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분석] 메타버스로 몰려드는 은행권…금융혁신 실험장 조성

발행일 2021-07-18 10:53:47

IT기술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 시중은행들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에서 뒤처지면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주요 은행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봤다.

금융권이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고 나아가서는 가상의 금융 공간을 조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벌일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전광석 우리은행장(사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아바타 모습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금융사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사무 공간을 구현한 뒤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쓰이고 있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재현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연수를 이어가고 있는 신입 행원들의 아이디어로 조성했으며, 하나은행은 이 공간을 연수원 체험과 함께 비대면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 1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원과 소통했다. 이날 권 행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아바타 '전광석화'를 생성해 가상현실에서 직원들과 만났고,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신한은행은 그룹사 차원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계열사인 신한DS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신한DS World'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신한금융 계열사인 제주은행은 올 상반기에 뛰어난 실적을 거둔 직원들을 포상하는 '업적평가대회 시상식'을 제페토에서 진행한 상태다.

DGB대구은행은 메타버스 체험관인 'IM 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사 차원에서는 지난달 21일 김태오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경영현안회의를 가졌다.

BNK부산은행 또한 메타버스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금융개발부와 IT개발부실을 모티브로 업무 공간 재현을 마쳤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신한DS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조성한 가상공간 모습.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만나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 네이버 '제페토'만 해도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2억 명에 달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상용화되고, 언택트(Untact) 소통 문화까지 확산하면서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은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455억달러(약 50조원) 규모였던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약 1700조원)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은행권은 메타버스를 단순 소통 창구로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메타버스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또한 기술 기업과 협업해 금융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로블록스(ROBLOX) 플랫폼이나 가상 현실기기(HMD)를 활용한 가상금융 체험관 실험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아바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메타버스 영업점을 기획하고, 금융서비스 제공 검증에 나선다. 고객 상담, 이체 거래, 예·적금 상품 가입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잘 구현한다면 예·적금과 펀드, 대출 가입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외 서비스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등을 결합한 공간을 기획 중이며 검증에 나설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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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rorisang@bloter.net

 

 

파동 제어의 비밀을 찾다 - 이학주 나노공학자 [#브라보K사이언티스트] / YTN 사이언스

 

 


■ 이학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장
대한민국 과학을 이끌어가는 과학자들의 연구와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을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일흔 여섯 번째 주인공! 이학주 박사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투명 망토,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비행선, 
젤을 바르지 않아도 되는 초음파 검사 장비,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없애주는 구조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메타구조체!

빛, 소리, 전자파 같은 모든 에너지 현상은 파동을 갖는다. 
이 파동을 인위적으로 제어한다면 극한의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이것을 ‘초월하다, 넘어서다’ 라는 메타의 의미를 더해 메타물질이라고 한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이학주 단장의 연구는 메타구조체 설계가 핵심이다. 

이 단장은 메타구조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그는 한국 과학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를 꿈꾸며 
국제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메타물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큰 관심사로 삼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 
세계 메타물질 경쟁에 뛰어든 이 단장 연구단의 행보가 기대되는데... 

메타구조체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학주 단장. 
물질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의 연구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메타물질 #메타구조 #응용물리학 #나노기술 #디스플레이 
파동 제어의 비밀을 찾다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나이키, 구찌도 줄 선다는 한국의 메타버스 '제페토' 13:05 마무리

 

메타버스는 포트나이트, 로블럭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구찌와 루이비통, 나이키는 이미 옷과 운동화를 메타버스에서 판매하고 있고, 직접 옷을 만들어 파는 개인사업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메타버스 콘텐츠가 다양화하면서 경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 메타버스에 어떤 비즈니스가 결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설명 = 이재원 기자
편집 = 박의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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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네이버 #제페토

00:00 인트로
00:31 메타버스 콘텐츠의 세계
01:27 메타버스엔 게임만 있나?
02:30 메타버스의 정의는?
03:19 '라이프 로깅' 메타버스란
04:00 페이스북 '호라이즌'
04:29 네이버Z '제페토'
05:14 제페토는 어떤 메타버스일까?
06:56 제페토에서도 돈 벌 수 있을까?
07:54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08:49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09:25 웨이브 '가상현실 콘서트'
10:14 엔터 산업이 메타버스를 지탱하는 이유
11:48 메타버스에 올라타는 리테일 기업들
12:49 왜 구찌와 루이비통은 메타버스에서 물건을 팔까?

