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독감 이유가 촛불집회? KBS 보도 '뭇매'

KBS '아침뉴스타임' 보도 논란 일자 홈페이지서 삭제

KBS가 빨라진 독감 발병 원인으로 촛불집회를 소개해 지탄 받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해당 보도는 삭제된 상태라 볼 수 없다. (사진=K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KBS가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촛불집회를 '독감 발병 원인'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날 방송에서 촛불집회는 날씨,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원인으로 지목됐다.

16일 KBS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뉴스타임'에서 ['독감' 2배 이상 급증…'결석' 속출] 제하의 리포트가 방영됐다. 지난 12월 8일, 6년 만에 '12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환자가 증가한 현상에 대한 원인을 소개하는 취지였다. 

스튜디오 내에서 이뤄진 리포트에서 기자는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전국의 학교에서 결석이 속출한다. 환자가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었는데 학생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3배 많았다"고 말했다.

또, 독감이 평년보다 3주가량 빠르게 발병한 원인을 두고 "'최순실 게이트'로 주말마다 열린 촛불집회에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면서 더 많이 확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사실 근거는 덧붙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보도에 대해 "국민건강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공영방송' KBS가 '박근혜 지키기', '촛불 때리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빨라진 독감유행의 원인을 날씨와 백신문제 외에 '촛불집회'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누가 분석을 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 너무나 뻔한 의도"라고 일갈했다.

이어 "KBS 사장은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 국민들이 독감유행의 원인이면, KBS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 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외수 작가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대급 독감 확산 원인을 촛불집회라고 보도한 KBS.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런 보도를 하는지 참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 작가는 이어 "촛불집회의 발단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때문이다. 그러면 역대급 독감의 진원지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다"라고 비꼬았다.

방송 후 논란을 의식한듯, 17일 오후 현재 KBS 공식 페이지의 '방송 다시보기' 코너엔 해당 리포트 영상이 빠진 상태다. 

KBS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촛불집회 부분은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의료전문가와 보건당국 관계자 인터뷰 내용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라며 "가능성을 지적한 것일 뿐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03146#csidx4dd02651fc79053b7452cbd2338a331

4대강 사업이 가뭄 피해를 줄였다고?

[4대강 사업을 돌아본다 ③] 가뭄피해는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홍수 가뭄이 아닌 대운하 위해 만들어진 보

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muusim2@daum.net 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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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 뭐예요? 라는 젊은이들에게

광주민주화 운동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던 꼬마상주 조천호씨는 어느 덧 불혹에 접어들었다. 1980년 5월18일부터 열흘 간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을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군인, 의사의 진술을 통해 재구성했다. /사진=5·18기념재단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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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현재 페이지 01/전체 페이지19

촛불에 무임승차하겠다는 비박 의원들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고 있는 새누리당의 비박 의원들. 한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가리라 조롱하고 욕설과 막말까지 퍼붓는 연극으로 박 대통령을 활짝 웃게 한 적이 있다.

[카드뉴스] 12월 13일 난징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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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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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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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13일 밤 세월호 생존학생 증언 방송
제작진 "생존 학생의 진짜 슬픔은 그날 '친구를 잃었다'는 것"
2016.12.12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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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13일 밤 세월호 생존학생 증언 방송
연합뉴스

EBS TV '다큐프라임'은 13일 밤 9시50분 '스무 살,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 4명의 증언을 통해 그 날의 참사와 친구를 잃은 슬픔, 사회적 기억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날의 참사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325명의 단원고 학생 중 250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살아남은 75명 중 양정원 학생은 "제가 있던 50인실 객실에 물이 차는 데 10초도 안 걸렸어요. 애들이 비명 지르고 손을 이렇게 허우적대던 거…그 기억이 자꾸 나요"라고 말했다.

장애진 학생은 "저희끼리 다 나와서 뛰어내린 다음에 그 사람들이 건져준 것밖에 없으니까 도와준 건 맞지만, 탈출은 저희가 한 거 같아요. 구조라기보다는"이라고 증언했다.

그날로부터 900여일이 지났지만 생존 학생들에게는 트라우마가 남았다.

박준혁 학생은 "맨날 사고가 어땠냐, 그때 일 생각하면 힘들지 않냐 그런 부분만 물어보지 친구들의 빈자리가 크지 않냐는 부분은 안 물어 보시더라구요"라고 했다.

