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삼천배와 작은 토마토(상편)
작성자 buddhabook

“정훈이네 집입니까? 여기 학교입니다.”

설거지를 하다말고 놀라움으로 전화기를 꼭 쥐었습니다.

“학교요? 정훈이 학교 갔는데요?”

“어머니십니까? 저 정훈이 담임입니다. 지금 정훈이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답니다. 저도 곧 출발할 테니 어머니도 응급실로 빨리 좀 가십시오! 이따 뵙겠습니다.”

 

저는 뭐라고 말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그런지 병원 이름도 말하지 않고 끊었다가 다시 전화를 해서 병원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 가슴은 방망이질 치기 시작하였고 우왕좌왕하며 겨우 돈과 의료보험증을 챙겨 뛰쳐나갔습니다. 택시 안에서도 ‘정말 교통사고가 났을까? 많이 다쳤을까? 큰 사고가 났으면 어쩌나…….’하는 생각들로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정훈아!”

병원 응급실의 하얀 시트에 누워있는 정훈이의 죽은 듯 한 모습을 보았을 때, 미친 듯이 아이를 흔들었습니다.

“보호자 되세요?”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의사가 굳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것 같습니다. 우선, 전신사진 촬영과 부분 MRI 찍도록 해야 합니다. 응급이라고 부탁해 드릴 테니 최대한 빨리 움직이세요. 접수하시고요.”

울 틈도 없이 정신없이 병원을 돌아다녔습니다. 곧 남편이 왔고 온 집안 식구가 병원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심한 뇌출혈로 아이의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2시간의 대수술동안 저는 눈물이 말라붙을 지경이었고 남편의 위로도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는 말에 희망의 시간도 잠깐,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자, 저는 매일 의사 선생님을 붙들고 매달렸지만, 그들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의 피 묻은 교복은 버리고 책가방은 보자기에 싸서 보이지 않는 구석에 밀쳐놓았습니다. 고통의 세월이 쉼 없이 흘러갔습니다. 지쳐서 울음도 나오지 않았으며 매일을 멍하니 아들의 얼굴만을 쳐다보았습니다.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차라리 내가 아들 대신 누워있을 수만 있다면!

 

1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병실 구석에서 지쳐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염주를 목에 걸고 방에 들어오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밝게 말을 걸어 왔지만, 저는 모든 것이 귀찮았습니다. 몇 번 무슨 말인가 하다가 저의 지친 모습에,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기도를 해 드리고 싶어요. 괜찮으시겠어요?”

의외의 말에 돌아보았습니다. 다른 종교인들도 몇 번 기도해 준다고 왔었지만, 저의 모습에 그냥 돌아가거나, 스스로 기도를 하고 갔었는데……. 그런데 그들은 제 허락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지한 그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이런 것일까?

“그럼 기도하는 동안에 아들 손을 좀 잡아주세요.”

병명이나 상태를 묻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잠자듯 누워있는 아들 곁으로 다가가 손을 잡았습니다. 아주머니의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전을 읽을 때마다 간단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어느 순간 아들의 맥박을 느꼈습니다.

 

손목 안쪽에서 느껴지는 맥박소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들은 살아 있었습니다. 십여 일이 지나는 동안 포기하려고 했던 아들의 생명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스스로 아들의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목 삼천배와 작은 토마토(중편)
작성자 buddhabook

기도가 끝나고 가려는 두 아주머니께 그 기도 책을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선뜻 그 책과 염주를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좋은 인연」이란 소책자에는 몇 가지 기도법과 작은 이야기들과 기도로 병이 나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깨달았습니다. 그 책에 적힌 절 이름과 위치를 보니 병원에서 아주 가까웠습니다.

 

그 날 저녁에 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를 찾았습니다. 저녁 불빛에 절은 아늑하게 보였고 노천 법당의 중심에 서 계신 부처님을 보고 한동안 멈춰 서 있었습니다. 그 책자 표지에 있던 부처님이셨습니다. 더욱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저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저는 무조건 절을 하였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부처님을 찾았습니다. 땀이 비 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얼마나 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1시간 정도 절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처님을 올려다보았을 때 기분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아들의 웃는 모습이 떠올랐으며 무언가 꽉 막혀 있던 것이 순식간에 내려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녁마다 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사흘이 되었을 때, 법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3개 층의 층마다 부처님이 계셨고 2층과 3층에는 절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확 느껴졌습니다. 그들 모두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고, 방석 위에는 수건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신도들이 모여 삼천배하는 날이었습니다. 삼천배!

저는 신도들과 함께, 그 날 밤과 다음 날까지 삼천배를 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삼천배를 하는 동안 몇 번이나 그만 두었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그때마다 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삼천배를 하고 돌아와서 여전히 혼수상태에 있는 아들의 손을 잡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반응 없는 아들을 보니 눈물이 솟아났습니다. 의의로 절에 가는 것은 유일한 낙으로 변했습니다. 아들에 대한 간절한 기원인 동시에 탈출구였습니다. 미칠 것만 같았던 그 병실과 아들의 상태에 대한 압박이 서서히 사라져 갔던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또 아들과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저의 밝은 모습은 의외로 남편과 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들을 가운데 두고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몇 번이나 이 상태로 그냥 둘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20여일이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니, 집으로 데려가는 게 낫겠다고 말하면서도 병원비 걱정을 대신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모두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있었으며, 남편조차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천배를 하기 시작한 후부터, 저는 아들이 꼭 살아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천배를 10번째 하는 날이었습니다. 몹시 지치고, 노천법당에서 하는 절이 그날따라 바위 하나를 어깨에 매단 듯이 힘들었습니다. 천배 이후부터는 몸이 천근만근으로 엉덩이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생전 처음 절할 때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날 저녁이 되도록 삼천배를 끝내지 못하다가 마지막 백배를 마쳤을 때, 저는 완전히 뻗고 말았습니다. 병실에 돌아와서도 아들의 손만 잡았을 뿐 그대로 잠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억지로 눈을 떠 보았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제목 삼천배와 작은 토마토(하편)
작성자 buddhabook

아! 세상에!

 

황금색의 가사를 걸치신 부처님께서 병실에 들어서시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부처님 앞에 절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마땅히 앉으실 만한 의자도 없었고, 그날따라 병실이 무척 지저분했습니다. 아들의 몸 위에는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옷이 쌓여 있고 병실 여기저기에서는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너무도 수치스럽고 속이 상해서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냥 돌아서 나가실 것 같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청소라도 하고 잘걸 하면서 제 자신을 나무랐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소리 내어 우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몸 위에 쌓여 있는 더러운 것들을 손으로 싹 쓸어 버렸습니다.

 

그때 아들이 크게 숨을 내쉬더니 눈을 떴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들의 손에 조그맣고 붉은 과일 몇 개를 쥐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그것을 달게 먹었습니다. 부처님께 감사하다고 절을 올리는데 갑자기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너무 선명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저는 세수를 하면서 계속 꿈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뭔가 희미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병실로 뛰어갔습니다.

 

“엄마…….”

 

아들이 깨어났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 손을 잡았습니다. 병원에서도 난리가 났으며 남편과 딸도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두, 세 시간이 지나 아들이 다시 잠들었습니다. 또 혼수상태에 들어간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마음 졸였지만, 잠든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부처님을 뵈러 가서 절하고 또 절했습니다. 이렇게 가피를 입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일이 바로 제게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삼천배를 올리고 나오는 길에 보니 노천 법당 마당 구석진 곳에 토마토가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도 이상했습니다. 전 쭈그리고 앉아 들여다보았습니다. 자그마한 토마토가 붉게 익어 있었습니다. 꿈에서 부처님께서 아들에게 주시던 그 과일이 생각나 너무도 신기해서 넋을 잃고 들여다보았습니다.

 

누가 옆에 다가오는지도 몰랐습니다. 돌아보니 주지스님께서도 그걸 들여다보고 계셨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보고 있으니 궁금해서 오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스님께서는 곧 맑게 웃으시며 그 방울토마토 몇 개를 따 제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열심히 기도하시더니, 오늘은 아주 표정이 좋으시네요. 선물이니, 가져가세요.”

 

전 얼떨결에 토마토를 받아 들었습니다. 뭔가 말할 새도 없이 스님은 훌쩍 법당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제야 무심한 것 같던 스님께서 계속 지켜보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몇 번이나 스님 사라진 방향으로 절을 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병원에 오니 아들은 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손에 들린 토마토를 보더니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깨어난 뒤 병원에서 준 미음도 먹지 못하던 아들 이었는데…….

저는 토마토 즙을 내어 아들의 입에 조금씩 넣어 주었습니다.

 

그 후 아들은 빠르게 회복되어 갔고 다행히도 큰 휴우증은 없었습니다. 이제 10개월이 흘러 아들은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또 아주 건강합니다.

 

저와 남편, 아이, 모두 일주일에 한 번은 大관음사에 가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달았습니다. 이 모두가 대원력 관세음보살님의 크나큰 가피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도 한원만성 합장

http://www.tvbuddha.kr/bj_board/bjbrd_view.htm?board_id=experience&board_sel_cate=&board_search_field=&board_search_key=&board_sel_cate=&page=5&num=14

제목 관세음보살을 일념으로 염하여(상편)
작성자 buddhabook

몇 년 전부터 시어머님께서 노환이 심해져서 시간마다 헛소리를 하시고 또 집을 나가시기도 하고 정신없이 욕을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저는 매일 시어머님을 어린아이처럼 살펴야 했습니다. 조금만 한 눈을 팔면 어디론가 가시거나, 집에 문을 잠가 놓으면 방 안의 물건들을 가지고 자기의 몸을 자해하기도 하셨습니다. 어머님 때문에 저 역시도 거의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중풍이 와서 쓰러지셨습니다. 그 후로는 매일 사경을 헤매시다가 조금 좋아지면 또 옛날 증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기를 두 해가 지났습니다.

