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곧 말이 된다.

말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은 성격에 반영되고 이런 성격은 결국 운명을 바꾼다.

뜨거워지는 지구, 온난화 막을 길이 없다.

21세기는 물전쟁의 시대
*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서양)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 천,지,인)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에 이마두(마테오 리치)는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菩薩)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하소연하므로 신미(辛未: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하시니라. [道典 2:27]

히말라야 설원 빙하호수 온난화영향 10년내 범람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10년 안에 히말라야산맥의 50여 고산지대 호수가 넘쳐 큰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부탄과 네팔에 대한 조사 결과 기온이 1970년대 중반보다 섭씨 1도 정도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설원과 빙하가 녹고 44개 고지대 호수들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UNEP 조기경보 프로그램의 아시아 담당 조정관 수렌드라 시레스타는 “고지대 호수의 수와 크기가 모두 늘어나고 있다”면서 “호수는 물을 가둘 수 있을 때까지 커지다가 결국 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수들은 평균 해발 4000m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둑이 무너지면 물이 지나는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하고 “히말라야산맥에서 시작되는 강에 의존하는 인구가 20억명이나 되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그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이 연구 결과는 우리가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APAFP연합)


자국이기주의에 발목잡힌 '지구살리기' 유엔기후회의 실패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열린 유엔기후회의가 일부 국가들의 ‘자국 이기주의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끝내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전세계 150여개국 환경장관 및 비정부기구 (NGO) 전문가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간 진행됐던 유엔기후 회의가 25일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회의의장을 맡은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은 25일 폐막 총회에서 “마지막 밤샘 협상에도 불구하고 회원국간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997년 채택된 교토(京都)의정서를 이행할 방안을 마련 하기 위해 열렸다.

▽교토 의정서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세계적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5.2% 감소시키자는 것이 골자. 의정서는 유럽연합(EU) 8%, 미국 7%, 일본은 6%를 줄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다. 38개 개도국은 감축을 면제받았다. 이 의정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55개국 이상의 비준이 필요하지만 아직 비준국은 주로 개도국인 30개국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둘러싼 갈등 교토 의정서는 온실 가스 감축 의무량을 달성하지 못하는 국가(주로 선진 공업국)는 의무량을 초과 감축한 국가(주로 개도국)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EU 국가들은 배출권의 무제한 거래는 교토 의정서의 기본정신을 흐리는 것이기 때문에 제한을 가하자고 주장해왔다. 이에 미국은 배출권이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미국 입장에는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한묶음이 되기를 자처한 이른바 ‘우산 국가’들이 동조했다.

▽산림의 기능을 둘러싼 대립 큰 숲이 많은 미국은 숲의 규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조정하자고 제의했다. 미국은 세계 산림이 연간 3억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가 회의 중반 1억2500만t으로 낮춘 양보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스웨덴 등 EU 국가들은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 대신 산림 조성만으로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려 들고 있다”며 반발했다. 프롱크 의장은 5000만t의 절충안을 내세웠으나 미국과 EU 양측 모두 거부했다.

▽갈등의 양대 축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온실가스의 4분의 1을 방출하고 있으며 미국인은 프랑스인보다 3배나 많은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U 국가들은 이를 지지했다. EU 국가들은 미국 일본 등은 추가부담 및 에너지세 등에 대한 자국기업과 국민의 반발을 우려, 에너지 소비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 지구의 친구들 등 대표적 NGO도 이에 가세했다.

미국 일본 등은 온실가스 감축보다 개도국의 산림녹화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의 이상기후 현상이 온실효과 때문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자연현상이라고 보는 과학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망 두 세력간의 타협안을 만들기 위해 개도국 중심의 이른바 '77그룹’은 내년에 다시 기후회의를 열자고 요구했다. 영국 BBC방송은 내년 독일 본에서 기후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일본 등은 EU측 강경 입장을 이끌었던 스웨덴 덴마크 등 북구 4개국과 막후절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권기태 동아일보기자)


녹아내리는 남극 빙산


2002년 1월 31일, 2월 17일, 3월 5일 촬영된 남극의 위성사진(위에서부터).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빙산이 녹아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나타나 있다. 관측 35일간 3250㎢의 빙산이 떨어져 나가 3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위델AFP연합)


녹아내리는 서남극의 빙하


인류가 해수면의 상승을 피해서 내륙으로 이주해야할 시기는 서남극의 거대한 빙상이 줄어드는 속도에 달려있다. 마침내 과학자들은 빙상(Ice sheet)의 크기와 붕괴 속도가 무엇에 의해 제어되는지 밝혀내기 시작했다.

