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USIM)칩 통신사간 이동 '자유롭게'
4월까지 통신사 간 단말기정보 공유
칩 가격도 다음달 내 최대 2000원 인하
"단말기 보조금 낮춰야 유심 제도 제 기능"
입력 : 2010-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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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앞으로 하나의 유심(USIM, 범용가입자식별모듈)칩으로 이동통신사 간 이동이 보다 수월해져 유심칩 하나로 여러 단말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그동안에는 이동통신사 간 단말기 정보 IMEI(3G 단말기 식별을 위한 고유번호)가 공유되지 않아, 이용자가 쓰던 단말기를 가지고 이통사를 옮길 경우 직접 단말기 정보 전송을 신청하고 최대 2달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지난해 11월 현재 2429만명의 3세대 이통통신 가입자 중 사업자 내부 유심 이동은 423만명인 반면, 사업자 간 이동은 3390명에 불과했다.
이동통신사들이자사 유심칩으로 다른 이통사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탓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주 말 제8차 위원회에서 현행 유심제도를 개선해 이동통신사 간 IMEI 정보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유심을 이용한 이동통신사 전환을 쉽게 만들었다고16일 밝혔다.
방통위는 늦어도 4월이면 통신사 간 단말기 IMEI 공유가 활성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단말기 없이 유심칩만 사서 개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단말기 판매로 수익을 거두기 위해 단말기 없이 유심만 판매하거나 개통하는 것을 기피해 왔다"며 "앞으로 유심만 있으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단말기 교체 부담없이도 자유롭게 이통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단독 판매 및 개통 거부 등과 관련한 사실조사를 이달부터 4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유심칩의 판매가격도 인하된다.
현재 이통사들의 유심 판매가격은 7000~1만1000원 사이다. 그러나 현재는 유심칩만 사서 개통할 수 없어 휴대폰 이용자가 많게는 4만원에 이르는 가입비와 유심 구매가격을 함께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런부담을줄이기 위해이달 안으로 통신전용 유심은 2000원, 금융서비스도 가능한 복합용 유심은 1000원 정도 값을 낮추기로 했다.
방통위는개선안에 따라 유심 제도가 보다 활성화 되고, 휴대폰 이용자들의 편리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현재 이통사들의 보조금 제도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지금처럼 공짜 단말기가 판치면 유심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렵다"고 말해,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강한 규제 필요성을 밝혔다.
"사전규제 외에 사후적으로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큰 폭으로 낮춰 유심을 선택하게 하는 동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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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USIM 규제 전면 혁신

단독 개통 가능-해외 잠금장치도 풀어...자신감? 무모함?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휴대폰 단말기가 없어도 유심(범용가입자식별모듈, USIM)을 단독으로 개통,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선불 유심카드를 구매해 자유롭게 이동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7일 이동 유예기간 제도를 폐지하고 유심 단독 개통을 허용하며 해외 이통사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토록 잠금을 해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유심제도를 전면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이용자는 유심 이동을 위해 개통 후 익월 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르면 6월부터 신규가입이나 기변 기준일로부터 익월 말까지 타사 이용이 불가능한 기간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휴대폰이 없어도 유심만 단독 개통할 수도 있다. 유심 단독 개통이 허용되면 고객은 중고 휴대폰 등을 깜빡 잊고 대리점에 가더라도 개통이 가능해져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심 독 개통은 전산 시스템 개선이 상당기간 필요하므로 이르면 2011년 초부터 가능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유심 제도개선에는 해외 유심 잠금장치 해제도 포함돼 있다.

자신의 휴대폰을 가지고 해외에 나갈 경우 현지 이통사의 유심을 꽂아 사용할 수도 있게 됐다. 즉 굳이 비싼 로밍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현지 통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외 이통사 잠금해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유심 제도 개선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중이다.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 시 제3자가 임의로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면 타인이 쓸 가능성을 원천봉쇄 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USIM제도 개선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가장 큰 목적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휴대폰을 더욱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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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27일 오전 10:16

‘유심’만 있어도 휴대폰 개통된다

김준 기자 jun@kyunghyang.com

2010.04.27 (화) 오후 5:59

ㆍ내년 SKT·KT 제도 개편

내년부터 SK텔레콤과 KT의 3세대(G)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단말기 없이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칩만으로도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도 칩만 갈아끼우면 다른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유심칩이 한쌍을 이뤄야 개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27일 이 같은 방향으로 유심칩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도가 바뀌면 이용자들은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유심칩을 개통해 기존에 구입한 3G 단말기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유심은 이동통신 이용자 정보를 담고 있는 칩이다.

