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영상진단기기 전문가 양성합니다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과 방사선영상진단기기 병원실습 등 다양한 교육 실시

뉴스관리자, bagdad73@keri.re.kr

등록일: 2008-08-27 오후 5:55:05

진단기기를 통한 질병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선 영상진단기기 관련 분야 인력에 대한 전문기술교육과정이 개설돼 수강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KERI(한국전기연구원)와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은 지난 21일부터 ‘방사선영상진단기기분야 전문기술교육' 기본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28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안산1대학, 경원대학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KERI와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국내 방사선 영상진단기기관련 분야 인력에 대한 실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일정을 보면 21일 '방사선물리학 이론 및 실습', 22일 '의료영상 이론 및 실습', 26~28일 '방사선영상진단기기병원실습' 등이다.

교육신청은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ukme.org) 교육신청게시판과 의료기기기술인력양성센터(www.mediedu.or.kr)교육신청게시판을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 교육연수본부에 하면 된다.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과정이 방사선영상진단기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및 실무자들이 전문기술을 획득하고 향후 실무에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전기 전문 출연연구기관인 30여년간 축적해 온 KERI는 올해 4월 준공된 안산분원을 중심으로 전기 기반 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ERI의 안산분원에는 융합 기술연구단(전기정보망 연구그룹, 차세대 엑스선 의료기기 연구그룹, 생체전자센서 전문연구랩, 테라헤르츠파 전문연구랩, 전기융합기술팀)과 더불어 한·러 합작 형태의 광학 연구 기관인 ‘소이코리아센터(SOI-KOREA CENTER)’가 주력으로 포진해 있다.

□ 문의
한국전기연구원 융합기술연구단 생체전자센서전문연구랩 허영 박사 (랩장)
전화: 031-8040-4150 E-mail : yhuh@keri.re.kr







음양오행으로 풀어본 건강상식 100가지


장동순 지음



양문




음양오행으로 풀어본 건강상식 100가지

차 례




차례
들·어·가·며
1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2음양오행과 건강
3현대인과 음양오행
4일상속의 음양오행
5음양오행! 세계로 미래로
부록


들·어·가·며




음양오행의 원리는 간단했지만 인체의 건강에 대한 핵심 원리와 자연 섭리를 나타낼 만큼 심오했다. 지난 몇 십년 간의 어떤 현대교육에서도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우리는 20세기 초에 쇄국정책을 고수하는 바람에 서양의 현대과학 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여파로 그후 100여 년 동안 덩달아 세계 무대의 여러 학문 분야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이제 다가올 21세기는 서양의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우리 동양의 전일적인 패러다임이 그 진가를 발휘할 시기이다.
이 시기에 이러한 우리 사상을 무시하고 서양과학과 제대로 접목시키는 연구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다시 의학, 과학, 농업, 철학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학문을 서양에서 역수입하는 쓰라린 역사의 전철을 되풀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왜 이렇게 훌륭한 음양오행의 원리가 과학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비제도권의 사주나 풍수 등에서 근근이 명맥만을 유지해 왔을까? 이전에 음양오행은 동양의 문화 속에 깊이 스며들어 생활화되어 있었기에 굳이 과학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삼국시대에는 오행을 응용한 오가제도(五加制度)가 있었고, 훈민정음 창제 원리 첫마디에도 '세상에는 오직 한 가지 도가 있으니 음양오행일 뿐'(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이라고 되어 있다.
세시풍속도에서 보면 오곡(五穀), 오미(五味), 오채(五菜)가 있으며 화기(火氣)가 강한 단오에는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쓴맛의 쑥을 뜯고, 양(陽)이 시작된다는 동지에는 오행의 시작인 목기(木氣)의 단팥죽을 먹지 않았던가? 음양오행 이론에 따르면 콩팥이 나쁠 때 오곡인 콩과 팥을 먹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동양의학의 최대 경전으로 현 시대의 의학 수준을 능가한다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의 모든 내용이 구구절절이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여씨춘추》(呂氏春秋)에도 절기에 따라 음양오행에 맞추어 사는 여러가지 삶의 지혜들이 잘 나타나 있다.
음양오행의 실질적인 응용의 예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경우를 들어보자. 무릎 관절이 아플 때는 단맛 음식인 꿀, 설탕, 호박, 소고기, 엿 중 어떤 것을 먹어도 무릎 관절의 통증이 사라진다. 그러나 발목 관절이 아플 때는 짠맛 음식을 먹어야 하며 이 경우 단맛의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 손 관절이 아플 때는 매운맛, 팔꿈치 주관절이 아플 때는 쓴맛으로 각각의 관절염을 치료한다. 음식의 맛은 신체의 병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이며 각 관절마다 먹어야 할 음식의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향기요법이나 소리요법 등도 음양오행을 소리나 향기에 이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맛으로 중증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은 현대과학에 바탕을 둔 첨단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이 책에 대한 흥미를 잃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런 사실을 믿기에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사고체계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지식이 많을수록, 의학에 대한 공부가 깊을수록 회의가 커지겠지만,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이는 엄연한 사실이다.
과학의 발전사를 돌이켜보면, 새로운 진리를 수용하는 데는 항상 커다란 저항이 뒤따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지동설이 나오기 전까지 천년 이상을 하늘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만유인력 같은 중력장의 이론이 인정받는 데도 전기장의 이론이 나오기까지 10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다. 반도체의 혁명을 가져온 양자역학의 아버지, 막스 플랑크(Max Planck)도 자신이 이룩한 양자론의 위대한 업적을 스스로 부정하고 싶어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분명히 병을 보는 관점과 치료 방법에 있어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을 병으로 보고 이를 억제하는 증상치료 또는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열이 있으면 해열제를, 세균이 있으면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통증이 있으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마비시키며, 설사를 하면 지사제를 주고, 가래가 많이 나오면 가래를 삭히는 약을, 산이 많이 나오면 제산제를 투여하는 식이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는 위에서 나타난 병변을 병이라기보다는 환경 변화나 몸의 기능 저하에 따르는 자가치료 과정으로 본다. 그래서 열이 나면 오히려 보온을 하거나 열약을 사용하고,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으면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 주는 대신 체내에서의 생성을 촉진시키며, 설사를 하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더욱 설사를 조장한다. 이것이 최근 매스컴을 타고 있는 역전의학(逆轉醫學)의 개념으로 음양오행의 원리는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동양의학에서는 오장육부(五臟六腑)를 강화시켜 병을 없애는 근원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오장과 육부의 균형과 강화에 의한 생명력을 강화시켜 아예 세균이 생기지 못하도록 하거나 세균이 침입한다 해도 발병하지 않도록 하며, 몸을 덥게 함으로써 통증을 제거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간의 기능을 약화시켜 산이 덜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러한 것들은 근원적인 치료 방법이므로 때때로 양약만큼 효과가 가시적이거나 빨리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악화되는 것과도 같은 명현 반응이 일어날 때도 있다.
음양오행에서 오행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다섯 가지로서 이것이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물질일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요소이다.
오행속성을 정의할 때 체질론에 대해 이론적 근거를 가진 다섯 가지 얼굴 모양이 결정된다. 또한 각 얼굴 모양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과 혈관을 흐르는 다섯 가지 맥에 대한 진맥법(診脈法)이 나오게 된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오미로 오장육부의 갖가지 질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오행속성을 응용해 보면 변비는 대장의 문제와 더불어 엉겨붙는 토의 성질이 많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혈액의 응고나 끈적끈적한 지성 피부와 같은 인체 생리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외에도 의처증이나 의부증 같은 정신적 질병에 대해 설명해 주는 다양한 질병심리학도 가능하다.
무한경쟁 사회를 살다 보면 육체의 기능이 떨어지기 쉽고, 또 그로 인해 오장육부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감정도 불안정해지기 쉽다. 요즘 들어, 감성지수나 감성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대로 마음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분노는 간의 기운을 소모시킨다. 그러므로 간경화나 간암에 걸렸다면 섭생(攝生)을 잘못한 데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남을 용서할 줄 모르는 데 그 원인이 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간과 관련된 병은 급속도로 나아질 수 있다.
너무 즐거워하면 심장에 나쁘고, 남을 시기하면 위장에 나쁘다. 비통한 마음이 극에 달하면 폐·대장에, 지나친 공포심을 가지면 신장·방광에 나쁘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조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도덕적 당위성만 강조해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남을 미워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자기 자신임을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사고체계는 명명백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직장에서의 인화(人和)나 부부간의 금실이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왜 심장발작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고 가을에는 폐·대장이 약해지는지, 나아가 왜 미국인들에게 대장암이 많고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으며, 항생제의 내성 문제가 폐·대장의 질환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음양오행의 원리를 통해 알 수 있다. 음양오행의 속성과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로 이 수많은 현상을 일관성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과학이고 자연의 법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지 여부를 문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과학을 절대적인 증명이 가능한 것이라고 잘못 생각했고 그래서 점차 좁은 영역에서의 증명이 가능한 증거주의가 발언권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필자의 지난 몇 년 간 생사의 기로에서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그 과정 중 전일적인 동양사상과 분석학적인 현대과학을 접목시킴으로써 탄생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맥을 촉진할 수 있었고, 천지에 생체 리듬과 같은 오행 기운이 흐른다는 것을 몸으로 확인했으며, 수많은 병적 증상들을 명현 반응으로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오행생식 중앙연수원의 고(故) 김춘식 원장으로부터 2년에 걸쳐서 들은 오행생식 강의에 기초하고 있다. 나는 강의를 듣고 이를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일반화하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대학교의 이상일 교수와 충남대학교 이승준 교수, 표준과학연구원의 방건웅 박사, 자원연구소의 허대기 박사 등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의 날카로운 비판과 조언, 그리고 공학설계의 여러 이론들이 음양오행 이론을 합리적이고 일반적으로 설명하려는 나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생식(生食)을 하면서 토론과 실험 대상이 되어 주었던 대전산업대의 엄태인 교수와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내 소각 및 전산열유체 실험실 졸업생과 대학원생들과의 경험 또한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또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양문출판사 변동호 사장님과 정혜옥 실장님을 비롯한 편집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한결같이 합리적인 견해를 견지함으로써 오행이론의 설명에 오류를 적게 하는 데 도움을 준 아내와, 오행체질의 각각 다른 전형을 보여준 토형(土形)의 큰딸 수지, 화형(火形)의 작은딸 영지에게 비교적 금기(金氣)가 많은 저자가 배운 바가 매우 컸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1 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그림1 음양오행도





알아두면 도움되는 건강 원리


저자가 건강잡지나 학술지 등에 음양오행에 대한 글을 기고한 후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고 유익한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 음양오행에 대한 이론이 어렵다고 하는 데는 독자들이 교육·문화적인 면에서 음양오행에 대해 접할 기회가 전혀 없기도 했지만, 이분법적인 서양의 교육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다섯 가지 오행이 상생상극에 의해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다차원적인 논리에 익숙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동양사상인 음양오행 이론을 인체나 자연현상에 응용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여러 공학적인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리 가볍게 읽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독자들이 음양오행의 기본적인 속성과 상생상극의 원리, 그리고 여러 사물에 대한 오행 분류 등 기초적인 사항만 숙지하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 책을 읽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뒤에 나오는 체질 분류, 심리, 건강, 독성, 진맥 등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간단히 이야기해 보자.
음양오행에서 오행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다섯 가지 속성을 나타내며 이는 음양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기운 또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알려져 있다. 오행에 대한 기본적인 속성은 목의 경우에는 '완'(緩)으로 표시되며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으로 정의된다. 화의 경우에는 '산'(散)으로 표시되며 강력하게 확산하는 열기로 나타낸다.
토의 경우에는 '고'(固)로 표시되며 이는 같은 물질끼리 결합해 단단해지는 기운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한편 금의 경우는 '긴'(緊)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긴장시키는 기운 또는 결정(結晶)을 이뤄 움직이지 않는 기운으로 정의할 수 있다. 끝으로 수는 '연'(軟)으로 표시되며 연하고 찬 유체가 아래로 흐르는 성질을 나타낸다.
오장육부에서 오장은 음양 중 음의 장부를 나타내는데 간(肝)은 목에 속하고, 심장(心臟)은 화, 비장(脾臟)은 토, 폐(肺)는 금, 신장(腎臟)은 수에 속한다.
양의 장부에 속하는 육부를 나누어보면 담낭(膽囊)은 목, 소장(小腸)은 화, 위장(胃腸)은 토, 대장(大腸)은 금, 방광(膀胱)은 수로 분류된다. 육부 중 여섯번째인 삼초(三焦)는 무형의 장부이며 이는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근본 에너지인 상화와 관계있다.
오장육부가 각각 목·화·토·금·수로 분류되었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렇게 분류된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자. 간이 큰 사람은 겁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기상이 나무가 뻗어나가는 것과 같다. 심장·소장이 화로 분류된 것은 심장의 혈액 분출이나 소장이 음식물의 영양을 흡수해 열을 내는 것이 화의 성질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위장이 음식물을 압축하면서 소화하는 것은 황토의 끈적끈적한 결합력을 연상시킨다. 대장에서 물기를 흡수해 긴장시켜 결정을 이루는 것은 금의 성질과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다 쓰고 남은 찌꺼기가 물과 같이 흘러 들어가는 곳이 신장·방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행에 따른 색깔 분류를 보면 희망을 나타내는 청색은 전진을 상징하므로 목, 붉은 색깔은 활활 타는 정열의 화, 노란 색깔은 황토의 토, 흰색은 쇠를 연상시키므로 금, 빛을 흡수하는 깊은 물을 상징하는 검은색은 수로 분류된다.
위의 색깔을 건강과 연계시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목에 해당되는 간이 나쁜 사람은 콧등에 검푸른 색이 나타나고, 화에 해당되는 심장이 나쁜 사람이 짜게 먹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면 얼굴에서 화의 기운에 해당되는 불그스레한 빛을 보게 된다. 토에 해당되는 위장이 나쁜 사람은 얼굴에 노란 늙은 오잇빛이 나타나는데 독자들은 주위에서 얼굴빛이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폐가 나쁜 사람이 얼굴이 창백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대장이 나쁜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콜레라에 걸린 사람에게서는 나오는 변도 흰 색깔을 띤다. 마지막으로 신장·방광이 나쁜 사람은 수의 색깔을 띠므로 얼굴에 검은색이 나타난다.
맛을 오행으로 분류하면 신맛은 목에 속하고, 쓴맛은 화, 단맛은 토, 매운맛은 금, 짠맛은 수에 속한다. 따라서 목에 속하는 간이 나쁜 사람이 신맛의 음식을 먹으면 간이 좋아지고, 화에 속하는 심장이 나쁜 사람이 쓴맛의 음식을 집중적으로 먹으면 심장이 활력을 찾게 된다. 마찬가지 논리가 비장·위장의 단맛, 폐·대장의 매운맛, 신장·방광의 짠맛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간장 약을 깨물어서 맛을 보면 신맛이 나는 경우가 많다.
맛으로 병을 치료하는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두통에는 약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사실 앞머리가 아플 때 단맛의 음식을 먹으면 전두통이 사라져버린다. 편두통에는 신맛, 후두통에는 짠맛을 먹는 것이 각각 대응하는 강력한 치료법이다. 나아가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모든 콧병에는 매운맛, 오관(五官) 중 귀의 병인 중이염에는 짠맛의 음식을 먹으면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또 간과 간이 지배하는 눈, 고관절, 근육 등의 질환은 신맛의 음식으로 낫게 할 수 있다. 심장과 심장이 지배하는 혈관이나 팔꿈치 관절인 주관절 등은 쓴맛으로, 위장과 위장이 지배하는 무릎이나 입 등은 단맛으로, 폐·대장과 폐·대장이 지배하는 코나 피부 등은 매운맛으로, 신장·방광과 신장·방광이 지배하는 귀나 골수, 발목은 각각 짠맛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루나 계절에 따른 시간의 흐름을 오행 분류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자. 낮과 밤으로 음양이 바뀜에 따라 오행이 생겨난다. 해뜨기 전 새벽에는 목의 기운이 세상에 가득 차고, 해뜬 후 아침에는 화의 기운이, 정오인 한낮에는 토의 기운이, 오후에는 금의 기운, 해진 후 밤에는 수의 기운이 각각 세상을 지배한다.
이렇게 목·화·토·금·수로 오행이 바뀜에 따라 우리 인체도 천기(天氣)에 대응해서 반응하게 되는데 간이 나빠 새벽에 잠자다가 자주 쥐가 나거나, 아침에 심장발작 빈도가 잦아지는 현상 등으로 나타난다. 이는 몸의 특정 부위가 약한 사람들이 오행의 흐름에 따른 천기를 이기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오행의 흐름을 보면 일년이나 십년 주기에 따라 변화가 일어난다. 계절별로는 나무가 자라는 봄은 목, 나무가 가지를 치고 더운 열기가 치솟는 초여름은 화, 끈적끈적하게 엉겨붙는 한여름은 토, 물기를 빼앗기고 과일의 껍질이 단단해지는 가을은 금, 물기가 얼음이나 땅속으로 깊이 숨는 겨울은 수로 나타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사계절을 다섯 가지 오행의 흐름으로 맞추기 위해 한여름을 토로 분류한 것이 작위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뒤에서 거론하는 오행의 속성과 계절 흐름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 점 또한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태양흑점 활동과 같은 십년 주기를 볼 때도 목·화·토·금·수 오행에 따른 세운(歲運) 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음양오행에서는 서양과학의 에너지, 일, 그리고 열량이 등가(等價)라는 단순한 에너지 개념을 뛰어넘어 다섯 가지 종류의 성격이 다른 에너지를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차원 높은 동양학 이론의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오행속성에 대한 정의에 이어 우리가 검토해야 할 이론은 상생상극 순환 이론이다.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이론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의 상생이론과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의 상극이론으로 나타낼 수 있다.
상생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나무가 있으면 불에 타고(목생화), 불이 타고 나면 재가 형성되며(화생토), 재가 모이면 굳어져 쇠가 되고(토생금), 굳어진 쇠에서는 물이 빠져나간다(금생수), 그리고 물이 있으므로 나무가 자란다(수생목)는 것이다.
또 이것을 봄이 지나면 여름이 되고, 여름이 극에 달하면 끈끈한 장하(長夏)가 되며, 장하의 습기가 제거되고 나면 건조한 가을이 오고, 이어서 추운 겨울이 온다는 계절 순환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다. 초목으로 이야기하면 봄에는 나무가 위로 뻗고, 여름에는 잔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한여름에는 과일에 살이 붙고, 가을에는 열매의 표피가 단단해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남녀의 관계로 이야기하면 남녀가 만나 훈훈한 기운이 도는 것이 목이고,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화이며, 결혼해서 결합하는 것이 토, 가문을 형성하고 규율을 세우는 것이 금, 그리고 여기서 새로운 세대가 형성되어 뛰쳐나가는 것이 수라고 할 수 있다.
또는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이 좋아짐과 동시에 목이 화를 생하므로 화에 해당되는 심장도 좋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신맛과 쓴맛을 같이 먹으면 쓴맛이 강조되는 것도 상생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화생토의 원리 때문에 쓴맛과 단맛이 함께 있을 때 쓴맛에 의해 단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체질 궁합의 간단한 예를 들면 얼굴이 긴 목형(木形)의 사람은 얼굴이 역삼각형인 화형(火形)의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많은 기운을 주게 된다. 이는 목생화의 이치로서 이때 얼굴이 긴 목형의 사람은 점점 기운을 잃게 되며 특히 자신의 가장 큰 장부인 간의 기운이 약해져 중병을 앓게 된다. 이러한 목생화는 봄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야만 여름이 올 수 있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마찬가지로 화형의 사람은 토형(土形)을 좋아해서 토형인 사람의 행동을 선호하고 도와주려 하지만 이렇게 했을 때는 기운을 많이 빼앗기게 된다.
앞에서는 여러 형이하학적인 사례를 들었다. 형이상학적으로는 위로 피어오르는 목기(木氣)는 폭발하듯 산화하는 화기(火氣)로 발전하며, 확 퍼진 화의 기운은 내부로 수렴하는 토기(土氣)로 응축되고, 응축되는 토기는 결정을 이루는 긴장시키는 금의 기운으로 발전한다. 이렇게 긴장시키는 기운이 충만할 때는 여기서 저항하는 수기(水氣)가 빠져나온다고 보면 된다.
커다란 바위나 광물질 근처에서 물이 생겨나고 이를 처녀수라고 부르는 데서 금생수(金生水)의 과학적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사막지대에서는 지하의 암반에서 생수를 뽑아 식수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양학 전문가들도 금생수에 대한 뚜렷한 증거 제시는 하지 못하고 있다.
상극이론의 가장 쉬운 예로는 나무가 너무 많거나 크면 토양이 양분을 잃어 박토가 되고(목극토), 흙이 너무 많으면 물이 흐르지 못하고(토극수), 물이 많으면 불이 꺼지고(수극화), 불이 세면 쇠가 녹고(화극금), 쇠가 강하면 나무가 다친다(금극목)는 것을 들 수 있다.
다른 예로는 신맛의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고, 쓴맛의 마이신 같은 양약을 장복하면 폐·대장이 약해지며, 단맛과 짠맛을 섞어놓으면 짠맛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최근 세계적인 과학잡지로 알려진 <네이처>(Nature)에서는 이를 실험적으로 밝혔다. 이 잡지는 짠맛과 쓴맛, 짠맛과 단맛을 섞었을 때 쓴맛이 매우 약해지며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실험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즉 수극화의 원리와 수가 있음으로 해서 토가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생상극의 이론은 오행의 속성과 함께 음양오행 이론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건강상식-
음양오행의 성질은 고기의 육질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일반적으로 목에 해당되는 개고기는 매우 부드럽지만 토에 해당되는 소고기는 질기다. 이것은 소고기에는 토기의 끈끈한 기운이 뭉쳐 단단해져 있기 때문이다. 소의 위장이 네 개이고, 소고기가 토에 해당되는 단맛이라서 조금만 먹어도 물린다는 것은 소고기가 토기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이다. 한편 수에 해당되는 돼지고기에는 수의 성질다운 미끈미끈한 육질이 있다.


