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 우리는 죽어 가는 사람을 살려 놓아도 법정에 서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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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화타로 불리우는 장병두할아버지 (102세)의 구명운동에 동참을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장할아버지는 많은 불치병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오셨고, 현재 치료중이거나 치료를 기다리는 절박한 환자들이 수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련 네이버카페에(http://cafe.naver.com/lovelifejang.cafe) 가보시면 그 절박한 상황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장병두 할아버님의 의술의 신빙성 논란에 대해서는 아래의 첨부글과 카페에서 확인을 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구명운동을 위한 서명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61.100.9.211/~stivej/sign_in.php



여러분, 장병두할아버지 문제는 비단 장병두 할아버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의학의 존폐여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존 의료계라는 거대한 기득권 세력의 이익지키기로 국민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전통의 의료 혜택과 노하우를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체의학,, 왜 불법이 되어야 합니까??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있는 권리를 찾게 해야합니다. 그러기에 이번 장병두 할아버지에 대한 구명운동은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그럼, 사건 관련하여 미국황제한의대의 한 교수님이 쓰신 글을 참조하시어 장병두 할아버님 사건을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씨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군산시의 한 주택에서 무면허 약사인 조카의 안내를 받아 환자들을 진료해 3천여 회에 걸쳐 환자 1인당 50만 원씩 모두 13억 98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집행유예와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항소심 첫공판을 앞두고 있다.



윗글은 신문에 난 기사 중에서 장 할아버지에 대한 혐의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장 할아버지는 2003년 5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약3년3개월동안

3천여 회에 걸쳐

환자 1인당

50만원씩

모두 13억9800만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쉬어가는 자리

검사 참 대단합니다. 약14억이라면 될 것을 13억9800만원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000여회라면 참 많은 수의 진료인데

이 말은 웬만한 수련의 수련기간과 맞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혐의 내용 중에서 어디를 봐도

의료분쟁이나 의료사고에 대한 것이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로

무면허자가 의료법을 무시하고 멋대로 시술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의료사고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는 없습니다.



검사가 기소할 때

장 할아버지를 봐줄리가 없다면

3000회 진료하고도

단 한 건도 의료사고가 없었다면

이거 대단한 것 아닙니까?



더군다나

90세가 넘은 분이

진료하였다면

위대한 국민상이라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위대한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남들은 쉽게 90세이상을 살지 못하는데 장 할아버지는 90세가 넘었고(할아버지 말씀으로는 100세가 넘었다고 하심)



둘째 그 흔한 의사면허도 없이도 혼자 공부하거나 졸업장을 인정못하는 개인교습을 통해 의술을 익혔는데도 3000회 진료하는 동안 단 한 건도 의료사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한번에 50만원씩을 내고 진료를 받았던 환자나 가족들이

발벗고 나서 장 할아버지를 위해 구명운동을 하거나

직접 시간을 내어 증인을 자처하는 것을 보면

이것 대단한 것 아닙니까?



누구 요즘에 자기 할일을 놔두고

시간을 내어 증인으로 나섭니까?



그러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 해답을 그분이 쓴 글에서 찾았습니다.



세상에 가장 소중한 자신의 딸을 고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무엇입니까?

정부는 왜 의사면허제도를 만듭니까?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검사의 기소한 내용을 보아도

이미 장 할아버지는 3000회 진료하여도

의료사고가 없었다는 것이므로

한의사 면허제도를 만든 본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므로

장 할아버지가 단지 면허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13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세금을 내는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전과 달리 막힌 사회가 아니라

열린 사회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학벌이 없어도

능력만 있으면

회사 임원이 되는 것도

더이상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면허가 없어도

병을 고치는 이를

처벌하지 않는 사회가

되면 어떨까요?



처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면허를 아예 주고

떳떳하게 치료하게 하면 어떨까요?



향토명의
민족의술은 통곡한다!
<민족의술은 통곡한다!>

- 의사, 한의사들과 의료정책 책임자들에게 고하노니, 눈 있는 자
보고, 귀 있는 자 듣고, 생각 있는 자 깨달을 지어다 -

풍토와의 합일은 의술의 근본

의술이 그 나라 그 민족의 생활조건인 국토, 기후, 체질, 습성, 성격 등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 발전되는 것은 자연적 진리이다. 소위 풍토합일이나 신토불이가 의술에서 만큼 정확하게 적용되는 영역은 없다. 사람의 몸과 마음이 그것이 탄생하여 자란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과 분리될 수 없고, 치료의 방법도 그에 맞추어 형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고로 병이 있는 곳에 치료방법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어느 나라든지 자국의 전통의술이 치료술의 근본이 되고, 그것으로 부족한 부분에 외국의 의술을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제 민족의술을 철저히 멸시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

한국도 의료법상으로는 치료자격에 의사와 한의사를 두어 전통의술을 제도 속에 포섭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흉내일 뿐이다. 우리나라 국공립대학에는 한의과대학이 한군데도 없다. 민족의학을 국가와 공공단체가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국공립대학이 양의학을 가르치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두고 있음에 비추어보면 이는 전통 민족의학을 철저히, 공공연히 멸시하는 처사이다. 민간에서 알아서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는 것이다. 그 결과 겨우 11개의 사립대학에만 한의과대학이 있다. 그나마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에는 한군데도 없다. 민간에서도 천대받고 있는 셈이다. 의료 시설과 운용의 실제에 있어서도 철저한 양의학 중심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제 민족의술을 이렇게 스스로 멸시, 천대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 또 있을까?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 의술의 근본이 풍토합일이라는 근본적인 이치를 이해한다면 이 나라 의료제도는 정말 어리석고 줏대 없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오래 전에 질병의 70% 이상이 각국의 토착의술로 치료될 수 있음을 밝히고 토착의술을 제1차 의료수단으로 활용하라고 세계 각국에 권고한 바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인식을 이 나라는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의료정책 책임자들은 의료제도를 이렇게 만든 합당한 이유를 국민 앞에 명백히 설명해야 한다.

왜 한의사들은 이런 잘못된 제도에 항의하지 않는가?

민족의술의 시술권은 제도적으로 한의사들에게 독점되어 있다. 권한에는 책임이 동반된다. 그런데 민족의술을 책임진 한의사들은 왜 이렇게 잘못된 의료제도에 항의하지 않는가? 민족의술의 자존심이 위와 같이 형편없이 짓밟히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사리에 전혀 맞지 않는데도 한의사들은 왜 50년이 넘도록 왜곡된 의료제도를 시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국민 앞에 그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보라! (근년에 서울대학교가 의과대학 안에 한의학연구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한의과대학과 한의사 단체가 반대하여 무산된 일이 있는데, 그 반대의 명분은 무엇인가? 국민의 건강을 염려해서인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인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인가?)

한의과대학의 엉터리 교육방식

민족의술의 시술권을 독점하고 있는 한의과대학은 어떤 방식으로 민족의학을 가르치고 있는가? 거의 전적으로 서양식 교육을 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 서양식 교육방법으로 한의학의 본령이 제대로 교육된다고 보는가? 그렇게 해서 민족의술의 생명력이 잘 계승 발전된다고 보는가?
우리 민족의학이 자연과 생명의 이치를 고도로 깨친 현자들의 지혜에 의한 통찰에서 비롯된 의학임을 인정하는가? 그렇다면 민족의학의 본령에 이르려면 지혜를 갈고 닦는 것이 필수적임을 인정하는가? 그 지혜의 계발은 지속적인 심신수련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그것을 우리 선현들이 성취한 방법이 신선도 수련법이었음을 인정하는가? 한의과대학에서 이런 심신수련법을 가르치는가?
한의학의 본질이자 특질이 심신(心神)의학이고 기미학(氣味學)임을 인정하는가? 심신(心神)을 닦지 않고 기감(氣感)을 기르지 않으면 어떻게 환자의 마음을 통찰하고 기미(氣味)를 알겠는가?
심신수련을(하다못해 기수련이라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한의학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운다는 말인가? 서양식 교육방식으로 그것이 가능하기라도 하다는 말인가? 이는 마치 모체의 양수 속에서 열 달 동안 길러진 적이 없는 아이가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 그래서 이미 ‘절반의 한의학’ ‘절름발이 한의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을 아는가?
환자의 심신(心神) 상태를 통찰하지도 못하고, 기감이 없어서 맥진도 제대로 못하고, 기미(氣味)를 파악하는 능력이 계발되지 않다보니 양의학의 진단방법이나 기계를 통한 진단에 의존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이것이 정통 민족의술의 계승 발전이라 할 수 있는가?