이르면 6월부터 이용자가 유심칩을 다른 단말기에 꽂아 사용할 경우 대리점을 찾아 신고하는 절차를 없애고 즉시 개통되도록 했다. 지금은 유심칩을 개통한 뒤 다른 이통사에 등록된 단말기에 자신의 유심칩을 꽂아 사용하려면 신규 개통한 날을 기준으로 다음달 말까지는 사용할 수 없었다.

내년부터는 휴대전화를 해외에 갖고 나갈 때 현지 이동통신사의 유심칩을 구입해서 자신의 단말기에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해외 이통사 유심칩으로 SK텔레콤의 단말기 사용이 불가능했다.

SK텔레콤은 “유심칩을 개방할 경우 유심칩만 꽂으면 어떤 휴대전화라도 사용할 수 있어 도난 사건이 늘어나고 분실된 휴대전화도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다른 유심칩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휴대전화 보호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도 SK텔레콤처럼 유심칩 제도를 같은 시기에 개편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시험 연구용이 아닌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에 들여올 경우 1대에 한해 전파인증을 받지 않아도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개인이 들여오는 정보·통신기기에 대해 세관에서 모두 확인하기 어려워 아이패드처럼 표준화된 기술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형식등록을 받은 제품으로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용으로 대량 구입할 때는 종전처럼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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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만 있으면 휴대폰 개통 등록일 : 2010.05.03
[아나운서]
최근 TV광고에 산악바이크를 타러 가는 여성이 새로 산 신형 폰은 집에 두고, 장농폰을 가져가서 구르고, 떨어뜨려도 아무 상관 없다는 내용이 나와 화제를 모았죠.
이게 바로범용 가입자식별 모듈, 즉 유심 칩 때문인데요. 이 유심칩 만 갈아끼우면 폰은 달라도 똑같이 자기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유심 칩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전자신문 이진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유심 칩이란게 무엇인가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이진호 기자]
유심 칩은 한마디로 폰에 장착되는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입니다. 휴대폰 이용자가 가입한 통신사와 휴대폰과의 착발신 정보는 물론 온라인뱅킹이나 폰 신용카드 사용시 인증 등의 역할을 하죠. (VCR)휴대폰 가입자가 누구이며, 통화 성향이 어떤지 기록되는 일종의 메모리카드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전화번호부 등이 저장되는 저장장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선 심카드란 이름으로 공항에서 대여한 폰에 심카드만 꽂으면 여러대의 전화기로도 하나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질문]2. 그런데, 이 유심 칩이 개방된다고 하죠, 어떤 뜻이고, 일상에선 어떤 변화가 오는가요?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빠르면 6월부터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기준일로부터 익월 말까지 타사 이용이 불가능한 기간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가입 기간에 상관없이 유심 칩만 갈아끼우면 곧바로 휴대폰의 통신사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죠. (VCR)예를 들어 SK텔레콤 가입자라도 KT에 등록된 유심칩만 있으면 자기 전화를 곧바로 KT회선용 휴대폰으로 쓸 수 있습니다.
휴대폰 이용자가 지금 전화기 선택권 만 갖는 것이 아니라, 통신사 선택권도 갖게 된다는 뜻이죠. 더구나 내년부터는 전화기 없이 유심 칩만으로 통신사 가입이 가능해지고, 국내 이통사 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도 우리 유심 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바뀝니다.
여기서 잠깐 통신사업자 관계자의 설명 잠깐 들어보시죠.
[인터뷰- 함 영 진 대리 KT 홍보실]
~ 현재도 유심 칩 개방이 이뤄지고 있는데 시간적인 제약이나 개통에 있어 일부 제약이 있었던 부분들이 자유롭게 풀린다는 걸 의미합니다. 유심 칩이 개방되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좀 넓어지지 않을까, 사업자가 됐던 휴대폰 모델이 됐던...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3. 어떤 의미를 담은 변화로 봐야 하나요? 통신업계에도 변화가 있을 듯한데요.
[이진호 기자]
말씀드렸듯, 휴대폰 이용자의 선택폭이 훨씬더 넓어집니다. 사실상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통신은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위주의 시장이었죠. (VCR)일각에선 이런 경직된 시장구조로 아이폰과 같은 신개념 통신문화가 형성되지 못했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죠
. 앞으로 유심 칩이 완전 개방되면 누구는 요금에 따라, 누구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및 각종 서비스 내용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게 되겠죠. 그만큼, 개방성은 강해지고, 서비스는 좋아지겠죠. 통신업계도 단말기 보조금으로 출혈 경쟁을 하기보다는 내용으로 경쟁하게 되겠죠.
[질문]4. 개방 만큼, 대비책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요.
[이진호 기자]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시 제3자가 임의로 휴대폰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통신사들간에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튼튼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심 칩 잠금장치 해제가 보편화되면서 유심 칩이 불법 유통되는 상황에도 대비돼야 합니다. 유심 칩이 앞으로는 신용카드, 모바일뱅킹 등에 널리 활용되는 만큼, 보안은 필수적인 과제 입니다

