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면 유전자도 바뀐다 (연구)

입력 F 2017.06.09 10:18 수정 2017.06.09 10:18


차를 마시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 심장마비와 고혈압의 위험률이 낮아지고 몇몇 암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책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차가 유전자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나는 유전자 염기서열이 있다. 그런데 외부환경이나 행동이 몸의 화학적 변형을 일으키면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기능이 바뀔 수 있다. 이처럼 후천적으로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는 영역을 연구하는 분야가 ‘후성유전학’이다.

최근 ‘인간분자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실린 논문이 후성유전학적인 관점에서 차가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차를 마시면 DNA의 기능에 변화가 일어나 질병을 대처하는 능력에 변화가 생긴다는 내용이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은 유럽에 거주하는 3000명의 DNA 샘플과 그들의 차 마시는 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차를 즐겨 마시는 여성에게서 암이나 에스트로겐 대사와 연관이 있는 28개의 유전자 영역에 후천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차가 종양의 진행을 진압하고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며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조절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았다.

반면 남성 실험참가자들에게서는 이 같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른 에스트로겐 수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 연구에서 남성 실험참가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는 점 역시 또렷한 성별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 이유일 것으로 설명된다.

연구팀은 각 실험참가자들이 정기적으로 어떤 차를 마시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획득하지 못했다. 더불어 얼마나 자주 마셔야 하는지, 또 한 번 마실 때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단 실험참가자들의 거주 국가를 고려했을 때 홍차 소비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와 달리 커피는 유전적 변화와의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차와 커피 모두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지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사람들보단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의 흡연율이 높았다는 점 등을 통해 미루어 짐작컨대 음료 외의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차가 커피보다 유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장담은 어렵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사진출처=Shulevskyy Volodymyr/shtutterstock]

간 건강 지키는 파수꾼 엉겅퀴의 숨은 비밀2017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 김경성
  • 승인 2017.01.10 14:52
  • 댓글 3
  • 글씨키우기
  • 글씨줄이기
  • 메일보내기
  • 인쇄하기

【건강다이제스트 | 슈퍼푸드 스페셜리스트 김경성】

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 간! 

만성피로는 간이 보내는 SOS다. 체내에 독소가 유입되고 쌓이면 가장 힘든 장기도 간이다. 이러한 간 기능에 엉겅퀴는 최고의 생약이다. 엉겅퀴에 함유된 유효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 재생작용이 있어서 간경화증, 만성 간염의 예방이나 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간은 혈관 덩어리이다. 엉겅퀴가 어혈을 풀고 우리 몸의 혈관을 정화함으로써 각종 종양을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수천 년 전부터 간에 대한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여온 엉겅퀴의 숨은 영양을 알아본다.

건강의 핵심은 ‘해독’

현대인들은 늘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진다.
또한 대량 생산한 식품 속의 화학첨가물들, 농약과 중금속으로 인한 식품의 오염 등으로 우리의 몸은 오염되어 있다.

이렇게 몸과 마음 모두가 오염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체내 독소의 해독(Detox-detoxification)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해 배출을 촉진하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간 건강에 좋은 엉겅퀴

간은 2500-3000억 개의 간세포가 500가지가 넘는 화학 공정과 1천 가지 이상의 효소(Enzyme)를 단시간에 만들어 낸다.

간은 수많은 단백질과 영양소의 대사에 관여하고 혈액 및 영양분의 저장, 몸 안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신진대사 후 남은 찌꺼기나 약물, 술, 담배 등에 의해 생성된 노폐물이 간에 쌓이게 되면 간 기능이 떨어진다.

간이 나빠지면 권태감, 무기력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방치하면 지방간과 간염으로 발전될 수 있고, 심하면 간경화나 간암까지도 이를 수 있다.

특히 간은 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이 때문에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간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내 몸을 위해 힘들게 일을 하는 간을 위한 좋은 식품은 없을까?

대표적인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우리나라 산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엉겅퀴(Milk Thistle)다.

엉겅퀴의 팔방 효능

<동의보감>에서 엉겅퀴는 간, 비장, 신경에 작용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혈을 풀고 토혈, 코피, 요혈, 혈림, 자궁출혈, 대하증, 직장 궤양 출혈 등을 치료하며 혈을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 엉겅퀴는 혈액응고촉진작용, 간해독작용, 강압작용, 이담작용, 소염작용, 정력증진, 옻오른 데, 폐결핵, 고혈압, 대하, 각종 간장질환, 동맥경화, 임파성결핵, 부스럼, 화상, 독사에 물린 데, 숙취해소, 마약중독 및 어혈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약효 뛰어난 엉겅퀴는 보라색 꽃을 피우는 엉겅퀴(Holy Thistle)와 노랑꽃을 피우는 축복엉겅퀴(Blessed Thistle)가 널리 추천되고 있다. 특히 노랑꽃 엉겅퀴는 소화불량, 위장장애, 관절염, 편두통, 혈액순환, 면역력 증강, 소화장애와 감염치료, 항균 특성으로 장내 유해균 억제, 폐경기 여성과 월경통 치료, 모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항종양 및 항암을 돕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엉겅퀴는 전초를 약으로 쓰며, 특히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힌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식품으로 허가되어 있다.

실리마린은 간에 대한 친화력과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하여 우수한 치료제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슈퍼 옥사이드 디스뮤테이즈(SOD : SuperOxide Dismutase) 및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높여줌으로써 간에 대한 산화방지 역할뿐 아니라 일반적인 산화방지제의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간염일 때에도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을 섭취했더니 실험실 연구결과는 물론 자각증상(간이 있는 부위에 대한 불편한 감, 식욕, 피부색, 피로감 등)도 좋아졌고 만성 간염에 대한 회복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실리마린은 염증물질인 류코트리엔(leukotriene)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염증작용은 필요하지만 과다한 염증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엉겅퀴는 간 건강을 위한 최고의 생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성 프로필

김경성  kunkang1983@naver.com

일본의사의‥충격적고백

프로필

2017. 5. 18. 16:17

이웃추가

01. 환자는 병원의 "돈줄"이다.
의료도 비즈니스이며, 그것이 의사의 생계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02.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일수록 빨리 죽는다.
40여 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환자를 지켜보며 장기를 절제해도 암은 낫지 않고, 항암제는 고통을 줄 뿐이다.

03. 노화 현상을 질병으로 봐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면 혈관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혈압이 조금 높아야 혈액이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잘 흘러간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굳이 줄이지 않는 것이 좋다.

04. 혈압 130은 위험수치가 아니다.
우리 몸은 나이를 먹을수록 혈압을 높이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뇌나 손과 발  구석구석에 혈액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몸 스스로 그렇게 변화 하는 것이다.

의학계가 기준치를 낮추면 제약업계가 돈을 긁어모으는 꼴이고, 혈압강하제 제약사만 배를 불리게 되는 것이다.

05. 혈당치를 약으로 낮추면 부작용만 커진다.
약으로 혈당치를 낮출 경우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일단 부지런히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06.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예방할 수 없다.
콜레스테롤 기준치를 되도록 낮춰서, 약의 판매량을 늘리려는 제약업계의 술수임을 알아야 한다.

07. 암 오진이 사람 잡는다.
암초기 진단오진 율이 12%가 넘고 있고 암에는 전이가 되지 않는 "유사 암"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08. 암 조기 발견은 행운이 아니다.
전체적인 통계를 보면 실제 암 사망률이 전혀 줄고 있지 않고 있다.

암 검진을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수술후유증이나 항암제부작용,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빨리 죽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09. 암 수술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
다른 치료법이 명백히 효과적인데도 하는 수술자체로 인해, 환자의 수명이 단축되고 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암 수술의 문제점 중 다른 하나는 암은 절제하더라도, 수술 후의 장애로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10. 한번의 CT촬영으로도 발암위험이 있다.
CT촬영의 80~90%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11. 의사를 믿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증상이 없는데도 고혈압이나 고 콜레스테롤 등을 약으로 낮추면, 수치는 개선되어도 심장에는 부담을 주게 되어 건강상 좋지 않은 것이다.

◇ 병을 고치려고 싸우지 마라.

12. 3종류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지 말라.
인위적으로  만든 모든 약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3.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지 말라.
가장 빨리 감기 낫는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느긋하게 쉬는 것이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약제임을 알아야 한다.

14. 항암 치료가 시한부 인생을 만든다.
전이가 되었어도 암에 의한 자각 증상이 없으면 당장 죽지 않는다.

바로 죽는 경우는 항암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뿐이다.

15. 암은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좋다.
항암제는 맹독과 같은 것이다.

