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시동…선수 59명과 선발전 돌입

기사입력 2020-01-13 09:35:59

재활 매진 이강인, 출전 임박했나… 스페인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뉴스1입력 2020-01-07 10:53수정 2020-0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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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소집 명단에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모습.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이강인(19·발렌시아)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소집 명단에 포함돼 발렌시아 동료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다. 다만 4강전 레알 마드리드전엔 결장한다. 

발렌시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페르코파에 참가하는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전 시즌 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챔피언의 단판 승부로 펼쳐지던 수페르코파는, 올 시즌부터 4강 토너먼트로 대회 방식을 변경했다. 라리가 2, 3위 팀이 가세한다. 토너먼트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2, 3위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서고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발렌시아는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른다.

[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적어도 수입에서는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제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 순위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였다. 그는 무려 1조 212억 4370만 원을 벌었다. 그는 2015년 매니 파퀴아오와 세기의 대결로 3522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2위이자 축구계 1위는 메시가 아닌 호날두였다. 그는 8387억원을 벌었다. 호날두는 2018년만 1164억 원을 받았다. 연봉 외에도 천문학적인 광고수익까지 번 것이 비결이었다.

3위는 7942억 원을 번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였다. 메시는 7916억 원을 벌어 4위에 올랐다. 메시는 2016년 연봉과 보너스로 1072억 원을 벌고, 나머지 광고수익으로 261억 원을 벌었다.

이밖에 로저 페더러(테니스, 748억 원), 타이거 우즈(골프, 723억 원), 필 미켈슨(골프, 560억 원), 네이마르(축구 468억 원), 매니 파퀴아오(권투, 457억 원), 루이스 해밀턴(F1, 448억 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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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가기 싫으면 집에서 '홈트레이닝'

Trend일반

입력 2019.10.25 03:00

자전거·러닝머신에 식단까지 결합한 '펠로튼' 고객 수백만명
와이드 스크린에 자연경관 펼쳐지고 좁은 공간 스크린에 VR 헤드셋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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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트니스 기업인 노르딕트랙의 러닝머신에서 화면에 펼쳐진 자연 풍경을 보며 달리는 모습./노르딕 트랙
헬스장에는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운동은 하고 싶은 직장인들 가운데 집 안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헬스장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데다, 인공지능(AI)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많은 스타트업이 다양한 시각에서 관련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홈피트니스 기구의 대표주자는 펠로튼(Peloton)이다. 운동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특징 때문에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도 불린다. 자전거와 러닝머신 운동기구에 운동과 건강식단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 원격 트레이닝 방식이다. 자전거와 러닝머신에 탑재된 터치스크린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최고 트레이너들의 강의 영상을 들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음악 추천 알고리즘으로 집 안에서 생동감 있는 음악도 체험할 수 있다. 펠로튼은 월 구독료가 헬스장의 4분의 1 수준인 40달러인데, 등록 사용자가 수백만명이다. 지금까지 팔린 자전거 운동기구만도 40만대가 넘는다.

노르딕 트랙(Nordic Track) 역시 펠로튼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바이크, 스마트 로잉 머신 등 다양한 기구로 홈트레이닝족을 공략한다. 운동할 때 운동기구 앞 스크린에 유려한 자연경관 등이 펼쳐진다. 디지털 전문 매체인 시넷은 "세계 여러 유명 휴양지에서 트레이너들과 함께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체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르딕 트랙의 특징으로 꼽았다.

오스트리아 스타트업인 런타스틱(Runtastic)은 집이 비좁아 실내에 러닝머신, 로잉머신, 자전거 등 거대한 운동기구를 설치할 여유 공간이 없는 사용자를 위해 VR 착용만으로 홈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VR 헤드셋을 쓰고 전신 거울 크기 스크린에 나오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하는 방식이다. 스쿼트, 요가, 런지 등 주로 맨몸 운동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트레이너들이 정확한 운동 동작을 알려줌과 동시에 교정해준다.

'VR 헬스장'을 집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도 있다. 컴퓨터 게임 VR 플랫폼 회사인 YUR은 최근 1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VR 게임을 활용한 홈피트니스 게임을 시범 운영 중이다. 게임에서 사용자에게 운동 지침을 제시하고, 애플 헬스, 구글 핏 등과 연동해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는 게 핵심이다.

김밥 먹고 맨땅서 헤딩 연습…‘꼴도청’이 왕중왕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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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디세이] 축구 FA컵 결승 진출 코레일 FC

지난 6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열린 2019 FA컵 결승 1차전에서 대전 코레일 장원석(왼쪽)과 수원 삼성 타가트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뉴스1]

지난 6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열린 2019 FA컵 결승 1차전에서 대전 코레일 장원석(왼쪽)과 수원 삼성 타가트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뉴스1]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인 축구 클럽은 어디일까. 1943년에 창설한 조선철도국 축구단이라는 게 정설이다. 이 팀은 광복 후 철도청-한국철도로 이름이 바뀌면서 명맥을 이어 왔다. 현재 명칭은 대전 코레일 FC다.
 