글|로버트 빈샤들러, 찰스 벤틀리

1만 2000년 전 지구가 마지막 빙하기에서 벗어나자, 엄청나게 규모가 큰 빙산 덩어리들이 북대서양으로 떠내려 왔다. 그 당시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뒤덮고 있던 거대한 빙원(ice sheets)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온 이 빙산 덩어리들은 녹아서 수십 년 동안 연간 1미터가 넘는 해수면 상승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의 물로 바뀌었다.

얼어붙었던 북반구는 녹았지만, 현재 지구상에서 고체 상태로 된 물의 90%에 상당하는 남반구의 대륙에 붙어 있던 얼음은 근본적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간 행해진 수십 번의 과학적인 연구는 서남극(West Antarctica) 지역을 감싸고 있는 얼음-주로 서반구 쪽에 해당하는 부분-이 북반구의 빙원들(its northern cousins)이 그랬듯이 극적인 활동을 되풀이 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결빙 속에 300만 큐빅 ㎞가 넘는 양의 담수를 간직하고 있는 이 빙원이 만약 완전히 분해된다면, 지구의 해수면은 5m 가량 상승한다. 따라서 무수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되고 그곳에 살고 있는 20억 명의 거주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내륙으로 대피해야만 할 것이다.

오래 전부터 남극 대륙의 빙하는 줄어들어 왔으며, 그것이 북반구의 대빙원(northern ice sheets)이 사라진 이후에도 계속된 해수면 상승의 원인이라는데 대부분의 남극 과학자들은 의견을 같이 해왔다. 전문가들은 지층의 중대한 차이로 인해 남극의 동쪽 지역을 덮고 있는 빙하가 본질적으로 더 변하기 쉬운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아주 최근까지. .....


뜨거운 지구가 펭귄을 죽였다


남극 황제펭귄 50% 이상 줄어

1952년 이래 지난 50여년 동안 황제펭귄의 수가 50% 이상 줄어든 이유가 남극해양 온도의 이상 고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황제펭귄들은 1970년대 말 고온 기간 동안 크게 타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저자 중 한사람인 프랑스의 앙리 웨이메르스키히 박사는 다행히 현재 황제펭귄의 수가 안정화됐다고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황제펭귄이 다시 한번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황제펭귄이 급감한 이유는 따뜻한 기온 자체가 펭귄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 아니라 대신 그들의 주먹이인 크릴새우의 감소가 원인이었다.

조그만 새우를 닮은 크릴새우는 남극의 남쪽해양에 떼지어 사는 갑각류로 고래, 바다표범, 그리고 펭귄들의 주식이다. 어린 크릴새우는 바다 빙산에 붙어사는 말류를 먹고 산다. 그런데 기온이 올라가면 바다 빙산이 줄기 때문에 말류가 감소하고 크릴새우가 굶어죽으며 황제펭귄을 포함한 포식자들이 점차 감소한 것이다.

황제펭귄의 사망률은 사냥구역의 바다표면온도가 높아지고 바다 빙산의 범위가 매년 감소할 때 늘어났다. 특히 암컷보다 수컷의 사망률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한편 사망률과는 반대로 황제펭귄은 겨울 바다 빙산이 확장될 때 알을 더 적게 부화했다. 이들 사실은 황제펭귄이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충환 기자)


북극얼음 금세기내 사라진다 - 유엔 온난화 경고


북극점의 얼음이 5000만년만에 녹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진행된다면 이번 세기 안에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을 가능성도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배 이상 늘어나면 여름철 북극 바다의 얼음은 6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과학자들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양이 1750년보다 배나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30년 동안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얼음 가운데 3분의 1이 줄어들었으며 얼음 전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도 밝혔다.