 

하루는 저녁을 먹고 어머님이 잠드신 틈을 타 길 건너편에 있는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를 찾았습니다. 그 해 초파일날 한 번 가 보았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大관음사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소식지를 보았습니다. 그 날은 너무 답답해서 찾아갔던 것입니다. 몸이 너무 지치고 힘이 없었습니다. 잠시라도 시어머님 곁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진 노천법당에 사람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어떤 할머님도 계셨습니다. 노천 법당 마루에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기분도 맑아졌습니다. 기도를 하시던 할머니가 기도를 끝내셨는지 염주를 가방에 넣으셨습니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분은 제 모습이 마음에 걸렸는지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보살님, 무슨 걱정 있으시오? 하긴 이 밤중에 가슴 답답한 사람 말고 누가 오겠냐마는…….”

저는 대답도 하지 않고 얼굴을 돌렸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목소리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거 받으시오. 내 이 염주로 이 관세음보살님께 기도해서 무릎 병이 나은 사람일세. 그 가피 입은 뒤로 여기 와서 기도하는 게 낙이 되었소. 하루라도 관세음보살님을 보지 않으면 잠이 다 안 온다오.”

할머니는 가방에서 염주를 꺼내어 억지로 제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할머니…….”

“기도하는 게 죽을 때까지 내가 할 일인 것 같아서……. 아주머니도 열심히 기도해요. 곧 나이들 테고, 그러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게 인생이라오.”

저는 일어서서 할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돌아서서 가시는 어른의 뒷모습을 보면서 시어머니께서 저 정도만 건강하시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병간호에 지친 탓도 있었지만. 저는 가끔 제정신이 들었을 때 ‘빨리 죽어야 할 텐데…….’ 하시며 고통스러워하시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제목 관세음보살을 일념으로 염하여(하편)
작성자 buddhabook

그 뒤로 종종 大관음사를 찾았습니다. 귀동냥으로 들은 경전 책을 사다가 읽어보기도 하고 그 할머니가 주신 염주로 열심히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작년 가을쯤에 시어머니께서 다시 쓰러지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승의 삶이 남으셨는지 힘들게 연명해 가셨습니다.

그 와중에 큰 아이 결혼식 날짜까지 다가왔습니다.

혼수상태에서 가끔 정신이 들어도 저를 저승사자로 착각해서 욕하며 난리치는 시어머님의 병치레와 아들의 결혼식 준비로 거의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치고 지쳤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차라리 제가 죽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한참 난리를 치시던 시어머님이 잠들자, 저는 그 할머니가 주신 염주를 돌리며 무작정 관세음보살님을 불렀습니다. 앞이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결혼식을 치러야 할 지, 그 많은 친지들 앞에서 어떻게 어머님을 다루어야 할 지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결혼식을 미룰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아들의 결혼식은 또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막막함 때문에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서도 눈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시어머니께서 주무시면서 제 목소리를 들었는지 같이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거의 매일 관세음보살님을 불렀어도 시어머님은 시끄럽다고 고래고래 고함치기 일쑤였는데!

너무나 놀라워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정말로 시어머님께서 관세음보살을 희미하게 부르고 계셨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리며 시어머님의 손을 잡고 함께 관세음보살님을 불렀습니다.

 

그 뒤 잠에서 깨어나셨는데 멀쩡하셨습니다. 여전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셨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온 가족 모두를 알아보시고 대소변도 다 알아서 가리셨으며, 아들의 색시가 인사 왔을 때도 큰 어른답게 덕담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당신 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하시고, 그 많은 친지들과 마지막 만남을 이루고서 일주일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제 손을 잡으시며 ‘고맙다.’고 하시던 그 목소리도 생생합니다.

저는 그때서야 어머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울었습니다. 시어머님은 그 여윈 손으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주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신 것입니다. 그 전 시어머님의 모습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맑은 눈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시면서 눈을 감으셨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편안하게 죽는 것도 복이라고 하더니, 이제 그 말을 실감합니다.

시어머님의 영가를 大관음사에 올렸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크나큰 깨달음을 준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제게 염주를 주신 그 할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후 몇 번이나 찾으려고 했지만, 다시 뵐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오신다고 하시던 그 할머님!

이 글로써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구시 남구 봉덕동 김수월심 합장

http://www.tvbuddha.kr/bj_board/bjbrd_view.htm?board_id=experience&board_sel_cate=&board_search_field=&board_search_key=&board_sel_cate=&page=5&num=10

제목 관세음보살님의 감로수를 받아 마시고(상편)
작성자 buddhabook

저는 오래전부터 대장염을 앓아 왔습니다.

처음에는 빈혈이 심해 병원에 갔다가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도 몇 년간 꾸준히 다녔지만, 증세는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곤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간 치료하면 곧 낫는다고 하는데 저는 완치가 되지 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식이요법은 물론 좋다는 약은 다 먹어 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빈혈로 밖을 다니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아기를 갖게 되었는데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모든 약을 중단하고 음식물로써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는데 몸이 그 음식을 받아 주지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유산을 권했습니다. 산모까지 위험해 질 수도 있다면서…….

 

그러다가 남편이 결혼 전에 가끔씩 나가던 한국불교대학에서 신문을 가지고 왔더군요. 집에서 끙끙거리는 제가 안쓰러워 뭐든지 읽을거리를 가져다주곤 했습니다. 그 신문을 보다가 신행 수기를 써 놓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로써 가피 입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기도로서 넘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곧 남편을 졸라 大관음사를 찾았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낳고 싶었습니다. 또 지금 낳지 않으면 언제 또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몸이 더 건강해지리라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이상하게도 大관음사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고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노천법당에 서 계시는 대원력 관세음보살님을 뵙는 순간 저절로 고개 숙여 절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大관음사가 남구청 앞에 있을 때 청년회 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제게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습니다. 남편 역시 청년회할 때가 무척 그리운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같이 불교 공부하러 오자고 제의했습니다. 남편은 좋아하면서도 제 건강이 걱정되는지 좀처럼 승낙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1, 2, 3층 법당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스님도 뵈었습니다. 아주 엄격해 보이셨는데 남편과 이야기 하다가 한순간 웃는 모습이 마치 아이처럼 천진스러웠습니다. 마음속으로 꼭 스님의 법문을 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래 서 있었더니 금방 어지럼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저의 안색이 변하자 남편이 곧 알아차리고 저를 노천법당 마루에 앉혔습니다. 앞이 캄캄해지더니 몸에서 힘이 쫙 빠져나갔습니다. 남편을 의지한 채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남편이 제 몸을 주무르는 것이 느꼈습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정신력의 한계를 넘은 것 같았습니다.

 

그 때 저는 언뜻 관세음보살님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미소를 지으시며 제 옆에 서 계셨습니다. 저는 절하려고 손을 합장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님, 관세음보살님! 아기를 낳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보살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다가오시더니 이마에 손을 짚어 보시고는 들고 있던 감로수병을 쏟아 부으시는데 갑자기 제 온 몸에 향기로운 감로수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고 곧 그 감로수 물에 머리까지 다 잠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제목 관세음보살님의 감로수를 받아 마시고(하편)
작성자 buddhabook

감로수의 물결은 연푸른 빛깔로 찰랑거리며 무지개가 사방으로 뻗어 있었으며 햇빛처럼 반짝였습니다. 감로수 물속에서는 숨 쉬는 것도 너무나 쉬웠으며 온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처음으로 마음껏 숨을 들이쉬면서 물결 속에 몸을 눕혔습니다.

 

잠시 후 관세음보살님이 다가 오시더니 다시 이마에 손을 짚으셨습니다.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이제, 되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 이 많은 감로수를 저 혼자 다 써버려서 어떡하죠?”

 

병이 나은 것은 둘째 치고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의 마음을 아시는지 관세음보살님께서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스님이 웃으셨을 때처럼 너무나도 천진난만하고 깨끗한 웃음이었습니다.

 

“감로수는 곧 저의 마음이니 한량없습니다. 이 온 우주, 온 법계를 적시고도 수억 겁 동안 흐릅니다. 그 마음 고이 간직하소서.”

 

온 세상에 퍼져나가는 아름다운 음성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감격하여 그 감로수 물결 속에서 삼배를 올렸습니다. 절하면서도 몸이 얼마나 가벼운지 마치 날아갈 듯 했습니다.

 

“여보!”

남편의 절박한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남편이 눈물을 흘리며 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옆에 계시던 스님께서 제 이마에 손을 얹고 계셨습니다.

“보살님! 괜찮으십니까? 지금 구급차를 불러 두었습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저는 활짝 웃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무릎에서 일어나 앉았습니다.

“괜찮습니다. 스님.”

“여보?”

남편이 울먹이며 저를 불렀습니다.

“정말 괜찮아요. 관세음보살님의 감로수를 마시고 완전히 몸을 담그기까지 했어요!”

 

남편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괜찮은지 의심스러워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 보았습니다. 정말 멀쩡했습니다. 어지럽거나 구토증세도 없었습니다. 얼마나 신기한 지 저 자신도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이리저리 걸어 다니고 뛰어도 보았습니다. 남편은 그런 저를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빼었습니다.

