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뇬바라.... [37]

인인인 (incal****)

주소복사 조회 2342 14.08.10 11:30 신고신고

.앵선이의 부상이..(지느러미 달린 시커먼 괴물체가 부상해서 세월호를 박은 것처럼...)

또...유족님들과 350만 민초들이 피로 서명한 세월호특별법을

껍데기 특검법으로 맹글어버리는 합의를 지맘대로? 해치운 것도.. 

다..정해진 수순이라 이거져.

쥐박이가 세월호를 들여와서 국정원이 관리한 것도..

바그네가 1항이 선장 대행할수있도록 선원법을 개정한 것도..

다 정해진 수순이구여...앵선이의 부상과 단독합의처럼.

매국뇬넘들이 정말 개살인판을 계속 짜대는군여..

과연 누가 요뇬넘들을 움직이구 있을까여.

세월호두..이 땅두여.

요즘 뻔질나게 이 땅을 드나드는 양코쟁이 넘들이 있져.

무서비 만난 깜장머리 양코쟁이두 있구여.

무서비는 다음 대똥 다 쳐묵은 것처럼 헤헤덕 거리구여.

담에 또 버스 가동하겄져..?

언제나 어떻게 해야

세월호도...

분단과 6.25대학살과, 지금의 이 땅 학살의 역사도

진실규명과 응징을 할 수 있을까요.

다 깨쳐 뭉쳐...일어서야만.

(큰 깨우침을 주신 만평님..고맙사옵니다. 꾸벅 !!!)

.

.

.

박영선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누구인가?

만평 (dau****)

주소복사 Clipboard.init("copyUrlButton", 40, 11 );조회 987 14.05.30 10:34 신고신고

외계인과 우주전쟁을 한다면 #8 - 에너지 빔 무기

우주전쟁 2007/11/16 01:55 Posted by 지민아빠

이 글을 읽기전에 먼저 이런 잡담을 하게된 이전 글들을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우주전함의 주포에 관하여 언급 했었는데, 이러한 우주전함의 주포는 "Directed Energy Weapon" (지향성 에너지 빔 무기)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무기에 해당 하는 것에는 레이저(Laser Beam), 입자 빔(Particle Beam), X-ray Laser 와 같은 마이크로파 무기, 플라즈마 (Plasma) 등이 있다. 초광속 비행 이나 광속 엔진 등에 비하면 이 쪽 분야는 상당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편인데, 가장 체계적인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에 발표한 Strategic Defense Initiative (SDI) 프로젝트에 관한 자료 들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우주에서 사용가능한 직사무기 체계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을 통해 우주전함의 주포가 어떤 모양이 될것 인가 예상 해볼 수가 있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주전함 야마토" 에서 파동포를 발사하는 장면

마이크로파 무기

고강도 마이크로파 무기는전자장비나 단위 전자 부품을 파괴하고 기능을 손상시키는 비살상 전자파무기의 일종이다. 주로 EMP 라는 이름으로 게임이나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무기로, 전자 장비를 파괴하거나 전자기 장비 사용의 방해가 가능한 공격무기와 방어무기체계로 이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파의 특성은 인명이나 건물등 구조물에 피해를 주지않으면서 전자 장비를 파과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지역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기후의 변화에 무관하며 두꺼운 방호벽을 투과 할 수가 있다. 안테나의 구조와 방향 조정이 가능하여 투사 범위를 조정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파의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전파의 특성상 사정거리가 수 만 Km 에 이르며, 공급에너지의 보충에 따라 무한정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재발사의 비용이 거의 없다. (레이저나 입자빔은 발사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므로 한번 발사 한 후에 다음 발사까지 시간이 걸린다)


