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mbc.com/broad/tv/culture/straight/

헐~ 안희정 사건이 가장 큰 빅뉴스라니? [6]

밤하늘의 트럼펫

주소복사 조회 507 18.03.06 13:19 신고신고
안희정이 잘한 것 하나도 없는 것은 잘 알겠고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도 져야 하는 것까진 잘 알겠는데...

어쩐지 미투운동 방향이나
언론 보도 방식에 냄새가 이상해 보인다..
미투운동이라면 장자연 사건 같은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공감하겠지만
지금은 어딘지 좀 엇나가는 기분....

이명박 수사도 임박했고
엊그제는 대북 특사까지 파견한
역사에 기록될 만한
아주 대단한 빅뉴스들이 많은 상황이건만
하필이면 메인뉴스가
안희정 불륜인지 성폭행인지
하는 말초적이고 아리송한 얘기란 말인가...

그것도 jtbc에서 피해자 인터뷰까지
대폭 시간까지 할애해 가면서....
게다가 오늘 포털 베스트 뉴스 게시판엔
안희정 기사로 난리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뭐 무슨 천지개벽할 너스레요
비난의 포문 뒤에서
완벽한 도덕군자 코스프레들 같다.

안희정이 잘한 것 하나도 없지만
언론들 행태도 좀 거시기해보인다..
언론들도 돌을 던지기에 앞서
자신들은 얼마나 깨끗한지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

하여튼 요즘은 jtbc뉴스룸보다
mbc뉴스데스크 쪽으로 더 시선이 가게 된다...

민주 포털도 하나 새로 생겼으면!!!

모바일 손석희 끝났네 [6]

통일대한민국

주소복사 조회 352 18.03.06 13:23 신고신고
삼성 언론 장악 보도 mbc 스포트라이트 유감 표명
넌 역시 삼성 개었어

잘 가 손석희

me too로 덮고 싶은게 삼성 언론장악이였어
아닌 땐 굴뚝에 연기 안 나요

앞서 스트레이트는 제일모직이 상장된 2014년 12월 장충기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방송은 K, M, S 모두 다루지 않겠다고 한다. 종편은 JTBC가 신경이 쓰여서 김수길 대표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대해 JTBC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은 사실관계에서 어긋나는 일은 없다는 원론적 의미의 의례적인 답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대화 내용이 보도 책임자인 보도담당 사장에게까지 전달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뭐 안희정 성폭행이라고? [18]

명수

주소복사 조회 5864 18.03.06 00:35 신고신고

 

 

 

 

 


 

 

사장님, 방송은 K,M,S 모두 다루지 않겠다고 합니다.

 

 


종편의 경우,

 

 

JTBC가 신경이 쓰여서 김수길 대표(JTBC 대표이사 사장)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북한의 새로운 카드 EMP…고도 400㎞서 터뜨리면 미국 경제 마비 가능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
  박용한 기자 사진박용한 기자
 “핵폭탄이 높은 고도에서 폭발하면 강한 에너지가 발생해 통신시설과 전력계통을 파괴한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4일 ‘핵무기의 EMP(Electromagnetic Pulse, 전자기펄스) 위력’ 기사를 통해 EMP의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핵실험 당일인 지난 3일자에서도 EMP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에서 수소탄을 둘러본 소식을 전하면서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군 관계자는 “북한의 관영매체에서 이틀 연속으로 EMP에 대해 보도한 게 예사롭지 않다”며 “북한이 EMP 공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P는 핵무기 폭발 때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기파로 지상의 전자기기 내부 회로를 태우는 공격 방법이다. 특수한 가림막 시설 만이 EMP 공격을 막을 수 있다. EMP 공격을 받은 내부 회로는 완전히 타버리기 때문에 복구할 방법이 전혀 없다. 단 한 번의 EMP 공격으로 현대 문명을 순식간에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 2015년 한국기술연구소는 100kt(킬로톤ㆍ1kt은 TNT 1000t 위력)의 핵폭탄을 서울 상공 100㎞ 위에서 터뜨리면 한반도와 주변국가의 모든 전자기기를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학교 교수는 “고도를 60~70㎞ 구간으로 낮추면 한반도 남쪽 지역, 즉 대한민국 전역에 EMP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전 교수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고도 400㎞ 상공에서 핵폭탄 폭발로 미국 전역에 EMP 효과를 줄 수 있다.

