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항공택시’, 첫 해외 출시 지역은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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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우버에어(Uber Air)’ 첫 해외 출시 지역을 호주로 결정했다. 오는 2020년부터 시범비행을 시작, 오는 2023년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우버가 미국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우버에어 시범 사업이 진행될 세 번째 도시로 멜버른을 택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지상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 비행택시 서비스 우버에어를 준비하고 있다. 추후 우버X를 이용한 도심 이동과 동일한 가격으로 수천명의 승객들을 운송하는 게 목표다.

 

우버는 지난 2012년 호주에 진출했다. 우버에 따르면 현재 380만명 이상의 호주 시민들이 우버를 이용하고 있다. 수잔 앤더슨 우버 호주·뉴질랜드 및 북아시아 총괄은 “호주 정부는 승차공유와 미래 운송 기술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왔다”라며 “현재 호주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비용이 연간 165억달러에 달하고, 2030년에는 약 3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호주는 우버에어를 위한 최적의 시험대라는 결론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에릭 앨리슨 우버 엘러베이트 대표는 “호주 내 주요 도시들이 성장하면서, 개인 차량 소유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 호주의 도시들은 개인 차량 소유 대비 더욱 빠르고, 용이하며, 저렴한 운송 솔루션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우버는 우버에어가 멜버른을 비롯해 호주 각지 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또, 교통망을 넓히면서 거주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도 전망했다. 에릭 앨리슨 우버 엘러베이트 대표는 “현재 우버에어를 지역별로 상용화하기 위해 호주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라며 “멜버른을 시작으로 시드니를 포함한 다른 도시들도 곧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 팔라스 호주 빅토리아 주 재무장관은 “우버가 우버에어를 시범 상용화할 제 3의 도시로 멜버른을 선택했다는 것은 운송 및 규제에 대한 주 당국의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호주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성공적인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프라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첫 수소연료로 비행하는 '에어택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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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라카이(Alakai)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근교 BMW 북미디자인센터에서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에어택시 '스카이(skai)'를 처음 공개하는 언론발표회를 가졌다.

스카이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무인조종 에어택시다. 5명의 승객을 태우고 4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400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에어택시 디자인은 BMW 북미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다.

에어버스, 보잉 등 항공기제작사 뿐 아니라 우버, 인텔 등이 개발하고 있는 에어택시는 현재 모두 배터리 구동 방식인데 비해 알라카이의 에어택시는 액화수소를 이용해 비행시간을 상대적으로 늘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어택시 스카이(skai).

 

<에어택시 스카이(skai).>

기존 배터리 동력방식은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으로 공항에서 도심, 도심에서 도심으로의 운항에 국한되고 1회 충전에 5~6시간의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액화수소 동력방식은 10분 이내 한번 충전으로 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 기존의 헬리콥터 운항거리만큼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 에어택시에는 국내 벤처기업의 액화수소기술이 적용돼 관심이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알라카이에 핵심 기술인 액화수소탱크 기술을 지원했다.

액화수소탱크 경량화에 기술을 확보한 하이리움산업은 알라카이에 액화수소탱크, 수소액화기, 액화수소충전소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김서영 대표는 KIST에서 도시에너지연구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에 창업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알라카이의 에어택시 뿐 아니라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레이싱카를 운행해 성능을 겨루는 프랑스 르망24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는 스위스의 슈퍼카 회사 '그린지티(GreenGT)'에도 액화수소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IT핫테크]구글 드론 '윙', 유럽 하늘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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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윙 드론. <사진=구글 윙>
<구글 윙 드론. <사진=구글 윙>>

구글 알파벳 자회사 '윙(Wing)' 드론352이 내달 유럽 상공을 날 수 있게 됐다. 이 드론은 핀란드 헬싱키 상공에서 음식, 식재료 등을 주민에게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 윙은 지난 4월 호주 정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게 드론 배송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세계 전 지역으로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구글 윙은 오는 6월부터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인구 밀집 지역 부오사리 상공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이 가정에서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면 수 분 내에 드론이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구글 윙이 핀란드 정부 당국에 제출한 사업 계획에 따르면 10㎞ 이내 운송 거리에서 1.5㎏ 이하 제품을 10분 내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지난해 겨울부터 이 사업을 헬싱키에 안착시키기 위해 핀란드 남부 템페레 지역에서 다수 시험 비행을 거쳤다고 밝혔다.

구글 윙은 핀란드 정부 허가가 나기 전 미국, 호주 정부 당국에게 배송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글 윙은 연내 미국 버지니아주 일대에서 드론 택배를 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인정하는 첫 사례다.