그림2 상생상극도




음양오행, 과학적인 우주의 법칙


음양과 오행은 동양사상의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음양오행론은 우주만물의 형상과 돌아가는 이치를 관찰해서 나타낸 것으로, 음양과 오행은 별개의 이론이지만 이 이론들이 서로 어울리면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해석해 낼 수 있게 한다. 특히 음양은 자연과학의 관점에서도 남과 여, 핵과 전자, 양전하와 음전하, N극과 S극, 물질과 반물질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된다.
기하학적 형상으로는 요철(凹凸)이 음양에 관계되며 시간적으로는 자전이나 공전에 의해 낮과 밤이 바뀌는 것, 1년 24절기의 변화, 달의 운행에 의한 음양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양은 우주와 인간을 구성하고 있고 인간은 음양 속에서 살고 있으므로 이러한 음양에 의해 인간의 건강이나 생리현상이 지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음양론과 오행론의 대표적인 동양 고전으로는 복희씨, 문왕, 주공, 공자 등의 네 성인이 완성했다는 《주역》과 《황제내경》을 들 수 있다. 《황제내경》을 지은 황제 헌원은 우리나라 자부선인에게서 이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주역》은 서양의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있으며, DNA의 구조가 음양, 사상팔괘 등으로 이루어진 《주역》의 64괘와 일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DNA의 2중 나선구조를 밝혀 생명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한 워트슨(Watson)과 크릭(Crick)은 1962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역의 괘에 대한 과학성을 나타내는 이야기는 많이 보고되고 있다. 주역의 8괘 중에서 우뢰[電]에 해당되는 진(震) 괘의 음양 배치 형상은, 번개가 칠 때 지표면과 구름 사이에 나타나는 음양의 전하 배치도와 일치하고 있다.
또한 64괘 중에서 건위천(乾爲天), 곤위지(坤爲地) 다음에 세번째로 나오는 수뢰둔(水雷屯) 괘는 천지가 형성된 다음 새 생명이 태어날 때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괘라고 한다. 실제로 원시대기 같은 수증기와 기타 물질이 있는 상황에서 번개(전기 스파크)로 아미노산 같은 생명물질을 만들어내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황제내경》은 현대물리학의 홀로그램 이론같이 인체의 여러 기관들이 전체 인체의 축영체와도 같은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비롯해 시스템 이론 같은 많은 첨단과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 홀로그램의 예를 들면 수지침이나 이침(耳針)과 같이 오장육부의 대응점들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고, 눈의 홍채를 검사함으로써 몸의 질환에 관계된 정보를 파악하는 첨단의학적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이 동양의 철학은 현대물리학의 가설 영역을 넘어 과학의 영역으로 깊숙이 진입하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물리학의 새로운 가설 또는 대체의학 차원에서 동양고전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현대 과학문명에 기초한 산업사회는 빛나는 물질문명을 이룩했지만 자원 고갈 등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있고 기상이변과 생태계의 전반적인 붕괴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하나로서 동양 핵심사상이 동양인에 의해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여러 문제들에 응용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러한 제안은 국내외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신세대 또는 신과학 운동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공간에너지(Space Energy)의 새로운 패러다임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우리가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고 있는 과학적 법칙들, 즉 질량 보존의 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우리들이 대자연을 불완전하게 인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서양과학의 발달사를 보면 이렇게 인식의 오류가 빚어진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이미 기원전 3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계의 중심은 태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이론은 그 당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던 천동설의 위세에 눌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나오기까지 무려 18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건강상식-
피를 뽑아서 병을 고친다는 사혈요법이 고대에서 1800년대까지 성행해 왔다. 또한 육식을 하는 서양사람들에게는 대장암이 잘 발생하므로 대장이 나쁜 사람들은 채식을 해야 한다는, 몇 십년 동안 진실로 여겨져 온 의학계의 상식도 최근에 와서야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음이 밝혀졌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뉴턴의 만유인력 같은 장(場)의 이론도 물체에 접촉하지 않고 중력의 힘이 가해진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 또한 처음에는 거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중력장의 이론은 그후 100년이 지나 이와 유사한 전기장의 개념이 나온 후에야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절대적 개념으로 자리잡았던 뉴턴의 역학세계는 20세기 초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 시공간이 연결되어 있으며 시공의 길이가 상대적 속도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주창되면서 그 절대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절대적이었던 뉴턴역학이 붕괴된 데는 막스 플랑크의 양자론도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처럼 과학의 발달사는 인류의 인식이 확장되는 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던 사실이나 또는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믿고 있던 사실에 대해서도 단순한 지식 자체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이론에 대한 검토는 경험적 사실에 기초한 이론에 대한 귀납적인 증명으로 이루어지는 과학적 방법을 바탕으로 해서 열린 마음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글에서 음양오행의 속성을 정의하고 이를 기초로 해서 일반화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서술하기 위해 애썼다. 이는 자연과학 현상을 기술할 때 온도, 질량, 힘, 밀도, 엔탈피 등과 같은 물리량에 대해 기본 개념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서구과학은 이러한 변수나 물성에 대한 정량화를 토대로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함으로써 빛나는 물질문명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맛이나 냄새와 같이 오관에 의존하는 겉보기 성질 등 인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정의나 정량화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진했다.
최근 신과학 기술 분야로 대두되고 있는 상온 핵융합, 반중력, 공간에너지, 물의 특이한 성질 등의 새로운 현상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렇게 신과학 기술 분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공간에너지, 또는 자유에너지(Free Energy)의 개념은 이 글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음양오행의 기(氣)의 개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이라는 잡지에 실린 기사에서는 소립자는 세 가지 색깔과 여섯 가지 형태를 가진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 개념이 동양사상의 기본인 음양 중 오운육기(五運六氣)와 유사하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체나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은 음양오행의 속성과 상생상극의 법칙 외에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고전역학의 법칙들과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물리·화학·생물학적 법칙들로 가려져 있고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지엽적인 사실에만 집착할 때 오히려 음양오행의 속성과 상생상극의 큰 흐름이 쉽게 간과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표1 오행속성 분류표






나의 체질은?


긴 얼굴의 목형
음양이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나타나는 기운인 목기(木氣)를 상징하는 단어 '완'은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기가 혈관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맥상으로 나타날 때와 자유공간에서 분출될 때는 모양이 달라진다.
혈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목기는 부드러운 기운이 넓게 퍼지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이 목기가 자유공간에서 분출될 때는 부력에 의해 봄날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한 긴 모양이 될 것이다.
땅속에 높이 1m 정도의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재를 뿌려두면 입춘이 되어서야 재가 구멍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온다. 입춘 전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위로 상승하려는 기운이 목기이며 계절적으로는 봄에 강하게 나타난다. 이 목기는 앞으로 전진하거나 부력에 의해 상승하는 기운이므로 목기를 많이 가진 사람의 얼굴은 세로와 가로의 비, 즉 종횡비가 큰 길쭉한 형태( )가 될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간은 혈액이 뭉쳐져 있는 기관이므로 뻗어나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한의학적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얼굴이 긴 목형(木形)이라고 해도 목기의 많고 적은 비율에 따라 얼굴이 긴 정도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얼굴이 긴 사람들은 앞으로 전진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하고 장래의 계획을 잘 세운다. 목형 얼굴의 교수들은 계획을 잘 세우기 때문에 강의가 치밀하고 내용도 충실한 경우가 많다. 목형인 학생들의 경우에도 중간고사 시험 날짜가 정해지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운다. 반면에 목형들은 한 장소에 안주하거나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며, 현실적인 면이 약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속없고 허황되게 보일 수도 있다.
저자가 아는 대덕연구단지의 모씨는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등 언제나 멋있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는 목형의 실없고 비현실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긴 얼굴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가진 막강한 추진력도 목기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역삼각형 얼굴을 가진 화형
'산'으로 속성이 정의되는 화기(火氣)는 강력한 열기가 확산되는 기운이나 에너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밀폐되지 않은 자유공간에서 화기가 분출되는 모양은 더운 여름날 솟아오르는 열기나 고온·고압의 기체가 퍼져나가는 역삼각형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화기는 인체의 오장육부에서는 심장·소장에서 나온다. 따라서 심장·소장이 큰 사람은 화의 속성의 영향을 받아 심장·소장의 기능이 강하다. 이런 사람의 얼굴을 보면 이마는 넓고 하관이 좁은 역삼각형 모양이다.
얼굴이 역삼각형 모양인 사람은 정열적이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예체능계에 많이 있고 농구선수 허재나 축구선수 고종수, 지휘자 금난새, 연극배우 윤석화, 영화배우 강수연 등을 예로 들 수가 있다. 평소에 이들은 매우 예의가 바르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하며, 밝고 환하게 웃는다.
그러나 쉽게 논쟁이나 싸움에 말려드는 경향이 있으며 순간적으로 폭발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어버리기도 한다. 화형(火形)이더라도 비교적 성격이 온순하며 폭발적인 취향이 잘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환경이나 교육 등의 요인에 의해 억제·조절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화형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일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화형인 교수들의 강연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환상적인 전망을 하는 등 비현실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건강상식-
주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얼굴이 긴 사람으로는 외국에서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 프랑스의 전 대통령이었던 미테랑 등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연예인으로는 이문세, 이수만 등을 들 수가 있다. 얼굴이 긴 목형들은 착하고, 자꾸 남에게 무엇을 주려 하고, 추진력이 있고, 열심히 장래의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있다.


얼굴이 동그란 토형
토기(土氣)의 속성은 단단하게 결합하는 '고'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여름날 치솟는 화기에 의해 상승하는 열기는 기화로 인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발생한 수증기는 포화되어 습기찬 액체로 변하는데 이는 한여름에 나타나는 무덥고 끈적끈적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
이 끈적끈적한 액체는 동종의 물질 간에 작용하는 인력(引力), 즉 표면장력에 의해 물방울이 형성되듯이 공 모양(쬎)이 되며 중심을 향해 지름 방향으로 수축하는 일차원적인 힘이기도 하다. 이렇게 안을 향해 단단해지는 토기는 인체의 비장·위장에서 생기며 비장·위장이 다른 장부에 비해 큰 사람은 얼굴이 동그란 공 모양이 된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자신의 시선이 내부로, 즉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비위'가 좋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이 토형(土形)인 사람들은 남과 마찰을 일으키는 일이 별로 없지만 남에게 적선을 한다든지 솔선수범해서 도움을 주는 일 또한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정치가 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전형적인 토형이며 탤런트로는 이응경, 김혜수 등이 토형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얼굴이 동그란 여학생이 학생회의 회계를 맡아 1원 하나까지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여학생은 꼼꼼한 토의 기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토형들은 외부에는 별로 시선을 주지 않기 때문에 높은 데 올라가서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토형들에게는 목형처럼 앞으로 나가려는 기상이 덜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장래의 계획을 세우는 기획 부서의 일을 맡기면 곤란해 한다.
토형에게는 물처럼 유연한 기운이 부족해 답답하고 고지식한 성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토형들 가운데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일편단심 그리워하며 수절하는 사람이 많다.
토형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고지식하기 때문에 토형인 사람의 돈은 절대로 떼어먹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목형이나 화형인 사람들이 현실감각이 적은 데 비해 토형은 구두쇠이거나 현실주의자인 경우가 많다.

네모난 얼굴의 금형
'긴' 또는 '견'(堅)으로 표시되는 금기(金氣)는 글자 그대로 긴장시켜 결정을 이루는 힘이다. 토기에 의해 둥근 모양을 갖고 내부로 수축하던 기운은, 질량에 의한 관성저항 등 외부로 향하는 반발력에 의해 일정한 경계면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어 정지하게 된다.
즉 내부로 향하는 힘은 표면에서 경계면을 수축 긴장시키며 단단한 결정을 이루게 된다. 이때 곡률 반지름이 짧은 볼록한 부분은 더욱 큰 힘을 받아 평평해져서 전반적으로 네모난 모양이 된다. 이렇게 경계면을 긴장시키는 힘은 인체에서는 폐·대장에서 나오며 이 장부가 큰 사람의 얼굴 모양은 규칙적이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사각형(쬑)이 된다. 폐는 공기에 의해 최대한 확산되어 있는 형태이므로 여기서 긴장하는 기운이 생긴다는 것이 한의학적 견해이다.
이렇게 얼굴이 각진 금형(金形)은 모든 사안을 어떤 틀 안에 획일적으로 집어넣기를 좋아한다. 때문에 생활이 규칙적이고 한번 인연을 맺으면 변하지 않는 의리를 보여주며 솔선수범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자기가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따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치인 중에서는 의리파로 알려진 장세동, 최형우 등을 대표적인 금형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의 예로는 영국의 황태자비였던 다이애나, 장쩌민 중국 주석을 들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규칙을 만들어야지 남이 먼저 규칙을 만들어버리면 아주 싫어하므로 이들을 대할 때는 이런 점에 조심해야 한다.
같은 대학 내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은 시어머니께 이것저것 자발적으로 잘해드리다가도 시어머니가 어떤 것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바로 그 순간 기분이 상한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금의 기운이 강한 사람의 속성임을 알게 되면 세상살이가 많이 편해질 것이다.

이마가 좁고 하관이 넓은 수형
오행의 마지막인 수기(水氣)는 '연'으로 표시되며 금기가 결정을 이룬 단단한 상태에서 반발하거나 빠져나오는 차고 연한 물의 속성을 지닌다. 따라서 수기는 주위보다 밀도가 무거운 유체인 물이 흘러내리듯이 아래로 향한다. 이러한 수기는 소우주인 인간에게서는 신장·방광에서 나오며 신장·방광이 큰 사람의 얼굴은 광대뼈 아래쪽이 넓은 삼각형(△) 모양이다.
이와 같이 이마가 좁고 얼굴의 하관이 넓은 사람은 사려가 깊고, 조심스러우며,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중국의 등소평 전 주석, 국내에서는 정치가 이수성, 연예인으로는 메기라는 별명을 가진 개그맨 이상훈 등을 수형(水形)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형들은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내숭 떤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물처럼 유연하게 피해가는 지혜로움이 있고 엔지니어 중에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등소평이 칠전팔기(七顚八起) 끝에 재기해 '부도옹'(不倒翁)이라는 별호를 가지게 된 것은 이러한 수형의 체질적인 기운에 힘입은 바가 컸다.
표 2에서는 오행속성에 따른 얼굴형과 오장육부의 크기와의 관계를 정리해서 나타냈다. 이와 같이 얼굴 모양에 따라 오장육부가 크고 작은 것을 구분할 수 있다면 특정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나 병에 걸린 사람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될지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자들은 왜 얼굴 모양으로 체질을 구분하는가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나 얼굴이 다섯 가지 양의 경락(經絡)이 모두 통과하는 인체 부위임을 고려하면 그런 의문은 쉽게 풀리게 될 것이다.
-건강상식-
오행 가운데 수기는 공포심과 관련이 있다. 오관 중 수에 해당되는 귀의 세반고리관 안쪽에는 신경중추가 있는데 이 신경중추를 떼어낸 쥐는 고양이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또한 월남전에서 한 미군병사는 이 공포 신경중추를 다친 이후 전혀 두려움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수가 공포와 연결된다고 하는 해부학적 증거이다.

표2 얼굴형과 체질에 따른 성격






얼굴 생김새는 마음 생김새


이 장에서는 각각의 얼굴 모양에 따라 성격의 좋은 면과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해 보자. 그외에도 오행속성을 바탕으로 진맥, 다섯 가지 감정, 다섯 가지 덕목, 기후의 특성 등을 쉽게 풀이해 보기로 하자.

추진력 있는 기획자 타입, 목형
얼굴이 긴 목형(木形)은 따뜻한 기운이 많으므로 마음이 착하고 추진력이 있어서 장래의 계획을 세우는 일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적극성을 보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이 좋기 때문에 무엇을 준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늘 남에게 베푼다.
이에 반해서 얼굴이 동그란 토형(土形)이나 금형(金形)은 목형에 비해 자신이 남에게 무언가를 준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스스로 남에게 잘 베푼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토형이나 금형은 남에게 잘 베풀지 않는 성격이다.
이렇게 볼 때 목형은 기획 부서에서 일하는 것이 적합하며, 인자하고 착하므로 교육자로서도 자질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얼굴이 긴 사람은 시력도 좋고 길눈이 밝으므로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조수로서는 제격이다. 얼굴이 동그랗거나 네모난 사람에게 길 안내를 맡기게 되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겁없이 추진하는 사람을 보고 '간이 부었다'라는 말을 잘하는데 이것이 목기(木氣)의 추진력을 나타내는 말이고, 일을 하다가 이것저것 바꾸는 사람을 가리켜 '쓸개빠진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목기인 사람들의 추진력이 일관성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목형들이 건강이 나빠지거나 심신의 조화를 잃게 되면 자신의 강한 기운인 목기가 일관성 있게 표출되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그 경우 남을 매섭게 몰아세우며 욕을 잘하고 폭력적으로 된다. 이는 보통 얼굴이 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 때 나타내는 말과 행동이다. 그러므로 목형들이 나이가 들면 깐죽거리거나 욕을 잘하는 욕쟁이로 변하는 수가 많다.
목형은 토(土)와 금(金)의 장부가 약하므로 토와 금의 기운이 적다는 특성을 보여준다. 즉 토가 약하므로 비위가 약해 남의 눈치를 잘 보고, 금이 약하므로 규칙적이지 못하고 의리없는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렇게 체질론을 바탕으로 성격을 분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얼굴 모양에 따라 나타나는 성격은 그 사람에게 어떠한 에너지가 많은가를 나타내는 것일 뿐 그 에너지에 실려 있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결정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목기가 많은 사람은 추진력이 뛰어나지만 그 뛰어난 추진력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개인의 교육, 환경, 가문, 유전적 소양 또는 사주팔자 등에 의해 결정된다. 추진력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인자들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아인슈타인의 이론(E=Δmc2)이 보여주듯이 몸에 물질로 형성되어 있는 물질에너지의 위력은 너무나 막강하므로, 주된 추진력은 체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정열적인 예술가,화형
이마가 넓고 턱이 갸름하게 빠진 화형(火形)은 폭발적인 기운이 많으므로 순간적인 힘을 내는 일에 능하다. 군대를 예로 들면, 목형이 정찰조의 일에 적합하다면 화형에게는 순간적으로 고지를 정복해야 하는 돌격대의 임무가 맞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열적이기 때문에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사후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는 예술계나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화형이 건강이 나빠지게 되면 정열적인 화기(火氣)가 일관성 있게 나타나지 못하고 폭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무례해지고, 사생결단하는 논쟁이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화형인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존칭의 어미를 빼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나이의 상하에 관계없이 상대편에게 반말을 쓰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렇게 남의 말꼬리를 자르며 반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화형은 금과 수(水)가 약하기 때문에 의리가 없고 끈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흠이다.

직업 선택에 귀천을 가리지 않는 토형
얼굴형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언급했듯이 토형은 동종 물질 간에 작용하는 끈끈한 힘에 의해 얼굴이 동그랗게 된 사람으로 힘이 내부 중심을 향하게 된다. 따라서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이해와 관련있는 실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다. 또 시선이 자기 내부로 향하게 되므로 생각이 깊은 경우가 많다.
이런 토형의 사람들은 이른바 '눈치가 전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사람들과 거래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배가 고픈지, 추운지에 대해서는 매우 둔감하므로 이런 사람들에게는 일일이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원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이야기는 해주지 않고 당연히 해주어야 할 것을 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 얼굴이 동그란 토형은 오히려 의아해 하고 어리둥절해 한다. 토형들은 오직 하나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고지식한 면이 많고 지식 수준에 관계없이 생각 외로 매우 답답하고 말귀가 어둡기도 하다.
그러나 얼굴이 동그란 토형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한 한없이 편하게 살고 있으므로 답답한 것은 상대방이지 토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토형들은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공장, 식당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 동그란 토형이 병이 나게 되면 현실적인 면은 사라지고 공상과 망상을 하게 되며 방구석에서 한없이 뒹구는 등 게을러지게 된다. 현실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기 때문에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며 엘리베이터 로프가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렇게 공상과 망상, 의처증 등의 증상은 위장이 큰 토형에게 병이 났을 때 더욱 심해진다는 말이지, 다른 체질의 사람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다른 체질 사람들도 위장에 심하게 병이 나게 되면 역시 공상과 망상을 잘하고 의처증 또는 의부증 증세를 나타내지만 토형에 비해서는 증세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토형이 비장·위장에 병이 날 확률은 그들이 섭생이나 오행의 기운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테고 살아가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기에 일률적으로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토형은 자신의 주무기인 꼼꼼한 토기(土氣)를 호구지책으로 삼아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토기가 크긴 하지만 이 토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토형들이 비장·위장에 병이 날 가능성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건강상식-
오행의 속성이 발현된 것을 수용액에서도 잘 느낄 수 있는데 토에 해당되는 설탕물이나 꿀물이 매우 끈끈하고, 수에 해당되는 소금물이 미끈미끈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 뻣뻣한 야채를 소금에 절이면 연해지는 것같이 사람도 짜게 먹으면 부드럽고 사근사근한 성격이 된다.