 

그래도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보고서야 남편은 그 사실을 믿었습니다. 대장염은 물론이고, 빈혈과 그 합병증도 증세가 완화되어 있었습니다. 생활하는데 조금의 불편도 없었고 약을 먹지 않고도 빈혈이 차츰차츰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2주쯤 뒤에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먹는 것도 아주 소화가 잘 되고 아무 탈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산달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관세음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무런 선업도 지어보지 못한 제가 부처님의 가피를 입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또 이웃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남편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남편의 인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순간 지은 부처님과의 인연이 저와 아기를 살린 것입니다. 이 인연들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바로 제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대구시 동구 덕곡동 이법수지 합장

http://www.tvbuddha.kr/bj_board/bjbrd_view.htm?board_id=experience&board_sel_cate=&board_search_field=&board_search_key=&board_sel_cate=&page=6&num=8

인체는 소리의 진동에 의해 '리듬 동조화'와 '공명(共鳴)'으로 반응한다

프로필

2013. 6. 27. 22:47

 이웃추가

'음악(音樂)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음약(音藥)의 시대다' 

우주의 기본은 빛과 소리이다. 빛은 물질의 기본이고 소리는 정보의 기본이다. 기(氣)라고 하는 것은 빛과 소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기(氣)는 “정보를 지닌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의료계에서는 빛과 소리를 의학에 적용하는 것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소리 치료(Sound Therapy)는 음악을 포함한 모든 소리를 치료에 응용하는 요법을 말한다. 소리와 음악이 치료효과를 낸다는 사실은 수 천 년 전부터 인정하고 알려진 일이다. 

 

귀는 단순한 청각 기관의 역할을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안구의 운동, 신체의 리듬, 출생 전 뇌의 발달, 몸의 스트레스 정도의 조절 등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소리의 치유효과에 대한 관심과 연구열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소리치료 전문가들은 특정한 소리는 호흡수를 느리게 하기도 하고 전반적인 ‘웰빙’의 기분을 향상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소리는 또한 심장 박동도 느리게 하기도 하고 과잉 행동을 하는 어린이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 온도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혈압을 낮춘다던가, 근육의 긴장도를 줄인다든가 뇌파의 변화를 일으키는 작용도 한다. 한 마디로 소리는 전신에 반응을 일으킨다고도 할 수 있다.

 

     스티븐 핼펀(Steven Halpern)

 

『소리가 왜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가』의 저자인 미국의 소리치료 전문가 스티븐 핼펀(Steven Halpern)에 의하면,

 “사람은 소리의 진동에 두 가지 길로 반응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 두 가지라는 것은 리듬 동조화(同調化)와 공명(共鳴)이다.  

 

‘리듬 동조(同調)’라고 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어떤 율동적 자극이 가해지면 심장박동의 자연적 리듬에 ‘무시현상’이 일어나서 심장박동이 외부 리듬에 동조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여기서 외부의 리듬이라고 하는 것은 북치는 소리일수도 있고, 음악리듬의 박자일 수도 있고, 집에 있는 냉장고에서 규칙적으로 나는 소리 일 수도 있다. 물론 사람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이다. 

 

‘공명(共鳴)’이라고 하는 것은 소리의 주파수에 따라 신체의 다른 부위를 각각 진동시킨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는 그 주파수에 상응하는 한 부위를 진동시키지만. 다른 주파수의 소리는 또다른 신체부위를 진동시킨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소리는 인체 하부에 공명을 일으키고, 높은 주파수는 인체 상부에 공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디오를 들을 때 주파수가 정확히 맞을 때에만 청취가 가능하고 핸드폰이 연결선은 없지만 전화벨이 울리고 통화가 가능한 것도 자기공명( 磁氣共鳴, magnetic resonance)을 이용한 것이다.

 

병원에서 검사하는 MRI(자기공명 영상장치) 또는 MRA(자기공명혈관촬영)등도 같은 원리이다. 이 또한 전자파동을 이용하여 읽혀진 내용을 영상으로 표현해 주는 기기이다. 이렇게 양자이론은 이미 양자의학(量子醫學)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2013년 6월

아무리 韓醫學(한의학)이 중국의 漢醫學(한의학)에서 전래되었다 해도 한국의 독창적 한의학 이론으로 꼽히는 사상의학은 중국과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동양의학 가운데 가장 차별화된 학문이다.

 

동무 이제마 선생에 의해 창안된 사상체질의학은 기존 한의학의 장점에 유학적인 성정관을 결합시킨 게 특징으로,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치료 방법 및 생활관리 지침을 제시한 독창적 의학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그 후 동호(東胡) 권도원 선생에 의해 8체질의학으로 발전된 ‘체질의학’을 감히 중국 놈들이 따라올 수가 없다. 체질에 따른 호흡수련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체질별 호흡법’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신 분이 권도원 선생이시다. 

 

퇴계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은 말 그대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모은 책이다. 그러나 그 핵심은 마음이고 뜻은 마음 다스리기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의 육자기결{六字氣訣,혹은 거병연수육자결(去病延壽六字訣)} 에서도 호흡을 통한 장부 기능 강화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숨을 내쉴 때 입 모양을 달리하여 호흡하면, 소리의 공명(共鳴)이 각 오장육부에 전달되어 기운을 불어넣고 더욱 활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명(共鳴)’이라고 하는 것은 소리의 주파수에 따라 신체의 다른 부위를 각각 진동시킨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는 그 주파수에 상응하는 한 부위를 진동시키지만. 다른 주파수의 소리는 또 다른 신체부위를 진동시킨다는 설명이다.

 

20세기 초에 양자역학이 태동하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던 일종의 자만심이라는 것에 큰 타격을 입게된다.

그런데 이 기막힌 사실을 동양의 옛 선도인(仙道人)들은 어떻게 알아냈을까? 참으로 감탄할 따름이다.
 


 

                                     '한숨호흡'은 수목지기(樹木之氣) 수련 중에도 가능하다

                                     수목지기와 '6자기결'수련을 함께하는 것도 아주 훌륭한 수련법이다 

 

 

형기선도의 ‘한숨호흡(삼선 독성배출호흡)’은 다양한 호흡법이 개발되어 있다.

설명을 한다 해도 족히 한나절이 걸릴 정도로 발전되어 있다.

먼저 8체질에 따른 체질감별이 끝나면 입장식(入長息)호흡과 출장식(出長息)호흡으로 나눠 지도를 한다.

우선 체질에 따른 호흡이라야 주화입마(走火入魔)를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으며, 수련의 진도가 빠르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의 기운이 약한 사람은 아무리 겉으로 나타난 건강미가 충만하다 해도 말이 많으면 힘들어한다. 평소에도 말 수가 적다. 그리고 대부분 음치가 이 체질에 많다. 이렇게 사람은 타고난 체질대로 살지 않고 역행을 한다면 필시 병마에 시달리게 되어있다.

 

M회원의 기감(氣感) 감지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면서 수련에 임하는 그의 태도에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M회원은 크게 아픈 곳은 없으나 시력이 낮고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귀의 질병은 신장과 밀접하다. 그는 전형적으로 성질이 급한 토양체질이다. 토양체질은 신장이 약하다. 이러한 사람이 누구를 도와준다며 신장을 하나 떼어주면 오래살기가 힘들다. 가뜩이나 체질적으로 신장이 약한데 하나를 떼어내면 그 힘이 반으로 줄어들어 신체의 모든 기력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M회원에게 최초로 형기선도의 ‘한숨호흡(독성배출호흡)’과 동시에 시공(施功)하는 6자기결(六字氣訣)의 호흡법에 대해 지도를 해주었다.

 

단전호흡시 선천적으로 폐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난 체질들(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수음체질)은 천기(天氣)를 듬뿍 들이쉬는 호흡, 즉 들숨을 길게 하여 천기와 산소가 약한 폐에 오래 머물러 있게 하고, 대신 날숨을 짧게 하는 호흡이래야 약한 폐의 기운이 올라가 음양의 균형이 맞아진다(입장식,入長息)

반대로 폐의 기운을 강하게 타고난 체질들은(금양체질,금음체질,토음체질,수양체질) 오히려 강한 폐의 기운을 깍아내는 호흡, 즉 들숨보다는 날숨을 길게 하여 강한 폐의 기운을 다운시켜야 순조로운 기혈순환을 이룰 수 있다(출장식,出長息)

 

M회원에게는 신장의 기운[신기 腎氣]이 약한 토양체질이라 날숨보다 들숨을 길게하는 입장식호흡을 해야 하는 고로 들숨을 길게 하고 날숨 때 “취~”하며 짧게 내뱉으라 하였다.  

 

2011년 8월,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10분 동안 심한 진동이 발생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긴급 대피하였고,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테크노마트는 정적에 휩싸였다. 원인 규명에 나선 조사단은 이것이 테크노마트 내 피트니스 센터의 ‘집단 뜀뛰기’에 의한 공진(공명) 현상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사단의 일원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100여 년 전 영국의 브로스톤 다리에 군인들이 행진을 하다 주파수가 맞는 바람에 다리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호기심 천국’에서 목소리로 유리컵을 깨는 사례와 같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형기선도에서 체질에 따른 6자기결(六字氣訣) 수련법을 아직 정식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은 것은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는 호흡법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6자기결’호흡법이 ‘리듬 동조화’와 ‘공명’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6자기결’수련으로 장부의 기력(氣力)을 올리려다 자칫 오장육부가 와인잔 처럼 파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록그룹 ‘시나위’ 출신의 가수 김종서가 목소리만으로 와인잔을 깨는 장면
      김종서는KBS 2TV ‘스펀지’의 ‘미스터리 실험실’ 코너에 출연, 1시간이 넘게 소리를 지른 결과 와인잔을 깨는 괴력을 발휘했다
       6자기결수련 뿐 아니라 모든 호흡수련은 오장육부의 기력(氣力)을 올리려다 자칫 오장육부가 와인잔 처럼 깨질 수가 있다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공 수련법 중에 '곽림(郭林) 기공'이 있다. 일명 ‘항암기공’이라고도 부른다. ‘항암기공’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50년대 곽림이 자궁암 절제 수술 후 방광으로 전이되어 다시 방광제거 수술을 하였고 이후 6차례나 수술 및 전이과정을 겪으면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중에 창안해낸 공법(功法)이다. 자신의 암을 고친 후 1970년부터 북경공원에서 암 환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암을 고친 공법을 가르쳤다. 이후 1977년 중국 국가위생부에 양의, 한의학적 치료 외에 기공을 결부시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정식으로 올리고 본격적으로 학습반을 꾸려 항암기공을 전파하였다.