일시적으로 암 덩어리 크기를 줄여주는 것일 뿐, 결국엔 암 덩어리는 반드시 다시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항암제는 고통스러운 부작용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효과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암 같은 암은 방치하면, 통증 같은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암이다.

설령 통증이 있어도 모르핀으로 조절시켜주면 되는 것이다.

16. 습관적으로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지 말라.
세균이 내성화하면 더 이상 약이 듣지 않고, 증상만 악화되기 때문이다.

17. 암 환자의 통증을 다스리는 법.
번거롭지만 경제적으로 모르핀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고, 골(骨) 전이로 인한 통증치료에는 방사선 치료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18. 암 방치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조절 및 통제가 가능하고, 그 결과 죽기 직전까지 치매에 걸리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일 없이, 비교적 맑은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다.

19. 편안하게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죽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 암 검진과 수술은 함부로 받지 마라.

20. 암 검진은 안 받는 편이 좋다.
암으로 간주되지 않는 80~90%가 일본에서는 암 진단이 내려진다. (한국은 어떨까?)

일단 암 진단이 내려지면 무조건 치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 항암제 부작용으로, 암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21. 유방암. / 자경부암은 절제수술을 하지 마라.
방사선 치료로, 합병증이나 기타 후유증에 의한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22. 위 절제 수술보다 후유증이 더 무서운 것이다.

23. 1Cm 미만의 동맥류는 파열 가능성이 낮다.
미 파열 동맥류 수술은, 러시안룰렛처럼 그 자체로 위험하니 1Cm 미만일 경우 그대로 놔두는 게 좋다.

24. 채소주스, 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해야 한다. 
전이 암이 사라졌다거나, 말기 암의 증상이 나타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곤도 마코토 의사 경력 40년 동안 한 사람도 없다.

25. 면역력으로 암을 이길 수 없다.
면역력을 강화해도 암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적으로 인식해 처리하는데, 암은 자신의 세포가 변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암세포란 약 2만3000개의 유전자를 가진 세포가 복수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암이 된 것을 말하는데, 직경 1mm 크기로 자란 암 병소에는 약 100만개의 암세포가 있다.

즉, 암이 커지고 나서 전이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흔히 말하는 "조기 암"은 암의 일생으로 보면, 이미 원숙기로 접어든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6.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 수술로 인한 의료사고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잘못된 건강 상식에 속지 말라.

27.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함부로 줄이지 말아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혈중 지방인 콜레스테롤도 감소하게 된다.

그런데 이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들고 각종 호르몬의 재료가 되므로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즉,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암뿐만 아니라 뇌출혈, 감염증, 우울증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조금 살집이 있는 편이 오래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28. 영양제보다 매일 달걀과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달걀과 우유는 20종류 이상의 아미노산을 전부 갖고 있는 영양이 풍부한 완전 식품이다.

우리 몸의 20%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20 종류가 있다.

일본 내 장수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름진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오래 살고 있었다.

지방이 콜레스테롤과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한국 속담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29. 술도 알고 마시면 약이 된다.
과음은 금물이지만, 아주 약간의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며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30. 다시마나 미역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마라.
해조류에 함유된 요오드는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 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이 될수 있다.

다만, 적당히 먹으면 보약이 될 수 있다.

32. 염분이 고혈압에 나쁘다는 것은 거짓이다.
비타민C의 결핍은 특정 질환을 일으킬 뿐이지만, 염분의 결핍은 생명을 위협하게 한다.

일본인의 고혈압증은 98%이상이 소금과는 무관하며, 신장이나 호르몬, 혈관이나 혈액의 문제 때문이다.

오히려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뇌가 보내는 명령을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등, 생명 유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귀한 식자재인 것이다.

33. 커피는 암, 당뇨병, 뇌졸중 예방에 아주 좋다.

◇ 내 몸 살리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34. 건강해지려면 아침 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매일 그 시간대에 숙면을 하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피부가 재생되며, 병이나 상처가 순조롭게 회복된다.

그러므로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할수록 좋다.

35. 지나친 청결은 도리어 몸에 해롭다.
우리 몸의 면역 상태는 자연계의 불결한 것 즉 기생충, 세균 등에 접촉하면서 성숙해가므로,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에서는 몸이 약해지는 것이다.

너무 청결하면 아토피 질환이 많이 발생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노숙자는 아토피 질환이 없다.

표피를 덮고 있는 피지가 두껍고 수분 량도 아주 많아 세균 같은 항원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36. 큰 병원에서 환자는 피험자일 뿐이다.
큰 병원 일수록 모든 진료과정이 기계적으로 진행 되고, 실험적인 부분이 주안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7. 스킨십은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애정이 담긴 손길은 가장 단순한 방법이지만, 의학이 아무리 진보하고 발전해도,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치료의 근본이 스킨십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평생 타인의 온기를 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스킨십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38. 입을 움직일수록 건강해 진다.
껌을 씹으면 뇌 전체의 혈류량이 늘어나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입으로 소리를 내거나 웃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명약이기 때문이다.

웃으면 심박 수나 호흡수가 늘어나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횡경 막이 상하로 크게 움직여 배근육과 등 근육이 운동 되는 것이다.

위장을 자극해서 배변도 원활해지고, 심호흡 효과 등으로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균형이 바로잡혀, 혈당치나 혈압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9.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우리가 걸을 때는 발바닥이나 하반신의 여러 근육을 통한 신경 자극이 대뇌 신피질의 감각 영역에 전달되며, 그 과정에서 뇌간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보행 중에는 뇌 전체의 혈행도 좋아 진다.

통증이 있다고 그 부분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움직여주는 편이 빨리 회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재활 훈련이 그런 뜻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40. 독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독감 예방 효과는 전혀 없다.

오히려 고령자 분들 중에서 백신을 맞아 돌연사 하신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효과도 인정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이 많아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 보다는 오히려 독감에 걸려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좋다.

41. '내버려두면 낫는다.'고 생각하라.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사망률이 낮아진다.

고령의 환자는 입원을 하면 대부분 침대에 누워만 있기 때문에 근력이 떨어져서 머리가 금방 둔해지고, 이는 치매로 연결되기도 한다.

◇ 웰다잉,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42.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네 가지 습관.
①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에 가지 않는다.

②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한다.
(의식을 잃었을 때, 연명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미리 기록)

③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④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43. 희로애락이 강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안 걸린다.

44.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인생을 설계하라.

45. 당신도 암에서 예외일수는 없다.
이점을 충분히 유념해야 한다.

46. 자연사를 선택하면 평온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47. 죽음에 대비해 사전의료의향서를 써 놓는 것이 좋다.

연명 치료는 절대하지 마라. 자력으로 먹거나 마실 수 없다면, 억지로 음식을 입에 넣지 말라.

튜브 영양도, 승압제, 수혈, 인공투석 등을 포함해 연명을 위한 치료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말기 바란다.

이미 하고 있다면 전부 중단해 주기 바란다.
갈 때가 되면 가야 하는것이 인생이다. 

라이프와 그의 암 치료법
 
-배리 라인스-
 
1934년 여름, 캘리포니아 남가주 대학 후원하에 미국 최고의 박테리아 학자와 의사들이 최초로 암 치료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① 암의 원인은 미생물이다.
② 말기 암환자라도 원인 미생물을 통증 없이 죽일 수 있다.
③ 암은 완치될 수 있다.
 
