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시판 : 생활의 지혜



      ★~장기를 건강하게 하는소리 따라해보세요~★



      아,이,우등의 소리를 내보면

      신체의 특정한 장기가 울리는것을

      느낄수가 있는데.

      그소리가 장기의 기운을 살려주는 소리이다

      장기를 건강하게 만들어보자..


      ******************

      "아",,,,,,,심장

      "이",,,,,,,위, 간

      "우",,,,,,, 신장/방광

      "허",,,,,,,폐

      "쉬",,,,,,, 방광

      "옴",,,,,,, 몸전체래용....아셨지요..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마니마니 따라해 보세요.....^^*



인터뷰 - 의료혁명의 시대가 다가왔다

이글은 1995년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약칭 건시모) 발대식에 초청된 알렉산더 샤우스 박사의 서면 인터뷰 기사이다. 미국 건시모의 활동과 방향을 알 수 있는 대담으로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 가온 고재섭 대답 : 알렉산더 샤우스 박사 번역 : 안상목

1. 미국 정부의 반응 및 지원은 어느 정도입니까?

미국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소비자 옹호를 위한 비영리 단체로서,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고, 단지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2. 미국 국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자연건강 요법 및 제품을 선택할 자유에 관한 한 미국내 최대의 소비자 옹호 단체로서, 이 조직이 성취한 일을 아는 수백만의 미국인들에게서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25,000명의 회원을 가진 '전미 사단체 중역 협의회'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연방국회 상대의 로비활동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하여, '1994년 대정부 활동상-연방부문'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그 위에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전미 각 지역의 라디오 방송에 1,600여 차례 출연한 바, 청취자는 연(延) 대략 7천 5백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주단위 분회나 지역단위 분회의 소속원들 중에는 주정부 산하 기관이나 공무원들에 의하여 지방 의료 관계 의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연방 상원이나 하원에 초청되어 의료에 관계되는 증언을 하거나 국회의원 또는 분과 위원회에 도움을 주는 일도 빈번합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대체의료 방식과 제품의 경제적 과학적 측면의 거대한 데이터 뱅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관계 기사를 준비하는 언론인들의 자문에도 자주 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움으로 인하여, 언론인과 입법인 공히 대체의료를 정규의료에 통합시킴으로써 얻는 경제적 이익에 깊은 이해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수도 워싱턴의 하원의원 중 한 사람은 국립보건연구소(10억불 이상의 예산을 배정받아 정부의 의료 연구를 주도하는 기관)의 대체의료 연구를 위해 연방정부의 추가지원을 요청하는 서류를 세 시간 이내에 작성해야 할 입장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 세 시간 이내에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 본부에서 그에 필요한 정보를 팩스로 보내 주어서, 그 하원의원은 시간 이내에 그 정보를 의회에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국립보건연구소는 1996년 예산에서 1천 9백만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산파(産婆)들은 조산 면허제도를 신설하고자 5년 동안이나 노력했으나 계속 성공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산파 조합은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본 모임의 연구부서는 산파의사 대신 산파의 도움을 받으면 신생아 1인당 무려 7,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이 자료와 강력한 민초운동이 합세하여 조산 면허법의 통과를 추진한 결과, 이 일에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개입한 이후 6개월도 못가서 산파들도 의료 전문인의 대열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캘리포니아 내의 수천 수만의 가정이 산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싱턴주 내에서는 치과기공사들이 치과의를 통하지 않고 의치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20년 동안이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내에서 그러한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을 최초로 후원해 준 단체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었습니다. 치과의사들의 조직으로부터 가공할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94년에 그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종래에 의치 한벌에 1,800달러 내지 3,500달러까지 치과의사에게서 제공받던 의치를 이제는 불과 650달러에 치과기공사들로부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법 통과 이전에는 의치를 가질 여유도 없었던 워싱턴주의 노인들도 이제는 저렴한 값으로 의치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 전역을 통하여 의사들이 정규의료 아닌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면허 취소의 협박을 받는 사례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여 정규의료 아닌 방법으로 시술했다는 사실만을 이유로 의사들이 처벌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워싱턴주와 알래스카주에서 모범적으로 대체의료 허용법이 통과된 이후, 의사들이 정규의료 아닌 방법을 병용하면 환자들이 빨리 쾌유되고 비용도 적게 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정규의료에서 행하는 수술 또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방법(예를 들면 약품과 다른 약품의 상극,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항생제의 반복적 사용 등)을 피하는 방법을 대체의료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클라호마, 북 캐롤라이나, 뉴욕, 오레곤 등의 주에서는 주로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회원과 그 지역 조직의 로비 활동에 힘입어 자격을 갖추고 면허를 얻은 의사들이 정규의료 아닌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그것이 정규의료가 아니라는 점을 환자에게 알리고 그것 대신 정규의료에 있는 방법을 환자에게 알려서 환자에게 그 선택권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새법에 대한 대중의 호응은 괄목할 만합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의 최근호에 실린 연구 자료에 의하면 미국인이 대체의료 시술사를 방문한 회수는 1억 3천 7백만회가 넘으며, 그 숫자는 정규의료의 의사를 방문한 회수를 훨씬 앞지릅니다. 이 사실은 미국인들이 정규의료에 점점 불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이제 그 의대생들에게 대체의료의 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규의료가 이러한 경향을 부정하고 대체의료의 도입에 저항하면 할수록,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의료혁명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한 유형의 의료가 다른 유형의 의료보다 낫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조직은 환자와 대중을 위해 양쪽 접근 방법의 결합이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슬픈 일은 정구의료에서 자기네의 의료형태가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데도 불구하고 엄밀한 사실로써 그러한 주장을 잘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1978년 연방 국회에서 의뢰한 연구에 의하여 모든 정규의료 치료법 중 78퍼센트가 그 효험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따라서 정규의료가 대체의료를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도하기 이전에 자기네의 방법부터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연방 국회에서 과학적 뒷받침이 온통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니 말입니다.

최근에 비싸지 않은 감초를 먹은 환자가 비싼 약을 먹은 환자보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에서 회복되는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초와 의약품의 비용을 비교하면 1개월에 15달러 대 180달러입니다.

미국의 의과대학생들은 평균 1,887시간 동안 의약품 사용에 관한 훈련을 받지만 약초의 사용에 관해서는 전혀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환자에게 의약품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 높은 약초가 있어도 그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약품과 병용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약초가 많은데도 그들은 모르고, 약초를 쓰면 의약품의 사용을 늘여도 부작용은 늘지 않는 방법이 있어도 그들은 모릅니다.

그러나 수많은 심각한 퇴행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대체의료적 방법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의사들이 모른다고 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간지 Medical Tribune에 난 최근 기사에는 미국의 의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그들의 80%가 심장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E를 먹고 있다는 보고가 실려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 E를 먹으라고 권하지 않는 의사들이 자기 몸을 위해서는 먹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3. 현재 시민의 모임을 만든 다른 나라들의 정부 및 시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또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나라는 어디입니까?

이 조직의 국제적 성장은 최근에야 시작되었지만 전세계의 의료 소비자들을 위한 이러한 조직과 교육의 중요성은 이미 명백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는 식이보조식품의 다량 사용이 놀랄만큼 안전하다는 자료를 소비자들이 정부에 제공함으로 인하여 식이보조식품의 과용을 방지하는 정부계획이 중단되었습니다.

얼마 전 아시아로부터 식이보조식품을 수입하는 어떤 미국 회사에서 미국 세관이 "당 제품은 수입금지 품목임"을 통보하여 그 제품의 미국 시장 유입에 제동을 거는 일이 생겼습니다. 세관의 주장은 그 제품이 오염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수입품 중에서 많은 부분을 샘플로 제공하여 정부의 허가를 득한 독립 시험실에서 오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 시험에서는 오염이 전혀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수출업자들은 이 제품에 대한 금지조치를 해제시키려고 계속해서 미국 정부와 접촉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결국 미국에 있는 그 수입업자가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 전화를 걸어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아시아에 있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들은 또 자기 나라의 외무부에 연락하고 외무부는 미국 대사관에 연락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그 제품이 오염되었다고 주장한 미국 내의 그 정부기관으로 연락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는 시험실의 증거가 있는데도 왜 계속 그 제품을 수입금지 시키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다음날로 그 금지조치는 해제되어 그 제품은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아시아에 있는 조그만 회사 하나는 사업을 계속하고 그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계속 직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조직을 만들고 공동이익을 위해 서로 연락하는 일의 가치를 설명해 주는 단적인 예라고 하겠습니다.

4.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은?

미국의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제품과 대체의료를 옹호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조직화되어 효율적인 정치적 압력단체로 성장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1994년 식이보조식품의 건강가치 및 그 교육에 관한 법'이 발안 후 3년 이내에 통과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정치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근래의 미국 의회사에서 민초운동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사례의 하나입니다.

5.기존의 의료단체로부터의 반발은 없었습니까?

