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자폭 드론’ 48대 쏜다···일촉즉발 中·대만 위험한 경쟁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

'펑췬(蜂群)'

[진르터우탸오 캡처]

[진르터우탸오 캡처]

중국어로 벌떼다. 하지만 군사 분야에선 다르게 쓰인다. ‘자살 폭탄 드론(자폭 드론)’을 뜻한다. 목표물을 향해 벌떼처럼 무더기로 날아가 타격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떼를 지어 날아간다고 '군집 드론'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어로 ‘펑췬 무인기(蜂群無人機)’ , 영어로 '드론 스웜(Drone Swarm)'이다. 
[진르터우탸오 캡처]

[진르터우탸오 캡처]

펑췬, 이 단어가 최근 화제가 됐다. 지난달 중국에서 흘러나온 한 영상 때문이다. 출처는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다. 영상을 보면 장갑차 뒤편에서 문이 열린다. 한 비행체가 발사된다. 미사일인 줄 알았던 물체는 곧바로 날개를 펼쳐 날아간다. 드론이다.
[진르터우탸오 캡처]

[진르터우탸오 캡처]

발사된 곳을 보니 방사포처럼 여러 개의 발사구가 있다. 총 48개다. 한 번에 40여 발의 자폭 드론을 쏠 수 있다는 말이다. 한꺼번에 발사된다면 말 그대로 벌떼가 날아가는 장면이 될 것이다. 
[진르터우탸오 캡처]

[진르터우탸오 캡처]

CETC는 자폭 드론이 헬리콥터에서 나와 날아가는 장면도 공개했다. 공중 폭격으로도 자폭 드론 공격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다. 동영상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SNS에 공개됐다. 
CH-910. [진르터우탸오 캡처]

CH-910. [진르터우탸오 캡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CETC와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영상에 공개된 드론은 CH-901란 이름을 갖고 있다. 길이는 1.2m, 무게는 9㎏에 불과하다. 공중에선 최대 2시간까지 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50㎞까지 낼 수 있다.
미국의 군사 전문 온라인 매체인 워존은 “이번 실험은 지난 9월 CETC의 자회사 전자과학연구원(CAEIT)이 진행한 것으로 CAEIT는 이미 2017년 10월 200개의 드론으로 벌떼 공격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자폭 드론은 가성비가 최고다. 

[진르터우탸오 캡처]

[진르터우탸오 캡처]

고도의 추적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더라도 원격 조정을 통해 공격 지점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값싸고 가벼운 ‘순항미사일’로 일컬어지는 이유다. 일반 미사일보다 뛰어난 점도 있다. 발사돼도 일정 기간 배회(loitering)할 수 있어 적군의 요격을 피하거나, 타격 시점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자살폭탄 드론이 제작됐지만, 기존 상업용 무인기에 수류탄 크기의 소형 탄두를 장착하는 방식 정도였다. 미사일 형태로 재빨리 날아가는 것이 아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도 미사일 형태의 자살폭탄 드론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자폭 드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지난 2017년 대만 군부대를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AFP]

지난 2017년 대만 군부대를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AFP]

대만과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만도 중국 못지않게 자폭 드론 개발에 힘써왔다. 병력과 군사 물량에서 열세인 대만으로선 비용이 덜 들면서도 정확한 타격이 가능한 자폭 드론이 매우 필요하다.
지난해 8월 공개된 대만의 자폭 드론 지앤샹.[아시안밀리터리리뷰 캡처]

지난해 8월 공개된 대만의 자폭 드론 지앤샹.[아시안밀리터리리뷰 캡처]

지난해 8월 열린 대만우주항공 방산기술전시회에서 대만은 자살폭탄 드론 지앤샹(劍翔)을 내놨다. 비행속도는 시속 180㎞로 중국의 CH-901보다 빠르다. 아시아타임스는 “대만이 개발하는 자폭 드론의 주요 목표물 중 하나는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S-400 미사일 시스템”이라며 “이 드론은 중국 남동부 해안 레이더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폭 드론’엔 결정적 약점이 있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통신 시스템이다. 원격으로 조정되는 만큼 통신 시스템이 망가지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기가 될 수 있다. 
CH-910. [진르터우탸오 캡처]