이러한 암 이론은 1931년에 이미《사이언스》에 발표된 바 있었다. 그리고, 1934년에 임상실험이 성공하자, 그 후로 10여 년 간 이 치료법과 그 성공 사례가 여러 의학회의 토의 주제가 되었고, 많은 의료 저널에 발표되었다. 또한 신중하고 전문적인 기사를 통해 주요 일간지에 소개되었으며, 스미소니언 재단의 연례보고서는 그 기술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수많은 과학자와 내과의사, 그리고 그들의 금전적 이해관계를 위협했다. 은폐와 조작이 시작되었다. 새 치료법을 도입했던 의사들은 강제로 그것을 포기해야 했다. 스미소니언 재단의 연례보고서에 논문을 기고했던 저자는 쫓기다가, 자기가 운전하던 차안에서 저격을 당해 숨졌다. 다시는 그런 글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치료법과 관련된 모든 보고서는 주요 의학 저널을 통해 미국 의사 회장의 검열을 받았다. 정부 출연 연구소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없었다. 이 이론은 물론, 박테리아학 분야에서 새로운 원리를 지지했던 연구자들은 조롱과 멸시를 당했고, 면전에서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마침내 이 치료법은 수십 년 동안의 길고 어두운 침묵 속에 유폐 당했다. 그리고 때가 되자 ‘신화’라는 이름이 붙여져, 다시는 현실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남아 있는 기록은 그 같은 치료법이 실제로 존재했고 임상실험에도 성공했으며, 그 후로 몇 년간 암과 기타 다른 질병의 치료에 비밀리에 적용되었음을 보여준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프랑스에서는 19세기에 두 사람의 거목이 서로 대립했다. 한 사람은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는 루이 파스퇴르,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이제는 세상에서 완전히 잊혀진, 그리고 파스퇴르에 의해 많은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던 피에르 베샹이었다.
파스퇴르와 베샹이 서로 대립했던 여러 문제들 중에는 오늘날 다형태성론이라고 불리는 분야가 있었다. 단일한 생활사에서 형태론적으로 구분되는 하나 이상의 유기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베샹은 박테리아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막대 모양의 박테리아가 구() 모양으로 형태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파스퇴르는 여기에 반대했다. 하지만 1914년 파스퇴르 연구소의 연구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빅토르 앙리 여사는 파스퇴르가 틀리고 베샹이 옳다는 것을 확인했다.
베샹은 자신의 다형태성론을 더욱 진전시켰다. 박테리아는 더 작고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의 유기체로 ‘퇴화’될 수 있으며, 그는 이것을 발효미생물이라고 명명했다. 다시 말새어 베샹은 생활사 연구를 토대로, 미생물은 자신이 기생하는 숙주 유기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모양뿐만 아니라 크기도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것은 모양뿐만 아니라 크기도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것은 거의 20세기를 일관하여 제도권 의학계가 공인했던 이론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이론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실험실 조건에서의 연구들은 베샹 이론의 타당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외관상 사소해 보이는 두 사람의 차이 속에는 순수 학문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중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 20세기의 의학 연구와 암 치료는 다형태성론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만약 20세기 초에 다형태성론을 인정했다면 수백만의 환자가 암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1969년 뉴욕 과학회에 제출한 버지니아 리빙스턴과 엘리너 알렉산더-잭슨의 논문에 따르면, 암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은 한 종밖에 없다고 한다. 다만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암 연구자들이 여태껏 이 미생물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 미생물은 분류 불가능의 난제였다. 그 이유의 하나는 현저한 다형태성으로 인하여 다른 미생물로 오인되곤 했기 때문이다. 암 바이러스는 그 다형태성으로 인해 구균이나 바이러스, 디프테리아균, 간상균, 곰팡이 중의 하나로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의사회의 의료행위 통제
 
미국 의사회는 1846년에 설립되어, 1901년에 조직 재정비를 한 후부터 미국의 모든 의사들의 의료행위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전국 의사회가 주 의사회의 연합조직으로 재편되고, 군 단위의 의료단체 회원들을 강제 가입시킴으로써, 회원수의 비약적 증가는 물론 대다수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었다.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이로써 의사 및 의료행위의 기준을 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응하지 않는 의사들은 면허를 박탈당했다.
모리스 피쉬바인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9년 6월 6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미국 의사회 총회에서 강제로 쫓겨날 때까지, 미국 의사회의 실질적인 독재자로 군림했다. 그리고 주 의사회 대표의 반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그가 회장이었던 당시에 입안했던 정책이 계속 집행되었다. 그는 1970년대 초반에 사망했다.
한편, 1934년의 임상실험과 관련하여, 실험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았지만 자금을 제공했던 해머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몇 년 후, 남부 캘리포니아에 병원을 열고 암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 치료법의 단순 아이디어에서부터 실제 치료에 적용될 수 있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 보았던 벤저민 쿨렌의 증언에 따르면, 피쉬바인이 이 치료법을 ‘사들이려고’ 했다고 한다. 제안이 거절당하자 미국 의사회를 동원하여 치료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쿨렌은 이렇게 그때를 회상했다.
해머 박사는 하루 평균 40건의 진료를 했어요. 치료사 두 사람을 더 구해야 했죠. 박사는 두 사람을 훈련시키며, 면밀히 주시했어요. 한편, 진료기록 카드는 빠른 속도로 쌓여 갔습니다. 그 가운데 시카고에서 온 문제의 노인이 끼어 있었어요. 종양이 얼굴 전체와 목까지 퍼져 있었죠. 완전히 응혈 덩어리였어요. 끔찍했죠. 붉은 응혈 덩어리 자체였으니까요. 종양은 온 얼굴에 퍼져 있었어요. 한쪽 눈꺼풀과 귓불, 심지어 뺨과 코, 턱까지 말입니다. 말이 아니었죠.
하지만 6개월쯤 지났을까, 얼굴 한 쪽에 작고 검은 점만 남고 응혈이 깨끗이 사라졌어요. 딱지가 막 떨어지기 시작했구요. 그 남자는 82세였습니다. 정말이지 그런 일은 난생 처음 봤어요. 피부가 다시 깨끗해진 것도 기쁠 텐데, 완전히 애들 피부 같았어요.
치료가 끝나자 노인은 시카고로 돌아갔어요. 당연히 여기저기 자랑을 했을 테고, 피쉬바인도 그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그는 노인을 불러들였지만, 노인은 입을 다물고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죠. 피쉬바인은 노인을 어르고 달래, 마침내 그가 샌디에이고의 해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곧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남자가 내려왔어요. 우리와 몇 차례 만났죠. 마침내 그는 저녁을 함께하자며 우릴 데리고 나가더니 치료법을 사겠다는 이야기를 꺼냈어요.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죠. 이미 널리 소문이 났던 터라, 광고도 안 하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해머 박사의 치료사례들 덕분이었구요. 박사는 그 치료법이 이 시대의 가장 경이적인 발전이라고 했어요. 박사의 치료 경력은 훌륭함 그 자체였어요.
피쉬바인이 병원의 동업자 중 한 사람에게 뇌물을 먹였어요. 그 때문에 우리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법정에 끌려갔죠. 1년 후에 해직당했구요.
해머는 1939년 지방 의사회의 압력으로 그 치료법을 포기했다. 그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영웅들 가운데 한 사람은 아니었다.
1934년부터 1939년까지의 짧은 기간에 이 치료법은 그렇게 임상실험에 성공하고, 여러 의사들에 의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도 응용되었으며, 피쉬바인의 미국 의사회가 사들이는 데 실패함으로써 종말을 맞았다. 그가 죽인 것은 하나의 치료법에 불과했지만, 그처럼 한 사람의 비열한 행위가 수백만 암환자들에게 때이른 추한 죽음을 선고할 수 있었던 것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이것은 미국 의사회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날들이었다.
한편, 1930~1950년 사이에 암 연구라는 미개척 분야에 대해 ‘권리주장’을 했던 또 하나의 주요 연구기관은 뉴욕의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였다. 미국 최초의 암병원으로 1884년에 설립된 슬로언-케터링은 1940년대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거대 제약회사들의 중요한 의약 임상실험소 역할을 담당했다.
1930년대에 록펠러 재단에서 근무했던 코닐리어스 로드는 1939년에 슬로언-케터링의 이사가 되어, 1959년 사망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그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는 화학전 부대를 지휘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최고의 화학요법 옹호자였다.
로드는 1950년대에 암 미생물 발견에 관한 아이어린 딜러의 뉴욕 과학회의 발표를 막았다. 그리고 1953년에 캐스프가 로마에서 같은 내용의 연구를 발표하자 그녀의 뉴저지 연구소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취소시켰다. 영향력 있는 익명의 뉴욕 암 전문가가 부추긴 국세청(IRS) 조사는 그녀의 불행에 소금을 끼얹었고, 그로 인해 연구소는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암 연구 분야에서 탄압의 주연을 맡았던 집단은 의사와 사설 연구소, 제약회사, 미국 암학회였으며, 미국 정부 또한 국림암연구소(조직적인 연구를 담당)와 식품의약청(이단자들에 대한 습격과 법률적인 괴롭힘, 어마어마한 경비를 요하는 임상실험 절차)을 통해 여기에 개입했다.
 