규칙을 소중히 여기는 금형
금형은 폐·대장이 큰 사람으로서 얼굴형이 네모난 사람이다. 금형 중에서도 세로의 길이에 비해 가로의 길이가 더 긴 사람에게는 뻗어나가는 기운이 그만큼 부족하므로 이런 사람들은 금기가 더욱 강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금형은 긴장시켜 결정을 이루고 사각으로 일정한 규칙을 만드는 경향이 매우 강하므로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이며 남의 우두머리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금형들은 어떤 단체에서건 남의 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결국에는 자신이 단체를 하나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금형 중에는 자신이 승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평생을 상전으로 모시고 의리를 지키는 돌쇠형의 의리파들이 많다. 이런 금형들은 의리를 지키는 것을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대 덕목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는데, 의리를 지킨다기보다는 한번 정한 것을 바꾸기 싫어한다는 표현이 오히려 정확할 것이다.
금형들은 간·담이 작기 때문에 강력하게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화해의 제스처로 헤프게 웃는 경향이 있다.

사근사근하고 유연한 성격의 수형
수형은 물이 아래로 흐르듯이 이마가 좁고 턱 부분의 하관이 넓은 얼굴형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물이 장애물을 피해 가고, 멈추어 있고, 자유자재로 흐르듯이 항상 양보하려는 자세로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으므로 사람들과 직접적인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래서 사근사근하고 지혜롭고 참을성이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참배맛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자신에게 한 일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나쁜 감정을 모두 잘 기억하고 있다가 1년이 지난 일까지도 한꺼번에 몰아세워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비밀이 많아서 저금통장도 여러 군데 분산해서 꼭꼭 숨겨놓고 있다. 이런 수형 사람이 건강이 나빠지면 유연한 기운이 적어져서 잔머리를 굴리거나 뻣뻣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바뀌게 된다.

오행체질은 사상체질과 일치하는가?
사상체질과 오행체질을 비교할 때 간·담이 큰 태음인(太陰人)은 오행의 목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비장·위장의 기능이 좋은 소양인(小陽人)은 오행의 토형, 폐·대장이 큰 태양인(太陽人)은 금형, 신장·방광이 좋은 수형은 사상의 소음인(小陰人)으로 분류한다. 오행의 화에 해당되는 사상체질은 공백으로 두었다.
표 3에 나타냈듯이 얼굴 모양에 있어서는 사상과 오행을 비교했을 때 별로 일치하는 점이 없어보인다. 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 1에 나타낸 목·화·토·금·수의 오행속성을 잘 알아야 한다. 즉 목은 부드러움과 추진력, 화는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열, 토는 끈끈하게 응고하는 기운, 금은 긴장시켜 결정을 이루는 힘, 수는 차고 미끄럽고 연한 기운을 나타낸다는 것을 떠올리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성격에 있어서는 토형과 소양인의 경우를 제외한 목형과 태음인, 금형과 태양인, 수형과 소음인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치하는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 사상과 오행의 체질 비교를 포함한 사상과 오행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제기될 수 있는 첫번째 의문은 오행의 얼굴 형태나 사상의 오링(O-ring) 테스트 또는 진맥으로 체질 분류를 할 경우에 살이 찌거나 건강 상태, 맥이 바뀌는 경우에도 체질은 변하지 않는 불변의 것인가 하는 것과 만약 체질이 변한다면 변화 주기의 특성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다.
두번째, 악력으로 오링 테스트를 할 경우에 손을 관장하는 장부는 심포(心包)·삼초이므로 음식물과 심포·삼초의 관계가 체질 분류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링 테스트를 간, 즉 목이 지배하는 발을 가지고 한다든지 글자의 거리를 조절해 가며 시력으로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인체의 다른 기관을 이용해서 할 경우에도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세번째, 음식이나 산초(山草)를 분류할 때의 기준이 기미(氣味)이고, 우리가 음식을 조리할 때는 익혀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체질 분류를 할 때 사용하는 음식물의 한열(寒熱) 관계가 체질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간이 약한 사람은 봄을 싫어한다
오행의 속성 중에서 '화'가 열기를 뜻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해가 된다. 먼저 화의 속성이 확산되는 '산'이라 정의되어 있으므로 확산되는 것을 열기로 본다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화에 해당되는 장부가 심장이고 심장은 인체 내에서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화의 속성을 '열'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화가 열을 뜻한다는 것은 심장에 병이 났을 때 땀을 많이 흘리고 열이 많이 나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이것은 엔진의 효율이 떨어질 때 기계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은 낮아지고 열에너지로 소모되는 것은 많아지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열을 오행의 화에 병이 났을 때의 특징으로 볼 수 있고 이런 사람은 특히 열기를 싫어한다.
오행 중에서 토를 습하다고 보는 것은 장하의 무더위와 끈적끈적한 기후를 상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치솟는 화기 다음에 나타나는 상태가 기화된 수증기가 포화된 상태를 이루어 응축되는 과정이다.
또 인체에서 토의 장부에 병이 났을 때는 생명력이 발동되어 끈적끈적한 습기를 발생시키며, 사타구니나 배통 같은 토의 장부가 지배하는 부위에 습기가 찬다. 따라서 토에 병이 난 사람은 온몸이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습기를 싫어하고 몸이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샤워를 한다.
금·수·목의 건조함, 추위, 바람에 대해서도 비슷한 해석을 할 수 있다. 즉 금의 건조함은 토의 습기찬 증기가 포화되어 물방울을 만들고 이것이 더욱 고형화되어 결정을 이루는 기운이다. 그러므로 금기(金氣)는 열기에 의해 천지에 퍼졌던 수증기가 다시 모이는 것이며 이 때문에 더욱 건조해진다. 이런 기운은 최종적으로 차고 유연한 액체에 응축되어 수기를 형성하며 다음 해에 에너지를 받아서 아지랑이 같은 목기의 바람으로 다시 순환된다.
천기를 사계절의 기후 특징과 관련지어 보면 목·화·토·금·수 각각에 해당되는 장부에 병이 난 사람들이 각각 바람, 열, 습기, 건조함, 추위를 싫어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즉 봄에는 천지에 목의 기운이 왕성하므로 소우주인 인체는 천지에 충만해 있는 목기 농도와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 목기를 발산한다. 따라서 봄에는 목기를 발생하는 장부인 간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간이 약한 사람은 봄을 싫어하고 봄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싫어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목·화·토·금·수에 해당되는 춘, 하, 장하, 추, 동의 기후 특징은 바람이 많고〔風〕, 열기가 높고〔熱〕, 끈끈하고〔濕〕, 건조하고〔燥〕, 추운 계절의 특성〔寒〕과 일치한다. 즉 계절에 따라 그에 해당되는 장부의 기가 약해지므로 각 장부가 약한 사람들은 그 장부에 해당되는 계절의 특징을 싫어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체에 흐르는 맥의 파형도 오행의 기본적인 속성과 상생상극의 원리에 근거한다. 즉 목의 기운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앞으로 전진하는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다. 이러한 기운이 밀폐된 혈관 내에서 퍼질 때에는 부드러운 맥이 넓게 퍼져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목의 기운이 왕성한 사람은 목극토(木剋土)해서 부드러운 홍맥(洪脈)이 나타나며, 화의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확산하는 열기가 퍼지지만 지속적으로 추진시켜 주는 관성은 적다. 그래서 느낌이 넓고 매우 미약한 솜과 같이 퍼진 모맥(毛脈)이 나타난다.
토의 경우에는 혈관 내에서 끈끈한 기운이 뭉쳐지므로 단단한 형태의 석맥(石脈)이, 금의 경우는 긴장해서 수축된 형태의 가늘고 긴 현맥(弦脈)이, 수가 강한 경우에는 말랑말랑하고 연한 작은 구 모양의 물방울이 튀는 것 같은 구맥(鉤脈)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상식-
금형이 건강이 나빠지게 되면 자신이 정해 놓은 규칙이나 결정이 무너지는 경우를 보고 쉽게 비애를 느끼게 되고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얼굴이 각지고 큰 사람들 중에는 텔레비전에서 슬픈 드라마를 보면 쉽게 눈물을 보이는 울보가 많다. 거지들을 보고 불쌍해 하고 두고 온 고향이나 향우회에 더욱 애정을 쏟는 것이 이러한 금형의 특징이다.

표3 오행체질과 사상체질의 성격 비교





기과학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기란 무엇인가? 기는 현대과학의 영역 밖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나 힘과 관련된 일반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기는 사람의 의식 또는 정신력으로 귀일(歸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음양오행의 기운으로 나타날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서신에 의한 연락이 없어도 새벽에 일어나 몇 십 리 떨어진 친척집으로 경조사에 참가하러 떠나곤 했다. 조상의 묘자리에 따라 자손에게 신비한 현상이 일어난다거나, 쌍둥이 자매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등도 동기감응(同氣感應) 현상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동기감응은 인간뿐만 아니라 물질에게서도 일어난다. 옛날 중국에서 대궐에 걸어놓은 구리종이 저절로 둥둥 울려서 왕이 신하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한 신하가 아뢰기를 "아마도 몇 백 리 떨어진 곳에 있는 종의 재료가 나온 광산이 무너졌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동기감응은 미생물 세계에도 적용되어 환경정화 기술의 한 분야로 연구되고 있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벌겋게 달구어진 쇠로 만든 방안에서 고드름을 달고 있었던 일이나, 중국영화에서 볼 수 있는 물위를 걷는 모습, 6·25전쟁 때 공산군에 쫓기던 국군 병사가 부상당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날아서 담을 넘었다는 이야기, 성경에 나오는 물질 창조의 이적(異蹟) 등 이 모두가 기의 차원에서 거론되는 이야기이다.
신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기와 관련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경우 기는 '공간에너지' 또는 '프리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연구에서 기본적인 개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말한 텅 빈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에테르'라는 에너지가 출렁이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요즘 신과학 분야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너지 효율 100%가 넘는 초효율 기관은 모두 이러한 공간에서 에너지를 뽑아쓴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공간에너지의 개념은 가까이에서는 쿤달리니 각성으로 널리 알려진 김순옥 여사가 백회나 명문혈 등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기운을 받아 다른 사람의 병을 고치는 현상에서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수맥으로 인해 아파트의 같은 동에서 세탁기 등의 전자부품이 모두 고장나버리는 현상이나, 서울대공원 호랑이 우리 근처에 가면 모든 개들이 꼬리를 내리는데 오직 진돗개만이 멍멍 짖으며 난리인 현상 등이 기 차원에서 거론될 수 있는 현상이다.
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뿐이 아니다. 오운육기에 따른 천기에 대한 예를 들면 끝자리가 2로 끝나는 1982, 1992년과 같은 해에는 개가 보통 때보다 2∼3배나 많은 10∼20마리씩 새끼를 낳으며, 4로 끝나는 해인 84, 94년에는 소가 새끼를 많이 배고, 호박농사가 잘되며, 무릎이 아픈 사람이 많다. 76, 86년과 같이 6자로 끝나는 해에는 돼지가 새끼를 많이 낳고, 백혈병이나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으며, 사람들이 음식을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하루에 대한 천기의 변화를 예로 들면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특히 새벽 해뜨기 전에 쥐가 잘 나며, 계절로는 가을에 폐병 환자들이 더욱 고통을 받는 이유 등도 모두 음양의 변화에 따른 오행의 운행으로 설명된다. 우리나라 은행잎, 인삼들이 모두 강력한 약 성분을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 꽃들의 색깔이 예쁘며, 곤충이 독하고 오래 사는 이유도 지기(地氣)와 천기의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공간에 존재하는 이러한 기를 부정하게 된 과학적 근거는 우주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에테르 또는 기의 존재가 마이컬슨-몰리의 실험에 의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령 우주공간에 이와 같은 공간에너지가 널리 퍼져 있다고 하더라도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자연 상태에서 에너지의 흐름은 온도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또는 질서 상태에서 무질서 상태로 변화될 뿐이며 이를 거스른다는 것은 엔트로피의 증가 원리에 위배되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양자물리학 분야에서 우주공간은 더이상 텅 빈 에너지의 공간이 아니며 공간에너지 또는 신에너지(New Energy) 등으로 불리는 에너지로 충만한 공간이라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완전히 무질서한 공간으로 무한대의 엔트로피가 되어버린 우주공간에서 질서가 유발되는 시스템에 대해 연구한 일리야 프리고진(Ilya Prigogine)은 노벨 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 과학법칙에 반해 자발적으로 무질서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여러 생명현상에 대해 물리적 이론 토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된 《살아있는 에너지》(Living Energies), 《아인슈타인은 틀렸다》(Living Water)에서 보면 비제도권 내에서 격물치지(格物致地)의 천재로 알려져 있던 빅터 샤우버거는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운동의 하나로 구심성 나선운동을 주장했다. 확장하는 원심성 팽창운동에 반하는 구심성 나선운동이 일어나게 되면 운동하는 유체의 온도는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낮아진 만큼의 현열 발생은 운동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20세기 초에 몇 십년 동안 유럽을 풍미했던 목재운반 수단이나 라인강의 홍수 예방 그리고 제트기나 비행접시의 원리에 사용한 샤우버거의 일화는 유명하다.
-건강상식-
일본 코시마 섬의 몇몇 원숭이들은 진흙 묻은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먹으면 위생적이고 맛도 새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숭이들은 이 방법을 동료 원숭이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100마리 원숭이들이 이 방법을 알게 되자 핵반응이 일어나는 것처럼 섬 전체의 원숭이들이 하루 만에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먹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교류가 없는 이웃 섬의 원숭이들과 멀리는 혼슈의 다가사키 산에 살고 있던 원숭이들까지도 거의 동시에 이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예를 통해 우리는 우주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보이지 않게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샤우버거의 경험적 이론은 '외부에서 일을 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낮은 온도에서 열을 뽑아 일을 할 수 있다'는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샤우버거의 주장에는 구심성으로 회전하는 특수한 상황이 분명히 전제되고 있으며 우리는 열역학 제2법칙이 경험법칙임을 감안해야 한다. 구심성 나선운동을 할 경우에 온도가 낮아진다는 것, 심지어는 상변화(相變化)에 따른 응폭(implosion)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는 샤우버거의 주장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온도의 정의는 자유로운 분자들의 열운동 에너지로서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다음 식에서 k, T, m은 각각 볼츠만 상수, 절대온도, 분자의 질량을 나타내며, v는 총속도를 나타내는 데 반해 vγ, vθ, vχ는 각각 원통 좌표계에서 나타낸 γ, θ, χ 방향의 속도 성분이다.



위의 온도 정의식에서 샤우버거의 구심성 나선운동이 일어나게 되면 vθ의 속도는 증가하는 데 반해 vγ과 vχ의 속도는 크게 감소해 전체적인 속도는 작아지게 되며 그 결과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크게 온도가 감소되어서 기체가 액체 등으로 상변화를 일으키므로 응폭현상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론적 사실에 대한 증명은 추후에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구심성 또는 원심성 운동이 동양에서 말하는 대립되는 형질로서의 음양 개념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서양과학이 직선적이고 단순 팽창적인 데 반해 동양의 사상은 모두 음양이나 오행과 같은 순환 논리에 기초한 것이었다.
따라서 엔트로피의 무한정한 증가는 동양의 기본적인 사상에 비추어볼 때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엽적인 개념이다. 음이 엔트로피의 감소라면 양은 엔트로피의 증가이고 목(木)·화(火)가 엔트로피의 증가라면 토(土)·금(金)·수(水)는 이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기존 학계나 제도권으로부터 소외된 소수의 과학자들에 의해 이러한 공간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기과학 또는 신과학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1990년대 초반부터는 국내외적으로 제도권 내의 과학기술자, 기업 그리고 국가 차원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에 뒤늦게나마 과학기술처 지원으로 공간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기획 조사 연구가 한국과학기술원 정문조 박사의 책임하에 이루어졌다. 그 보고서에서 조사된 국내외 신과학 기술현황 주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초효율 발생 기술
2) 공간구조에 의한 에너지 현상
3) 생체 기에너지와 관련된 의료 기술
4) 상온 핵융합 및 물질변환 관련 기술
5) 반중력 및 신추진 동력 기술
6) 뇌파를 이용한 신통신 기술
7) 기상조절 및 대기정화 기술
8) 환경처리 신기술
9) 신농업 기술
10) 신과학 관련 기초이론 등

이와 같이 기과학 또는 신과학 기술이라는 것은 우리 사고체계의 일대 변혁을 요구하는 혁명적인 기술들로서 인류의 공통 관심사인 에너지, 환경, 건강 문제 등에 대한 궁극적 해결 방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강상식-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뇌세포의 1∼2%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이라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바닷가의 모래알에 비유되고 있지 않은가! 바둑의 고수는 정석을 배우고 나면 정석을 잊는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되, 구체적이고 지엽적인 과학적 지식에만 얽매이면 현대과학적 방법으로 증명이 가능하지 않은 음양오행과 같은 큰 기의 흐름을 놓치게 된다. 밝은 눈으로 세상 기의 큰 흐름을 보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위에서 언급한 신과학 기술 중에서 초효율 발생 기술은 효율이 100%를 넘는 동력장치나 발전기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모터의 기계적 에너지가 효율 70∼80% 정도이고 화력발전의 경우 40% 정도임을 감안할 때 에너지 보존 법칙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장치가 공간에 존재하는 공간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때 이는 열역학 제1법칙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효율 100%가 넘는 영구 발전기가 1970년경 스위스 베른 근처에 있는 기독교 신앙 공동체 마을의 정신적 지도자인 폴 바우만(Paul Baumann)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장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으며 가장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는 장치로 알려져 있다. 일명 테스타티카(Testatika)라고 불리는 이 장치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손으로 1∼2회 돌려주기만 하면 어떠한 외부 압력이 사용되지 않아도 230V, 3∼4kw의 직류 전류가 지속적으로 발생된다.
공간구조에 의한 에너지 현상 중의 하나는 피라미드 파워에 대한 것으로 면도날 재생 실험, 육각수 형태의 생수 제조 등은 잘 알려져 있는 예이다.
키를리안 사진기 등에 의한 생체 오라 촬영에 힘입어 생체 기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에 대한 인식도 국내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상온 핵융합 및 물질변환 관련 기술의 요점은 상온 전기분해시에도 핵융합이 발생해 열과 물질변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원자폭탄에서처럼 핵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매우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상식을 뒤엎는 것이다. 1989년 3월, 폰즈 박사와 플라이슈만 박사가 행한 실험 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상온 핵융합에 관한 전문 학술논문과 특허출원만 하더라도 수천 건에 달하고 있다.
뇌파통신 기술은 텔레파시와 같은 수준의 통신 기술을 의미한다.
대기 중에는 오르곤 에너지라는 것이 있다. 기상 조절 및 대기정화 기술을 통해 이 오르곤 에너지의 흐름을 조작하게 되면 고기압 상태에서도 비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몇 십년 동안 수없이 실험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미국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나 잘못 사용되는 날에는 악천후로 인한 재해 손실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에 연구를 중단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기과학 또는 신과학 기술은 여러 곳, 여러 분야에서 태동하고 있으나 기존 과학문명의 발달 역사가 보여주듯이 원자력 기술과 같은 문명의 이기(利器)인 동시에 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게놈 프로젝트와 같은 실험은 생명공학이 경계해야 할 연구이다.
인간은 자연의 섭리로 인해 화를 내면 간이 상하게 되어 있고, 너무 폭발적인 감정을 표출하거나 즐거워하면 심장이, 생각이 너무 깊거나 질투심이 강하면 위장이, 독재적이거나 비애가 극에 달하면 폐·대장 등이 약화되며, 너무 겁에 질리거나 반항하면 신장·방광이 고통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사주에도 각인되어 윤회를 해서라도 반성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생명공학이 극도로 발전되어 자신이 한 행동에 관계없이 항상 오장육부의 기능이 새로울 수 있다면 자연의 섭리가 육체를 통해 잘못된 마음가짐을 잡아주는 제동 역할을 할 수 없게 되고 말 것이다.
과학기술을 개발하기에 앞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원리와 같은 전일적인 사고체계를 통해 자연과 슬기로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며, 어떤 과학기술을 선택해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건강상식-
다리가 절단된 사람은 비가 오거나 날이 궂을 경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 자각증상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생명체 주위에 생기는 오라와 같은 생명장(Life field)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기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고전압 키를리안 사진기에 잘려진 나뭇잎의 원래 형상이 나타나는 ‘유상 효과’(Phantom Effect)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치질이 있는 사람이 술을 먹을 때 소줏잔을 목구멍에 털어넣으면 그 즉시 항문 부위가 아픈 것도 생명장에 의한 기의 전달 현상으로 생각되고 있다.


온도 상승은 공룡 멸망의 원인?