때때로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체의료의 수가로서 지출되는 금액은 1년에 1조 달러나 되는 전체 의료비의 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선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의료비로 지출되는 그 막대한 금액의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며 암과 같은 일반적인 병과 관련된 발병율 사망율은 감소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결국 미국인들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의약품들이 근거가 불충분하면서도 '기적' 운운하는 데 대중이 환멸을 느끼자 그들은 대체의료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의사들이 전혀 모르거나 알아도 환자들에게 알리지도 않던 수백 가지의 치료법과 수천 가지의 치료 물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견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자 대중은 의사들의 편협성에 더욱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이러한 분노를 의료 개선을 초래할 수 있는 건설적 활동으로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의료 제도상의 제반 문제점을 단순히 비난만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그러한 활동을 예시하면 의과대학 근처에 지회를 조직하여 그 의과대학으로 하여금, 교과과정에 대체의료에 속하는 과목을 증설하도록 협력하는 일입니다. 독일의 수많은 의과대학에서는 이러한 것이 실시되어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회들은 또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을 도우는 대체의료원을 공공기금으로 설립하여 공공기관의 감독하에 두는 일에 참여하여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지회들은 4년제 자연의학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데 촉진제의 역할도 해왔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상업인이나 공업인의 조합이 아니라 소비자의 조직입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모색하는 바는 정규의료를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대화에 있습니다.

그러나 정규의학이 입법인들의 표를 산다거나 거짓 정보를 포함하는 선전에 수백만 달러를 쓰는 등의 편법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거리낌 없이 민초조직을 총동원하여 진실을 밝히고야 말 것입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고야 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정규의료의 조직들은 언제나 패배합니다.

6.미국에서 대체의료가 허용된 주는 얼마나 되며, 자격 요건은 어떻게 정하고 있습니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료를 제공하여 의사라고 불리는 어떤 사람들도 자기 주의 면허를 받아야 합니다. 면허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종류의 엄격한 교육 과정을 거쳐서 주정부의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자연의학 치료사, 침구사, 동종요법사, 척추지압사 등 의사라고 불리고 있는 그 어떤 종류의 의료인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정부의 규제를 받는 비정규 의료인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의사"의 면허제도를 가진 주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정규의료 중에 척추지압사의 경우 현재 미국의 50개주 모두가 척추지압사의 면허 및 규제 제도를 갖고 있는데,

모두 공인된 척추지압사 학교를 졸업하고 엄격한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대증요법 의사(의약품과 수술만을 주요 치료법으로 삼은 의사)들에게 대체의료를 겸해서 시술하도록 허용하는 주는 현재 6개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허용되지 않는 주에서도 의사들은 어떻게든 그러한 방법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비정규 의료방법이 전통의료에 비해 너무나 효율적이고 저렴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7.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각종 질병을 대체의료로서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대체의료에 관한 심각한 오해 중의 하나가 이 질문에 들어 있습니다. 즉, 대체의료가 어떤 병을 "치료한다"는 인식입니다. 그러나 대체의료는 인체로 하여금 스스로 병을 고치도록 도우는 방법들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면 인체의 면역계통은 병원균이나 병원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대단히 강력한 방어 조직입니다. 불행히도 그러한 면역계통이 제압되어 기대하는 역할에 미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일이 생기면 수많은 종류의 질환이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대체의료의 역할은 그 약화된 면역계통을 강화할 수 있는 각종 치료물질과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HIV에 감염된 AIDS환자 치료법에서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보건기구가 주최한 'AIDS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의사들에게 미국의 한 의사는 그의 보고과정에서 식이보조식품, 식이의 변경, 약초 등을 사용한 대체의료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자기의 모든 AIDS환자들은 10년 동안이나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했습니다.

이 의사의 임상결과가 너무나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최근에 와서 미국 국립보건연구소는 수백명의 AIDS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이 방법을 사용하여 그 결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백만불의 연구비를 할당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대중의 손에 닿는 방법 중 정규의료와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체의료라는 점도 지적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생활방식의 개조, 스트레스의 감소, 운동, 금연, 알코올 섭취량 절감 등등은 개인이 본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절차라고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믿습니다. 과학이 일반인의 한평생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파괴적인 역할을 해 왔으나 이제는 과학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사람들을 구할 단계가 되었다는 믿음은 세계 만민 사이에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8.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현재 연방국회에서 진행 중인 '의료선택 자유에 관한 법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의사들이 FDA 승인을 받지 않는 치료법이나 치료 물질을 사용할 때 환자에게 그 비의약품, 비정규의료에 관련된 위험을 전부 알려주기만 하면 자유로이 그 치료법 또는 치료물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법안은 이미 연방국회 내의 공화 및 민주 양당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또 연방정부에게 현재 유엔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이 내놓은 식이보조식품의 유통 및 그 사용량을 제한하려는 국제 규제안을 지지하지 말라는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과 같은 단체들은 미국 국회의 의도와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그러한 노력에 대하여 전력으로 반격할 것입니다. 만일 미국의 국회가 이 일에 관한 미국민의 뜻에 따른다면 한국 및 전세계의 식이보조식품의 미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에는 50개주가 있고 따라서 우리는 50개의 주단위 지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마다 다른 법체계가 있으므로 우리의 주변 및 지역별 지회들은 항상 바쁘고 특히 그 지역에 관계 법안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매세추세츠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서 우리는 수많은 입법건에서 힘들여 일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자기지역의 외과대학, 병원, 지역정치가, 지역 신문 등과 계속 대화하여 대체의료를 그 지역의 의료제도에 통합시켜 가는 것의 혜택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의 몇몇 중대한 성공 사례가 1995년에 이미 성사되었고 그 소식은 우리의 장래 간행물에 실릴 것입니다.

9. 한국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가마다 특유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성공적인 활동에 필요한 몇개의 중요한 요소는 우리가 배운 바 있습니다.

첫째, 지역 단위 및 주단위 민초활동 조직책과 그 회원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중앙의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조직의 회비와 기타 자원의 한계 내에서 건전한 정책을 세울 수 있는 이사회가 필요합니다.

셋째, 장기적인 초지일관입니다. 정치적 노력에서의 한판의 패배는 단지 한 전쟁이 승리로 장식되기 전에 있을 수많은 전투중 한 전투에서의 패배를 의미할 뿐입니다.

네째, 과격하지 않게 지속되는 조직적 노력입니다. 정치가를 위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투표함을 통해서 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말이나 글로 호소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인에게 의료의 자유를 부여하는 일에 반대한 민주당 지도자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 봅시다. 식이보조식품법에 반대한 댓가로 1994년에 미국 유권자들이 그들의 분노를 어떻게 투표함 속에서 터뜨렸는지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민주당에 대한 좌절 때문에 공화당은 많은 덕을 본 것입니다. 이제 공화당은 국회의 다수당이 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모든 계층의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 지도자들은 다른 회원에게 책임을 위임해야 하며 자기의 일거리를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물려 주고 자기는 문자 그대로 손을 딱 떼야 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소비자 중심의 자발 참여 조직에서는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면 효과 있는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책임을 떠맡는 그 순간이 바로 타인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순간이 됩니다.

여섯째, 전략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노출시켜야 합니다.

일곱째, 정치에 경험이 많은 분들의 지혜를 들어야 합니다. 팩스, 자동응답기,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망, 전화통화의 기술 등을 종합하여 현대의 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 정치적 압력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명분에 대한 충성입니다.

아홉째, 주장하는 바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위선자는 토론장에서 사기 높은 위치를 점할 수 없습니다

발마사지

2000년 가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계적인 발마사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오약석 신부(吳若石, Josef Eugster)님의 무료 강좌에 참가하여 발마사지의 놀라운 효능을 알고 오신부님과의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오신부님은 기꺼이 응해주셨고, 발마사지가 끝난 후 신부님이 묵고 계셨던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찾아가 자정이 되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부 중간 중간에 오약석 신부님과 함께 발마사지 보급에 헌신하고 있는 정영길 박사님(대만)이 거들어 주었습니다. 신부님과의 인터뷰를 모 잡지사에 기고하려고 메모를 해놓았는데 무산되어서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번에 오신부님의 책자가 번역되어 나와 그때의 메모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날 강좌에는 20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신부님은 청중들의 발만 만져보고도 어떠어떠한 질환이 있는지를 신기하게 알아 맞춰 감탄을 자아내었다.


오약석 신부님은 스위스인으로서 1940년에 태어났다. 1962년 스위스외방전교회 입회하여 28세에 서품받고 1970년에 대만에 입국하였다. 1978년에 양무릎 관절염을 앓아 중의학 서의학의 치료를 받았으나 고치지 못하던 중 1980년 스위스 간호사 Hedi Masafret "Gesund in die Zukunft"(미래를 위한 건강)이란 책을 보고 스스로 마사지를 통해 자신의 관절염을 고치게 되었다. 인터뷰 당시 대만의 7개 가톨릭 교회를 관할하시면서 중화족부반사구건강법협회 회장을 맡고 계셨다.

질문 : 가온 고재섭 대답 : 오약석 신부

신부님, 신부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발마사지를 하게 되셨는지요?

20년 전에 양쪽 무릎에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대만에 있는 양방 병원과 한의원을 다 다녔으나 낫지를 않았습니다. 치료받을 때만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질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수녀님으로부터 스위스의 간호사 헤디 마사프레가 쓴 발마사지 책자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책에 적힌 대로 발마사지를 해보았더니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그 다음부터 아픈 신도들만 있으면 앞에 앉혀놓고 발을 만져주기 시작했습니다
.