암 치료법을 발견한 사람
 
1913, 기계와 과학에 매료된 한 남자가 뉴욕으로부터 미국을 횡단하여 샌디에이고에 도착했다. 네브래스카 주의 엘크혼 태생의 이 남자는 25세에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여, 그에게 미래를 보장해줄 보건과학 분야에 입문했던 것이었다. 그의 이름은 로얄 레이먼드 라이프였다. 그의 인간미와 후덕함을 사랑하고 천재성에 경탄했던 가까운 친구들은 그를 로이라고 불렀다.
라이프는 박테리아학과 현미경, 전자공학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1차 세계대전중에 해군에 입대하여 미국 정부를 위해 해외의 연구소들을 조사할 목적으로 유럽을 여행했다. 그는 이 기간을 포함하여 7년간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사색과 실험을 했으며, 세계가 꿈도 꾸지 못했던 실험용 장비를 제작하는 기계 기술을 습득했다.
1920년대 말이 되어 첫 성과물이 완성되었다. 기존의 광학 원리를 무너뜨리는 현미경과 함께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미생물을 전자적인 방식으로 파괴하는 기기를 발명해 냈던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이 너무 작아 산이나 아닐린 계통의 색소를 사용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시료의 염색이 불가능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종종 그랬던 것처럼, 그도 길을 걷다가 위대한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질 영감을 얻었다. 시료 중의 특정한 입자나 미생물의 화학적 성분과 동조될 수 있는 진동수의 빛을 발생시킬 수 있는 현미경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현미경은 1929년에 완성되었다. 1931년 12월 27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매거진》은 그의 광염색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천문학자들이 망원경을 통해 달이나 태양, 별에서 나오는 빛을 관찰하듯이, 세균도 그 같은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이 방법으로 관찰되는 세균은 착색 과정에 서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로 관찰된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라이프는 암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찾아 파괴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다. 그의 암 연구는 이미 1922년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1932년에 이르러서야, 그가 나중에 ‘BX 바이러스’라고 명명했던 암 바이러스를 분리해낼 수 있었다.
 
라이프가 만든 꿈의 현미경
 
1931, 라이프는 그에게 많은 과학적 도움을 주었던 두 사람을 만났다. 아서 켄들은 노스웨스턴 대학 의대 부설 의학연구소의 소장이었고, 빌뱅크 존슨은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병원의 이사이자 로스앤젤레스 의료 단체의 실력자였다.
켄들은 박테리아 중의 ‘여과성 병원균’을 분리하여 계속 재생산할 수 있는 단백질 배지(그는 이것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K-배지라고 명명했다)를 발명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1926년에 바이러스가 재생산되려면 살아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던 록펠러 재단 소속 토머스 리버스 박사의 이론적 권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켄들과 몇몇 연구자들은 1년도 안 되어 인공적인 배양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무지와 고집에 사로잡힌 리버스는 더 없이 위대한 의학적 진보를 탄압했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켄들이 캘리포니아에 온 것은 1931 11월 중순경이었고, 그를 라이프에게 소개한 사람이 바로 존슨이었다. 켄들은 라이프에게 ‘K-배지’를 가져왔고, 라이프는 켄들에게 자신의 현미경을 제공했다.
그들은 당시에 가장 정밀한 필터로 삼중 여과한 장티푸스 유전자를 ‘K-배지’에 이식하고, 라이프의 현미경을 통해 그 결과를 관찰했다. 청록색 빛으로 착색된 특유의 작은 유기체가 관찰되었다. 켄들의 입장에서는 ‘K-배지’를 통해 실제로 세균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것을 눈으로 관찰했다. 반대로 라이프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실제로 바이러스가 ‘광염색’되어, 세상에 유일무이한 라이프 현미경을 통해 각자의 고유한 발색에 의해 이들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 발간된 스미소니언 연례보고서는 인간이 바이러스 수준의 살아 있는 미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독창적인 이 현미경에 대한 약간의 기술적인 단서를 보여준다.
그들은 라이프의 현미경을 통해 여과성 병원균 형태의 장티푸스균을 관찰했다. +4.8도 로 엇갈린 편광면에 의해, 푸른 스펙트럼색을 띠고 있었다. 편광 프리즘을 -4.8도로 조정 하여 굴절 대각을 만들고 배양균에 장티푸스균의 화학적 조성에 맞는 단색광을 조사하자 5000배율에서 활발한 운동성을 가진 작은 타원형의 밝은 청록색 물체가 관찰되었고, 운 동성이 없는 배지의 파편과는 확연하게 구별되었다. 이 실험은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열 여덟 차례나 반복되었다.
실험이 성공하자, 존슨은 곧 두 사람을 축하하고 그들의 발견이 발표 및 토론될 수 있도록 만찬 행사를 준비했다. 1931년 11월 20, 로스앤젤레스의 의학계와 병리학계, 박테리아학계에서 30명이 넘는 최고 권위자들이 이 역사적인 행사에 참가했다. 그로부터 20년 후 라이프의 발견에 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잡아뗐던 앨빈 푸어드도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 또한 반대파로 개종하여, 임상의학에 관한 연구를 감독하던 남가주 대학 부설 특별연구위원회로부터 쫓겨났던 조지 도크도 그 자리에 있었다.
1931 11 22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만찬과 그 과학적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금요일 저녁, 존슨 박사가 주최한 라이프와 켄들 박사 축하 만찬에서 의료계와 박테리 아학계, 병리학계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출신의 라이프 박사가 14년에 걸친 노력 끝에 최근에 완성한 세계 최고의 고성능 현미경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과학적 발견들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이 유명 인사들 앞에서, 켄들 박사는 새로 개발한 ‘K-배지’를 이용하여 디프테이아균을 배양하는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흔히 디프테이아균은 여과성이 아니며 일반 현미 경으로도 쉽게 관찰될 만큼 크기가 충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켄들 박사는 ‘K-배지’ 에서 배양한 디프테이아균은 크기가 작아져 극히 미세한 여과성 병원균으로 변하므로 보 통 현미경으로는 관찰할 수 없다고 했다.
통상의 현미경이 2000배까지 확대 가능하지만 라이프 박사의 현미경은 배율이 최고 1 7000배에 이르며, 켄들 박사는 그 현미경을 사용함으로써 여과성 혹은 그 이전의 무 형 단계의 장티푸스균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소한 여과성 병원균(바이러 스)을 육안으로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현미경은 보통 2000배에서 2500배율이다. 라이프 박사는 완전히 새로운 광학 원리를 적용한 독창적인 렌즈 배열과 두 개의 석영 프리즘 및 강한 광원을 도입함으로써, 최저 배율 5000,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최대 배율이 1 7000 배에 이르는 현미경을 개발했다.
과학자들은 조만간 그의 새로운 현미경이 가진 중요성이 입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편, 존슨 박사의 손님들은 기존 광학의 한계를 초월한 이 현미경의 완성도에 대해 솔직히 의구심을 표명했지만, 육안을 통한 시연에 저절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라이프 박사 와 켄들 박사를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반열에 올리는 데 진심으로 동의했다.
그로부터 닷새 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현미경과 함께 라이프와 켄들의 사진을 실었다. 이는 초고성능 현미경을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것이었다. 제목은 ‘세계 최고의 현미경’이었다.
라이프와 켄들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주 의사회의 공식 저널인《캘리포니아와 서부지역 의학 저널》 1931 12월호에 논문을 발표했다. <여과상 장티푸스균에 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라이프와 켄들의 실험과 관찰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마침내 권위 있는 《사이언스》도 미국의 전 과학계를 긴장시켰던 기사를 실었다. 1931년 12월 11 《사이언스》 보충호에 실린 <라이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여과성 병원체>는 켄들의 여과성 배지와 장티푸스균의 여과성 병원체인 청록색 세균체, 그리고 라이프의 현미경에 대해서 다루었다.
라이프 박사의 현미경은 결정체를 통과시켜 다른 방향의 빛을 걸러내고 하나의 평면 위 에서만 진동하는 빛, 즉 편광을 사용하였다. 이 중 굴절 프리즘에 의해 진동 평면의 방향 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이 평면상에 위치한 미소한 물체를 향해 조명의 방향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다.
1931 12 27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라이프가 250명의 과학자들 앞에서 현미경을 시험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현미경, 현미경을 지배하는 물리학의 법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 는 현미경이다. ……라이프 박사는 실험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켄들 박사 같은 박 테리아 학자들이 지금까지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던 50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의 유전자를 식별해낼 수 있게끔 했다.
켄들은 곧 미국 내과의사회의 초청을 받았다. 설명회는 1932년 3월 3부터 4일까지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열렸다. 그 자리에는 공교롭게도 리버스와 한스 진서가 참석해 있었고, 그로 인해 모든 과학적 인정 절차가 끝나 버렸다. 두 사람의 반대는 라이프의 발견과 관련된 연구개발이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박테리아 전문가들은 심지어 라이프와 켄들이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조차도 섣불리 인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탄압이었다. 록펠러 재단은 과학 분야에 있어 연구비 조달의 자금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 인정 절차와 관련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리버스와 진서의 일관성 없고 무자비하고 비과학적인 행동 때문에 엄청난 범죄 행위를 낳을 수 있었다.
라이프의 발견은 그에 따른 연쇄적인 연구와 임상 실험, 보건체계의 ‘새로운 장을 열’ 바로 그 시점에서 관성을 잃고 말았다. 1932년이 끝날 무렵, 사실 라이프는 시험관과 동물 실험을 통해 디프테리아균과 폴리오 바이러스(소아마비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포진 바이러스), 암 바이러스 및 기타 바이러스의 파괴에 성공했고,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실험만 남겨두고 있었다.
리버스와 진서의 반대는 20세기 의학의 역사에 심각한 폐해를 끼쳤다(진서의 《박테리아학》은 그 개정판이 아직도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다). 불행한 일이지만, 당대의 이름 있는 박테리아 학자들 가운데 리버스의 위세에 반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소심과 비겁이 만연한 속에서도 두 사람의 예외가 있었다. 크리스토퍼 버드는 《뉴에이지 저널》 1976 3월호에 “라이프의 현미경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기사를 기고했다.
비방과 독설의 와중에서 켄들의 지원군이 되었던 유일한 우군은 박테리아 학계의 거장 이자 미국 최초로 박테리아학 강의를 개설했던 ‘멋쟁이 소녀’ 윌리엄 웰치였으며, 그는 켄 들의 업적에 관하여 특별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웰치는 존스홉킨스 대학 도서관의 명칭에 그의 이름을 붙일 정도로 당대의 미국 병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켄들의 발견은 의학 발전의 획을 그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지지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당시에는 리버스와 진서가 박테리아학 분야의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라이프과 켄들을 옹호했던 또 다른 지원군은 메이요 병원 부설 실험박테리아학과의 에드워드 로센나우였다. 메이요 병원은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연구 및 치료의학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병원 중 하나다. 그는 켄들에 대한 공개적인 마녀사냥이 있은 지 아직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은 1932년 7월 5부터 7일까지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 의학과에 있는 켄들의 실험실에서 라이프와 켄들을 만났다.
1932 7 13, 로센나우는 미네소타 로체스터에서 열린 메이요 병원의 스텝 회의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운동성 있는 타원형의 청록색 바이러스의 존재에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육안을 통해 관찰되었다. 1932년 8월 26 《사이언스》는 “라이프 현미경을 통한 미생물의 여과성 형태의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로센나우의 보고서를 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센나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청록색 여과성 물체에 관한 켄들의 주장은 아무런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물체는 보통 의 확대 또는 조사 방식으로는 관찰되지 않는다. ……일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물 체를 시료에 포함시켜 라이프 현미경으로 시료를 관찰했을 때, 렌즈를 통해 얻은 영상이 현미경의 초고배율(대략 8000)에 의한 직접적 관찰의 산물임을, 시료에 포함된 물체 혹 은 미립자의 확대 영상임을 믿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기 때문인다.
시카고에서 라이프와 헤어진 지 사흘 뒤, 로센나우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당신이 만든 꿈의 현미경이 가진 가능성을 보며, 나는 켄들 박사의 실험실에서 보낸 사 흘 동안, 그 열정에 찬 소중한 시간 동안 당신의 현미경을 통해 보았던 것들의 중요성에 관해 곰곰이 생각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얻은 결론은 우선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 여, 물리학에서 여태껏 불가능했던 일이 당신의 손에서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건대, 배율도 배율이지만 강한 단색광을 조사한다는 현미경의 방식이 훨씬 큰 중요성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로센나우의 말이 옳았다. 빛의 ‘고유 진동수에서 비롯된 색깔’로 시료를 염색하는 방법은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TV가 발명되고 나자 그에 관하여 라이프는 병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바이러스는 TV에서 색깔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로 일정한 진동수의 빛에 의해 채색되는 것이다.” 기술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 얼마나 훌륭한 설명인가.
 