CH-910. [진르터우탸오 캡처]

자폭 드론을 만든 CETC가 중국에서 반도체와 레이더 기술을 만드는 기업인 것도 이 때문이다. CETC는 군용 데이터시스템, 데이터 장비, 통신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고 있다. CETC 관계자는 SCMP에 “(자폭 드론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통신 시스템과 통신 시스템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라며 “인공 지능이 너무 느리게 반응하는 현상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의 자폭 드론 경쟁, 결국 통신 시스템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번에 ‘자폭 드론’ 48대 쏜다···일촉즉발 中·대만 위험한 경쟁
에스퓨얼셀, 2kW급 연료전지 수소 드론 개발 성공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0.27 17:00
  • 댓글 0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산업의 확대로 드론시장 성장성 두각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은 10월 27일, 2kW급 연료전지와 액화수소용기를 채용한 수소 드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소 모빌리티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기존 배터리를 채용한 드론은 30분 이내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장거리 및 장시간 임무수행 등에 한계가 있어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에 사업 현장에서는 드론에 대한 해당 성능 향상과 함께 드론의 범용적 활용 촉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짧은 비행거리를 늘려달라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
수소 드론 실제 비행사진 [사진=에스퓨얼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에스퓨얼셀은 올해 2월부터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관련 DB를 구축, 그 결과를 심층분석 및 최종적으로 설계에 반영함으로 드론 이용자의 편의성 및 범용성이 제고된 수소 드론을 개발하게 됐다.

에스퓨얼셀이 이번에 개발한 액화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비행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려 현재 배터리 드론으로 불가능했던 수색, 정찰, 물류 운송, 농업 방재 등의 사업 분야에 폭 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소 드론에 주목되는 점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개발에도 이용자의 편의성 및 범용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상황에 맞게 고압기체수소와 액화수소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로 편의성 및 범용성을 높였으며, 수소드론 비행에 사용된 드론과 모터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제품을 사용하여 시험 비행을 했다.

에스퓨얼셀은 2018년에는 연료전지 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건물용 연료전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도 연료전지 파워팩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진출을 하고 있다. 이번 수소 드론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지게차, 선박 등의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소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시스템의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 상품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예정이다.

 

[밀톡] 소리없이 은밀하게.. 북 수뇌부 겨눈 '킬러드론' 뜬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10.18. 10:33 수정 2020.10.18.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특전사 특임여단 자폭형 무인기 사업, 이스라엘 2개 업체 최종 경합중, 연내 기종 결정. 100억 규모 소형 무인기 1~2년내 도입될 듯

유사시 북 정권 수뇌부를 제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특전사의 ‘자폭형(自爆型) 무인기(킬러 드론)’ 도입사업에서 이스라엘제 2개 기종이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연내 기종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폭형 무인기는 무인공격기와 순항미사일이 혼합된 형태로, 무인공격기의 체공 성능을 유지하면서 순항미사일의 타격 능력을 보유한 하이브리드 체계다.

카미카제식 공격을 하는 무인기인 셈이다. 순항미사일보다 짧은 거리에서 작전하고 가격도 그만큼 싸다. 자폭형 무인기는 특전사 특임여단(일명 참수작전부대)에 약 100억원 어치가 1~2년 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특수부대가 자폭형 무인기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자폭형 무인기, 김정은 등 북 핵미사일 도발 억제에 효과적인 수단"

정부 소식통은 18일 “특전사 특임여단의 자폭형 무인기 도입사업이 연내에 기종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 2개 업체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자폭형 무인기는 유사시 특전사 특임여단 요원들이 등에 메고 북한 지역에 들어가 요인제거 등의 임무에 활용된다.

