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발생 2030년 50% 급증韓 등 암 빈발…예방 및 조기검진 강화 '불가피'
IARC 세계적으로 암 발생이 2030년까지 50% 가까이 급증할 전망으로 예방조치가 시급하다고 WHO의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세계 40여개국의 과학자 250명이 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암 발생은 2012년 연간 1400만건에서 2015년에는 1930만건, 2030년에는 2160만건으로 증가해 2035년에는 2400만건에 달할 전망이다. 암 사망도 동기간 820만건에서 1140건, 1300만건으로 증가하며 현재의 속도라면 세계 남성의 1/5과 여성의 1/6이 75세 이전에 암에 걸리고, 남성의 1/8과 여성의 1/12이 그로 인해 사망하게 될 관측이다. 암은 이미 지난 2011년 심장질환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사망원인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고령화 그리고 불건강한 생활습관의 확산 때문이며 특히 세계적으로 흡연이 증가함에 따라 따라 폐암도 급증하고 있다. 성별로 암 발생과 사망 중 남성의 비율이 각각 53%, 57%로 다소 더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에서 가장 빈발하는 암은 폐암(16.7%), 전립선암(15%), 대장암(10%), 위암(8.5%), 간암(7.5%)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25.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9.2%), 폐암(8.7%), 자궁경부암(7.9%), 위암(4.8%)의 순으로 빈발했다. 암 사망의 경우 폐암이 사망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간암 9.1%, 위암 8.8%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는 세계 암의 60%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에서 발생하고 사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대비 암 비율로는 북미와 유럽 그리고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고소득 국가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이, 저소득 국가에선 간암·위암·식도암이 더욱 흔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12년 암 발생의 절반이 아시아에서 있었는데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왔고 유럽이 1/4, 미국이 1/5, 아프리카 및 중동이 8%를 차지했다. 암 사망에 있어서는 아시아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발생에 비해 높았고 아프리카 및 중동도 10% 가까이 됐다. 이에 비해 유럽은 21.4%, 미국이 16% 이하로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개도국의 경우 이미 감염 등 질환에 따른 암이 만연된 상태에서 담배, 술, 가공식품, 운동부족 등 서구적인 생활습관이 침투하면서 가장 타격이 예견된다. 또한 개도국에서는 암이 보통 더욱 늦은 단계에서 발견되고 치료제 사용도 어려워 문제가 심각하며, 선진국 역시 급증하는 암 치료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 비용은 지난 2010년에만 1조1600억달러에 달했다. 따라서 모든 암의 절반은 예방과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피할 수 있는 만큼 B형간염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 접종,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의 요인인 비만을 퇴치하기 위한 운동 장려, 금연운동 등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야 하며, 각국의 정부는 암 조기검진을 비용이라기보다 투자라고 여기며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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