박준혁 학생의 부모는 "병원에서 준 한 달치 수면제가 있었어요. 그게 한 알 한 알 없어지는 거예요. 매일 먹는 거예요. 잠이 안 온대요. 지금도 잠은 금방 안 들어요. 지금도"라고 전한다. 

제작진은 "생존 학생들이 인터뷰 중 눈물을 터트린 것은 세월호 사고가 아니었다.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였다"며 "생존 학생들의 진짜 슬픔은 그날 '친구를 잃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나?"

김제동 "낫으로 주인 목 베겠다" 남민전 출신 김남주 詩 인용

김제동이 언급한 '시인 김남주', 반국가단체 '남민전' 핵심 멤버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03 22:04:38
  • 조광형 기자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평범한 방송인에서 '정치 투사'로 거듭난 김제동이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섬뜩한 단어'로 현 정권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동은 "정부나 국회, 모두 일 할 생각이 없으신 모양"이라며 "(그러면) 다 갈아 엎으면 된다. 우리가 당분간 주 7일 근무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국회.
    모두 일 할 생각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다 갈아 엎으면 되죠. 우리가 당분간 주 7일 근무하죠.
    겨울 되면 원래 땅 한 번씩 갈아엎고 논둑에 불 한 번씩 지르고 다음 해 농사 준비합니다.


    김제동은 '화전민'들이 봄에 불을 질러 농경지를 조성하는 것에 비유, "원래 겨울이 되면 땅 한 번씩 갈아엎고 논둑에 불 한 번씩 지르고 다음 해 농사 준비를 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현 정권을 갈아 엎어야 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전개했다.

    나아가 김제동은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라는 한 시구절을 인용하며 '바로 그 낫으로' 현 정권을 베어버리겠다는 서슬푸른 경고를 날렸다.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시는 모양인데.
    필요할 때만 써 먹는 국민으로 보이시나 본데.
    주인과 종 구분을 못 하시는 듯 하여.

    김남주 시인의 시. 한 소절 드립니다.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


    김제동이 인용한 시구는 '종과 주인'이라는 유명한 시의 한 소절로, 작자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이하 남민전)의 핵심멤버로 활동했던 김남주다.

    전남대 출신으로 반유신투쟁 지하신문 '함성'과 '고발'지를 제작하다 투옥된 뒤 '저항시인'으로 변신한 김남주는 78년 '남민전'에 가입했다 이듬해 체포돼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생전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 등의 시집을 펴 냈으며 9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 뉴데일리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 뉴데일리
    '남민전'은 이재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 등이 주축이 돼 결성한 비밀결사단체로 "박정희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민족자주, 민주연합 정권을 수립한다"는 강령 아래, 76년부터 활동을 전개하다 79년 80여명이 검거되면서 와해됐다. 수사 결과, 북한을 찬양하고 북한과의 연계를 시도한 사실이 인정돼 안재구, 임동규 등이 무기징역을 언도 받는 등, 조직원 다수가 중형 이상을 선고 받았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남민전'은 북한의 대남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NLPDR) 혁명 노선 아래 ▲조직원을 김일성 주의로 교육 시키고 ▲북한 정권에게 김일성 충성 서신과 신년 하례문을 바치고 ▲조직원 안용웅을 일본으로 보내 북한과 연계를 도모하고 ▲혁명자금 조달을 위해 고위 공직자와 재벌집을 강탈하고 ▲훈련장에서 총기를 밀반출, 사제폭탄을 만든 혐의를 받았다.

    당시 법원은 "반유신, 반독재로 민주 회복을 표방한 '남민전'이 실제로는 김일성 집단의 노선에 따라 활동한 단체로 국가변란을 꾀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남민전 사건'은 남한 혁명단체로서의 정통성을 승계한 '남민전'이 북한의 대남 전략에 따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기도하면서 그들의 전략을 활용한 전형적인 국가변란 기도 사건"이라고 판시했다.

    새해 1978년을 맞이하면서 민족의 태양이시며 5천만 민족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우리 공화국 주석인 김일성 동지께 최대의 영예와 새해인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남조선 혁명가들은 주체사상의 기치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이론과 방법으로 자신을 튼튼히 무장하여 조국통일과 남조선 혁명을 하루 빨리 앞당길 결의에 차 있으며 수령님의 전사로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조국과 인민에게 멸사봉공 할 것을 맹세합니다.