암 바이러스, BX
 
라이프는 켄들의 ‘K-배지’를 이용하여, 1931년부터 암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실험에 착수했다. 1932, 그는 캘리포니아 내셔널시티의 파라다이스 밸리 요양소에서 악성 종양으로 진단된 가슴 조직을 입수했다. 하지만 최초의 암 세포 배양에서는 그가 원하는 바이러스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뜻밖의 일이 생겼다. 나중에 샌디에이고의 1938년 5월 11자《이브닝 트리뷴》은 그 사건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라이프는 배지나 현미경만으로는 암 세포 중의 여과성 병원균을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 라고 술회했다. 정말 우연히 발견된 시료 처리법 덕분이었다. 감염된 유기체에 전자를 쏘 이기 위해 흔히 사용했던 방법, 즉 파이프형 고리 안에 전류로 활성화시킨 아르곤 가스을 채워 넣고, 그 안에 암 배양균이 든 시험관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관 안에서 24시간 동안 배양균을 방치했다. 그러고 나서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세포의 모양이 변했다. 그는 반복적인 연구 실험을 통하여, 배지 안에 적자주색 과립들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 었다.
BX 바이러스는 독특한 적자주색을 띠었다. 라이프는 암종의 여과성 바이러스를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1932 11 20일자 라이프의 실험 노트에는 암 바이러스의 특징에 관한 최초의 설명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는 라이프 현미경을 이용한 두 가지 독특한 분류 방법이 눈길을 끈다. ‘굴절각 123, 화학적 굴절에 의한 색깔 적자주색.
암 바이러스의 크기는 매우 작다. 길이는 1/15미크론, 너비는 1/20미크론이다. 1980년대까지도 일반 현미경으로는 암 바이러스를 관찰할 수 없었다.
라이프와 그의 실험 조수 프리는 그의 발견에 대한 확인 작업을 계속했다. 그들은 같은 방법의 실험을 연속적으로 104회 실시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머지않아 라이프는 암과 관련된 미생물이 네 가지의 형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다.
BX(암종) BY(육종 : BX보다 크다)③ 단구균 형태 : 암환자 90퍼센트의 혈액 단구에서 발견된다. 적절하게 염색하면 이와 같은 형태의 암세포는 보통의 현미경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④ 크리토마이시스 다형태성 곰팡이 : 형태학적으로 난초나 버섯의 곰팡이와 동일하다.
라이프는 1953년에 발간된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썼다. (상기의) 암 바이러스들은 36시간 내에 ‘BX’형으로 형태가 변화될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 이들 바이러스는 실제 종양 조직의 모든 병리적 특징을 가진 전형적인 종양을 발생시켰고, 우리는 이것을 다시 ‘BX’ 미생물로 환원시킬 수 있었다. 우리는 3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동일한 결과가 반복됨을 확인했다.
라이프는 다형태성론을 증명했다. 환경 변화에 따라 암 바이러스의 형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었다. 그것은 베샹과 켄들, 로센나우, 웰치, 그리고 라이프를 옹호하면서 리버스와 그 추종 집단의 잘못된 정통 이론에 맞서 전투를 치러야 했던 일단의 다형태성론 박테리아 학자들의 업적을 증명해준 것이었다. 그의 책은 이렇게 이어진다.
“실제로 병을 일으키는 것은 박테리아 자체가 아니라 인체의 불균형적인 세포 대사를 토대로 작용하는 이들 미생물의 화학적 성분이다. 따라서 인체의 대사가 완벽하게 균형이 잡혀 평형을 이룬다면 어떠한 질병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이론적인 논쟁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그러한 임무는 다른 이들의 몫으로 남겨두자고 했던 것이다. 암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나서, 다음 단계의 연구는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위해 그는 주파발생기를 사용했고, 바이러스 파괴에 거듭 성공했다. 그런 후에 동물 실험을 실시했다. 바이러스를 실험용 동물에 접종하고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관찰한 다음, BX’ 바이러스를 죽일 때와 똑같은 주파발생기와 주파수를 이용하여 체내의 바이러스를 죽였던 것이다.
1953, 마침내 라이프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이 실험은 실험용 동물을 대상으로 400회 이상 성공적으로 실시되었으며, 비로소 이제 는 인간의 암종과 육종에 대하여 특정 주파수를 이용한 어떠한 실험도 가능하게 되었다.
1934년 여름, 그는 열여섯 명의 암 말기 및 기타 환자들을 스크립스 목장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라이프와 의사들은 처음으로 인간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여 많은 것을 알아냈다. 자신의 책에 대하여 저작권을 인정받았던 1953, 라이프는 1934년에 있었던 실험에 관한 진짜 보고서를 작성했다.
주파발생기를 이용한 치료에서 조직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으며, 소 음도 없었고, 감각도 없었다.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3분이 지나자 치료가 모두 끝났다. 바 이러스 혹은 박테리아가 파괴되고 나자, 몸이 그 독성 작용으로부터 저절로 치료되었다. 몇 가지 종류의 질병은 이런 방식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암환자에 대한 최초의 임상실험은 존슨 박사가 담당했고, 남가주 대학 의학 특별연구위 원회가 주관했다. 이 실험에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종양을 가진 16명의 환자가 지원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소위 사형선고를 받았던 이들 환자들 가운데 14명이 5명의 의료진과 병리학자 푸어드로 구성된 검사단으로부터 임상적인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실험은 사흘 간격으로 3분씩, BX’ 또는 암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진동수를 발생시키도록 설정된 주파 발생기를 이용했다. 실험을 통해, 날마다 치료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좀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간 간격은 림프계로 하여금 활동성이 정지되어 사멸한 ‘BX’ 바이러스의 찌꺼기들을 흡수하여 배설시킬 시간을 준다. 이들 환자들에게 주파수 치료를 하는 동안 혹은 치료 후에 정상 이상의 체온 상승 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식단에 대한 통제는 전혀 없었지만, 각자 개인에 맞춰 짜여진 적당한 식단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953 12 1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타페 철도병원의 외과과장 웨일런 모리슨,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조지 도크, 뉴욕 어린이전문병원의 조지 피셔, 아서 켄들, 시카고 대학 병리학 교수 차이트 박사, 남가주 대학 총장 루퍼스 폰 클라인 슈미트, 샌프란시스코 후퍼 재단 박테리아 연구소의 제임스 쿠치 박사와 칼 메이어 박사.
라졸라 메타볼릭 병원의 콥스 박사도 14종의 보고서 전부에 서명 했으며, 개인적인 참관을 통해 실험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1956, 쿠치는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나는 라이프 박사의 주파발생기의 효과, 그 놀라운 과학적 경이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 을 남기고 싶다.……
지금으로부터 약 22년 전, 나는 스크립스 재단 별관 근처의 엘린 스크립스의 집에서 처 음 라이프 박사와 주파발생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직접 밖으로 나가 눈으로 보자, 그가 이곳에서 실시했던 임상 사례들에 대해 매우 흥미를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거 기에 매료되었던 것은 위암을 앓고 있는 어떤 남자의 임상 사례 때문이었다. 당시 라이프 는 밀뱅크 존슨과 함께 이 실험을 진행했다. 존슨은 로스앤젤레스 의사회의 회장으로, 매 우 돈이 많고, 의료계의 대단한 거물로, 특히 로스앤젤레스 의료계의 대부로 통했다. 그런 그가 이 실험을 위하여 그 해 여름 동안 이 별관을 임대해 주었다.
실험 과정을 통해 나는 많은 것을 직접 목격했다. 앞서 말했듯이 그 가운데 가장 인상 적이었던 사례는 암 말기의 어떤 남자였다. 그는 비틀거리며 치료대 위로 올라갔다. 완전 히 뼈만 남아 있었다. 그가 치료대 위에 눕자 라이프와 존슨은 내게 “저 사람의 위장을 만져 보시오”라고 말했다. 위장이 있어야 할 위치의, 구멍처럼 움푹 꺼진 곳으로 내 손을 가져갔다. 환자는 척추와 배꼽이 맞닿을 정도로 심하게 여위어 있던 터라 그것은 구멍이 나 다름없어 보였다.
위장이 마치 딱딱한 덩어리 같았다. 그곳을 만지자 그럭저럭 하트 모양의 뭔가가 손에 잡혔다. 돌처럼 딱딱했다. 혼자 생각에 어떻게 손을 써도 가망이 없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를 라이프의 주파발생기로 치료를 했고, 6주에서 2달쯤 치료를 받자 놀랍게 도 그는 완전히 완치되었다. 너무나 상태가 좋아, 자기의 농장이 있는 엘 센트로에 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조를 지경이었다. 가축을 둘러보고 와야겠다는 것이었다. 라이프 박사의 대답은 이랬다. “지금은 엘 센트로까지 차를 몰고 갈 만큼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 았어요.
“알아요.” 그가 대답했다.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저를 그곳에 데려다 줄 사람이 있거든 요.” 실은 그 환자는 혼자서 차를 몰고 엘 센트로에 갔고, 자기 소 한 마리가 병에 걸린 것을 알고는 밤새 그 소를 돌봤다. 그러고는 다음날 쉬지도 않고 차를 몰고 돌아왔다. 이 정도면 그가 얼마만큼 회복되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 외에도 나는 매우 흥미로운 다른 사례들을 목격했다. 나도 그런 주파발생기를 도입 하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 결국 나는 그 주파발생기 가운데 한 개를 구입하여 내 병원에 설치했다.
<table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

