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목록(446)
목록열기
the PhotoMusician
국내에서 개발한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용 ‘도킹 스테이션’이 미국과 영국에 수출된다. 도킹 스테이션은 단말 본체와 결합해 고음질 사운드를 포함해 PC환경처럼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주변기기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애플 단말기를 지원하는 주변 장비를 수입했으며, 애플 라이선스를 받아 해외 시장에 나가기는 처음이다.

디지파이(대표 박노영)는 애플 단말기에서 고음질을 지원하는 도킹 시스템 ‘오페라 실크로드(Opera Silkroad)’를 개발하고 이달 미국과 영국에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파이는 2년 전 애플과 프로덕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아이패드가 발표된 1월부터 개발에 나서 최근 최종 승인 작업을 끝마쳤다. 박노영 사장은 “처음부터 일본 마케팅 컨설팅업체, 소프트뱅크의 외주업체와 손잡고 해외형 모델로 개발할 정도로 글로? 시장을 염두해 둔 제품”이라며 “초기 제품 반응이 좋아 수출을 먼저 진행했다”고 말했다.

오페라 실크로드는 아이폰4, 아이패드 기능을 노트북PC와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 USB·SD카드 슬롯 등 하드웨어 입출력 단자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를 내장했다. 고음질 음악 감상을 위해 디지털 오디오 소스를 내보내는 SPDIF 출력 기능과 컴퓨터와 디지털 TV 등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HDMI단자 등 모든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디지파이 측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최대한으로 일반 컴퓨터와 유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디지파이는 국내 유통을 위한 대리점을 모집 중이며 해외 물량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9월부터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파이는 초음파를 이용해 소리를 빛과 같이 특정 지역으로 조준해 보낼 수 있는 초지향성 스피커 ‘소니캐스트’를 개발한 디지털 음향 전문업체다.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 들고 있는 나, 혹시 중독?


/한경닷컴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설문조사 결과

연극배우 노양진씨(27)는 얼마 전 연극 공연 중 무심코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연기가 아니라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잡고 사는 노씨의 무의식적인 습관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휴대폰 좀 놔두라”는 잔소리를 듣지만 그는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한다. 이 때문에 그의 스마트폰 한 달 이용료는 15만원에 달한다.

스마트폰으로 주로 음악, 영화, 단문메시지를 즐긴다는 그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타야 하는 버스를 보내버리거나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친 적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달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S 등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20만 명으로 올해 말까지 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안의 작은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며 이동 중 업무처리, 간편한 은행업무 등 사용자들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기능들은 노씨와 같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경닷컴이 19일, 20일 이틀간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회원 61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이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약 44%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 같다”고 답했고 52%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스마트폰 사용 후 책 읽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이 줄었다’는 사용자는 23%, ‘스마트폰이 학업이나 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자는 40%에 달했다.

◆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이 자꾸 나를 자극한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보다 활용 범위가 넓다. 간편한 동영상 촬영, 빠른 인터넷 접속 외에도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 업무 처리, 영화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기능을 자유자재로 추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현재 2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

스마트폰 카페 회원 전영우(29)씨는 “알람부터 스케줄 관리, 은행업무까지 생활 속 대부분의 일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고 말했다.

메리 미커 미국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 휴대폰 사용자의 경우 전체 휴대폰 사용시간 중 약 30%만 통화 이외의 용도로 이용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는 평균 55%를 부가 기능 활용에 투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통화 이외에 인터넷, 음악 듣기, 동영상 감상, 앱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

이처럼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사용자들의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중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희원 청소년미디어센터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실장은 “기존 매체의 기능을 모두 반영한 스마트폰은 인터넷, 게임, 휴대폰 중독을 함께 흡수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적인 공간이 필요 없고 이동성이 좋아 중독이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 중독자 수가 전체 사용자의 8.5%인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스마트폰 중독자 역시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 중독'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며 미국의 디지털 정보 웹사이트 ‘디지털 트렌즈’는 ‘스마트폰 중독의 열 가지 신호'를 게재하기도 했다.