북극 얼음의 해빙과 함께 시베리아 등 북부지역의 동토층이 녹으면서 건물과 도로 등이 물에 잠길 위험도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지구 온난화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5895m) 정상의 만년설이 15년 이내에 사라질지 모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 오하이오주립대의 로니 톰슨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킬리만자로산의 빙원 면적은 1912년에 7400㎡(약 2200평)에 달했지만 지난해 측정결과 1600㎡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톰슨 연구원은
“페루 안데스산맥의 한 빙원은 78년의 경우 녹아 없어지는 높이가 한해 4m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5m 이상으로 늘었다 티베트의 평균 대기온도가 55년 이래 10년마다 0.5도씩 상승해 만년설이 급격히 녹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지도 최근 북극을 다녀온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수천만년간 북극을 덮고있던 대양의 두꺼운 얼음이 녹아 바다가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북극 일대의 얼음이 녹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는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실증한다고 주장했다.(동아일보)


온난화 해결 못하면 지구 위험하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위원회(IPCC)는 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이 평균 2℃, 해수면이 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온난화의 원인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가스가 온실의 유리처럼 지구의 열이 외부로 흘러 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온난화는 기상이변, 사막화, 물 부족, 질병의 증가, 농업생산량의 변화 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온난화의 구체적인 영향에 관하여 불확실한 부분들도 많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는 증가하였고, 지금 추세라면 생명 전체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다.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의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 현재 태양력, 풍력, 바이오매스,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가 모색되고 있고, 산업 각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청정기술이나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제거하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에서는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인 산림 등의 자연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장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인류는 석유를 대체할만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고, 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둘러싸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성장만을 추구하는 패러다임과 고에너지·고소비의 현 사회구조를 지속 가능하게 바꾸지 않는 한, 온난화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에 대해서 서울대 김정욱 교수(환경대학원)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기술적인 발전에 앞서 개개인의 생활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동아일보>


세계 기온 123년래 최고…전세계 이상난동


지난 2002년 1월의 세계 평균기온이 12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21일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발표했다.

NOAA는 잠정집계 결과 지난 1월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 1880년부터 2001년 사이의 평균치보다 0.69℃ 상승했으며, 종전 최고치인 98년 1월에 비해서도 0.05℃ 높았다고 밝혔다. NOAA에 따르면 1월의 세계 육지 평균기온은 1880년 이후 지난 123년 간의 평균치보다 무려 1.35℃ 높아졌으며 종전의 기록보다 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1월 북미주와 중앙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의 육지 평균 기온이 4℃를 웃도는 등 북반구의 육지의 이상 온난현상이 두드러졌다. 북위 60도 이하의 아시아 지역 기온은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5℃나 높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의 겨울 평균기온이 4.41℃로 1895년 기온측정이 실시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의 평균기온보다 2.4℃ 높은 것이다.

NOAA는 지난 1976년 이래 11월-1월중 미국의 육지 평균기온은 10년에 0.7℃ 꼴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의 11월-1월 3개월 평균 세계의 육지기온 역시 1880년 이후 두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의 해상기온도 그동안의 평균치보다 0.41℃ 높아져 사상 3번째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월 해상 최고기온은 엘니뇨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98년이었다. 해상기온 상승은 특히 태평양 중부와 동부지역 적도 부근 바다에서 두드러졌는데 이는 이 지역의 기후가 평상적인 것이서 엘니뇨 상태로 이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워싱턴/연합〉


[지구온난화] 지구기온 150년간 급상승


지구의 기온은 지난 150년간 급상승해온 것으로 북반구의 호수와 강의 결빙 및 해빙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나타나 지구온난화 이론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됐다.