 

항암기공 수련방법 중에는 눈을 뜨고 자신의 몸을 깨우는 동작을 한 다음, 몸의 힘을 빼고 숨을 두 번 들이 마시고 한 번 내쉬는(흡흡호) 박자를 지속하면서 독특한 걸음걸이로 걷는 것이다. 박자에 맞게 몸통과 머리도 방향을 바꾸어주고 그에 따라 양 손도 좌우로 휘휘 저어주며 일정한 속도로 호흡에 맞추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이다. 어떻게 보면 춤추는 것 같기도 하고 신선이 걷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하다.

 

 

                                                        

                                                             재미난? 걸음 걸이로 풍호흡을 하고 있다

 

 

곽림 기공의 중요한 수련법이 '풍風호흡' 이라 한다. 풍호흡법은 숨을 코로 들이쉬고 코로 내쉰다. 숨을 들이 쉬고 내쉴 때 약간 소리가 나는데, 숨쉬는 소리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하며 자연행보공의 풍호흡법은 두번 들이 쉬고 한번 내쉰다고 한다.

 

호흡 동작은 발걸음이나 손의 흔들림과 잘 어울려야 하고 왼발을 내디딜 때 흡-흡(들숨) 동작을 하고, 오른 발을 내디딜 때 호(날숨)동작을 한다, 이렇게 흡-흡-호, 흡-흡-호 하고 한발 한발 앞을 향해 나아 간다. 머리가 정면에 있을때 흡-흡, 옆으로 돌릴때 호,........

 

그런데 꼭 활인심방의 ‘6자기결’호흡법만이 오장육부에 영향을 줄까?

아니다. 모든 주문수행의 원리가 이와 같다. 모든 소리의 공명(共鳴)이 각 오장육부에 전달되어 기력을 높이는 것이니, 특히 암환자의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즉 코나 입으로 조용히 숨쉬는 것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귀에 들릴 정도로 소리가 나면 콧소리든 입소리든 오장육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숨호흡’은 어떠한가?

무분별하게 하는 호흡수련보다는 체질별 호흡법으로 구별하여 수련을 하기 때문에 그런대로 안심은 가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끼친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한숨호흡과 ‘6자기결호흡’을 연계한 새로운 호흡법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제1 수련장 옆 '장자못 공원'의  흙 길

 

 

기공(氣功)은 주로 한의학적 견지에서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공수련은 체내의 氣를 기르고 단련하여 활달하게 기혈순환을 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혹 기공수련이 氣의 순환을 촉진시킨다면 필연적으로 혈액순환을 가속화하게 될 터인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암증 환자의 약 60%는 그 혈액 속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으나 동떨어진 부위로 전이하는 예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있다. 암세포의 전이는 혈액의 흐름이 완만하게 정체되어있는 조건하에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지. 혈액의 흐름이 거침없이 가속화될 때 암세포는 그 흐름에 휘말리고 떠밀려 어디에도 들러붙을 자리가 없어 영양실조로 사멸하게 되는 것이다.

 

형기선도에서 줄기차게 외치는 것이 “강력한 ‘기흐름(운기運氣)’에 의한 ‘기혈소통’의 진리 이다.

 

현대 의학은 발암 원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암증 예방에도 속수무책이다. 기껏 암을 예방하라며 권하는 것이 정기적인 진찰에 의한 조기 발견이다. 이것은 암이 생기기를 한시도 잊지 말고 기다리라는 말이지 결코 예방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인류의 발달은 그 시대에 특출한 기감(氣感) 지닌 몇몇의

                                      선각자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역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데에는 상상력의 탄생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어느 정도 확실히 밝혀져 있는 역사의 영역에서 인류의 발전사를 되돌아 봤을 때, 인류에게 가장 극적인 순간은 외부세계와의 대결, 혹은 적응 과정에서 상상력이 탄생된 것이다. 

 

자신의 존재 의의와 의미, 배경, 초월적 절대적 존재에 대한 발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머나먼 과거인 빅뱅보다 더 이전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고, 미래에 대해서는 다른 은하계나 외계생명체를 넘어 우주 너머의 우주, 신들의 세계 같은 불가해한 영역까지 상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류의 발달은 그 시대에 특출한 기감(氣感: 영감靈感, 예감叡感, 육감肉感)을 지닌 몇몇의 선각자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으리라.

 

  

<활인심방(活人心方)의 육자기결(六字氣訣)호흡법>

 

[신기 腎氣] “취~”하면 신장의 기운을 키운다

{심기 心氣] “훠~”하면 심장의 기운을 돕는다. 마음이 산란할 때 빠르게 ”훠~“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간기 肝氣] “허~”하면 간의 기운을 돕는다. 눈이 침침하고 입에서 쓴맛이 날 때 효과가 있다

[폐기 肺氣] “스~”하면 폐의 기운을 키운다. 가래가 많이 끼었을 때 좋다

[비기 脾氣] “호~”하면 비의 기운을 돕는다. 설사하고 장이 끓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초 三焦] “히~”하면 장부론의 오장육부 중 하나인 삼초의 기운을 돕는다.

"구충제 이버멕틴 이틀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죽여"

강민경 기자 입력 2020.04.05. 23:16

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매체 7뉴스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진은 최근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는 결과를 포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에선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매체 7뉴스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진은 최근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는 결과를 포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구를 이끈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우리는 단 한 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선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와그스태프 박사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기능을 감퇴시키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감염병이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미 전 세계에 보급된 약물이 있다면 더 빨리 도움이 된다. 다음 단계는 이버멕틴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복용량으로 효과를 내는지 등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pasta@news1.kr

관련 태그

드럭 머거 (Drug Mugger) -영양소를 소진시키는 약품들, 환우분들 필독!

알파웨이브 추천 2 조회 581 19.10.03 08:3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치료를 위해 의사의 처방으로 먹는 각종 약은 우리 몸에 중요한 각종 영양소를 소진시킵니다.

나아가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아니고 병을 더 키우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약 부작용으로 일년에 수만명이 사망하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한국은 한명도 없을까요?


모든 약은 부작용이 반드시 있으므로 의사들이 약을 신중하게 처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답니다. 환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리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몇 몇 약사님들은 의사 처방전대로 약을 처방하는게 양심의 가책이 되어 병원 처방전을 아예 안 받는 약국을 운영합니다. 대신 건강 상담을 통해 건강 식품을 추천하고 판매합니다.


Mugger는 강도를 뜻합니다.
그래서 약 강도, Drug Mugger 라고 합니다.
따라서 투병중 영양섭취는 평소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제일 좋기로는 각종 채소와 야채, 과일처럼 음식을 통한 섭취입니다.
음식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보조제 섭취가 필요합니다.

펜벤다졸 복용하면서 품질좋은 비타민E 와 커큐민, CBD 오일을 선택한 조 티펜스씨가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추가로 비타민 B 복합제도 추천합니다. 손쉽게 사는 저렴한 합성비타민 제품은 절대 피하세요. 건강제품의 라벨 읽어서 이해가 될 정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입니다.

현재 드시는 약이 어떤건지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물론 뭐든지 과용은 피하고 적당량이 좋습니다.

 
다음검색

화엄경 약찬게

프로필

2016. 1. 22. 17:50

이웃추가



화엄경 약찬게


*개경게 (경의말씀 여는 글귀)

무상심심미묘법 (위없이 깊고 깊은 미묘한 법이여)

백천만겁난조우 (백천만겁 긴 세월도 만나기 어려웠네.)

아금문견득수지 (제가 이제 보고 듣고 수지하오니)

원해여래진실의 (원하오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을 알게 하소서.)

*개법장진언 (진리의 창고를 여는 참된 말씀)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귀의하오니, 깊은 경지 도달하게 하옵소서.)


화엄경약찬게는 80권본 화엄경을 간략하게 엮어 놓은 노래다.

화엄경 약찬게의 정식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이며, 부처님 열반 후 600년쯤 지나서 태어났고, 제 2의 석가라고 칭해지는 용수보살이 화엄경을 찬탄하는 내용을 담은 경전입니다. 80권 39품 10만 게송이라는 방대한 양의 화엄경을 한자 770자 110구절의 게송으로 줄인 것이고, 여기 실은 해설은 간단 해설입니다.


1. 제 목

대방광불화엄경 大方廣佛華嚴經


-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해인삼매에 들어 광명으로 설하신 바 전체를 나타내는 법의 체(대불)와, 전체 속에 제각기 나타내는 법의 상(방불)과 깨달음의 무한계를 나타내는 법의 용(광불)을 모든 보살들이 다시 언설을 통해 만가지 공덕의 꽃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해 가는 경.

용수보찰약찬게 龍樹菩薩略纂偈

- 용수보살(남인도 바라문 출신인 불교혁명가)이 간략하게 편찬, 증명한 노래.


2. 삼신불께 귀의합니다.


나무화장세계해 南無華藏世界海


- 가장 이상적인 청정의 경계.

-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이 함께 하는 세계이며, 늘 설법하는 노사나불의 세계이며, 화신불이 상주하는 석가모니를 비롯한 모든 부처님의 세계이며

시공을 초월한 모든 성인들이 함께 하는 세계.