크기와 소음이 작아 유사시 북한군이나 북 요원 경호원들이 발견하기도, 격추하기도 어렵다. 군 소식통은 “특임여단 자폭형 무인기가 도입되면 유사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 정권 수뇌부가 핵·미사일 도발을 할 수 없도록 억제하는 데 유용한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전사 특임여단 자폭형 무인기 사업 최종 후보중의 하나인 이스라엘 유비전사의 히어로30 자폭형 무인기. /이스라엘 유비전사

경합을 벌이고 있는 2개 후보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IAI사의 ‘로템(Rotem)-L’과, 유비전(Uvision)사의 ‘히어로(Hero)-30’ 등이다. 로템-L은 프로펠러가 4개 달린 쿼드콥터 형태다. 비행체 중량은 5.8kg, 작전거리는 10km, 비행시간은 최대 45분으로 탄두(무게 1.2㎏)는 수류탄 2발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요인 암살 임무를 수행할 경우 목표물을 향해 돌진하다가 임무가 취소되거나 잘못된 표적(사람)으로 식별될 경우 공격을 멈추는 회피 기능도 있다. 무인기 앞부분에 탑재된 카메라로 병사가 표적을 식별해 공격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병사가 메고 운반할 수 있고 차량,선박 등에서도 발진이 가능하다.

◇병사가 등에 메고 운반할 수 있고 공격 도중 멈출 수도

유비전사의 히어로-30은 전기추진 방식을 사용하고 무게가 3㎏ 정도여서 병사 한 명이 운반할 수 있다. 탄두중량도 0.5㎏에 불과해 시설물 파괴보다는 요인 암살에 적합하다.

국내 방산업체인 퍼스텍이 지난 2017년 유비전사와 히어로-30의 국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유비전사 제품의 한국 독점 마케팅, 히어로 시리즈 해외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적 레이다기지 등을 공격하는 이스라엘 '하피' 자폭형 무인기. 우리나라도 100여대를 도입해 보유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특전사 자폭형 무인기 사업은 지난해 6월 방위사업청이 사업공고를 내면서 본격화됐다. 신속하게 검증된 무기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 개발이 아닌 해외도입 사업으로 추진됐다. 해외 여러 업체가 도전장을 냈지만 이들 이스라엘 2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자폭형 무인기는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개발, 운용중이지만 이 분야를 개척한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세계 최초의 자폭형 무인기는 1980년대 개발된 이스라엘의 ‘데릴라(Deliah)’가 꼽힌다. 데릴라는 발사 전 목표가 입력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발사한 무인기의 무장관제사가 구체적인 목표를 식별하기 전에 목표 지역을 정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배회 미사일’로 불리기도 했다.

◇자폭형 무인기 시대 연 이스라엘 ‘하피’, 우리 군도 100여대 도입

본격적인 자폭형 무인기 시대를 연 것은 이스라엘 IAI사의 ‘하피(Harpy)’다. 하피는 적 레이다 신호를 포착하면 그 방향으로 돌진해 자폭, 적 레이다 장비 등을 파괴하도록 만들어졌다. 터키,인도, 중국 등에 판매됐고 우리나라도 100여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2.7m, 비행체 중량 135㎏, 탄두 중량 15㎏, 항속거리 500㎞의 성능을 갖고 있다. IAI는 하피를 개량한 ‘하롭(Harop)’도 개발, 여러나라에 수출했다. 하롭은 지난 2016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군 초소를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

미 육군과 해병대, 특수부대가 도입해 실전에도 활용한 자폭형 무인기 스위치 블레이드./미 에어로바이론먼트사

미국도 2010년대 들어 소형 자폭형 무인기들을 실전배치, 실전에 활용하는 등 앞서 가고 있다. 미 육군은 2011년 에어로바이론먼트사의 ‘스위치 블레이드(Switch Blade)’ 소형 자폭형 무인기를 도입했다. 2012년 5월에는 미 해병대도 IED(급조폭발물) 매설팀을 발견했을 때 즉각적인 공격을 위해 스위치 블레이드를 도입했다.

