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Social Network Game)가 대세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대표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접목한 형태의 게임을 SNG(Social Network Game)라고 한다.
단순히 게임과 이용자의 교류를 붙여놓은 것이라기 보다 이용자가 게임을 만들어가게 되며 이용자간의 교류가 게임의 주된 재미요소가 작용하게 된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다. 출퇴근하는 지하철의 풍속도가 스마트폰위주로 급격히 변화되는 양상이다. 스마트폰에선 특히 소셜네트웍게임이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여성들이 즐겨하는 아이폰용 게임은 위룰(we rule)이라 할 수 있다.

위룰은 아이폰용 웹게임으로 무료게임이다. 그러나 미국계정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이를 즐기는 여성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중독성이 매우 강한 게임으로 키우고 싶은 농작물을 키우며 다른 유저에게 알바자리를 제공해주는 형태로 돈도벌고 친구도 사귀는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게임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 개발사들도 SNG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SNG가 대세를 이룰듯하다. CJ인터넷은 100억을 투자해 SNG개발사를 설립하겠다는 기사도 있었다.


[위 룰. 스마트폰에서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는 SNG라 할 수 있다.]


[국내제작SNG 해피가든.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역시 SNG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온라인’은 올해 5월에 오픈 한 본격 온라인 연애시뮬레이션게임이다. 기존의 연애시뮬레이션게임에서는 가상의NPC(Non-player character)가 등장하여 몇 개의 시나리오에 의해 게임이 전개되는 형태이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커플을 맺고 게임을 즐기는 것 형태가 대부분인데 반해 ‘필온라인’은 본격적인 연애를 목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애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으로 다른 연애시뮬 게임과의 대표적인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성과 친구를 맺고 다양한 데이트를 하면서 심리테스트, 다섯 고개, 타이핑게임과 여러 가지 퀴즈데이트를 함께 할 수 있고 연인발전가능성도 진단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게임을 종료해도 ‘필-미니’라는 온라인 메신저가 실행되어 친구들의 접속 상태를 확인하거나 데이트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 게임의 목적은 ‘연인 만들기’이므로 기혼자는 이 게임에 대한 호기심을 버리시길 바란다. 사실 주 이용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층이다. 파스텔톤의 그래픽과 자연스런 동작 연출과 전반적인 짜임새가 좋아 보인다.

‘12세이용가’등급 게임으로 초등학생 역시 할 수 없다. 애인을 만들고 싶은 청춘남녀는 한번 플레이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다만 오프라인의 만남으로 이어져 좋은 만남이 될 지는 각자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필온라인 데이트 장면]

MS의 엑스박스와 소니의 PS3 역시 SNS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나 활성화는 글쎄....


MS의 경우 NXE(New Xbox Experience)를 출시했는데 이를 활용하여 네트워크상에서 전세계 이용자와 게임과 채팅을 할 수 있고 소니 PS3의 커뮤니티 'Home'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다른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등의 기능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용자간 커뮤니티의 문제(전용 키보드), 유저 간 성비문제, 사용자컨텐츠 생산부재 등 몇 가지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가상세계지만 남자만 있는 세계...얼마나 삭막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가? 콘솔기기에서 어떤 전략으로 활성화방안을 마련할지 궁금해진다.


[‘홈’의 로비][소니PS3의 전용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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