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제2공항 날개 달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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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11 09:35
공항 주변 낙찰률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정부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을 짓기로 하면서 인근 지역 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도 경매 시장은 수도권 못지않게 뜨거웠는데, 이번 제2공항 발표로 열기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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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현재 경매기일이 잡힌 성산읍의 매각물건은 총 3건이다. 성산읍 수산리 3146-1번지의 단독주택은 이달 16일에 경매가 진행된다. 토지 면적은 1375㎡(415.9평), 건물 총면적은 446.72㎡(135.1평)다. 감정가는 5억5684만원이지만 한 차례 유찰돼 다음 경매의 최저 입찰가격은 3억8979만원이다.
16일엔 성산읍 신풍리 94번지의 662㎡(200.3평)짜리 임야도 경매에 나온다. 최저 가격은 993만원. 또 23일엔 성산읍 온평리 2586-12번지의 숙박시설이 최저입찰가 3044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감정가는 6212만원이지만 두 차례 유찰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제2공항이 들어설 신산리 일대의 땅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1㎡당 3만8000원이던 신산리의 한 토지는 작년에 4만3000원, 올해 5만1000원으로 2년 새 34.2% 올랐다. 이 선임연구원은 “제주도 사정에 밝지 않은 외지인은 시세나 거래 동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막상 땅을 사는 게 쉽지 않다”며 “경매에 나온 물건은 감정가나 권리관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성산읍에서 경매로 나온 물건은 총 45개로 이 중 38개가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된 물건 수)은 84%로 전국 평균보다 배 이상 높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평균 97%였고 일부 물건은 감정가보다 4배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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