         - '남민전'이 작성한 신년 하례문 중에서


    그러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보상위)'는 2006년 자체 심의를 통해 "'남민전' 관련자 38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명예회복하고 '남민전'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다"며 사법부와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

    ★★【朴7시간】간호장교 드뎌 입 열었군요. [29]

    김동철 (sjin****)

    주소복사 조회 6852 16.12.05 11:35 신고신고

     

    [채널A단독]입 연 간호장교 의무실서 태반주사제 봤다

     

    세월호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두 번째 간호장교가 입을 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대통령 부속실에 가글액을 전달했을 뿐 주사를 놓거나 의료행위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요.

     

    채널A 취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도 포착됐습니다.

     

    서환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신모 씨.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 대한 의료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신모 씨 / 전 청와대 간호장교]

    "의료행위 전혀 없었습니다. (비타민 태반주사 투여한 적) 없습니다. 제가 직접 한 건 없습니다."

     

    통상 업무 이외의 미용 시술이나 주사제 투약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신모 씨 / 전 청와대 간호장교]

    "신모 씨 / 전 청와대 간호장교 관저에 가글액을 전달만 해드리러, 부속실이라고 있는데 거기 전달만 해주고 (의무실로) 왔습니다"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 씨가 진료를 왔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간호장교가 정맥주사를 놨다"는 김 씨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신모 씨 /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상만 자문의를 본 적도 없고 저도 되게 의아했고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만 청와대 의무실에서 태반주사나 마늘주사제는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오전 청와대도 출입 기자들에게 "세월호 당일 의무실장이나 간호장교들의 의료행위는 절대 없었다"는 짧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국방부는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가 2명이라는 사실 조차 밝히지 않아 청와대 외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에서 능동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좀 제한됐다 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군 관계자는 "간호장교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하려 했지만, 윗선에서 갑자기 대응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청와대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외압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출처: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61129/81586774/1

     

       

     

     

     

    쥐상파 및 종일편파 방송에서 조차도 금기시 되었던 칠푼이 아킬레스건인 세월호 침몰, 2년이 훨씬 넘도록 세월호 진실에 침묵했던 언론의 개들이 요즘 칠푼이 증발된 7시간이 주 메뉴가 되었군요.

     

    세월호 유가족을 폭도로 몰았던 TV조선 조차도 칠푼이 7시간에 브루스 춤을 추고 있을 정도니 두말 하면 잔소리입니다.

     

    KBS

    간호장교 입 열었다참사 당일 대통령 못 봐

     

     

    MBC

    간호장교 "세월호 참사 당일 의료 행위 없었다"

     

    SBS

    세월호 때 근무 간호장교 "참사 당일 대통령 본 적 없어"

     

    뭐 다른 거 있겠습니까?

    최순실 게이트로 칠푼이는 어자피 전국민에게 바보가 되었거늘 세월호 증발된 7시간까지 덤터기 씌우려는 쥐새끼 작품, 칠푼이와 함께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요.

    언론과 방송을 손에 쥐고 흔들어 대는 개표조작의 원흉 쥐새끼 야비함이 실로 놀랍습니다.

     

    칠푼이도 뭐 자기가 손해 보겠습니까?

    경제 활성화 나불거리다 죽을 쒔는데 자기 안 죽으려면 미친 짓이라도 해야지요.

     

    쥐상파, 종일편파가 정말 세월호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팽목항 침몰 사실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진실이 빠진 수박 겉 햝기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한 것이지요.

     

    팽목항 침몰 사실에 올인 하면 쥐새끼, 칠푼이는 자동 그물에 걸려들고 개작두 참수형 당합니다.