고출력 레이저 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출력이 높은 빛을 집적하여 특정 목표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공격을 수행한다. (특성상 몇초동안 목표를 가열하여 파괴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지향성이 우수하고 광속으로 전파되며, 전파특성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빛의 특성상 파장을 가지기 때문에 파장에 따라 대기투과 효율이 다르다) 목표의 종류 및 레이저가 전파되는 공간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를 사용하여야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중인 유도탄 요격용 레이저는 대부분 화학레이저로서 레이저 발생에 필요한 에너지를 화학 반응을 통해 공급한다. 지상에서는 불화중수소(DF: Deuterium Fluoride) 레이저, 공중에서는 산소-요오드 레이저(COIL: Chemical Oxygen-Iodine Laser), 우주에서는 불화수소(HF: Hydrogen Fluoride) 레이저가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의 경우에 화학레이저는 무기체계에 활용 가능한 정도의 출력(MW급)을 달성한 단계이며, 무기체계 응용을 추진 중이고 정확도 및 기동성 등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25 kW 레이져는 수백 km 원거리에 있는 적 무기체계의 센서를 파괴시킬 수 있고, 3~4km의 거리에있는 금속판에 구멍을낼 수 있으며, 출력이 100kW에 이르면 수십 km에 있는 목표를 파괴시키기에 충분하다. 전기 구동 방식의 고체 레이져(SSL, Solid State Laser) 기술은 현재 출력 100kW 미만에 머물러 있다.

 


입자 빔 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자 빔 무기는 입자를 가속시켜 발사 하여 목표를 타격 하는 무기이다. 입자빔 속의 개별 입자는 입자의 무게와 속도에 상응하는 운동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게된다. 입자빔에 사용되는 입자의 종류로는 양자,전자나 수소 입자등이 있으나 전기적인 중성인 중성자나 수소 입자가 우주에서 지구 자장이나 대기권 하전 입자와의 간섭을 받지 않으므로 지향성 특성이 탁월하여 입자빔의 매체로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속의 입자빔이 목표물에 도달하게 되면, 입자의 운동에너지가 목표물의 원자 및 분자 구조와 충돌하여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면서 고열이 발생, 목표물이 파괴된다. 특성상 입자빔 무기는 앞에서의 다른 에너지 빔 무기들에 비하여 비교적 강력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글 : 입자 빔 무기에 대한 이해

 

입자빔 무기는 대기권 내에서 사용되는 하전 입자빔 무기체계와 외기권인 우주에서 사용될 중성자빔 무기로 대별되며, 대기권내의 입자빔 무기체계는 강력한 가속 에너지원과 매우 정확하게 빔의 특성을 조정하는 기술이 요구되며, 외기권 중성자 빔 체계는 가속문제는 거의 기술적인 애로가 없으나 외기권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지상의 목표물에 정확하게 빔의 초점을 일치시키는 문제가 기술적인 장애로 부각되고있다.

또한 입자빔의 가속장치는 보통 100 내지 500 m 이상의 가속거리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의 가속장치를 개발하여야 하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입자빔 가속에는 순간적으로 수 백 내지 수천만 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동력장치 또한 개발이 필요하다.


자 후보가 될 만 한 것들을 몇가지 살펴 보았는데 이 중에 우주전함의 주포로 가장 적합해 보이는 것은 입자 빔 이다. 빔 무기중에 파괴력이 가장 뛰어나며 적당한 길이로 개발된 가속장치는 긴~ 주포의 포신 부분이 될것 같다. 입자 빔에 비하면 고출력 레이저는 포신이 필요 없으며, 입자 빔에 비하여 위력이 떨어지므로, 부포 또는 방어용 무기로 사용 되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 마이크로 파 무기는 ECM 이나 미사일 방어용 무기로 사용 될 듯 하다.

구급차 골든타임 5분 .. 송파 4분10초, 무진장 12분26초

구급 출동 218만 건 분석해보니
서울서 운용중인 구급차는 142대
면적 3배인 무진장은 8대뿐
지역간 인력·예산 격차 해소해야
중앙일보 | 고석승 | 입력 2014.07.10 00:52 | 수정 2014.07.10 04:02

"아이고, 트럭이 뒤집혀서 사람이 크게 다쳤어요. 빨리 좀 와줘요."

