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확대 안전대책 필요/정성엽 대학생 명예기자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이싱, 영국 런던의 보리스바이크.
세계적 관광도시로도 유명한 이들 도시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공용 임대자전거를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파리의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인 벨리브 시행 이후 대중적 호응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자 각 도시들은 이를 벤치마킹하며 도입, 현재는 유럽 6개국 20여개 도시에서 벨리브가 이용되고 있다. 파리 벨리브의 경우 하루평균 약 7만5000회 이상 이용되고 있고 시민 편의 제공,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 외에도 연간 12억4200만유로에 달하는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남 창원시에서 ‘누비자’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20개소의 스테이션에 자전거 500대로 시작했으나 지난 2년간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스테이션 150곳, 자전거는 2530대에 달한다.
또 부산시, 경기 고양시, 대전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공용 임대자전거 사업이 시행 및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시에도 현재 총 43개소의 스테이션이 설치돼 지역별로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교통 체증 완화, 공해물질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및 환경예산 절약, 일자리 창출, 관광수입 증가 및 개인의 운동량 증대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입력 : 2010-11-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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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도시로도 유명한 이들 도시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공용 임대자전거를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파리의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인 벨리브 시행 이후 대중적 호응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자 각 도시들은 이를 벤치마킹하며 도입, 현재는 유럽 6개국 20여개 도시에서 벨리브가 이용되고 있다. 파리 벨리브의 경우 하루평균 약 7만5000회 이상 이용되고 있고 시민 편의 제공,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 외에도 연간 12억4200만유로에 달하는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남 창원시에서 ‘누비자’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20개소의 스테이션에 자전거 500대로 시작했으나 지난 2년간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스테이션 150곳, 자전거는 2530대에 달한다.
또 부산시, 경기 고양시, 대전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공용 임대자전거 사업이 시행 및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시에도 현재 총 43개소의 스테이션이 설치돼 지역별로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교통 체증 완화, 공해물질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및 환경예산 절약, 일자리 창출, 관광수입 증가 및 개인의 운동량 증대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긍정적 효과 면에서 공용 임대자전거 시스템의 도입은 두 손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보급에 집중한 나머지 안전망 확보 및 자전거 안전교육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주는 점은 아쉽다. 양적 팽창에 급급, 이용자 안전과 편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대비책으로 2009년 자전거 이용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구심이 많고 앞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 및 도로 신호 체계에 익숙하지 못한 시민들은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자전거 출근 동호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수신호를 익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더욱 실질적인 안전망 확보 및 안전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도로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도로 위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운전자, 피운전자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전개돼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망 확보 및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려는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luvkoffee@fnnews.com
행정안전부는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대비책으로 2009년 자전거 이용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구심이 많고 앞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 및 도로 신호 체계에 익숙하지 못한 시민들은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자전거 출근 동호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수신호를 익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더욱 실질적인 안전망 확보 및 안전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도로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도로 위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운전자, 피운전자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전개돼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망 확보 및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려는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luvkoff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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