민족의술의 영역 위축을 자초한 한의학

또 묻는다. 한의과대학에서 그나마 제대로 가르치는 흉내라도 내는 것이 한약 외에 또 있는가?
민족의술의 영역은 실로 광범위하다. 전통 한약 외에도 민약, 단방약초, 침, 뜸, 찜질, 벌침, 부항, 사혈, 약손, 수기법, 음식법, 단식법, 풍욕 등, 대별하기만 해도 수십 가지이고, 그 속에서 또 여러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병을 미리 예방하는 양생술(養生術)까지 포함하면 그 영역은 양의학이 발뒤꿈치에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방대하다. 이 모든 것이 한의학의 본래 영역이었다.그런데 이 중에서 한의과대학과 한의사가 자신 있게 전문가라고 자처할 수 있는 영역이 얼마나 되는가? 겨우 전통한약밖에 더 있는가? 한의과대학과 한의사들이 수 십 년간 민족의학의 시술권을 독점하면서 가르치고 배운 것이라고 해야 겨우 한약 정도 아닌가? (그나마 이론으로만 배우고 실제로는 약재 감별도 제대로 못하는 한의대교수와 한의사들이 있다고 하니, 이 부분 조차도 한의학이 나을는지 민중의술이 나을는지 검증해 보아야 알 일이다.)
한의과대학에 침술을 제대로 가르치는 전문교수가 있는가? 언제부터 있는가? 한의과대학과 한의사들이 ‘돈이 안 되는 의술’도 제대로 가르치고 임상에서 활용하는가?
한의과대학과 한의사들이 민족의술의 시술권을 독점하면서 한약을 제외한 민족의술의 다양한 영역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배우지도 않고 임상에서 활용하지도 않은 결과, 민족의술의 방대한 영역은 극도로 위축되고 말았다. 틀린 말인가?

민족의술의 시술능력을 시합으로 검증하자

한의사들과 한의과대학에 다시 묻는다. 침술을 재야의 무면허 침쟁이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는가? 쑥뜸을 잘 해내는가? 벌침으로 만병을 고칠 수 있는가? 수기요법으로 환자를 고쳐낼 자신이 있는가? 한약을 처방하지 않고 의식주를 조절하는 방법만으로 병을 고쳐줄 자신이 있는가? 단식을 제대로 지도할 자신이 있는가? 환자의 심신(心神)을 바로 잡아줄 자신이 있는가? 물론 한의과대학에서 배우고 스스로 공부한 실력만으로 말이다.
여기에 이의가 있다면 민족의술의 모든 영역별로 한의사들의 대표자들과 민중의술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누가 더 병을 잘 고치는지 공개시합을 해보자.
우리 민족의술은 치료 효능이 즉석에서 바로 확인되거나 단기간에 확인되는 것이 많다. 그러므로 그런 시합은 유용할 것이다.

민족의술의 명맥을 잇는 민중의술

제도 한의학이 이와 같이 민족의술의 시술권을 독점한 이후 부적절한 교육방식으로 한의학의 치료능력 위축과 영역 축소를 자초한 결과, 민족의학은 수 십 년간 크게 퇴보하여 왔다. 많은 민족의술이 명맥이 거의 끊어지거나 지리멸렬해져 버렸다. 중국, 북한, 일본 등 동양의학을 적극적으로 살려온다른 나라들보다 뒤떨어져 버렸다.
그나마 그 맥을 겨우겨우 이어 오고 있는 것은 무면허 돌팔이로 매도당하면서 처벌받아온 재야 민중의술인들이다.
이 분들은 천성적으로 의술의 자질을 타고나서 이를 버리지 못하고 병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의술을 이어오거나, 자신의 지병을 고치기 위해 애쓰다보니 의술을 터득하게 된 사람들이거나, 수양을 통하여 의통이 열리는 등 운명적으로 의료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다.
이 분들은 민족의술에 매료되어 처벌을 각오하면서도 이를 버리지 못하고, 법률보다도 생명이 훨씬 더 소중한 가치임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온갖 핍박에도 포기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분들의 의술마저 50여년의 악독한 고소고발과 처벌 앞에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다. 생계수단도 안 되고 항상 신변의 위협을 받는 이런 의술을 배워서 계승하려는 사람이 적어 전승되지 않고 사라져 간다. 많은 명의들이 그들의 탁월한 의술을 제 가슴에만 묻은 채 세상을 떠난다. 제 정신을 잃고 서구문명에 엎어진 자들의 얼빠진 편견도 민중의술의 기를 위축시킨다. 이대로 두면 이마저 절멸해버릴 것이다.

한의사들이 민중의술을 고발할 자격이 있는가? 양심에 묻는다.

이와 같이 민족의술을 왜곡, 위축시키면서 독점해온 한의사들이 민족의술에 대하여 한 짓이라고는 뛰어난 민중의술인들을 고발하여 처벌받게 하는 일 뿐이었다. 이는 법률을 빙자한 악랄한 만행일뿐더러, 한의사들이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지 양심에 손을 얻고 반성할 일이다.
우선 의사, 한의사 아니면 누구도 치료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의료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악법 중의 악법이다. 그것이 악법임은 “의사, 한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쩌란 말인가?”하는 질문 하나로 자명해져 버린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책임이 있는 국가가 이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못하면서 이런 법을 유지한다는 것은 차라리 희극이다. 국민은 왜 자신의 생명을 살릴 치료방법을 선택할 자유를 박탈당해야 한다는 말인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보더라도 이런 법률은 근거가 없다. 우리 민족은 뛰어난 지혜로 동양의술의 체계를 형성하여 이를 중국 대륙을 비롯한 동양 여러 나라에 전수해 주었으면서도 수 천 년간 시술자격에 제한을 두어 본 적이 없다. 민족의술 자체가 철저한 자연의술이어서 간단하고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없어 시술자격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이술은 누구나 배워서 활용해 왔고, 그것이 우리의 문화가 되고 관습이 되었다. 허준 선생이나 이제마 선생이나 사암도인이나, 우리 의술의 빛나는 선조들 그 누구도 제도의료권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린 사람들이 아니다.
민족의술의 시술권이 제한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가 이 나라를 지배하기 시작한 후인 1914년부터인데, 일제조차도 침사, 뜸사, 지압사, 접골사 등의 전문영역을 두어 누구든지 시험에 합격하면 시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지 한의사에게 모든 의술을 독점시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해방 후 일제의 법을 그대로 계수하였으면서도 시험을 치지 않았고, 마침내 1962년 의료법으로 개정되면서 한의사 독점제로 바꾸었다.
이런 악법을 누가 만들어 주었는가? 바로 양의사들이다. 양의사들은 민족의술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획책하다가 뿌리 깊은 저항에 부딪치자 타협책을 내놓은 것이 양의학처럼 6년제 한의과대학을 만들고 그곳을 나온 한의사만 민족의술을 독점할 수 있도록 제한해버린 것이다. 이는 명백히 민족의술을 죽이려고 한 짓임에도 한의사들은 양의사들이 던져준 독점권이라는 달콤한 꿀에 젖어 저항을 포기해버렸다.
양의사들이 왜 이런 짓을 했는가? 19세기 제국주의 침략의 선봉에 섰던 선교사들과 양의사들은 침, 뜸 등의 민족 토착의술에 무지했던 탓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제국주의의 문화지배를 위해서는 토착문화를 미개하고 야만적인 것으로 몰아갈 수밖에 없었다. 서구 제국주의의 물질문명에 열등감을 느낀 후진국의 지배층과 백성들이 그들의 정책에 세뇌될 수밖에 없었을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치고, 2차 대전 후에 전 세계의 모든 후진국들이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되고 자국의 전통문화를 되찾게 되었는데, 어째서 해방 후 18년이나 지나 의료제도를 정비하면서 새삼스럽게 민족의술을 더욱 죽이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어졌는가? 그것도 당시의 저명한 양의사들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5.16.쿠데타 주역들에게 찾아다니며 로비를 한 결과라고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민족의술을 옥죄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어쨌든 현행 의료제도는 이렇게 해서 엉터리로 만들어진 것인즉, 한의사들의 민족의술 독점권은 민족의술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죽이기 위해 만든 것임에도, 한의사들이 이에 도취되어 비뚤어진 의료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마치 강도가 던져준 소 뼈다귀에 취한 개가 짖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할 것인데, 더 나아가 자신들은 민족의술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병도 고치지 못하면서 그나마 민족의술을 지켜온 민중의술의 명의들을 고발하는 것은 그 개가 오히려 주인을 무는 격이니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의사, 한의사들은 왜 환자들이 면허도 없는 민중의술인을 찾아가는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못 고치는 환자들이 어떻게 할 수 밖에 없는지도 헤아려야 한다. 민중의술이 얼마나 유용한지, 그들의 의술과 어떻게 다른지도 관심 있게 살펴보아야 한다. 면허와 상관없이 병을 잘 고치는 것이 정녕 필요한 의술인지대, 그것이 의자(醫子)의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그런 자세를 가지기는커녕, 의사 한의사에게 못 고치고 고통당하는 환자들을 치료해 준 민중의술인도 가차 없이 고발한다. 아니, 고발당하여법 앞에 서는 대부분의 무면허의료인들은 소위 말하는 ‘돌팔이’(치료능력도 없으면서 속임수로 치료하는 자)가 아니라 병을 잘 고친다고 소문나고, 그래서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고발당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고발하는 것은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청탁수사, 함정수사도 서슴치 않는다. 한의사들은 심지어 그들이 수업료를 내고 배운 재야의 스승들조차도 때로 고발을 한다. 어처구니없는 비양심의 극치다. 그것이 사람으로서 할 짓거리인가?