FA컵 정상 도전
3부리그 실업팀 사상 첫 우승 노려
프로팀 수원 삼성과 내일 끝장 승부

이현창 전 감독
패배의식에 찌든 꼴찌 팀 확 바꿔
“힘든 걸 해낸 선수들 보면 눈물 나”

김승희 현 감독
구장 없어 한강 둔치 농구장서 훈련
“축구 하면서 행복하고 성공했으면”

대전 코레일은 2019 FA(축구협회)컵 결승에 올라 있다. FA컵은 프로-아마추어-대학 팀까지 강호들이 모두 나와 매 경기 토너먼트로 ‘한국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코레일의 상대는 프로축구 K1(1부리그) 수원 삼성이다.
 
코레일은 실업축구리그를 계승한 내셔널리그(3부리그) 소속이다. 코레일은 32강에서 K1 선두 울산 현대를 꺾었고, 8강(강원 FC), 준결승(상주 상무)에서도 K1 팀을 잇달아 무너뜨렸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결승전 1차전(11월 6일·대전 한밭종합운동장)은 0-0으로 끝났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코레일이 골을 넣을 경우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원정 골에 가중치를 주는 규정 때문이다. FA컵 사상 첫 ‘3부리그 팀 우승’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코레일은 달린다.
 
코레일이 원래 강팀은 아니었다. 90년대 초반까지 별명이 ‘꼴도청’이었다. 대회 나가면 꼴찌를 도맡고, 하도 골을 많이 먹어서 붙은 오명(汚名)이었다. 무기력과 패배의식에 절어 있던 팀이 프로들도 겁을 내는 강호로 변신한 스토리의 주인공은 이현창(71) 전 감독과 김승희(51) 현 감독이다. 두 사람을 만나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으로 내려갔다.
 
조기축구 팀이 “한 게임 합시다” 도전
 
2000년 한국철도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현창 전 감독(오른쪽)과 지난해 내셔널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든 김승희 감독. 김성태 객원기자

2000년 한국철도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현창 전 감독(오른쪽)과 지난해 내셔널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든 김승희 감독. 김성태 객원기자

대전시 가양동에 코레일 선수단 숙소가 있다. 깨끗하고 아담한 5층 건물을 선수단이 통째로 쓴다. 트로피와 상패로 벽면을 장식한 1층 로비에서 이현창 전 감독과 반갑게 인사했다. 그와의 첫 만남은 20년 전인 1999년. 당시 한국철도 선수단 숙소는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근처 허름한 연립주택이었다. 장마철엔 비가 새고, 냉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곳이었다. 식당도 조리사도 없어서 이 감독이 직접 장을 봐서 요리를 했고, 부인이 반찬을 만들어 날랐다.
 
이 전 감독은 “선수들을 보면 다 자식 같고, 고맙고 기특해서 눈물이 납니다. 내셔널리그에서 프로팀 다 꺾고 결승까지 온 걸 ‘어쩌다 운이 좋아서’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알아요. 얼마나 힘든 걸 해냈는지 말이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94년 감독이 된 그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동안 몸이 많이 상했다. 위암 수술 두 차례, 갑상샘암 수술도 한 차례 받았다.
 
90년 입단한 김승희 감독은 주장과 코치를 거쳐 2007년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는 “선생님 병은 100% 화병입니다.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모기업이 관심 안 갖고 방치했던 팀이라 남모르는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95년부터 99년까지 7번 결승에 올랐는데 한 번도 우승을 못했어요. 매번 경기 막판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지곤 했죠. 오죽하면 제가 ‘감독님, 이런 식이면 우린 영원히 우승 못할 겁니다’라며 펑펑 운 적도 있어요”라고 회상했다.
 
경기도 이천에서 축구를 한 이 감독은 고교 때 무릎을 크게 다쳐 대학에도 가지 못했다. 어렵사리 철도청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은퇴 후에는 서울역 역무원, 노동조합 간부를 맡았다. 40대 중반에 감독으로 돌아온 철도청은 여전히 답이 없는 팀이었다. 실패했거나 낙오했거나 부상 중인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감독 이전에 철도 선배로서 다가갔지만 쉽지 않았다.
 
“한번은 강릉에 합숙훈련을 갔는데 밤에 우리 애들이 숙소 담을 넘고 있더라고요. 방을 뒤졌더니 전부 나가고 김승희 혼자 책을 보고 있어요. 승희를 앞세워 남대천변 포장마차를 덮쳤는데 거기 다 모여 있는 겁니다. ‘축구 하기 싫은 놈들은 다 나가라’고 불호령을 내렸죠. 고참들이 대거 빠져나간 뒤 4년차였던 승희를 불러서 ‘우리도 좋은 팀 만들어 보자. 네가 도와줘야겠다’면서 주장을 맡겼어요. 그 뒤로 분위기가 잡히기 시작했죠.”
 