인간은 체온이 40。C가 넘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반대로 체온이 1∼2。C씩 떨어짐에 따라 인체는 심하게 떨리다가 의식 상실을 일으키고 근육은 경직된다. 피부가 차가우면 까칠까칠한 닭살이나 검버섯이 피며, 피부가 기준 온도보다 높으면 염증이나 붉은 반점 등이 생긴다.
체온은 인체의 활동과 일정한 관계가 있어서 몸이 더우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몸이 차가우면 활동이 둔해진다. 나이가 들면 낮잠만 자도 몸이 굳어지고, 아침운동 후 찬바람을 맞아 흘린 땀의 기화열로 몸을 식히면 금방 감기 기운이 들거나 한없이 피곤해진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한열의 조절이 생존에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구와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지표면과 인간 육체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고, 물이 열 보유 능력이 제일 큰 물질 중의 하나여서 온도가 쉽게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물은 기화열과 응고열이 매우 커서 여름날 생태계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며, 추운 겨울날 몇 동이의 물을 놓아둠으로써 응고열을 방출시키면 난방 기구 없이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극단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쉽게 한열 조절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체의 크기가 작아지면 열의 생성 능력에 비해 방출량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열대지방의 동물은 같은 종류의 한대지방의 동물에 비해 몸집이 작고, 몸 색깔이 어둡다. 몸집이 작은 것은 단위 질량당 표면적을 좁게 하기 위한 것이고, 색깔이 검은 것은 복사에너지 방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북극곰의 털이 흰 것도 보호색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열의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한 한열의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다. 나아가서 신장·방광이 쇠약하고 차가울 때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양의학에서 머리털을 관장하는 인체의 장부를 수(水)에 해당되는 신장·방광으로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거대 공룡들을 보면 열을 방출하는 표면적을 극대화한 흔적이 보인다. 공룡은 대개 꼬리나 목이 비정상적으로 길며 그것도 부족해서 스테고사우루스라는 공룡은 현대공학의 열 교환장치에서 볼 수 있는 방열판 같은 구조물을 등에 달고 다니기도 한다(그림 3 참조). 아마 이런 공룡들의 생존에 가장 위협적이며 공룡들을 멸종에 이르게 한 원인이 온도의 상승이었는지도 모른다.
인간도 덩치가 큰 사람은 신체구조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큰데 이것도 이러한 한열 조절을 위해 변형된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에스키모인들을 보면 인체의 돌출부가 뭉툭하게 퇴화되어 있다. 한편 여우에게 쫓기는 토끼가 바쁜 와중에도 귀를 세우고 달리는 것은 공랭장치인 큰 귀로 심장열을 식히기 위해서이다. 사람도 뜨거운 물체에 손을 데면 표면적이 넓어서 얼른 온도가 낮은 귀로 손이 가지 않는가!
귀와 같이 한열에 관계된 냉각기관으로는 소장에서 나온 열을 대장으로 가기 전에 식혀 주는 맹장이 있으며, 목에는 심포·삼초에서 발생한 열을 제거해 주는 갑상선이 있다. 특히 맹장은 열의 장부인 화(火)의 소장에서 발생한 열을 식혀주는 기관으로서 그 모양도 표면적이 넓은 보일러 방열판의 핀 모양으로 뾰족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건강상식-
개체의 크기가 작은 새 종류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열 보존 성능이 좋은 깃털에 싸여 있으며 작은 개체일수록 열 발생량보다 열 손실이 많아지므로 열량 공급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 이는 열 손실을 나타내는 개체의 표면적은 지름의 제곱에 비례하고 에너지 발생의 척도인 체적은 세제곱에 비례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일이다.
몸의 크기가 인간 몸 크기의 30분의1 정도인 참새는 먹이가 있을 때는 열량 공급을 위해 인간 위장의 2만7천분의1 정도인 작은 위장으로 계속 먹어대므로 위험하고, 먹이가 떨어졌을 때는 열 손실이 커서 배고픔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도 덩치가 작은 사람은 위장이 작으므로 지속적으로 군것질을 하는 경향이 있다.

소장에서 발생한 열을 맹장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없을 때에는 염증이 생겨 맹장염이 된다. 차가운 얼음을 맹장 부위에 대고 찜질하는 지혜로운 민간요법을 갖고 있었던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한열에 대한 이치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인간의 몸도 온도에 따라 변화해서 한열 조절을 위한 역동적인 조절 능력을 나타낸다. 4。C 물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물질은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무게가 가벼워져서 상승하는 부력을 받는다. 인체도 마찬가지여서 몸이 더워지면 비장·위장이 약할 때 나타나는, 부드러운 음양오행의 목기(木氣)와는 다른 완만한 맥이 나온다. 보약을 먹으면 기혈(氣血)이 더워져 위로 상승함으로써 양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머리 쪽으로 향하는 목의 인영(人迎)맥이 커지는데 이것도 같은 이치이다.
한편 체온이 내려가면 모든 것이 수축하므로 맥도 급하게 톡톡 뛰고 성격도 급해진다. 이러한 한열에 따른 맥의 완급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게 되면 뜨거운 약과 차가운 약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소아마비가 되고 사지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체온 저하는 신경을 포함한 모든 물질 전달에 지장을 주며 이것이 통증으로 나타난다는 이론에도 일리가 있다. 즉 이는 기계적인 자극에 의한 통증이나 열적 수축에 의한 자극이 똑같이 통증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그러므로 통증에는 일단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신속한 처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가득 물어 뇌와 가까운 입천장을 차게 하면 그때 느끼는 두통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찜질이나 좌욕은 통증이 있을 때 가열 팽창에 의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음주는 알코올로 혈관이 팽창됨에 따라 열 손실이 일어나는 또다른 경우이다. 음주에 의한 여러 해독 가운데서도 내부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은 정온을 유지해야 하는 인간에게는 치명적으로 나쁠 수도 있다.
20세기의 전반부를 풍미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영능력자 에드거 케이시는 최면 상태에서 사람의 전생, 건강, 인류의 미래 등에 대한 많은 예언을 했는데 1929년 미국의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소련의 공산주의 분리 등에 대해 정확한 예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에드거 케이시는 맥주를 가장 나쁜 술로 꼽았다.
그 이유를 한열론의 관점에서 설명하면 맥주는 혈관 팽창에 의한 인체 표면에서의 열 손실을 일으키고, 온도가 낮은 술은 위장 내부를 차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인체는 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인체보다 열전도계수가 2∼3배 낮아 열이 잘 전달되지 않는 지방을 배에 쌓이게 한다.
암이 몸이 찬 데서 생길 수 있다는 이론을 인용하면 하버드메디컬센터에서 내놓은, 장기간에 걸친 음주의 결과가 심장을 제외한 여러 장부의 암에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몇 만명에 대한 통계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래서 해장국은 뜨거워야 하고 해장술은 다시 몸을 식히는 역할을 하므로 몸에 전혀 도움이 못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온도가 영하인 육각수의 효능은 긍정적일 수 없다. 의과대학 예과 학생들이 주로 보는 물리 교과서에는 장의 소화를 돕는 박테리아의 증가 속도는 37。C에서 최대가 되며 온도가 상승하거나 떨어짐에 따라 급격하게 성장이 저하된다고 나와 있다.
그러므로 찬 육각수가 암세포를 죽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로 인해 위와 대장의 기능은 급격히 저하되며 심하면 위곽란이나 장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여름철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는 아이들이 위가 관장하는 부위인 입술이 파래지고 경련을 일으키며 응급실로 호송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럴 때는 수술을 하지 말고 뜨거운 물주전자 등을 배 위에 올려놓으면 응급처치가 된다.
한열의 관점에서 볼 때 소량의 찬 냉수가 몸에 좋을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사람이 찬물로 샤워할 때 열이 나는 이치와 같이 반작용의 자극제로서 역할을 할 경우에 한해서이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빅터 샤우버거는 4。C의 물이 가장 높은 에너지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물의 온도가 인체 생리에 미치는 영향은 기의 관점에서 새롭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신체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를 들면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사람은 아랫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윗배 등 특정 부위에 살이 찌며, 냉기가 침입해 추울 때 몸이 떨리고, 콧물이나 코막힘 등으로 폐로 차가운 공기가 흡입되는 것을 막게 되는 현상 등이 있다. 이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오장육부에 냉기가 침입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몸 외부에 열이 발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인체의 온도가 낮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열을 방출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평형이 이동한다는, 음양이론과 맥을 같이하는 르 샤틀리에(Le Chatelier)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70∼80%가 물로 이루어진 인체가 체온 조절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는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물의 비열은 체온의 온도인 37.5。C에서 가장 낮으며, 온도가 하강하거나 상승할 때 물의 비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체온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열 교환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상식-
체온조절의 기능으로는 땀을 흘리는 행위 외에도 모세혈관의 팽창에 의한 체내 열의 방출을 들 수 있다. 한여름의 기온이 체온 수준으로 높을 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내부의 더운 열이 방출되는 것을 억제한다. 그래서 샤워를 해도 금방 또 더워지고 짜증이 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열의 발생을 단순한 병변으로 보지만 동양에서는 이를 인체의 부조화가 생겼을 때 이를 조절하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이로써 이열치열이라는 단어 속에 내재된 선조들의 지혜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선조들은 한여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원기가 손상되었을 때에는 뜨거운 탕 종류로 몸을 보호했다.
만약 몸이 차서 열이 생겼는데 침이나 해열제, 알코올 마사지와 같은 대증요법으로 서투르게 체온을 내리려 한다면 인체는 내부 체온을 유지하려고 더욱 많은 열을 발생시켜 체온이 급상승하는 위험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멀쩡한 청년들이 해열제를 잘못 먹고 운명을 달리하는 것이 이러한 한열의 반작용의 이치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는 열의 발생 원인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처한 결과이다.
또한 운동은 하지 않고 단순히 몸의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사우나에서 땀을 빼게 되면 몸에서는 체온을 식히는 방향으로 생체 기전이 작용한다. 그 결과 저온 체질이 되어 감기 등에 쉽게 걸리는 체질이 되어버린다. 마치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 다이어트를 끝낸 후에는 흡수력이 좋아져서 더 살이 찌게 되는 반작용이 일어나는 것과도 같다.
그외에도 기미론의 관점에서 보면 인공적으로 합성된 찬 양약을 많이 먹게 되면 기혈이 차가워져서 살이 찌게 되고 머리로 올라가는 피의 양이 줄어 치매나 자폐증의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옛날에 데카르트는 정신과 물질을 분리했으며, 뉴턴은 물체의 운동을 시간과 공간상에서 정확히 기술했다. 또한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위해 그것을 이루는 구성물질을 분석했고 나아가서는 분자, 원자의 운동을 관찰함으로써 이 세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빛나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하여 지난 몇 백년 동안 갖가지 현상들을 세분화하는 분석주의, 환원주의가 팽배했으며 그 결과 소립자물리학, 분자생물학, 장기이식 수술, 농약 및 화학비료 등 세분화된 학문들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전체를 유기적으로 보는 시야는 점차 흐려졌으며 좁은 영역에서 성립하는 경험론과 대증요법적인 대응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현대 과학문명에 기초한 산업사회는 무한경쟁의 목표를 양적 팽창과 문명 이기의 개발에 의한 편안함과 배부름에 두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 세탁기, 리모트 컨트롤, 사우나, 고압산소실 등 문명 이기에 의한 편안함과 배부름은 움직임의 저하를 뜻하며 그에 따른 온도 하강은 정온동물인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의 퇴조를 의미한다.
이러한 생명의 퇴조를 막기 위해서는 사우나를 피하고 양약을 줄이며 소식과 생식을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하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는 등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사는 삶의 지혜를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음양오행과 건강











내 몸에 맞는 건강법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를 추천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건강은 가족이나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회 구성원의 의무를 다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덕목이며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조건인 셈이다. 또한 건강하지 못했을 경우 개인은 많은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그러나 요즘 매스컴과 의학잡지를 타고 범람하고 있는 방대한 건강정보에서 건강을 위한 확고한 가이드 라인을 발견한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전문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정보의 일반성이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의 내용들이 서로 어긋날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 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들의 경우 자살 시도가 많아졌으며 우울증에 잘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또 어떤 사람은 현미를 먹고 암을 고쳤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현미를 먹고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죽염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와 비슷한 소금은 오히려 사약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그외에도 엔도르핀, DHEA, 포도요법, 요뇨법, 쇠뜨기풀 등 일시적인 유행을 타고 부침하는 수많은 신드롬과 비법들이 시야를 어지럽힌다.
어떻게 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 그 답은 우리에게 건강에 대한 정의와 진단 방법, 건강해지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주어지지 않았던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지침을 《황제내경》에서 찾을 수 있다. <영추편>에 보면 만병의 원인은 오장육부의 음양, 허실, 한열에 있다고 분명히 서술되어 있다.
《황제내경》에 나타난 인류 비전의 원리는 최근에 오행생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재정립되었다. 즉 장부에 병이 났을 때 오행의 법칙에 따라 먹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원리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간이나 간이 지배하는 부위인 발, 눈, 고관절, 근육 등이 아플 때에는 신맛의 음식을 먹으면 낫는다. 이는 신 김치나 주스, 자두, 부추, 비타민 C 등을 먹으면 간과 눈이 좋아지고 발에 있는 무좀 등이 없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간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간이 지배하는 부위도 악화되므로 눈이 침침해지고 근육에 쥐도 잘 나게 된다. 매운 것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것은 오행 분류에서 간은 나무〔木〕이고 매운맛은 이를 극하는 쇠〔金〕에 해당된다는 금극목(金剋木)의 원리에 의해서이다. 신 것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은 시력이 좋아지고 찬바람이 불 때 눈물이 나던 현상이 사라지며 눈에 생기던 핏발이나 눈꼽 등도 한꺼번에 다 없어진다는 말이다.
-건강상식-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나 영양학에 대해 전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또는 미개인이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일지를 생각해 보자. 이 경우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능력은 입맛과 향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가려내는 것이다. 쓴맛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쓴맛이 맛있게 느껴지고, 단 것이 필요한 사람은 꿀을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중이염에 걸리거나 골수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소금으로 강하게 간을 한 음식을 먹고도 오히려 싱겁다고 불평한다. 반면에 심장이 강한 사람은 쓴 강도가 조금만 강한 음식을 먹어도 입에서 받아들이지를 못해 뱉어낸다.

저자도 아침 조깅을 하다 보면 다른 때와는 달리 유별나게 눈이 침침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식생활을 돌이켜보면 며칠 동안 매운 냉면이나 매운탕, 비빔밥 등을 집중적으로 먹고 신맛에 해당되는 팥빵이나 오렌지주스 또는 신맛의 과일사탕 등을 거의 먹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슷한 예를 화형(火形)인 우리집 작은 딸아이에게서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딸아이에게 몇 년 동안 계속해서 현미가 포함된 생식을 하게 했는데, 어느날 딸아이가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해서 안경을 맞추어준 후로는 현미 먹이는 것을 줄이고 있다.
딸아이의 맥을 잡아보니 금극목해서 생긴, 팽팽한 고무줄 같은 길고 가는 현맥이 목 옆에 있는 인영에서 선명하게 나타났다. 딸아이는 화형이었는데 자신의 작은 장부인 금의 매운맛을 오랫동안 먹은 결과 금극목해서 간이 나빠지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섭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저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교에서도 얼굴의 길이가 짧은 동그란 토형(土形)이나 네모난 금형(金形) 학생들은 팥빵이나 밀가루 음식 등을 매우 좋아한다. 목기(木氣)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절로 먹게 되는 것이다.
오행에서 화(火)에 해당되는 심장을 예로 들면 심장이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쓴맛의 음식, 즉 씀바귀, 수수, 익모초, 커피, 초콜릿 등을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심장과 심장이 지배하는 부위가 한꺼번에 좋아지게 된다.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심장이 나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커피가 심장을 강력히 활성화시킨 데서 나오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심장을 자극하는 짠맛의 음식이 심장에 의한 고혈압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행 분류에서 보면 심장이나 쓴맛은 불에 속하고 짠맛은 불을 이기는 물로 분류된다. 즉 수극화(水剋火)의 원리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해야 할 사항은 쓴맛의 음식이나 기호식품 등을 먹으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심장이 좋아지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먹으면 폐나 대장의 기능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이는 불이 쇠를 녹인다는 화극금(火剋金)의 원리를 보여준다. 즉 쓴맛의 식품인 커피나 술, 쓴맛의 양약인 마이신 등을 많이 먹으면 대장이 약해져서 설사나 혈변(血便) 등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마이신은 항생제로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쓴맛을 나타내는 오행의 화기(火氣) 역할을 한다.
쓴맛이 대장을 약화시키고 설사나 혈변을 일으키는 예는 주위에서 참으로 많이 보아왔다. 20여 년 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친구 중 하나는 금형이라서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그가 금형이긴 하지만 그동안 쓴맛의 술이나 커피를 워낙 많이 마신 탓인지 오히려 대장이 약해져서, 아침에 출근해 커피를 딱 한 잔만 마셔도 그대로 대장에서 신호가 와 화장실로 직행해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그 좋아하는 커피를 줄여야 하는 것이 고민이라며 호소해 온 적이 있다.
또 같은 대학에 근무하는 동료 교수 중 한 사람은 역삼각형의 화형으로 아침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피가 나오는 증상이 반복되어 여러 달 동안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저자에게서 음양오행의 원리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그는 대장에서 피가 나오는 현상과 자신이 먹은 음식, 기호식품 등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끝에 쓴맛의 음식이나 술, 양약 등이 혈변이 나오게 하는 직접적인 이유라고 확실하게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는 술, 커피, 초콜릿 등 쓴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는데도 혈변이 나와 곰곰이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그 전 주에 계룡산 동학사에서 먹은 산채 비빔밥에 들어 있던 나물이 매우 쓴맛이 강했던 것을 기억해 냈다는 이야기까지도 들려주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대장의 기능이 완전히 망가지지 않아서 적당한 화기에 의해 계속적인 혈변의 반응을 보인 것이 그가 확정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화극금과 대장의 관계는 미국에 이민 가서 사는 우리 교포들에게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금 보스턴에 살고 있는 친한 선배의 아내는 목형(木形)으로 미국에서 20여 년 동안 살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매운 음식을 적게 먹어 대장암에 걸렸으나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받고 완치된 일이 있다.
그때 미국인 의사는 선배의 아내에게 대개 한국 사람들은 대장암에 잘 안 걸린다며 미국에서 오래 살았느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보통 서양 사람들은 육식을 많이 하고 동양 사람들은 채식을 많이 하므로 동양인들보다 서양인들에게 대장암이 많다는 통설을 굳게 믿고 있으나 이런 통설이 근거가 없음이 최근 통계조사의 결과로 나타났다. 육식과 채식의 문제가 아니라 맛이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맛은 이렇게 상대적인 것이다. '양약(良藥)은 몸에 쓰다'는 말은 분명히 잘못된 말이다. 단지 서양의 양약(洋藥)이 몸에 쓸 뿐이지만 이러한 양약이 균을 죽이고 신경을 마비시키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대증요법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기에 좋은 약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좋은 약은 쓰다는 오해를 불러왔을 뿐이다.
비슷한 이야기로서 단맛의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나 위장이 관장하는 입 혹은 무릎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신장·방광에는 해롭다. 그러므로 위장이 관장하는 입에 입병이 났을 때에는 꿀을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다.
거꾸로 속이 불편하고 이상할 때 신맛이 나는 목기의 음식을 먹어 크게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배가 많이 부를 때에 찹쌀떡이나 팥빵을 하나 더 먹어보자. 그러면 금방 목구멍 위로 신물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단 것을 많이 먹게 되면 비장·위장이 좋아진다. 또한 단맛의 음식은 끈끈하기 때문에 단맛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침도 끈끈해지고, 혈액도 끈끈해져서 응고가 잘되며, 대변도 끈끈하게 뭉쳐서 나온다.
그뿐만 아니라 둥근 얼굴의 예에서도 설명했듯이 토기(土氣)는 끈끈한 기운이 뭉쳐서 내부로 향하는 작용을 하므로 너무 단 것을 오래 먹게 되면 발톱이 살을 파고들 가능성이 있으며 눈썹이 눈을 찌르고 흑인들처럼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살을 파고들기도 한다.
하나의 원리로 만 가지의 현상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어떤 한 가지 현상에는 여러가지 인자가 동시에 작용하며 그 인자의 강약에 따라 발생 빈도나 강도가 틀려질 수 있다. 이를 이해하게 되면 즉흥적이고 편협한 결론을 내리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신장·방광에 해롭다는 것은 끈끈한 황토 같은 토(土)의 기운이 유연하고 미끈미끈한 수(水)의 기운의 흐름을 상극으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맛이 강한 한약을 자주 먹게 되면 어느날 갑자기 머리카락이 백발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매운맛을 많이 섭취하면 폐·대장이 좋아지지만 간장과 담낭에는 나쁘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매운맛을 가진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고추, 와사비 등을 들 수 있는데 의외로 오곡 중의 현미나 율무 등도 강력한 매운맛의 금의 기운을 가진 음식에 속한다.
일부 독자들은 현미보다는 고추가 훨씬 더 매운데 어째서 대표적인 금의 기운을 가진 음식으로 현미나 율무를 거론하는 걸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좋은 질문이다. 저자는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맛이라는 것은 긴장시키는 금기(金氣)의 한 형태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어떤 것이 실제로 얼마나 강한 금의 기운을 가졌는지를 알고 싶다면 금의 기운에 대한 정량적인 측정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맥의 변화 같은 인체 생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굳이 다른 예를 들어 대답을 하자면 어떤 물체가 온도가 높아 뜨겁다는 것이 반드시 이 물체에 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비열의 효과가 온도와 함께 총열량 산정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위와 어느 정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매운맛은 긴장시키는 기운으로 근육을 긴장시켜 쥐가 나게 하고 피부도 긴장시켜 반질반질하게 윤기나는 피부로 만든다. 사람도 긴장하게 되면 간뿐만 아니라 성격도 오그라들어 저절로 한숨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어린이나 학생들이 한숨을 자주 쉰다면 매운 것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든지 아니면 매우 권위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거나 억압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긴장된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잘못 먹은 것이 없어도 설사를 하고 이질에 걸리곤 한다. 금의 기운이 너무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그 금의 기운을 공급해 주는 대장이 무기력해진 것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실제로 실험해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경험에 비추어 가설을 만들고 그 이론을 귀납법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과학적 증명이다.
물론 앞의 경우 외부에서 강력한 이질균을 집어넣어 주면 더 빨리 그리고 더 심하게 이질을 앓게 될 것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처럼 긴장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신드롬처럼 번지고 있다. 일상에서 긴장을 풀지 않으면 여러분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신장·방광에 영양을 주는 음식은 짠맛이며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신장·방광을 포함해 신장·방광이 지배하는 머리털, 골수, 귀, 발목 관절 등이 좋아지게 된다.
-건강상식-
신장성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검은 날콩가루를 적당량 먹어주면 고혈압이 해소되지만 이것만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장이 압박을 받아 열이 나고 문제가 발생한다. 음양오행의 체질 이론과 상생상극의 이론에 대한 지식 없이 분석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약초 연구를 할 때 약초의 순수한 성분을 채취하면 할수록 처방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게 될 것이다.

