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포착 안돼...테러목적 사용가능

  • 2014-04-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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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이번에 발견된 무인항공기들은 모두 지상으로 추락할 때까지 우리 방공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만약 무인항공기에 정찰용 카메라가 아닌 폭탄이 장착됐다면 테러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입니다.

날개 길이까지 포함해 폭은 1.92m, 동체 길이는 1.43m 입니다.

엊그제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도 폭은 2.45m, 길이는 1.83m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무인항공기는 초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데다 잡힌다 하더라도 새떼와 구분이 어려워 통상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결국 육안으로 식별해야 하는데 이번 무인항공기처럼 하늘색으로 위장돼있다면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반면 상대방은 우리의 주요 군사시설이나 동향을 손바닥 보듯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소형 무인항공기에 공격목적의 폭탄이나 생화학물질이 장착돼있다 하더라도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항공기에는 정찰 목적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장착돼있었지만 향후 공격형 무인항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특정 대상에 대한 테러라던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살포시킬 수 있는 위험한 무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대공 감시를 육안에서 기계로 전환하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공망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화생방 테러 막아라” 생화학전 대비 맞춤형 훈련

[채널A] 입력 2014-03-09 18:58:00 | 수정 2014-03-09 1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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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와 시리아 내전에서 보듯생물.화학 무기는 많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대량파괴무기에 속합니다.북한은 이미 생화학무기를수천 톤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요.

우리 군은 화생방전에 대비한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훈련 현장에 이용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출동 명령이 떨어지자화생방 테러 대응팀이 즉각 장비를 갖추고현장으로 향합니다.

대응팀은 화생방 탐지와 수집 장비 등을 헬기에 싣고재빠르게 사고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비상 상황.대응팀은 신속히 지상 작전에 투입됩니다.오염지역에 접근해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정확한 판독을 위해 표본을 수집합니다.

제독 작업도 빼놓지 않습니다.

“화방사는 적의 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민간에서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화생방 정찰 로봇이 적의 생화학 무기가 보관돼 있는 중요시설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생산실과 실험실 등을 샅샅이 살피며 빈틈없는 정찰 임무를 수행합니다.

표본 수집도 실수 없이 해냅니다.이후 대응팀 병력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표본을 수집하고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

[인터뷰: 고운 준장 /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4세대 전쟁에 대비하여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이에 맞는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전을 마친 대응팀은 차량과 개인 장비는 물론 인체에 대한 제독을 통해오염을 차단합니다.

군은 수천 톤의 생화학 무기를 보유한 북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미군과 공동으로 벌이는 훈련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軍 "어선 어군탐지기 식별한 것은 다른 침몰어선"

국방부, 천안함 촬영 TOD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30일 오후 4시30분 해병부대가 열상감시장비(TOD)로 천안함의 폭발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의 고속정이 오른쪽에서 침몰하는 천안함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나 정확한 모습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 2010.3.30

707특임대대 스쿠버 30명도 구조작업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탐색.구조작업을 지원하던 어선의 어군탐지기에 식별된 것은 천안함의 함미 부분이 아니라 과거 침몰한 어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30일 "어군탐지기에 걸려든 것이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로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어선의 제보를 받고 기뢰제거함인 옹진함이 최종 확인을 했으나 과거 침몰한 어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군탐지기에는 함미 근처의 침몰 어선이 나타났기 때문에 도움을 준 것은 맞다"며 "함미는 옹진함의 음파탐지기에 의해 발견됐다는 것이 군의 공식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실종자 구조에는 707특임대대의 스쿠버 2개팀 30명도 참여하고 있다"며 "함수 부분의 함장실 출입 통로를 연 것은 해군특수전(UDT) 잠수요원이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30 16:35 송고

대한민국 특수부대 (16)

리틀자이언트 2012.09.23 20:05
Daum view로 발행되었습니다. MY view

 

 

 

 

 

 

 

 

 

 

특전사 707특임대의 긴박했던 추풍령무장탈영병 인질극사건[30]조회 21,873 | 추천 582 | 2007.03.15 (목) 22:45

pinkz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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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새벽 칼바람이 부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해병대 서xx 중사가 시외버스 승객 19명을 인질로 잡고 ‘귀신 잡는’ 해병대요원과 숨쉬기도 어려운 팽팽한 대치를 하고 있었다.

이미 술에 취해 극도로 흥분한 서 중사는 버스안에 크레모아를 설치해놓고 한손에는 크레모아 격발기를, 또 한손엔 장전된 M16소총을 들고 “도망간 아내를 데려오라” 고 소리를 질러댔다. 서 중사나 서울진입을 막고 있는 해병대원 모두 탈출구는 없었다.

