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망 10만명…“가족과 포옹도 못한 채 창문 너머 외롭게 숨졌다”

한국전쟁 이래 모든 전투서 사망한 미군보다 많아
중소도시 하나가 사라져…살인의 20배
노년층·저소득층·흑인·히스패닉계서 많이 숨져
격리 상태서 외로운 죽음…가족·연인 포옹 못해
9·11 테러와 달리 국가적 추모도 없어
트럼프 책임론…코로나19 막을 대책은 여전히 없어

마스크를 쓰고 방역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지난 4월 29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을 흰 천으로 감싼 뒤 이동식 침대를 통해 냉동차로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 수가 27일(현지시간)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45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2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169만 8581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사망자들은 대부분 노년층이거나 저소득층, 흑인·히스패닉계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걸린 탓에 격리된 채 숨진 이들의 아픈 사연을 전했다.
마스크를 쓰고 방역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지난 4월 7일 뉴욕 스탠튼 섬의 한 공동묘지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관을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중소 도시 하나가 사라졌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미국이 한국전쟁 이래로 치른 모든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들을 합친 것을 뛰어넘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WP는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모든 사람이 숨진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 중소도시의 인구가 코로나19로 사라진 것이다.

WP는 또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숫자가 같은 기간 살인 피해자의 20배이고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의 두 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인의 14%는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 인근에 있는 하트 섬에서 지난 4월 9일 방역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담은 나무 관을 매장하고 있다. 외딴 섬인 하트섬은 뉴욕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자 무연고 사망자의 집단 매장지와 연고가 있는 사망자의 임시 매장지로 활용됐다. AP뉴시스

불평등하고 외로운 죽음

특히 WP는 불평등한 죽음에 주목했다. 사망자들 중에는 유명하고 권력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숨진 사람들 중에는 압도적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노년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로나19는 양로원과 노년층을 위한 지원시설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했다.

WP는 또 가난하고, 흑인·히스패닉 계층이 많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젊은 층의 희생자들 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을 때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청년들이 많았다.

코로나19는 돈 없는 사람들과 이민자들이 밀집해 사는 뉴욕에서 창궐했다. 코로나19는 또 일반 공장·정육 공장 노동자들, 교도소 근무자와 수감자들, 운송 노동자들 등 서로 접촉해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집중 공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죽음도 쓸쓸했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부모와 형제, 연인과 친구들을 떠나 외롭게 숨을 멎었다. 사랑하는 이들의 포옹과 기도를 받을 수 없었다. 사망자들은 추억을 컴퓨터 스크린으로 되새기거나 창문 너머 사람들을 향해 유리창을 비볐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의 한 병원에서 지난 4월 2일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을 흰 천으로 감싸고 이동식 침대를 통해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는 미국의 대재난이다. 그러나 2001년 9·11 테러 당시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WP는 지적했다.

국가적 추모식도 아직 열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폐허 위에 서서 슬픔을 전하는 연설도 하지 않았다.

WP는 이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하나는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테러리스트들과 달리 국가적 에너지와 분노, 좌절을 뿜어낼 상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대응 과정에서 코로나19 위협을 경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는 코로나19 대처 책임을 주(州) 정부와 주지사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로렌 버란트 시카고대 교수는 “정부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초의 응답자(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적 슬픔과 연민의 표출이 침묵하는 시기를 살고 있다”면서 “슬픔은 주(州)와 도시, 이웃 등 지역화됐다”고 WP에 말했다.

WP는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데에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의 무질서가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WP는 이어 많은 보건 당국자들은 공식 집계된 10만명보다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WP는 “백신이나 치료제 등 코로나19를 막을 확실한 방어책이 아직도 없다”면서 “인구 밀집 지역에서 창궐했던 코로나19가 (인구 밀집이 낮은) 농촌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627580&code=61131111&sid1=int&cp=nv2
"서울시 자영업자 현금 140만원 받아가세요… 오늘부터 '생존자금' 5부제 접수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오늘부터 접수한다.

광역자치단체 중 소상공인에게 융자나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지원 금액은 2개월 동안 월 70만원씩 총 140만원이다. 서울 전체 소상공인 사업주 57만명 중 유흥업종이나 사행성업소를 제외한 지난해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 사업주 41만명이 대상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사업장 주소가 서울이면서 올해 2월 29일 기준 만 6개월 이상 해당 사업체를 운영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www.smallbusiness.seoul.go.kr)를 통해 5부제로 받는다. 사업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평일에는 5부제를 적용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방문접수는 사업장이 있는 자치구의 우리은행과 지정 장소에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에 따라 10부제로 진행하며 마지막 이틀인 6월 29일과 30일에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다른 공적 재난기본소득과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서울에 거주하는 4인가구 소상공인이면서 중위소득 100% 이하일 경우 현재 시행 중인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40만원에 정부가 지급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서울시 소상공인 재난기본소득 140만원까지 더하면 모두 280만원을 사실상 현금으로 받는 셈이다.