호주에서는 이르면 이달 내 호주 캔버라 교외지역 100여개 주택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승객 5명 태우고 하늘나는 택시…독일 수직이착륙기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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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항공택시 스타트업이 승객을 5명까지 태울 수 있는 순수전기 항공택시의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해 업계 경쟁 업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항공택시 기업 릴리움은 이달 초 자사 항공택시 시제기의 수직이착륙(VTOL) 시스템을 무인 비행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릴리움 제트’로 명명된 이 항공택시는 유선형의 기다란 동체에 4개의 날개가 달린 제트기로,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이 모델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꼬리날개와 방향타(조종면), 프로펠러 그리고 기어박스가 없앤 비교적 단순한 설계로 파노라마식 선루프와 걸윙도어 등 승객들이 좀 더 이용하는 데 편한 특징에 초점을 맞췄다.  

릴리움에 따르면, 이 항공택시는 36개의 제트엔진으로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본격적인 비행에서는 최대 시속 300㎞의 속도로 최대 300㎞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릴리움 제트는 항공택시 조종기사가 탑승해 직접 조종하거나 기사 없이 무인항공기같이 자율비행 모드로 비행할 수 있다.

승객들은 단거리 이동의 경우 항공택시 정류장이나 특수 제작한 착륙장에서 항공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릴리움이 공개한 영상은 이 항공택시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해 잠시 맴돌다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단계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직 이착륙 시험 비행의 성공은 항공택시를 제작하는 다른 여러 경쟁업체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릴리움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인 레모 게르버는 “우리는 지난 20개월 동안 이번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저 이륙과 착륙이다”면서 “다음 단계는 시험 비행의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 단계를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르버 CCO는 릴리움 제트의 중량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항공택시는 결국 한 명의 조종기사와 승객 5명을 동시에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릴리움의 적재중량 비율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점이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직원 30명으로 시작한 릴리움은 현재 직원이 300명을 넘을 만큼 성장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항공택시를 만들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택시 운행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이 이런 포부를 밝힐 수 있는 이유는 중국의 텐센트와 런던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 아토미코 등 거대 투자기업으로부터 9000만 달러(약 1071억원)를 투자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 역시 자신들만의 항공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2023년까지 미국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범사업을 벌이며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보잉도 자체 개발한 전기 항공택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릴리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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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17601005&wlog_sub=nvt_006#csidxcf97153b1fe0267a1c6edb5453bfc39

[무선 기술 집약체 드론의 미래] 5G·수소연료로 더 높이 더 멀리 난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통신망으로 미국에서도 한국의 드론 조종 가능... 수소연료전지 활용해 12시간 연속 비행

▎사진:© gettyimagesbank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인텔이 준비한 1200여 대의 드론을 이용한 공연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주목한 이유는 단순히 드론이 장관을 연출해서가 아니다. 드론이 만들어 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드론은 ‘무선 기술’의 집약체다. 군수 분야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 민간 분야에서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론은 무선 통신을 통해 사람이 갈 수 없는 곳곳을 누비며 이동성의 무한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체의 비행거리와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 분야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이동성 확대 위해 무선 전파기술 총집결


드론이 무선 기술의 총체로 여겨지는 것은 이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전파 통신기술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론을 원격 조종하려면 조종장치로부터 보낸 신호를 드론으로 보내줄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제어데이터를 수신하는 기술은 RC(Radio Control)카와 RC헬리콥터 등에서 사용하던 RF(Radio Frequency) 신호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드론이 촬영한 사진 등 수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려면 블루투스(Bluetooth)나 와이파이(Wi-fi) 등의 통신방식을 쓰고 있다. 특히 사람의 가시거리를 벗어난 상황에서 일인칭시점(FPV)으로 드론을 제어하기 위해선 이 같은 통신방식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저전력’ 특성을 지닌 블루투스의 경우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드론에 적용되는 통신방식이다. 간섭현상이 낮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전송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사진이나 동영상 등 고용량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와이파이의 경우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PC 혹은 스마트폰과 드론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거리의 한계가 존재하며 기기들과 간섭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LTE 통신망은 드론의 활용도를 급격히 넓혔다. 기기와 조작기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벗어나 통신사의 LTE 통신망에 연결,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비가시거리의 드론까지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월 부산에서 열린 드론 쇼 코리아에서는 SK텔레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부산에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드론을 연결해 드론을 비행시키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론적으론 미국에서도 한국에 있는 드론을 제어할 수 있다. 사실상 거리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는 것이다.

