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한 런던올림픽 생화학 테러 가능

무인항공기 드론 © News1


 

(서울=뉴스1) 신기림기자 = 오는 7월 개막하는 런던 하계올림픽시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생화학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보안 관계자가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런던 올림픽 보안군의 대변인인  브라이언 패이 중령은 지난 4일 서(西)런던 레이톤스톤 벅스톤교에서 가진 주민 설명회에서 드론을 통한 독극물 테러의 위협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톤스톤은 올림픽기간중 우려되는 테러 공격에 대비해 지대공 미사일 등 군의 방공망시설이 설치된 런던내 6곳중 한 곳이다.

 

패이중령은 군시설 설치에 우려하는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해 마련된 군 홍보겸 설명회 자리에서 드론 테러가능성을 예로 들어 방공망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런던 주택가에 설치된 '스타스티릭' 지대공 미사일 방어망 © News1


 

그는 "위협의 종류는 다양하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이 민항기를 납치해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고, 단순히 주목받고자 하는 단체나 개인이 작은 물체(드론)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패이 중령은 올림픽기간중 설치되는 '런던 비행금지 구역'내에는 사전 민간항공기구(CAA)에 인가를 받은 비행체만의 운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인 항공기(드론) 위협에 대해 더 이상 구체적 사실을 언급치 않았으나 올림픽 보안을 책임진 특수전부태 SAS가 군 기밀시설인 윌트셔 프로톤 다운에서 치명적인 탄저균에 대비한 대화생방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필립 해몬드 국방장관은 911테러와 같은 공격 발생시 단호히 격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2 런던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7일 개막해 8월 12일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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