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피처폰에서도 무료로 무선인터넷 즐긴다

2010년 04월 27일 (화) 13:22 경제투데이

KT, SKY 웹홀릭폰…통합LGT, 맥스 출시 SKT, 올해 와이파이 탑재 피처폰 10여종 출시 예정

[경제투데이]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처폰에서도 와이파이(무선랜)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사가 와이파이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무선랜을 장착한 피처폰을 출시하는 등 와이파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피처폰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와이파이존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최근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PC, e북 등 모든 휴대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을 발표하고, 피처폰에 와이파이를 장착한 스카이 웹홀릭폰을 출시했다.

팬텍의 스카이 웹홀릭폰은 쇼 3G전화와 무선인터넷을 통한 쿡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쿡앤쇼폰’으로 데이터 완전 자유요금제에 가입하면 전국의 1만3000개 ‘쿡앤쇼존’에서 인터넷전화, 웹서핑,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와이파이가 가능한 쿡앤쇼존을 연말까지 2만7000개로 늘릴 방침이며, 스카이 웹홀릭폰에 이어 지난 19일 LG전자 조이팝을 출시했다.

통합LG텔레콤은 와이파이가 장착된 피처폰 ‘맥스’를 출시했다. LG전자 맥스는 무선랜이 장착되고,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탑재한 피처폰이다.

통합LG텔레콤의 ‘오즈 어플리케이션’에서 각종 블로그나 지도, 영화예매, 가격비교, 증권 등 21가지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비해 자체 와이파이가 탑재된 피처폰을 출시하는데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체 보유한 와이파이망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그러나 올 초 와이파이를 탑재한 10종 이상의 피처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정혜선 KT 쿡앤쇼 브랜드 담당은 “무선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이용 욕구가 증가해 와이파이 탑재 피쳐폰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이통사는 고객이 요금폭탄을 맞지 않도록 와이파이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고, 소비자도 휴대폰 선택시 와이파이 기능이 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요금폭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ksgit@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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