뜸 시술 배우며 서로에게 뜸 떠줬는데..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입력 2017.06.14. 10:30 댓글 589

10여년 동안 뜸 시술을 배우며 서로에게 뜸을 떠준 시골마을 소모임 회원들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벌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최근 홍성군 홍동면에서 주민들에게 뜸 시술을 가르치고 뜸을 떠준 혐의로 홍동마을 '뜸방' 대표 유모(48·여)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 유씨와 함께 뜸을 뜬 뜸방의 한 회원에게도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뜸 소모임에 벌금형 약식명령.."정식재판 청구 검토"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10여년 동안 뜸 시술을 배우며 서로에게 뜸을 떠준 시골마을 소모임 회원들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벌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최근 홍성군 홍동면에서 주민들에게 뜸 시술을 가르치고 뜸을 떠준 혐의로 홍동마을 '뜸방' 대표 유모(48·여)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 유씨와 함께 뜸을 뜬 뜸방의 한 회원에게도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했다.

법원이 유씨 등에게 적용한 혐의는 의료법 위반이다.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침구술과 자기요법 등 대체의학 시술 행위도 의료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2010년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침구술과 자기요법 등의 대체의학 시술 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의료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

유씨가 농촌마을에서 뜸 소모임을 만든 것은 2008년 9월이다.

경기 안산에서 홍성으로 귀농한 유씨는 주민들에게 자신이 배운 전통방식의 뜸 시술법을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문 의료지식이 없어도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전통요법을 나누자는 취지였다.

유씨가 뜸 시술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소모임으로 발전했다.

소모임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서로에게 뜸을 떠줬다.

뜸 시술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등이나 허리처럼 본인이 할 수 없는 자리는 누군가 떠줘야 하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해 뜸 시술을 원하는 주민에게는 아무런 대가 없이 뜸을 떠줬다.

그러나 최근 누군가 불법 의료행위를 한다는 신고로 유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벌금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약식명령은 범죄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에서 공판절차 없이 벌금, 과료 또는 몰수에 처하는 절차다.

유씨는 "10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서로 뜸을 놓아 주며 건강을 지켜왔는데, 이게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행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남편의 허리에 뜸을 떠주기 위해 한의사 면허를 따야 한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유씨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씨는 "벌금을 내는 것보다 재판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지만 우리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식재판 청구 여부는 뜸방 회원, 주민과 논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칼슘 음식 BEST 9 소개

티레몬트리 2017.05.11 17:43

뼈건강을 지키는 필수 성분 칼슘 음식 베스트 9을 소개합니다.



칼슘은 체내에 있는 가장 풍부한 미네랄 성분으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 근육의 기능, 신경 및 신호전달, 호르몬 분비 등의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있어 칼슘은 전체량의 1% 정도만 사용되며 나머지 99%는 인체의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데 사용됩니다.



칼슘의 하루권장량 *미국국립보건원 자료


• 출생부터 6개월 - 200mg

• 7~12개월 - 260mg

• 13~36개월 - 700mg

• 유치원생 - 1000mg

• 초등학생~청소년 - 1300mg

• 50세이하 성인 - 1000mg

• 51~70세 남자 성인 - 1000mg

• 51~70세 여자 성인 - 1200mg

• 71세 이상 성인 - 1200mg

• 임산부 및 모유 수유시 - 1300mg



칼슘이 풍부한 음식 BEST 9


우유

칼슘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 중 멸치에 이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우유입니다. 우유는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먹기가 간편해 최고의 칼슘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칼슘 원천이 되는데요, 이 우유에는 100ml당 약 10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칼슘강화 우유에는 이보다 2배 많은 약 20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요구르트

요구르트 100g에는 약 15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요구르트 종류나 상품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요구르트는 대표적 칼슘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대체로 마시는 제품보다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에서 칼슘함량이 더 높습니다.