요즘은 짠맛을 먹으면 심장이 나빠지고 고혈압에 걸린다고 해서 짠맛의 음식을 한사코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현대의학 상식이 그렇듯이 이 말도 부분적으로는 옳다. 이런 이유로 짠 것을 먹지 않아 어린 학생들에게도 새치가 생긴다. 또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윤기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머리숱이 적어지고 신장·방광이 지나가는 종아리가 굵어지게 된다. 토형인 우리집 큰아이도 머리숱이 점점 적어지더니 아침 저녁으로 짠맛의 죽염이나 다시마정을 4∼5알씩 먹은 후 한 10일이 지나자 눈에 띄게 머리숱이 많아졌다.
뿐만 아니다. 저자의 제자 중 여학생 한 명이 천식으로 고생하면서 숨을 들이마시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짠맛의 다시마정 먹기를 권한 적이 있다. 며칠이 지난 후 그 여학생은 다시마정을 먹고부터는 훨씬 호흡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심장의 폭발적인 화기는 내쉬는 호(呼)의 기운을 관장하고 신장·방광의 내부로 숨어드는 수의 기운은 들이마시는 흡(吸)의 기운을 관장한다. 수와 화의 형상을 보면 직관적으로 그러한 이치가 느껴질 것이다.
이상의 예는 어떤 음식도 절대적으로 좋은 음식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음식을 선택할 때는 영양가나 칼로리도 고려해야 하지만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몇 만년을 두고 생존에 적합하게 발전해 온 인간의 본능적인 미각(味覺)이다.
건강에 대한 원리가 이렇게 간단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물리학 등 자연과학을 공부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건강에 관한 분야도 자연과학의 일부분일 텐데 왜 이를 지배하는 단순한 법칙이 여태껏 제시되지 않았는가 하고 오히려 반론을 제기하게 된다.
자연현상을 나타내는 여러 물리·화학법칙들은 단순성과 일반성을 그 생명으로 한다. 일반적인 법칙일수록 더욱 간단해진다. 중학교 물리 교과서에 나오는 운동에 관한 뉴턴의 법칙이나 화학 반응에 필요한 제반 보존법칙 등은 얼마나 간단한가?
또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가 로켓 엔진의 설계에서부터 태풍의 진행경로 결정, 독성 폐기물 소각장치 설계에까지 두루 이용되고 있다. 복잡한 공식이나 이론은 그 적용 범위가 극히 제한되어 있거나 효용성이 크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도서기(東道西器)라 해서 동도의 비전들을 서양의 분석학적 방법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인삼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했을 때 추출된 것은 이미 인삼이 아니며 본초학의 기본인 기미를 무시한 것이다. 이는 음식을 맛으로 먹는다는 쉬운 진리를 무시한 것이며, 대법이 간단해서 오히려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장육부의 크기가 알려주는 병의 징조





체질에 의해 오장육부의 대소가 결정되면 오장육부의 크기에 따라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 결정된다. 생존경쟁이 심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큰 장부의 기능을 많이 사용하므로 간이 큰 사람은 간에 병이 나는 등 오히려 주장부에 병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병은 제일 약한 장부와 제일 강한 장부에 잘 발생하며 이런 현상은 사주추명학 이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목형(木形)은 위장이나 폐·대장이 약해 늘 속이 쓰리고, 비염을 달고 다니며, 설사를 자주 한다. 작은 장부의 병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쉽게 처방할 수 있지만 자신의 큰 장부가 상하게 되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목형이 자신의 주장부 쪽의 병을 고치기 위해 신맛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금세 자신의 약한 장부인 위장이 크게 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얼굴이 동그란 토형(土形)이나 얼굴이 네모난 금형(金形)은 다른 장부에 비해 간이 약하다. 이런 사람은 간과 간이 지배하는 신체 부위에 병이 나기 쉽다.
표 1 오행속성 분류표에서 보면 목(木)의 기운인 간과 쓸개가 지배하는 부위는 눈, 목, 고관절, 발, 편도선, 근육, 손톱, 발톱 등이라고 되어 있다. 이 경우 간·쓸개의 기능이 저하되면 간과 쓸개 자체뿐만 아니라 간·쓸개가 지배하는 부위에도 이상이 생겨 찬바람이 불면 눈물이 흐르고, 맵게 먹으면 목이 잘 쉬며, 고관절이 아프고, 발에 무좀이 생기고, 편도선이 붓고, 근육통이 생기거나 쥐가 잘 나고, 손톱·발톱에 곰팡이가 끼거나 두꺼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간·쓸개가 나쁠 때 나타나는 증세로는 경기, 이를 가는 현상, 입 안의 백태, 편두통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예가 부지기수로 많다.
맛은 시지 않지만, 목기(木氣)를 나타내는 것으로는 고소한 맛을 지닌 땅콩이나 참기름, 들기름, 연어 등을 들 수 있다. 편두통이 있거나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위에서 언급한 신맛의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간과 쓸개나 그 지배 부위에 병이 나게 되면 첫째 위에서 강조한 것처럼 간과 쓸개에 영양을 주는 신맛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한 간·쓸개의 병은 금(金)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강해 금극목(金剋木)해서 생긴 것이므로 매운맛의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단순히 매운맛을 줄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강한 금기(金氣)를 제압하기 위해 화기(火氣)의 쓴맛을 지닌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간이 나쁠 때에는 신 것과 쓴 것을 먹고 매운 것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처방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한다. 즉 간이 나쁜 사람이 목형인지, 토형이나 금형인지, 화형(火形)이나 수형(水形)인지에 따라 유연한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목형이 간이 나쁠 경우에는 일단 신 음식을 먹는다. 목형은 금과 토(土)가 약하므로 금은 그대로 두고 토의 쪽을 보완하는 단 것을 먹도록 한다. 금형이 간이 나쁘다면 이는 강한 금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므로 신맛의 음식을 먹고, 동시에 강한 금기를 제압하기 위해 쓴맛의 음식으로 보강하면 좋을 것이다. 수형이나 화형은 일반적으로 신 것이나 매운 것을 좋아했으므로 수형이나 화형이 간이 나빠졌다면 잠깐 매운 것 먹기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간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간이 나빠졌을 경우, 정신적인 면에서는 큰 분노를 품고 사는 생활을 중지하고 화를 낼 일이 있으면 마음에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슬기롭게 해소하는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베풀고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간이 나쁜 사람들은 급성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화를 잘 내고, 깐죽대고, 인정머리 없고, 매몰차고, 결벽증적인 심리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화(火)에 대해서도 비슷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얼굴이 각진 금형이나 삼각형인 수형이 화가 약한 사람에 해당된다. 인체 내에서 화의 기운을 생성하는 장부는 심장·소장이며, 화의 장부가 지배하는 부위는 주관절, 얼굴, 상완, 혀, 피, 혈관, 주걱뼈 등이다. 그러므로 심장·소장에 병이 났을 때에는 땀이 많이 흐르고, 혓바늘이 돋고,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라는 주관절 장애가 생긴다. 또한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어깨 너머의 주걱뼈가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심장이 약해서 몸에 위에서 언급한 육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을 금해야 한다. 화의 기운은 돌격적으로 확산하는 투쟁 기운이므로 심장이 약해지면 다른 사람들과 다투는 것을 싫어하게 되어 화해의 표시로 잘 웃으며 또한 잘 놀라게 된다. 여성의 경우 이렇게 깜짝깜짝 놀라게 되면 습관성 유산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영지, 커피, 씀바귀, 초콜릿, 자장면 등 쓴 음식을 먹으면 좋다.
또한 목형의 긴 얼굴이거나 수형의 삼각형 얼굴인 사람은 비장·위장이 작아 토기(土氣)가 약하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위장이 약해서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쉽게 속쓰림을 느끼며 비장·위장이 지배하는 무릎 관절, 대퇴부, 배통, 입술 등에 이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단맛의 음식인 설탕이나 꿀, 곡식으로는 기장쌀 등을 먹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이 긴 사람이나 역삼각형인 화형의 사람은 폐·대장이 약하므로 폐·대장이 지배하는 부위인 피부, 코, 가슴, 항문, 손목 관절에 이상이 잘 생긴다. 가까운 예로 콧물이 나거나 축농증, 콧물이나 비염 등과 관련된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지속적으로 매운맛이 있는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면 쉽게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
-건강상식-
생녹두는 생명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녹두를 물에 4∼5시간에서 하루 정도 불린 다음 물을 따라내고 껍질을 벗긴 후 흑설탕이나 소금 등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효과가 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대장의 기능도 강화되는데, 설사나 혈변이 잦은 사람은 매운 음식을 장복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대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대장이 너무 약해져서 강한 금기의 매운맛을 소화시킬 수 있는 허용 한도를 넘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설사나 구토 등은 모두 우리 몸의 처리 능력 범주를 벗어난 독성이 있는 음식이나 강한 맛의 음식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을 때 이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장이 나쁜 사람에게는 대장이 나쁘면 나쁠수록 당연히 매운맛이 필요하지만 대장이 나쁜 만큼 강한 외부 기운에 대한 내부 수용력도 약해지므로 쉽게 설사가 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와 같이 폐·대장이 나쁠 때에는 매운맛이 효과를 발휘하므로 현미는 대장암이나 폐암 등에 결정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래서 한동안 현미가 모든 병에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인식되었던 적이 있으나 얼굴이 동그란 토형이나 네모난 금형이 현미밥을 오랫동안 먹게 되면 전진의 기상이 있는 간이 쪼그라들어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고 만다. 이세상에 필요없는 물건이 없듯이 모든 곳에 다 좋은 양약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자신의 체질과 현재의 맥의 상태 등에 따라 어떠한 음식과 어떠한 보약이 좋고 나쁜지가 결정될 뿐이다.
폐·대장이 나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지탱해 주는 규범이나 가치관이 무너지면 비애를 느끼게 된다. 그 정도는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되는데 특히 금형인 사람이 폐·대장이 나쁠 때에는 이러한 슬픔을 느끼는 정도가 커서 크게 비관적이 되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천기 흐름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극단적인 생각은 특히 1980, 1990, 2000년 등 끝자리가 0인 해, 가을날, 오후에 더욱 심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얼굴이 동그란 토형이나 역삼각형인 화형은 수에 해당되는 신장·방광의 기운이 약하다. 따라서 신장·방광뿐만 아니라 그 지배하에 있는 뼈, 골수, 귀, 허리, 치아, 발목 등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이 경우에는 짠맛의 대표적인 곡식인 검은콩이나 마, 소금, 죽염, 젓갈류가 큰 위력을 발휘한다.
대개 수기(水氣)를 나타내는 음식은 색깔이 검고, 수기인 동물도 색깔이 어둡고 짙은 경우가 많다. 신장·방광에 병이 났을 때에는 단 것을 줄여야 한다. 만일 수형의 경우라면 짠 것을 먹지 않고 단 것을 줄이기만 해도 병이 호전될 수가 있다. 이는 신장·방광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토기로 압박하기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신장·방광의 기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독자들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기본적으로 얼굴형에 따른 체질 분류 방법을 숙지해야 하며 음양오행의 분류법에 대한 내용 등을 공부해야만 한다. 거기다가 다섯 가지 맥에 대한 진맥법을 익히고 난 후라야 자신의 병을 자신이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체질 분류법과 진맥법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지만 저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의 '독성학'이나 '환경과 건강' 등의 과목에서 이 내용들을 가르쳐본 결과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은 별로 없었다. 한의대 학생들 말로는 진맥법을 익히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자가 다섯 가지 오행의 성질에 기초해 진맥법을 가르쳤을 때 학생들은 잠깐이면 음양오행의 진맥법을 익힐 수 있었다.

표4 오장육부의 크기에 따라 나타나기 쉬운 증상









음양만 알아도 중풍과 치매는 막는다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날 중풍이나 돌연사 같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암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선고받는 경우를 주위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럴 때 주변에서는 환자의 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면서도 병이 난 것을 개인의 불운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질병에 대한 선고를 예고 없이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은 병이 나기 전의 미병 상태나 질병에 대한 진단 방법이 완전하지 못한 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나아가서 우리 몸속 오장육부에는 체표와 같이 잘 발달된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이 말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그 자각 증세가 나타난다는 데 또다른 원인이 있다.
이러한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보약을 먹으며, 자연요법이나 주술에 의존하기도 하고, 건강에 좋다는 행복한 감정 만들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정신과 영혼을 치유하는 누가선교회 되길”

누가선교회 3월 정기예배 [2009-03-30 13:41]

▲누가선교회 제49회 3월 정기예배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이지희 기자
지구촌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를 전하는 누가선교회(회장 이효계 숭실대 전 총장, 이사장 김성만 누가메디컬센터 원장)가 28일 서울 을지로 누가메디컬센터에서 제49회 3월 정기예배를 드렸다.

누가선교회 고문, 이사, 회원 등 230여 명과 제재형 장로(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 신조광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이사장), 김영우 목사(캐나다 선교사), 최윤권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최헌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직전 대표회장), 오성환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사무총장) 등 교계 원로 및 지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조양현 목사(큰용사교회, (예)공군소장)의 인도로 박한기 장로(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사장)의 기도, 왕학상 원장(누가한의원)의 성경봉독, 최상학 목사(예장합동성민 총회장)의 트럼펫 연주, 임승안 목사(나사렛대학교 총장)의 말씀 등으로 진행되었다.

임승안 목사는 이날 말씀에서 “뚜렷한 가치관과 철학이 없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회사나 학교, 단체 등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핵심가치와 목적을 잘 보존해야 한다”며 “누가선교회도 영혼구원의 핵심가치를 잘 보존하여 영속적으로 땅 끝까지 예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파하는 단체가 되기 원한다”고 당부했다.

▲누가선교회는 이날임승안 목사(나사렛대학교 총장, 왼쪽 사진 가운데),유명철 원장(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원장), 박한기 장로(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사장, 오른쪽 사진 가운데)에게 이사패를 전달했다. ⓒ이지희 기자
이어 참석자들은 오는 6월 27일 누가선교회 창립 4주년 기념으로 열리는‘누가의료선교대회’와 7월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단기의료봉사, 누가선교회 파송 선교사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누가치과병원, 누가한의원, 누가간호학원, 한국누가요양보호사협회, 누가요양보호사교육원, 누가전도대학 등 각 소속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예배는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 김탁기 목사(수원교회)의 기도, 문언식 목사(전 서울기독대학교 총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2부 인사 및 특강 시간은 김성만 이사장의 인도로 유명철 원장(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원장)의 특강, 김 이사장의 환영사 및 내빈소개, 신규식 목사(새샘교회)의 폐회기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유명철 원장(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장) ⓒ이지희 기자
이날 개인 사정으로 예배에 앞서 특강을 전한 유명철 원장은 “육신의 건강, 정신의 건강, 사회·환경적 건강, 경제적 건강의 네 가지가 적절히 조화될 때 온전히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정신의 건강을 꼽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육신의 병을 고칠 수는 있지만 정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힘과 기술, 말주변은 없다”며 “누가선교회 회원들이 사람들의 정신의 병을 고치고 또 이들을 하나님께 인도한다면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계 회장은 인사에서 “하나님의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누가선교회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욥기 말씀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기도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만 원장은 이날 “누가선교회가 지난 4년 간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누가의료선교대회를 열어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기독 의사들에게 선교의 도전과 열정을 불어넣고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세워 해외의료봉사에 적극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가선교회는 3월 한 달 간 탈북자, 미자립교회 목회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방(250명, 이하 진료받은 인원), 치과(120명), 일반(30명) 진료를 실시하고 인도,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에 의약품을 지원했다. 현재 누가간호학원은 선교사, 선교사 사모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및 수강생을, 누가요양보호사교육원은 제7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누가요양복지센터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집 중이다. 한편 누가선교회는 결혼식, 기념식, 장례식 등 각종 경조사에 우리 쌀을 보내는 ‘우리쌀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2264-0404

[운동] 퇴계 이황의 건강법 - 활인심방[活人心方]
글쓴이 : 마음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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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심방[活人心方]

活人心方

活人이 되는 으뜸 건강법

活 살릴활 人 사람인 心 근본심 方 술법방

活人 : 목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병 없이 건강한 육체와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

心方 : 으뜸 건강법





마음이 편안해야 병이 없다

병은 마음에서 생긴다. 마음을 고요히 하면 성품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되어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활인심서[活人心序]

인간이 태초의 원기를 잃음으로서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의원은 병이 발생한후에 생약[生藥]이나 침[針]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병의 원인은 마음에 있으므로 성인[聖人]은 마음을 다스려 병이 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한다.
세상에는 의술에 관한 책이 수없이 많이 있으나 인간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며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가르침은 별로 없어 도움이 되지 못한다.
활인심방은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신선[神仙]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으므로 일반인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태초에는 병을 고치는 의술은 없었다.

우주의 원기를 이용하고 음식을 검소하게 먹고 즐기는 욕심을 적게 가져서 무병장수[無病長壽]의 도[道]를 닦는 그런 수양 방법이 이미 있었다.

유소씨라는 분은 생물을 잡아 쓰고 풀잎을 씹어 먹음음면 기[氣]의 유통과 혈액순환을 고르게 한다는 약이 [藥餌]의 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물이 더럽고 음[陰]기가 엉킨 곳에 사는 백성들이 병에 자주 걸렸다. 그래서 마침내 춤을 추듯 손발을 움직임으로써 기혈을 원활히 소통하게 하는 도인술이 창안 되었다. 그래서 나이가 젊어서 일찍 죽거나 병에 걸리는 사람이 가의 없었다.

사람들에게 순수한 태초의 원기가 차츰 흩어지자 백성들에게 질병과 재액이 많아졌다. 그 후 의술과 약을 쓰는 방법이 세상에 널리 유행되었다.

그러므로 성인은 병이 들기 전에 몸을 다스리고 의원은 이미 병이 난 후에 치료 한다.

병이 나기전에 다스리는 예방법에는 치심[治心]이라는 것이 있고 수양[修養]이라는 것이 있다. 이미 병이 난후에 실시하는 처방법에는 약이[藥餌]라는 것이 있고 침[針]놓고 뜸뜨는 치료법도 있다.

비록 병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으나 병이 근원이라면 하나이다. 병은 반드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잘 못쓴 마음은 재앙의 뿌리가 되고 올바른 마음은 도[道]로 나아가는 길이다.

정[靜]하면 마음이 매우 편안하여 인체의 모든 맥이 평안하고 고요해진다. 그러나 동[動]하면 기혈이 혼난하여 온갖 병이 여기 저기서 몸을 괴롭힌다.

그러므로 성품이 고요하면 느낌이 편안해진다. 마음이 산란하게 움직이면 정신이 지친다. 참을 지키면 자기가 의도한 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사물을 쫓아 욕심을 내면 마음이 여기 저기 옮겨 다닌다.

마음이 여기 저기에 옮겨다니면 정신이 분주해진다. 정신이 분주해지면 기[氣]가 흩어진다. 기[氣]가 흩어지면 병이 생긴다. 병이 생기면 죽는다. 이것은 비록 속된 말이지만 도[道]이 오묘한 이치에 가장 잘 맞는 말이다.

이제 의가[醫家]와 도가[道家]의 말을 종합 서술하여 스스로 하나의 길을 얻어 새롭게 그 내용을 다듬었다.이를 일컬어 활인심[活人心]이라고 한다.

항상 사람을 구원해 주는데 마음을 두어 사람의 삶을 온전하게 하여, 다 같이 오래 살 수 잇는 세계로 돌아 가도록 하는데 도움이 ......

의술에 관한 책은 많지만 도움이 되는 책은 별로 없다

현절[懸絶]에서도 목숨을 구할 수 있으니, 비록 사명[司命]이라도 이 보다 더 신묘하지는 못할 것이다.

병을 고치고저하는 사람은 병을 얻게된 원인을 잘 살핀다면 활인심으로 병을 고치는 의술로서 충분하다.

수양하는 방법을 잘 실천하면 신선의 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니 어찌 오래 살지 못할 것인가.
세상 살아가는 선비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좋은 생활습관에 건강이 있다

병의 뿌리는 업[業]이고 업은 마음으로부터 생긴다. 기억과 과거의 경험으로 쌓여진 습관이 없이다. 나쁜 업이 발병의 요소이고 업은 마음이 움직여 생긴다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나쁜 생활 습관이 없으면 병은 없다.

活 人 心 上

요즈음의 의원은 병이난 후 치료할 줄은 알아도 병의 근원을 관찰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모른다. 모든 병은 자기의 잘 못된 생활 습관에 따라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잘 못된 생활 습관은 자기 마음이 스스로 짓는 것이다.
자기 몸이나 이 세상의 모든 일이 꿈과 같이 무상[無常]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공부를 쌓아가는 사람에게는 병은 아예 끼여 들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남의 병과 재앙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옛날의 신묘하고 성스러운 의술을 소유한 의원은 사람의 마음을 잘 치료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사람들을 병에 들지 않게 예방할 수 있었다.

지금의 의원은 다만 사람의 병을 치료할 줄은 알고 있으나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줄은 모른다, 고 했다

이것은 근원을 버리고 그트머리만 쫓아가기 때문이다. 병의 근원을 연구해 보지 않고 부분적인 흐름만 다스려 병이 낫기를 바라니 또한 어리석지 아니한가?

비록 일시적인 요행으로 병을 낫게 하여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하더라도 이는 세속의 용의[庸醫]에 지나지 않으므로 취할 바가 못 된다.

병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기고 업은 자기 마음으로 짓는다는 것을 일반은 잘 모른다.