DA 300


 북한이 EMP 공격에 관심을 둔 이유가 있다.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때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얻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장거리탄도미사일 탄두부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공기 밀도가 높은 고도 20㎞ 구간을 제대로 돌파하는 게 가장 어렵다. 그러나 EMP 공격은 이보다 더 높은 구간에서 폭발해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다.
 북한은 일찍부터 EMP 공격 기술을 보유했다는 관측이 있다. 지난해 4월 6일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서 “전자기교란탄(EMP)으로 첨단전자유도무기를 모조리 무력화할 수 있으며 항공모함전단을 일거에 소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증원전력을 EMP로 공격한다는 뜻이다.

 실제 미국은 일찍부터 북한의 EMP 공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14년 의회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2004년부터 북한의 EMP탄 개발을 도왔다”고 지목했다. 핸리 쿠퍼 전 전략방위구상(SDI) 국장도 지난해 6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북한이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통한 직접적인 핵 타격보다 EMP탄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박용한 군사안보연구소 연구위원 park.yongh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북한의 새로운 카드 EMP…고도 400㎞서 터뜨리면 미국 경제 마비 가능

ㆍ국정원 적폐청산TF 조사결과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대선이 있던 2012년 약 3500명에 달하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사실이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정원은 2012년 이 팀을 운영하는 데만 예산 3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정원은 2011년 청와대로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지시를 받고 총선·대선에서 여당 후보 지원 방안을 마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2012년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국정원은 이를 위해 인건비만 한 달에 2억5000만~3억원을 썼으며, 2012년에만 총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또 원세훈 전 원장 취임 후인 2009년부터 심리전단 관리하에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팀은 주요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정치 기사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달거나 여론조작용 트윗글을 SNS를 통해 유포하는 활동을 했다고 적폐청산TF는 밝혔다. ‘사이버 외곽팀’은 특히 총선과 대선이 있던 2012년 조직의 규모가 커져 30개팀, 3500명까지 늘어났다.

적폐청산TF는 ‘원세훈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이용해 이명박 정부의 통치 보조용 여론조사를 다수 실시하는 등 국정원의 조직과 예산을 정권 통치 도구로 활용한 사실도 밝혀냈다. 국정원은 2011년 2월 여론조사 업체를 동원해 ‘2040세대의 현 정부 불만 요인’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인원은 20~50대 총 1200명이었다. 국정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권의 대응 방향 등을 조언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민간인을 동원해 인터넷상 여론공작을 벌여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국정원이 직원과 대규모 외곽 조직을 동원해 2012년 대선 등에 개입한 사실과 실태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적폐청산T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사 결과를 개혁위에 보고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대선을 앞두고 수십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어 광범위한 정치공작을 벌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현행 국정원법상 정치개입 금지 혐의의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2014년 이전에 벌어진 사건은 공소시효가 5년이다. 남은 공소시효는 5개월이다. 

앞서 검찰은 ‘원세훈 국정원’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형태로 대선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당시 국정원이 벌인 전체 대선공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032213005&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csidx2c0f40f18ea10ffa6c82ed11dd74564

'글로벌 호갱' 한국 -방위비 분담금 편- http://pictorial.hani.co.kr/slide.hani?sec1=098&sec2=001&sec3=398&seq=1&page=1&slide_pos=0&pos=0

"이명박근혜의 5.18 왜곡 도저히 못참아 개정판 냈다"

5.18 37주년 맞아 <죽음을 넘어...> 전면개정판 출간
2017.05.11 17:57:46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 37주년을 맞는 오는 18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이 사건의 진실을 최초로 알린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황석영·이재의·전용호 지음,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창비 펴냄)가 출간 32년 만에 분량을 대폭 보강한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저자들은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책의 의의를 되새겼다.  

기자간담회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이재의 전 전남나노바이오연구원 원장, 전용호 광주전남소설가협회 회장 등 책의 주요 저자를 비롯해 정용화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상용 전 국회의원(개정판 간행위원장)이 참여했다. 