민족의술을 이렇게 천대, 방치해도 좋은가

우리 민족의술은 이렇게 천대받고 방치되어도 마땅한 것인가? 그렇게 가치가 없는 것인가? 1970년대부터 동양의학은 서양으로 건너가기 시작하여 대체의학, 보완의학이란 이름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놓인 것이 침술, 약초, 수기요법 등이다. 이제는 그 의술들이 서구 의사들의 임상처방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여 대체나 보완의 차원을 넘어서 오히려 주류의학이 되었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벌써 대체의학이라는 개념보다는 통합의학이란 용어를 쓴다.
이와 같이 서구 선진국에서 각광받는 것이 제 본토에서는 천대 멸시 받는다. 제정신이 아니다. 그 의술들이 이제 서양의학의 탈을 쓰고 이 나라에 역수입되어 올 것이다. 그 꼴을 어떻게 당할 것인가? 그럼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민족의술을 천대하고 있는 이 얼빠진 짓은 대원군의 쇄국정책보다도 더 악독하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세계에 퍼지지 아니한 탁월한 토종의술들이 많이 있다. 쑥뜸이 대표적인 것이고, 죽염, 생소금 등도 그러하다. 그것들을 빨리 살려서 세계로 수출해야 한다.

현행제도 타당한지, 한의사들 스스로 대답해야

제도적으로 민족의술을 독점하고 있고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이 스스로 나서서 현행 제도가 타당하고 바람직한지 말해야 한다. 세계에 유례가 없고, 동양 4국의 어느 나라에도 없는 폐쇄적이고 소극적이며 역사와 문화 전통에도 전혀 맞지 않는, 의술의 국제경쟁 시대에 경쟁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민족의 의료자질을 완전히 죽이고 있는, 헌법의 이념과 정신에도 어긋나는, 경제나 산업 정책적으로도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이런 제도가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민족의술의 생명력을 소생시키는 자유롭고 유연한 제도로 적극적인 개혁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주장해야 한다.
그것이 민족의술의 양심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의자의 본질로 돌아오는 길이다. 뒤늦었지만 민족과 역사 앞에 의료 지식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길이다.

합리적으로 고칠 길 얼마든지 있어

민족의술에 대한 국가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
우선 객관적으로 보아도 위험성이 별로 없는 간명한 의술들은 국민 일반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 그것이 민족의술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 및 기본권의 최대보장, 최소제한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정신에도 부합한다.
약간의 위험성은 있으나 단기간의 교육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의술은 단기교육제도를 통하여 면허를 주는 길을 다양하게 열어야 한다. 위험성이 조금 더 높은 의술은 교육기간을 더 길게 하면 된다. 지금처럼 의술의 종류와 성질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6년제 한의과대학을 나와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일이 전통의술에 대하여 스무 개가 넘는 자격을 단기교육을 통하여 수여하고 있는 것을 배울 일이다.
한의과대학은 지금처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의술까지 독점하여 국민 간에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유용한 의술들을 사장시켜 병도 잘 못 고치면서 권한만 독점하는 천덕꾸러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간단하고 별 것 아닌 의술을 가지고 일반 국민과 싸우는 꼴을 계속 보여서는 안 된다. 그 독점권은 본래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자유를 뺏어간 것이므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대신에 고급 민족의학의 연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적어도 민중의술 몇 가지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한의과대학에 들어가서 민족의술을 더 깊고 높게 연구, 발전시켜 진정한 권위를 확보하여 존경 받는곳으로 바뀌어야 한다.
민중의술은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하고, 그 다양하고 넓은 의술의 토양 위에서 한의과대학이 그것을 심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민족의술의 체계가 정비되어야 한다.

민중의술 명의제도 만들어야

오래된 돌담장도 문화재가 되고, 물건 잘 만들고 연주 잘해도 명장, 명인칭호 듣고 인간문화재가 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제 민족의 수 천 년 얼이 담긴 세계 최고의 민족의술은 잘하면 잘할수록 수갑 채워 감방에 집어넣는다.
조상들의 영령이 통곡하고 하늘이 통탄한다.
민중의술의 분야별 명의들은 의료제도와 관계없이 문화적 역사적 차원에서라도 ‘명의’로 지정하여 대접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것이 사람의 도리이고 국가 사회의 체면이다.

민족의 의료정신 회복해야

우리 민족의술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에 뿌리박은 순리와 지혜의 의술이라는 점이 최고의 자랑이다. 그것은 간명하고 밑천이 들지 않는 것이어서 의술을 베풀고도 돈을 받지 않는 미덕을 지녔다. 오늘날의 상업주의 사회에서도 사회적 부담 없이 무상의료를 실질적으로 가능케 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가히 전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다. 그 정신과 지혜와 미덕을 민족의술의 회복을 통해서 되살리자.

어처구니없는 얼빠진 의료제도 근 100년. 그 수난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술은 통곡해 왔고 지금도 통곡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통곡을 걷고 희망으로 나아가자고 민중의술은 제의한다. 의사, 한의사들에게, 정부에게, 국회의원들에게, 대법관, 헌법재판관들에게, 판검사들에게, 모든 국민들에게 -.