연구자들은 과학지에서 북미와 아시아 및 유럽에서 26개 수역의 연례적 결빙이 지난 1세기반 동안 약 8.7일 늦게 나타나고 해빙일은 약 9.8일 일찍 찾아왔다고 보고했다.

위스콘신주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대학교 연구자인 존 매그누슨은
"이 논문의 강점은 인간이 직접 관찰했다는 것"이라며 "결과들은 편견과 기구의 실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추정이 아니라 150년간의 결빙 및 해빙 추세를 분석한 직접적인 인간적 관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반부는 분명 점차 더워지고 있다""이는 얼음덮인 곳이 있는 지역들이 1845-1995년까지 전반적으로 더워졌다는 매우 강력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같은 얼음 조사결과가 최근의 기구에 의한 기온측정과 일치하며 지구가 점차 더워지고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누슨은 자신의 연구는 온난화 추세의 원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발생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구에서 나타난 결빙일과 해빙일의 변화는 150년 동안 기온이 화씨로 약 3.24도 높아진 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평균기온이 1도의 3분의 1씩만 올라도 결빙일과 해빙일이 하루씩 변하게 된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연구 자료는 캐나다와 핀란드, 스위스, 시베리아, 일본 및 미국 북부 5개 주의 14개 장소에 있는 호수와 강들에서의 기록들로부터 모은 것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 환경 > 지구온도 1천년이래 최고


최근 30년간의 지구 온도가 지난 1천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이 지난 세기의 기후기록.문헌자료와 산호초.관목나이테.빙하 등에서 채집한 각종 날씨변화 증거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20세기의 평균 기온은 지난 세기들보다 약 섭씨 0.1도 가량 높았고, 그중에서도 최근 30년간이 직전보다 섭씨 0.2도 정도 더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온난화의 주된 요인이 엘 니뇨나 북대서양 이상난류 같은 자연현상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류문명이 촉발한 이상 기온변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도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천년중 서기 1천~1천500년의 전반기는 후반기보다 따뜻했으며, 서기 1550~1900년까지는 상대적으로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세기의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19세기였다.

20세기 들어서도 전반기에는 특별한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1945~75년 북반구에서 큰 혹한이 나타나지 않은 이후 온난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는 것. 과학자들은 남극 빙하의 해빙을 초래한 기온상승도 1970년대 초반까지는 계측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필 존스 박사는 '문헌기록들을 보면 엘 니뇨와 이상난류 등 자연적 기온상승 요인은 1730년대와 19세기 중반, 1900년대 초반에도 각각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이런 요인들이 전체적인 기온상승으로 귀결되지 않은 반면 최근의 온난화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 출처:"증산도의 진리"

두 바퀴로 가는 건강

척추수술 후유증을 이겼다 3종 경기 완주 철인이 됐다
난 이래서 자전거를 탄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연도별 자전거 수입량은 2001년 125만대, 2004년 171만대, 2005년 180만대, 2006년 195만대, 2007년 240만대로 6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정부에선 올해에만 260만대의 자전거가 더 수입·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 판매되는 자전거는 국산 브랜드라도 중국 등에서 99% 제조돼 수입된다. 자전거 업계에선 짐 싣는 자전거, 유아용 세발자전거, 고장 난 자전거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인구만 450만~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 Getty images 멀티비츠

척추수술 재활 성공한 김세웅씨

지난 1994년, 전기 작업을 하다 감전사고로 14m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김세웅(52)씨. 이 사고로 허리에 철심을 박는 대(大)수술을 받고 척추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년 전 스키장에서 넘어져 인공 고관절(엉덩이관절) 수술까지 받았다. 그 뒤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운동을 안 하니 자꾸 살이 쪄서 달리기도 시도해 봤지만 다리가 절룩거려 불편한데다 통증까지 생겨 포기했다. 다른 운동은 꿈도 꾸지 못했다.