 지난 4월 26일 경남의 한 소방서에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변모 소방교는 급하게 구급차에 올라탔다. 현장은 소방서에서 10㎞ 떨어진 곳으로 20분은 족히 걸릴 거리였다. 변 소방교가 근무하는 곳은 흔히 말하는 '나홀로 지역대'다.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1명, 그리고 의무소방원 2명이 전부다. 운전부터 응급처치까지 모든 게 변 소방교의 몫이다. 응급구조 자격이 없는 의무소방원은 업무 보조밖에 할 수 없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환자 상태가 심각했다. 응급처치를 마친 후 서둘러 병원으로 구급차를 몰았다. 10분쯤 달렸을 때 환자 옆에 대신 앉아 있던 의무소방원이 당황한 목소리로 운전 중인 변 소방교를 불렀다. "반장님, 환자 상태가 이상합니다." 변 소방교가 손 쓸 겨를도 없이 환자는 구급차 안에서 숨졌다. 환자 가족들은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응급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것"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5분은 '골든타임'으로 불린다. 5분 동안의 응급 처치가 생사를가르기 때문이다. 특히 심정지 환자는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이 지나면 25%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손유동(응급의학) 교수는 "골든타임이 지나버리면 말 그대로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많다"며 "뒤늦게 호흡이 돌아온다 해도 이미 뇌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본지가 지난해 발생한 전국 구급 출동 기록 218만 건을 입수해 '골든타임' 준수율을 분석했다. '전국 화재 출동 소요 시간' 보도(본지 5월 28일자 14면)에 이어 두 번째 골든타임 분석이다. 서울(4분22초)은 전 지역에서 구급차가 5분 안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도(5분49초)를 제외한 8개 도 단위 광역단체는 '골든타임'에서 한참 벗어났다.

화재 출동 때보다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도 출동 소요 시간은 오히려 구급 출동이 더 걸렸다. 화재 출동의 경우 서울(3분22초)과 부산, 대구,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골든타임을 지켰지만 구급 출동은 서울만 골든타임을 지켰다.

 도착 소요 시간이 가장 긴 곳은 충남으로 평균 9분32초였다. 소방서별로 보면 서울 송파소방서가 평균 4분10초로 가장 빨랐고 충남 부여소방서가 13분17초로 가장 느렸다. 부여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소방서 14곳 중 7곳이 현장 도착까지 10분 이상 걸렸다.

 도시의 경우 소방서가 촘촘하게 있어 '골든타임' 내 도착률이 높다. 다만 교통난과 시민들의 비협조, 골목길 불법 주차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경기 분당소방서 정충실 소방교는 " 심정지 환자를 이송하는데 교통체증 때문에 위험 했던 적이 많다" 고 말했다.

 농촌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북 무진장소방서(12분26초)의 경우 관할 면적이 1954.41㎢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세 배가 넘는다. 하지만 1일 근무 구급대원은 19명, 구급차는 8대뿐이다. 서울은 구급차 142대를 운용중이다. 지방 재정 부족 탓이 크다. 인력 부족은 구급 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끼친다. 충남 서천소방서 오인도 소방사는 "중증 외상 환자의 경우 주사도 놓고, 지혈도 하고, 부상 확인도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제대로 처치를 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 구급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국가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경일대 공하성(소방방재학) 교수는 "골든타임은 현장이 2㎞ 반경 내에 있을 때 달성할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나 특별세 마련 등 중앙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석승 기자

<기획취재: 실패에서 배운다 3편> 한·일 재난대피훈련 현장을 가다

사회, 교육

조희정 작가, 이혜정 기자 | 2014. 06. 26

일반화질 고화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교육의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실패에서 배운다>, 

오늘은 몸으로 익히는 

대피 훈련을 살펴봅니다. 

지진이 나거나 불이 나면, 

아이들이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요.