 

정적을 깨듯 통제된 고속도로를 통해 허름한 봉고차 한대가 나타나 머리부터 온통 검은색의 복장을 한 10여명을 내려 놓았다.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트렁크에서 망원렌즈가 달린 저격용소총, 기관단총 권총 등 온갖 무기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작전개시를 알리는 ‘저격’ 명령이 떨어지자 행동이 기민해지기 시작했다. “셋, 둘, 하나, 출발” 검은 복장의 2명이 허리를 90도로 꺽고 지그재그로 시외버스 앞쪽으로 내달리자 버스창밖으로 소총이 난사됐다. 서 중사의 시선이 앞쪽으로 쏠리는 틈을 이용해 다른 한켠에 있던 2명이 버스밑으로 신속하게 숨어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버스후미의 범퍼를 밞고 올라서 있었다. 한발의 총소리를 들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86년 12월3일 있었던 소위 ‘추풍령 무장탈영병 사건’ 의 전말이다.(당시 일반인에게 서 중사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말 없이 왔다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영화의 한장면처럼 사라진 검은 베레모에 칡흙같은 검은 옷을 입은 대원들이 바로 국군 대테러부대인 ‘707특수임무대대’ 요원들이다.

 

 


"50층 아파트서 '불'…어떻게 대피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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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위험공화국이다] 화재 '사각지대' 고층건물]

머니투데이

일본 도쿄에 밀집해 있는 고층 건물/ 사진=머니투데이DB


# 40층이 넘는 서울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근무하는 A씨(27·여)는 입사 후 한 번도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A씨는 "첫 입사 후 수 개월 간의 교육을 받을 동안 비상 시 대피 방법 등에 대한 안전 교육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막연히 불이 안 나길 바라고 있을 뿐 불이 나면 이 빌딩 안의 수백 명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사내에서 대피 훈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사고 후 인트라넷에 비상시 대피 방법을 안내한 영상이 올라왔다"며 "일부 사원들은 모의 훈련을 하자고 건의하는데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인재'(人災)의 위험은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고층건물도 예외는 없다.

◇ 대형 참사로 번지는 것 막으려면 의식 변화부터

지난 201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50층 이상 초고층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재 시뮬레이션에서 건물 중간에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와 연기 등이 불과 5분 만에 건물 상층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화재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고층건물 입주 시 제대로 된 안전 교육을 받거나 주기적으로 피난 훈련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고층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꾸준한 훈련 등이 대형 참사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남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평소에 화재를 대비해 대피 교육이나 훈련 등이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교수는 "호텔 등에 투숙할 때 피난통로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냐. 설계 상 다른 용도로 쓰면 안되는 피난 구역도 창고 등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형 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합동 훈련은 연 1회 뿐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건물 내 소방안전관리자 등에게 인근 소방서가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건물 내부 거주민이나 직원들에게 모의 훈련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일본은 방화·방재 훈련이 가장 철저한 곳 중 하나다. 일본 도쿄의 고층건물에서는 방재센터 주도로 수시로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화재 상황을 가정해 놓고 대피 방법, 진화 작업 순서, 인명 구조 등을 각 지침대로 철저히 훈련한다.

◇ 사다리차로 화재 진압 한계…건물 자체 방재시스템 강화해야

고층건물 자체의 방재시스템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고층건물의 특성상 특별피난계단이나 비상승강기를 이용하더라도 지상으로 대피하는데 1~2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건립 중인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의 경우 비상시 123층 꼭대기층에서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 지상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무려 1시간58분. 특별피난계단과 비상승강기를 이용해도 1시간3분이 걸린다.

소방사다리차의 한계도 지적된다.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사다리차의 작전가능 최고높이는 55m(약 18층). 30층 이상의 고층건물 화재를 진압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동호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고층 건물 화재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대피 중 연기에 노출되지 않는 기술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화재 연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시 대피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이로 인해 탈출이 늦어지면서 질식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현재 다수의 고층건물은 무창층(windowless floor)의 유리로 설계되는 글라스월(Glass wall) 방식으로 화재 시에도 평소와 같이 환기가 기계적으로 적용된다"며 "화재 시에는 연기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재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슈팀 박다해기자 @

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이어 버스서도…잇단 '가스 테러' 공포
등록 일시 [2012-12-10 09:13:00]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 3일 달리던 버스안에서 괴한에 의한 가스살포 테러를 당한 버스승객 K(40·여·나주)씨가 호홉곤란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나주 한 병원에서 7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lcw@newsis.com 2012-12-10
女 승객 1명 호흡곤란으로 7일째 입원치료 중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에서 나주로 향하던 시외버스 안에서 원인불명의 가스가 살포돼 승객 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버스회사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있어 안전 불감증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가스살포 테러로 7일째 입원치료 중인 버스승객 K(40·여)씨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52분께 광주 치평동 S아울렛 앞에서 승객 30여 명을 싣고 나주로 향하던 광신고속 160번 버스 안에서 괴한에 의한 가스살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버스 오른쪽 중간 출입문 쪽 좌석에 탑승한 K씨는 "버스가 상무로 극락교에 들어설 때 쯤 뒤쪽에서 강력한 가스냄새가 풍겨 나와 승객들이 재치기를 하는 등 고통스러워했었다"고 증언했다.