     

     

     

     

     

     

     

     

     

     

     

       

    ★★【조선일보역시 욕이 나오는군요. ㅉㅉㅉ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1264246&pageIndex=1

     

     

    ★★【한겨레진짜 충격적인 소식이군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1263426&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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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촉구 청원 65만…인터넷에선 ‘손가락 혁명’중 ISSUE
    입력 2016.12.04 (12:02) | 수정 2016.12.04 (13:58) 멀티미디어 뉴스 | VIEW 5,650
    탄핵 촉구 청원 65만…인터넷에선 ‘손가락 혁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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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이 현실과 온라인에서 분출하고 있다. 어제 (3일) 열린 6차 촛불시위에는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232만 명, 경찰 추산 42만 4천 명이 참가해 헌정 사상 최대 집회 인원을 기록했다. 거리의 촛불시위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국회의원에게 탄핵을 촉구하는 온라인 활동에 시민들이 폭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근핵닷컴,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 찬성 촉구하는 유권자 민원 65만 건 돌파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청원하는 이메일을 손쉽게 보낼 수 있는 웹사이트‘박근핵닷컴(http://parkgeunhack.com)’은 개설된 지 사흘 만에 6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핵닷컴 측은 홈페이지와 트위터 소개글에서 "탄핵은 오로지 "국회의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탄핵 투표 결과는 비공개입니다. 당신의 지역구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의견을 피력해주세요"라고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직접 청원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박근핵닷컴에서 국회의원에게 발송되는 청원메시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한줄 메시지를 보내면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박근핵닷컴에 전달할 수 있다.박근핵닷컴에서 국회의원에게 발송되는 청원메시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한줄 메시지를 보내면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박근핵닷컴에 전달할 수 있다.

    지난 1일 개설된 '박근핵닷컴'은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이름이나 지역구, 행정동으로 검색하면 청원 대상 국회의원의 공식 연락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한줄 메시지와 자신의 이름, 이메일을 남기면 국회의원에게 이메일로 메시지가 전달된다.

    청원발송 현황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또한 유권자들이 보낸 최근 메시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국회의원별로 유권자 몇명에게 청원을 받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박근핵닷컴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페이지. 4일 오전 현재 3만 1천여 명의 유권자가 김무성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박근핵닷컴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페이지. 4일 오전 현재 3만 1천여 명의 유권자가 김무성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아울러 각당별로 국회의원 몇명이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탄핵 청원 이메일을 받은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유권자들에게 밝힐 수 있고, 그 결과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박근핵 닷컴'은 유권자에게 정치인에 관한 공식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직접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피스컬노트(FiscalNote) 한국지사장 강윤모 씨를 비롯해 4명이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피스컬노트는 지난 4.13 총선 때는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지역구 유권자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정보를 제공하고 후보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 바 있다.

    '손가락 혁명단'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탄핵 반대의원 온라인 민원 운동

    이보다 앞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온라인 활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등장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박 대통령 탄핵안 입장별 국회의원 명단을 토대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활동이 서울대 학생 게시판인 '스누라이프(SNULife)'에서 시작됐다.

    서울대 학생과 동문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지난달 말부터 국회의원들의 페이스북과 당사 연락처 등을 올리고 댓글 남기기, 전화해서 항의하기 등 직접 행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국회의원실별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실제 전화를 한 후기 등을 적은 글들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지난 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

    지난 1일 오전에는 인터넷에 공개된 국회의원들의 사무실 연락처, 블로그, 트위터, 홈페이지 등을 정리한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라는 문서가 공개되고 '[손가락 혁명단] 새누리당 연락처 vol.1'이라는 게시글이 스누라이프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국회의원들의 연락처를 국회 홈페이지 국회의원 현황과 다른 누리꾼이 정리한 게시글에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확산되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항의가 집중됐다. 새누리당이 전화번호를 공개한 누리꾼에 대해 고소 의사를 밝히자, 작성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사과 의사를 밝히고 1일 저녁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삭제했다.

    서울대 출신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탄핵 찬반 의원 명단 사이트 어셈블리 포 미.서울대 출신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탄핵 찬반 의원 명단 사이트 어셈블리 포 미.