1년쯤 전 직장 동료가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를 권했다. 체중이 안장에 집중된 상태로 달리는 보통 자전거와 달리 리컴번트는 앉으면 등받이가 허리를 받쳐줘 안락의자에 앉은 것처럼 편안하다고 동료는 설명했다.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자전거 타기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 이것이라면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장에서 시승을 한 뒤 600만원을 주고 리컴번트를 마련했고, 그 때부터 자전거 타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 씨는 자전거를 산 뒤 대전 중리동 집에서 변동 직장까지 9㎞, 왕복 18㎞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어 인도와 차도를 곡예사처럼 헤집고 다녀야 하지만 운동하는 매력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불편"이라고 말했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고속버스 짐칸에 싣고 떠나는 여행 재미에 쏙 빠져 산다. 그렇게 작년 한 해에만 자전거로 8000㎞ 정도를 주행했고, 그 덕분에 허리 둘레는 36인치에서 31인치로 줄었다. 허리와 고관절 수술 부위 통증은 말끔하게 사라졌고, 우울하고 나약했던 정신까지 덤으로 날아갔다. 그는 "자전거는 척추장애인인 나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며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잘 걷지도 못하던 친구에게 리컴번트를 권했더니 두 달 만에 걷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자전거 타다 '철인(鐵人)' 된 이병달 교수

▲ 맨위부터 김세웅씨, 이병달 교수, 이희덕씨. /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병달(60) 교수는 50세가 넘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운동 만학도(晩學徒)'다. 50세 이전까지 그는 환자 진료와 연구, 학회 행사 등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고, 그 때문에 의사지만 건강에는 항상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당뇨병·고혈압 때문에 술도 한잔 못하는 친구들 모습을 본 뒤 운동을 결심했다. 한 주먹씩 약을 먹는 친구들 모습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의사인 나부터 건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환자에게 건강을 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운동을 결심한 동기가 됐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 이 교수는 자전거를 선택했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우니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면 시간도 벌고 운동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강남 대치동 집에서 일원동 병원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고, 집과 병원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몇 달 뒤엔 출퇴근 코스를 양재천을 따라 한강 고수부지까지 나갔다 병원으로 오는 코스로 바꾸었다.

그는 "자전거로 언덕을 오를 때면 숨이 턱까지 차고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이 있지만, 다 올라와서 느끼는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이라며 "의사로서 취미생활도 없고 운동할 시간도 없었는데 자전거가 그런 의미에선 훌륭한 의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자전거 때문에 건강에 자신감을 갖게 된 그는 내친김에 모든 운동을 잘 해 보고 싶었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조깅화도 장만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이상하게 빠져 들었고, 자기도 모르는 새 그는 '철인(鐵人)'을 꿈꾸게 됐다. 2000년,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해 '진짜 철인'이 됐고, 지금껏 모두 5번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해 완주했다.

이 교수는 병원에서 '자전거 전도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진료실에선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진료실 밖에선 운동 안 하고 무료하게 사는 동료 의사와 간호사에게 자전거 타기를 적극 추천한다. 그에게 '자전거 전도'를 받아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 사람이 어림잡아 300~400명은 족히 넘는다.

비가 와도 120㎞ 출퇴근하는 이희덕씨

서울 목동에 사는 이희덕(44)씨는 서울 목동 집에서 경기도 용인 직장까지 편도 60㎞, 왕복 120㎞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새벽 5시30분 잠에서 깨서 안양천과 한강 고수부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달리면 7시30분쯤 회사에 도착한다.

그는 3년 전인 2005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졸린 눈을 비비며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운전해야 하는 기계적인 삶이 싫어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한 것. 그 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재미있어졌고, 건강까지 좋아져 '자출족(自出族·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전도사가 됐다.

문제는비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고심 끝에 그는 1년 반쯤 전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의 몸체에 바람막이 '페어링'을 장착한 '덮개 씌운 자전거'를 장만했다. 이를 '벨로모빌'이라 한다. 가격이 소형 승용차보다 비싼 1500만원 정도여서, 전 세계적으로 벨로모빌을 보유한 사람은 500여명에 불과하며, 국내에선 이씨가 유일하다. 이렇게 비싼 값을 치른 덕분에 이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 벨로모빌은 일반 자전거보다 바람의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장시간 지치지 않고 탈 수 있고, 속도도 일반 자전거보다 10~20㎞ 더 나와 시속 40~50㎞까지 달릴 수 있다.