아이폰은 ‘서막’에 불과했다…스마트폰 ‘혈전’ 예고
[창간 10주년 특별기획-스마트폰 설문]비이용자, “1년 내 구매” 의사…이해도 역시 높아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0.05.17 / PM 00:16

[지디넷코리아]아이폰이 몰고 온 스마트폰의 폭풍은 ‘서막’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비이용자 중 83%가 ‘1년 내 구매’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지만 전체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자가 약 4천90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재 고객을 붙잡기 위한 쟁탈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이폰을 독점 출시한 KT에 대항해 SK텔레콤이 올 6월까지 총 10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폰 계열의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상태여서, 하반기부터는 시장선점을 위한 이통사·제조사 간 경쟁이 날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이용행태에서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도 구매해 본 적이 없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42%에 달하고 주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스마트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embrain.com)’, 트렌드모니터(trendmonotor.co.kr)’ 등과 실시한 스마트폰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내용이다.

설문은 지난 4월21일~26일까지 전국 19세~49세 성인남녀 1천명(스마트폰 보유자 500명, 비보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스마트폰 설문 응답자 특성 분포

남녀 비율은 같으며 연령별 분포도는 ▲만19~29세(334명) ▲만30~39세(334명) ▲만40~49세(332명) 등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500명 중 아이폰 사용 비율은 31.4%였다. 그 외의 스마트폰을 보유한 이용자는 68.6%였으며 삼성전자 옴니아2가 44.8%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안드로-1(4.2%), 모토로라 모토로이(3.6%), 기타(16.0%) 등의 순이었다.

가입 이통사는 SK텔레콤 비중이스마트폰 이용자(53.0%)나 비이용자(54.2%)의 구분 없이 가장 높았고, KT 비중은 스마트폰 비이용자(36.6%)보다 이용자(49.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연령 구분 없이 스마트폰 이해도 높아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스마트폰 이용자나 비이용자, 연령 등에 구분 없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휴대폰 이용자들은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차이점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었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았다. 애플리케이션을 모른다는 응답은 스마트폰 이용자 4%, 비이용자 10.2%에 불과했다.
▲ 스마트폰 인식 수준 파악.

이는 아이폰이 몰고 온 스마트폰 학습 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컸음을 시사케 하는 대목이다. 또 아이폰에 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옴니아 시리즈의 선전도 스마트폰 확산에 한 몫 했음을 짐작케 한다.

스마트폰 비이용자 중에서는 6개월~1년 내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가 41.7%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1~6개월 내 구매의사를 나타낸 총 응답자도 28.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가 크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결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 가이드라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마트폰 요금 불만 높아…앱 구매한도 ‘1만원’

스마트폰 이용자 중 요금제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3.6%로 조사됐다. 이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데이터 이월 요구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요금제 가입 비중이 ▲3~4만원대 43.4% ▲5~6만원대 38.4% ▲7~8만원대 12.0% ▲9만원대 4.2% 등으로 6만원대 미만 이용자가 전체 가입자의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폰 요금제 평가