    논란이 확산되면서 관련 게시글들이 삭제되자, 국회가 제공하는 공식 정보로 국회의원 연락처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등장했다. ‘어셈블리 포 미(http://assembly4.me/)’는 표창원 의원이 공개하는 탄핵 입장별 국회의원 명단을 비롯해 공개된 각종 자료를 취합해, 탄핵안이 가결되기까지 필요한 국회의원 수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국회의원의 이름을 클릭하면 국회 홈페이지의 '국회의원 소개'란으로 연결되어 각 의원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탄핵 찬반 의원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한 표창원 의원과 누리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과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의 연락처는 이미 공개된 정보이고, 주권자인 국민은 자신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할 권리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평화롭게 진행되는 촛불시위와 달리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민원 운동은 분노하는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
    • 탄핵 촉구 청원 65만…인터넷에선 ‘손가락 혁명’중
      • 입력 2016.12.04 (12:02)
      • 수정 2016.12.04 (13:58)
      멀티미디어 뉴스
    탄핵 촉구 청원 65만…인터넷에선 ‘손가락 혁명’중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이 현실과 온라인에서 분출하고 있다. 어제 (3일) 열린 6차 촛불시위에는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232만 명, 경찰 추산 42만 4천 명이 참가해 헌정 사상 최대 집회 인원을 기록했다. 거리의 촛불시위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국회의원에게 탄핵을 촉구하는 온라인 활동에 시민들이 폭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근핵닷컴,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 찬성 촉구하는 유권자 민원 65만 건 돌파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청원하는 이메일을 손쉽게 보낼 수 있는 웹사이트‘박근핵닷컴(http://parkgeunhack.com)’은 개설된 지 사흘 만에 6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핵닷컴 측은 홈페이지와 트위터 소개글에서 "탄핵은 오로지 "국회의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탄핵 투표 결과는 비공개입니다. 당신의 지역구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의견을 피력해주세요"라고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직접 청원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박근핵닷컴에서 국회의원에게 발송되는 청원메시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한줄 메시지를 보내면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박근핵닷컴에 전달할 수 있다.박근핵닷컴에서 국회의원에게 발송되는 청원메시지.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한줄 메시지를 보내면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박근핵닷컴에 전달할 수 있다.

    지난 1일 개설된 '박근핵닷컴'은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이름이나 지역구, 행정동으로 검색하면 청원 대상 국회의원의 공식 연락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권자가 국회의원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한줄 메시지와 자신의 이름, 이메일을 남기면 국회의원에게 이메일로 메시지가 전달된다.

    청원발송 현황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또한 유권자들이 보낸 최근 메시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국회의원별로 유권자 몇명에게 청원을 받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박근핵닷컴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페이지. 4일 오전 현재 3만 1천여 명의 유권자가 김무성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박근핵닷컴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페이지. 4일 오전 현재 3만 1천여 명의 유권자가 김무성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아울러 각당별로 국회의원 몇명이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탄핵 청원 이메일을 받은 국회의원은 탄핵 '찬/반'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유권자들에게 밝힐 수 있고, 그 결과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박근핵 닷컴'은 유권자에게 정치인에 관한 공식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직접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피스컬노트(FiscalNote) 한국지사장 강윤모 씨를 비롯해 4명이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피스컬노트는 지난 4.13 총선 때는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지역구 유권자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정보를 제공하고 후보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 바 있다.

    '손가락 혁명단'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탄핵 반대의원 온라인 민원 운동

    이보다 앞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온라인 활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등장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박 대통령 탄핵안 입장별 국회의원 명단을 토대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활동이 서울대 학생 게시판인 '스누라이프(SNULife)'에서 시작됐다.

    서울대 학생과 동문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지난달 말부터 국회의원들의 페이스북과 당사 연락처 등을 올리고 댓글 남기기, 전화해서 항의하기 등 직접 행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국회의원실별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실제 전화를 한 후기 등을 적은 글들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지난 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

    지난 1일 오전에는 인터넷에 공개된 국회의원들의 사무실 연락처, 블로그, 트위터, 홈페이지 등을 정리한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라는 문서가 공개되고 '[손가락 혁명단] 새누리당 연락처 vol.1'이라는 게시글이 스누라이프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국회의원들의 연락처를 국회 홈페이지 국회의원 현황과 다른 누리꾼이 정리한 게시글에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확산되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항의가 집중됐다. 새누리당이 전화번호를 공개한 누리꾼에 대해 고소 의사를 밝히자, 작성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사과 의사를 밝히고 1일 저녁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삭제했다.

    서울대 출신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탄핵 찬반 의원 명단 사이트 어셈블리 포 미.서울대 출신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탄핵 찬반 의원 명단 사이트 어셈블리 포 미.