먼저 조희정 작가가 

일본의 학교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6학년

"지진이 일어나면 학교에서 훈련했듯이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우선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계속 기다립니다."

 

 

인터뷰: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6학년 

"학교에서 배운대로 

‘오카시모’(밀지 않고, 뛰지 않고, 떠들지 않고, 

돌아가지 않는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도쿄 23개의 특별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세타가야구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학생 수 1,073명의 

츠카토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진대피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 초등학교에선 

한 달에 한 번씩 피난 훈련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평균적으로 1년에 10번 이상 훈련을 받는 셈인데,

초등학교 6년 동안 60번 이상의 피난훈련을 

경험한다는 이야깁니다.

 

반복적인 피난훈련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잘 체득돼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대피훈련 계획부터 살펴봤습니다.

 

10시 10분, 비상상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각반 학생들이 복도에 집합하기까지의 

예상 시간은 3분입니다.

 

비상방송 8분 뒤 전교생이 

운동장까지 모인다는 계획입니다.

 

눈에 띄는 건 3분, 8분 단위의 계획. 

 

5분이나 10분 단위로 계획하지 않고

분 단위로 더 세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나가야마 미즈요시 교장 /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계획을) 5분 단위로 대략적으로 해 버리면 

시간이 지연되거나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13분, 18분이라고 정함으로써 

시간 개념이 생기고 

15분 만에 끝낸다는 것을 

정말 계획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처럼 시간을 자세하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날 비가 많이 와서 대피 훈련은 

복도에 집합하는 것까지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분 만에 1,073명의 학생들이 

복도에 집합할 수 있을까요.

 

또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책임지는 교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켜봤습니다. 

 

우리는 피난훈련에 가장 익숙한 학년일

6학년 3반 교실의 피난훈련 전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수업 시간. 

 

활기에 넘치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잠시 후 비상벨이 울리면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지진을 가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머리를 보호하고 

신속히 책상 밑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방송에선 복도로 나올 것을 지시합니다.

 

아이들이 복도에 열을 맞춰 앉고 

교사가 인원수를 파악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복도에 전교생이 집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예상 시간보다 1분이 초과한 4분.

 

학생들은 매우 익숙하게 대피 훈련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피난대피 훈련에 대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얼마만큼 자신감이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6학년

"평소와 달리 정말 닥치면 조급해져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수도 있으니 

그건 좀 걱정이 돼요."

 

 

인터뷰: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6학년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냉정하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세타가야구립 츠카토 초등학교 6학년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이나 우리보다 어린 아이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싶어요."

 

 

반복적인 대피훈련이 이루어지는 일본의 학교.

 

학생들은 자기 몸을 

자기가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학교에서 직접 몸으로 배우고 있었습니다.

 

과연 한국은 어떨까요?

 

계속해서 이혜정 기자가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갑니다.

 

 

--------

 

 

학생들이 복도를 따라 뛰어갑니다. 

 

자욱한 연기에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화재 대피 훈련입니다. 

 

전교생 870여 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당초 계획보다 1분이 앞당겨졌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지진 대피에 걸린 시간과 같습니다. 

 

이 학교의 화재 대피 훈련은 

세월호 참사 이후 4번쨉니다. 

 

훈련이 반복될수록 

대피 시간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6학년 / 서울 봉화초등학교

"훈련을 계속하니까 몸에 익으면서

점점 순서도 알고 많이 빨라진 것 같아요."

 

 

학교는 재난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첫 훈련의 목적이 복도를 따라 

탈출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엔 실제 연기를 피웠습니다. 

 

 

인터뷰: 박효빈 6학년 / 서울 봉화초등학교

"일단은 자세를 낮추고 옷깃을 올려서 

코와 입을 막고 그리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줄을 서서 난간을 잡고 줄을 맞춰서 

1층까지 내려가야 해요."