이씨의 자전거 욕심은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가 현재 보유한 자전거는 벨로모빌 중에서도 가장 비싸 '벨로모빌 라이더의 꿈'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go-one³' 모델. 지난해 개발됐지만 아직 생산이 안된 '보리아'도 예약을 해 놓았다. 그 밖에도 4종의 리컴번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씨는 "자전거가 한대씩 늘어날수록 가족들은 비싼 가격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색 자전거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 때문에 여유 되는대로 수집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조깅보다 관절 무리 적고, 수영보다 칼로리 소모 많아

자전거 타기 건강학

자전거는 단점이 거의 없는 운동이다. 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심폐지구력 강화 ▲칼로리 소모로 인한 지방 및 체중 감소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관절 및 근육 강화 ▲뼈의 강화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성인형)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하고, 고혈압 발생위험은 약 30% 감소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자전거 타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상해는 적고 운동 효과는 높은,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 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달리기, 수영보다 칼로리 소모 많다

자전거 타기의 에너지 소모량은 달리기나 수영보다 훨씬 높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 성인 기준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열량'을 조사한 결과 ▲자전거(실내) 780㎉(시속 25㎞) ▲달리기 700㎉(시속 9㎞) ▲수영(자유형) 360~500㎉ ▲테니스 360~480㎉ ▲빨리 걷기 360~420㎉다. 자전거는 1시간 운동 시 소모되는 열량도 가장 높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도 가장 긴 종목으로 운동 효과와 이동능력을 모두 갖춘 운동으로 분류된다.

자전거는 인체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도 않는다. 조깅은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있기 때문에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전거는 하체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환자들에게 아무리 운동을 하라고 권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경치와 속도를 즐길 수 있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아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자전거 운동은 아주 권할 만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부상은 조심해야

자전거 타기는 가장 안전한 운동 중 하나지만 그래도 하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우선 타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너무 오랜 시간 타는 경우 허벅지, 엉덩이, 미추(尾椎·꽁무니뼈)에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나쁘거나,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돌리는 경우에는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온다. 또 쉬지 않고 자전거를 1시간 이상 무리하게 타면 엉덩이 부위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안장통증'이 생기거나, 전립선염 등 전립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딱딱한 안장과의 마찰로 엉덩이나 전립선 부위에 압박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 그러나 사이클 선수처럼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타지 않는다면 일반인은 전립선염 등에 걸릴 확률은 3% 미만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머리, 발목, 손목, 골반 등의 부위에 골절 등 부상을 당하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미국에서 자전거 사고의 75%가 머리부상"이라며 "대부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자동차 도로를 불가피하게 이용하므로 자전거 부상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자전거도 요령 있게 탑시다

자전거도 잘 타는 요령이 있다. 자전거를 타기 전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한데 10~15분 동안 상반신보다 하반신, 특히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한다. 대부분의 부상이 이 부분에 발생한다. 때문에 발목이나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근육'보다 2배 이상 시간을 들여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안장 높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안장은 발을 페달에 얹고 지면 쪽으로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무릎이 구부러진 각도가 20~30도 되는 높이가 적당하다. 안장이 너무 높으면 무릎 뒤쪽,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잘 생긴다. 반대로 무릎 뒤쪽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안장을 조금 낮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이에 따라 속도 조절도 중요하다. 조깅이 몸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되는 나이면 편하고 안전하게 타는 것이 좋은데 시속 15㎞ 정도 속도면 힘들지 않게 탈 수 있다. 이 정도 속도로는 1~2시간 정도 타도 관절에 큰 부담이 없다. 가정에서 타는 고정식 자전거는 20㎞ 이상의 속도로 30분 이상 타는 것이 좋다. 관절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시속 25~30㎞의 속도가 적당하다. 운동량은 2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매주 2~3㎞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자전거 부상과 사고방지 6계명

1. 헬멧을 쓰자

머리 보호를 위해 반드시 써야 하는 헬멧은 가벼우면서 자신의 머리에 딱 맞는 것이 좋다. 귀를 약간 덮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며 턱 끈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2만~20만원대의 다양한 제품이 있다. 그밖에 넘어질 경우에 대비한 장갑과 무릎 보호대, 야간용 라이트 등도 필요하다.