    논란이 확산되면서 관련 게시글들이 삭제되자, 국회가 제공하는 공식 정보로 국회의원 연락처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등장했다. ‘어셈블리 포 미(http://assembly4.me/)’는 표창원 의원이 공개하는 탄핵 입장별 국회의원 명단을 비롯해 공개된 각종 자료를 취합해, 탄핵안이 가결되기까지 필요한 국회의원 수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국회의원의 이름을 클릭하면 국회 홈페이지의 '국회의원 소개'란으로 연결되어 각 의원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탄핵 찬반 의원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한 표창원 의원과 누리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과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의 연락처는 이미 공개된 정보이고, 주권자인 국민은 자신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할 권리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평화롭게 진행되는 촛불시위와 달리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민원 운동은 분노하는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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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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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훅!뉴스] "朴, 옷값만 7억원"…옷로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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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대통령 패션 뒤의 숨은 속살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대통령 취임 이후 370벌 구입 추정
    -靑 2년간 고급수납장 4개 새로 구입
    -옷값 추산해보니 4년간 7억 4천만원
    -靑 "대통령 개인이 부담" 2번 확인
    -최순실 대납시 '옷로비'수사 불가피
    -靑 '품행비' 20억 비밀리 지원 의혹
    -패션은 아버지, 헤어스타일은 어머니
    -"이미지 메이킹, 고도의 정치 전략"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민철 CBS 기자

    노컷뉴스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 코너. 뉴스의 이면을 훅 파고듭니다. '훅뉴스', 오늘도 권민철 기자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오늘은 뉴스 속을 훅 파고들어가 볼까요?

    ◆ 권민철>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 이제 특검에게 바통 넘겨주게 됐죠. 그런데 그동안 수사에서 검찰이 놓친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기자: 파란 옷이 보이시죠. 엉덩이를 가리고 뒷부분이 주름으로 꾸며진 옷입니다. 이 옷 12일 뒤 대통령이 입은 옷과 비슷합니다. (옷을 만지는) 이 여성 누군 거 같습니까?
    앵커: 아, 문제의 최순실 씨군요.(TV조선)

    ◇ 김현정>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옷을 손보고 있는 동영상…이 동영상을 보도하고 있는 방송 보도로군요?

    ◆ 권민철> 최씨가 대통령의 옷까지 골라 입힌 사실을 보여준 동영상이죠. 그런데 그동안 진행돼 온 검찰 수사에서는 이 대통령 옷 부분이 빠져있습니다. 물론 지엽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가 숨어 있어서 오늘 그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김현정> 그 동안 이 시간에 대통령의 '폰', 대통령의 '약' 알아봤는데, 오늘은 대통령의 '옷' 인거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 볼까요?

    ◆ 권민철> 대통령 패션 스타일부터 이야기해 보죠. 대통령 패션,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상의는 A자처럼 엉덩이를 넓게 가리고요. 옷깃은 차이나 칼라라고 잔뜩 세운 모양, 하의는 치마보다는 바지입니다. 이런 천편일률이 대통령의 패션 코드입니다.

    노컷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은 A자 모양의 상의, 옷깃을 세운 차이나칼라, 바지가 특징이다. 패션심리학자들은 유신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션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왼쪽부터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의 그 동안의 많은 옷에서 보이는 공통점이라는 거죠. 그런데 대통령 옷 몇 벌이나 될까요?

    ◆ 권민철> 2013년 취임 첫해만 대통령이 122벌의 새 옷을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고요, 67벌을 입었다고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둘의 평균 94벌 정도로 보는 게 적장할 거 같고요. 이걸 다시 4년간으로 곱해보면 370여벌을 새로 장만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 김현정> 새 옷이 많은 건, 옷을 한번만 입으니까 그렇겠죠?

    ◆ 권민철>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이 3번이나 대국민담화를 했죠. 그 자리에도 세 번 모두 다른 옷을 입고 나왔었으니까요.

    ◇ 김현정> 해외 순방 갈 때는 하루에 몇 번씩 다른 옷을 입기도 하고. 그럼 옷값도 만만치 않았을 거 같은데…

    ◆ 권민철>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대통령 의상실이 강남에 있었는데, 물론 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근의 다른 부띠크에 가격대를 알아봤습니다. 들어보죠.

    "최저금액은 45만원, 300만원까지 있고요. 원단에 따라 퀄리티는 나뉘어져요."

    ◇ 김현정> 많게는 300만원 까지 있다?