비로자나진법신 毘盧遮那眞法身

- 우주 전체의 본체이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연기의 주체이다.

- 창조의 주인공이자 원동력이며, 모든 것과 하나가 되며, 하나가 곧 전체를 이룬다.

- 자성신이며, 법성이며, 진여이다.


현재설법노사나 現在說法盧舍那


- 보신을 인격화해서 부를 때 노사나불이라 한다.

- 법신을 인으로 삼아 그 과보를 나타낸 몸이므로 보신이라 한다.

- 보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여 당체인 법신이 형태를 취하여 나타난 몸이다.

보신불 : 법장비구가 48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는데, 이 아미타불이 보신이다.

화신불 : 법신을 본질로 하고, 방편의 몸을 나타내는 부처님을 말한다. 대표적인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석가모니제여래 釋迦牟尼諸如來


과거현재미래세 過去現在未來世

시방일체제대성 十方一切諸大聖


근본화엄전법륜 根本華嚴轉法輪

해인삼매세력고 海印三昧勢力故


- 해인이란 부처님의 궁극의 깨달음이 중생들을 다 비추는 것을 바다가 일체 중생의 모습을 다 비추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 삼매세력은 부처님이 일체 모든 중생에 시현하는 활동으로서 나타나는 세력을 의미한다. 이 해인삼매의 대해 가운데에 무량한 일체 중생의 색상이 있는 그대로 다 나타남을 뜻한다. 즉 무상보리해에는 시방세계 모든 중생들이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


3. 화엄회상의 여러 대중들


보현보살제대중 普賢菩薩諸大衆


집금강신신중신 執金剛神身衆神

집금강신 : 금강역사라고 하며 '금강저를 손에 든 자'의 의미를 지닌다. 불법의 수호신으로 가끔 큰 절 입구에 모셔져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찬탄을 아끼지 않는다.

신중신 : 법인을 성취하며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찬탄한다. 화엄경에서 화계장엄 신중신 등 10분 등장한다.


족행신중도량신 足行神衆道場神


족행신 : 많은 세월을 두고 법성진여를 체로 삼아 정진하여 결국 운신에 자유자재를 얻었다.

도량신 : 삼보가 거처하는 도량을 지키는 신이다.

주성신중주지신 主城神衆主地神

주성신 : 성을 지키는 신. 바른 마음에 안주하도록 수호한다.

주지신 : 땅을 지키는 대지의 신. 토지신이다.


주산신중주림신 主山神衆主林神


주산신 : 산을 지키는 신이다.

주림신 :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이다.

주약신중주가신 主藥神衆主稼神


주약신 : 약을 주재하는 신이다.

주가신 : 곡식을 주재하는 신이다.


주하신중주해신 主河神衆主海神

주하신 : 강물을 주재하고 물에 들어 있는 신이다.

주해신 : 바다를 주재하고 바다에 들어 있는 신이다.

주수신중주화신 主水神衆主火神


주수신 : 물을 주재하고 물에 있는 신이다.

주화신 : 불을 주재하고 불에 있는 신이다.


주풍신중주공신 主風神衆主空神

주풍신 : 바람을 주재하고 바람에 있는 신이다.

주공신 : 허공을 주재하며 허공 속에 있는 신이다.

주방신중주야신 主方神衆主夜神

주방신 : 방향을 주재하며 방향을 수호하는 신이다.

주야신 : 밤을 지키고 밤을 이루는 신이다.


주주신중아수라 主晝神衆阿修羅

주주신 : 낮을 지키고 낮을 이루는 신이다.

아수라왕 : 아수라 세계의 우두머리다. 8부 중의 하나이며 불법을 수호한다. 원래 악신의 성격이 강하나 부처님을 호위하는 신장으로 등장한다.


가루라왕긴나라 迦樓羅王緊那羅


가루라왕 : 새 중의 왕이며 봉황같이 아름답고 금시조라 불리고 호법성중이다.

긴나라왕 : 일체중생을 감동시키는 음악신이다. 사람을 닮았으나 사람은 아니고, 인비인 이라고도 한다.


마후라가야차왕 羅伽夜叉王

마후라가왕 : 음악신이며 제석천을 따르고 사람몸의 형상에 뱀머리 형상에 어느곳이고 맘대로 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야차왕 : 원래 포악한 귀신이었으나 나찰 등과 함께 북방비사문천의 권속이 되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이 되었다.


제대용왕구반다 諸大龍王鳩槃茶


용왕 : 비와 바람을 주재하는 신이다. 용은 불전에 자주 등장하는 호법신장이다.

구반다왕 : 사람의 정기를 빨아 먹는 귀신이었으나, 후일 호법신장이 되었다.


건달바왕월천자 乾達婆王月天子


건달바왕 : 고기나 술은 먹지 않으나 늘 놀기를 좋아하며 음악을 맡은 신.

월천자 : 달을 담당하고 주재하는 천자이다.

일천자중도리천 日天子衆兜利天


일천자 : 해를 담당하고 주재하는 천자이다.

도리천 : 제석천. 33천이 있다. 제석천은 인간 세상을 주재하는 신이다.

불법의 수호신으로 신중탱화의 중심으로 모셔지며 우리나라에서는 환인 또는 하느님이라 부른다.

야마천왕도솔천 夜摩天王兜率天

야마천 : 야마천 사람들은 키가 2유순이며 수명은 2천세이다.

도솔천 : 만족함을 안다하여 지족천이라 한다. 보살로서는 최후신을 얻는 곳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도솔천에 호명보살로 계시다가 지구에 오셨다.


화락천왕타화천 化樂天王他化天

화락천 : 이 하늘나라는 감로미로써 음식을 삼으며 자기의 즐거움을 누릴 뿐 그 즐거움을 버리지 못한다.

타화자재천 : 남의 즐거움도 자기 즐거움으로 만들어 갖는 하늘나라.


대범천왕광음천 大梵天王光音天

대범천 : 제석천과 함께 불법수호의 역할을 하고 있어 신중탱화에서 주로 함께 모셔지며 정병을 들고 있는 경우가 범천에 해당한다.

무량광음천 : 입으로 광명을 내어 의사를 교환한다.


변정천왕광과천 遍淨天王廣果天

변정천 : 근심과 걱정이 없고 오직 선열만 있다.

광과천 : 작은 일을 해도 선근이 무르익어 결과가 크고 넓게 나타난다.


대자재왕불가설 大自在王不可說

대자재천 : 가장 자재한 하늘이다. 화엄경에 묘엄해대자재천왕 등 열 분의 천왕이 등장한다.


보현문수대보살 普賢文殊大菩薩


보현보살 : 문수사리보살과 함께 석가여래의 협시인 보살. 지혜와 법을 실행하는 대원을 세운 보살.

문수보살 : 문수사리의 준말.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모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은 보살.


법혜공덕금강당 法慧功德金剛幢

공덕림보살 : 선근공덕을 많이 쌓아서 그 공덕이 수풀이 무성함과 같다고 하여 일컫는 보살.

금강당보살 : 금강계 37존 중 16대 보살의 한 분. 남방 보생여래의 좌측에 거하는 보살.


금강장급금강혜 金剛藏及金剛慧

금강장보살 : 금강계 현겁 16존 가운데 한 분. 이 보살명왕은 분노신을 드러내고 혹은 금강저를 가지고 악마를 조복하므로 금강장왕이라 함.

금강혜보살 : 실상의 이치에 통달하여 모든 상을 깨뜨리는 지혜를 구족한 보살.


광염당급수미당 光焰幢及修彌幢

광염당보살 : 광명이 자재하여 이보다 뛰어난 것이 없다는 뜻에서 일컫는 보살.


대덕성문사리자 大德聲聞舍利子

대덕성문사리자 : 큰 덕을 지닌 성문의 제자인 지혜 제일의 사리불 존자.

사리자 : 석가모니 부처님 십대제자 중 한 분.


급여비구해각등 及與比丘海覺等


급여비구해각등 : 및 비구인 해각등과

비구 : 남자스님

우바새장우바이 優婆塞長優婆夷

우바새 : 남자신도

우바새장 : 우바새 어른

우바이 : 여자신도


선재동자동남녀 善財童子童男女

선재동자 : 화엄경 입법계품의 주인공.

동남녀 : 동남동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기수무량불가설 其數無量不可說


- 그 수가 무량하여 가히 말할 수 없다.


4. 53선지식

선재동자선지식 善財童子善知識


선재동자 : 지난 세상에 보살도를 닦아 착한 일을 많이 하였고,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여러 가지 보배가 하늘에서 내려와 여러광에 가득 찼으므로 붙여진 이름.

53선지식(화엄경 입법계품에 등장) : 선재라는 소년이 보살을 비롯하여 비구, 비구니, 소녀, 소년, 의사, 장자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보리심을 일으키고 있다.

문수사리최제일 文殊舍利最第一

선재동자 찾아간 선지식들 중 문수사리 보살님이 으뜸이시니

문수사리 : 십신위. 선재동자에게 당부한다.

"네가 이미 깨달으려는 마음을 내었으니 이제부터 선지식을 찾아 다니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시고 공경하라.

선지식을 만나면 어떻게 닦고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물어라."

덕운해운선주승 德雲海運善住僧

덕운비구 : 발심주.

"그대가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말하였고, 보살행을 물으니 이것은 어려운 일 중 어려운 일이다."

해운비구 : 치지주.

"중생들이 선근을 깊게 심지 않고는 도를 구하려는 마음을 낼 수 없다."

선주비구 : 수행주.

"보살은 자기 마음으로 불법을 믿고 보살행을 닦으며 자기의 마음으로 큰 원력을 일으켜 중생을 교화하는 것."


미가해탈여해당 彌伽解脫與海幢

미가장자 : 생귀주.