 

게임이 망해도 아이템은 내 지갑에. NFT 기술의 개념부터 전망까지

 


메타버스 세상에서 건물을 올리고, 작품을 창조하고, 나만의 콘텐츠와 제품을 만든다면 이를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NFT이다. 지금은 디지털 예술품에 주로 적용돼 경매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NFT의 활용 반경은 무궁무진하다. NFT 기술의 원리와 NFT의 미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 = 박의정 디자이너
출연 =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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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00:00 하이라이트
00:37 싸이월드의 폐업?
02:18 플랫폼에 구속된 콘텐츠들
03:08 플랫폼-콘텐츠의 상생관계
03:45 메타버스에서도 중요한 디지털 소유권
04:16 게임 아이템의 소유권은?
05:48 NFT 기술의 등장
06:42 NFT 기술의 원리
08:20 NFT 저장의 범위
10:14 NFT를 도입한 게임들
10:42 NFT의 한계점은?
11:19 한계점을 해결할 방법
12:22 마무리

[IT사이트] 기가급 속도로 달리는 '와이파이6E'…"5G 시대 조력자"

심지혜 기자 입력 2021.07.04 06:00     


6㎓ 대역 추가로 전송·지연속도 더 우월…대동맥 5G에 모세혈관 역할

정보통신기술(ICT)이 급격하게 진화발전하면서 현안에 대한 복잡성도 더욱 증대되고 있다. 때문에, 디지털 정보에 뒤쳐진 이들의 소외감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소 난해한 ICT 용어를 풀어 설명할 수 있는 ICT 리터러시 코너를 마련해봤다. 어려운 ICT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한단계 진화한 와이파이6E는 주파수 6GHz이 추가돼 와이파이6보다 전송속도나 지연속도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사진=브로드컴]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데이터 통신비를 아끼겠다고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켰지만, 느린 속도와 잦은 끊김이 답답해 꺼버린 경험이 한 번은 있다. 좁은 도로에 많은 차들이 꽉 차있으면 속도가 나지 않듯, 와이파이도 마찬가지다.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같은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6E'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동통신 세대가 2G, 3G, 4G(LTE), 5G로 거듭나는 것처럼 와이파이(Wi-fi)도 진화한다. 2년 전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가 등장하면서 이동통신 기술 혁신을 이루듯 올해는 와이파이6E가 와이파이 시장에서 이같은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파이6E는 2.4㎓, 5㎓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6에 6㎓ 대역을 확장(Extension) 이용하는 무선랜 기술(IEEE 표준)이다. 와이파이6E는 지난해 지난해 10월,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6㎓ 대역(5천925∼7천125㎒)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면허 통신 용도로 공급하면서 가능해 졌다.

자동차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확장한 도로에는 느린 자동차 진입을 제한해 빠르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기기들이 더 넓은 주파수 대역에 나뉘어 동작하면서 간섭도 줄어든다.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는 2Gbps대다.

와이파이6도 이론상으로는 1Gbps대 속도가 가능하다. 하지만 접속 기기가 많고 가용 주파수 폭이 좁다보니 이를 실현하는 데 한계가 컸다. 와이파이6E는 대역폭이 두배 더 넓어져 더 많은 기기들을 수용할 수 있다. 지연 속도도 줄어든다. 와이파이6는 2∼14ms 와이파이6E는 2ms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와이파이6E는 '5G급 와이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G가 대동맥이라면, 와이파이6E가 모세혈관 역할을 하면서 진정한 5G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

와이파이6E는 기존 주파수 대역에 6㎓ 대역을 확장해 이용하는 기술이다. 도로를 추가한 것뿐 아니라 느린 자동차들의 진입을 제한해 더 빠른 주행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디지털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도 와이파이6E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재택근무로 화상회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동영상, 클라우드 게임 등의 이용도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유선 인터넷은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지만 와이파이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또 이를 모바일 데이터로 쓰기엔 통신비 부담이 크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와이파이6E 본격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와이파이 칩셋 제조사인 브로드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칠레, 과테말라, 브라질,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41개 국가가 6㎓ 대역의 와이파이 공급을 결정했다.

한단계 진화한 와이파이6E는 주파수 6GHz이 추가돼 와이파이6보다 전송속도나 지연속도 측면에서 더 우수해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 수용이 더 유리하다. [사진=브로드컴]

다만 와이파이6E 기술이 준비 됐다고 해서 당장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칩셋이 탑재된 단말과 공유기(AP)가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는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가 유일하다.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폰13(가칭)이 지원할 전망이다. TV로는 삼성전자 네오(Neo) QLED 8K가 있다. 노트북에서는 핵심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인텔이 와이파이6E 지원하면서 점차 상용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AP도 아직 부족하다. 지난해 말 KT가 와이파이6E 기술 표준을 적용한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제품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에이수스(ASUS)나 넷기어 정도만 출시했다.

이에 칩셋 제조사인 브로드컴은 내년 초 보급형 와이파이6E 칩셋을 출시,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와이파이6E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하철 객차 내 6㎓ 대역 이용조건 완화를 추진한다. 와이파이6E의 백홀은 5G의 28㎓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 AP 제조사들이 와이파이6E AP를 제작·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브로드컴 관계자는 "가장 처음 와이파이6E 단말을 낸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이나 다른 메이저 업체들도 속속 내놓고 있다"며 "점차 이용 가능한 단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기기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이어 TV와 증강현실(VR) 기기 등으로 확장, 3억3천8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단계 진화한 와이파이6E는 주파수 6GHz이 추가돼 와이파이6보다 전송속도나 지연속도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사진=브로드컴]/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文도 반한 '바다 위 테슬라'…오대양 석권 시동건다[이노머니]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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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3 08:03