◆ 내 여자친구는 ‘스마트폰’?…심리적 의존 경향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며 나타나는 ‘중독’ 증상이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경닷컴 조사에 응한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회원들은 “스마트폰 만나고 가족과의 대화가 많이 단절됐다.”(ID 꼬마), “자기 얘기를 듣지 않고 자꾸 휴대폰을 들여다 봐 여성들은 스마트폰 가진 남성을 싫어한다”(ID 마인부우)는 등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여, 손에서 놓기 힘들어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인터넷, 휴대폰 중독과 같이 기기에 심리적으로 의지하게 되면 그것이 없을 때 주도적으로 생활하기가 힘들고 박탈감과 공허함을 느낀다.

이는 인간관계나 학업, 일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곽문선(31) 씨와 전영우(29) 씨는 각각 “주변에서 보면 스마트폰으로 주식에 열중하는 남편들이 종종 아내를 소홀히 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직장동료는 회사에서 충전기를 꽂아 놓고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중독의 열 가지 신호

이어 강은호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스마트폰은 중독은업무와 휴식시간의 경계를 없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작은 화면에 집중해 게임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더 우려…예방교육 이뤄져야

2008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199만9000명) 중 청소년 중독자의 비율은 50% 이상이다. 휴대폰 중독률 또한 전체 중독자의 71.5%를 차지했다.

이러한 전례에 비춰, 스마트폰 중독 역시 청소년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A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얼마 전 스마트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주의를 준 일이 있었다”며 “스마트폰은 평면에 터치형식이라 학생들이 책상에 올려놓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조원희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실장은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들은 특히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며 “스마트폰이 이러한 욕구와 결합해 ‘오장풍 폭력교사’ 고발과 같은 순기능을 할 수도 있지만 중독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이 미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0년대 말 휴대폰이 나오고 2000년대 ‘휴대폰 중독’ 문제가 부상했듯 스마트폰도 보급률이 더 높아지기 전,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청소년미디어센터측은 “내년 쯤 스마트폰 사용인식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아이폰4, 9월출시?"에 표현명 KT사장 "믿어달라"

- "기약없이 늦어지지 않을 것" 트위터 글에 소비자 질문공세
- 고객 "9월내 출시 믿겠다"에 표 사장 "믿어달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당초 예상했던 7월 출시가 연기된 `아이폰4`의 정확한 출시 날짜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에는 국내에 아이폰4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표현명 KT(030200)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고객과 나눈 발언들을 바탕으로 나온 전망이다.

이날 표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4를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절대 아이폰3GS처럼 기약없이 늦어지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표 사장의 발언은 트위터와 커뮤니티 등을 타고 퍼져나갔고, 아이폰4를 기다리는 예비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표 사장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말씀하신대로 9월 내에 나올 것이라고 믿겠다"라고 표 사장에게 얘기하자 표 사장이 "믿어달라"라고 한 부분이다.

이를 두고 사용자들은 아이폰4가 9월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 이미 업계에서는 애플의 정책과 KT의 아이폰 출시 연기 이유 등을 고려, 아이폰4 출시는 9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그동안 애플은 몇몇 국가를 묶어 1~4차 출시일을 정했다. 이 정책대로라면 7월 말 출시에서 제외된 한국은 오는 9월 말로 예상된 3차 발매국가에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4의 이달 국내 출시 연기 이유가 된 `통화품질, 망 연동 테스트 지연`의 배경이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결함 문제라면, 9월 말 출시는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애플이 오는 9월 말까지만 안테나 수신결함을 막기 위한 고무 케이스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힌 만큼, 이후에는 이 문제가 해결된 단말기가 생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KT는 이날 광화문 사옥 1층 IT체험공간 `올레스퀘어`에 아이폰4를 진열하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아이폰4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 4 '데스 그립' 논란, 다른 스마트폰까지 확대?