미 해병대는 2012년 말까지 75대의 스위치블레이드를 도입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추가 주문이 이뤄졌다. 2017년 미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대 ISIS(이슬람국가) 작전에서 스위치 블레이드가 사용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군사평론가 최현호씨는 “스위치 블레이드는 산악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즉각적인 근접항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 저격수나 박격포 등에 대한 유용한 반격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미, 자폭형 무인기 아프간전 등 실전에 활용

스위치 블레이드는 길이 610㎜, 비행체 중량 2.7kg으로 튜브에 담긴 채로 운반된다. 최대 10km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비행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하다. 컬러 카메라와 GPS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 목표를 확인한 후 운용하는 사람의 명령에 의해 돌진해 자폭한다. 크기가 작아 폭발 위력은 수류탄 수준에 불과하다.

미 해병대는 2018년 120mm 견인 박격포 운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정밀 타격을 위한 새로운 무기를 찾고 있는데, 스위치 블레이드외에 다른 소형 자폭형 무인기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미 레이시온사의 ‘코요테’ 무인기 개량형, 이스라엘 유비전사의 히어로 시리즈 등이 미 해병대 사업 후보에 올라 있다.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는 중국의 WS-43 자폭형 무인기./월간 국방과 기술

유례 없이 다양한 군용 무인기들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도 자폭형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DSA 2016 전시회에서 중국의 첫번째 자폭형 무인기 CH-901이 공개됐다. CH-901은 미국 스위치블레이드와 유사한 튜브 발사식 무기다. 비행체 중량 9kg, 비행시간 40분, 비행거리 10km의 제원을 갖고 있다.

중국은 다련장 로켓에서 발사 가능한 WS-43 자폭형 무인기도 개발했다. 2016년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구경 200mm의 다련장 로켓에서 발사되며, 비행체 중량 220kg, 비행거리 60km, 비행시간 30분, 탄두 중량 20kg이다.

◇국산 자폭형 무인기 개발됐지만 실전배치 안돼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012년 자폭형 무인기 ‘데빌 킬러(Devil Killer)’를 개발해 공개했었다. 데빌 킬러는 영상 카메라와 첨단 항법장치, 고폭약 등을 탑재하고 최전방 지역 상공을 비행하다 타격 목표물을 식별, 자폭 공격하는 무기다.

길이 1.5m, 너비 1.3m로 최고속도는 시속 350~400㎞다. 접이식 날개로 이동하기 쉽고 최대중량은 25㎏이다. 서북도서 인근 북 해안포 진지나 DMZ(비무장지대) 인근 북 장사정포 진지, 북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는 용도로 개발됐지만 군에서 채택하지 않아 실전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UNIST, 1회 충전에 1000km 주행 전기차 배터리 개발

조선비즈
  • 김윤수 기자
  • 입력 2020.10.15 14:29 | 수정 2020.10.15 15:58

    리튬공기 배터리, 이론적으론 리튬이온 10배 용량… 활성산소 탓 구현 한계
    서동화 UNIST 교수·삼성전자 종기원, 고성능 세라믹 도입해 해결
    "2022년엔 5분 충전으로 600km 주행 기술도 개발 계획"

    연구팀의 성과가 표지논문으로 실린 저널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표지./UNIST 제공
    1회 충전으로 10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길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삼성전자종합기술원과 함께 세라믹 소재의 리튬공기 배터리의 한계로 지적돼온 수명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지난 13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리튬공기 배터리는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10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일부 금속 부분(전극재)을 기체인 산소로 대체해 더 가볍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배터리 작동 시 산소가 활성 산소로 바뀌는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 활성산소는 배터리의 수명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배터리 내부의 유기물질을 세라믹 소재로 대체해 이같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10번 충·방전을 반복하면 사용이 힘들어졌지만, 100번 이상 반복할 수 있게 됐다.