▶ 황종국(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1)혈액건강법
1995.8월 발행 /도서출판 글사랑 /의학박사 오카다 이코 著, 의학박사 조용수 감수

동양의학에는 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병은 오직 一毒이 원인인데 그 일독이란 체내의 모세혈관에 엉겨 붙어서 움직이지 않게 된 나쁜 피 즉 어혈[瘀血]을 말하며, 3,000년의 역사를 가진 동양의학에서 오랜동안 주창되어 왔으며현대에 와서는[만병어혈설]이 의학박사들에게도 깊은 관심으로 연구되면서 뜻있는 의학박사들은 서양의학의 한계와 잘못된 점을 불식하기 위하여 동양의학의 연구에 심취해 가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양에서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라든가 [우주를 정복했다]라는 식으로 흔히 표현하는데 그들의 문화의식으로 보면 자연은 그비밀을 파헤치고 정복하기 위한 대상에 불과하며 인간이란 자연과 대립하며 그것을 지배하는 존재로본다. 인간도 자연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을 그 전체에서 떼어내어 인간을 절대시하고 자연을 적대시하는 서양식의 생각은 의학에도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서양의학은 병을 적대시하여 증상에만 관심을 두고 對症療法에 시종하는 수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병의 증상이라는 것은 단지 부분적 표면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그것을 없애 버리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藥理學 책의 시작말은 '藥은 毒이다'라고 하면서 암 수술후의 방사선요법이나 항암제요법은 살충제로 해충을 죽이는 것과 같이 문제부분을 독으로 제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인체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유기적인 결합체로서 대증요법에 쓴 약은 전신에 효력을 미치게 되며 암을 제압하기 위한 독은 인체의 모든 장기의 기능을 만신창이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병의 증상을 독으로만 제압하려고 하는 대증요법은 잘 듣는 약일수록 약성이 강하여 더 큰 부작용을 일으켜 병이 낫더라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비극을 피할 수 없으며, 부작용으로 얻게 되는 또다른 병[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또다른 약의 투입은 필연적이므로 갈수록 약의 투입종류와 양은 점점 늘어 가기만 한다.

혈액은 잠시도 쉬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으로 모든 장기의 기능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불필요해진 것을 회수하여 폐와 신장을 통하여 배설시킨다. 혈액이 운반하는 것은 갖가지 영양소와 산소등의 에너지재료 외에도 호르몬과 면역체, 중간대사산물, 종말대사산물 등이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인체는 건강 그 자체이며 아플 이유도 일찍 늙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50세 정도에는 각종 장기에 섬세하게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은 절반 이상이 막혀있다고 본다. 혈액이 걸쭉해져 粘稠度(끈기)가 더해지면 혈관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과잉영양소를 부착시켜서 핏길을 좁히게 되어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일으키게 되며 아픈 부분의 장기에 분포된 가느다란 모세혈관들은 각자의 연령% 만큼막히게 됨으로서 각 장기의 체세포활동은 갈수록 떨어지게 되어나아가서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켜 목숨을 빼앗게 된다.

현대의학은 이와같이 질병의 근본원인을 찿아 그것을 제거하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대증요법 즉 눈에 보이는 결과(증세)만 제거하려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왔으며, 결과를 毒으로 제압하는 과정에 온 몸의 기능은 더 떨어지게 되고 또한 결과를 일시 제압하여도 그 원인은 그대로 있으니 재발을 면치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1943년에 혈청면역학으로 의학박사가 된 著者는 병의 원인을 위와 같이 명쾌히 설명하였으며, 그 치료방법에 들어가서는 식사비법, 운동비법, 호흡비법, 마음가짐 등의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수 많은 환자들를 치료하여 명성을 얻게 된 치료의 사례를 들고 있다.


(2)心天瀉血療法
http://www.simcheon.co.kr
2000.7월 초판발행, 2005.7월 현재 43판 인쇄 / 심천출판사

우리 인체는 눈으로 보기에 한 덩어리로 형성되어 있으니 단지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하지만, 인체는 미생물체(체세포)들의 집합체로서 각 체세포들은 서로 역할분담을 해서 인체 각 부분에 필요한 성분들을 만들어 가면서 활동하고 있으니 체세포 하나하나가 각각 독립된 생명체인 것이며, 모든 장기의 체세포들은 각 장기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에 혈액의 공급이 원활해야 먹고 숨쉬면서 맡은 기능을 다하게 되나 어혈로 모세혈관이 막혀 있는 장기의 체세포는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차단되니 먹고 숨쉬지 못하여 수면상태로 있게 되므로 본연의 역활을 하지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45일 주기로 세포분열을 해서 새 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 노화상태가 깊어만 가는 것이다.

심천사혈요법의 기본 요지는 인체 스스로의 기능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어혈제거를 인위적으로 해 줌으로서 원래의 생체기능을 회복시켜 각 체세포 스스로의 활동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만이 이치적으로 맞는 근본치료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각 모세혈관에 정체되어 있는 어혈만 제거한다면 핏길이 열리어 영양분과 산소 등이 원활하게 공급되니 체세포들은 본연의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되어 생체기능은 스스로 회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著者는 한약처방론, 침술, 부항, 지압, 물리치료,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의 치료방법은 근육과 혈관을 따뜻하게 하여 어혈을 조금 묽게 함으로서 다소 효과를 보기는 하나 얼마 후 재발하게 되는 일시적인 치료방법에 불과하다고 하였다.동의보감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한의학 책의 한약처방론에는 아픈 증세와 처방전만 나와 있지 그 약을 먹으면 왜 질병이 치료되는가 하는이치를 설명한 것은 없으며,이것이 한약처방론의 가장 큰 약점이고 한의학이 빨리 발전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대증요법의 서양의술은 아픈 부위에 독을 써서 증세를 없애는 방법이니 아픈 부위는 일시적으로 고쳤으나 시간이 갈수록 인체를 더욱 망가뜨리는 [의사를 위한 의술]이지 [환자를 위한 의술]이 아니라고 비판하였다.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서 토론을 제의합니다 - 황 종 국

■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서 토론을 제의합니다


"민중의술살리기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엽시다"

-- 황 종 국--

<Ⅰ>

세상만물이 다 이치대로 삽니다. 나무도 풀도 짐승도 곤충도 자연이 정한 원리대로 살다 갑니다. 그런데 유독 사람만이 그러질 못합니다. 스스로 온갖 고통과 갈등을 만들어내어 그 속에서 허덕이다 한을 남기고 갑니다.
왜 그럴까요?
언필칭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민족의 경전 삼일신고에 보면 하늘이 만물에게 性(성품), 命(목숨), 精(정기)이라는 세 가지 참됨(三眞)을 주었는데, 사람은 이를 온전하게 받았으나 다른 사물들은 치우치게 받았노라(人全之 物偏之) 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람만이 하늘의 성품을 그대로 받았다는 말인데, 하늘은 전지전능 무소불위 하니, 그렇다면 사람의 성품도 그러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본래 성품, 즉 본성입니다. 그러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이 맞지요.


그런데 바로 이 점, 즉 사람이 본성이 전능하기 때문에, 이치에 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유의 능력을 잘못 쓴 것이 온갖 삿된 욕망이고, 그로 인해 초래된 것이 갈등과 고통입니다. 그러니 모두 스스로 자초한 것이지요.


우리 조상들은 자연이 준 본성대로 살고 이치대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도리라고 알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옛날에는 이치와 도리가 살아있었지요. 그 자연이치와 도리 속에서 살아오면서 형성되고 내림되어온 의술이 자연의술, 곧 우리 민족의술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민중의술살리기 운동을 하는 것은 그 조상들이 했고 물려준 대로 되돌려 놓아 달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것은 본래 무슨 거창하고 이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대대로 해온 대로 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을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이 땅을 지배하면서 억압하기 시작했고, 해방 후 서양세력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그들과 그 앞잡이들이 더욱 멸시하게 되었으며, 5.16 군사쿠데타 이후에는 어쩐 일인지 아예 말살하려고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무엇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우리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기를 근 100년 아닙니까! 그 동안 우리는 우리의 몸과 생명을 다루는데 있어서 자연스러움을 잃었습니다. 이치와 도리도 잃었습니다. 억지와 왜곡과 억압이 우리의 몸과 생명을 지배해왔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이것이 대단히 잘못된 일임을 자각하고, 하늘과 자연과 조상들이 준 그 자연스러운 생명으로 되돌아가자고 일어섰습니다.
그렇게 일어선 것이 공식적으로 1년 9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그 일어남의 뜻은 크고 밝았습니다. 효과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우선 음지에서 핍박받고 신음하던 민족 민중의술이 당당하게 양지로 나와서 ‘내가 여기 있노라’ 하고 외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로부터 가난한 서민에 이르기까지, 병 잘 고치고 돈 안 드는 우리의 민중의술이 있고, 그래서 민중의술을 살리려는 국민운동이 일어났고, 그것이 일리가 있고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제도가 잘못 되어 있고, 뭔가 국민을 위하여 고쳐져야 할 것이라는 공감대도 상당히 형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거부반응조차 받았던 민중의술이라는 용어도 이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수확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민중의술 살리기 운동의 취지를 접하면 누구나 좋아하고 공감합니다. 이 점을 확인해 가면서 우리는 이 운동이 옳은 일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중의술은 역시 우리 민족의 핏줄과 유전자 속에 맥맥이 흐르는 우리의 본디 모습임을 감출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열악한 조건 때문에 운동이 충분히 전개되지 못한 탓으로 백성들에게 덜 알려졌고, 근 100년을 내려오면서 외세에 의하여 억압된 심리를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있을 뿐인데, 이는 우리의 노력으로 운동이 확산되어 가면서 저절로 해소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뿌린 씨앗들이 싹이 터서 자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희망이 생기고, 더 열심히 잘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Ⅱ>