"위없는 보리심을 발한 사람은 모두 부처의 씨앗을 끊어지지 않게 하며 모든 부처님 세계를 깨끗이 한다."

해탈장자 : 구족방편주.

"착한 법으로 자기 마음을 붙들고 법의 물로 자기 마음을 적셔라."

해당비구 : 정심주.

"모든 중생들에게 가난한 고통을 여의게 하고 복과 지혜의 행을 늘게 한다."


휴사비목구사선 休舍毘目瞿沙仙

휴사우바이 : 불퇴주.

"나는 과거 무량겁에 한량없는 생을 두고 항하사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면서 공경, 공양 법을 듣고 받아 지녔다."

비목구사선인 : 동진주.

"기필코 모든 중생을 구호하고 기필코 지옥의 고통을 없애리다."


승열바라자행녀 勝熱婆羅慈行女

승열바라문 : 법왕자주.

"어떤 보살이거나 선지식의 가르침에 순종하면 모든 의심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편안하며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리."

자행동녀 : 관정주.

"세상의 법을 행하여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이롭게 하되 세상을 훼손하지 않고 모든 세상의 의지처가 되며, 어느 때나 항상 자유자재한다."


선견자재주동자 善見自在主童子

선견비구 : 환희행.

"본래 세운 서원과 삼매의 원력으로 모든 불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며 온갖 행을 닦아 6바라밀을 가득 채웠다."

자재주동자 : 요익행.

"문수사리동자에게 글씨, 산수와 결인등의 법을 배워 온갖 공교한 신통과 지혜의 법문에 들어갔다."


구족우바명지사 具足優婆明智士

구족우바이 : 무위역행(무진한행)

"백만 아승지권속들이 모두 나와 함께 원, 선근, 생각, 마음이 같다."

명지거사 : 무굴요행(무진행)

"세간의 종자를 여의고 여래의 종자에 머물며 바른 법륜을 굴리며 삼악도를 없애고 보살들과 같이 모든 중생을 구한다."


법보계장여보안 法寶髻長與普眼

법보계장자 : 이치란행.

"오랜 세월전에 부처님이 성에 오실 때 음악을 연주하며 향 공양한 이후 가난과 괴로움 사라지고 바른 법을 배웠다."

보안장자 : 선현행.

"중생의 모든 병 방편으로 치료하고 그런 다음 부정관, 자비관을 가르친다."


무염족왕대광왕 無厭足王大光王

무염족왕 : 무착행.

"교묘한 방편으로 열가지 나쁜 업을 버리게 하였다."

대광왕 : 난득행(존중행)

"오탁악세에 나쁜 짓을 많이 지었으므로 연민히 여겨 그들을 구하여 삼매에 들게 하였다."


부동우바변행외 不動優婆遍行外


부동 우바이 : 선법행.

"나는 보살이 모든 법을 구하여도 싫음이 없는 장엄문을 얻었다."

변행외도 : 진실행.

"외도들이 제각기 고집을 세우거든 그 가운데서 방편으로 조복시켜 모든 잘못된 소견을 버리게 한다."


우바라화장자인 優婆羅華長者人

우바라화장자 : 구호일체중생 이중생상 회향 선지식.

"향모양과 생기는 일과 출현성취와 위덕작용을 모두 통달하였다."


바시라선무상승 婆施羅船無上勝

바시라선사 : 불괴회향 선지식.

"이웃을 이롭게 하려고 온갖 고행을 닦는다. 바닷가에 있으면서 대비의 행을 닦았다."

무상승장자 : 등일체불회향 선지식.

"모든 착한 법을 순종하며 모든 기술을 익히여 세간에서 이익되게 한다."


사자빈신바수밀 獅子嚬伸婆修密

사자빈신 비구니 : 지일체처 회향 선지식.

"한 생각 동안에 온갖 법계에 가득 차지만 법계라는 생각에 집착하지 아니한다."

바수밀다녀: 무진공덕장회향 선지식.

"욕망따라 나를 보게 하고 그에게 법을 말한면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집착없는 경계의 삼매를 얻느니라."


비실지라거사인 毘瑟祗羅居士人

비실지라거사 : 수순 견고일체(입일체평등) 선근 회향 선지식.

"여래가 열반에 든다거나, 들었다거나, 들리라는 생각을 내지 아니한다."

관자재존여정취 觀自在尊與正趣

관자재보살 : 등수순 일체중생 회향 선지식.

"여래의 처소에 항상 있으며, 모든 중생 앞에 나타나서 이익되게 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한다."

정취보살 : 진여상 회향 선지식.

"지혜의 눈이 있는 이라야 능히 듣고, 능히 지니고, 능히 얻고, 능히 말하느니라."


대천안주주지신 大天安住主地神


대천신 : 무박무착해탈 회향 선지식.

"갖가지 방편으로써 불선행을 버리고 착한 법을 닦게 하며 바라밀의 장애를 버리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한다."

안주신 : 등법계(입법계) 무량회향 선지식.

"부처님의 수기를 받았으며 모든 부처님의 법륜을 굴리며 큰 법의 광명으로 널리 비추어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

바산바연주야신 婆珊婆演主夜神

- 십지위의 선지식 중 제1 환희지 선지식.

"나는 여러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구제한다. 해신이 되기도 하고, 해와 달 등의 광명이 되기도 하고, 과일나무도 되고, 다리가 되기도 한다."


보덕정광주야신 普德淨光主夜神


- 이구지. 깊은 마음으로 십선도를 증장시키고 정계를 지켜 모든 번뇌의 더러움을 여읜다.

"부처님이 미묘한 음성내어 넓고 큰 법을 두루 내려 보리심을 발하도록 하신다."


희목관찰중생신 喜目觀察衆生神


- 발광지. 청정심을 더욱 일으켜 모든 유위법이 무상하고 괴로운 실상을 관찰한다. 여러가지 신통을 얻어 일체 중생의 업을 분명히 본다.

"어진 이여, 어서 일어나라. 너희 나라에 부처님이 출현하셨다. 오랜 세월에 만나기 어려우니 뵙기만 하여도 청정해지리라."


보구중생묘덕신 普救衆生妙德神

- 염혜지. 모든 욕망과 정욕을 태워 버리게 된다.

"나는 일체지의 광명에 의지했으므로 순간순간 한량없는 부처님을 볼 수 있고, 예전에 얻지 못하고 보지 못한 보현의 모든 행을 만족하게 이룬다.

그 까닭은 일체지 광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적정음해주야신 寂靜音海主夜神

- 난승지. 세속의 분별지와 초월적인 무분별지를 하나로 묶으며 그들 둘을 아무 걸림없이 동시에 일으킨다.

"나는 청정하고 평등한 마음을 내었느니라. 그리고 머무는 곳 없는 마음을 내었느니라. 나는 모든 중생이 근심과 괴로움을 여의게 하려는 마음을 내었느니라."


수호일체주야신 守護一切主夜神


- 현전지. 12연기를 순역으로 관하여 세간 출세간의 지혜가 다 현전한다. 걸림없는 지혜의 빛이 숨김없이 나타난다.

"나는 생사의 무명 장야에 있는 중생들 가운데서 홀로 깨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의 성을 수호, 삼계의 성을 버리게 하였으며 일체지의 무상법성에 머물게 하였다.


개부수화주야신 開敷樹華主夜神

- 원행지. 방편행을 하여 지혜로써 무량 중생계에 들어 중생의 행과 같이 한없는 중생을 제도함에 든다.

"부처님 경계는 헤어릴 수 없는 겁동안 말하여도 다할 수 없나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교만과 의혹에 가리어진 이런 중생들이 알 수 있는 법이 아니니라."


대원정진력구호 大願精進力救護


- 부동지. 보리를 구하고 이타행을 하되 지혜가 자재하여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이 없다.

"세간을 여의었어도 모든 법의 모양이 차별함을 알고 또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것의 성품이 실답지 아니하여 차별이 없는 것도 분명히 통달하였느니라."


묘덕원만구바녀 妙德圓滿瞿婆女

묘덕원만신 : 선혜지. 보살이 중생심을 여실히 알아 대법사가 된다.

"법듣기 싫어 않고 관찰 좋아해 세상에 두루하여 걸림없으며, 몸과 마음 깨끗하기 허공같나니 이는 소문난 이들의 태어난 장이로다."

석녀구바 : 법운지. 모든 지혜를 통달하였으므로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큰 광명과 큰 법비를 잠깐 동안에 두루 능히 섭수한다.

"모든 부처님들의 가피를 입어 그지없는 오랜 세월 끝날 때까지 간 데마다 보현의 도 닦아 행하니 이것은 보살들의 몸 나투는 행."


마야부인천주광 摩耶夫人天主光

마야부인

"마음성을 맑게 닦으면 모든 착한 법을 잘 모을 수 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장애되는 일을 없애기 때문이다."

천주광녀

"여래께서 처음 출가한 때부터 내가 받들어 섬기고 절을 짓고 도구들을 마련했습니다."


변우동자중예각 遍友童子衆藝覺

변우동자사

"여기 한 동자 이름이 선지중예라 보살의 글자 지혜 배웠으니 그대는 가서 물어라."

선지중예동자

"여러 재능을 잘 알며 항상 자모라 부른다. 자모를 부를 때 무량·무수 반야바라밀 문에 들어간다."


현승견고해탈장 賢勝堅固解脫長

현승우바이

"다함없는 삼매를 얻었으니 능히 온갖 지혜 성품 다함 없으리."

견고해탈장자

"이 해탈 얻고부터 시방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바른 법 구하기에 쉬지 않았느니라."


묘월장자무승군 妙月長者無勝軍


묘월장자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은 '깨끗한 지혜·광명'이니라."