 

 

불이 나면 화상보다 

연기에 질식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훈련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강미행 안전교육담당 / 중랑소방서

"(교사가) 인원 파악을 정확히 해줘야 하지만, 

혹시라도 못 나온 친구들을 

다시 소방관이 들어가서 

나중에 대피를 시켜준다든지 

그런 역할을 해야 하고요."

 

 

반복된 훈련을 통해 

학교는 계속해서 보완해야할 점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대피로를 확보하고, 

화재 시 입을 막는 방법을 숙지하는 등 

교사의 지도방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숙 교장 / 서울 봉화초등학교

"안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고 몸에 익히도록 

체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서울 시내 일선학교의 화재대피 훈련은

그 이전에 비해 30% 이상 늘었습니다. 

 

반복훈련에 대한 학교의 의지와 확신만이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EBS 뉴스 이혜정입니다. 

 

조희정 작가, 이혜정 기자 ebsnews@ebs.co.kr / EBS NEWS

'앱' 하나 때문에 유럽 택시 3만대 파업

SBS | 서경채 기자 | 입력 2014.06.13 21:00 | 수정 2014.06.13 21:51

<앵커>

그런가 하면 유럽 주요 도시 택시기사들은 특정 스마트폰 앱 때문에 못 살겠다고 일제히 파업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의 명물 블랙캡 택시가 도시 곳곳에 꼼짝 않고 서 있습니다.

파리에서도, 베를린에서도, 유럽 주요 도시들에서 3만 대가 넘는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겁니다.

고용주가 아니라 '우버'라는 스마트폰 앱을 겨냥한 파업입니다.

우버는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개인 승용차를 연결해 주는 앱입니다.

차를 나눠 쓴다 해서 공유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지만, 모든 차량이 택시 영업을 하는 셈이어서 택시기사들이 반발하는 겁니다.

[파리 택시기사 : 택시기사는 규제를 받는 엄연한 직업입니다. 경쟁은 받아들이지만 정당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택시를 운행하려면 우리 돈 2억 원 이상을 내고 면허를 받아야 하고 요금과 운행 시간에서 규제를 받습니다.

반면 우버는 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앱만 깔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베르트람 '우버' 영국지사장 : 경쟁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자나 승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전과나 보험 처리 등 안전 문제는 여전히 걱정거리입니다.

나라별 대응도 엇갈리는데 벨기에는 금지, 미국 시카고는 허용, 프랑스는 아직 논쟁 중입니다.

공유경제라는 혁신이냐, 규제를 피한 꼼수냐, 갈등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남 일)
서경채 기자seokc@sbs.co.kr

스마트기기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
입력일: 2014-06-05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토이&하비 헬셀 매장에서 어린이와 홍보모델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조종하는 취미용 무인항공기(드론)를 띄워보고 있다.

[단독] 육군 '화생방부대' 美 본토로…北 '반발' 예상

  • KBS 아나운서, '방송독립' 배지 달고 개표방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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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급변사태 대비 WMD 해체 훈련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기계화보병부대와 화생방부대, 그리고 특전사로 구성된 육군의 정예 부대원들이 미국 현지에 마련된 국립훈련센터(이하 NTC)로 건너가 훈련을 벌인다.

특히, 이번 훈련의 목적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정찰.탐지.제거하는 기술 습득에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육군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6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4주간 미 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미 현지에서의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으로, 육군의 1개 기계화보병중대와 특전사 1개 팀 등 17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도자료에 빠진 부대가 바로 화생방부대다. 1개팀 규모로 파견되는 화생방부대의 파견 목적은 북한의 급변사태시 핵과 생화학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을 위한 것이라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기계화보병부대와 화생방부대라는 구성은 북한의 붕괴, 전쟁 등 급변사태 발생할 시 북한으로 넘어가 WMD를 제거하는 훈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이 이번에 훈련하는 장소가 미국내 최고 훈련장인 NTC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NTC는 캘리포니아주 '포트 어윈'에 위치해 있으며 2천4백여 ㎢ 크기로 조성돼 있다.