    ◆ 권민철> 옷값은 원단과 디자인, 재단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그런 걸 감안할 때 대통령 옷값은 판매가 200만원 정도는 될 거라고 하더군요.

    ◇ 김현정> 사실 최순실씨가 걸어 다니는 명품관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명품 이용했고, 그런 것까지 감안을 해야겠죠?

    ◆ 권민철> 대통령은 한복도 자주 입었죠. 박 대통령에게 한복을 공급해온 가게,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는 그 가게에도 가격을 취재해봤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이 입은 한복을 지은 바로 그 가게요?

    ◆ 권민철>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시죠.

    "저희는 120만원부터 시작해요. 좋은 거는 200~250만원 정도고요. 거기에 수를 놓는다면 좀 더 보셔야 해요."

    ◇ 김현정> 양장과 한복의 가격이 얼추 비슷해요. 청와대 자료가 아니니까 아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대통령이 취임 이후 옷값으로 지출한 돈이 얼마나 될지 가늠은 해볼 수 있겠네요?

    ◆ 권민철> 아까 취임이후 370벌정도 새로 장만한 걸로 추산이 됐으니까, 업계쪽 관측대로 한 벌에 200만원으로 치면 옷값으로만 7억 4천만원 정도 지출했을 거라는 결론이 가능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비용은 누가 댔을까?

    ◆ 권민철> 처음 소개한 동영상 보도를 계기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청와대에 공식 질의를 했습니다. '대통령 옷값이 공금인지, 사비인지'를 물었는데 이에 대한 청와대비서실은 '부속실 실무자 확인을 통해 대통령 사비로 정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을 해 왔습니다.

    ◇ 김현정> 알고 있다는 뭐예요? 청와대의 국회에 대한 답변 치고는 좀 엉성하네요?

    ◆ 권민철> 그래서 제가 다른 조사를 해 봤습니다. 녹색당이 2014년에 청와대에 대통령의 피복, 구두, 가방 구입에 지출한 금액을 정보공개를 청구한 게 있더군요. ('의복, 의상, 옷 등 어떤 명목으로든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피복과 구두, 가방에 청와대의 공금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그 내역과 관련 서류 일체(지출 관련서류)를 공개해 달라') 청와대는 '관련 정보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가 나중에 소송까지 가게 됐는데, 법정에 제출한 청와대 입장은 '대통령이 사용하는 피복, 구두, 가방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통령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대통령 개인이 부담한 거다가 확실히 가려진 거네요? 대통령이 4년간 7억원이 넘는 돈을 옷값으로 지불했다, 사비로. 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굉장히 큰 금액이 옷값으로 들어갔네요.

    ◆ 권민철> 그런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마다 3.4억원 ~ 3.5억원씩 재산이 증가했거든요. 28억원(2014년) → 31억원(2015년) → 35억원(2016년). 옷값으로만 해마다 2억원 가까이 쓰고도 3억 5천만원을 남긴 게 되니까 좀 앞뒤가 안 맞는 거죠.

    ◇ 김현정> 이 돈을 개인이 다 냈을까, 누군가 스폰서를 댔거나, 아니면 대납했을 개연성은 없어요?

    ◆ 권민철> 처음 소개한 의상실 동영상 보면 최순실이 5만원권 뭉치를 꺼내, 옷을 만들어온 사람에게 주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게 최순실 돈이라면 최순실은 대통령에게 옷로비를 한 셈이 됩니다. 박 대통령을 배경으로 어마어마한 이권을 챙겼으니까 뇌물을 제공한 것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이 부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옷로비라면 과거 DJ 시절 옷로비도 기억하시죠. 이 현금 뭉치 과연 어디서 나왔죠, 사소한 거 같지만 이것도 특검이 가려야 한다는 거죠?

    ◆ 권민철> 그 때 그 사건으로 특검이 처음 도입됐고, 국정조사 청문회 등으로 이어졌지. 당시 청문회 음향 한번 들어보죠.

    나레이터: 당시 법무부장관 부인이 수천만원짜리 모피코트를 배달받았다 돌려줬고, 전 통일부 장관 부인은 옷값 대납을 요구했다는 주장 속에 열린 국회 청문회.

    이형자 (최순영 회장 부인): (2,400만 원 대납 요구를 받았다는 말이죠?) 2,200입니다 (2,200만 원입니까?) 네.