신부님이 하시기 전에도 중국에는 발마사지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중국이나 일본에 발 마사지가 있긴 하였습니다만 모두 개인적인 비방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발마사지에 관한 책도 있긴 하였으나 그나마 100년 전에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제가 읽은 책의 저자 헤디 마사프렛은 스위스의 간호사인데 이분은 오래된 중국책을 참고하여 저술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책을 보고 저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2년후 스위스에 갔더니 저자는 직접 발마사지를 보급하고 있지 않았고 그 부군이 마사지 보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어떻게 인연이 맺어지게 되었습니까? (이 물음에는 정영길 박사님이 대신 대답해 주셨다)

신부님은 15년전 어떤 수녀님의 초청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광주에서 약석이라는 이름으로 강습회를 가졌습니다. 그 이후 한국과는 연락이 끊겼는데 신부님과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상의도 없는 가운데 약석건강회가 태어났습니다. 심지어는 상표등록까지 해놓기도 하였습니다. 발 마사지는 만인을 위한 것입니다.

한 사람 개인의 소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부님 개인 것도 아닙니다. 신부님은 사람들에게 발마사지를 도와주는 그것으로 기뻐합니다. 더욱이 이처럼 약석이라는 이름을 가로채어 발마사지를 하는 사람들이 옛날 도면과 기구에 고착해 있는 것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20년 전의 사회와 지금의 사회가 달라졌듯이 발마사지도 발전하여야 합니다. 그것으로 멈추지 말고 새로운 도면 더 나은 방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체의 반사점은 눈, 귀, 혀, 손, 발 등 인체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반사구 가운데 발마사지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인체의 반사구는 몸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발마사지가 잘 듣는 것은 귀를 제외하고는 인체와 가장 1대1 대응이 잘 되는 것은 발입니다. 즉 몸의 각 기관과 반사구가 정확히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사구가 크기 때문에 정확하게 마사지할 수가 있습니다.

발마사지가 가장 잘 듣는 질환은 무엇입니까?

만성두통, 위장병, 변비, 설사, 생리통, 임신불능 등입니다. 특히 뇌성마비 치료에 좋습니다. 뇌성마비의 경우 대개 물리치료를 해주는 수밖에 없는데 잘 낫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마사지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하면 반은 개선됩니다.

물론 완전 치료는 힘듭니다만 뇌성마비 장애아들을 돌보는 수녀님께 가르쳐 주어서, 뇌성마비 장애아들이 혼자서도 학교 다닐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발마사지를 하면 뇌의 기능이 점점 회복되는데 이는 현대 의학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좋은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여덟살 난 아이가 보육원에서 놀다가 미간을 찧었습니다. 아이는 머리를 부딪히고 나자 기억력이 쇠퇴하면서 침을 흘리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였습니다. 근육은 오그라 붙고 그 자리에서 빙빙 맴을 도는 등 이상한 증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놀란 부모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으나 병원에서는 “뇌수축”으로 인한 증세이니 더 나아지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더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이들 부모는 발마사지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버지가 한 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차를 타고 와서 배우고 가는데 몇 번 시술하지 않았는데 아이의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마비가 깨어나자 발마사지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정박사에게 데려와 치료를 부탁하였는데 부모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10개월 만에 아이는 전체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어려운 질병이라도 절대 낫는다는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발마사지를 하시면서 현대의학과의 마찰도 많았었을텐데요?(이 물음도 정영길 박사님이 대신 답을 해주셨다)

기존 의료계와의 다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신부님께서 3년 정도 발마사지를 하셨을 때 이러한 모습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대만 전국의 환자들이 신부님 계신 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신부님 계신 곳의 호텔이나 여관방은 북새통을 이루었고 대만의 병원과 약국은 매상이 30%가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필리핀대통령, 말레이시아 총통, 대만의 많은 정부 고위관리들이 신부님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르자 기존의료계에서 가톨릭 교회에 압력을 넣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보건복지부 장관도 금지 명령을 해오기까지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의 병뿐만 아니라 육신의 병도 치유를 하셨습니다. 신부님은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을 잘 따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은 어떻게 신부가 되기로 결심을 하셨는지요?

저는 태어날 때 조산하여 매우 병약하였답니다. 거의 살아날 희망이 없어서 어머님은 천주님께 저를 살려만 준다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셨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제가 12살 때 어머님께서 들려주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님이 약속하신 대로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교사가 되기를 원했는데 학교에 갈 돈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원한 것은 의사였으나 역시 가난한 저희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본당의 신부님이 저희 집을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저희 형제들에게 “너희 중에 성소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느냐?”고 물으셨는데 여동생 모두가 나를 지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계기가 되어 신학교에 가게 되고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는 신부이면서 발마사지를 통해 선생이 되게 해주셨으며 의사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꿈을 이룬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의 강좌는 어떠하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에서의 강의는 제게 참으로 즐겁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와는 달리 한국인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모두들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하고, 레크레이션이나 시연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러한 활력이 좋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20일은 저의 환갑이었는데 한국에서 발마사지를 배운 분들이 15명이나 고운 한복을 입고 대만까지 축하를 하러 와 주어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감동하여 한국협회(오약석신부 발건강법 한국지회)에 더욱 열정을 갖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한국에 자주 들르고 있는 것도 그러한 다짐의 일부입니다.

"책자 및 비디오를 구입하실 분은 한국발반사 임상연구소 전화 062-374-8325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대를 통한 시민들의

의료선택권리 신장

 

알렉산더 샤우스(Alexander Schauss)

미국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Citizens for Health) 회장

전세계에 퍼져 있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한국에서도 설립되어 그 발대식을 하는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은 최고의 영광입니다.

미국의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왜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략 1890년대 초반 이래로 하나의 연합된 의료기관 집단이 전세계의 의료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료의 종류를 통제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약을 쓰지 않는 치료법이나 전통적 치료법은 비하되고 박해 또는 처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동종요법사, 산파, 자연요법 의사 등은 정규의료기관의 분노를 일으키는 의료전문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무약(無藥) 치료법이 주류 의료로 통합되어야 마땅했음에도 20세기에 새로이 나타난 과학적 의료는 이들을 기피해 왔습니다.

정부 관리와 공공 책임자들이 수천년간 인류를 괴롭힌 수많은 질병을 감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중건강 관리체계를 도입할 때와 시간을 같이하여 이 과학적 의료가 출현했습니다. 전염병의 발병이 감소되면서 건전한 대중건강 관리체계의 공은 뒤로 숨기고 과학적 의료만 그 공을 주장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과학적 의료가 전통적 요법보다 "우월" 하다는 관념으로 인하여 전통적 의료인에 대한 규제는 증가해 왔습니다. 미국의 한 주 한 주가 차례로 과학적 의료의 소속인들에게 의사자격증 부여에 관한 법적 통제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러한 권한으로 인하여 결국 수많은 소수 민족인과 여성이 의료인이 되는 길을 막았고, 전통적 요법을 지지하는 사람은 완전히 의료인의 자리에서 배제되었습니다.

50년대까지만 해도 자연요법이나 동종요법을 가르치는 학교는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의과대학들은 생약이나 영양에 관한 과목을 없앴습니다. 60년대에 와서는 북미대륙과 유럽대륙에서 영양학과 생약학을 의사과정의 필수과목으로 두고 있는 학교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4년간의 대학생활 동안 의과 대학생들은 의약품 사용의 훈련에는 평균 1887시간씩이나 수업을 받았습니다. 결국 단 100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의료"는 문자 그대로 의약품을 써서 질병을 예방, 완화 또는 치료함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인과 대중이 점점 더 의약품과 수술에만 의존하게 되면서 의료에의 그 좁은 접근 방법이 소위 "과학적 의료법" 설교자들이 주장하는 만큼 인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건강에 책임을 지고 생활양식을 바꿈으로서 질병과 횡사를 줄인다는 개념은 통째로 분실되었습니다. 60년대의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 몸에 무슨 짓을 하든지간에 과학적 의료가 의약품과 수술로서 어떻게든 질환을 치료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 때,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정규 및 전통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데 과학적 의료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사들과 대중이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수십억 달러씩 들여 시대의 첨단을 걷는 의료기술을 사용해도 암, 심장병, 당뇨병과 퇴행성 질환은 오늘의 세계에 창궐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세계의 국민들을 괴롭히는 퇴행성 질환의 상승세를 과학적 의료를 가지고는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전세계의 의료관계 연구가들이 설득력 있게 문서화해 두고 있습니다. 금세기가 시작할 무렵만 해도 사실상 알려져 있지 않던 질병들이 지금은 선진사회의 주된 사망 요인이 되어 있습니다.

소위 "과학적 방법"이 치료법의 우열을 가리는 금과옥조로 되었기 때문에, 정규의료의 우월성을 증명한다고 간주되는 바로 그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비정규 및 전통적 의료집단은 무약 무수술의 방법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들을 출간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을 정규의료에 통합하기는 커녕, 비정규의료을 사용하는 의사는 같은 의사들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에서까지 박해와 처벌만 받고 있습니다.