NTC는 실제 전투현장을 본떠 만든 훈련장으로 적군의 전력 배치는 물론 주변 상황까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유사해 실전훈련 실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이번에 파견되는 부대는 이같은 최적의 장소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WMD 정찰.탐지.해체 기술 등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전제로한 훈련인 만큼 육군 입장에서도 자세한 훈련 내용을 공개하기가 껄끄러울 것"이라며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만큼 민감한 훈련이기 때문에 육군과 한.미연합사는 이번에 훈련을 실시한다는 내용 자체를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현지 파견부대 가운데 화생방부대를 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미군은 지난 2004년 한반도에서 철수했던 화생방 부대인 제23화학대대를 10년만인 지난해 4월에 경기도 의정부에 재배치했다.

300명 규모인 제23화학대대는 예하에 3개 화학중대로 구성돼 있으며, 핵.생화학 무기의 정찰.탐지.제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육군 화생방부대가 미국 본토까지 건너가 미군과 함께 훈련을 벌이는 것 역시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한반도에 재배치된 미 화학부대와의 연합작전 능력 배양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육군은 이번 미 현지 연합훈련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정례화 및 확대 시행 여부 등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보) 나이지리아 축구 경기장 폭탄 테러 참사...최소 4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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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2014-06-02 09:16
Updated : 2014-06-02 10:27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대형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간 1일 전했다

보코 하람 일원 (유튜브 캡쳐)

수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사건이 일어나 사망자의 수는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테러의 소행을 밝힌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경찰은 과격무격단체 보코하람을 지목하고 있다

아마다와 주는 5년간의 보코 하람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굿럭 조나단 대통령이 1년 넘게 계엄령을 선포한 3개 주 가운데 하나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한수진의 SBS 전망대]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용의자는 살아있다



대담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공정식 교수(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 한수진/사회자:
15년 전에 대구에서 일어난 황산테러사건, 기억하십니까? 피해자는 고작 6살 난 어린아이이었는데요. 범인은 아이의 얼굴에 황산을 쏟아 부었고, 심한

화상을 당한 아이는 49일을 힘겹게 버티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범인은 잡지 못했고요. 만 15년인 공소시효가 어제로 만료되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사망일을 기준으로 공소시효를 다시 적용해서 7월 7일까지 계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공소시효 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피해 유가족을 돕고 있는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공정식 교수(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이번 사건 잘 모르는 분들 위해서 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겠어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6살 아이가 학원을 가던 중 모르는 사람에게, 그 당시에는 전혀 기억을 못 하는 사람에게, 황산을 얼굴에 부어서 사망한 사건인데요. 상당히 끔찍하게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 범인을 못 잡은, 그런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학원가는 도중에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거고요. 아이 이름이 태완이었죠. 당시 아이가 얼마나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까?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아이 입에 황산을 붓는 바람에 식도나 이런 쪽이 손상이 되었고, 전체적으로 3도 화상, 상당히 심각한 정도의 화상을 입은 그런 상태에서 아이가 49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한 거죠.

▷ 한수진/사회자:
이 정도면 명백한 살인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겠네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네, 충분히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데. 당시에는 이 사건의 범인을 전혀 알지를 못했고 지금도 검거를 못 한 상태인데. 당시에는 범인 자체에 대한, 용의자로 특정할만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게 문제가 되고요. 증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피의자로 수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혐의점이 있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그 사람을 처벌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15년 동안 이 사건에 매달리셔서 범인을 잡으려고 했던 거죠.


▷ 한수진/사회자:
유가족들 쪽에서는 피해 용의자로 의심할만한 사람이 있었던 거구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네, 당시 치킨집 아저씨를 태완이가 수차례 지목을 했는데. 당시 수사 기법으로는 이 아동이 진술할 때, 면담, 진술 기법이나 이런 것들을 사용했더라면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그런 어떤 수사기법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가 되고요.
▷ 한수진/사회자: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군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네, 그래서 지금 15년 만에 재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담당 형사들이나 이런 분들이 노력을 하고 계시긴 합니다. 문제는 지금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집안에서 예를 들면 황산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 간접증거만 가지고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고요. 너무나 시간이 오래 흘렀다보니까 직접적인 증거확보가 안 되어서 상당히 안타까운 상태에 있는 상황이죠.