무승군장자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다함없는 형상'이니라. 그러므로 한량없는 부처님 뵙고 무진장을 얻었느니라."


최적정바라문자 最寂靜婆羅門者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은 '진실하게 원하는 말'이니라. 진실하게 원하는 말에 머물렀으므로 만족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덕생동자유덕녀 德生童子有德女

"모든 중생이 모두 환술처럼 머무나리 업과 번뇌로 일어난 탓이니라.

모든 세간이 모두 환술처럼 머무는 것이니, 무명과 존재와 욕망 따위가 서로 인연되어 생기는 탓이니라."


미륵보살문수등 彌勒菩薩文殊等


미륵보살

"원만한 사람이여! 수행에 게으름이 없구나. 선지식 섬기기 좋아하고 부처님께 부지런히 공양하며 일심으로 법을 들어 항상 행하고 게으르지 말라.

그대는 부처님의 공덕에 닿으니 큰 지혜있는 문수사리에게 가라."

문수보살

"장하다! 만약 믿음이 약했더라면 고행을 참지 못하고 조그만 공덕에 만족하고 보살심을 일으키지 못하고 여래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였을 것이다."


보현보살미진중 普賢菩薩微塵衆

보현보살

"나는 과거의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겁에 보살행을 하며 온갖 지혜 구하였느니라. 보리심을 청정케 하고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을 받들어 섬겼느니라."

"가는 곳마다 부처님 계시지만 죄많은 중생들은 보지 못하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말하는 법문 귀있는 사람들도 듣지 못한다."


어차법회운집래 於此法會雲集來

- 보현보살 등의 수많은 대중들이 이 법회에 구름처럼 모여 들었는데.


상수비로자나불 常隨毘盧遮那佛

- 항상 비로자나 부처님을 따랐다.

법신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행원에 의하여 이룩된 불국토의 세계는 바로 화엄의 세계이다. 화엄이란 연화장 세계를 장엄한다는 뜻이다.


어련화장세계해 於蓮華藏世界海

- 화엄법회에서 대법륜을.

향수해라는 끝없이 넓은 바다가 있어서 그 바다에는 무진한 세계의 그림자가 남김없이 소소하게 나타난다.


조화장엄대법륜 造化莊嚴大法輪

- 장엄하여 조화로운데.

모든 부처님의 부사의한 해탈의 과덕과 모든 보살의 부사의한 행원의 바다와 우주만유의 실상을 그대로 전개시키고 있는 것이다.



5. 7처 9회 39품

시방허공제세계 十方虛空諸世界

- 모든 세계에서도.

화엄경의 그 광활한 진리의 세계를 함축하면 7처 39품이 있다. 마지막 39품인 입법계품이 우리나라에서 소설과 영화로 나온 『 화엄경 』이다.


역부여시상설법 亦復如是常說法

- 또한 역시 이와 같이 항상 설법하였도다.

육육육사급여삼 六六六四及與三

- 아홉차례에 걸쳐 39품을.

일십일일역부일 一十一一亦復一

- 7곳에서 설법하시니 아래와 같다.

80화엄경은 7처 9회의 법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지상에서 3곳, 천상에서 4곳을 옮겨 다니며 법문이 설해지는데, 보광명전에서 3번 설해지므로 회수는 전부 9회가 된다.

7처 ( ①보리도량 ②보광명전 ③도리천궁 ④야마천궁 ⑤도솔천궁 ⑥타화자재천궁 ⑦급고독원 )


세주묘엄여래상 世主妙嚴如來相


세주묘엄품 : 화엄경 전체의 서품에 해당.

부처님이 마가다국의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을 이루시고 광채를 발해 부처님의 신통력이 도량을 장엄하사 보현보살을 비롯한 수많은 보살대중과 집금강신 등 신장들이 자기의 권속을 거느리고 부처님 회상에 모였다. 대중들이 차례로 일어나 부처님의 덕을 찬양·찬탄한다. 이는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한 것으로 화엄설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엄회상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이때 부처님은 이 경의 교주인 비로자나 부처님과 일체가 된다.


보현삼매세계성 普賢三昧世界成

화장세계노사나 華藏世界盧舍那

화장세계품 : 보현보살이 화장세계의 장엄을 말하였다.

"이 화장세계는 비로자나 부처님이 미진수겁 동안 보살행을 닦을 때 미진수의 부처님을 친견하고 미진수의 큰 서원을 청정하게 닦아서 장엄한 것이다.

장엄세계의 온갖 경계는 낱낱이 세계해 티끌수의 청정한 공덕으로 장엄한 까닭이다."

노사나(비로자나)품 : 옛 승음세계에 일체 공덕산 수미승운 부처님이 출현하셔서 큰 광명을 놓아 중생을 조복받았따. 그 가운데 비로자나 전신인 대위광태자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예전에 닦은 선근의 힘으로 법문을 증득하고 여래로부터 법해광명을 얻었다. 그 후 대위광태자는 여러 부처님을 뵙고 공양하고 법문 듣고 '장차 성불하리라'라는 수기를 받았다.

여래명호사성제 如來名號四聖諦

사성제품 : 불교의 가장 기본교리인 사성제를 예로 들어 사성제의 고집멸도는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낱낱의 세계에 숱한 이름으로 불리어짐을 많은 예로 들면서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부처님이 모든 중생마음의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그로 하여금 조복케 하시기 때문이다.

광명각품문명품 光明覺品問明品

광명각품 : 세존께서 두 발바닥으로 백억 광명을 놓으사 삼천·대천세계에 모든 보살 행각이 환하게 나타났다.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덕을 찬탄하고 게송을 읊자 부처님의 광명은 더 넓은 세계로 비추고 찬탄과 광명의 환희스러움이 반복해갔다. 무량한 부처님, 말씀, 광명, 이 모든 불가사의한 일들이 바로 부처님의 가피이며 화엄의 세계이다.


정행현수수미정 淨行賢首須彌頂

정행품 : 문수보살이 신·구·의 삼법에 대한 지수보살의 질문에 답변하신다.

"보살이 마음을 잘 쓰면 온갖 승묘한 공덕을 얻어 부처님의 도에 머물며 제2도사가 될 것이다."


수미정상게찬품 須彌頂上偈讚品

보살십주범행품 菩薩十住梵行品

보살문명품 : 문수보살과 각수·재수·보수·덕수·목수·근수·법수·지수·현수 등 9수 보살이 문답을 통해 열가지 깊고 깊은 이치를 열어보여 여래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

십주품 : 법혜보살이 제불의 가피를 입어 무량방편 삼매에 든 다음 이윽고 거기서 나와 보살이 머무는 열가지 주처 즉, 10주의 법문을 설하신다.

발심공덕명법품 發心功德明法品


초발심공덕품 : 제석천왕이 법혜보살에게 보살이 처음으로 보리심을 내면 그 공덕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법혜보살이 이르되 '처음 보리심을 일으킨 공덕은 헤아릴 수 없고 오직 부처님만이 아실 것'이라고 답하였다.

명법품 : 정진혜보살이 법혜보살에게 청정한 수행을 닦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보살이 대답하고 있다. 여기서 10바라밀을 가르치고 있다.

( 10바라밀 : 보시·인욕·지계·정진·선정·반야·방편·원·력·지 )


불승야마천궁품 佛昇夜摩天宮品

야마천궁게찬품 夜摩天宮偈讚品

- 공덕림보살을 위시하여 시방불세계의 수많은 보살이 부처님 계신 곳에 운집하자 부처님은 두발에서 광명을 내셨다.

그러자 야마천궁의 일체 대중들이 나타났다. 열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찬탄하였다.

십행품여무진장 十行品與無盡藏

십행품 : 공덕림보살이 삼매에 들었다가 깨어나 보살의 열가지 행, 즉 환희행, 요익행, 무위역행 등 십행법문을 설하였다.

무진장품 : 공덕림보살이 다시 열가지 무진장을 설하다.

열가지 무진장은 신장, 계장, 참장 등이 있다. 열가지 무진장은 보살들도 하여금 필경에 위없는 보리를 성취케 한다.

불승도솔천궁품 佛昇兜率天宮品

도솔천궁품 : 세존께서 위신력으로 보리수 아래와 수미산 꼭대기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 도솔타천으로 행하셨다. 도솔타천왕은 무수한 도솔타 천자들과 함께 여래를 맞아 공양올렸다. 그때 세존께서 사자좌에서 결가부좌하시어 시방의 도솔타천에서도 모두 이와 같았다.


도솔천궁게찬품 兜率天宮偈讚品

십회향급십지품 十回向及十地品

십지품 : 보살이 밟는 십지의 체계를 밟는 것으로 대승의 보살이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수행과정이다.

제1지-환희지(보시) 제2지-이구지(지계) 제3지-발광지(인욕) 제4지-염혜지(정진) 제5지-난승지(선정) 제6지-현전지(반야) 제7지-원행지(방편) 제8지-부동지(원) 제9지-선혜지(력) 제10지-법운지(지)

십정십통십인품 十定十通十忍品

십정품 : 세존께서 보현보살에서 "여기 모인 보살들을 위해 열가지 삼매를 말하며 보현의 온갖 행과 원에 들어가 원만히 이루게 하라" 하시니 이때 보현보살께서 부처님 뜻을 받들어 열가지 삼매를 말하였다.

①보광명 삼매 ②묘광명 삼매 ③체제변왕제불국토신토 삼매 ④청정심심행 삼매 ⑤지과거장엄장 삼매 ⑥지광명장 삼매 ⑦요지일체 세계불장엄 삼매 ⑧일체중생차별신 삼매 ⑨법계자재 삼매 ⑩무애륜 삼매

십통품 : 보현보살이 다시 열가지 신통을 말하였다.