대게 음[陰]에는 귀신이 있고 양[陽]에는 천리[天理]가 있다. 인간의 행위에 대한 보복의 계기는 경험적 세계에 그 증거로서 나타나지 않음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선천적으로 얻은 병이 있고 자기 스스로를 상하게 하여 생기는 병이 있다.

선천적으로 얻은 병이란 예를 들면 온 몸이 불구인 사람, 고자로 태어난 사람, 벙어리로 소경 귀머거리로 태여난 사람, 넘어지고 치여서 손발을 못스게 다친 사람,태여나면서 얼굴에 부스럼이나 혹부리 사마귀가 있는 사람, 그리고 일체의 병균의 전염으로 돌림병을 앓는 증거는 모두 이것이다

이런 것은 대개 전생과 금생에 악을 너무 많이 쌓아 선천적 결과로서 이런 병에 걸린 것이며, 이 또한 자기가 지은 업의 작용으로서 마음에 근원을 둔 것이다.

스스로를 상하게하는 병에는 예를 들면 양생을 잘못하여 바람과 찬기운, 더위와 습기에 영향을 받거나 술을 마시고 이성[異性]에 빠지거나 재물을 욕심 내고 나쁜 기운에 상처 받고,일곱 가지 감정과 여섯 가지 욕심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고 음양 두 기운이 외부에서 침공해 오니 이를 일러 병은 마음에서 생겨 몸을 다치게하여 해를 입힌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고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써 그 이치를 설명해 보면, 만일 사람이 마음으로 불을 오래 생각 하면 몸이 뜨거워지고 사람이 마음오로 얼음을 오래 생각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매우 두려우면 머리털이 솟구치고 놀라면 식은 땀이 나고 겁나면 살이 떨리고 부끄러우면 낯이 빨개지고 슬퍼하면 눈물이 나고 무엇에 빠지면 마음이 들뜨고 기운을 많이 소비하면 마비가 오고, 신맛을 생각하면 침이 흐르고 고약한 냄새를 맡으면 침을 뱃고 즐거운 소리를 들으면 웃음이 나고 슬픔을 당하면 울음이 나고 웃으면 얼굴이 고와지고 울면 얼굴이 흉칙해진다.

또 만약 낮에 본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낮에 생각한 것을 밤에 잠꼬대할 수 도 있다. 남녀가 어울려 있는 꿈을 꾸면 몽정을하기도 한다.

만약 매우 놀라고 화가 많이 나서 병이 난 사람을 보면 , 미처서 벌거 벗은 알몸으로 담을 뛰어 넘어 지붕 위로 올라 가서 귀신을 부르고 도깨비를 보며 노래하고 춤추기도 하면서 웃다가 우는 것도 이 모두가 마음으로 인해 생긴 병이다.

병을 고치려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한다. 반드시 마음을 바르게한 다음에라야 도[道]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병자로 하여금 마음 속의 의심과 여러 가지 잡된 생각을 다 없애고, 일체의 망념, 일체의 불만, 남과 나 사이에 일어났던 일체의 뉘우침과 깨침 등 평생 동안 지은 허물과 잘못 들을 모두 다 버리게 해야 한다.

나의 몸과 마음을 대자연의 도리에 합하고, 대자연의 도리와 합하는 노력을 오래 쌓으면 드디어 신명[神 明]과 하나되어 자연히 마음이 크게 편안해지고 성품은 평화로운 상태가 된다.

세상의 모든 일이 모두 다 허공과 같고 텅비어 실체가 없으며 종일토록 한 일이 다 망녕된 생각임을 알아야한다. 내 이 몸도 다 빈 허깨비 이고 재앙이나 복이 고정된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수포로 돌아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살고 죽는 것이 다 한갖 꿈이라는 것을 개연히 깨치고 확연하게 이해하고 나면 마음의 바탕은 자연히 맑고 깨끗해지며 질병은 자연히 낫는다.

바로 이렇게 될 때 약이 입에 닿기 전에 병은 이미 없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도인[道人]이 도[道]로써 마음을 다스려 병을 치유하는 큰 방법이다.

대자연을 근본으로하여 자기의 心을 세우며 생민[生民]을 자기의 사명으로 여긴다. 오직 心이 대자연과 같아서 하나의 이치임을 터득한 사람만이 자신이 홀로 아는 마음이 밝아서 인심[人心]의 미혹함을 깨우처 줄 수 있다.

오직 心이 땅과 같아서 한 이치인 물을 길러 마시는 자만이 홀로 아는 마음이 신령스러워 人心에 끼인 더러운 때를 씻어줄 수 있다.

그러므로 한잔의 물로써 의원이 다스리지 못하는 병을 ?서 병이 낫지 않음이 없는 것은 아마도 그 물의 신령스러움 때문일 것이니, 이것은 실로 도의 작용에 도움을 받은 것이다.

진실로 그런 이치를 터득한 사람이 아니면 망녕된 헛소리라 여길 것이다.

노자가 말하기를 내 말은 매우 알기 쉽다. 행하기도 쉽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잘 행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나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그러니 나는 귀하다 라고 했다.

또 말하기를 훌륭한 선비는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그것을 실천하고 웬만한 선비가 도를 들으면 실천하는 듯 마는 듯 하고 모자라는 선비가 도를 들으면 그것을 크게 비웃어 넘긴다. 웃지 않으면 도라 생각할 수 없다 고 했다

내관경에 이르기를 도를 알기는 쉬우나 도에 대한 신념을 갖기란 어렵다. 도에 대한 신념은 갖기 쉬우나 도를 몸소 실천하기는 어렵다. 도를 일시적으로 실천하기는 쉬우나 도를 실천하여 그 성과를 체득하기란 어렵다. 득도는 쉬우나 득도의 상태를 계속 지켜나가기란 어렵다. 도를 지속해 나감면서 잃지 않으면 장수 한다 고 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보약

의원은 병을 고치지 못한다. 자기가 고친다. 30 가지로 된 수양의 덕목을 일상 생활에 실천하여 병이 생기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가구어야한다.

中 和 湯

마음를 다스리기 위해 구체적인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중화탕을 복용해야 한다.여기에 나와 있는 30가지의 생활 덕목이 바로 중화탕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정직하고 순수해야하며 대자연의 도리를 어기지 말아야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도 이 대자연 속에서 다 같이 생을 누리고 있는 평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씨를 가져야한다. 근검절약으로 생활하는 습성을 가져야 하며 인자[仁慈]한 마음으로 남을 돕되 베풀어 준다는 공[功]마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중화탕은 의원이 치료하지 못하는 모든 병을 전적으로 치료한다. 이것을 복용하면 원기를 굳건히 보존하고 나뿐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여 모든 병이 생기지 않고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어 조금도 근심할 바가 없다.

사무사(思無邪): 나쁜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행호사(行好事): 좋은 일을 행한다.
막기심(莫欺心): 마음을 속이지 않는다.
행방편(行方便): 편리한 방법을 행한다.
수본분(守本分): 본분을 지킨다.
막질투(莫嫉妬): 질투를 하지 않는다.
제교사(除狡詐): 간사한 꾀로 속이는 마음을 없앤다.
무성실(務誠實): 성실을 힘쓴다.
순천도(順天道): 하늘의 도를 따른다.
지명한(知命限): 운명의 한계를 안다.
청심(淸心): 마음을 깨끗이 한다.
과욕(寡慾): 욕심을 적게 한다.
인내(忍耐): 참고 견딘다.
유순(柔順): 부드럽고 온순해야 한다.
겸화(謙和): 겸손하고 온화해야 한다.
지족(知足): 만족을 안다.
염근(廉謹): 청렴하고 조심한다.
존인(存仁): 인자한 마음을 가진다.
절검(節儉):절약하고 검소해야 한다.
처중(處中): 중도에 처한다.
계살(戒殺): 살생을 경계한다.
계노(戒怒): 노함을 경계한다.
계포(戒暴): 포악을 경계한다.
계탐(戒貪): 탐욕을 경계한다.
신독(愼篤): 삼가하고 돈독해야 한다.
지기(知機): 기미를 알아 차린다.
보애(保愛): 보호하고 사랑한다.
염퇴(염退): 명예욕을 없앤다.
수정(守靜): 조용함을 지킨다.
음즐(陰즐): 모르게 남을 도운다.

이 30가지의 약을 잘 씹어 잘 게 만든다. 마음의 불 한근과 신장에서 나오는 물 두 대접을써서 약한불로 반이 되도록 연속해서 은근히 다린다. 아무 때나 따듯하게 복용한다.



德은 참는데서 온다

매사에 잘 참고 자기 본분을 지키는 일은 재앙을 멀리하고 복을 받는 길이다. 참는데서 오는 덕[德]이 기[氣]를 조화롭게 하는 알약이다.

和 氣 丸

이 세상은 욕심을 부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다. 그러기 때문에 나의 욕망을 줄이고 사는 미덕을 발휘하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들다. 그런데 참는다는 것은 속으로 부정적[否定的]인 심리를 일소하는데 있다. 이것이 진정으로 참는 일이다.
언제나 진심으로 자기 본분을 지키면서 모든 것이 자기 마음에 달려 있으므로 수양하는 생활로 일관해 나갈 때 병은 오지 않고 재앙도 끼여 들지 못한다.
인내[忍耐]의 미덕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복이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자손에게 복이 돌아갈 것이다.

和 氣 丸

氣를 조화롭게 하는 알약

忍 은 마음을 다스리는 약이라는 의미다

심[心]위에 인[刃]이 있는 것이 忍이니 군자[君子]는 함용으로써 덕[德]을 이룬다. 천[川]밑에는 화[火]가 있는 것이니 재[災]이니 소인[小人]은 분노로써 몸을 망친다.

[화기환]은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도 일어 나는 다음과 같이 기[氣]가 너무 적거나 너무 많아서 생기게 되는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즉, 목굼멍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헛배가 부르고, 온몸에 마비가 오고, 입술을 깨물거나 이를 갈고, 몹시 화를 내어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쥐거나, 얼굴을 붉히고 귓밥이 붉거나, 온 몸에 불이 달아 오르는 듯한 열이 나는 병.

위와 같은 의원이 고치지 못하는 氣를 모두 다 다스릴 수 있다. 맵번 화기환을 한 알씩 먹되 말하지 말고 침으로 삼켜 내린다.

세상 사람들이 경을 외우는 것을 보면 모두 복을 구하고 재앙을 구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왕왕 입에서 외우는 것과 마음 속과는 어긋ㄴ난다. 그러니 한갓 외우기만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이것은 밖에서만 구하려 하는 것이고 마음에서 구하는 공부가 아니다.

만약 경을 읽기만 하여도 이로움이 있다면 도사[道士]는 모두가 신선이 될 것이고 화상[和 尙]은 모두 부처가 될 것이다.

이 세가지의 경을 마음공부를 쌓아 지극한 마음으로 받들어 실행해야 한다.

일자경은 忍이고 이자경은 방편 삼자경은 본분을 지키는 일 이 삼부경은 대장[大藏]에 있는 것이 아니고, 조그마한 사람 마음속에 있다

사람 사람 마다 어리석고 현명함을 따지지 않고 또 글자를 알거나 글자를 모르거나 다 같이 외울 수 있다.

누가 마음에 기억하여 받아 지닌다면 병도 나지 않고 재앙도 없어져서 복을 얻게 될 것이다 만약 자기에게 복이 오지 않으면 반드시 자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야 건강하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 무리 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몸을 잘 관리해야 병이 나지 않는다. 이 것이 무병장수[無病長壽]하게 하는 길이며 행복의 길이다.

養 生 之 法 [양생지법]

육체적인 면에 있어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흐르고 있는 기혈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좋은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음식은 자기 량에 적당하게 먹어야 하며 과식은 금물이다. 五味를 골고루 적절히 섭취해야 오장에 장애가 없다. 그리고 항상 적당한 운도으로 몸을 골고루 움직ㅇ여 유연하게 해야 한다.
정력을 과도히 소비하면 수명이 단축 된다. 단전 호흡을 하고 얼굴의 여러 곳을 골고루 문질러 기혈의 원활한 유통을 도모해야 한다. 자기의 침은 매우 좋은 보약임으로 항상 침을 내여 삼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養生之法 生을 잘 기르는법

ㅁ 좋은 음악 소리를 들으면 소화가 잘된다.

비장은 음악을 좋아 한다. 밤에 음식을 많이 먹음면 비장이 삭이지 못한다.주예[周禮]에 [음악으로 식사를 즐거이 들 게 한다]고 있다 . 대개 비장은 음성을 좋아해서 음악의 연주 소리가 귀에 들리기만 해도 비장은 곳 바로 음식물을 삭인다. 그러므로 음성은 다 비장의 기능을 뛰어나게 한다.

여름철엔 밤이 짧기 때문에 저녘 밥은 적게 먹어야한다.소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ㅁ 술을 지나치게 먹으면 風{풍}에 걸린다.

술이 감정과 성품을 陶冶[도야]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할 수는 있지만 과음 함면 저절로 風氣[풍기]를 불러 일으키고 콩팥을 해치고 창자를 상하게 하고 옆꾸리를 못쓰게 한다. 특히 과식후 술은 더더욱 삼가 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에는 거칠고 급하겜마시면 안된다. 폐를 상하게할 우려가 있다. 폐는 오장의 꽃이기 때문에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술이 덜 깨고 갈증이 심할 때 물이나 차를 마시면 안된다. 술이 신장으로 들어가 독있는 물로 머물 게 되는 결과가 되어 드디어 허리와 다리가 무겁게 축처져 아프고 방광이 차고 아프며 겸하여 수종이 생기고 소갈병에 걸리고 팔다리가 오그라 들고 굽는 병이 생긴다.

ㅁ 차를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차는 어느때나 많이 마시면 안좋다. 하초[下焦][동양의학에서 해석으로 상초는 심장 라래, 중초는 胃[위]속에, 하초는 방광위, 체온조절 작용을 함]를 허약하게 하고 차게 한다. 식사후 한두잔은 무방한데 이는 음식을 소화 시킬 수 있는 작용 때문이다. 공복시에는 더욱 차를 피해야 한다.

ㅁ 風氣를 조심해야 한다

거처 하는 곳에 풍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면 속히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이 많은 사람은 체력이 다하고 속은 허약하기 때문에 풍사[風邪]에 쉽게 걸린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해도 오래 있으면 몸을 상하게 함으로 한 여름에도 바람맞이에서 서늘하게 하거나 술취한데 부채질해서는 안된다.

엣날 어떤 사람이 두통이 있었는데 거처 하는곳 머리맡에 구멍이 있었다. 그 굼멍을 막게 하니 두통이 없어 졌다.

ㅁ 지나친 맛은 오장을 해친다

다섯 가지 맛을 적절히 섭취 하면 정신이 상쾌하게 하지만 많이 섭취함면 오장 육부에 각각 손상을 입힌다. 신맛은 비장, 매운맛은 간, 짬 맛은 심장, 쓴맛은 폐, 단맛은 신장이 상한다

이것은 오행 법칙의 자연적 이치다. 처음에는 모르나 오래 되면 병에 걸린다.

ㅁ 한가지 자세만 오래 취하면 건강에 나쁘다

오래 처다보면 심장이 상하고 피가 나빠진다.
오래 앉아 있으면 비장이 상하고 살이 빠진다.
오래 누워 있으면 허파가 상하고 기가 손상된다.
오래 걷기만 하면 간이 상하고 힘줄이 뻣뻣 해진다.
오래 서있기만 하면 콩팥이 상하고 뼈가 손상 된다.

ㅁ 운동 부족도 문제다

사람이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것은 일상 생활을 바르게 하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다.하잖은 일에 바빠서 하루 종일 분주할 필요는 없지만 일이 없어 한가히 지내는 사람이 대체로 병이 생긴다.

기력을 쓰는 일이 없어 경과 맥이 통하지 않고 혈맥이 엉키고 막혀서 그렇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귀인의 모습은 즐거우나 마음은 수고롭고 천인은 마음은 한가하나 모습은 괴롭다.

항상 활동을 해야 한다. 다만 피로가 극심하지 않아야 한다.영기[ 榮氣]와 위기[衛氣]가 잘 통하여 흐르고 혈맥이 고르게 퍼저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치 흐르는 물이 썩지 않고 문지방이 좀먹지 않는 것과 같다.

ㅁ 잠자는 자세도 중요하다

누워서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다리를 오무리고 자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의 심기에 유익하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천천히 몸을 풀어주어야 정신이 흩어지지 아니 한다. 몸을 펴고 누우면 마귀를 부르고 도깨비를 끌어드린다. 공자왈 잠잘 때는 시체와 같이 쭉 뻣고 자지 않는다

ㅁ 머리를 자주 빗으면 풍병이 없어진다

머리를 많이 빗으면 풍병을 예방 하고 눈을 밝게한다. 도가에서는 새벽에 일어나 백스무 번씩 빗질을 한다. 목욕을 자주 하면 뱃속을 손상 시켜 사람을 싫증이 나게 하고 게으르게 한다.

ㅁ 취침 시에는 불을 끈다

잠잘 때 말하지 말라. 오장은 종이나 경쇠 처럼 매달아 놓고 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듯이 잠잘 때 불을 켜두면 사람의 정신이 불안해진다.

ㅁ 여름철에 더운 음식이 위생적이다

여름 한 철은 정신이 산만 해지는 때이다. 심장의 기능이 완성 하고 신장의 기능은 쇠퇴한다.신[腎콩팥신]의 조화는 물을 처리하는 것인데 신장은 가을에 이르러 엉키고 겨울이 되어 비로서 굳게됨으로 더욱 아끼고 보호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노소를 불문하고 다 다뜻한 음식을 먹어야만 가을에 곽난이나 토사에 걸릴 염려가 없다. 속이 늘 따뜻한 사람은 모든 병이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는데 이는 혈기가 굳세고 왕성하기 때문이다.

ㅁ 여름철에는 검소하게 지내야 한다

한 여름이 되면 군자는 재계[齋戒]하여 일상 생활에 몸을 잘 다스려야한다. 조급하게 굴지 말고 음탕한 소리나 여색을 멀리 하며, 크게 성내지 말며 식사를 싱겁고 검소하게 해야 한다.남과 화합하여 사이 좋게 지내야 하며 즐기고 욕심을 금하고 심기를 안정시켜야 한다.

한 여름에 찬물로 손이나 얼굴을 씻으면 오장을 매마르게 하고 진액이 적어진다. 찬물로 목욕은 피한다. 찬 음식을 많이 들면 크게 시력을 손상 시킨다.

ㅁ 계절에 따라 몸을 돌보라

채소류는 성질이 지극히 냉하다. 채과[菜瓜 오이, 참외,수박]를 먹으면 비록 風을 다스리기는 하나 반면 사람의 귀와 눈을 멀게 한다. 당나귀가 먹으면 금새 앞을 못 본다.

이런 음식은 어느때고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된다. 노인들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자연의 기운은 닫히고 사람의 혈기는 활발하지 못하다. 만약 병이 있다면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ㅁ 기후변화에 주의하라

옛날에 세사람이 아침 안개를 무릅스고 새벽길을 나섰다. 한사람은 공복이고 한 사람은 죽을 , 한 사람은 술을 마셨다.

공복인 사람은 죽었고 죽을 먹은 사람은 병이 들고 술을 마신 사람은 건강 했다. 술은 서리나 이슬의 영향을 막아 사기[邪氣]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회오리나 벼락 우레를 만나 천지가 어둡게 되면 집으로 들어가 피하는게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후에 병이 된다.

ㅁ 봄에는 일직 일어나라

봄과 여름에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푹 자도 되지만 늦잠은 해가 뜨면 안된다. 일찍 일어 나도 닭이 울기전에는 안된다.

ㅁ 침과 단전 호흡이 보약이다

입안에 있는 물을 화지 또는 옥천이라 한다. 황정경[黃庭經]에 [옥천의 맑은 물이 신령 스러운 뿌리에 물을 대어 복 돋우니 그대가 만약 그것을 닦으면 명을 기리 보존할 것이다] 라고 있다

태식론에 복식 법은 한 밤중 자시[子時] 이후침상 위에서 눈을 감고 책상 다리를 하고 앉는다.

동쪽을 보고 '휘'소리를 내면서 뱃속에 있는 묵은 공기를 두 세 모금 불어낸 다음에 숨을 멈춘다. 그리고 나서 코안으로 맑은 공기를 살며시 몇 모금 들어 마신다. 이 맑은 공기는 혀 밑에 있는 두 혈[穴]을 따라 신장[腎臟]으로 통한다.

혀를 입 천장에 받치고 잠시 머금고 있으면 자연히 진액이 나와 고인다. 임안 가득한 침으로 씻어 양치질하여 천천히 삼켜 내리면 자연히 침이 오장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 기[氣]가 단전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만약 子시 후 丑시 전에 이렇게 하지 못하면 寅시 전에 해도 좋다. 누워서 해도 좋다 다만 벼개는 높게 베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나라의 괴경은 120세에도 건강 했는데 아침마다 침을 먹고 일르 딱딱 마주치기를 14번씩 했다는 것인데 이를 연정[鍊精]이라 한다.

혀 밑에 옥천에서 침을 만들어 삼키는 것을 태식이라 한다.

손진이 말하기를 머리는 자주 빗고,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고, 이는 자주 마주쳐야하고, 침은 항상 삼켜야하고, 기는 단련해야한다 라고 했다.