앞서 서울시가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8%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족의 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가족 중 1명 이상이 실직했다고 답한 비중은 17.6%로 나타났다. 가족이 실직을 겪은 가구를 보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25.7%였고 생산서비스직이 21.7%였다. 반면 사무관리 및 전문직종은 14.8%에 그쳤다.

서울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자영업자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29.4점으로 전체 평균 54점을 크게 밑돌았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지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점 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시 소상공인 81.7%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10명 중 7명은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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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항공기 격추”…레이저무기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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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고출력 레이저무기 발사시험 성공 [미 해군 태평양함대 제공]
미국 해군이 비행 중인 항공기를 파괴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군은 성명서에서 “최초로 고출력 고체 레이저를 시험 발사했으며, 드론이나 항공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레이저를 발사하는 강습 상륙함 포틀랜드호(USS Portland)의 사진과 드론을 파괴하는 동영상을 제공했다.

다만 해군은 지난 16일 태평양에서 시험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저 출력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8년 국제전략연구소(IISS) 보고에 따르면 150kW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더 세진 코로나' 신규 확진 10만명 넘어 일일 최다 기록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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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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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하루에만 10만 명 이상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다.

이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가 4개국에서 발생했다"면서 "우린 여전히 이 전염병과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WHO 일일 집계에 따르면 새로운 감염 사례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에서 나왔는데 이날 미국에선 4만52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9263명이 새롭게 감염된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그외 5000명 이상 급증한 인도, 남미의 페루와 브라질, 멕시코, 서아시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네자릿수 대 증가를 보였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국정 운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면서 "일부 국가에선 신규사례가 줄고 다른 국가에선 또 다른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예측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코로나19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아직도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목해 그가 WHO 등을 위협할수록 코로나19 대응 비상 프로그램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친중국' 행보에 매몰돼 코로나19 대응을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원금을 끊겠다고 연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이날 마이크 라이언 WHO 건강비상사태 책임자는 "미국이 내는 대부분의 자금은 취약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은 국가들에 대한 도움에 직접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금이 계속 흐를 수 있도록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이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지원을 끊으면) 우리는 필요한 경우 다른 기부국이 부족분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한국이 메르스 경험을 통해 코로나19에 인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모든 사례를 추적하고 격리하고 검사하는 등 포괄적인 전략을 신속하게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게 한국이 첫 번째 감염 물결을 억제하고 새로운 감염 사례를 빠르게 인지하고 잡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30분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05만6307명, 사망자 수는 32만8114명이다.



 

경찰특공대와 707특임단의 인질구출 합동작전 직캠, 코로나 위기 잘 극복합시다!

SWAT and 707 Special Forces'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대비 훈련으로 테러범이 건물 탈취 후 사람들을

인질로 삼았을 때 경찰특공대와 707 군 특임단의 합동작전으로 테러범을 제압하는 장면입니다.

아주 든든한네요.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AI가 판사가 되는 미래에 살게 된 인간들

‘코로나19 환자’ 침 맞은 40대 기차역 女역무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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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휴일 기간 텅텅 빈 런던 빅토리아역 내부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기차역에서 근무하던 한 역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추정되는 남자로부터 침을 맞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런던 빅토리아역 매표소에서 근무하던 벨리 무징가(47)씨가 지난달 5일 런던 바넷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녀는 빅토리아역 매표소 직원으로 근무해왔다.

지난 3월 다른 동료와 함께 역 중앙홀에서 근무하던 무징가씨에게 갑자기 어떤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무징가씨와 동료에게 왜 거기에 서 있는지를 물었고, 근무 중이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이들을 향해 침을 뱉었다.

남성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며칠 뒤에 무징가씨와 동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병원에 옮겨졌다.

평소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있었던 무징가씨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한 채 남편, 11살짜리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 루삼바 고드 카탈레이씨는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와 영상통화를 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녀가 잠든 줄 알았다. 그러나 의사가 전화를 걸어와 그녀가 죽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좋은 사람이자 좋은 엄마, 좋은 아내였다”고 말했다.

영국교통경찰은 무징가씨에게 침을 뱉은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실화] 미국에서 재방송에만 500만명이 동시 시청한 영화 (영화리뷰 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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