이 중 요금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0%에 불과했고,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용자가 43.6%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활성화로 기대를 모았던 소프트웨어(SW) 판매 역시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율이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BM) 다양화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은 음악서비스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애플이 휴대폰 소액결재를 허용하는 벅스 등 국내 음원서비스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 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목차>
[스마트폰 설문①] 대한민국 ‘스마트폰 이해도’ 80점
[스마트폰 설문②] 스마트폰 선호도, ‘단말=아이폰, 통신사=SKT’
[스마트폰 설문③]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4명, ‘요금 불만’
[스마트폰 설문④] 스마트폰 ‘유료 앱’ 구매율 42% 불과
[스마트폰 설문⑤] 스마트폰 만족도 합격, 재구매 바람 예고
[스마트폰 설문⑥] “1년 내 스마트폰 구매”…번호이동 급증?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나
지디넷코리아,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와 공동으로 조사를 기획했다. 전국의 20대~40대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용행태 비교를 위해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이용자’를 각 500명씩 할당해 2010년 4월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온라인으로 실사를 진행했다.

■엠브레인은
현재 54만명의 리서치패널을 보유한 국내 온라인 리서치분야의 1위 업체로, 다양한 사업 분야의 전문 리서치 결과와 소비자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는
엠브레인은 자체 기획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조사결과를 여러 매체를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전문리포트를 마케터나 전문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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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설문⑥] “1년 내 스마트폰 산다”…번호이동 급증?

[지디넷코리아]일반 휴대폰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에 눈독(?)을 들인다. 1년 내 번호이동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수요가 상당하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embrain.com)·트렌드모니터(trendmonotor.co.kr)’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비사용자 500명 중 415명(83.0%)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5점 척도 평가로는 4.1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성별과 연령층, 가입 이동 통신사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 향후 스마트폰 구입 의향 (단위 : %)
‘보통’이라는 답변으로 스마트폰 구매 결정을 보류는 62명(12.4%), ‘비구입’은 23명(4.6%)에 불과했다.

국내 이통사들이 올해 스마트폰 300~400만대 판매를 자신한 것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열풍 속에 안드로이드폰들이 계속 속속 등장하며 사용자 눈길을 끄는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구입 의향자들은 곧 행동에 들어갈 기세다. 415명 중 173명(41.7%)이 6개월에서 1년 내 스마트폰을 살 것이라고 답했다.

1년 후 구입하겠다고 답한 121명(29.2%)은 최근 휴대폰을 구입해 약정기간이 남았거나 스마트폰의 실질적 효용성을 더 두고 보겠다는 의견을 주로 내놨다.
▲ 스마트폰 구입 예정 시기 (단위 : %)
구입희망 방식은 번호이동이 222명(53.5%)로 가장 많았다. 이통사들의 스마트폰 잠재고객 잡기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번호이동 성적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 밖에 ‘신규가입 형태로 추가 개통’ 102명(24.8%), ‘기존번호 해지 후 신규가입’ 481명(11.6%) 등이 뒤를 이었다.

답변자들은 스마트폰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언제나 인터넷 접속’, 업무 효율‘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트렌드모니터 측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유롭고 차별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이미지가 실생활 지원 효과와 맞물려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대전화는 더 이상 전화가 아니다?

연합뉴스 | 입력 2010.05.14 16:55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美 문자.이메일 등 사용량이 음성 사용량 추월

(서울=연합뉴스) 35살 미국 여성인 니콜 왈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시간은 한 달에 10분에 불과하다.

휴대전화는 주로 음성으로 대화하기보다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거나 트위터에 접속하는 데 쓰기 때문.

그녀는 "상대방의 트위터나 이메일 주소를 모를 때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13일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미국에서 휴대전화로 문자와 이메일을 송수신하고, 동영상 및 음악 파일을 내려받는 데 쓰인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음성 데이터 사용량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전화 한 건 당 평균 통화 시간도 2008년 2.27분에서 지난해 1.81분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휴대전화 문자 송수신 건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CTIA는 덧붙였다.

이는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휴대전화가 본래 용도인 음성 통화보다는 오히려 문자를 보내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용도로 쓰이기 시작했기 때문.

실제로 기존 휴대전화 디자인은 얼마나 빠르게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지에 주안점을 뒀지만, 최근엔 터치스크린과 키보드형 문자판이 휴대전화에 도입되면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편리한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보다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 의사소통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한꺼번에 여러명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라는 것.

44살 프리랜서 작가인 제퍼슨 아담스는 문자를 보내는 것이 "동시에 2~3가지 의사소통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로 통화가 가능한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8살 잡지 에디터인 자크 프레체트는 지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내 일정을 강요하지 않고도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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