    세라믹 자체의 특성도 개선했다. 배터리의 두 전극을 오가며 전기를 전달하는 이온과 전기 중, 기존 세라믹은 이온만 잘 이동시켰다. 연구팀이 개선한 고성능 세라믹은 전자도 잘 이동시켜 전지의 여러 부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저자인 마상복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리튬공기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길 원천 소재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화 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도 "리튬공기 전지
    상용화의 단초를 열었다"며 "신규 세라믹 소재는 리튬공기뿐만 아니라 다른 배터리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2022년까지 5분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용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 정경민·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부산대, 조선대와 함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이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미래기술25]③현대차 "비행거리 400km, 초고속충전되는 기체 개발"

    현대차, CES서 UAM 기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발표
    UAM사업부 신설하고 전문인력 채용하며 사업 진행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상..2040년 1.5억달러 시장 형성
    • 등록 2020-10-13 오전 6:00:00

      수정 2020-10-13 오전 6:00:00

    • 페이스북
    • 트위터
    • 메일
    • 프린트
    • 스크랩
    • url복사
     
    현대차그룹이 우버와 함께 만든 PAV(개인용비행체) 콘셉트 모델 ‘S-A1’의 모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기업 중 UAM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입니다. 이곳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해 UAM을 비롯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이 둘을 연결해 새로운 차원의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는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 △승객 중심이란 UAM 4대 원칙을 발표하고 UAM의 모습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우버와 함께 개발한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습니다.

    콘셉트 모델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제원을 바탕으로 조종사 포함 총 5명이 탑승 가능한 비행체입니다. 활주로 없이 비행이 가능하도록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했고,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이르고,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의 짧은 시간동안 재비행을 위한 초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은 UAM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9월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항공 컨설팅 회사 ‘어센션 글로벌’의 대표였던 파멜라 콘을 UAM사업의 글로벌 전략운영담당으로 영입했고, 4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UAM 관련 △기체 구조 설계 △기체 구조 해석 △전기체 시스템 통합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 △컨셉 설계 등 총 26개의 직무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UAM사업부는 이후 CES에서 공개됐던 콘셉트 모델보다 발전된 비행기체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비행거리 400km 이상을 확보한 하이브리드 및 수소전기 시스템 등의 기체를 비롯해 800볼트(V)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 시스템 기체 등 다양한 형태의 UAM 기체를 개발 중입니다.

    UAM 사업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영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업계에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거대 도시화로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이동 효율성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혁신 사업으로 꼽힙니다.

     
    미국의 교통정보분석기업 ‘인릭스(INRIX)’는 2018년 미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도로에서 불필요하게 허비한 시간을 연평균 97시간으로 추산했으며, 금액(기회비용)으로 환산하면 1인당 1348달러(약 157만원), 미국 전체적으로는 총 8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UAM은 도로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가능성을 옅본 다양한 기업들이 UAM 개발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보잉과 에어버스, 아우디 등 항공기 및 자동차 제작사뿐만 아니라 구글과 우버 등 세계적인 기술기업과 아마존, DHL, UPS 등의 전자상거래와 물류기업 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약 200여개 업체들이 항공기체 제작을 비롯한 UAM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2035년까지 '수소비행기' 상용화 추진..."탄소배출 50% 절감"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 입력 2020.09.22 08:01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감축할 '수소 비행기'를 2035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에어버스가 상용화를 추진 중인 터보팬 수소 항공기의 시험비행 모습. /에어버스
    에어버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터보팬 항공기, 터보프롭 항공기,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 등 3가지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펠러를 기반으로 하는 터보프롭 항공기는 터보팬 항공기보다 적은 100명을 태우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브이(V)자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이다. 최대 200석의 좌석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는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터보팬 항공기는 흔히 알고 있는 여객기 형태로, 200명을 태운 채 3천500㎞ 이상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기는 현존하는 이동수단 중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수소 연료로 운항하는 항공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 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에어버스 자체 추산이다.