김 감독은 “자체 운동장이 없어 한강 둔치에서 연습을 많이 했어요. 조기축구 팀이 게임을 하고 있으면 그 옆 농구장에서 5대2 패스게임을 하다가 하프타임에 잠시 들어가 발을 맞추곤 했죠. 조기회한테서 ‘볼 좀 차는 것 같은데 한 게임 할까요’라고 도전을 받기도 했어요(웃음). 구단 버스가 없으니 강원도에서 게임을 하면 승용차 가진 사람이 지역별로 선수들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에 모여 집에서 싸준 김밥에 휴게소 라면 먹고 경기하러 갔죠”라며 웃었다.
 
환경은 열악했지만 선수들은 이 감독의 ‘큰형님 리더십’ 아래 똘똘 뭉쳤다. 큰 실패를 겪고 죽어 있던 선수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찬석은 황선홍·유상철을 키운 정종덕 감독이 건국대로 스카우트한 대형 공격수였다. 그는 프로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축구를 그만뒀다가 한국철도에 들어왔다. 트라우마로 인해 소심해진 그를 이 감독은 “부상 부위가 한번 더 부러질 각오로 뛰어라”고 다그쳤다. 김찬석은 팀의 주득점원으로 거듭났고, 현재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2002 월드컵 히어로’ 이을용도 한국철도에서 부활했다.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 시절 특출났던 그는 석연찮은 이유로 대학 진학을 못했다. 낙담한 그는 충북 제천으로 내려가 나이트클럽에서 일했다. ‘무장공비’라는 별명으로 맥주병을 나르던 이을용은 이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축구화 끈을 맸고, 시련의 세월을 이겨냈다.
 
나이트클럽서 일하던 이을용 부활시켜
 
대전 코레일 이현창 전 감독(오른쪽)과 김승희 현 감독이 2000년 한국철도의 첫 우승 기념공을 앞에 놓고 힘겨웠던 지난 시절을 얘기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대전 코레일 이현창 전 감독(오른쪽)과 김승희 현 감독이 2000년 한국철도의 첫 우승 기념공을 앞에 놓고 힘겨웠던 지난 시절을 얘기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이현창의 아이들’이 첫 우승을 한 건 2000년 6월 춘계 실업연맹전이었다. 11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 이 대회에서 한국철도는 국가대표급 진용의 상무, 국민은행 등을 맞아 7승3무, 무패 성적으로 챔피언이 됐다. 모기업에서 축구단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구단 버스가 생겼고, 비 새던 숙소도 리모델링했다. 그 후 전국체전(2000, 2001, 2011년) 우승, 내셔널리그(2005, 2012년) 우승 등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축구단에 기여한 고참 선수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돼 코치가 되거나 본사로 발령받았다. 철도 축구단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팀이 됐다. 이현창 감독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이 전 감독은 “이 친구들 만나 행복했죠. 내가 대학을 제대로 나왔나, 국가대표를 했나…. 그래도 여기서 받아줘 감독 맡고, 이 친구들과 함께 엄청난 걸 해냈으니까요. 10년 넘게 세 사람(김 감독, 김찬석·이광진 코치)이 매달 각자 10만원씩 모아서 보내줍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이 지도자 교육에서 들었다는 얘기를 꺼냈다. “‘저 감독은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우리 스스로 해낸 거야’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합니다. 군림하고 끌고가는 게 아니라, 선수가 스스로 해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거죠. 선생님의 그런 경지에 저도 도달하고 싶습니다.”
 
코레일 선수단에는 늘 활기가 넘친다. 코치들이 “우리 땐 고속버스에 이불 싣고 합숙훈련 가서 20명이 한방에서 잤다”고 하면 선수들은 “에이, 설마” 하고 웃는다. 그렇지만 선배들이 고통 속에서 일궈놓은 탄탄한 전통을 잇겠다는 각오는 단단하다.
 
인터뷰를 마치고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사진을 찍었다. 2000년 첫 우승 트로피와 최근(2018 내셔널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았다. 스승 감독이 말했다. “FA컵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결과에 신경 쓰지 말아라. 건강이 제일 중요한 거야.” 제자 감독이 말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성공하면 좋겠지만 축구를 하면서 행복했으면 더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게 저희와 오래 함께해 주세요.”
 

 

(이강의 영재센터 26화) 처음으로 소름 돋았습니다. 전 오늘부터 이 친구 팬입니다.

(11 years old ‘Korean Neymar’ Kim Ye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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