비정규치료법을 사용하여 의사면허를 박탈당하는 의사가 늘어나면서 전투의 무대는 과학이 아니라 돈과 권력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명백해 지고 있습니다. 과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쟁자를 제압하려는 의도가 지배적인 것입니다. 경쟁자를 제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치적 제도를 자기네 편으로 만들어 상대방을 법으로 누르는 방법입니다.

소위 "과학적 의료"에 대한 대중의 환멸이 심화되자 그들은 비정규 및 전통적 치료사들에게로 눈을 돌렸고, 그러한 치료사들 중 일부는 과학을 진정으로 신용하는 정규의사들입니다. 의학전문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보도에 의하면, 소위 "과학적 의료"에 대한 미국민의 환멸의 정도가 대단하여 현재 비정규 의료인에게 가는 사람수가 정규의사에게 가는 사람보다 많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저명한 정신과의사로서 약으로 그의 환자를 치료하는 한계를 깨달은 분이 기억납니다.

소위 "과학적 의료" 로는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정신건강에 관한 문헌을 다양하게 조사하다가 약과 더불어 비타민과 미네랄을 사용하면 환자의 정신건강에 진보를 가져온다느 증거를 잡게 되었습니다. 대단위 주립 정신병원의 이사 자리에 있으면서 식이보조식품과 의약품의 병용으로 환자들이 치료되는 모습을 반복해서 관찰하다가 결국은 의약품을 모두 버리고 저렴한 영양보충식품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지 않자 병원측은 그의 존재가 성가시게 되어 그를 징계하고자 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강압에 못이겨 사표를 썼습니다.

청문회가 여러번 열렸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의약품보다 더 효험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물어 보는 질문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른 의사들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그가 관찰한 바를 말하려 하니 다른 의사들은 "당신이 의과대학에 간 것은 의약품을 사용하려고 간 것이지 비타민을 사용하려고 간 것이 아니다"고 하여 말문을 막아 버렸습니다. 결국, 의약품 대신 비타민, 미네랄, 약초 등을 사용하다 압력받는 의사들의 전투에서 전사자 수를 하나 더 추가하는 데서 결말이 났습니다.

저는 15년전 오레곤 주의 소아과 의사를 한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어린이들의 중이염 치료에 항생제 처방 대신 식이의 변경, 비타민, 미네랄, 약초의 시술로 인한 징계를 받았는데 항생제 대신 식사와 식이보조식품을 사용한 결과가 어쨌든지 묻는 질문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의과대학에서 배운 의약품 사용을 하지 않겠다면 왜 당신은 의사가 되려고 하십니까?"

그 의사는 그런 질문을 하는 자의 진의를 의심하면서 "나는 의사로서의 선서를 할 때 내가 의사가 되면 환자에게 가장 위험이 적은 최선의 치료법을 발견하겠다고 선서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이 의사뿐만 아니라 다른 수십명의 의사도 전통적 또는 비정규 치료법을 환자에게 시도하다가 결국 오레곤주의 의사면허증을 박탈당했습니다. 1994년에는 20년 동안 단 한번도 환자들의 불평을 들은 바 없는 의사 한 분도 비정규 의료를 시술했다는 이유로 주정부에게 의사면허증을 박탈당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정규의료보다 그의 비정규 의료가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믿었습니다. 자녀가 12명이나 있고 10명은 아직 집에서 데리고 있었습니다.

이 의사의 면허가 박탈되자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회원들은 "더 이상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하고 오레곤의 역사에 없었던 격렬한 입법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주 의료기관의 정치적 영향력과 수백만 달러의 자금력에 대항하여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거의 돈을 쓰지 않고도 대중과 언론을 교육하여 의사들을 그러한 박해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오레곤주는 그러한 보호법을 가진 여섯번째의 주가 되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연방법인 "의료선택의 자유에 관한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미국의 민초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이 법이 연방국회에서 통과된다면 미국내 7십만명에 달하는 의사들은 누구도 징계의 두려움 없이 환자들에게 비정규 치료법을 시술할 수 있게 됩니다. 단, 환자에게 이 치료법에 따라올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와 정규의료에는 이 대신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법안은 이미 상원의 공화, 민주 양당 지도자들의 공개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정규의료 시술을 이유로 당하는 무차별적이고 편파적인 징계 청문회로부터 의사들을 보호하는 법률이 6개 주에서 통과되었습니다. 그 6개주는 알래스카, 워싱턴, 오레곤, 오클라호마, 북캐롤라이나, 뉴욕 등입니다. 이러한 법이 통과될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로비활동입니다. 이러한 법이 있는 주마다 증명된 것은 주민이 의약품과 수술을 통한 치료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의 덕을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발족되고 줄기차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발족된 1991년에는 또 하나의 위협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질병을 예방, 완화 내지 치료하기 위해서 식이보조식품과 약초를 사용하는 1억의 미국인에게 심대한 영향을 줄 뻔한 그런 위협입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수년 동안 식이보조식품과 약초와 동종요법 제품을 제한하고 그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었고 그러한 입법이 한 나라씩 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식이보조식품을 규제하고자 하는 압력은 제약산업과 그에 연대한 소위 "과학적 의료"의 인물들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식이보조식품, 약초, 동종요법 등이 퇴행성질환이나 만성질환의 치료에서 의약품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저렴하다는 것을 제약회사들이 알아채고 그 경쟁에서 이기고자 이러한 구상을 한 것입니다. 비정규 치료법이 의약품이나 수술 치료법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수백건씩 무더기로 나왔고 의학전문지조차 더이상 숨기지 못하고 그러한 사실을 기사로 쓰는 형편이었습니다.

80년대 말엽부터 처방없이 대중이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사용량을 엄격히 규제하는 법은 유럽에서 한나라씩 통과되어 갔습니다. 이윽고 그러한 법은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도입되었습니다. 몇몇 유럽국가들은 수백종류의 약초 및 고단위 비타민제를 의약품으로 분류하여 처방에 의해서만 팔 수 있도록 규제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그런 것을 어떤 경우에 어떻게 쓰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처방하기를 꺼렸습니다.

드디어 1991년은 미국의 정부와 국회에서도 다른 15국의 전례를 따라 유사한 입법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도 위싱턴시에서 3,000마일이나 떨어진 워싱턴주의 몇몇 안목 있는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이 통과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결심한 사람들 중 워싱턴주의 타코마시와 시애틀시에 사는 10여명이 그 두 도시의 중간 지점인 소도시 "Federal Way"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그들은 나를 불렀습니다.

과학자로서 이러한 비정규 치료법을 조사하고 있던 나는 그들의 모임에 가서 미국 FDA의 간행물 일부를 읽었을 때 매우 불쾌해졌습니다. 그 간행물에서 FDA는, 과학자이더라도 먼저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내용이 아니면 특정회사 비타민계의 좋고 나쁨을 대중에게 알려서는 안되게 하자고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언론 검열 행위이며, 미국 헌법 제1차 개헌에서 보장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의 있는 시민의 조직을 만들어 지역단위로 전파하여 전국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정부의 의도에 관한 우리의 발언이 라디오, 뉴스레터, 시청 회의장, 편지, 전화, 팩스 등을 통하여 노출되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 상황을 멈출 것인가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1992년 봄, FDA의 정치적 동지들은 FDA가 제안한 규정을 집행하기 위해 FDA 직원에게 총을 소지할 권한을 부여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몇몇 FDA 직원들은 건강식품점을 습격하여 "불법 의약품"이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식이보조식품과 약초를 압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 유타주 출신의 존경 받는 공화당 상원의원인 Orrin Hatch씨가 하나의 법안을 상원에 제출하려고 결심했습니다. 모든 미국 시민에게 식이보조식품을 살 수 있고 그것의 건강가치를 알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자는 법안입니다.

이 때 FDA와 제약산업을 비호하고 Hatch 의원을 반대한 사람은 민주당의 Edward Kennedy 상원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Hatch 의원이 그의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여 그 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민초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각 주마다 지역마다 지회 조직을 확산시켜 나갔습니다. 나중에 지회의 수는 150개가 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만도 34개의 지회가 설립되어 그 주의 3천만 인구를 대표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또 소비자보호 운동사상 가장 정교한 팩스 연락망을 개발했습니다. 1993년 말경에는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 전국 본부에서 44,000명에게 전언을 발송하여 같은 내용이 한 국회의원에게 80,000 통화의 유권자 전화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데 총 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미국 근세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소비자 건강 정치 압력운동을 전개한 끝에 1994년 10월 25일 클린턴 대통령이 사인함으로써 "1994년 식이보조식품의 건강가치 및 그 교육에 관한 법"은 정식법률로 발효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은 법안을 지지하는 3백만의 서신이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되는 일과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된 1백만의 사인을 만드는 일에 공헌했습니다. 이러한 공헌이 미국 역사상에 가장 성공적인 정치압력 투쟁의 하나로 인정되어, 미국 내 25,000개의 협회를 대표하는 전미 사단체 중역 협의회에서 "1994년 대정부 활동상-연방정부 부문"을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에게 수여했습니다.

