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며]'더 큰 제주'를 구현하는 크루즈관광
[온라인 한라일보] 입력 2014. 08.27. 00:00:00
아시아크루즈협회(Asia Cruise Association)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는 아시아 117개 크루즈 기항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크루즈가 제주를 방문하는 이유는 제주가 동아시아의 중심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크루즈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제주가 기항지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33만명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39만명이 크루즈관광객이었으며, 올해도 이미 40만명이 넘는 크루즈관광객이 방문하여 연말까지 50만명이 넘는 크루즈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관광이지만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은 아직 도입 단계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그룹은 2011년 150만명에 불과한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객이 2017년에는 370만명, 2020년에는 70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에 따르면 향후 제주는 더욱 많은 크루즈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며, 연간 50만명 수준에서 민군복합항이 개항하는 2016년에 100만명, 2020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이는 제주가 이제 막 크루즈 관광 성장 사다리의 첫 계단을 오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성장 에너지를 농축시키고 힘차게 발산시킬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 각국은 항공 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신공항 건설 경쟁을 벌였다면, 지금은 크루즈허브를 선점하기 위해 크루즈 전용 항만 및 터미널을 경쟁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의 상하이와 텐진 등은 22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항만을 건설하였다. 제주의 경우 국내에서는 비교적 발빠른 대응으로 크루즈 전용선석과 예비선석을 확보했으며, 2016년에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운영을 예정하고 있지만, 2014년 현재 이미 크루즈 수용환경이 포화라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난해 300여항차의 입항 허가 신청에도 불구하고 250여항차 이상은 수용하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원활하고 조속한 크루즈 선석의 추가 확보만이 제주가 아시아 1위 크루즈 기항지라는 현재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절대조건으로서, 제주는 지금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크루즈관광은 제주가 아시아 1위를 넘어 세계 1위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관광산업이다.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지금의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명실상부한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늘부터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3대 크루즈선사와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각국 항만공사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시장 확대와 수용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대안 모색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창립되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는 아시아지역 최대의 크루즈협의체로서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네트워크를 결성함으로써 아시아 크루즈 산업에서 제주의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음은 물론 한국 크루즈 관광 산업의 메카로 발돋음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을 마련했다.
고대 동북아시아 해양실크로드의 중심으로 제주가 번영했듯이 크루즈산업을 통해 새도정의 목표인 '더 큰 제주'를 실현시키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 하나된 에너지를 모을 때다.<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이처럼 많은 크루즈가 제주를 방문하는 이유는 제주가 동아시아의 중심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크루즈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제주가 기항지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33만명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39만명이 크루즈관광객이었으며, 올해도 이미 40만명이 넘는 크루즈관광객이 방문하여 연말까지 50만명이 넘는 크루즈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관광이지만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은 아직 도입 단계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그룹은 2011년 150만명에 불과한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객이 2017년에는 370만명, 2020년에는 70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에 따르면 향후 제주는 더욱 많은 크루즈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며, 연간 50만명 수준에서 민군복합항이 개항하는 2016년에 100만명, 2020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이는 제주가 이제 막 크루즈 관광 성장 사다리의 첫 계단을 오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성장 에너지를 농축시키고 힘차게 발산시킬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 각국은 항공 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신공항 건설 경쟁을 벌였다면, 지금은 크루즈허브를 선점하기 위해 크루즈 전용 항만 및 터미널을 경쟁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의 상하이와 텐진 등은 22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항만을 건설하였다. 제주의 경우 국내에서는 비교적 발빠른 대응으로 크루즈 전용선석과 예비선석을 확보했으며, 2016년에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운영을 예정하고 있지만, 2014년 현재 이미 크루즈 수용환경이 포화라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난해 300여항차의 입항 허가 신청에도 불구하고 250여항차 이상은 수용하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원활하고 조속한 크루즈 선석의 추가 확보만이 제주가 아시아 1위 크루즈 기항지라는 현재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절대조건으로서, 제주는 지금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크루즈관광은 제주가 아시아 1위를 넘어 세계 1위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관광산업이다.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지금의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명실상부한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늘부터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3대 크루즈선사와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각국 항만공사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시장 확대와 수용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대안 모색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창립되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는 아시아지역 최대의 크루즈협의체로서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네트워크를 결성함으로써 아시아 크루즈 산업에서 제주의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음은 물론 한국 크루즈 관광 산업의 메카로 발돋음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을 마련했다.
고대 동북아시아 해양실크로드의 중심으로 제주가 번영했듯이 크루즈산업을 통해 새도정의 목표인 '더 큰 제주'를 실현시키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 하나된 에너지를 모을 때다.<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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