독재 군부가 광주 시민의 항쟁을 북한의 사주에 따른 시민 폭도의 만행으로 날조하고, 200명이 넘는 시민을 무차별 학살한 계엄군의 만행을 자위권 행사로 포장한 가운데 주류 언론이 이를 살포함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파묻힐 위험에 처한 당시, 1985년 발간된 5.18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대학가와 사회 운동권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읽히며 긴 시간 '지하 베스트셀러'로 자리했다. 

5.18 이후, 광주에서 막 출소한 조봉훈 전 광주시의원을 비롯하여 광주항쟁을 기록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서울의 봄 사건과 관련해 광주로 피신 중이던 한국외국어대 학생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는 조봉훈의 도움으로 198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5.18 참여자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광주항쟁의 시작부터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종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기록은 서슬퍼런 철권 통치 속에서 유언비어로 몰리거나 혹은 정권의 역공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사실관계의 고증에 최대한 힘을 쏟았다. 그리고 마침내 1982년 고 김근태 의원이 살던 인천 구월동에서 지인들과 함께 <광주백서>라고 칭해졌던 42쪽 분량의 팸플릿을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함으로써 광주항쟁 비극의 전말을 전국적으로 그리고 최초로 알렸다. <광주백서>는 최초의 5.18 관련 기록물로서 당시 운동권학생들이 골방에서 숨을 죽이며 몰래 읽고 80년대 학생운동을 지펴내는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광주 진압을 위한 군대 이동을 미국이 승인한 내용을 기록하여 이후 미국의 광주학살 방조 책임을 제기하는 근거가 되면서 거대한 반미운동을 일으키는 기폭제의 역할도 했다. <죽음을 넘어 어둠의 시대를 넘어>는 <광주백서> 집필에 쓰인 자료와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책이다. 

당초 소설가 황석영이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의 영문판이 1999년 미국에서 출간되며 주 집필자인 이재의 전 원장의 존재가 드러났다. 정용화 이사장이 1982년 석방된 후 이 책의 출판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정상용 전 의원은 당시 전남대 학생이던 이재의 전 원장을 주요 집필자로 정했다. 이 전 원장은 고교 동창이던 조양훈 우리식물연구소 소장 등과 함께 책을 집필했다. 이 전 원장을 비롯해 주요 자료를 모으고 초판을 쓴 이들은 출간 후 군부에 끌려갈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무명의 저자들이 쓴 책의 신뢰도가 낮아질 것을 고려, 집필 팀은 최종 데스크를 찾았고 어려움 끝에 황석영 작가가 이 책임을 떠맡았다. 당시 집필자들은 황 작가에게 원고를 넘기기 전 "참여할 경우 감옥에 가실 것"이라고 했으나, 황 작가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어렵게 이 책은 풀빛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군부는 황 작가를 잡아들였으나, 곧바로 풀어주고 외국으로 떠나보냈다. 당시 정식 재판이 진행될 경우, 군의 치부가 공공연히 알려질 것을 우려했으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전면개정판은 계엄군의 군사작전 관련 문서, 피해보상 등 행정기관 문서, 1868건의 항쟁 참여자 증언자료, 5.18 재판 자료,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을 바탕으로 신군부의 내란 모의부터 가해자들의 불법 행위에 이르는 법률적 판단 등 상당량의 사실을 5.18을 중심으로 보강했다.  

▲ 소설가 황석영 씨가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내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기자회견에서 개정증보판 발행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근혜 집권기 5.18 왜곡 지나쳐 개정판 내" 

한 팀으로 우리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기록물 중 하나를 만든 이들은 이번 개정판 출판 기자간담회에 다시 모여 "30년이 지난 사건을 되새기는 게 고통이었으나, 보수 정권의 사실 왜곡이 지나쳐 이 책을 다시 쓰기로 했다"고 개정판 출간 의의를 밝혔다. 

