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다 고쳐주면 환자들이 굳이 내게까지 오겠어요? 병 잘 고치면 되지, 그까짓 면허가 무슨 소용이야. 죽겠다는 사람 있으면 우선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닌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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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 의료법에 갇힌 현대의 화타 장병두의 인술仁術을 허하라!
“요즈음에도, 우리의 요즘의 이 각박한 세태에서도 이런 분,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 나는 살았다. 그리고 우리 식구들은 다 살아난 것이다. 그렇다. 살아난다는 것. 생명, 빛, 밝음, 불함(不咸), 이것이 우리 민족의 근본 선도사상이다.” ― 김지하(시인) [추천의 글 전문 보기]
“병원과 한의원을 전전하였으나 고치지 못하고 고통당하는 환자가 면허 없는 민중의술인에게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하여 이를 치료해준 경우, 위법하다고 볼 것인가? ……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짜 의사다. 사람을 살린 의술은 죄가 되지 않는다.” ― 황종국(변호사, 전前 부산지법 부장판사) [옹호의 글 전문 보기]
“2001년에 위암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004년 장암과 복막암이 다시 발견되었고, 종합병원의 원장과 의과대학의 학장으로 있는 친구들에게 마지막 기도를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내가 장병두 할아버지 의술의 증거입니다. 4년 전에 다들 죽는다고 했는데 나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 박태식(전북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재판부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부디 사실을 직시하고자 하는 노력과 용기를 가져주십시오. 이것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한글조차 모르는 장 할아버님이 양의와 한의가 포기한 불치병 환자들을 얼마나 많이 살려내셨는지,
어린이나 어려운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무료 처방을 내려주셨는지, 그리고 초현대 종합병원에서조차 병명을 모르는 환자의 병을 아시며 면허병원의 치료율을 몇 배나 웃도는 고도의 치료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 알게 될 겁니다.” ― 이대일(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꼬박 한 세기를 살아온 역사의 증인이자 큰 어른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고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마땅할 이 시대의 명의名醫 장병두 할아버지.
그를 찾았던 대다수의 환자들은 극적으로 다시 사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정작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그는 면허가 없다는 죄목으로 범죄자로 내몰렸다. 그리고 부작용을 경험한 피해자가 아무도 나서지 않은 법정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일까? 법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지금 할아버지의 치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희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 민중의술로 인해 생명을 건질지도 모를 미래의 환자들은 또 어떤가?
서양의 선진국들이 동양의학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세계에 역수출을 시도하는 동안, 정작 뛰어난 의학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는 여전히 민중의술을 의료법이라는 족쇄로 묶어놓고 비과학적이라는 낙인을 찍어 기득권자들만 보호하고 있다.
잘만 발전시킨다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한류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우리의 의술이 전수자마저 찾지 못한 채 범죄행위로 몰려 사라져가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올해 104세가 된 할아버지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몸조차 가누기 힘든 고령임에도, 간절히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낡은 의료법과 싸우는 길을 선택한 그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의술을 배우게 되었고, 어떤 지혜로써 굴곡 많은 한 세기를 살아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