갑작스런 원인불명의 가스살포 테러에 노출된 승객들은 버스가 송정리 공항 입구 승강장에 정차할 때까지 5분여 동안 창문을 열고 소리를 치는 등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운전사는 뒷좌석에서 가스가 살포된 줄 모른 채 운행하다 승객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서야 버스를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5분 여 뒤 버스에서 내린 K씨는 "구토를 한 후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혼미해져 같이 탑승한 승객들에게 119를 불러 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또 버스운전사에게 경찰에 사건을 신고할 것을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승객들이 다 내려서 신고해봤자 의미가 없다"며 "신고 요구를 무시했었다"고 밝혔다.

K씨는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혼비백산한 사이 가스살포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20대 남성 한 명이 도로를 건너 급히 반대쪽으로 도주한 것을 다른 승객들이 목격했었다"고 말했다.

가스살포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초반 남성은 175cm정도의 키에 파란색이 섞인 패딩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탑승했었으나 버스에서 내릴 때는 모자를 벗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광산소방서 송정119가 출동했으나 버스내 환기가 끝난 채 승객들이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후송을 희망하는 승객이 없어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안에서 가장 먼저 가스냄새를 맡고 소리를 친 K씨는 버스에 재탑승해 나주로 향하다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나주 중앙로에서 하차한 뒤 남편의 도움을 받아 인근 A종합병원에 입원했다.

해당 병원 담당의사는 "K씨가 미확인 가스흡입에 의한 호홉곤란 증세(inhalation of unknown gas)와 두통증상을 호소해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차츰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오늘 광산경찰서에 사건접수를 하려고 한다"면서 "지난달 부산지하철에서 원인불명의 가스살포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사건이 광주에서 발생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잠수사 24시간대기 · 헬기 3분내 출동…日 구조율 ‘꿈의 95%’
해상구조 선진국 美 · 英 · 日 모범시스템 살펴보니…
Updated 2014.04.25.
日 해난방지연락회의 부처 긴밀 협조
인프라 풍부…사고 줄고 구조율 높여

美 FEMA 지휘속 USCG 신속투입
경비함·항공기 등 자타공인 세계최고

英 관리 일원화…긴급상황 효율 대처
대형사고땐 1인 통제체제 막강 권한

1993년 서해 훼리호 참사 이후 20년째 ‘우왕좌왕’인 한국의 해상 구조가 ‘정상(正常)’으로 가려면 어떻게 달라져야할까. 재난구조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미국, 영국, 일본의 해상구조체제를 통해 그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

▶美 구조장비 양적, 질적으로 세계 최고 = 미국은 연방재난관리청(FEMA)가 지휘소 역할을 하며 실제 자산 투입은 해안경비대(USCG)가 맡는다. FEMA의 역사는 200년이 넘는다. 1803년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발생한 연쇄 화재사고를 계기로 7대 의회가 재난 구호 법안을 통과시켜, 재난ㆍ재해관리 콘트롤 타워인 FEMA의 전신, 연방재난지원국(FDAA)이 1973년 주택도시개발부 산하에 설치됐다.

 

이후 2001년 9ㆍ11테러 이후 22개 관계기관과 함께 새롭게 설립된 국토안보부 산하에 편성됐다. FEMA 본부 국가재난대응편성센터(NRCC)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구조 활동은 1790년에 조직된 USCG가 한다. USCG의 구조장비는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한국의 해경처럼 해난 구조 뿐 아니라 연안 경비도 동시에 담당하므로, 항공기나 선박수면에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비함 2000여척, 소형함정1800여척, 항공기만 200여대다. 항공기로는 HC-130B 수송기, MH-65 헬리콥터, MH-60 제이호크 헬기, C-37A 걸프스트림을 비롯해 해상초계기와 수직이착륙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으로는 기함으로 쓰이는 418피트 길이의 레전드급 함선(NSC)과 420피트 길이의 폴라급 쇄빙선, 378피트 해밀턴급 선박 등 대형선박부터 다목적 소형 단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무인항공기와 항공전자기기, 탐지기 등 정보수집을 위한 장비들까지 구비하고 있다. 2012년 기준 4만3000명의 병력과 민간인 직원 8800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예비역은 3만 명에 이르고 이외에 8000명의 보충역도 있다. 2012년에 처리한 수색ㆍ구조 사건은 모두 1만9790건으로, 인명 560명, 재산 770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 미국 USCG MH-65 돌핀


