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박은하표 리더십, 단숨에 시청자 사로잡다 [TV공감]

박상후 기자 입력 2020.11.07. 17:34

'나는 살아있다'에서 707대테러특수임무대대 부사관 출신 박은하가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오가는 리더십을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6인의 생존 교육생 김성령, 이시영, 김민경, 오정연, 김지연, 우기가 박은하 교관에게 생존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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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살아있다'에서 707대테러특수임무대대 부사관 출신 박은하가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오가는 리더십을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6인의 생존 교육생 김성령, 이시영, 김민경, 오정연, 김지연, 우기가 박은하 교관에게 생존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하는 독보적인 생존 여전사로 소개됐다. 그는 240일의 준비 기간 동안 로케이션 분석부터 식생 환경 조사까지 마치며 여섯 명의 생존 교육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멤버들은 강원도 고성의 폐허가 된 주유소 앞에서 차를 탄 뒤 텅 빈 공터로 향했다. 이를 본 박은하는 사이렌을 울리며 "교육생 여러분 종합 생존 훈련소에 입소하는 것을 환영한다. 교육생 전원은 안대를 벗어달라"라고 말했다.

박은하는 첫 번째 생존 훈련소 건물 위에서 레펠을 타고 하강하며 등장했다. 그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여러분 놀러 온 거냐. 여러분들이 도시나 자연에서 겪을 수 있는 재난상황을 대비하고 극복하는 훈련을 받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은하와 교관들은 훈련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멤버들에게 어깨동무 기합과 큰소리 함성을 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박은하는 "생존 훈련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기술적으로 독자생존이 가능토록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은하는 "여러분들은 교관의 말을 잘 따라주시면 살 것이다. 아니면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관들의 말에 집중해야 된다. 생존에 필요한 건 물, 불, 은신처다.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훈련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나는 살아있다


여섯 명의 생존 도전자들은 72시간 도시 생존 훈련에 돌입했다. 박은하는 이들에게 30분 내에 폐허가 된 도시 안에서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는 생존을 좌우하는 첫 단추인 탐색을 알려주기 위해 해당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오정연과 김지연이 제한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해 다시 한번 기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은하는 일방적으로 강하게 말하지 않고, 이들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혼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개인행동 괜찮다. 지금은 개인이 아닌 단체 생존 훈련이다. 함께해야 생존할 수 있다. 약속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며 이들이 직접 구해온 물건들이 불을 피울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 출연진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은하의 리더십은 완강기 훈련 때 더욱 빛났다. 고소공포증이 심각한 김지연은 뛰어내리기 전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은하는 "금메달리스트 정말 멋있다.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지 않았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지연은 큰 마음을 먹고 뛰어내려 보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은하는 "기본적으로 고층에 대한 공포심이 있으면 뛰어내리기 힘들다. 포기할 수 있었는데 오기와 근성으로 두려움을 극복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처럼 박은하는 기존 밀리터리 예능 조교와는 다른 리더십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또한 전국 평균 2.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가운데, 박은하 조교와 여섯 명의 생존 교육생들은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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