그런데, 이렇게 민중의술의 싹이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는 반면에 한쪽에서는 또 시들어가는 싹들도 있습니다.
민중의술연합은 애초에 광역단위의 지역연합으로 각자 출범했습니다. 처음부터 전국단체를 만들 여건이 안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둘 결성된 지역연합의 대표들이 모여서 자연히 전국단체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 전국단체가 지역연합의 활동을 이끌고 지도하고 격려해서 지역연합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전국적인 운동의 목표와 방법을 제시해서 거국적인 기운을 앞장서서 결집함으로써 의료제도의 개혁과 민중의술의 보급을 통한 생명과 나라 살리기로 나아가도록 한 것이 당초의 취지입니다.
그런데 지역연합 중 일부는 창립 당시의 정신과 힘을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유명무실해져버렸습니다. 여기에는 민중의술살리기 국민운동을 자기 돈벌이와 선전에 먼저 이용하려고 사심(邪心)을 가지고 접근한 자들의 소행도 큰 작용을 하였습니다. 밥상차려 놓으니 수저도 들기 전에 똥파리들이 먼저 설쳐 밥맛을 잃게 한 꼴입니다.
전국적인 힘을 결집하는 데도 실패하고 있습니다. 지역연합 활동이 쇠퇴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역시 전국적인 지도력의 부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전국단체가 지역연합을 유기적으로 지도하면서 힘을 불어넣어 발전하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전혀 못해주다 보니, 마치 물을 얻어먹지 못한 꽃나무가 시들듯이 지역연합이 시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참에 전국단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을 분명히 정립하여 회원들에게 제시하는 일.
② 의료제도개혁과 민중의술의 자유를 위하여 정치적, 입법적, 행정적, 사법적,
시 민적, 국제적인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일.
③ 의료개혁 방향을 확정하기 위하여 전 국민적인 토론회를 개최하여 여론을
일으키고 결집하는 일.
④ 지역연합의 활동을 지도.지원하고, 전국적인 유대를 공고히 하여 일사불란
하게활동하도록 조직을 구축하는 일(지역연합 미 창립 지역의 창립 유도
포함).
⑤ 교육, 치료, 운동의 3박자를 통하여 국민적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일.
⑥ 민중의술의 명의를 발굴하여 보호, 지원, 활용함으로써 민중의술의 치료역량
을 극대화해 나가는 일.
⑦ 민중의술 치료사례집을 계속 발간하여 기초자료를 축적해 나가는 일.
⑧ 민중의술 학술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학문적 체계를 정립해 나가는 일.
⑨ 통합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신문을 발행하는 일.
⑩ 유관 시민단체와의 연대와 협조 체제를 광범위하게 구축하는 일.
⑪ 민중의술의 국제적 활동을 추진하는 일.
⑫ 재정적 기초를 튼튼히 하는 일.

대충 정리해도 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역할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최근 민중의술살리기운동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호재들이 여러 가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료법 개정 작업을 둘러싼 논란, 의사협회의 국회의원 금품로비 사건, 102살 명의 장병두 할아버지의 수사와 재판을 둘러싼 생명의술살리기 시민운동 단체의 출범과 활동 및 이에 대한 언론과 인터넷의 큰 호응 등이 그러한 것입니다.
연말의 대통령 선거를 향한 부산한 움직임 속에서 민중의술이 이 기회를 활용해보려고 하는 움직임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적어도 200만 표 이상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치고는 참 이상한 현상입니다.
이대로 갈 것입니까?
그러나 이대로 가면 민중의술살리기운동의 꿈은 이루어질 기약이 없습니다. 우리 백성들은 또다시 우리의 생명을 주체적으로 살리지 못하고 의사와 한의사의 상업주의적 폭력에 내맡기는 예속과 굴종의 의료노예상태로 방치되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외국 의료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대로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활력과 전망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여유부릴 상황이 아닙니다. 모두 사심을 버리고 원점으로 돌아가서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모아야 합니다.


<Ⅲ>

한 가지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위에서 열거한 전국단체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중심본부가 창설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말로만 하고 실행이 따라주지 못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실천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가진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 조직이 결성되어 본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민중의술살리기 운동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면서 다소의 성과라도 낼 수 있었던 것은 서울경기연합에서 해 온,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및 국회를 상대로 해 온 의료제도개혁 노력과, 부산경남연합에서 해 온 홈페이지 운영, 신문발행, 시민강좌, 치료봉사 활동 덕택입니다. 우선 이 기능을 한군데로 통합하여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여기에 사람을 더 추가하고 기능도 더 강화하여, 위에서 본 12가지 기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본부를 만듭니다. 그 본부는 기능별로 조직된 ‘팀’으로 구성됩니다. 그 본부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뭉쳐서 구성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운동본부와 지역활동 간의 관계를 본부와 지부 관계로 설정하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부가 지부를 통솔하면서 지도, 지원하고 상명하복하면서 일사불란하게 하나로 운영되는 중앙집권체제로 가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존의 지역연합과 전국단체의 구성이 지나치게 민주적 원리에 치중하여 강력한 통합력과 지도력을 발휘하기가 애초부터 어렵게 되어 있었고, 의식과 능력의 부족으로 민주성마저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다는 반성이 깔려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부를 지금의 지역연합처럼 실속 없이 광역단위로만 해 놓지 말고 지역의 크기에 관계없이 시, 구, 군, 면, 동 단위든 단체 단위든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열어두자는 것입니다.
단, 지부를 설립하려면 기본적으로 사무실을 갖추고 교육과 치료봉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해야 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요건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예컨대,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어떤 사람이 사무실을 갖추고 교육과 치료봉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여 지부설립 신청서를 본부에 제출하면 요건을 확인하여 지부로 승인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는 원래 민중의술운동이 마을 마을마다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세웠던 당초의 취지와도 부합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민중의술 운동의 조직을 일신하여 새롭게 출발해 보자고 제의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데도 먼저 충족되어야 할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재정입니다. 그러나 재정은 뭉치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합니다. 그래서 결국 요체는 뭉치느냐(뭉치게 할 수 있는 지도력이 확보되느냐) 못 뭉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뭉치지 못할 이유가 있습니까? 그것을 해 낼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서지 못하고, 흩어진 구슬이 꿰어지지 못했을 뿐입니다.


<Ⅳ>

저는 새롭게 구성할 운동본부의 명칭을 아예 「민중의술로 생명살리기 세계운동본부」로 정하자고 제의합니다.


한국 민중의술의 목표와 사명은 어차피 전 인류를 살리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놀랄 정도로 빠르게 하나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뿐더러 우리 민중의술의 가치에 대한 인식도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높습니다. 이 썩어빠진 나라의 버릇장머리가 외국에서 인정받는 것이면 무조건 좋아라고 수입하는 것도 우리가 해외로 먼저 눈을 돌리는 전략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하는 김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아우르는 큰 틀과 큰 전망을 가지고 크게 한번 나가보자는 것입니다. 세계화의 시대 흐름이 우리를 손짓하고 있습니다. 못해 낼 이유가 없습니다.

