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통사에서도 SKT USIM사용할 수 있다

2010년 04월 27일 (화) 11:07 경제투데이

[경제투데이]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USIM 이동 유예기간 제도를 폐지하고, 단독 개통을 허용한다. 또 해외 이동통신사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잠금을 해제한다.

SK텔레콤은 우선 이르면 6월부터 신규가입이나 기변 기준일로부터 익월말까지 타사 이용이 불가능한 기간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USIM 단독 개통이 허용되면 고객은 중고 휴대폰없이 대리점에 가도 개통이 가능하다. 단독개통은 전산시스템 개선이 상당기간 필요해 이르면 2011년 초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의 휴대폰은 국내 이통사에만 사용토록 제한돼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해외에서 현지 이통사의 USIM을 끼워 사용하고, 현지 요금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외 이통사 잠금해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적용 될 예정이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USIM제도 개편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목적을 뒀고, 향후 고객이 휴대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ksgit@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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