①선지타심지신통 ②무애천안지신통 ③지과거제겁숙주지신통 ④지진미래제겁지신통 ⑤무애청정천이지신통 ⑥무체성무동작왕일체불찰지신통 ⑦선불별일체체언사지신통 ⑧무수색지신통 ⑨일체법지신통 ⑩입일체법멸진삼매지신통

십인품 : 보현보살이 신통의 의지처인 지체를 밝힌다.

1.음성인 2.순인 3.무생법인 4.여환인 5.여염인 6.여몽인 7.여향인 8.여영인 9.여화인 10.여공인


아승지품여수량 阿僧祗品與壽量

보살주처불불사 菩薩住處佛不思

불부사의품 : 부처님의 과덕, 그 체용의 불가사의함을 설하다.

즉, 부처님의 국토, 소원, 나타나심, 몸, 음성, 지혜, 자유자재하심, 걸림없음, 해탈 등이 어찌하여 헤어릴 수 없는가에 대한 보살들의 궁금증에 청련화보살로 하여금 답변하게 하였다.

여래십신상해품 如來十身相海品

 

- 부처님의 수승한 덕의 모습을 아흔 일곱가지로 나타낸다.


여래수호공덕품 如來隨好功德品

- 세존께서 보수보살에게 여래, 응공, 정등각에게 갖추어져 있는 좋은 모습을 설하시고 전륜왕의 깊은 삼매와 복덕과 착한 뿌리로 이루어진 것임을 설하셨다.

또 수많은 광명을 법계에 두루해서 지옥의 고통도 덜어내 천상에 나게하고 이윽고 십지를 증득하는데 그 공덕이 무진광대함을 드러낸다.


보현행급여래출 普賢行及如來出

보현행품 : 보현보살이 말한 열가지 인행.

①마음에 일체중생을 버리지 않음 ②여러 보살에게 여래라는 생각을 내게 함 ③불법을 영원히 비방하지 않음 ④모든 국토가 다하지 아니함을 아는 일 ⑤보살의 행에 믿고 좋아함을 내는 일 ⑥평등한 허공법계 같은 보리심을 버리지 않음 ⑦보리를 관찰하여 여래의 힘에 들어감 ⑧걸림없는 변재를 부지런히 익힘 ⑨중생교화에 고달픔이 없음 ⑩일체 세간에 머무르되 마음에 집착이 없음(응무소주이생기심)

여래출현품 : 세존께서 미간의 백호상으로부터 광명을 놓으니 이름이 '여래출현'이요, 온 허공법계와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었다. 도량에 있는 일체 대중의 몸과 마음이 기뻐하는 가피를 입었다. 이 광경은 바로 '본래 갖추고 있는 성품을 발현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세간품입법계 離世間品入法界

입법계품 : 선재동자가 대승불교의 수련의 단계인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를 거쳐 보현의 행, 즉 그 대원해를 구경으로 닦았으니, 머지않아 '부처와 동등하게 되리라'는 말을 듣고 법계에 드는 과정을 그림.


시위십만게송경 是爲十萬偈頌經

- 화엄경은 10만의 게송으로 된 경이며


삼십구품원만교 三十九品圓滿敎

- 삼십구품으로 원만히 갖추어진 가르침이다.

6. 화엄경의 공덕

 

풍송차경신수지 諷誦此經信受持

- 이 경을 외우면서 믿고 수지하면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 처음 마음 발할 때가 문득 깨달음이다.


안좌여시국토해 安坐如是國土海

- 세상에 이와 같이 편안히 머무르니


시명비로자나불 是名毘盧遮那佛


- 이를 일러 비로자나불이라 한다.

 

[peet 생물] 초보를 위한 일반생물학 - 6. 단백질의 기능, 구조, 아미노산

프로필

2013. 9. 27. 16:13

이웃추가

 

< peet 생물 >

초보를 위한 일반생물학 - 6. 단백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이번 글은 단백질에 대한 글입니다. 원래는 매일 글을 쓴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매일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ㅠㅠ) 하지만 올릴 수 있는 한 열심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단백질은 사실 그 기능을 일일이 언급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일 정도로 신체에서 아주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물질이겠죠. 너무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언급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살펴봅시다.

 

1. 단백질의 기능

① 호르몬으로서의 역할 : 생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호르몬이란 말을 들으면 친숙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② 면역에 관여 :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도 역시 단백질입니다.

③ 물질의 운반에 관여 : 폐로부터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헤모글로빈도 단백질입니다.

④ 효소로서의 역할 : 여러 가지 효소들(예 : 소화효소)은 대부분 단백질입니다.

⑤ 수용체로서의 역할 : 세포가 어떤 물질에 대해서 반응하기 위해서는 그 물질에 알맞은 '수용체(receptor)'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수용체도 역시 단백질입니다.

⑥ 근육의 운동 : 근육의 운동도 역시 액틴과 미오신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단백질은 신체 내에서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만 기억합시다.

 

2.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단위 - 아미노산

 단백질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제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바로 아미노산이라는 물질입니다. 아미노산에 대해서도 모두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텐데, 어떻게 생겼는지는 생물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알기 어렵겠죠. 한 번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봅시다.

 

(그림출처 - http://en.wikipedia.org)

[아미노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N은 질소, H는 수소, C는 탄소, O는 산소 원자입니다.

중간의 탄소를 기준으로 NH2부분과 COOH 부분을 눈여겨 보세요.

아미노산은 모두 이러한 기본 골격을 가지고 있고, R이라고 써 있는 곳만 바뀌게 됩니다.]

 

 아미노산의 구조를 보니 어떤가요? 아무래도 탄수화물에서 살펴보았던 단당류, 다당류보다는 훨씬 쉬워보입니다. 하지만.. 저기에서 끝이 아니고 R 부분에 어떤 구조가 있는지에 따라 인체를 이루는 총 20가지의 아미노산이 나오게 됩니다. 20가지를 다 나열하는게 조금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림출처 - http://en.wikipedia.org)

[초보를 위한 글이라면서 무슨 이런 복잡한 그림을 첨부하냐고 성토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살펴봐야 합니다.

총 20가지인데, 위의 20가지 아미노산들이 조합하여 인체의 단백질을 구성하게 됩니다.

아미노산을 분류해보자면 양전하를 띠는 것, 음전하를 띠는 것, 극성을 띠는 것, 극성을 띠지 않는 것 정도로 나눌 수 있을텐데

이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이렇게 아미노산들이 구분이 되는구나 정도만 알아두고 다음에 제대로 살펴봅시다.]

 

 peet 시험을 준비하신다고 하더라도 아미노산 20가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양전하를 띠는 아미노산(아르기닌, 리신, 히스티딘)과 음전하를 띠는 아미노산(아스파르트산, 글루탐산)만큼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peet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냥 생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냥 20가지 아미노산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면 되겠죠.

 

 어쨌거나.. 아미노산이 20가지가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렇다면 이것들이 도대체 어떻게 모여서 단백질을 이룬다는 것일가요? 그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아미노산 2개가 서로 어떻게 결합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입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서 아미노산과 아미노산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살펴봅시다.

 


(그림출처 - http://www.blc.arizona.edu/courses/schaffer/182/peptidebond.HTM)

[아미노산 2개가 어떻게 결합하는지 알아보는 그림입니다.

아미노산이 2개가 있는데, 각각의 아미노산이 제가 이미 보여드렸던 구조하고 조금 다르죠?

제가 이전에 보여드린 구조에서는 중간 탄소를 기준으로 NH2와 COOH가 있었는데,

지금은 NH3+와 COO-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미노산이 pH에 따라 다른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NH2 쪽은 pH가 낮을 때는 NH3+형태이고, pH가 높을 때는 NH2 형태입니다.

COOH는 pH가 낮을 때는 COOH형태이고, pH가 높을 때는 COO-형태입니다.)

일단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구요..

지금 중요한 것은 아미노산 2개가 펩티드 결합(peptide bond)을 형성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림을 보면 아미노산이 결합할 때 H2O(물)가 빠지면서 결합을 형성하게 되죠. 이 결합이 펩티드 결합입니다.

 

 이렇게 아미노산들이 펩티드 결합을 이루면서 쭉~ 결합하면 그것이 바로 단백질이 됩니다. 그렇다면 단백질이 평범한 일자형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미노산들이 쭉 이어진 구조가 서로 엉키면서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단백질이 1차구조 뿐만 아니라 2차구조, 3차구조, 4차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쓴 글을 링크해두겠습니다. 다시 쓰더라도 그보다 잘 쓸 자신이 없네요^^;;

 

3. 아미노산들이 모인 단백질 - 1차구조, 2차구조, 3차구조, 4차구조

* 이 글을 참조해주세요 - [meet 생물] 단백질의 펩타이드 결합, 단백질의 1차, 2차, 3차, 4차 구조, 단백질의 denaturation과 folding

 

 

 이 정도 해두었다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유전물질인 DNA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까페에도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까페에서 질문해주시면 언제든 친절하게 답변해드릴게요^^

meet/deet/peet연구소 - http://cafe.naver.com/hlstudy

 

 

 

 

 

단백질 정제의 십계명 5. 이온교환크로마토그래피를 사랑하라

 

 

https://madscientist.wordpress.com/2015/04/12/%EB%8B%A8%EB%B0%B1%EC%A7%88-%EC%A0%95%EC%A0%9C%EC%9D%98-%EC%8B%AD%EA%B3%84%EB%AA%85-5-%EC%9D%B4%EC%98%A8%EA%B5%90%ED%99%98%ED%81%AC%EB%A1%9C%EB%A7%88%ED%86%A0%EA%B7%B8%EB%9E%98%ED%94%BC%EB%A5%BC/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