미국의 건강의 자유를 위해서 한 이 투쟁은 국회에서 공화당의 압승을 가져오는 데도 공헌했습니다. 충실한 민주당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FDA를 비호하는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환멸을 느낀 나머지 1994년 11월의 선거에서는 일평생 처음으로 자기 당에서 등을 돌리고 42년만에 공화당의 국회 장악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 미국에서 점점 더 효율적이고 영향력이 있게 되자 전세계의 국민들이 그들도 자기네 나라에서 이러한 조직을 만들고자 그 방법을 물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과 한국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창립자들이 비정규 및 한국 전통의 의료에 대한 규제, 박해, 처벌, 억압 등에 대하여 어떤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 하게 된 데 대하여 그 지혜와 견해에 자랑을 느낍니다.

상기하실 것은 이것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돈과 권력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과학에 관한 것이 아니라 통제에 관한 것입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생명을 구하고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과 치료법을 접할 자유가 없기 때문에 날마다 사람들은 피할 수 있는 고통을 받으며 피할 수 있는 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하나의 인간으로서 지구상 모든 인류가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치료법과 제품에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 건강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며 의사들이 아니라는 점도 받아들어야 합니다. 기술의 기적이 시대화할 이 시대에 이렇게 많은 질병이 존재하는 그 원인이 된 습관과 유혹을 과감히 뿌리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건강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만성질환이나 퇴행성 질환 없이 오래 살고 잘사는 전쟁에서 영원히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여기 역사의 장소에 오신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미국과 세계의 모든 나라에 있는 우리들과 손을 잡고 의료제도에 제 정신을 회복시켜서 지구상 모든 인류가 그들 노력의 댓가로 일생동안 건강하게 살게 합시다.

한국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지도적 인사들께 우리를 이 역사적 행사에 초대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벌어질 여러분의 용감

한 활동을 지지하기에 우리는 악수의 손을 내미는 바입니다.

(1995. 10. 26 "건강을 위한 시민의 모임" 발대식 기념 강연 全文)

의료선택의 자유

민간의료에 대한 박해

그 잘못된 국가정책의 폐해와 타개책

 

1999. 10. 23. 15:30

기독교 100주년기념관 강연

 

부산지방법원 판사 황종국

Ⅰ. 잘못된 정책

우리 나라 의료관계법은 의과대학을 나온 의사가 아니면 누구도 의료행위, 즉 병을 고치기 위한 시술행위를 못하게 하고 있고, 그에 위반하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의사에게 가도 고치지 못하는 병이 수두룩하고, 또 가사 고칠 수 있는 병이라 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뇌내혁명」이란 책을 써서 수백만 부를 팔리게 한 일본의 저명한 의사 「하루야마 시게오」는 오늘날 병원에서 의사가 고칠 수 있는 질병은 전체 질병의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거나 체념상태에서 병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병을 고치거나 완화시켜 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겠습니까? 의사가 고치지 못하니 병원 밖에서 치료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지요.

민간요법을 수소문하거나 어디 그 병을 잘 고치는 용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달려가기 마련입니다. 또는 스스로 이런 저런 치료방법을 써볼 것입니다. 이것은 비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아 할 것입니다.

이럴 수밖에 없다 보니 민간에는 다양한 의료기술이 아무리 법률로 금지하고 처벌한다 해도 없앨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법률이 나의 병을 고쳐주고 내 생명을 살려주는 것이 아닌데 누가 법률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과 건강을 포기하겠습니까? 현실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거역할 수 없는 순리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취해야 할 마땅한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자명해집니다. 민간의료를 무조건 금지하고 핍박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 유용성을 취하고 육성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의학자들로 하여금 민간의료의 치료원리를 연구하고 그 이론적 체계를 정립하여 학문의 영역으로 포섭하게 함으로써 의학 전체의 발전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모든 민간의료에 대하여 엄청난 형벌로 위협을 하며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은 무조건 잡혀가서 처벌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1962년 군사정권의 의료법 제정이후 37년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병 고쳐주었다고 잡아가다니, 세상에 이런 법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법이 있습니까?

Ⅱ. 초래되는 폐해

이와 같이 잘못된 의료정책과 법제도 때문에 어떤 비극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십니까?

첫째, 치료효능이 뛰어난 민간의술에 의하여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생하거나 목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법의 처벌이 워낙 엄정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치료능력이 있어도 치료를 주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환자의 입장에서도 민간의료인에게 시술을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또한 병을 잘 고친다고 소문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당당하게 치료기술을 선전하지도 못하게 되니 그런 좋은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널리 알기도 어렵게 됩니다.

오히려 잘 고친다고 소문나면 환자들이 몰려오고 금방 의사들에 의하여 고발당하여 붙잡혀가게 되니 소문나는 것이 겁나서 이사를 가버리거나 숨어버리기까지 합니다. 결국 유용한 민간의술의 활용도를 크게 떨어트려 결과적으로 국민 전체의 건강과 생명에 위해를 끼치고 있는 셈입니다.

의사들이 포기한 병을 민간의료인들이 거뜬하게 고쳐내는 것을 보면, 저 치료기술을 법이 박해만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한 두 번 드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탁월한 민족의술이 사장되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뛰어난 치료능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자주 처벌받게 되니 민간의료인들이 의욕을 잃고 위축됩니다. 의료보수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신체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데다 돈벌이도 시원치 않으니 이런 의술을 배워서 계승하려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탁월한 의술이 그 사람의 당대에 끝나고 맙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계가 새로운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경쟁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이미 있는 탁월한 의료기술마저 제도적으로 사장시키고 있다니요? 그 의술이 보호 육성되고 널리 전파되어 인류를 구제하고 국위를 선양하며 국부를 늘리게 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 손실입니까?

셋째, 의료비용이 매우 낭비되고 있습니다.

민간의료방법은 대체로 장비가 매우 간편하고 시설과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컨대, 침구의 경우, 아무리 중병을 치료하더라도 침 몇 개, 쑥 몇 점만 있으면 족합니다. 시술방법이 간명하다 보니 병을 고쳐주어도 많은 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효율적인 치료방법을 놓아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되면 검사비·촬영비·입원비·수술비 등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돈이 들어가고 치료기간도 길어집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 누군가의 돈으로 그 비용이 충당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어느 신문에서 우리 국민이 1년간 지출하는 의료비 총액이 20조원 가령 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저의 좁은 생각으로는 민간의료가 널리 활용되면 조금 막연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비용의 절반은 절약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절약되는 비용을 다른 생산적인 경제활동이나 복지에 투자한다고 생가해 보십시오.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넷째, 의술발전의 토대를 붕괴시켜 의료수준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민간의료를 금지시키면 제도권 의료, 즉 양의사와 한의사만으로 전 국민의 질병에 대처하겠다는 것인데, 한의술은 본래 민간의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민간의술이 완전 금지되면 한의술은 그 발전의 토대를 상당부분 잃게 될 것입니다. 양의술도 민간의술로부터 영향을 받는 면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간의술의 광범위한 토양에서 생성된 좋은 의료기술들이 제도권 의술에 포섭되어 체계적으로 연구됨으로써 제도의술로 발전하는, 의료기술의 생성·전달 계통을 무시할 수 없는 이상, 민간의료의 전면금지는 제도권 의술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침뜸의 약화현상입니다. 1962년 의료법이 제정되면서 통일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던 침구사제도가 없어졌습니다(그 전에 이미 침구사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침구도 한의사에게 독점시키면 된다고 생각하였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이전까지의 한의사 시험과목에는 침구가 들어있지 않았으므로, 1962년 이전에 한의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은 침구를 할 줄 몰라도 상관없었고 침구 시술능력에 대한 검증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962년부터 한의사시험에 침구학이 추가되었으나 그 시험에 합격해도 실제로는 침구시술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에 한의학 대학이 설립되었으나 거기에는 침구를 전문으로 하는 교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한의대 학생들 중 침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침구사들이나 아무 면허도 없이 침을 잘 놓는 재야 침구인들에게서 침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들이 한의사가 되어 임상치료를 함에 있어서도 주로 한약으로 처방을 하고 침구를 별로 쓰지 않았습니다. 침구를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침구는 돈벌이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침술로는 아무리 병을 잘 고쳐주어도 돈을 많이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한의사들은 그 양성과정에서부터 침구를 충분히 익히지 못하고 임상치료에서도 침구를 많이 쓰지 않다 보니 침구의술은 점점 낙후되어 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그 낙후를 조금이라도 막고 버텨온 사람들이 기존의 침구사들과 재야의 무면허 침구인들입니다.

우리가 그러고 있는 사이에 침구는 세계로 퍼져 전 인류의 의술이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은 침구의 간편하면서도 탁월한 치료효과에 감탄하여 이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오직 대한민국만이 침구를 잘 알지도 못하는 한의사들에게 침구시술권을 독점시켜 놓은 채 민간침구를 가혹한 형벌로 핍박함으로써 침구의술의 전체적인 발전을 억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 의료기술의 외국 종속현상을 심화시킵니다.