KT "국내 환경에선 수신 불량 우려 적어"

[프레시안 김봉규 기자]

애플의 '아이폰 4'에 대한 안테나 수신 불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에 대한 품질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을 촉발시킨 주체는 그동안 공격을 당해온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아이폰 4의 측면 하단에 노출된 안테나 부분을 손으로 감싸 쥐면 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일 수신율을 표시하는 막대 수가 줄어드는 것을 프로그램 오류 탓으로 돌리면서 하드웨어 결함을 부정하던 태도에서 돌아선 것이다. 애플은 차후 수신 감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보호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일단락된 건 아니었다. 애플이 곧바로 리서치 인 모션(RIM)사의 블렉베리나 HTC의 드로이드, 삼성전자의 옴니아2 등에서도 손으로 안테나 부분을 감싸 쥘 경우 수신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역공'에 나선 것. 신제품의 출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게 아니라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같은 현상이 관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폰 4의 전신인 3GS 모델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안테나 페이지(http://www.apple.com/antenna/)를 따로 만들어 아이폰 4와 3GS를 비롯해 블렉베리 볼드 9700, 드로이드 에리스, 노키아의 N97 미니, 삼성전자의 옴니아2를 잡는 위치에 따라 수신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23일에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X의 영상도 나왔다. 애플은 안테나의 위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손이 접촉했을 때 수신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 애플은 홈페이지의 안테나 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2을 비롯한 타사 스마트폰 역시 잡은 모양에 따라 수신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애플 홈페이지

역공을 당한 회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블렉베리를 만든 RIM은 "우리를 공격함으로써 애플의 위기에 쏠린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들은 수신율을 유지하기 위해 보호 케이스를 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모바일 기기를 잡는 모양에 따라 안테나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것이 노키아가 실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수많은 경우를 고려해 제품을 디자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애플의 실수를 다른 회사에 덮어씌우지 말라는 것이다.

HTC와 삼성전자 역시 수신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폴란드의 한 IT블로그가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역시 손으로 특정 부위를 쥐었을 때 수신 감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유포해 화제가 되는 등 스마트폰의 수신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쉬이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에선 수신 불량 발생 확률 낮아"

하지만 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 무선통신 환경이 한국보다 좋지 못한 곳에서 촉발된 논란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미국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 평지가 많아 전파 도달거리가 넓기 때문에 기지국이 적으나, 그만큼 음영지역에서는 수신감도가 크게 떨어질 확률이 높다"며 "우리나라와 일본은 네트워크 장비가 밀도 있게 설치돼 무선환경 감도(RT) 레벨이 높아서 미국과 같이 특정 부위를 잡았을 때 수신불량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국내선 아이폰4 수신불량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 애플의 아이폰4가 본체를 쥐는 방법에 따라 수신불량 상태가 생길 수 있다는 '데스 그립'(Death Grip)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네트워크 장비가 밀도 있게 설치돼 무선환경 감도(RT) 레벨이 높아서 미국과 같이 특정 부위를 잡았을 때 수신불량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미국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 평지가 많아 전파 도달거리가 넓기 때문에 기지국이 적으나, 그만큼 음영지역에서는 수신감도가 크게 떨어질 확률이 높다"면서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지역의 끝 위치에서는 수신 레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아이폰4의 수신 감도 불량은 그런 위치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는 기지국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으나 건물 때문에 영향을 받아 전파가 잘 도달하지 않는 음영지역에는 중계기를 설치한다"면서 "중계기가 활성화된 이유는 휴대전화 품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3G 기지국은 7천개이고 소형기지국은 4천개, 중계기는 20만개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또 "아이폰4는 기존 아이폰3GS나 다른 외산 단말기보다 수신감도가 개선됐기 때문에 전파 레벨이 떨어지더라도 수신율이 높을 수 있다"며 "KT 자체 테스트 결과 손에 쥐지 않은 상황에서 RF 감도가 3GS보다 30% 이상 개선됐고, 안테나 부위를 꽉 쥐더라도 3GS에 비해 10% 정도 통화품질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RF 레벨이 약한 지역에서 손으로 안테나 부위를 꽉 쥔다고 해서 수신감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수신감도를 표시하는 바가 하나 남아 있어도 통화가 잘되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신 감도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특정 건물 내부나 우연히 전파 감도가 떨어지는 지역에서 안테나 부위를 세게 잡는다면 감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스마트폰, 세상과 코드를 맞추다

전자신문 | 입력 2010.07.21 06:01




한적한 어느 묘역. 이곳에 세워진 묘비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사각 문양이 표시돼 있다. 바로 2차원 바코드다. 손에 쥔 스마트폰의 바코드 리더 애플리케이션으로 한 묘비의 바코드를 스캔했더니 그 곳에 묻힌 망자(亡者)의 일생이 화면에 뜬다. 그가 누구이며, 언제 태어나 이곳에 묻혔고, 무슨 일을 했는지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와 관련된 사진들까지 나타난다.