드론 업계에서는 5G 통신망을 이용하게 되면 드론 기술에도 급격한 진보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험 단계에 그치는 드론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것이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은 “현재의 LTE 통신망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드론을 조작할 수 있지만 이를 실제 상용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며 “고속데이터 연결과 초저지연이 보장되는 5G 환경에서 우리가 상상하던 드론의 모습이 본격 상용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TE 통신망에서는 실제 촬영 시점에서 송신기에 화면이 전송되기까지 약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약간의 차이는 드론 운용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초저지연의 특성을 가진 5G 통신망을 사용한다면 이런 지연을 0.001초 이내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박 회장은 “5G 통신망을 이용한다면 거리의 제약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고화질 콘텐트의 활용도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드론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향상되기 때문에 인명구조·군사·산업까지 사회 전 부문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드론 무선충전 연구도 활발

드론에 필요한 다른 중요한 기술은 ‘전력 공급’이다. 드론에서 배터리는 딜레마다. 하늘을 오래 날기 위해서는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배터리를 키우면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에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의 비행시간은 보통 10~30분에 그쳤다.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적화된 제품도 1시간을 넘기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는 드론을 정찰 등의 업무에 실효성 있게 활용하는 게 불가능했다.

정찰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엘리스트에어(Elistair)의 ‘오리온’은 드론에 선을 달아 배터리 딜레마를 해결한 제품이다. 이 드론이 활용도가 높았던 것은 역설적이게도 유선 연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케이블을 지상과 연결해 전력을 공급받아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력공급을 위해 드론의 핵심인 ‘무선’을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무선 시대가 다가오며 드론은 전력공급의 딜레마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이 드론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수소연료’다. 두산그룹이 2016년 설립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출시·양산한 수소 드론을 지난 1월 공개했다. 몸체에 수소탱크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이 드론은 2시간을 연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에 비해 비행시간이 5배 수준으로 긴 것이다. 탄소섬유로 만든 무게 4㎏ 남짓의 수소탱크와 연료전지를 달아, 비슷한 크기의 기존 드론과 비교해도 특별히 무겁지 않다. 수소탱크의 충전시간은 10분에 불과하고 방전되더라도 수소 카트리지를 즉시 교환해 바로 비행할 수 있다.

수소연료를 사용하면 비행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체수소 전문 기업인 메타비스타는 지난 4월 3일 수소연료전지 드론 자체 시연을 통해 12시간7분22초 동안 연속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무선 드론의 연속비행 중 가장 긴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메타비스타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 드론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짧은 비행시간을 액체수소로 해결해 장시간 체공을 통해 액체수소 드론이 관공서 및 군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단순히 비행시간뿐 아니라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드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드론의 무선충전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구현 가능한 기술은 스마트폰의 무선충전과 마찬가지로 근거리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드론 정류장’이나 배송 차량 등에 탑재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중에 떠 있는 드론에 충전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드론에 장착된 레이저 수신부를 실시간으로 조준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2012년에 고정익 드론에 레이저 충전을 활용해 48시간 비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론상 1km에 가까운 거리까지 충전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전송 효율과 날씨에 따른 전력 전달 능력 변화, 이에 따르는 고비용 때문에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 드론시대 연다'...울산항에서 일단 시작
'해상 드론시대 연다'...울산항에서 일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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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7 21:35
앵커

항만에서 선박에 물품을 배달할 때는 주로 자그마한 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울산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선박에 물품을 배달하는 '드론 운송시대'를 연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필품과 구급약 5kg을 탑재한 드론이 다른 부두에 정박한 선박으로 날아갑니다.

정확히 날아간 드론은 물건을 전달하고, 곧바로 출발지로 돌아옵니다.

[이일우 / 드론개발회사 대표 : 주문받아서 드론에 장착하고 드론이 직접 배에 배달하고 원위치로 돌아오는 시스템입니다.]

드론이 2km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배를 통해 운송했다면 30분 넘게 걸릴 일입니다.

자동으로 이·착륙하고, 물품 전달 과정을 관제 시스템에서 운영하는데, 울산시의 드론 운송체계 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개발됐습니다.

울산시는 물류 드론 외에도 세관 또는 해양 감시 드론도 개발을 추진합니다.

산업용 드론 사업은 드론 자체 제조는 물론 소재와 배터리 등의 새로운 산업 창출도 기대됩니다.

[송병기 /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 일반산업과 산업 외의 영역까지 확대해 시장 창출용 드론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공간적 한계를 극복해가며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드론 산업.

울산에서는 항만을 중심으로 한 드론 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15_201903272135505065?utm_source=dable

조종사 없는 '에어 택시' 오스트리아서 첫 시범비행

  • 입력 : 2019.04.05 00:08:36
조종사가 없는 '에어 택시'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시범비행을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16개의 드론 프로펠러가 달린 '나는 택시'는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축구장에서 몇분간 떠 올라 공중을 돌다 착륙했다.

무게 340㎏의 이 '택시'는 2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50㎞의 최고 속도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EHang 216으로 이름 지어진 '택시'는 중국 드론 스타트업 이항(EHang)과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항공업체 FACC가 개발했다.
FACC는 중국 항공업체 AVIC가 소유하고 있다.