▷ 한수진/사회자:
지난 해 말부터 재수사가 시작되었다면서요. 말씀대로라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게 되어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수사 과정에 어려움이 많겠네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지금 형사들이 상당히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장 근본적으로는 너무 시간이 오래 흘렀다는 점이고 특히 15년 전에 태완이 친구가 했던 진술도 남아 있는데, 그 진술을 아동 진술 분석가들이 면밀하게 살펴보고는 있으나 문제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흘렀고, 그 당시에 진술했던 친구, 목격자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보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입증하기가, 재판 과정에서 조금 더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겁니다. 지금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전히 유력한 용의자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하고 있고요. 태완이가 이야기한 그 치킨집 아저씨는 그러면 지금 국내에는 있는 건가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네, 일부 언론에서 그 분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지금 생존해 계시고요. 얼마 전에도 태완이 부모님하고 대질심문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아직까지 의혹점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담당하시는 수사기관에서 그 분도 세밀하게 전문가들과 함께, 7월 7일이 마지막인데, 그 때까지 좀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6살 어린 아이가 이렇게 끔찍한 범죄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원한 관계로 인한 범죄 추정해볼 수 있을까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무슨 어떤 이유라고 하더라도 6살짜리 어린아이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어떤 이유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보고요. 당시 일정 정도 원한이 있는 사람의 행위가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6살짜리 아이를 상대로 했다는 것은 참 용서할 수 없죠.

▷ 한수진/사회자:
아무 죄 없는 6살 아이가 그것도 49일 동안이나 아주 끔찍한 고통을 겪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범인마저 잡지도 못하고 있고요. 가족들께서는 정말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그 부모가 그 이후에 15년 동안 이 사건에 매달려있다고 생각을 해보면, 마치 내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부모들이 15년 동안 그 사건에서 어떻게 해서든 억울하게 사망한 태완이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지금 공소시효 이야기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소시효가 만료가 되었는데, 경찰이 다시 아이 사망일 기준으로 49일 연장했습니다. 이렇게 변경할 수도 있는 건가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어떻게 법 적용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제가 볼 때 그건 수사기관에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우리 현행법상으로는. 정말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공소시효가 외국에 비해서 굉장히 짧습니다. 실제로 영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공소시효가 없죠, 살인죄에 대해서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2010년도에 공소시효를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중국의 경우에도 살인죄의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30년인데. 우리는 최근에 법 개정을
통해서 25년 까지 늘렸어요. 그러니까 그걸 보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공소시효가 짧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런 살인 같은 흉악범죄에 공소시효 늘리거나 아예 없애야 한다, 이런 데 교수님도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저는 살인죄는 가장 중요한 인간의 목숨을 상대로 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든 간 학술적인 논의를 가지고, 어떤 행정 편의라든가 또는 무슨 그 기간에 용의자가 충분히 고통을 받았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정당한, 합리적인 논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살인죄에 있어서는 반드시 공소시효를 폐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궁금한 게 만일 범인 잡으려고 할 때, 만약에 범인이 “자신은 살인의 의도가 없었으니까 이제 공소가 만료되었다, 잡아갈 수 없다”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습니까?

▶ 공정식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그럴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고의성 여부가 있느냐, 고의성이 있다고 하면 살인죄고요, 없으면 치사죄인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주장한다 하더라도 행위 패턴을 보면 아이의 입을 벌리고 황산을 넣었던 행위는 고의적 행위로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40여일 시간을 벌었습니다. 영구미제 사건이 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꼭 이 문제가 해결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대 범죄심리학과(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 공정식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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