우리 나라의 제도권 의술 중 한의학은 비록 공인은 되어 있다하나 실제로는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공립대학교 중 어디에도 한의학과가 설치된 학교가 없다는 것이 이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국공립대학교가 서양의학을 가르치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서 얼마나 천대받고 있는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결국 우리 국가가 중점적으로 보호·지원·육성하는 의술은 서양의학뿐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서양의학의 수준에 있어서 우리가 서양을 얼마나 따라잡고 있습니까? 저가 이 점에 대하여 유명한 국립의과대학의 교수 겸 대학병원 중진 의사인 어떤 분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분은 미국 등 외국 여러 나라에 교환교수 등으로 가서 연구를 하고 온 경험이 풍부한 분입니다. 그분의 대답이, "진단과 치료분야에서는 우리 나라가 미국의 90% 정도, 일본의 95% 정도는 따라가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연구개발분야에서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였습니다.

진단 및 치료분야에서 90% 정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은, 미국이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면 우리는 그것을 신속히 도입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그분의 말씀 중, 과연 우리가 진단치료분야에서 미국의 90%, 일본의 95%까지 따라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없지 않습니다.

서울특별시나 광역시에 소재 하는 유명한 대형병원들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나라 병원의 의료수준이 농촌→중소도시→광역시→서울특별시로 갈수록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일반인들의 경험적 인식임에 비추어보면, 우리 나라의 국민 대중이 미국 의료수준의 90% 정도에 해당하는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고,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라도 어느 땐가 우리가 그 의료수준의 격차를 좁히고 미국 같은 나라를 능가할 날이 오겠습니까? 연구개발의 열의라도 미국보다 나으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연구개발분야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뒤떨어져 있다고 하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도, 우리가 서양의학을 배우려면 그들의 문자·언어·사고방식을 먼저 배워야 되는데, 아무리 애써 봐야 그들처럼 되는데는 원초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이 점에서도 서양의학을 통해서 서양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마치 우리가 아무리 영문학을 잘한다해도 그들이 자기네 문학을 하는 수준을 따라가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말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우리의 문화방식대로 독창적인 의술을 사용하는데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문자와 언어로, 우리의 지리적 풍토와 역사적·문화적 환경에 적합한 의술을 연구하고 익히는 것은 서양사람들이 우리를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즉, 우리가 서양의술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은 우리 고유의 의술을 통해서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술이 치료효과 면에서 서양의술보다 우수하고 원리 면에서 인종에 관계없이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면 세계의 의술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국부의 유출과 민족자존심의 훼손이 심합니다.

의료 기술의 외국 종속 현상이 심화되면 될수록 외국에 가서 의료기술을 배워 익히고 기술과 장비를 수입하는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가됩니다. 또한 그네들로부터 우리가 영원히 의료후진국으로 푸대접받고 자존심을 굽혀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소위 선진국에 유학을 가서 서양의학을 익혀 와야 유능한 의사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의료 사대주의 풍조가 만연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민간의료 부분에서도, 국내에서는 법률적으로 인정을 받을 길이 없으니까 예컨대 중국에 가서 비싼 돈을 들여 침구수평고시시험을 쳐서 그 합격증을 받아 온다던가 일본에 가서 동양의학박사 학위를 받아온다던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인정을 받아보고 싶은 욕구의 소산이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풍조를 제도적으로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리는 의료 면에서까지 자랑할 것이 없는 2등국민, 2등국가 신세를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Ⅲ. 민족의술을 보호·육성해야 하는 당위성

민간의술을 탄압하고 서양의학 편중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택한 결과 위와 같은 폐해가 생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민간의술을 보호·육성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합니다. 여기에 보태어, 민간의술과 한의술을 합한 민족의술을 기필코 중흥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하고도 절박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하겠습니다.

1. 민간의술은 우리 나라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입니다.

(1)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우리 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가령 인삼을 다른 나라에 가져다 심으면 약효가 훨씬 떨어져서 인삼 구실을 못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에 가져다 심어도 그렇습니다.

인삼뿐 아니라, 우리 땅에 본래 자생해 온 식물·동물들은 거의 모두 약효가 굉장히 뛰어 나서 약용으로 쓰여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토종 동·식물들은 대개 외래종이나 개량종보다 체구가 작습니다. 작은 것들이 기운으로 단단히 뭉쳐 강한 약효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이러한 특질을 잘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토종들만 약효가 뛰어날까요? 이에 대하여, 1992년에 별세하신 전설적인 신의(神醫) 仁山 金一勳 선생님은, 「한반도 상공에는 공간색소 중에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각종 약분자들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지구의 정기를 모아 가지고 나오는 물인 감로수가 지구상에 한반도밖에 없다. 한반도는 지구의 腦이다. 神藥의 땅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나라는 국토의 8할이 山입니다. 산은 기운이 뭉쳐진 곳입니다. 산은 등성이와 계곡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은 뇌의 주름살과 비슷합니다. 말하자면 산과 계곡은 땅의 두뇌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우리 나라는 그 땅의 두뇌가 8할을 차지하고 있어서 양기가 매우 강한 나라입니다. 양기는 하늘의 기운입니다. 우리 나라는 천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인 것입니다. 우리 나라 이름이 한국, 즉 '하늘 나라' 또는 '하느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점, 하늘이 만물을 생성하는 원초적인 운동모습인 태극이 우리의 국기에 새겨진 점, 우리 국가에 하느님이 보우하는 나라임을 강조하고 있는 점,

우리 민족의 중심 사상에 하늘을 강조하는 말이 유난히 많은 점, 우리 민족의 건국과정에서 하느님인 환인이 아들 환웅을 내려보내 나라를 세웠다는 표현 등이 모두 우리 나라가 천기, 즉 양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지구 중심으로 직선으로 파 내려가면 남미의 우루과이로 나온다고 지리책에 쓰여져 있습니다.

그 우루과이와 붙은 나라에 파라과이가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위치가 거꾸로 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땅 모습이 우리 나라 모습과 거의 닮았습니다. 단지 우리 나라보다 통통하게 살이 찐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그 파라과이에는 먼지가 하나도 없어서 공기가 아주 깨끗하다고 합니다.

먼지가 생기면 땅이 이를 모두 흡수하여 버리기 때문에 공기 중에는 먼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땅기운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파라과이 사람들은 맨발로 다닌다고 합니다. 땅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발을 통하여 지기를 흡수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인 것입니다.

땅의 기운은 음양이론에서 음기에 해당합니다. 파라과이는 이 지구상에서 음기가 가장 강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지구의 양기를 대표하는 우리 나라와 음기를 대표하는 파라과이가 모습이 거의 같으면서(파라과이가 여성이므로 살이 더 쪘을 뿐이다) 지구의 정반대 방향에 대칭으로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우루과이가 아니라 파라과이가 우리의 정반대 쪽에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양강(陽强)한 정기로 뭉친 나라이므로 이 땅에서 산출되는 물산들이 약성이 강한 것입니다.

(2) 하늘은 우주이고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늘기운을 많이 받은 우리 나라에는 우주적 진리를 깨친 사람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본래 상고시대에는 우리 나라에 완전한 진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 온 때가 지금 이 시대라고 합니다.

물론 그 동안 인구가 너무 많아지고 사람들의 욕망이 점점 커지면서 인간이 완전한 진리로부터 스스로 멀어져감으로써 진리가 무엇인지조차 애매해져버렸습니다. 그것이 원점으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진리가 스스로를 밝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학에서 우리 나라를 간방(艮方)이라고 하여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이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에 부합합니다. 상고시대부터 전해져 오다가 최치원 선생에 의하여 문자화되었다는 천부경 81자가 우주의 존재원리를 밝혀 놓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간명하고 가장 완전한 경전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나라는 본래 하늘의 나라, 진리의 나라, 빛의 나라이었고, 사람들은 우주진리와 하나되어 살았으며, 그것을 육신을 가진 인간의 현실생활에서 지켜나가고자 개발된 수련법이 소위 仙道(神仙道)이었다고 합니다. 선도는 고대의 말로는 ??법, 즉 밝음을 닦는 법이었다고 합니다. 이 선도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은 우주진리와 하나된 삶을 살아왔고, 따라서 인체의 운행원리와 질병이 생기는 원인 및 치료방법을 환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중국 상고사에 나오는 3皇5帝 중의 한 분인 黃帝에게 전해져「黃帝內經」이라는 책으로 저술되었고, 그 책이 동양의학의 원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古書에는 몸이 허약하여 고생하던 黃帝가 동쪽으로 靑丘에 이르러 자부진인(紫府眞人)을 만나 선도를 배웠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청구는 우리 조상들이 살던 땅이고, 黃帝 역시 우리 민족의 후손이라고 하므로 황제내경은 중국의 책이 아닌 우리 민족의 책이고, 동양의학은 우리 민족이 깨우친 진리에 고딕 하여 정립된 것입니다. 우리는 본래 이러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는 유난히 도인이 많고 심신수련법이 발달해 있으며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3) 이상과 같은 이유로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간의술이 발달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치료방법들은 서양의술에 비하면 완전한 의술 쪽에 훨씬 가깝습니다. 서양의술은 기본적으로 인체 각 부분을 따로따로 보고, 증상 자체를 병으로 보며,

그 증상을 없애는 것을 치료라고 인식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서 병의 원인을 찾는데 비하여, 우리 민족의술은 인체를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체로 보고, 증상 자체는 병이 아니라 병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보며, 그 증상이 생긴 근본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는 것을 치료로 삼고, 병의 원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비롯됨을 알고 보이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자 합니다.