이는 일본에서 상용화된 바코드 기반 묘비 안내 서비스를 설명한 것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광경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바코드 기반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3G 또는 무선랜(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즉시 연결되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속속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

◇바코드와 스마트폰의 궁합=바코드는 일반 상품에서도 흔히 확인되는 1차원 바코드와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2차원 바코드로 나뉜다.

2차원 바코드는 1차원 바코드보다 다양한 정보와 형식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흑백 격자무늬 패턴을 사용하는 QR코드는 2차원 바코드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QR코드는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됐으며 덴소 웨이브의 등록상표 '퀵 리스폰스(Quick Response)'에서 명칭이 비롯됐다. 이미 일본에선 수년전부터 TV·잡지·신문·길거리·건물·메뉴판 등의 바코드를 휴대폰을 통해 읽고 있다.

◇어떤 서비스들이 있나=바코드를 이용한 서비스는 제조·유통·콘텐츠·금융·소비재·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 간단하게는 바코드를 스캐닝해 제품 가격비교, 이벤트 등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식음료 유통 이력도 추적할 수 있다.

유통업체 월마트가 이를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구글도 '구글 쇼퍼(Google Shopper)'라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가격은 물론이고 판매처,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아이폰 출시 이후 쿠루쿠루(Qroo Qroo), 에그몬 등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해다. 지난달에는 포털 다음이 1·2차원 바코드를 생성·인식할 수 있는 '다음(Daum) 코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이 시도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를 알리기 위해 전국 주요 대리점과 시내 주요 거점, 영화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 QR코드가 삽입된 광고물을 설치, 젊은 고객들의 스마트폰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도 아이폰 카메라를 도서 뒷면 바코드에 비추면 자동으로 해당 도서의 정보를 검색, 구매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미 3~4년 전 국내에 QR코드, 바코드 기반 서비스들이 도입됐지만 실패했던 때와 달리 스마트폰 시대에는 폰의 카메라를 활용한 검색과 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바코드를 이용해 손쉽게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구현된 만큼 QR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No.1 IT 포털 ETNEWS'
음성검색, 메가트렌드로 진화할까?
이설영 기자 ronia@zdnet.co.kr
2010.07.15 / AM 07:37

[지디넷코리아]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 모바일 음성검색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작은 자판으로 특히나 이동 중에 검색 이용 시 불편함을 느꼈던 모바일 이용자들이 음성검색을 즐겨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검색으로 모바일 시장 쟁탈을 노리는 업체는 다음과 구글이다. 이들은 유선인터넷 시장의 경우 네이버의 압도적인 우세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으나, 새롭게 형성되기 시작한 모바일 시장에서 음성검색을 필두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구글코리아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트위터 이용자 18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음성 검색 사용자 패턴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가 구글 음성검색을 주변에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것. 이들은 모바일 음성검색의 장점으로 ▲이동 중 사용 용이 ▲긴 검색어도 빠르게 검색 ▲오타 걱정 해소 등을 꼽았다.

▲ 왼쪽부터 구글, 다음의 모바일 음성검색 결과

국내에서 모바일 음성검색을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다음이다. 다음은 지난달 초 스마트폰용 다음 애플리케이션에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했다.

구글도 며칠 뒤 모바일 음성검색 한국어 버전을 내놨다. 구글의 경우 기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음성검색을 선보였으며 한국은 8번째 언어로 출시됐다.

■음성검색, 모바일 생태계 변화시킬 킬러앱?

음성검색은 유선 인터넷 시대의 패러다임을 모바일에서는 변화시킬 수 있는 킬러앱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나라 웹 생태계는 오랜 기간 네이버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대에는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터치폰이 대세다. 애플의 아이폰만 해도 그렇고, 삼성전자나 여타 제조사들이 출시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터치키패드를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터치키패드는 게임을 비롯 일반 웹서핑시에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문자를 직접 입력할 때는 오타율이 높다는 게 흠이다. 쿼티키패드를 포함해 일반 키패드를 장착한 휴대폰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웹 검색이 일상화되고 있고, 더욱 많은 검색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음성'을 통해 비교적 정확한 검색을 한다면 웹 생태계가 지금과는 다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바로 가능하다.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웹 중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당초대로라면 유선 웹에서의 구조가 그대로 모바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는 얘기.