▶英 대형사고 시 ‘1인 통솔체제’=영국은 해양사고만 전담해 관리하는 일원화된 정부기구를 설립해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사연안경비청(MCA)은 영국 영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해와 재난에 대한 예방ㆍ대응ㆍ구조ㆍ복구 등을 담당하는 종합 위기관리 조직이다. 24시간 감시 태세로 운영되며, 해사 안전 보장을 위해 항만국 통제 및 기국 통제 검사를 실시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실질적인 구조 작업은 MCA 산하 왕실연안경비대(HMCG)가 담당한다. 지난 1829년 창설된 연안경비대(CG)에 뿌리를 두고 있는 HMCG는 사고 초기 피해자 수색과 인명 구조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작전 시 필요한 자원을 MCA에 즉각 요청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잉글랜드 남부의 포틀랜드, 햄프셔와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 스토노웨이 등 총 4곳에 헬리콥터 기지를 두고 있다. 시코르스키 S92기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39기가 수색ㆍ구조 작업에 활용된다.

특히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클 때는 HMCG 대신 선박구난관리대표부(SOSREP) 1명이 모든 상황을 지휘하는 ‘1인 통솔체제’로 전환한다. 1996년 영국 북해에서 좌초한 시엠프레스호 유류 유출사고 등 대형 해양사고를 겪은 뒤, 일원화된 위기 대응을 위해 1999년 도입됐다. SOSREP는 사고 대응 전 과정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자로, 유사시 민간 선주나 항만운영자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정부도 SOSREP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日, ‘관계부처 해난방지연락회의’ 통해 긴밀협력체제 =일본 해상보안청의 구조율은 2012년부터 수년째 95% 이상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사이트에 올려진 ‘해난(海難) 현황과 대책’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해상구조 대책은 치밀하다.

일단 목표가 분명하다. 2015년까지 ‘구명조끼 착용률 평균 50%’, ‘2시간 이내 사고 현장 관여율 85%’(2012년은 78%), ‘구조율 95% 이상’이다. 사회적 영향력 이 큰 대형선박 사고는 ‘제로(0)’ 목표다.

2010년 7월 해상교통안전법 개정을 통해 해상교통센터를 통한 빠른 정보제공, 지형이나 조류 등 각 해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항법 설정,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활용한 항내 효율적인 교통 관리 등을 실행에 옮겼다. 결과적으로 사고는 줄고, 구조율은 높아졌다.

특히 2008년 2월에 ‘관계부처 해난방지연락회의’를 설치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 지자체 뿐 아니라 해수욕장 관리자까지 참여하는 안전대책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관계기관 합동 순찰에 나서기도 한다. 해수욕장을 찾아 안전 강습회를 열고, 페트병 등 개인소지품으로 긴급하게 자체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 고연령층 해난방지대책도 따로 세워, 별도로 재난방지 강습회를 열고 있다. 계몽과 주의만으로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해상보안청 판단이다.

구조 인프라도 풍부하다. 전문 잠수사만 120명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도쿄 하네다 공항에 거점을 둔 특수구난대는 뛰어난 잠수사 36명을 24시간 대기 체제로 운영한다. 헬기를 동원해 구조하는 기동구난사가 전국 8개 지역에 분산 배치돼 있다. 선박사고 뿐 아니라 해수욕장, 낚싯배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서 헬기가 3분만에 뜬다. 일본 특수구난대 활약상은 인기 만화의 소재로 다뤄질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나 위상이 높다.

한지숙ㆍ문영규ㆍ강승연
기자/jshan@heraldcorp.com

미래부, 재난·안전관리 특별팀 꾸린다

다중이용시설·실험실·부속 시설 안전점검 실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입력 : 2014.04.25 11:16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재난 및 안전관리의 정상화 추진 TF(테스크포스)'가 꾸려진다.

민간전문가와 재난·안전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TF는 앞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실태를 심층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장관 주재로 실·국장과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부 재난안전 혁신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미래부는 25일부터 미래부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다중이용시설과 실험실 등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국민에게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 집중 점검을 실시하며, 부속 시설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우선 시설별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자체점검 결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미래부 본부 직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맞춤형 점검을 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 및 안전사고의 위협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즉시 개선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 관리 체계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준영 joon@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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