치즈

치즈도 칼슘이 많은 대표적 식품입니다. 일반 체다치즈의 경우 슬라이스를 기준으로 치즈 한장(20g)에 약 120mg정도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슘이 강화된 치즈의 경우 2-3장 만으로도 칼슘 하루권장량을 넘어서는 제품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멸치

멸치는 밥상에서 흔히보는 대표적인 반찬식품으로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 음식입니다. 멸치 100g에는 약 500mg 가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멸치는 반찬 이외에도 국물내기나 젓갈 등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특히 멸치를 갈아서 양념으로 잘 활용하면 칼슘 섭취를 도울 뿐 아니라 음식의 풍미도 올릴 수 있습니다.



케일

케일은 그렇게 흔한 쌈채소는 아니지만 칼슘을 생각한다면 상추 대용으로 찾아 먹는것도 좋습니다. 다른 일반 쌈채소처럼 생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가열을 할 경우에는 살짝 데치는 정도가 좋습니다. 오래 삶을 경우 케일의 좋은 영양분들이 파과되기 때문입니다. 케일 100g에는 약 32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좋은 칼슘 공급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 100g에는 약 30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부피가 있는 다른 채소인 양배추와 비교해 볼때, 양배추에는 100g 당 약 40mg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으니 브로콜리의 칼슘함량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며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도 좋으며,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정어리

정어리는 다른 생선에 비해 칼슘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선입니다. 100g당 약 100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고등어나 꽁치에 비해 2~4배나 칼슘 함량이 높은게 특징입니다. 뼈채 들어간 통조림의 경우 100g당 400mg 가까이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새우

새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껍질을 까서 요리할 경우 새우에는 100g당 약 70mg의 칼슘을 함유합니다. 하지만 껍질채 먹거나 건새우 등을 이용해 볶음요리로 드실 때에는 100g당 약 3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멸치와 마찬가지로 새우도 가루를 내어 음식에 활용할 경우 아주 훌륭한 칼슘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음식의 맛 또한 올려줄 수 있습니다.



두부

콩은 칼슘함량이 낮지만 두부 제조과정에서 황산칼슘 등의 화학응고제가 첨가되어 인공적으로 두부의 칼슘함량은 아주 높은 편입니다. 100g에 약 15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기도해 우유보다 칼슘이 더 많은 식품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화학응고제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보통 무첨가 시중제품들은 100g에 약 40mg정도로 칼슘함량이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는 9가지의 칼슘이 많은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생선의 경우 무엇이든 뼈째 먹으면 아주 좋은 칼슘 공급원이 될 수 있어 위의 9가지 음식 이외에도 추어탕이나, 장어구이, 꽁치구이, 전어회, 뱅어포 등도 추천하는 칼슘 음식입니다.



너무 많은 칼슘 섭취의 부작용


연령에 따른 칼슘 상한선은 미국국립보건원 자료에 따라 다음과 같습니다.


• 출생~6개월 - 1000mg

• 7개월~12개월 - 1500mg

• 13개월~유치원생 - 2500mg

• 초등학생~청소년 - 3000mg

• 50세 이하의 성인 - 2500mg

• 51세 이상의 성인 - 2000mg

• 임산부 및 모유 수유시 - 2500mg



물론 음식으로 섭취하는 칼슘은 부작용에 대한 별걱정없지만, 칼슘보충제 등으로 칼슘을 과다섭취할 경우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신장 결석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보충제 등으로 인한 과다한 칼슘 섭취는 전립선 암과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칼슘 보충제를 먹어야하는 특별한 경우나 연령대를 제외하고는 뼈에 좋은 칼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출처: http://newideabox.tistory.com/89 [아이디어박스]

출처: http://newideabox.tistory.com/89 [아이디어박스]

[산업정책 혁신하라]③ 정부가 의료기록 모아 기업에 제공하는 일본... "셀프 채혈 건강진단 서비스도 등장"

  • 조귀동 기자
    • 이메일
    • cao@chosunbiz.com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5.12 05:53

    아베 신조 일본 총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016년 9월 열린 ‘미래투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투자회의는 신산업 육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설치된 수상 직속의 민관 합동 협의기구다. /일본 총리관저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016년 9월 열린 ‘미래투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투자회의는 신산업 육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설치된 수상 직속의 민관 합동 협의기구다. /일본 총리관저 제공
    “일본 기업들을 만났을 때 가장 놀란 것은 개별 기업들을 연결해 ‘팀 재팬(Team Japan)’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부가 맡은 역할이었습니다. 관 주도의 ‘푸쉬(push)’형이 아니라 기업들을 연결하고,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채워주는 ‘풀(pool)’ 형태였습니다.”

    4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돌아온 한 대기업 전무급 임원 K씨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경제정책)의 ‘네 번째 화살’로 산업정책을 살펴봐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존 아베노믹스는 양적 완화, 적극적인 재정 지출, 경제 구조 개혁이라는 세 개의 화살로 흔히 정리된다.

    거시경제정책 위주였던 아베노믹스가 산업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산업정책 없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베 정부는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등을 유망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옛 통상산업성(MITI)이 예산 및 규제 권한을 이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것과 다르다는 점이다. 기업간, 산업간 벽을 허물고 신사업을 벌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팀 재팬’에서 감독보다 코치가 되려고 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신산업을 직접 육성한다고 나섰지만 성과가 없는 한국 정부가 참고할 대목이다.

    ◆ 관치 포기하고 신사업 도우미로 대변신…기업들 모아 '팀 저팬' 만든다


    일본 정부는 환자 진료 기록을 병원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 공개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의약품, 의료서비스 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환자 진료 기록을 병원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 공개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의약품, 의료서비스 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산업은 일본 정부의 새 산업정책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분야다. 일본은 2016년 발표한 ‘명목 GDP(국내총생산) 600조엔 달성 성장전략(일본재흥전략2016)’에서 헬스케어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각지에 일본식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한 병원들을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 전략의 핵심은 진료기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IT와 관련된 헬스케어 신산업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진료 기록의 확보다. 선진국 헬스케어 회사들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비용으로 환자 진료 기록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일본은 이를 정부가 나서서 민간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의료보험 수가 산정에 활용하는 진료기록(DPC)을 익명 처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일선 병원들이 진료 기록을 모두 공유하고, 이를 익명화하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민간이 잘 할 환경만 만들어주는 셈이다.

    관방부는 피부과 원격 진료 서비스인 ‘엑스메디’, 셀프 채혈(採血) 건강진단 서비스, 유전자 검사 후 다이어트 컨설팅을 해주는 ‘FiNC(핑크)’ 등을 성공 사례로 들었다.

    ◆기업간 협력 촉진…소프트웨어 역량 보완도


    [산업정책 혁신하라]③ 정부가 의료기록 모아 기업에 제공하는 일본... "셀프 채혈 건강진단 서비스도 등장"
    정부가 주도해 기업간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뿌리 깊은 ‘사내 완결주의’로 다른 회사와 공동작업이 익숙지 않은 일본 산업계 풍토에서 일종의 ‘사회자본’을 제공하는 셈이다. 2016년 9월 출범한 자율주행차용 고정밀 3차원(3D) 지도 제작사 ‘다이나믹맵’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미쓰비시전기, 토요타자동차, 내비게이션 업체 젠닌(Zenrin) 등 15개 회사가 참여했다.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고정밀 지도 제작이 늦어지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판단에서였다. 정부가 나서서 민간 합작사를 꾸리게 한 뒤,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제작 기간도 단축시킨 것이다.

    로봇산업의 경우 기업들이 모인 ‘로봇혁명이니셔티브(RRI) 협의회’, ‘IVI(Industrial Value-chain Initiative)’ 등과 정부 및 대학 산하 연구소의 소통 창구 역할을 경제산업성이 맡는다. 화나 등 산업용 로봇 회사와 히타치, NEC 등 IT회사는 미국 기업에 대항해 로봇 분야에서 오픈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정부 역할은 이러한 여러 기업간 협력의 촉매 역할에 가깝다는 평가다.

    또 경제산업성은 ‘제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빅데이터를 중소, 중견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마트공장, 재고관리의 자동화, 로봇기술 등에서 기업이나 조직의 틀을 넘어선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견·중소 기업이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카이 타카유키(坂井貴行) 고베대학 교수 “기업과 대학간 연계를 강화해 2025년까지 대학이나 정부 산하 연구개발법인에 대한 투자액을 현재의 3배로 늘리겠다는 게 아베 정부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아베 정부의 정책에 대해 “로봇, 센서, 소재 등 하드웨어 기술은 글로벌 톱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 데이터 축적 및 공유, 기업간 협력 등에서는 경쟁력이 낮은 일본 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산업 생태계를 바꾸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유럽에 대항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규제 완화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부터는 법규가 없는 신산업 분야를 ‘그레이존’이라 명명하고, 기업이 요청하면 정부 관계 부처가 나서서 사업 허가를 내주는 ‘그레이존 해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법인세 감면 혜택도 제공하는 ‘국가전략특구’ 신설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1/2017051103277.html#csidxb3a3b06ed522e3cb15d6a26ed51bc37

    뇌 영상 임상연구로 침 치료 효과 최초로 밝혀

     

    글자 크기 늘이기|글자 크기 줄이기|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퍼가기
    뇌과학 | 윤한주 기자 |입력 2017년 03월 10일 (금) 15:00   

    페이스북 트위터 더보기

     

    영상기술을 접목한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의 통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임상연구부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진짜침의 가짜 침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진짜 침만이 뇌 감각영역과 정중신경전도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신경학 분야 권위지 브레인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미 연구팀은 79명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56명은 진짜침(Verum Acupuncture) 치료군에, 23명은 가짜침(Sham Acupuncture) 치료군에 배정했다.