정상용 전면개정판 간행위원장은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 5.18의 역사 왜곡, 폄훼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여러 왜곡된 사실에 관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985년 첫 출판 당시에 비해 새로운 많은 사실이 알려졌기에, 이 책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보수 정권 들어 줄기차게 진행된 역사 왜곡의 배후에 국가 권력기관이 개입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 작가는 "북한군의 남파설, 북한의 지령에 의한 시민 폭동설이 거짓임은 당시 현장에 있던 외신기자는 물론, 한국 기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당장 현장을 취재한 조갑제 씨도 '(북한 조작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5.18은 국민 주권을 찬탈한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고 민주 회복을 주장한 광주 시민의 국민 저항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전면개정판은 지난 2013년부터 준비됐다. 2014년 개정판 간행위원회가 구성됐고, 국민성금을 바탕으로 개정판 집필이 추진돼 3년 만에 출간됐다.  

저자들은 왜곡에 맞서기 위해 당사자들의 증언뿐만 아니라 계엄군의 작전 기록 등 구체적 기록을 확보하려 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대부분 기록의 공개를 군이 거부해 시간이 지체됐다.  

황 작가는 "당초 개정판은 지난해 5월 18일 출판이 목표였는데 늦춰지던 중 촛불시민혁명이 일어났다. 제가 촛불집회에 참여하다 독감에 걸렸는데, 폐렴으로 발전해 3개월가량 정양하느라 더 늦춰졌다"고 개정판 발간이 늦춰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원장은 "초판은 당시 한계상 주로 항쟁 당사자 중 생존자 40~50명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개정판은 범위를 넓혀 당시 군부가 어떻게 작전을 짰는지 등을 보안사 자료 등을 중심으로 보강했다"며 "우리가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해 철저히 근거를 밝혀 왜곡 원천을 뿌리 뽑겠다는 일념으로 개정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정판은 계엄군의 최초 집단 발포가 자행된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 학살보다 더 큰 규모의 학살이 20일 밤 광주역 앞에서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내용을 비중 있게 실었다. 저자들은 5.18의 가장 큰 규모 전투는 이날 밤 일어났다고 평가한다. 개정판에 따르면 20일 밤 광주역 전투에서 총탄 등에 맞아 숨진 사람은 5명이고, 부상자는 최소 11명이 넘는다. 

이 같은 보강 작업에 따라 당초 원고 750매 분량이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개정판은 원고 2000매 분량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초고 4000매 분량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이에 청소년의 접근이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 하에 집필팀은 청소년용 책을 따로 준비할 예정이다. 영문판과 유럽판 작업 역시 계획 중이다.  

"전두환 회고록 잘 나왔다" 

질의응답 시간에 집필자들은 긴 시간을 들여 5.18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부 집필자는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다.  

집필팀이 목소리를 가장 높인 순간은 최근 논란이 된 전두환 씨 회고록과 관련된 질문이 나온 순간이었다. 전 씨의 아들 전재국 씨 소유 출판사인 시공사 산하 임프린트에서 나온 회고록에서 전 씨는 자신이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자신은 5.18의 제물이라고 망언했다.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황석영·이재의·전용호 지음,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창비 펴냄) ⓒ연합뉴스

정 간행위원장은 "저는 전두환 회고록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교훈을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회고록을 통해 앞으로 국가적으로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을 함부로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잘못을 저지른 이를 사면하려면 정말 국민 대다수가 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의 피해자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언제든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학살 책임자 누구 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저는 전두환 회고록을 보고 분노가 치밀기 이전에 슬픔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바가 없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 전 원장은 더 많은 기밀 자료를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 당시 재판 자체가 매우 격렬했는데, 관련 기록이 여태 공개되지 않았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도 많은 중요 자료가 군사기밀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원장은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여태 묻힌 수많은 자료가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간행위원장은 계엄군의 양심선언을 요청했다.  

그는 "여전히 행방불명자가 60명이 넘는데, 저희는 그들 대부분이 암매장됐으리라고 추정한다"며 "이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당시 계엄군이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당시 부당한 명령에 따라 현장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도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이분들이 새로운 정부 아래에서 편하게 진실을 밝히실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대희 기자 eday@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기자가 되면 거지부터 왕까지 누구나 만난다고 들었다. 거지한테 혼나고 왕은 안 만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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