2. 자전거를 화려하게 꾸미자

자전거를 야광 테이프로 치장하면 해가 지는 저녁시간의 안전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전거에 물통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선글라스는 필수

선글라스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먼지, 벌레, 꽃가루 등과 같은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최근엔 고글 형태의 자전거용 안경을 많이 사용하는데, 달릴 때 떨어지지 않도록 크기가 적당한 제품이 좋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생기는 화상 방지를 위해 노출이 심한 얼굴, 손, 허벅지 등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4. 화려한 옷을 입자

자전거 복장은 되도록 화려한 것이 좋다. 패션도 패션이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눈에 잘 띄는 색상을 입는 것이 좋다. 또 극심한 열 손실을 방지하고 발한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의 옷이 좋다.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 큰 옷보다는 몸에 꼭 끼는 옷이 더 낫다.

5. 자전거에 거울을 달자

차도에서의 주행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에서의 주행 시에도 시야 확보를 위해 거울을 다는 것이 좋다. 자전거의 좌·우측 손잡이에 달린 거울과 헬멧 옆, 보호안경 옆에 부착된 보조거울도 유용하다.

6. 몸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해라

자전거 한 대로 신체조건이 서로 다른 가족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타면 부상 위험이 높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성인용 자전거를 타면 넘어지거나 체인에 발목이 걸리기 쉽다. 자전거 크기는 바퀴의 직경(直徑)으로 구분하는데 ▲3~5세 16인치 ▲5~7세 18인치 ▲7~9세 20인치 ▲9~11세 22인치 ▲11~15세 24인치 ▲15세 이상 26인치가 적합하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김세환이 전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행복한 자전거’

뉴스엔 | 입력 2007.04.09 17:12




[뉴스엔 김국화 기자]

여전히 통기타와 청바지가 떠오르는 포크 가수 김세환은 믿기지 않지만 올해 나이 예순(60)이다.

건강하고 앳된 미소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세환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낙천적인 성격과 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는 온갖 레포츠 덕분이다. 김세환은 20년 동안 MTB(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얻은 이런저런 행복을 '행복한 자전거'(지은이 김세환/ 펴낸곳 헤르메스미디어/ 발행 2007.04.05)라는 책 한권에 담았다.

기타 없는 김세환을 떠올릴 수 없듯이 자전거 없는 김세환도 떠올릴 수 없다. 통기타 가수 김세환이 산악자전거의 고수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산악자전거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선구자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즐겨왔다.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과 젊음은 당연히 따라오는 선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웃음과 활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올해 나이 예순의 김세환은 한 프로그램에서 신체 나이는 30살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김세환에게 그렇게 젊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비결을 물으면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마음의 행복을 얻었노라고 대답한다.

이 책은 그가 산악자선거를 타기 시작한 계기부터 자전거 타면서 얻은 이런저런 행복 꾸러미를 풀어 놓은 이야기다. 또 그는 자전거 타기 하나만으로도 인생의 진리를 충분히 깨달은 듯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두 바퀴 위에서 중심을 잡고 서서 인생의 중심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속삭인다.

