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마늘 많이 먹어 코로나 사망률 낮다"는 뉴스 나오자 미국서 완판되고 있는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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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가 미국 전역까지 퍼졌다. 이에 생존을 위한 사재기 경쟁이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생존을 대비한 사재기라 하면 보통 고기, 쌀, 라면같은 식량이 먼저 품절되지만, 미국 마트에서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양파와 마늘이 전부 팔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마늘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는 한국의 코로나19 치사율에 주목했다. 한국은 8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73명으로 치사율이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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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의 코로나19 치사율은 0.8%로 글로벌 치사율 3.6%보다 현저히 낮다. 이는 독일(0.2%)에 이은 2순위다.


미국의 경우 2.3%를 기록했고 유럽 대륙 내 최대 확진자를 보유한 이탈리아가 6.7%로 제일 높다. 


지난 2003년 많은 사망자를 만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한국인은 마늘이 들어간 김치를 먹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는 설이 퍼졌다.  


이처럼 매번 전염병이 돌 때마다 마늘이 특효약이라는 이야기가 돌지만, 감염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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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불구하고 마늘의 희소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마늘이 코로나19의 대응마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네덜란드는 마늘 가격이 폭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월 이후로 중국산 마늘 값은 2배 이상 올랐고 대체품인 스페인산 마늘 역시 25%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1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816명 증가한 2,513명으로 집계됐으며 5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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