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완화+해소에 '氣(기)치료' 뜰것인가
[뉴시스] 2006-05-05 07:55

【서울=DM/뉴시스】 "조금전까지만 해도 어깨 통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다. 통증이 사라진 현재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목포에 거주하는 A씨(46.여)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열린 민중의술 서울집회에서 전남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서영진씨로부터 氣(기)치료를 받고 통증이 사라지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그러나 말로만 듣던 기치료가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통증이 사라진 순간까지도 자신의 눈을 의심했던 그녀는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나 내 몸의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기의 존재 유무를 떠나 일부 전문가들은 현상 자체는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다만 치료적 원리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과학적 입증을 마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원주연세의대 김현원 교수는 "기로서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가능하다"며 "실제 치료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의학에서는 과학적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통증이 사라지고 아픈 사람이 아프지 않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명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의과대학 교수는 "과학적 통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맞고 틀리고를 말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의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 앤디앰더슨 등 세계 유수의 암센터들이 이미 대체의학을 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마음과 육체의 치료를 병행하면서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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