기·기운·경락·경혈 등이 그렇고, 기를 움직이는 근원이 마음의 작용임을 깨달아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의 본질을 깨우치는 수행법을 발전시킨 것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술은 치료방법이 보다 근원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며, 단순히 질병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질병과 그 치료의 체험을 통하여 존재의 실상에 대한 보다 깊은 인식으로 이끄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의술은 우주와 존재의 원리에 대한 통찰에 고딕한 것이어서 그 치료방법이 단순하고 간편하면서도 매우 탁월하여 제도권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숱한 병들을 잘 고쳐냅니다.

예컨대, 현대의학의 제1과제로 되어 있는 암의 경우, 병원에서 3개월 또는 6개월밖에 못산다고 선고받고 절망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민간의술에 의하여 완치되어 삶을 되찾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 사례들을 들자면 너무 많아서 끝이 없으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나라만이 가진 특이한 지리적·풍토적 특성과 높은 진리관 및 특수한 심신수련방법 등으로 인하여 개발된 민간의술의 탁월한 치료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우월한 것입니다.

가령 저가 직접 체험해본 침뜸의 경우, 그것으로써 못 고치는 병이 거의 없는데, 일본에는 30개 가량의 침구대학이 있어 연 수천명의 침구사를 배출하고 있으면서도, 침구전문가 양성제도가 37년간 단절되어온 우리 나라의 침구 기술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탁월한 민족의술을 보호·지원·육성하여 세계로 내어놓으면 세계를 능히 제패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무진장한 의료기술의 보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은 이를 잘 모릅니다. 그러면서 맹목적으로 서양의술을 우대하고 민족의술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대로 두면 그들은 서양인들이 우리 민족의술의 탁월함에 매료되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우리 민족의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즉 서양인의 눈을 통해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되풀이 할 것입니다. 그들의 인식을 빨리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2. 의료서비스의 국제개방시대에 대비하여 독창적인 의료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가 민족의술을 천대하고 억눌러 질식시키고 있는 동안, 서양 각국은 소위 대체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타개할 새로운 치료방법을 찾는데 심혈을 기우려 왔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찾은 대체의학은 대부분 동양의학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침뜸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들은 침뜸의 탁월한 유용성에 반하여 이를 적극 연구·육성·보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20여개의 침구전문대학이 있고 20여개의 주에서 침구능력만으로 한의사자격을 주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주에서 침구시술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일본·북한 등의 동양제국은 원래 있던 침구사 양성제도를 발전시켜 다양한 침구전문대학을 두고 수많은침구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침구 등 민간의술 수준은 답보 내지 퇴보하는 반면, 다른 나라들은 급속히 발전하여 조만간 우리를 능가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재화와 용역의 국제적 이동을 가로막는 장벽들이 하나 둘 제거되어 온 현대사의 경험에 비추어 의료서비스 분야도 머잖아 전면 개방될 것으로 예측한다면, 그때 우리 나라는 외국의 침구사들을 비롯한 대체의술가들에 의하여 점령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핍박하여 죽이면서 의료기술 변천의 세계적 조류에도 눈감음으로써, 명색이 침뜸의 종주국이라는 나라가 외국 침구사들의 의료시장으로 변하여 침뜸식민지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빨리 깨어나 민족의술을 중흥시킴으로써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고 세계적인 조류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3. 미래의 괴질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의료기술은 우리 민족의술 뿐입니다.

최근 들어 기후와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나날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풍토의 급속한 변화는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와 많은 생물이 멸종되고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덩달아 질병도 새로운 것이 많이 등장하리라는 것도 쉽게 예상됩니다. 그런데, 추세에 비추어 보건대는, 미래에 생길 변화는 어느 시기에 가면 대처할 수 있는 점진적인 정도를 넘어서 급속도로 전개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벌써 1999.10.5자 한국경제신문은 「세균의 대반격 '인류위협'」이라는 제목 하에 신·구 전염병이 지구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분석 보도하고 있습니다. 仁山 金一勳 선생님은 공해독과 화공약품독이 쌓여 일어날 괴질에 대하여 경고하면서, 2천년대에 가게 되면 사람이 길바닥에서 가다가도 죽고 오다가도 죽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동서양의 모든 예언들은 21세기의 序頭 쯤에서 새로운 질병이 지구를 휩쓸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격암유록」은 하늘이 내려준 이름 없는 괴질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이 저녁에는 죽어 있으니 열 집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하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수운 최제우와 강증산은 3년간에 걸쳐 대괴질이 한반도에서 시작하여 세계를 휩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때를 당하면 과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의술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의술일까요?

신체에 나타난 증상을 병이라고 보고 증상 그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 것을 치료로 삼는 방법, 가령 감기가 들어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투여하고 암 종양을 발견한 경우 수술로 종양 자체를 잘라버리는 서양의학식의 철저한 대증요법적 수준의 의술은 갑작스러운 괴질을 당하면 속수무책,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한 치료방법은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그 나름대로라도 찾아내는데 수년 내지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뿐더러, 소수의 의사와 병·의원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의료수단으로는 엄청나게 발생할 환자들을 감당할 수도 없게 됩니다).

증상 자체는 병이 났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보고 증상을 일으킨 근본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사라지게 하는 동양의학적 치료방법 중에서도 한의학처럼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 역시 갑작스러운 괴질의 원인과 대응약물을 찾아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별 실효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괴질 자체의 원인과 처치방법을 찾아내는 식의 의술은 모두 소용이 없게 된다는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해답은 괴질 자체에서가 아니라 이를 상대하는 인체에서 찾아야 됩니다. 즉 인체의 자연치유력(면역력)을 강화시켜 어떤 괴질이 침입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의술만이 유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술로서 대표적인 것이 침뜸입니다. 기를 강화시키는 각종 수련방법도 이에 해당하겠으나 갑자기 기수련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이를 행한 사람만 효과를 볼 것입니다.

마음을 정화시킴으로써 바로 병을 낫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 효과를 물리적으로만 보면, 일체의 주인인 마음에 묻은 때가 벗겨지면서 지극히 평온한 상태에 이르면 마음이 갑작스러운 괴질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빨리 정화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종래 전해져 내려온 마음수련 방법들에 의하면 이는 불가능하지만, 저는 최근에 사단법인 마음수련교육회라는 단체가 가야산에서 펴고 있는 마음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불과 1주일 이내에, 빠르면 2,3일 만에도 참가자들의 마음이 매우 빠르게 정화되고, 그에 따라 고질병들이 갑자기 낫는 것을 보았고 저 자신도 직접 체험한 바 있습니다.

물론 그 수련은 마음을 깨쳐 진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질병치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부수적으로 치료효과가 탁월하므로 그 수련방법이 널리 보급되면 장래 닥칠 괴질에 대한 대처방법으로서도 유용할 것으로 봅니다.

저는 가장 행하기 쉽고 대중적인 방법으로 쑥뜸을 최고의 치료방법으로 내세우고 싶습니다. 일찍이 仁山 선생님은 쑥뜸만으로 암·에이즈 등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 뜸만 계속 뜨면 산삼·죽염·홍화씨 등 3대 명약도 필요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분이 말하는 쑥뜸은 단전에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놓는 것을 말하므로 보통사람이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그러나 괴질이 닥쳐 사람들이 마구 나자빠질 때는 뜨지 않을 도리가 없겠지요).

그래서 김남수 선생님께서 개발하신 무극보양뜸처럼 쌀알크기의 뜸쑥을 신체의 중요 경혈점에 놓고 뜨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해 보이는데, 제가 직접 수개월간 체험해보고 주위사람들에게도 권하여 해보게 하였더니 치료와 건강증진 효과가 그만입니다.

뜸은 또 침과 달리, 전문가가 일일이 놓아줄 필요 없이 한 번 자리만 잡아주면 본인 스스로 또는 가족들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간편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침뜸을 널리 보급해서 집집마다 가정주치의 겸 건강법으로 활용하게 하면 미래의 질병에 대한 훌륭한 대비책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건국역사에 마늘과 쑥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결국 미래의 괴질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의술은 우리 민간의술 뿐이라는 결론입니다. 우리는 이런 탁월한 의술을 널리 세계에 보급시켜 미래의 병겁으로부터 인류를 살려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의술이 주어진 것도 그로써 인류를 구하라는 하늘의 명령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보니, 침구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오늘의 현상은 하늘이 가까운 장래의 병겁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려는 섭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Ⅳ. 타개책

우리의 민간의술은 이렇게 뛰어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국가제도는 이를 탄압하고 있는 이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 하면 타개할 수 있을까,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저 나름대로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목표

(1) 먼저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 합니다. 1단계 목표는 시술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2단계 목표는 더 나아가 국가로 하여금 민족의술을 보호·지원·육성하는 제도를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시술의 자유에조차 굶주려 왔던 민간의료인 여러분은 자유를 획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민족의술은 민간의료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류를 병고의 액난으로부터 구하려고 하늘이 내려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간의료인 여러분은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국가의 지원이 꼭 있어야 합니다.