    연정희 (전 법무부장관 부인) : 코트 문제에 관해서는 결단코 저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 권민철> 이 사건으로 김대중 정권이 말기에 큰 상처를 입었죠. 최순실도 옷로비를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사건인 겁니다.

    ◇ 김현정> 청와대가 돈을 냈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거예요?

    ◆ 권민철> 그와 관련해선 청와대가 특수활동비에서 20억원씩을 대통령 품행비 명목으로 최순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대통령이 사비로 지급했다는 거죠.

    ◇ 김현정> 그래서 로비가 아니고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건데, 그렇다면 그에 아니란 걸 청와대가 증빙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 권민철> 그래서 앞으로 특검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얘기를 지금 드리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드는 궁금증, 그러면 그 많은 옷을 어디에 두고 있나요?

    ◆ 권민철> 그래서 제가 청와대에서 구입한 가구들이 어떤 게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 김현정> 그랬더니요?

    ◆ 권민철> 정권 초반기 2년간 청와대에서 조달청 통해 구입한 물품 목록을 보니까 역시 가구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고급 수납장도 4개나 됐는데, 바로 옷 보관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물론 여성 대통령이라는 특수성 때문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혹시 다른 나라 여성 대통령도 비슷한가 비교하고 싶네요?

    노컷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되곤 하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 같은 옷을 입은 모습이 여러번 언론 카메라에 촬영됐다. (사진=APA/FRANZ NEUMA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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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철>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게 독일의 메르켈 총리죠. 지금 제 스마트폰에 가져온 이 사진요. 메르켈이 2008년과 2010년, 2011년, 2015년에 언론사에 찍힌 사진입니다.

    ◇ 김현정> 7년간 입은 옷인데, 똑같은 옷이네, 보라색 투피스로.

    ◆ 권민철> 서방의 여성 지도자들은 이렇게 같은 옷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 유럽 언론사 사이트에서 발견한 겁니다. 메르켈 총리가 사진처럼 패션에는 신경도 안쓴다며 비판한 기사에 나오는 사진입니다.

    ◇ 김현정> 사실 메르켈 총리는, 보통 '엄마 리더십'이라고 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모로 대조를 이루는 여성 지도자였어요, 좌간 패션도 상당히 대조적이네요? 박근혜 대통령은 다른 여성 지도자보다 이렇게 패션에 집착 한 거 같은데, 왜 이렇게 패션에 공을 들이게 됐을까요?

    ◆ 권민철> 고도의 정치적 전략이다는 이런 평가가 패션 전문가들 사이에 많다고 합니다. 한국패션심리연구소 민율미 소장의 이야깁니다.

    "이 분 같은 경우는 다른 연구자들도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한 논문들도 있는데, 사실 유신정권 시대 복장에서 사실 크게 변화가 없거든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좋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그런 부분으로 어필을 했다고 보는 거죠."

    ◇ 김현정> 머리 같은 경우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후광효과를 노렸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옷도 그런 거 아니냐는 분석이네요?

    ◆ 권민철> 헤어스타일도 어머니의 헤어스타일을 차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죠. 서울의 한 헤어디자이너의 이야기 들어보죠.

    "모발이 힘을 받으라고, 형태를 봉긋하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이게 육영수 여사 헤어스타일인거죠?) 그렇죠. 가장 단아하거든요. 볼륨을 살려주니까."

    ◇ 김현정> 패션은 아버지, 헤어스타일은 어머니를 따라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데… 하지만 육영수 여사에 대해 최근 김종필씨가 한마디 했죠?

    ◆ 권민철> 우리가 알고 있는 육영수 여사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가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일깨워 준 이야기였는데. 그 엄혹한 시절, TV에 나온 이미지가 국민들의 의식, 인식을 마비시켰는지 모릅니다. 그 덕에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직에 올랐고요. 하지만 뒤늦게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지금의 국가적 재앙을 낳았는지 모르고요.

    ◇ 김현정> 오늘 대통령의 옷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옷깃도 세우고, 머리스타일도 세우고, 그런 대통령을 우리는 꼿꼿한 대통령, 신념있는 대통령으로 믿어왔죠. 하지만 갈수록 그게 허상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 다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대통령 뽑을 때는 이런 막연한 느낌, 편견으로 사람을 뽑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면서 오늘 훅뉴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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