[이주의 핫딜]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 145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반한 보트가 있다. 강력한 메탈감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가 그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작업을 진행 중인 이 선박을 처음 만나면서 "빨리 상용화돼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 최초 수소전기보트가 될 예정인 하이드로제니아는 친환경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이 개발 중이다. 이 업체는 이달 초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슈미트, 인포뱅크, 현대기술투자, 수림창업투자,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SJ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이 참여했다. 이 중 슈미트와 인포뱅크는 초기 투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친환경 선박 이미 대세…대형선박 프로젝트 성공 시 '선두주자'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레저 보트는 약 1794만척, 국내 시장에는 레저 선박을 포함, 약 9만척의 소형 선박이 있다. 대부분 약 300~500마력을 내는 수입 디젤엔진을 쓴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제해사기구인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해양환경오염방지협약(MARPOL)을 강화하고 대기오염과 기후 변화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선 지난해 1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 선박을 모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 선박의 경우 '친환경 선박' 발주 시 지원금 지급도 추진하고 있다.

빈센의 이번 투자유치는 이런 배경이 적잖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현대기술투자 벤처투자본부의 전현욱 과장은 "IMO2020 등 해상환경규제의 강화로 친환경 선박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빈센은 하이드로제니카와 전기추진선박 '에포크' 등을 개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형 선박까지 수소 연료전지 적용 확대"…B2B·B2C 동시 공략


2017년 설립된 빈센의 전공은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개발이다. 나아가 이를 적용한 선박 건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현재 디젤, 천연가스, LPG 등 화석연료와 다른 에너지와 전기추진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중대형 선박까지 수소 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센의 기술 특허는 선박용 전기추진장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기여과장치, 전기추진 레저보트 디자인 등 50여개 가량 된다.

또 △울산시와 강원도에서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소형선박 개발·제작 R&D(연구·개발)' 과제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를 통한 '400마력(300kW) 이상 추진력을 가진 미래형 친환경 전기추진보트 개발' 과제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 가운데 '12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모듈개발' 과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빈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탱커선사인 '나빅8'의 제안으로 대형탱커의 화석연료 추진시스템을 대체할 수소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중이다. 우선 0.5메가와트(MW)급 추진시스템 개발·실증화를 시작으로 대형선박에 사용되는 7.5MW급 추진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이 기술 개발·실증화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제2공장에도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전 과장은 "글로벌 선사와 진행 중인 친환경 대형선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해양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은 작년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0.5MW급 친환경추진시스템을 시작으로 대형선박에 들어가는 추진시스템의 개발·실증화가 완료된다면 친환경대형선박추진시스템의 B2B(기업간거래)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며 나아가 기존에 개발·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친환경 소형선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1년 7월 2일 (20:4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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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진화하는 O2O플랫폼…“아바타로 출퇴근한다”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업계가 메타버스 협업 툴을 도입해 가상공간에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임직원 한명 한명이 자신의 아바타에 로그인해 출퇴근, 회의, 보고, 미팅 등 현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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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 사라진다] ② 지점 사라진 자리, 인공지능이 대체한다

박은경 기자 입력 2021.06.30 06:00    


신입채용 줄고 희망퇴직 가팔라져

인공지능 이미지 [그래픽=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디지털금융 확산과 비대면화에 따라 은행권의 신규채용이 줄고 희망퇴직 시계가 가팔라지는 등 인력감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업황이 지속될 경우 오프라인 점포 운영 조정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에선 2천495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800명 ▲하나은행 511명 ▲우리은행 468명 ▲농협은행 496명 ▲신한은행 350명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전체 시중은행 임직원 수도 2011년 1분기 7만3천878명에서 올 1분기 말 6만6천317명으로 10년 사이 7천561명(10.1%)가 감소했다.

퇴직 연령도 낮아졌다. 희망퇴직이 임금피크제 적용을 앞둔 50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40대도 포함됐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올해 만 49세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고,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 가능 연령을 1965∼1973년생까지 낮췄다.

4대 은행의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도 전년도(2019년) 1천805명 대비 934명(54.5%) 감소했다. 신규채용과 희망퇴직이 나란히 가팔라진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AI) 뱅커와 스마트기기가 은행원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오는 9월까지 수도권 40여개 점포에 데크스형 스마트 기기를 도입하고 내년 3월에는 200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AI을 적용한 키오스크를 영업점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영상합성 스타트업 기업 라이언로켓과 AI뱅커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과 빅테크, 핀테크 등장으로 인한 경쟁심화, 디지털금융 강화에 따른 오프라인 점포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직원 수가 줄고 해외진출을 늘리는 등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디지털금융 조직 분리를 통해 전통적 은행의 경영방식이 아닌 빅테크와 핀테크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기존인력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재교육, 은행권 협의를 통한 공동점포 운영 등 오프라인 점포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은행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은행들은 점포와 임직원 수가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에도 어느정도 양호한 경영지표를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의 경영환경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은행 경영지표 악화는 물론 기존은행 존립에도 어려워 질 수 있는 만큼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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