    에어버스는 앞으로 각종 실험을 거쳐 2025년까지 적합한 기술을 찾고, 2020년대 후반에는 시제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수립한 경제 활성화 대책에 수소에너지 개발을 포함했고, 여기에 총 70억유로(약 9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드론으로 치킨 배달…국토부 도심지 드론 음식배달 시연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국토교통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드론 서비스 확산 준비를 위해 다수의 드론을 활용한 음식배달 실증을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진행된 시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홍보 없이 진행됐다.

    이번 실증에서는 5대의 드론을 2지역으로 나눠서 3대의 드론은 세종호수 공원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세종시청에서 출발, 금강을 가로질렀다. 나머지 2대는 1.5km 거리에 있는 나성동 상업지구의 고층빌딩 숲을 통과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평균 10분 내에 배달했다.

    19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시연에서 도심을 가로지른 드론이 목적지에 도착해 착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19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시연에서 도심을 가로지른 드론이 목적지에 도착해 착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실제 도심환경에서 안전한 중·장거리 드론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다수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경로비행, 드론배달 전용 앱을 이용한 주문과 배송확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등 적용 가능한 기술들도 함께 실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 투입된 5대의 드론은 두산 DMI, 엑스드론, 피스퀘어, 피엔유드론 등 국내 기업들이 최고의 기술로 제작한 다목적용 드론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 분야는 아마존·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드론 규제샌드박스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다만, 택배 등 기존 지상물류의 경쟁력에는 못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기존 배송시장의 틈새를 찾고 도서산간 물품배송 등 특수목적의 드론배송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시험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관은 “드론배송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배송방식, 탑재무게의 제한, 악천후 등 기후제약 등 정부와 업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드론배송을 비롯하여 실생활 속 드론을 활용한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9201128001&code=92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thumb_2#csidxc1917a43d8a4ae2ab86d1ae97f5c215

    미래형 비행기 '플라잉V' 시범 비행 성공

    "연료 소비 20% 효율적...2040년에 서비스"

    '플라잉 브이(FLYING V)'.(사진=KLM=CNN)
    '플라잉 브이(FLYING V)'.(사진=KLM=CNN)

    한 마리 독수리가 비상하는 듯한 모양으로 생긴 미래형 비행기 '플라잉 브이(Flying V)'가 첫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현지시간) CNN은 네덜란드 항공사 KLM과 델프트 기술 대학이 함께 개발한 플라잉V의 축소형 모델을 독일 공군지기서 이륙과 기동·착륙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잉 브이(FLYING V)'.(사진=KLM=CNN)

    이 비행기는 실제 비행기 크기가 아닌 3m, 22.5kg의 스케일 모델이며, 연구진이 항공기를 원격으로 제어했다. 항공기의 이륙 속도는 시속 80km였으며 비행 속도와 각도 등은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연구진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다만 브이자 형태인만큼 항공기의 무게 중심이 쏠리지 않도록 조정해야 했으며, 실제 승객이 탑승한 상태로 비행하기 위해선 해결해야할 과제도 발견됐다.

    연구진 측은 플라잉V를 브이자 형태로 만든 것에 대해 객실, 화물칸 및 연료 탱크를 날개에 배치하고 공기 역학적 형태라 연료 소비를 2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연구원들은 2040년에서 2050년 사이에 서비스에 들어갈 준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tags:

    비행기 KLM 미래형비행기 FLYINGV

    손예술 기자

    은행의 디지털화, 블록체인의 암호화폐…새로운 '금융'을 취재합니다.

    [써보니] '1인 1드론 시대' 매빅 에어2 있으면 여행지 항공촬영도 'OK'

    윤정훈 기자입력 : 2020-09-06 16:38
    "테이크 오프"

    DJI 신형 드론인 ‘매빅 에어2(Mavic Air2)’의 조종기 양쪽 레버를 동시에 하단 바깥쪽으로 당기자 이같은 소리를 내며 드론은 수직 이륙을 시작했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드론은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수십 미터 상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DJI 신형 드론 매빅 에어2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강드론공원을 방문했다.
     