    진짜침 치료군은 다시 통증부위인 손목에 주로 침을 맞는 근위침 치료군과 아픈 손목의 반대편 발목에 침을 맞는 원위침 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8주간 16회의 침과 전기침 치료를 실시했으며 치료 전후로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정중신경 전도속도(잠복기)를 측정하고 ‘보스턴 손목터널증후군 설문(BCTQ)’으로 통증 경감도를 조사했다. 또한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와 DTI(확산텐서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기능적·구조적 변화를 측정했다.

    정중신경 전도검사 결과 진짜침은 감각신경 잠복기를 평균 0.16 ms(근위침 0.16 ms, 원위침 0.17 ms) 감소시켰지만 가짜침은 오히려 0.12 ms 증가시켰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느려졌던 신경전도속도가 진짜침 시술 뒤에만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어 fMRI를 이용해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검지, 중지를 자극했을 때 뇌의 일차감각피질에서 가장 활성화되는 영역의 꼭지점 간 거리(검지-중지 거리)를 측정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검지-중지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이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측정결과 진짜침 치료 후에는 줄었던 검지-중지 거리가 평균 1.8 mm(근위침 2.3 mm, 원위침 1.3 mm) 증가한데 반해, 가짜침 치료 후에는 평균 0.1 mm 감소할 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DTI를 이용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뇌백질(White Matter) 구조를 살펴보았다.

    진짜침 치료 후에는 신경전도속도가 개선됨에 따라 아픈 손에 해당하는 뇌백질의 구조 이상이 일부 회복되는 등 구조적 변화가 관찰됐지만 가짜침 치료 후에는 변화가 없었다.

    김형준 박사는 “침이 임상적으로 진통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기존에는 환자들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침의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주기가 어려웠다”라며 “이번 연구는 진짜침만이 정중신경 전도도를 변화시키고, 또 뇌 일차감각영역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fMRI를 통해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윤한주 기자 ykd0909@naver.com

    “살도 빼고 비만도 관리하고, 전당뇨까지 책임진다”…수지 보건소의 혁신

  • 강인효 기자
    • 이메일
    • zenith@chosunbiz.com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30 09:30

    주민 건강을 챙기는 작은 보건소의 혁신

    수년간 다이어트에 도전한 40대 회사원 임모씨(여·경기 용인시)는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자와 만두의 유혹을 피할 수가 없었다. 아예 굶어가면서 혹독한 다이어트도 시도했지만, 이어진 폭식으로 말짱 도루묵이 된 적도 있다. 임씨는 작년 어느 날 퇴근길에 아파트 단지에 붙어있던 다이어트 프로그램 전단지를 보게 됐다. 수지구 보건소에서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임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보건소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서 신뢰감도 들었고, 막연함 기대감도 있었다”며 “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시도해봤지만, 계속 실패를 하면서 누군가 관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눔코치 식단 관리 메뉴 ‘푸드 신호등’.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음식을 분류해 이용자들이 음식을 어느 정도 먹는 게 좋은지를 알려준다. / 눔 제공
    눔코치 식단 관리 메뉴 ‘푸드 신호등’.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음식을 분류해 이용자들이 음식을 어느 정도 먹는 게 좋은지를 알려준다. / 눔 제공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해 전국 보건소 중에서 처음으로 수지구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인 눔(Noom)과 손잡고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눔헬스(현재 눔코치)’를 구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건소의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수지구 보건소의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의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보다 6개월 정도 앞서 시작됐다.

     수지구 보건소 제공
    수지구 보건소 제공
    권봉정(사진) 수지구 보건소 보건행정과 건강증진팀장은 “2년마다 한 번씩 받는 국가건강검진 결과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보건소로 넘어온다”면서 “지난 2015년 11월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디지털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이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밴드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지역주민의 건강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알게 된 것이 바로 눔의 눔코치라는 앱이었다”고 덧붙였다.

    눔과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해 2월 수지구에 거주하는 30~50대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눔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눔코치 앱을 건강 고위험군 15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운영했다. 이들은 눔코치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매일 먹어야 하는 칼로리 제한량을 알 수 있다.

    또 매 끼니 자신의 식단을 기록하면 음식의 칼로리 밀도를 알아서 분석해주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스스로 식단 관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 20대 여성이 보건소 간호사로부터 눔코치를 통해 건강 관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수지구 보건소 제공
    한 20대 여성이 보건소 간호사로부터 눔코치를 통해 건강 관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수지구 보건소 제공
    임씨는 “눔코치를 사용한 첫 3개월 동안 체중은 1㎏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고칼로리의 음식을 피하게 되면서 건강해진 느낌을 받았다”면서 “자발적인 식단 관리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 두 번째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50대 회사원 김모씨도 “잦은 회식으로 인해 매번 체중 감량에 실패했지만 눔코치를 이용해 식단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면서 10㎏의 감량에 성공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는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서비스 만족도는 98%에 달했고, 프로그램 지속도 역시 1차 사업때 53%에서 2차 사업때 97%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프로그램 서비스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속도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볼 때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눔코치를 통해 이용자와 보건소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을 하면서 습관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심리적 코칭을 한 부분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와 눔은 올해 모바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세분화해 지역 주민들의 맞춤형 건강 관리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1차 사업 때의 식단 관리나 비만 관리에서 나아가 당뇨 위험성이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뇨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권 팀장은 “지역 주민들이 당뇨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혈당기를 보건소에서 혈당기를 대여해줬다”며 “이용자가 눔코치를 통해 자신의 식단과 칼로리뿐만 아니라 혈당을 측정해 기록하면 전문가가 혈당 관리를 도와주게 된다”고 말했다.

    박수진 눔 매니저(운동처방사)는 “1차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의 관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받는데 그쳤다면, 2차 프로그램에서는 비만 관리는 4개월, 당뇨 관리는 5개월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며 “수지구민들은 보건소 전문가와 눔 전문 코치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과 다이어트, 당뇨 예방까지 자신이 주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가 2016년 9월 22일 개최한 ‘3050 모바일 코칭 헬스케어 사업’ 설명회 현장 모습 / 수지구 보건소 제공
    수지구 보건소가 2016년 9월 22일 개최한 ‘3050 모바일 코칭 헬스케어 사업’ 설명회 현장 모습 / 수지구 보건소 제공
    수지구 보건소는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용인시청으로부터 시민공감 우수 시책 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무려 46개의 보건소가 참석했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눔코치를 활용한 스마트 코칭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는 전국 8곳으로 늘어났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9/2017042900295.html?newsstand_r#csidx14a8fd34727f3c9ad8cbd1524148620

    걷기운동의 재발견, 뇌 혈류속도 측정했더니…

     

    입력: 2017-04-25 09:57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걷기운동의 재발견,  뇌 혈류속도 측정했더니…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걷기운동은 심장과 근육만이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멕시코 하이랜드 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어니스트 그린 박사는 걷기운동을 하면 발을 디디는 임팩트로 만들어진 맥파(pressure wave)가 동맥으로 전달되면서 그냥 서 있을 때보다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그린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초음파 기기와 연결한 가운데 러닝머신에서 초속 1m의 속도로 걷게 하고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혈류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혈류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어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중력가속도 4~5)와 고정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을 때의 내경동맥의 혈류 속도를 측정, 걷기운동 때의 혈류 속도와 비교했다.

    결과는 걷기운동 때의 혈류 속도가 달리기 운동보다는 느렸지만, 발을 디디는 임팩트가 거의 없는 고정자전거 운동보다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걷는 동작이 뇌 혈류의 리듬에 가장 알맞기 때문이라고 그린 박사는 설명했다.

    잰걸음으로 걸을 때의 보속(stride rate)은 정상 심박 수(1분 120회) 이내에 해당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생리학회 연례학술회의 '실험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2017'에서 발표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