주장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① 민중의술을 살리고 의료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
이 뭉쳐서 「민중의술로 생명살리기 세계운동본부」를 창설합니다.
② 그 본부에는 본부가 해야 할 역할(기능)별로 팀을 만들어 운영합니다.
총괄기획팀, 의료제도개혁팀, 사법대책팀, 여론형성팀, 홈페이지관리팀, 신문제
작팀, 학술팀, 명의보호팀, 자료편찬팀, 치료봉사팀, 교육팀, 대외협력팀, 지부관
리팀, 국제활동팀 등이 구성될 것입니다. 각 팀에는 유능한 인재들을 속속 영입합
니다.
③ 본부 산하에 지역별(지역범위 불문), 단체별로 지부를 둡니다. 본부와 지부는
지도, 지원, 협력 및 상명하복관계로 합니다. 지역 단체들이 뭉쳐서 중간조직으
로 광역단위의 지역연합을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이 개혁안을 기준으로 해서 전국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합니다. 물론 이것보다더 좋은 대안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표명되어야 합니다. 토론의 일시와 장소는 아래와 같이 정하겠습니다.

• 일시 :2007년 7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 장소 :부산경남연합 회의실 (부산 558-8275, 8270, 8269)

제안 취지에 찬성하고 세계운동본부 운영에 참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당일의 토론회에 참석할 시간이 되지 않는 분은 아래 전화로 동참 의사를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도 좋습니다.
011- 9531- 9009 (황종국)

생명으로 태어나서 그 보람을 발휘하는 일입니다. 생명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입니다. 우리의 본디 모습을 되찾는 일입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서 새로운 함성으로일어섭시다. 대한민국은 본래 위대한 나라입니다.

A
협조와 배려를 잘해

싸우는 걸 싫어하고, 주위와의 조화와 화합을 중시하는A형은 뭐든지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심이 있는 타입. 또 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솔직한 면도 갖고 있어.

성실하고 예의가 바르지

일반적인 상식과 룰을 중시하고 책임감도 강한 성실한 성격이야. 그래서 학교나 단체 생활에서 신뢰도가 높고, ‘너한테 맡기면 안심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예의가 바르고 순종적이라 손윗사람에게도 평판이 매우 좋아.


신중하고 실패가 없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에 딱 맞는 사람이야. 항상 앞에 앞일까지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크게 실패하는 일은 없을 거야. 또 자기의 분수를 알고 무리하지 않는 편안한 생활을 좋아해.

심지가 굳은 노력파야

어른스럽게 자기를 너무 주장하지 않기 때문인지 약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은 남보다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타입. 일단 목표를 정하면 사소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어.


꼼꼼하고 깨끗한 걸 좋아해

자기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치워두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 A형은 정리 정돈을 좋아해. 책상 위나 집 안이 어질러져 있는 걸 참지 못해 항상 잘 치워. 또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하므로 약속에 늦는 일은 거의 없어.

순수하고 성실해

순수한 정신의 소유자로 상대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기도 상대를 배신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특히 연애할때는 이런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안심하고 만날수 있지.


비관주의로 자신감이 없어

사물을 나쁘게만 생각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향이 많아. 항상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일이 전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너무 남에게 맞추려다 보니까 필요 이상으로 참거나 상대에게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인간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야.

우유부단해서 찬스에 약해

이것저것 심사숙고하는 타입이라 어떤 일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고, 주위 사람을 지겹게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찬스를 놓칠 적도 있어. 자기의 직감을 믿는 편이 좋아.

소극적으로 자기 PR에 약해

스스로 먼저 나서서 행동하기보다 남의 뒤를 따라가야 안심하는 타입이야. 또 자기 주장과 자기 PR에도 약해, 좀처럼 상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면도 있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란 말을 듣고 상처받는 경우도 있어
O
밝고 너그러움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고, 과거의 실패에 구애받지 않아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는 타입. 항상 밝고 남의 실패와 잘못에도 관대하므로 주위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어.

리더십이 있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하는 동정심이 많아. 또 동료애도 강하고 통솔력도 있으므로 그룹의 리더 역할에는 딱 맞아. 주위의 의지가 크면 클수록 의욕이 넘치는 타입.


부정과 교활함이 싫은 정의파

부정 부패나 왜곡을 싫어하는 성격. 약한 자를 돕고, 예를 들면 상대가 권력자라도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맞설 줄 아는 정의파야.

겉과 속이 같은 솔직한 타입

말을 돌려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성격으로, 쉽게 친근감을 주는 타입. 또 상대의 마음을 열거나 좋은 면을 찾는 데 탁월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친구들이 많고, 주위에서의 도움도 많아.

지는 걸 싫어하는 노력파

사소한 것이라도 지는 걸 싫어하는 끈기의 소유자로, 상당히 지는 걸 싫어해. 다소의 곤란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착실하게 추진하는 타입. 자기가 결정한 것을 해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고 무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력하는 타입이야.

자립심이 왕성하고 실무 능력이 우수

자립심이 왕성하고, 행동력도 있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상황 판단력도 매우 우수해. 또한 일도 열심히 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경우도 많아.


제멋대로 굴고 지배적

무슨 일이든 자신만만한 자신가로 자기 주장이 강한 성격이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 또 지배적인 면도 있어서 자기의 의지대로 상대를 움직이려고 무리한 요구를 할 때도 있어.

기분파로 좋고 싫음이 분명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변덕을 부리거나 힘들게 할 때가 있어. 또 사람에 대해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싫은 사람에 대해서는 무척 냉혹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미움을 사는 경우도 자주 있고 비교적 적도 많아.


아첨과 거절에 약해

정이 두텁고 아첨에 약하기 때문에 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있어. 또 단순하고 사람이 좋기 때문에 남들한테 이용당하거나 속임을 당할 적도 많아.

고집이 세

의사가 강한 것은 좋지만, 일단 한번 말한 것은 주위에서 뭐라 하든 절대 움직이지 않는 완고한 데가 있어. 그래서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적도 많아.
B
끙끙거리지 않는 낙천가
밝고 개방적이라 천성이 편안한 B형은 사물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타입. 어떤 상황에 놓여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싫은 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아. 어려움을 힘들게 받아들이지 않는 낙천적인 사람이야.

행동이 가벼운 행동파

에너지가 넘치고, 일단 흥미를 가지면 당장 실천하는 행동주의자야. 앞일을 걱정하거나 실패가 무서워서 행동을 자제하지 않는 믿는 대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타입.

호기심이 왕성하고 새로운 걸 좋아해

호기심 안테나가 높아 관심의 대상이 무궁무진한 타입이야.이거라고 생각한 것은 온갖 방법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도전 의식도 강하고 트렌드에는 매우 민감해. 또 사람이 흥미를 갖지 않는 마이너한 분야에 남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도 있어.


유니크하고 풍부한 상상력

고정 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의 소유자야. 그래서 사물을 보는 시각도 유니크해 주위의 의표를 찌르는 아이디어가 풍부해. 또 모방을 싫어하고 독창성이 강한 것도 B형의 타고난 소질이야.

낯가림을 하지 않고 붙임성이 좋아

밝고 경쾌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우호적으로 대하며 낯을 가리지 않아.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의 개성을 표현하고 생각한 것은 뭐든지 표현하지만, 악의가 없이 유머러스하기 때문에 남의 미움을 사는 일은 거의 없어.

자유분방한 자유인이야

남에게 자기를 잘 보이려고 작위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자유인이야. 괴로워하기보다 기분 좋은 걸 좋아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기 스타일을 추구하는 타입이야. 남을 속박하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싫어하고 자유를 무지무지 사랑해.


일반적인 상식과 룰에서 벗어난 타입

마이 페이스를 추구하는 B형은 상당히 주관적인 데가 있어. 그렇기 때문에 협조성이 결여되어 있고, 단체 행동과 조직 사회 속에서는 아무래도 물 속의 기름 같은 존재야. 항상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서 주위 분위기를 깨는 타입이지.

지시받는 걸 무척 싫어해

자유를 구속받고 싶어하지 않는 B형은 남에게 이것저것 지시받는 걸 싫어해. 간섭받으면, 비록 상대가 옳다 하더라도 갑자기 고집을 부리는 심술궂은 면이 있어.