    [사진=윤정훈 기자]


    지난 5월 출시한 매빅 에어2는 드론 입문자가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안정한 비행기술이 탑재됐고, 업그레이드된 이미징 기술을 자랑한다.

    이날 드론을 처음 접한 기자는 평소 드론을 자주 사용하는 전문가의 도움과 설명서를 보면서 매빅 에어2 비행을 체험했다. 접이식 형태의 매빅 에어2는 접었을 때는 성인 남성의 손바닥 크기일 만큼 작다. 이걸 펼쳐서 색깔에 맞춰서 4개의 날개를 조립하고, 조종기 하단의 스틱을 조립해 주면 준비가 끝난다.

    조종기에 연결하는 스마트폰은 전작과 달리 상단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에 조종을 하면서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고 화면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전작 대비 무게는 140g 무거워진 570g이다. 최대 34분 비행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고, 대각선 길이 기준 89mm 길어지면서 무게가 일부 무거워졌다.
     

    [사진=윤정훈 기자]



    매빅 에어2는 최고속도가 68km/h(스포츠 모드)일 만큼 빠르다. 처음 드론을 날리는 기자가 최고 속도 비행을 시도하자 드론은 한강도 금세 건널 기세로 날라갔다. 속도를 너무 올리고 영상 촬영에 집중하면, 드론의 실제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리턴투 홈 버튼이 있어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한강에서는 공중에 장애물이 없어서 괜찮지만, 나무가 많은 곳이나 전선이 있는 곳에서는 부딪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매빅 에어2는 장애물 회피 기술인 APAS 3.0 버전이 탑재돼 있어서 초심자가 드론을 날리기에 적합하다. 다만 기술만 의지해서 막 움직이기 보다는 안전한 곳에서 충분히 연습을 한 다음에 날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윤정훈 기자]

    [사진=윤정훈 기자]


    매빅 에어2는 작은 크기와 별개로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매빅 에어2의 이미지센서는 소니 IMX586 쿼드 베이어를 장착해 4800만 화소 사진 촬영과 4K(60fps) 영상 촬영을 제공한다.

    매빅에어2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매뉴얼 상으로는 5000m 상공까지 날 수 있다. 이는 한국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554.5m)의 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소형 드론의 경우 서울도심과 공항근처가 아닌 곳에서 150m 이하 상공에서 취미 비행만 가능하다. 제대로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벗어나야 한다. '레디 투 플라이'라는 한국드론협회가 제작한 앱을 사용하면 비행가능 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항공 촬영의 경우에는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촬영 일주일 전에 '항공기 운항스케줄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개인이 드론을 취미로 하는 것이 어렵다.

    매빅 에어2 스탠더드 패키지(기본)는 99만원이며, 매빅 에어2 기체, 배터리 1개, 조종기, 관련 케이블을 포함한다. 플라이 모어 패키지는 132만원으로 스탠더드 패키지 구성품 외에 숄더 백, ND 필터, 충전 허브, 배터리 3개를 포함한다.
     

    드론 배송 성큼’…미 정부, 아마존 드론 배송 허가

    가 +
    가 -

    Amazon Prime Air’s First Customer Delivery 유뷰트 영상 갈무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5일 미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FAA)으로부터 드론 배송을 허가 받았다고 31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승인으로 소형 드론을 통해 무게 2.26㎏ 물품을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배달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드론 배달 꿈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2016년 말을 목표로 드론을 이용해 근거리 물류 배송을 하겠다는 내용의 ‘아마존 프라임에어(Amazon PrimeAir)’를 발표했다. 하지만 안전문제와 기술제약이 겹치면서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마존은 이번 승인을 토대로 ‘30분이내 배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잉사 출신의 데이비드 카본 아마존 프라임에어 부사장은 “배송 드론을 영공에 완전히 통합하기 위해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다듬고, 30분 배송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FAA 등 세계 각국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