시장조사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다음과 구글이 선보인 모바일 음성검색을 몇년 전 일부 휴대폰에서 '우리집'을 외쳤던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정말 특이한 검색어가 아니라면 대부분 일반적인 검색어의 경우 장문이라도 훌륭하게 검색되기 때문에 꽤나 큰 만족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 시장에서 맥을 못추던 구글이 모바일 음성검색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양상으로 보면 네이버도 내부적으로 모바일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랙백 주소 : http://www.zdnet.co.kr/Reply/trackback.aspx?key=20100714190248
Global Ace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의 탄생과 함께 무한한 정보와 연결되었고, 블로그라는 편리한 도구를 통해서 세상을 향해 정보를 발신할 수 있게 된 우리는 이제는 자신의 모든 생활 정보를 웹상에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실 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저장하는 라이프로그는 지금까지는 쉽지 않았지만, 이번 goo의 새로운 서비스 KISEKI를 통해서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ISEKI는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이용하여 이동한 장소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 저장된 데이터에 추가적으로 적고 싶은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ISEKI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정보 사이트인 machi() goo에서 KISEKI의 i-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휴대폰의 대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하면, 언제 어디에 갔는지 자동으로 기록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찍어 올릴 수도 있고 지도 서비스와 연동되어 위치 확인도 가능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 정보에 무엇을 하였는지 적어 하루의 생활 정보를 시간대별 장소별로 전부 작성할 수 있고, PC로 goo lab에 접속하여 일기를 읽고, 편집은 물론 외부 블로그로 송신할 수 있다.

KISEKI를 사용하려면 GPS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이 필요하면 현재까지는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치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KISEKI(軌跡)는 한국말로 궤적을 뜻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의 궤적을 모두 기록하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행동이 모두 기록됨으로써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는 물론 예기치 않은 곳에서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도 충분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여겨진다.

KISEKI가 기업용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면, 영업사원들은 업무 시간에 사우나에 가서 마음 놓고 쉴 수도 없을 것 같다.

유사 서비스로 KDDI가 실험적으로 서비스 중인 "휴대폰으로 라이프로그"가 있다.

, 3G 아이폰(iPhone) 무제한 정액제 요금 5,985엔으로 결정


소프트뱅크 모바일은 7월 11일 판매될 3G 아이폰(iPhone) 본체 요금과 요금 체계를 발표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G 아이폰 기본요금 체계는 "White Plan(i)"으로 기본 사용료 980엔에 1시부터 21시까지 소프트뱅크 휴대폰끼리는 국내 통화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뱅크 오리지널 수신 통지 기능이 있는 메일 서비스 "E메일(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이트플랜(i) 기본 사용료 980엔, 데이터 통신 무제한 정액제 패킷 정액 풀 5,985엔, 다른 이동통신사에 보내는 메일 송신 정액제 S!basicpack 기본료 315엔을 합한 7,280엔을 내면 3G 아이폰으로 통화는 물론 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G 아이폰 본체 가격은 8GB(블랙)신규 계약과 신 슈퍼 보너스(24개월 할부)로 사면 960엔/월×24개월=23,040엔, 16GB(블랙과 화이트)신규 계약과 신 슈퍼 보너스로 사면 1,440엔/월×24개월=34,560엔이다.

Hatena 북마크를 보면 대체적으로 적당한 선의 가격이라는 의견과 함께 좀 더 싸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세인듯 하다.

3G 아이폰의 판매는 애플 직영점과 소프트뱅크 모바일 직영점과 양판점에서 판매하며, 예약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시각 2007년 6월 29일 2G iPhone을 사려고 줄선 미국인들(출처ITmedia)

애플 팬이 많은 일본에서는 7월 11일 전날은 물론 며칠 전부터 줄을 서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된다.

지금부터라도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 앞에 가서 서? 말아! 지금부터 줄 서면 방송 인터뷰는 맡아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