너무 몹시 노여워 하기만 하면 기가 상한다.
이것 저것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크게 손상 시킨다.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수고롭다.
기가 약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겨 기가 약해진다.
너무 슬퍼하지도 말고 너무 기뻐하지도 말라
음식은 마땅히 자기 量[량]에 알맞게 먹고
밤에 자주 술으마시며 취하지 말도록 몸을 지켜야한다.
새벽에 일어나 성내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ㅁ 손을 비벼 몸을 만지라

손을 비벼 열이 나게한 후 두 눈을 지그시 눌러 덮어주기를 14번 하면 자연히 눈에 무엇이 끼이거나 가리는 것 같은 증후가 없다 또 눈이 밝아지고 풍기를 제거 하는데도 이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며 또한 신장의 기운을 도운다.

ㅁ 천장[天장]을 닦는다

이마 위를 자주 문질러 주는 것을 천장을 닦는다 라고 하는데 머리가 난데까지 14번문지름면 멀굴에 자연히 윤기가 돈다. 만약 죽은깨가 있는 사람은 자주 문질러 줘야 한다.

ㅁ 큰 山봉우리에 물을 댄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잔등 양 쪽을 이삼십번 비벼 코밖과 안을 모두 뜨겁게하는 것을 중앙의 산봉우리에 물을 댄다 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폐를 튼튼하게 한다.

ㅁ 성곽[城郭]을 보수한다

손으로 귓바퀴를 문지르되 회수에 관계없이 하는 것을 성곽을 닦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신장의 기를 도우고 귀가 머는 것을 예방 한다.

ㅁ 배를 만지고 어깨 운동을 하라

항상 두 손으로 배를 안마해 주고 얀쪽 어깨를 수십번 치면 혈기가 잘 통하게 되어 모든 병이 생기지 않는다.

ㅁ 성욕을 절제하라

옛 사람들은 성욕을 일삼아 즐기는 것을 비유 해서 어름 잔에 끊인 물을 담는 것과 같고, 털이 마른 풀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같다고 했다.



心이 情을 다스리면 병이 없다

마음에서 육욕[六欲]과 칠정[七情]이 순간 순간 생기는 것을 그릇된 길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정법[正法]이다.

치심 [治 心]

우리의 마음에 깃들고 있는 신명[神明]이 사람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그러므로 한번 마음을 잘 쓰고 못 쓰는데 따라서 각가지 감정이 나타나고 그런 감정이 신체에 즉각적인 반응과 영향을 준다. 적절하지 못한 감정은 기[氣]의 순환을 방해하여 병을 유발한다.

신명이 항상 맑게 깨여 있지 않으면 언제 어떤 행동이 일어날지 자기 스스로도 예측하기 힘든다. 물이 맑으면 그 밑 바닥을 훤히 볼 수 있는 것 처럼 마음이 항상 고요하면 병은 오지 않는다.

治心 마음을 다스리는법

마음은 신명의 집이다 속은 텅 비어 있고 직경은 한치밖에 안되지만 신명이 그 안에 깃들어 있다. 사물을 다스림에 어려움이 많다.

두려워 근심 하며 과거를 징계하기도 하고 기뻐하고 성내기도 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은 시간에도 조그마한 심장은 불 같이 타 오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신이 머물지 않으면 좀이 슬고, 밝음이 머물지 않으면 어지럽게 된다. 언제나 편안하게 도를 꾀하려 하지만 스스로 깨우치지 못한다. 누가 말하듯이 선행을 실천하는데 부지런 하다가도 즐기는 욕심이 한번 싹트면 착하지 않게 된다.

착함을 돌이켜도 내 마음이 받아드리지 아니하면 이는 양심과 다투는 것이 된다. 그러면 반드시 몹시 성내는 마음이 생겨 나와 적이 된다. 나의 어여삐 여기는 마음이 그 성내는 마음과 접촉하면 싸우게 되고 그 싸움이 그치지 않고 해가 된다.

일곱가지 감정과 여섯가지 욕심이 마음에서 생기는 이치가 다 이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고요해야 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신명은 일이 이르기전에 먼저 안다. 이것은 마치 집을 나가지 않고도 세상을 다 알 수 있고, 창틈으로 엿 보지 않고도 천지의 이치를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마음이란 마치 물이 오래도록 흔들리지 않으면 깨끗하고 맑아져서 그 밑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마음을 고요하게 해야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기를 굳건히 할 수 있어 만병이 나지 않고 오래 살 수 있게된다.

만약 한 생각이라도 싹트면 정신은 밖으로 치달리고 나쁜기[氣]는 안에서 흩어지고 피가 나쁜 기를 따라 흐르면 영기[榮氣]와 위기[衛氣]는 혼란 되어 온갖 병이 서로 몸을 괴롭힌다.

모든 병은 다 마음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이다. 대개 마음을 온화하게 기르면 질병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다.



나는 대자연과 하나다

대자연의 원기를 나에게 이끌어드려 몸 에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이 심신의 안정과 간강을 도모하는 양생법이다. 호흡과 몸의 굴신 운동을 통해 음양으로 이루어진 내 몸이 천지의 음양과 하나가 되는 수련을 익혀야만 한다.

導 引 法

도인법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건강법으로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같이 계속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신선법[神 仙 法]으로 통한다. 도인법은 손과 발의 가벼운 동작으로 기혈의 유통을 원활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導 引 法 천지의 기운을 나에게로 이끌어드려 유통시키는법

고치 삼십육[叩齒 三十六]

ㅁ 실눈을 감고 명심좌[冥 心 坐]한다[명심하면서 책상다리를 한다.[아무 생각 없이 무심]

ㅁ 두주먹을 꽉 쥐고 사[思]와 신[神]을 고요히 한다.[무의식 수준]

ㅁ 아랫니와 윗니를 서로 36번 마주친다. [뇌신경 자극]




천고 이십사 [天鼓 二十四]

ㅁ 두 손을 목뒤로 하고 숨쉬기를 9번 한다. 숨소리가 들리면 안된다.[가는 숨을 쉰다]

ㅁ 두 손 바닥을 귀를 가리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가운데 손가락에 올렸다가 튕겨서 뇌 두를 친다. 좌우 동시에 스물네 번을 친다.




파감천주[擺감天柱]

ㅁ 한 손으로 다른손 손목을 잡고 살며시 좌우로 고개를 돌린다. 어깨와 팔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듯이24번을 한다.




적룡교수혼[赤龍攪水渾]

ㅁ 혀로 입안의 이 좌우를 뺨사이를 혀로 휘저어 이리저리 북을 치듯이 양치질 36번을 하여. 입안에 가득 고이면 3번으로 나누어 꼴깍 꼴깍 꼴깍 삼킨다.

ㅁ 용이 지나감에 따라 호랑이도 스스로 내달린다.[침은 용, 기는 호랑이]




폐기악수열[閉氣握手熱]

ㅁ 반좌를 하고 숨을 멈추어 폐기 했다가 코로 조금씩 맑은 기를 들이 마신다.

ㅁ 두손을 꽉 잡고 추켜 올린 다음 화끈해지도록 폐기와 호흡을 게속 한다. 페기 하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 지면서 손에 열기를 느끼게 된다.




배마후정문[背摩後精門]

ㅁ 등,허리를 두손 바닥으로 문지르고 36번 꽉 곽 주무른다.

ㅁ 입과 코안의 기를 닫고 마음의 불꽃으로 단전을 태운다고 생각 한다. 코로 새 기를 들이 마시고 다시 반복한다.




좌우녹로전[左右록로轉]

ㅁ 머리를 꾸부리고 손등을 허리에 붙이고 양 어깨를 올렸다 내렸다 흔들기를 36번 한다.

ㅁ 마치 불이 단전으로부터 쌍관을 뚫고 올라와 머리 골속으로 들어 간다고 생각하면서 코로 맑은 기를 들어 마시고 잠간 멈춘다.

ㅁ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차수쌍허탁[次手雙虛托]

ㅁ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위를 향해 허공을 민다. 세 차례 또는 아홉 차례 한다.




저두반족빈[低頭반足頻]

ㅁ 머리를 숙이고 발끝을 두손으로 발바닥 중심부를 끌어 당긴다 숨을 참고 열세 번 당긴다.



ㅁ 다음 발을 거두어 단정히 앉는다.

ㅁ 입 속에 침이 생기기를 기다리는데 만약 침이 생기지 않으면 급히 저어 침이 나게 한다.

ㅁ 다시 36번 양치질하여 세번으로 나누어 심키는 것을 세 번 하면 아홉번이 된다. 침 삼키는 소리가 꼴깍 꼴깍 꼴깍 하니 온갖 맥이 스스로 조화롭고 고르게 된다. [침 운반을 마침]

ㅁ 단전의 불 ?이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와 온 몸을 두루 태운다고 생각한다.생각할대는 코와 입의 기를 잠시 닫는다.[숨을 멈춤=기를 닫는다]

ㅁ 이와 같이 하면 사마[邪 魔]가 감히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잠자고 꿈꿀 때도 어둡지 않으며, 추위와 더위도 침입하지 못하며, 재앙과 질병도 침범하지 못한다.

ㅁ 밤중에서 오전 사이에 수련을 해야 천지 음양의 조화에 합해질 것이다.돌고 돌며 차례로 팔꽤로 돌아 들어가니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좋아진다.

ㅁ 갑자일의 한 밤중에 자시에 일어나서 해야한다. 수련을 시작할 때 입안의 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해야하며 오직 코로 살며시 청기를 내쉬면서 해야한다.

ㅁ 매일 자시 후 오전에 한 번씩 하고, 혹 밤낮으로 세 번 수행하여 오래 되면 스스로 질병과 역병이 없음을 알 것이며, 몸이 점점 가벼워짐을 느낄 것이다. 선도의 길은 가까워 진다.



소리에 신비함이 있다

사람의 목 소리에 신비함이 있다. 여섯가지 소리가 오장 육부를 치료하는 좋은 비법이다. 소리는 대기내[大氣內]에서 진동을 일으키고 진동은 에너지가 된다.또 음성은 활동을 나타내고 활동은 힘이 된다. 그러므로 사람의 목소리도 건강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할 것이다.

거병연수육자결[去 病 延 壽 六 字 訣] 병을 없애고 수명을 연장하는 여섯가지 소리

입으로 숨을 토하고 코로 들어 마신다.

ㅁ 휴 간[肝]이 허하면 눈의 정기가 흐려지고 여러 가지 장해를 가저온다. 눈 빛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 난다. 시고 매운 것을 즐기면 병을 얻은 것이니 허[噓]불허 이나 휴
소리로 병을 몰아 내면 정신이 맑아 진다.
한숨 쉴 때 처럼 기를 내뿜는 것으로 간기를 돋군다. 휴


ㅁ 스 폐[肺]가 약해지면 숨소리가 쉬는 소리가거칠 게 들린다. 숨소리가 가쁨면 페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번거로우니 상초에 가래가 많기 대문이다날마다 히[히] 이나 스 소리로 가다듬어 가면 자연히 좋아진다. 스스

ㅁ 훠 심[心]이 피로하면 두 팔을 자주 쳐들어 기지개를 자주 켠다. 마음이 조급하고 입과 인후에 염증이 생기고 열이 나며 아프다. 가[呵]꾸짓을가 이나 훠 소리로 다스리면 편안해진다. 훠

ㅁ 취 신[腎]이 고달파지면 잘 웅크리고 앉아 무릎을 감싼다. 눈섭이 일그러지고 귀가 울며 몸이 검고 여윈다. 병이 나게 되면 기색에 어둠이 가득 차다. 취[吹]불취 촛불을 훅 불어 끌 때의 모양으로 신기를 도와 주며 사기를 내불어 없애 버리면 오래도록 수[壽] 할 수 있다.

ㅁ 후 비[脾]에 병이 나면 입이 마르고 오므라든다. 설사를 하고 배가 요동을 치면서 먹은 것을 토한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마음이 불안하다. 이럴 때에는 급하게 호[呼]부를호 이나 후 소리로 다스려야 단전을안정 시키며 비기가 조절 된다. 후

ㅁ 히 삼초[三焦]에 열이 있으면 누워서 앓는 소리를 잘 낸다. 급하게 희[희]이나 히 소리로 다스린다.막흰 곳을 뚫어 주면 증세가 곧 좋아진다 히

사계양생가 [四 季 養 生 歌]

ㅁ 봄에는 '휴' 소리를 내면 눈이 밝아지며 목[木] 기운이 간을 도운다

ㅁ 여름에는 '훠' 소리를 내면 심장의 화[火]기가 스스로 가라 앉는다.

ㅁ 가을에는 '스' 소리를 내면 금[金] 기운을 거둬 드려 폐를 윤택하게 한다.

ㅁ 겨울에는 '취'소리를 내면서 신장에 기를 불어넣으면 신장이 편안해진다.

ㅁ 사계절 내내 '후'소리를 내면서 기를 불어넣으면 비장이 소화를 잘 시킨다.

ㅁ 삼초를 위해 '히' 소리를 내면 괴롭고 열나는 것을 물리처 없앤다.

ㅁ 사계절 동안 '후' 소리를 내면 비장의 기능이 좋아서 소화가 잘된다

※입에서 나는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게 하라 이 효능은 보신약 보다 우수하다.



운동으로 내장을 튼튼히 한다

우리의 오장 육부에는 잘 못된 생활 습관으로 나븐 기운이 꽉차 있기 때문에 몸을 골고루 움직여 적절한 운동으로 이를 제거해야 병이 없다.

심[心] 심장을 단련 하는법

무릎을 끓고 정좌 하여 두 주먹을 쥔다. 좌우 얀손을 가볍게 쥐고 서로 마주 보게 겹치듯이 하여 어깨를 들어올리면 좌우 사이가 벌어진다. 이 동작을 6번 한다.
다음 한손으로 팔 어깨를 잡고 다른 한 손은 돌을 집어 던지듯이 아래를 향해 확 뿌린다.좌우 교대로 한다.
그리고 두 손 바닥을 번갈아 대여섯 번 밟아 준다. 이렇게 하면 가슴속으로 침입하려는 풍[風]과 사[邪], 모든 질병의 근원을 막아 준다.
이동작이 끝난 다음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앉아 일르 세 번 딱 딱 마주치고 거가서 생기는 침을 삼킨다.

간[肝] 간장을 단련하는 법

정좌하고 앉아서 두 손으로 넓적다리에서 발끝까지 힘주어 꽉꽉 주무르는데, 천천히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주물러 몸을 부드럽게 한다. 다음에는 두손을 교차시켜 가슴을 끌어안고 위를 처다보면서 세 번에서 다섯 번 추켜올린다. 이렇게 하면 간장에 누적되어 있는 풍. 사 그리고 모든 독기가 제거 된다.

담[膽] 담을 단련하는 법

평좌하여 발바닥을 서로맞댄다.그리고 발목을 잡아 위로 들어 올리면서 흔들어 준다. 이 동작을 셉번에서 다섯 번 한다.
다음에는 평좌한 채 손을 뒤로 짚고 엉덩이를 들어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세 번에서 다섯 번한다. 이렇게 하면 심장에 침입 하려던 풍, 사, 독기를 막아 낼 수 있다.

비[脾] 비장을 단련하는 법

한 쪽 다리는 뻗고 한쪽 다리는 구부려 깔고 앉는다.팔은 쭉 펴서 뒤쪽으로 힘껏 들어 올리는데 이때 손 바닥도 쫙 편다. 이 동작을 세 번에서 다섯 번 계속 한다.
다음에는 팔을 뻗어 땅을 짚고 무릎을 대고 엎드려 네 발 가진 짐승의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그리고 고개를 서서히 돌려 꼬리를 보는데 호랑이가 돌아 보듯이 머리를 돌린다. 이것을 좌우 세 번에서 다섯 번 한다.
이렇게 하면 비장에 축적되어 있는 풍,사가 제거 되어 음식을 먹을 때 입맛이 나고 소화가 잘 된다.

폐[肺] 폐장을 단련하는 법

무릎을 꿇고 정좌하여 큰절을 하듯 두 팔로 방바닥을 짚고 허리를 구부려 방바닥에 이마가 닿도록 한다. 일어 날 때는 고개부터 바싹 추켜들고 나중에 서서히 허리를 편다.
이 동작을 세 번 거듭하면 폐 안에 축적되어 있던 풍,사를 제거 하여 폐를 튼튼하게 해준다.
다시 무릎을 꿇고 정좌 하여 가볍게 주먹을 쥐고 반대쪽 어깨 넘어로 힘껏 돌려 등줄기를 두두린다. 좌우 교대로 세 번에서 다섯 번 계속하면 가슴에 답답하게 고여 있던 풍,사, 독기를 몰아낼 수 있다.
이 동작이 끝난 다음 정좌하여 눈을 감고 한참 숨을 멈추었다가 이를 세 번 마주치고 거기서 생겨 나는 침을 삼킨다.

신[腎] 신장을 단련하는 법

정좌하여 두 손으로 양쪽 귀를 쓰다듬으면서 팔꿈치가 갈비뼈에 닿게 한다. 이 동작을 세 번에서 다섯 번 하고 두 손을 가슴에 붙였다뗏다 하면서 몸을 펴는 동작을 역시 세 번에서 다섯 번 한다.
그리고 일어서서 한쪽 다리를 들어 넓적다리와 수평을 이루게 하고 옆으로 젖힌 다음 쭉 폈다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이 동작을 좌우 수십 차례 계속 하면 허리와 신, 방광을 침법 하는 풍 ,사가 자리 잡지 못한다.



침을 삼키면 오래 산다

매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방을 깨긋이 치우고 향을 피워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한 다음 먼저 '훠' 소리를 내여 배안의 탁한 기를 쏟아 낸다.9번하고 그친 다음 눈을 감고 마음을 안정 시킨 다음 아랫니 윗니를 36번 마주처서 마음을 집중 시킨다.

마음을 한곳으로 완전히 모은 다음 엄지 손가락 등으로 눈 닫기를 6번 정도 한다. 그리고 코잔등 양옆을 7번 문지른다. 두 손을 비벼 열을 내여 얼굴을 문질러 윤기주고 기가 잘통하게 하는데 이것이 진인들의 생활 습관이다.

그리고 혈를 잇몸에 불을 쳐가면서 입 안과 밖을 양치질 한다. 진액이 입에 가득 고이면 이것을 세 번으로 나누어 삼켜 내리면 위 안에 들어가 전신에 전달한다.이를 세 차례을 한다. 이것은 오장에 깊이 물을 대주게 되어 얼굴에 윤기가 나며 정력이 더욱 세어진다.

기[氣]를 먹으면 늙지 않는다

우리 몸은 정[精] 기[氣] 신[神]의 세 요소로 이루어저 있다. 그러므로 정이 매마르거나 기가 허약하면 생명은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과 기를 잘 길러 신의 작용이 안정 되도록 해야 한다.

보양정신[保 養 精 神] 정신을 보호하고 잘 기르는법

정은 신의 근본이고 기는 신의 주체이며 형체라는 것은 신이 머무는 집이다. 그러므로 신을 지나치게 쓰면 신은 지쳐 버리며 정을 지나치게 쓰면 정은 말라 버리며 기를 지나치게 쓰면 기가 끊어 진다.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은 신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체가 의탁하는 곳은 기인데 기가 쇠퇴하면 형체가 소모되기 때문에 그러면 오래 사는 사람이 없다

有는 無로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며 형체라는 것은 모름지기 신이 있기에 성립된다. 유는 무가 머무는 객사이고 형이라는 것은 신이 거처하는 집이다.

아마도 집을 온전히 하여 생을 안전하게 하고 몸을 닥아서 신을 기르지 않는다면 기는 흩어져 공[空]으로 돌아가서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는 혼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을 촛불에 비유해 보면 초가 다 녹으면 불은 있을 수 없다.

몸이 피로하면 신은 흩어지고 기가 수고로우면 수명이 끝난다 형체가 매마르면 신은 죽으며 신이 죽으면 정영이 떠난다.

이미 떠난 것들은 돌아 올 수 없고 이미 썩어 버린 것은 살아나는 이치가 없기 때문에 혼이라는 것은 양이고 넋이라는 것은 음이다.

신은 기를 먹을 수 있고 형체가 있는 존재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기가 맑으면 장신이 상꽤해지고 형이 피로하면 기가 흐려진다.

기를 먹는자는 죽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은 하늘로 올라간다.
곡식을 먹는자는 다 죽는다 그러므로 형체는 땅으로 돌아 간다.

사람은 죽기 마련이기 때문에 형체는 땅으로, 혼은 하늘로, 넋은 샘으로. 물기운과 불기운이 흩어저 각기 자기의 근원으로 돌아 간다. 대 자연이 준 것이기 대문에 되돌아 가는 것이다.

신명이라는 것은 나고 변화하게 하는 근본이다 정기라는 것은 만물의 몸이다 그형체를 온전히 하면 생명이 유진된다 정기를 잘 기르면 생명이 보존된다.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는 법

우리는 마시고 먹는 물질을 통해 대자연의 기를 얻어 생명을 이어 간다. 우리주위에는 대자연의 기를 받아 몸을 보양하고 병을 고치는 여러 가지 음식물이 있다.

保 養 飮 食 [보양음식]

백탕 [栢湯,측백나무잎탕]

맛이 쓰고 좀 따듯한 성질이 있다.

피를 토하거나, 코피 . 이질 . 하혈 . 피를 내보내는 증세에 이것을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생기며 추위와 더위를 이겨 낸다. 그리고 습한 기운을 가지게 하므로 병을 깨끗하게 노칠 수 있다.

어린 잎을 따서 실에 꿰어 큰 독에 늘어뜨리고 종이 잘 봉해 둔다.한 달이 지나서 한 번 열어 보고 아직도 습기가 남ㅁ아 있으면 다시 봉해서 바싹 마를 때까지 둔다.

이파리가 바싹 마른 다음에 꺼네어 가루로 만들어 쓰지 않은 단지에 잘 재어 두고 다시 봉해서 빈방에 두었다가 밤늦도록 이야기할 때에 차 대신 끊여 마신다.