끈기가 부족해

감성적인 B형은 기본적으로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타입. 뜨거울 땐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만, 좌절하면 금방 움츠리곤 해. 어떤 일이든 오래 계속하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두는 작심삼일이 되곤 해.

계획성이 없고 즉흥적이야

앞뒤를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계획에 계획을 세워 행동하는 신중한 면이 부족해, 생각지도 못한 벽에 잘 부딪히는 타입. 이런 무계획성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아
AB

박식하고 교양이 풍부한 지성파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고 여러 분야의 지식과 교양을 익히길 좋아하므로 AB형은 박식한 사람이 많아.

관찰력이 뛰어나고 안목이 확실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보고, 주위에서 놓치기 쉬운 것도 정확히 본다. 관찰력과 통찰력이 뛰어나 사람이나 사물이나 안목이 확실해.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보고, 상황에 맞춘 임기응변 능력이 탁월.

세련된 사교성의 소유자

AB형은 원래 싸우는 걸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게다가 화제가 풍부해서 사람들을 질리지 않게 하는 대화의 센스가 뛰어나, 누구와든 잘 지내는 사교가. 또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배려할 줄 알고, 불쾌한 인상을 주지 않아.

스마트한 합리주의자

두뇌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불필요한 낭비를 싫어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노력하거나 불필요한 단계는 낭비라고 생각하는 타입. 아무튼 효율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항상 계산하고 행동하는 합리주의자.

균형감이 우수하고 공평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AB형은 균형 감각이 우수해. 그렇기때문에 좋다 싫다는 식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

마음은 복잡한 이중인격

견실한 A형과 방만한 B형의 성질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겉으론 온화해 보여도 마음 안쪽으론 갈등하기 쉬운 타입. 부드럽고 냉정하다고 생각하면, 발끈하는 등 감정의 기복이 너무 커서 주위 사람을 혼돈스럽게 해.

귀찮은 일은 일체 사절

스마트하고 평화주의자인 AB형은 질퍽거리거나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걸 무지 싫어해. 문제가 생기면 자기 혼자만 싹 빠져나가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해.

비판 정신이 왕성해서 잘 비꼬는 편

일반적으로 붙임성이 좋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AB형이지만 일단 말이 터지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만큼의 비판정신이 왕성한 사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사물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고 야단쳐서, 주위에 강한 인상을 주곤 해

안녕하십니까.

저번에 올렸던글입니다.

추가합니다. 회원 여러분 좀더 적극적인 방법없겠습니까? 우리한번 개혁해봅시다. 한번 해봅시다.

여러분 적극적인 방법 없겠습니까. 이것말고 좀더 효과적인 방법 말입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이나

저에게 쪽지 날려주십시오 어떤의견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힌트를 얻게 도와주십시오.

할아버지 살려내서 치료 받아야지요.

의견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또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십시오.

저 또한 장병두 할아버지께 진료를 받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지금 상황 상당히 답답합니다.

좀전에 장병두 할아버지 담당판사와의 인터뷰 기사 보았습니다. 상당히 암울하더군요. 한마디로 법대로 하겠다. 이거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노력해야합니다. 6월 15일 재판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그전에 바꿔가야합니다.

판결나고나면 더 어렵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며칠이나마 아둔한 제 머리로 생각해본것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에도 신영득님이 유사한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거기에 힌트를 얻어 얼마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좀더 보강해서 말씀드립니다.

우선 전글에도 있듯이 회원여러분이 쉽게 접근할수있는 인터넷을 이용한 할아버지 구명운동입니다.

장병두할아버지 사건의 부당함을 알리기위해,

좀더 효과적인것을 기대하기위해선 고위관료층, 사건에 직접적인 권한을가진 기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아무리 글올리고 도와달라고 진료받게해달라고 부탁해도 소용없습니다. 가장답답한것은 자신입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청와대 신문고, 대법원, 보건복지부,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전주지방검찰청에 카페 회원님들이 개

개인각자가 지금껏답답하고 한스러워 쓴 글들을 각자가 복사해서 올리는것입니다. 우리 카페 회원이 1만명에 가깝습니다.

적어도 10%만 참여한다고해도 글수가 1000개입니다.

1 대법원- 참여광장 - 불합리한 법령신고센터

http://www.scourt.go.kr/budget1/LawsMain.work?gubun=2

2.청와대-참여마당신문고-민원신청

http://www.epeople.go.kr/jsp/user/pc/cvreq/UPcCvreqForm.jsp?q=0AB48D3F189E0248D073343771834EA2A3171DDA586D24;GwZ5r6Heg4rn47DnGunoIA%3D%3D;VtgYD8DgePd/b9oZtiH/21Erdwc%3D

3.보건복지부-열린참여광장-장관과의 대화

http://www.mohw.go.kr/petition/user.tdf?a=appeal.AppealApp&bbs_cd=1003&mc=P_02_03

이곳에 우리의 불만과 장병두옹의 선처와 현의료법의 부당함을 전합시다.

모든 카페 회원들이 카페에 쓰신글중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우리의 뜻을 전할수있는 글이면 됩니다.

꼭 카페에 쓰신글이 아니라도직접쓰셔도 무방합니다. 힘드시면 쓰신글들중에 복사하셔서 올리시면됩니다.

복사하고 붙여넣기하는데 1분도 안걸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

다음으로는 전주지방검찰청에도 장병두할아버지의 선처와 또 담당판사에게 바라는 법을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접하여 호소하는 글을

올립시다. 편지글 형식으로라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저의아버님이 시한부인생을 사시는데 그동안 겪었던 일들....현대의학으로라도안되니 어떻게 안되겠느냐...

사람이 죽는데 그깟법이 문제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1. 전주지방검찰청 - 국민참여마당 - 국민의 소리 게시판

http://jeonju.dpo.go.kr/user.tdf?a=user.board.BoardApp&c=2001&chungcd=01030200&catmenu=040101&board_id=sppo_opinion&catmenu=m04_01&urlPath=http://jeonju.dpo.go.kr

2. 전주지방검찰청 - 국민참여마당 - 검사장과의 대화

http://jeonju.dpo.go.kr/user.tdf?a=user.pm.PmApp&seq=387&chungcd=01030200&catmenu=040200&c=2001&catmenu=m04_02&urlPath=http://jeonju.dpo.go.kr

이 두곳 모두에 회원여러분의 뜻이 담긴 글을 올려주십시오.

전주지방검찰청 상당히 중요한 요지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여러분 글을 꼭 읽으시고 여기 들어오신분들 잘아시지 않습니까. 지금글에 있는 모든 링크에 글을 올려주십시오

글하나 쓰는데 뭐그리 오래걸리겠습니까. 글하나 써서 그냥 붙여넣기하면 됩니다.

또 회원여러분이 아시는 곳중에 장병두할아버지의 생명의술을 살리는데 호소할만한 곳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십시오

<장병두할아버지 생명의술살리기 홍보전략>----------

1. 기존의 스티커를 이용한 홍보

2. 신문기사에 장병두할아버지 사건의 선처를 바라는 감동적인 글올리기(대국민에게바라는 편지글정도....)

----->단 비용이 많이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다른 카페와의 연계----> 다른 카페와의 연합추진.(병을 앓고있는 각종사람들의 카페 모임등등...)

4.기존의 스티커를 이용한 홍보를 넘어서서 카페 차원에서 할아버지 관련 도안을 제작

----> 카페에 공지--->회원들이 각자 프린팅하여 --->자동차같은곳에 초보운전이라고 붙이듯이 차뒷유리에 붙인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않으면 아무도 해주지않습니다. 이대로간다면 할아버지의 진료재개는 고사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의술은 또다시 현의료계에 밀려 사장될것입니다.

카페회원님들이 탄원서, 공개검증신청서 내는것도 중요합니다.

허나 더 중요한것은 여론을 조성하는것입니다. 사람들이 뭘알아야 동참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줄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여기서 할아버지 주소가르쳐달라. 정말 대한민국 의료법 이래도 되는건가. 의사가 별거있냐 사람고치면 장땡아니냐.

