술 살리기 부·울·경연합 창립대회'.

지난 10일 부산에서는 1000여명의 발기인이 뜻을 모아 '민중의술 살리기 부산·울산·경남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우리문화)의 저자이자 현재 울산 지방법원 황종국 부장판사가 부·울·경연합의 상임고문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황종국 부장판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자연스러운 이치와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기본이념을 몰각하고 억지와 이해다툼의 형태로 잘못되어 있는 것을 지적하고 우리 민중의술의 탁월한 효능을 만천하에 증명해 나가면서 건실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황 판사는 또한 "민중의술은 철저하게 자연의 이치에 따른 치료법이어서 간명하고 돈일 들지 않는다"며 "이러한 자연 치료법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뛰어난 치료능력이 있다는 것은 민중의술의 치료성과들이 잘 증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초염력연구원 정순근 원장(자문위원)은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 전원의 염력을 모아 민중의술 살리기 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염력시연을 펼쳐 보이기도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순근 원장은 강의를 통해 "민중의술을 사랑하고 민중의술의 우수성과 탁월한 효과 그리고 부작용과 후유증이 없는 인술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유사 의료행위라는 제도권의 법으로 길을 막아놓는 현실에도 민술 의술은 오늘까지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선 민중의술 부·울경 연합과 미국 세인트룩대학교(St. Luke University)가 자매결연을 맺고 민중의술 소속 황종국 판사와 정순근 원장이 객원교수로 위촉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민중의술 살리기 부·울·경 연합'은 1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명의 고문변호인단을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창립대회 이후 민중의술 강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일반인들을 상대로 대선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울경연합측은 내년에 경북연합과 전북연합이 창립되어 전국적인 조직망이 갖춰지면 이를 통해 의료법에 대한 개정운동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김성태 민중의술 부·울·경연합 사무총장은 <브레이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중의술이 합법화되면 국민들의 의료비용을 수십조원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돈이 없거나 중병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민중의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들에게 민중의술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연결해 주는 등 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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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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