이항의 공동 창립자인 데릭 슝은 "여러 테스트를 거쳤고 대량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ACC의 로베르트 마흐트링어 최고경영자는 "승객과 짐 무게에 따라 시속 50∼7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수천건의 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EHang 216의 1대당 가격은 30만 유로(약 3억8천만원)다.


FACC는 일단 내년까지 300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와 슬로바키아 업체 에어로모빌 등도 무인 자율 비행기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마흐트링어 CEO는 "기술적으로 도시형 이동수단인, 조종사 없는 비행기가 가능하다"며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가장 큰 장애는 규제다"라고 말했다.

노르베르트 호퍼 오스트리아 교통부 장관은 "오스트리아에서 수천 대의 드론 택시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규제를 정비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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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드론 인력 양성통해 드론활용도 높인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3.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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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을 운용하는데 있어 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이 진행된다. 드론 운용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 등 환경분야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 통해 화재‧오염‧특수지형 재현…운용능력 향상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산업의 다양화와 고도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광범위한 태양광발전 현장에 대해 드론으로 모니터링을 하기도 하고 해상에 위치한 풍력발전 설비 점검에도 드론이 활용된다. 드론 활용은 재생에너지 설비 점검 및 관리뿐만 아니라 감시 및 측정을 위한 사업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고속도로 법규 위반 차량 단속이나 화재감시 등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되는 미세먼지 측정에도 드론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드론 조종인력 양성은 환경감시, 환경조사, 해양감시·관리 등 임무특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사진=국토교통부]
드론 조종인력 양성은 환경감시, 환경조사, 해양감시·관리 등 임무특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사진=국토교통부]

미세먼지 측정 드론은 물론 안전이나 치안, 국방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드론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공분야 드론 활용도 제고를 위한 ‘2019년도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착수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에 수립된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초기 시장으로 육성중인 공공분야의 드론 활용도를 제고하고 드론 운용인력의 현장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처음 편성‧착수됐다.

드론 조종인력 양성 사업은 임무특화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는 공공분야에서 현장 즉시 활용 수준까지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기본 비행교육은 물론 영상편집‧가공, 재난지역 특수 비행 및 고난이도 시설물 점검 등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일종의 직무교육이다. 

국토부는 사업용 드론시장의 초기수요를 국방‧치안‧환경‧안전‧측량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2021년까지 4,000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 조종이 어렵거나 획득한 영상을 가공하려 해도 전문성 부족으로 업무에 즉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현장에서 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때 요구되는 능력에 알맞게 교육과정을 개발해 실시하는 일종의 신산업 특화 직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임무특화 교육은 전통적인 공공업무와 드론이라는 다재다능한 업무수단 간 융합을 통해 효과적‧효율적으로 업무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진=dreamstime]
임무특화 교육은 전통적인 공공업무와 드론이라는 다재다능한 업무수단 간 융합을 통해 효과적‧효율적으로 업무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진=dreamstime]

임무특화 교육은 전통적인 공공업무와 드론이라는 다재다능한 업무수단 간 융합을 통해 효과적‧효율적으로 업무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의 순서는 기본소양인 드론 비행조종교육을 우선 실시하고, 조종능력을 갖춘 대상자에 대해 소프트웨어 조작 등 고도화된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임무특화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임무특화교육 과정은 교육대상 기관의 소속직원, 드론전문교육기관의 비행전문가, 교통안전공단의 교육전문가 등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화재‧오염‧특수지형 등 현실에서 갖추기 어려운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교육의 질도 향상시키고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기대된다. 지난해 소방‧경찰‧해경‧국토조사 등 4개 분야의 임무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해 100여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면, 올해는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의 교육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교육분야는 2배 수준인 10개로 확대하고, 교육대상 인력도 3배 수준인 300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을 대폭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드론 조종인력양성 과정 중 2기체 비행 훈련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드론 조종인력양성 과정 중 2기체 비행 훈련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미세먼지 측정 등 국민적 기대감을 안고 있는 환경분야를 비롯한 교통‧삼림‧농업분야 등이 올해 처음으로 임무특화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기본소양 배양을 위한 단순 비행조종교육은 기존에 많은 교육을 실시한 민간 전문교육기관을 통해서 협력・추진하는 등 공공과 민간이 함께 상생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오원만 과장은 “작년에 2019년 예산을 편성할 때보다 드론활용이 확대되며 당초 예산규모보다 교육수요가 10배 이상 제출되는 등 드론활용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다양한 공공분야 기관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드론시장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나가겠다”는 사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올해 사업이 작년 1단계에 비해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는 1.5단계로 보고 있고, 현재 국토부의 교육인프라로 구축 중인 복합교육훈련센터가 내년에 준공되는 대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2단계로 확대・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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