보관 할 때에 조심 할 것은 바람을 쐬어 누렇게 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술에 취했을 때나 잠이 올 때에 ㅁㅁ많이 마심면 사람의 정기를 깍아 내기 때문에 오히려 해롭다.

백탕은 비, 위 에 매우 유익하고 그 작용을 크게 도와 준다. 약이 너무 써서 먹기가 거북하면 마를 석어서 끊이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먹기가 수월하다.

서여주 [참마주]

서여는 산에 나는 약의 하나로 참마라고도 한다. 맛이 달콤하고 성분은 더운 편이며 독성이 없다.

허한 사람, 기운이 없고 여위는 사람에게 좋으며 오장의 번열을 제거 하고 음을 도와 준다.
이것을 장복하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몸이 거뜬해지며 해를 거듭할수록 건강하고 배고픈 것을 모른다.

서여는 산에서 캐온 것을 10여일 동안 햇볕에 말리면 껍질이 잘 벼겨진다.이것을 푹 쪄서 말린 것 한근과 우유 세냥을 썩어서 잘 반죽하여 계란만하게 빚어 두었다가 술 반 되에 한 개 비율로 넣어서 저장해 둔다. 그리고 잘 삭으면 개봉해서 조금씩 마신다.

서여는 보신을 하기 위해 개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보신하고 양기를 돋운다.

지황주[地 黃 酒]

지황은 맛이 달콤하고 쌉쌀하다. 성질은 차고 독이 없는데 이것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노쇠를 모르게 된다.

지수라고 부르는데 오장의 손상을 막아주고 피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기를 돋우어 주고 귀와 눈이 밝아진다.

쌀 한 말과 생지황 세근의 비율로 함께 쪄서 누룩에 띄워 술을 담가 조금씩 약으로 마신다

얼굴에 혈색이 돌고 혈맥의 소통이 좋아져 강장 .보양으로 애용된다.

무술주[戊 戌 酒. 구주[拘 酒]]

찹쌀 세 말을 찐다. 복[伏] 때 큰 개 한 마리를 가죽과 내장을 버리고 푹 고아서 진흙[묵]처럼 되게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썩어 누룩과 반죽하여 띄운다.

술을 담아 두고 빈속에 한잔씩 마시면 원기를 보하고 노인에게는 더욱 좋다.

이 술은 본래 피를 고르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석 잔 이상을 마시면 오장을 뒤집고 성격이 거칠 게 만들어 미친 사람처럼 날뛰게 됨므로 조심해야 한자

유죽[乳 粥, 우유죽]

우유는 맛이 들큼하고 독성이 없다. 성질은 약간 냉하며 허한 것을 보하고 갈증을 막아 준다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고 심과 폐를 든든하게 해주며 모든 열과 풍을 가시게 한다.

소젖은 누런 소젖이어야 하며 수우[물소]의 젖은 안쓴다

죽을 쑬 때는 먼저 물을 많이 붓고 끊이다가 미음은?아 내고 대신 우유를 붓고 끊인다. 그리고 접시에 연유 반량을 따로 준비했다가 죽 위에 붓고 끊이면 기름처럼 웃도는데 ,먹을 때 저어서 먹으면 맛이 비할 수 없이 좋고 원기를 크게 도와 준다.

녹각죽[鹿 角 粥]

녹각은 맛이 달콤하고 독성이 없다. 마비를 없애 주고 기력을 더해 주며 정수[精 髓]를 보호해 준다. 음을 돕는 이 약은 녹각을 한 치씩 잘라서 흐르는 물에 사흘 담가 두었다가 꺼내여 솔로 잘 닫아 낸다.

그리고 물을 넉넉히 부은 단지에 넣고 봉나무 잎으로 기가 새지 않도록 잘 봉한 다음에 센 불에 올려 놓는다. 단지에 이상이 생기는지 잘 살펴 가면서 하루종일 끊인다.

국물이 바싹 졸았을 때 뿔을 추려 내고 감자를 ?듯 불을 낯추어 푹 삶아 근기가 있을 때까지 불에 올려놓고 졸인다. 이대 에도 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녹각을 달인 국물은 깨끗한 무명 천으로 받쳐서 잘걸러 내어 식히면 묵처럼 굳어져 녹각교가 된다. 이것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싹 ㅁ말려 가루로 만들어 잘 보관해 둔다.

흰죽 한 사발에 녹각교 가루 닷 돈 [한돈3.75 그램], 소금을 넣고 잘 저어서 먹음면 뇌수[腦 髓]를 보하고 정혈를 더하여 기를 복돋아 준다.

산서죽[山薯粥]

산서는 산에서 자란 것이 맛이 좋고 재배한 것은 맛이 덜하다. 생것을 껍질을 벗기고 죽 같이 곱게 갈아서 두 홉만큼 되게 하고 꿀 두 숟가락과 잘 썩는다. 그리고 흰죽 한 사발에 넣고 같이 끊여서 먹는다.

산서면

산서를 캐다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채반에 널어 바싹 말린다.이것을 빻아 쳐서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여기에 우유와 꿀을 가미해서 먹으면 정력을 더욱 돋우어 준다.








활인심방 하

상권이 비전문인들이 배워 익혀서 자기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꾸며진 데 반해서. 하권은 전문적인 약 처방들만 나열 되었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실용성이 희박해 퇴계선생께서 하권엔 비중을 두지 않으신 듯하다.

옥급 26방과 가감 영비 18방으로 꾸며진 하권은 병에 따라 가장 적합한 처방전이 고루 수록 되어 있다.

그 중 현대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몇가지 처방을 소개 한다.

한방약엔 흔히 탕약과 환약이 있고, 가루로 된 산이 있다.

가루약인 산제는 먹으면 즉시 몸 안에 퍼지는 빠른 약효를 노려서 쓰고, 달인 물을 마시는 탕약은 창자 깊숙히 침투시켜 약성이 내장에 고루 퍼지게 하기 위해 쓰였고, 환약인 알약은 장복 할 때나 먹기 쉽게 하려고 사용했다. 또 여기에 기록된 단이란 약명은 환약을 의미할 때가 많고 각별히 내단 이나 외단은 특수 영약을 가리킬 때도 있다.

그러나 양생론에선 약은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안쓰는 것이 으뜸으로 여겼으며 불로장생약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선현들은 단약을 좋아 하지 않으신 듯 하다.

지성래복단[至 聖 來 復 丹]

기가 울체되거니 편중되어서 기 순환이 고르지 못해 위급해진 증상에 쓰이는 약으로 요즘 노이로제가 심해서 몸이 냉했다가 열이 났다 하면서 안정을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증세에 좋다.

초석[硝石]과 유황[硫黃]을 섞어서 찧어 가루를 만들어 자석통에 넣고 나무 꼬쟁이로 저어서 음향의 기가 혼합되도록 은근하게 볶는다. 이때 불이 너무 세면 안좋다.

태음 현정석[玄精石] 가루 1냥과 오령지[五靈脂] ,진피[陳皮]를 각각 2ㄴ냥씩 가루로 만들어 섞어서 풀에 개어 알약을 만드는데, 콩앎만한 크기로 만들어 하루에 30알씩 공복에 씹어 삼킨다.

귀신단[歸 神 蛋]

심장이 약해져서 건망증이 심하고 놀라기를 잘하며 안정을 못하는 데, 혹은 병후에 심장이 약해져 허둥대는 사람에게 원기를 돋구어 안심을 시키는 데 좋다.

주사[朱砂] 덩어리 2냥을 돼지 염통에 넣고 술을 부어 찐 다음 가루를 내여 산조인[酸棗仁] .백복신[白茯神] . 인삼. 당귀를 각각 2냥씩 .호박[琥珀]. 원지[遠志]. 용치[龍齒] 각 1냥씩을 가루를 만들어서 술로 쑨 풀로 개어 반죽해서 오미자알 만한 알약을 만들어 하루에 29알씩 복용한다.

환원단[還元丹]

내장기능이 허약해진 사람에게 원기를 돋구고 정력을 회복시켜서 ㅂ병을 물리치고, 살이 찌며 기운이 나게하는데 좋다.

황소 고기를 잘 게 썰어서 강물에 담가 핏기를 완전히 빼고 술과 함께 항아리에 넣고 뽕나무 불에 푹 고아서 가루를 내는데, 누른색이 나야 되고 검게 타면 안된다.

고기와 약의 비율이 1대 2가 되게 하되 연육[蓮肉], 산약[山藥], 백복령[白茯笭], 회향[茴香] 등을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고 대추를 짓이겨 술과 함께 섞어 반죽하여 오미자알 크기의 알약으로 만들어 공복에 50알씩 술과 함게 삼킨다.

영보단[靈寶丹]

심한 변비나 대변이 불통도리때 효과적이다.

목향[木香]. 침향[沈香. 유향[乳香]을 각 반 돈씩을 가루로 만들어 대추 3개를 쪄서 살을 발라 반죽을 해가지고 녹두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알씩 냉수로 삼킨다.5~6회에 걸쳐 냉수와 함께 약을 먹으면 편리해지고 자주 냉수를 마심면 좋다.

이중탕[理中蕩]

태음[太陰]이라고 해서 비장의 이상이나 췌장의 이상으로 생긴 증세 및 소화 불량ㅇ로 배가 아픈 증상에 잘 듣는다. 그 밖의 여러 가지 처방이 첨부되어 있는데 한 가지만 소개 한다.

인삼 . 백출[白朮] . 건강포[乾薑匏] 각각 2돈과 감초 1돈으로 첩을 만들어서 물에 달여 마신다.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상한[傷寒]으로 몸이 쑤시고 두통이 나며 오한이 나거나 열이 오르락내리락할 때잘 듣는다.

창출[蒼朮] 2돈, 후박[厚朴], 진피[陳皮]. 곽향[곽香], 반하[半夏], 감초 각 1돈으로 첩을 만들고 생강 3쪽,대추 2개를 넣어서 달여 마신다.

이진탕[二陳蕩]

가래가 심할 때 스던 약으로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고 열이 날 때 잘 듣는다.

반하[半夏] 2돈, 진피[陳皮], 백복령[百茯笭] 각 1돈씩, 감초구[甘草灸] 반돈을 생강 3쪽과 함께 달여서 마신다.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중풍이나 신경통에 잘 듣는 약으로 기의 소통을 도와서 풍을 몰아내면 여러 가지 증상이 없어지고 류머티즘에도 쓰인다.

마황[麻黃] , 진피[陳皮] . 오약[烏藥] 각 1돈 반과 천궁[川芎] . 백정[白정] . 백강잠[白강蠶] . 기각[기殼] .길경[桔梗] 각 1돈을 건강[乾薑] 반 돈 감초 3푼으로 첩을 만들어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사물탕[四物蕩]

여자들의 산전 산후나 피 부족으로 몸이 나른하고 열이 나며 대하가 나오고 다리나 무릎 등이 아픈데 잘 듣는다. 혈증에 통용되는 여자들의 보약인 셈이다.

당귀 ,천궁, 숙지황, 백작약, 이 네 가지를 1돈 2푼씩 넣어 첩을 만들어서 달여 마신다.

여러 가지 증상에 따라 약을 직되 이 네 가지를 기본삼아 가감하는 것이다. 당귀는 주된 약성이 있고 천궁은 기를 살리며 숙지황은 보혈을 하고 백작약은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 이 네 가지 약성을 살린 특성 때문에 사물탕이라 명명된 것이다.



출처 : http://www.cppep.com/
피부층
제목 : 표피

출처 : Encyclopaedia Britannica, Inc.
Copyright 1994-2004 Encyclopaedia Britannica

설명 : 재생하고 죽어가는 표피의 피부세포:표피는 살아 있는 층과 죽은 층으로 구성된다.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가까이에 있는 진피와 바로 맞닿아 있는 세포는 살아 있다. 이 세포들은 분열하고 새로 생긴 세포들은 진피에서 오래된 세포를 몰아낸다. 표피세포는 편평하며 단단한 불용성 단백질인 케라틴을 분비한다. 그리고 나서 세포는 죽는다. 죽은 외피는 체액의 출입을 유지하는 방패를 만든다.

손가락 끝에 있는 표피의 교차점:손가락 끝에 있는 표피의 교차점을 보면 표피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표피 내는 복잡한 맞물린 구조로 되어 있으며, 표피 각 부분은 서로 다른 부분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한 부분이 죽더라도 주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련항목 : 표피



파동요법(Resonance Therapy)


지구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생성되어 있다. 원자를 분석해 보면 전자와 양성자로구성되어있다.

그것들이 서로 전기적으로 마이너스, 플러스 특성을 띠고 있어 반발하기도 하고서로 끌어 당기기도 하면서 그곳으로부터 진동이 나온다. 그 진동이 바로 에너지의근원이 되는 것이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파동 측정으로 오장 육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었다. 병원에 직접가지 않아도 환자의 모발이나 소변으로 신체의 각 부위, 각 장기, 모든 질병까지 대략의 건강상태가 측정된다.



생체 미약에너지 측정장치(Quantum FAFA, QRS)는 아주 커다란 청진기라고 할 수 있다.

의사들이 사용하는 청진기는 "톡톡톡"하는 진동소리를 통해 그 부분이 반응하는 소리를 듣고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여 몸 부위의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따라서 파동요법으로 인체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공명 자기 분석기는 인체의 장기에서 발생되는 고유의 파동을 감지하여 어느 장기가 이상이 있는지 진단하고 있다.

미국의 의사였던 알버트 에이브럼즈 박사는 사람의 장기별로 각기 다른 파동이 방사될 뿐만 아니라, 질병에 따라서도 세균으로부터 방사되는 파동이 다르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구리줄로 연결하고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해도 환자를 진단하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것은 환자의 특정 부위에서 방사되는 파동이 구리줄을 타고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곧 환자에게 전달되는 신호를 증폭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환자의 질병이 내보내는 파동의 역 파동을 공급하면 치료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원리에 의해 만든 것이 MRA와 양자공명분석기 QRS이다. 서양의학에서도 가장 정확하다는 MRA장비는 이 파동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 장치의 핵심은 파동의 측정과 해석이며 여기에 활용되는 데이터베이스에는 각종 질병과 건강한 세포로부터 얻어진 파동의 패턴이 저장되어 있다.

1980년 북경 면역 연구센터의 이사장인 풍리달 여사가 외기가 인체의 암세포에 대하여 파괴작용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파괴된 암세포의 사진과 함께 발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기와 기공을 연구하기 위한 '인체과학 연구회'도 발족돼 연구 세력의 조직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중국 북경의 청화대학은 지난 88년 유명한 기공사 엄신을 통해 외기를 방사하는 실험을 했다.

북경에 있는 청화대학 화학부 암실의 책상 위에 놓인 물고기의 정제 DNA(유전자의 본체) 샘플과 대조 샘플을 상대로 엄신이 2,000km 떨어진 운남성에서 정해진 시간에 외기를 보내 DNA 샘플에 영향을 미치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외기가 작용하여 물고기의 DNA에 현저하게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실험들은 외기가 물질 분자에 작용을 미쳐 그것들의 구조와 성질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즉,모든 물체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는 다시 전자, 양자 그리고 소립자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전체 혹은 원자핵의 소립자가 진동하면 그 주변에 전자장이 형성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발산되는데 이것을 파동 혹은 기(氣)라고 한다.

파동에는 파동을 발산하는 물체에 따라 천차만별의 계층이 있으며, 우주의 근원이 되는 자연의 순수파동이 가장 근원적인 것이다.

인체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인체는 파동의 집합체이다. 다시 말하면 인체는 氣라는 에너지로 구성된 유기체이다. 인체속에는 좋은 파동 ('+'파동이라고도 함)과 나쁜 파동 ('-'파동이라고도 함)의 2가지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나쁜 파동이 많다.

근래에 한국에서 개발된 파동수는 좋은 파동 즉 '+'파동만이 물에 복사되어 있는데 이를 마시게 되면 몸 속의 나쁜 파동, 즉 '-'파동이 파동수의 '+'에 의해 중화 내지는 순화되어 '0'가 되면 몸속의 에너지는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

파동수가 갖는 '+' 파동에 의해 몸 속의 '-'파동이 순화내지는 청소가 되면 몸 속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이 회복됨으로서 질병치유 내지는 예방이 된다.

현대의학이 인체를 기계론적으로 보는 대신에 파동요법은 인체를 유기체로 보기 때문에 전체. 총합적인 (Holistic)인 요법이 된다.

이것이 파동요법이고 21세기 생명과학의 새로운 대체의학이 될 것이다.

출처 :나무와 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 나무와 바람
탤런트 김흥기, 뇌출혈 투병 5년만에 별세
JES |2009.03.06 15:53 입력
2004년 방송된 KBS 사극 '무인시대'에서 정중부로 출연한 중견 탤런트 김흥기가 6일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지난 2004년 1월 30일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뒤 갑자기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사고 당시 주요 장기를 지배하는 뇌 연수 부분에 심한 손상을 입어 한양대병원에서 척수액을 빼내 뇌 부종을 예방하는 배내액 수슬까지 받았지만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정을 받고 5년간 투병중이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으로 데뷔했고, KBS 1TV '제국의 아침' '용의 눈물' '무인 시대' 등 대하 사극에서 중량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주영상정보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한국연극영화예술인상 신인상(78)을 수상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에는 현석·김영철·박인환·주호성·반효정·한석준 KBS 아나운서 등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과 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주호성은 "KBS 드라마 '백색미로'와 '용의 눈물'에 형과 함께 출연했었다"면서 "흥기 형은 세세한 수학공식 하나까지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고 명민한 분이셨다. 공부와 운동, 연기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완벽한 형이었는데…"라며 비통해 했다. 박인환도 "부디 하늘 나라에선 고통없이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KBS 드라마 PD인 아들 김진원씨, 딸이 있다. 발인은 8일.

김범석 기자 [
kbs@joongang.co.kr]
생로병사의 비밀, 가수 '방실이'의 뇌졸증은 고혈압에서 출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의 실체를 밝히고,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조명한다.

제작팀이 가수 방실이를 만난 곳은 무대가 아닌, 한 병원의 재활치료실이었다. 하루아침에 가수 방실이의 일상을 멈추어놓은 병은 다름 아닌 뇌졸중. 그녀는 2년째 후유증과의 길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철저했던 방실이에게 뇌졸중이 찾아온 이유는 바로, 고혈압이었다.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발생률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고, 합병증의 가능성 또한 낮추거나 없앨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맛의 큰 변화 없이 재료와 조리법을 바꿔서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그 활용법을 공개한다.

최근 정제염에 비해 염화나트륨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의 함량이 높은 천일염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염에 민감한 쥐를 대상으로 각각 같은 양의 천일염과 정제염을 먹이고 혈압변화를 측정했다. 이런 성분의 차이는 실제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서혜윤 씨는 3년 전 17살의 나이에 고혈압 진단을 받았었다.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한 결과, 3년 전에 150 이상 올라갔었던 혈압이 놀랍게도 지금은 135로 떨어졌다.

그녀의 혈압을 떨어뜨리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

성남시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70%에 가까운 사람이 고혈압 증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60%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40%는 자신이 고혈압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혈압은 그 어떤 질환보다도 진단이 간단한 병이다.

자신의 혈압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문화 예술 공연 1위 보도자료수신》
《ⓒ 예술을 즐겨라! 아츠뉴스 박혜란 기자》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홍채를 찰영해서 분석하면 미리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찰영 방법을 공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암 . 중풍. 고혈압.당뇨. 심장병은 면역력을 길러

주고 혈관 청소를 해주면은 모든 병은 예방할 수가 있다-고 장군

심장마비와 전쟁 선포

구로구, 1가구 당 1인 이상 응급처리 요원 양성 프로젝트 시동

기사입력 2009-03-24 08:41 박종일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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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심장마비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구로구는 24일 “생활습관의 변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인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로사랑손’이란 ‘심장(사람)을 소생시키는 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총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을 양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첫 해인 올해는 1만명, 2010년 1만2000명, 2011년 1만4000명 등 점차적으로 그 숫자를 늘려나가게 된다.

구로구가 1가구 당 1인 이상의 심장병 응급처지 요원 양성에 들어갔다.
일단 이달 중에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로사랑손 봉사단을 조직한다.

올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80명의 전문요원을 양성하며 2011년까지 전 구로구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 가족 단위로 잇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민원실에는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장도 만들어 운영한다.

지난달 현재 구로구 인구는 16만6000여가구에 42만여명. 구로구는 19만명의 응급처치요원이 양성되면 가구당 1인 이상이 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가 ‘구로사랑손’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배경은 지난해 6월 ‘응급의료에관한법률’이 개정되면서 일반인이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 및 형사책임이 면제되는 조항(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신설돼 12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구로구 윤용암 건강관리과장은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목격자가 있어도 응급처치를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응급처치를 생활화하는 게 이번 구로사랑손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암이 인구 10만명 당 137.5명으로 1위이고, 뇌혈관질환이 59.6명으로 2위, 심장질환이 43.7명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학교, 기업체, 단체 등은 구로구 건강관리과(860-3253~5)로 신청하거나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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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 속 궤양엔 '감초추출물'이 좋아요"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구강궤양에 감초가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구강궤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감초추출물로 치료를 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환자들의 궤양 크기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비해 감초추출물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들의 궤양은 크기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고홍섭/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글리시리진산은 전통적으로 염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재발성구강궤양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감초추출물을 사용하시면 입안의 구강웨양의 염증성 상태를 줄여서 구강궤양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초는 당도가 높고 혈압을 올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환자, 그리고 부종이 심하거나 비만인 사람은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궤양의 대부분은 재발성 궤양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혀가 치아나 딱딱한 음식에 상처를 받았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구강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해 침이 나오게 되면 침이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 줄 뿐 아니라,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강궤양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종편집 : 2008-06-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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