현실정을 한탄하고 소리쳐봤자 소용없습니다. 이 상황을 알려야합니다.

회원여러분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카페링크에 글하나씩만 쓰셔서 복사해서 모두 올려주십시오.

카페회원 모두가 나서서 글을 쓰고 알리고 한다면 정말 됩니다. 안될일도 됩니다.

1. 보건복지부

2. 대법원

3. 청와대 신문고

4. 전주지방검찰청

복사하고 붙여넣기하는데 얼마시간안걸립니다. 글쓰시는데 시간오래걸린다면 지금껏 카페 들어오셔서 괜찮은글이나

본인이 직접쓰신글들 중에 괜찮은글 복사해서 올려주시면됩니다. 다른회원분글올려도 이해해주실겁니다.

회원여러분 도와주십시오.

6월 15일이 지나고가아닌 그전에 노력해주셔야합니다. 판결나고나면 안좋은쪽으로 나면 정말 어려워집니다.

그야말로 사장되는겁니다. 회원님들 단 몇일간이니 노력해주십시오. 적극참여해주십시오.

공개검증탄원서 검증서 달랑 두장 인터넷에 써놓았다고 해결되는거 아닙니다. 좀더 적극적인노력이 필요합니다.

단 10분 투자하시면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내겠습니다. 좋은 대안이 생기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용서 못하면 몸안에 毒이 쌓인다


'올드 보이'나 '친절한 금자씨' 같은 복수극을 보면서 사람들은 통쾌함을 느낀다.
내가 당한 만큼 갚아주는 복수가 당한 것이 많은 우리네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악을 악으로 갚는 복수의 결론은 파멸과 또 다른 죄와 허무함이라는 것을 영화만이 아닌 현실에서도 우리는 종종 본다.

총알이 몸에 박혀있거나 수술시 실수로 가위 같은 것을 몸속에 남겨놓으면 그것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죽을 수도 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꼭 이렇다.


누군가를 용서치 못해서 속에 총알처럼 혹은 가위처럼 박혀있는 미움과 원한 때문에 마음이 병들고 결국은 몸까지 병드는 것이다. 그래서 중환자중에는 용서치 못한 마음이 암 덩어리처럼 굳어져 병을 일으킨 경우가 적지 않다.

마음속에 분노와 미움이 있는 사람은 속에 기쁨과 평안이 없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지고 병에 쉽게 걸린다.

늘 그 인간이 내게 한 짓을 기억하고 끼친 해를 계산하면서 산다는 것은 그 상처에 계속 분노를 느낀다는 말이다.

분노는 몸속에 독을 만들어 내는데 독사의 독만큼이나 우리 몸을 상하게 만드는 것이 분노의 독이다.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는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사람들은 때로 용서를 했다고 말은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용서치 못한 경우가 많다.
스펄젼이라는 사람은 이런 것을 미친개를 땅에 묻을 때 꼬리만 남겨두고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의 죄를 용서하려면 깨끗이 해야지 일부분을 남겨놓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리 삶 속에는 땅 위로 나온 개꼬리들이 무수히 많다.

아는 이중에 오래 전 친구의 보증을 서서 20억원의 재산을 다 날리고 지하 단칸방으로 가야했던 남자가 있다. 그는 고생 끝에 열심히 일해서 다시 자리를 잡았는데 친구는 끝내 재기하지 못했다.

그 친구를 용서하고 지금도 종종 만나 웃으며 얘기를 나누는 이 남자는 그야말로 개꼬리를 완전히 묻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용서를 하기 어려운 케이스중 하나는 한번 용서로 끝나지 않고 반복해서 용서를 해야 할 경우다.

어떤 여성이 어려서부터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었다. 성장과정에서 어머니로 인해 수많은 상처를 입으면서 자라난 그녀는 커서도 어머니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위가 뒤틀리고 두통이 생기면서 심한 긴장 때문에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그 증오심이 날로 더해가자 상담을 했는데 자기가 어머니를 용서하지 않아서 생긴 증세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그녀는 어머니를 용서하기로 힘든 결심을 했는데 그러면 어머니도 뭔가 달라지리라고 은근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용서를 해도 어머니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딸이 선물을 하고 카드를 써 보내도 여전히 딸을 미워하고 욕을 하는 어머니를 보며 한번의 용서는 해도 날마다 용서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사람의 용서가 과자처럼 부스러지기 쉬운 것이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이고 계속적인 용서는 이처럼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용서를 해야 내가 산다.

올 한해 우리는 무수한 상처를 입고 그 누군가에게 미움과 분노를 가지고 있다.
그가 상사이든 동료든 애인이든 친구든 또 가족이든 이 해가 가기 전에 그를 용서하면 내 속에 있는 분노도 미움도 녹아버린다.

이것이 웰빙 새해를 맞이하는 최고의 준비다.

<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화비만과 교수>

"신경안정…두뇌발달…의사들도 인정하는 ‘포옹의 힘’"



[동아일보]

한동안 경영권 갈등을 빚었던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부자가 최근 만났다. 아들은 갈등을 푼 뒤 아버지에게 “껴안아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프리 허그(Free Hugs)’ 운동의 열기는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산업교육 전문회사인 ㈜유답은 2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서 직원 100명이 행인들을 상대로 프리 허그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운동은 2년 전 한 호주 청년이 시드니에서 프리 허그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행인을 무작정 안아 주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허그’(포옹)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풀게 하고 위안을 준다. 프리 허그 운동을 하는 이들은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감을 치유하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포옹의 힘’은 단순히 정신적인 치유에 그치지 않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든다.

○ 포옹의 건강학

2003년 미국정신신체학회는 ‘안아 주면 건강해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심리학 연구팀이 포옹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부부 또는 연인 100쌍 가운데 50쌍에게 손을 잡은 채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게 하고 비디오가 끝난 뒤 20초 동안 포옹을 하게 했다.

나머지 50쌍에게는 아무런 신체 접촉 없이 비디오를 보게 했다. 상영이 끝나고 참가자 모두에게 최근 받았던 스트레스를 2∼3분 동안 이야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서로 접촉이 없었던 쌍은 접촉한 쌍에 비해 혈압, 심장박동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어나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량도 많았다. 접촉이 몸을 편안하게 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송동호 교수는 “어린아이에게 포옹, 마사지 등 신체 접촉을 하면 호흡, 심장박동, 혈당처럼 사람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자율신경계가 안정된다”며 “성인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체 접촉의 효과는 이미 입증되어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박준동 교수팀이 1997년 11월∼1998년 8월 병원에 입원한 미숙아 30명 가운데 절반에게 10일 동안 하루 세 번씩 마사지를 했더니 체중이 285g 늘고 신체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이 줄었다. 반면 마사지를 받지 않은 미숙아들은 10일간 체중이 251g만 늘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줄지 않았다.

○ 말보다 큰 언어, 포옹

스킨십은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기여한다. 아이들은 안겨 있을 때 기분을 좋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이 증가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자주 안겼던 아이들의 뇌에서는 나중에 안기지 않더라도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안아 주면 아이들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송 교수는 “약간의 술이나 달콤한 음식도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포옹은 인간관계의 ‘초콜릿’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백 마디 말보다 소중한 단 한번의 포옹.’ 프리 허그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프리 허그 코리아가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실제로 포옹은 말보다 더 광범위한 언어다. 말은 전달하는 의미가 하나에 불과하지만 포옹 등 비언어적 표현은 의미가 여러모로 확장돼 받는 사람이 원하는 의미까지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 유용한 도구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는 “아이가 무언가에 화가 나 비뚤어진 행동을 한다며 상담하러 오는 부모에게 ‘말로 가르치려 들지 말고 일단 안아 주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옹이 실제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포옹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부터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을지대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포옹에 대해 더 큰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저항감이 없기 때문”이라며 “낯선 사람을 무조건 안아 주는 것과 부부나 연인, 가족끼리 안을 때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한다.

프리 허그는 현대인들의 내면적 삭막함을 치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퍼포먼스형 운동이다. 유 교수는 “일단 가까운 사람들과 스킨십을 자주 나누고 마음을 여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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