행복으로 달리는 그의 자전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달을 것이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고창에 국제 산악자전거 공원… 내년 본격 사업

출향 재미교포 자전거 회사와 투자협약 체결

경향신문 | 박용근 기자 | 입력 2010.12.08 22:27





전북 고창군에 국제 산악자전거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미국 최첨단 산악자전거 회사인 첨바레이싱사가 이상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고창군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수 군수(가운데)와 미국 첨바레이싱 강성진 회장(오른쪽)은 지난 2일 고창 산악자전거 공원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 고창군 제공이강수 고창군수와 강성진 첨바레이싱사 회장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고창 산악자전거 공원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세계 최고수준의 산악자전거 공원 조성 종합계획 수립부터 사업부지 선정, 사업개발, 투자자 모집 등 재원마련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첨바레이싱사는 국내와 국제산악스포츠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첨바레이싱사는 미국 최첨단 산악자전거 생산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17개국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산악자전거 공원은 캐나다와 미국,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 녹색산업으로도 유망하다는 평가다. 고창지역 출향인사인 첨바레이싱사 강 회장은 이국에서 향수를 달래오다 고창군이 산악자전거 공원을 조성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민선 5기 최대 역점사업이 산악자전거 공원을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외국에서 성공한 출향인사가 큰 관심을 나타내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
공공자전거 확대 안전대책 필요/정성엽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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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이싱, 영국 런던의 보리스바이크.

세계적 관광도시로도 유명한 이들 도시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공용 임대자전거를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파리의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인 벨리브 시행 이후 대중적 호응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자 각 도시들은 이를 벤치마킹하며 도입, 현재는 유럽 6개국 20여개 도시에서 벨리브가 이용되고 있다. 파리 벨리브의 경우 하루평균 약 7만5000회 이상 이용되고 있고 시민 편의 제공,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 외에도 연간 12억4200만유로에 달하는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남 창원시에서 ‘누비자’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20개소의 스테이션에 자전거 500대로 시작했으나 지난 2년간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스테이션 150곳, 자전거는 2530대에 달한다.

또 부산시, 경기 고양시, 대전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공용 임대자전거 사업이 시행 및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시에도 현재 총 43개소의 스테이션이 설치돼 지역별로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교통 체증 완화, 공해물질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및 환경예산 절약, 일자리 창출, 관광수입 증가 및 개인의 운동량 증대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긍정적 효과 면에서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의 도입은 두 손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보급에 집중한 나머지 안전망 확보 및 자전거 안전교육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주는 점은 아쉽다. 양적 팽창에 급급, 이용자 안전과 편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대비책으로 2009년 자전거 이용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구심이 많고 앞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 및 도로 신호 체계에 익숙하지 못한 시민들은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자전거 출근 동호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수신호를 익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더욱 실질적인 안전망 확보 및 안전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도로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도로 위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운전자, 피운전자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전개돼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망 확보 및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려는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luvkoffee@fnnews.com


[부산] 자전거사고 사망자 130명…안전대책 절실

<앵커>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와 안전시설은 크게 부족한 가운데 자전거 타기운동만 유독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부산 경남에서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이 130명이나 된다는 사실에서 볼 때 철저한 안전대책이 절실합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길을 주행하던 택시가 도로 합류지점에서 서서히 속도를 늦춥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려는 순간, 갑자기 자전거 한 대가 튀어나옵니다.

택시에 부딪친 자전거는 10대 운전자와 함께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바닥에 떨어집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작은 충격에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올들어 부산에서만 자전거 교통사고로 이미 13명이 숨졌고, 38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남에서는 사망자 12명에, 부상자 486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년 간의 통계는 충격적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사망자만 130명, 부상자는 무려 3천 8백여 명에 달합니다.

[안승모/도로교통공단 부산지사 연구원 : 최근들어 자전거 사고가 약 세 배 정도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자전거 이용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했지만, 이용환경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범적으로 조성된 이 같은 자전거 전용도로조차도로 곳곳에서 끊겨 있기 때문에 도로 갓길 주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부산은 경남에 비해서도 자전거 주행여건이 훨씬 더 열악합니다.

[김보문/부산 민락동 : 자전거 도로만 나 있는 것도 아니고, 때에 따라 가다보면 자전거 도로가 없고 차도로 같이 지나가야 될 때는 위험성을 느끼죠.]

자전거 교통사고는 도로 합류지점과 건널목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남권/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최하위차선으로 안전하게 타고 가시고, 특히 횡단보도를 갈 때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자전거를 맘 놓고 탈 수 있는 도로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현실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은 곳곳에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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