(2) 1단계 목표를 이루는데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의사 아닌 사람의 의료행위를 전면 금지하면서 이에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하고 있는 의료법 제25조1항, 제68조3호,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 5조를 철폐시키는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1997.4.1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자격을 취득하는 길입니다. 민간자격제도는 현재 10여개의 민간의술 관련 단체가 한국민간자격협회로부터 민간자격관리자로 지정되어 자격을 수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제도를 활용하여 의료법의 제약을 조금이라도 덜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이는 민간의료인들을 위하여 매우 다행한 일이므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의료분야에 관한 한, 민간자격제도가 아직은 정착과정에 있고, 민간자격으로 의료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들이 조금 있어서 그 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자격기본법 자체에서 「국민의 생명·건강 및 안전에 직결되거나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하여는 민간자격의 신설·관리·운영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제16조2호),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의료에 관한 민간자격관리자를 10여개의 단체로 한정하고 자격증의 명칭을 대체의학자격증으로 부르도록 하였으며,

자격의 명칭도 통일되지 아니하여 예컨대 침구를 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하여 단체마다 응급침구전문인·자연치료사·경락자극요법사 등의 생소한 용어가 사용되고 있어, 과연 의료법이 그대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민간자격으로 어느 범위까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볼 것인지가 조금 애매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애매한 점들을 해결하여 자격을 좀 더 선명한 것으로 만들고 한의사들의 방해공작과 싸워 의료에 관한 민간자격의 입지를 더 넓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민간자격관리자로 지정된 단체들은 법률적 제한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민간의료인들이 최대한 신속하고 저렴하게 자격증을 준다면서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한다던가 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면 민간의료인들에 대한 사회의 평가를 스스로 떨어트려 곤란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 나가는 것이 또한 민간의술 합법화 운동의 목표 속에 전부 포함되는 것들입니다.

2. 방법

가. 입법투쟁

결국 법률이 개정되거나 제정되어야 민간의술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입법투쟁을 우선의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법률의 개정이나 제정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므로 국회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을 설득하든지, 정당 전체를 설득하여 당론으로 정하게 하든지 하면 될 것입니다.

지금 뜸사랑모임에서 매주 국회에 나가 치료를 해주고 침구강의도 하여 동조자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는데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본래 정치인들이어서 그 사람들 병 고쳐준다고 해서 전부 우리편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인기와 표를 제일 의식하고, 당론에 구속됩니다.

민간의술을 옹호하는 것이 자신의 표와 인기를 관리하는데 불리하다 싶으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리편에 서주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국회의원 몇 명이 민간의술을 위해 뛰어주려고 하다가도 의사들이 조직적으로 나서서 못하게 하면 쑥 들어 가버립니다. 의사들의 표가 커보이는 것이지요.

민간의료인들이 단결된 힘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9천여명 밖에 되지 않는 한의사들의 표가 수십만, 수백만이라 일컬어지는 민간의료인들의 표보다도 훨씬 크고 중요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여론의 문제로, 단합과 조직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궁극적으로 국민여론이 민간의술을 공인해야 한다는 쪽으로 흘러가야 국회의원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여론을 이끌어 가려면 민간의료인들의 조직되고 단합된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나. 헌법투쟁

국회의원들이 법률을 개정하지 않으면 그들과 관계없이 법률의 효력을 상실 또는 정지시켜버리거나 개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헌법재판제도입니다. 민간의료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헌법재판제도에는 위헌법률심판제청과 헌법소원이 있습니다.

위헌법률심판은, 예컨대 여러분들이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되어 형사재판을 받게 된 경우, 의료법 중 무면허의료행위 금지조항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여 위헌이니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하여 달라고 판사에게 신청하면 판사가 이를 검토하여 보고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헌법재판소에 위헌 제청을 하고 헌법재판소에서는 이를 심리하여 헌법재판관 9인중 6인이 위헌이라는데 찬성하면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위헌 결정이 나면 의료법의 그 조항은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들이 의료법상 무면허의료행위 금지조항을 개정하지 않더라도 그 조항은 더 이상 아무 효력이 없는 것으로 되어 민간의료인들도 자유스럽게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헌법소원은, 여러분이 재판을 받고 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의료법이 의사 아닌 자의 의료행위를 못하게 하는 바람에 내(또는 우리)가 뛰어난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할 수 없어서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행동의 자유, 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받고 있으니 이를 구제하여 달라고 직접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는 제도입니다.

치료받을 상대방, 즉 환자가 청구해도 되는데, 그 경우 환자는 유능한 민간의료인으로부터 치료를 받아 병을 고칠 수 있는데도 국가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생명권·건강권·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면 됩니다. 이 청구에 대하여도 헌법재판관 9인중 6인이 찬성하면 당해 법조항은 무효가 됩니다.

이러한 헌법재판제도는 헌법재판관 6명만 설득하면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유혹입니다. 국회의원 150명을 설득하는 것보다 헌법재판관 6명을 설득하는 것이 훨씬 더 쉽게 보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면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하고,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헌법소원도 내고 하십시오. 한번 또는 한사람이 했다가 기각 당했다고 하여 물러서지 말고, 파상적으로 계속 하십시오. 그러는 동안에 점점 논리가 정리되고 헌법재판관들의 민간의술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게 되어 결국 언젠가는 승소하게 될 것입니다.

다. 司法투쟁

민간의료인들은 지금까지 형사처벌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진실로 병을 고칠 능력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조사받고 재판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수사와 재판절차를 기회로 활용하십시오. 법률의 억압이 무서워 피해 다니면 절대로 자유와 권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자유와 권리는 싸워서 쟁취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평소 시술을 할 때 가능하면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두십시오. 그리고 형사문제가 되었을 때는 여러분들이 고쳐준 사람들을 전부 참고인 내지 증인으로 조사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무죄라고 당당히 주장하십시오.

형법이론상 병을 고쳐주는 행위 자체는 실질적 위법성이 없어 범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십시오. 변호사 선임료가 부담이 되면 평소 그 지역 민간의료인들이 단체를 구성하여 고문변호사를 두거나 단체에서 공동으로 대응하십시오. 판사에게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하십시오. 그런 것들이 쌓여서 결국 승리를 일구어 낼 것입니다.

민간의료인들이 단결하여 동시에 전국적으로 자수를 하는 것도 써볼 수 있는 역설적인 방법입니다. 일종의 준법투쟁이지요. 수만 명이 일시에 자수를 하면 수사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자체가 사회적 관심거리가 될 것입니다. 국가사회로 하여금 민간의료의 문제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라. 민간의술 문제의 공론화 및 여론 형성

국회에서 법률개정을 하게 하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하게 하든, 여론의 뒷받침이 없으면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민 다수는 아직 민간의술이 처해있는 심각한 문제점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문제를 요령 있게 제기해서 공론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러려면 언론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그런데 저 생각으로는 언론이든 여론이든 우선 민간의술이 그렇게 탁월하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병으로 고생하다가 민간의술에 의하여 고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의 견해에 즉각 동조를 합니다만,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좀처럼 잘 납득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병이 들면 당연히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교육받고 세뇌되어 왔으니 그 사람들은 탓할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민간의술의 우수성이 널리 인식되어 있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민간의료인들의 책임입니다. 당연히 민간의술에 의하여 난치병을 고친 사례들을 전부 수집하여 책으로 발간하고 광고해야 합니다.

저가 민간의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설득할 때도 제일 어려움을 겪는 것이 민간의술의 탁월함을 입증하는 일입니다. 저는 체험을 많이 하였으므로 사례를 얼마든지 들 수 있으나, 인쇄된 자료가 없다보니 일일이 입 아프게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치료 사례들을 전국적으로 수집하여 책으로 내고 광고를 해야 합니다.

그런 자료들을 정책당국자들과 국회의원, 언론 등에 제공하여 문제점을 환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민간의료인들 스스로 신문·텔레비 등에 광고를 하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해야 합니다. 강연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자주 열고 필요하면 궐기대회나 시위도 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민간의술에 대한 국가적 문제를 공론화시켜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민간의술의 심원한 이상과 목표도 체계적, 논리적으로 정리되어 누구에게든지 설득력을 갖도록 다듬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 운동은 일종의 국민계몽운동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임해야 합니다.

마. 민간의술의 체계적 정리, 연구, 봉사활동

민간의술의 세계는 갈수록 다양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 다양한 의술을 종류, 장점, 효능 등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민간의료인들의 성명과 소재지, 연락처 등도 계속 정리해 나가면서 자료집을 발간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파악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분야별로 학술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학리적 정리와 체계화가 이루어져 나가야 합니다.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격려하여 공동의 발전을 기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는대로 연대하여 서민들을 위한 무료시술 등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민중의 의술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

3. 방법수행을 위한 선결과제 - 전국적인 단일조직의 결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위에서 제시한 모든 방법들이 총동원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전국적 단일조직이 결성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또한 위의 운동들을 함에 있어서는 상당한 경비가 소요될 것이므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간의료인들이 일치 단결해서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내어서 충당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거기에 더하여 재력 있는 후원자들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만약 민간의료인 10만명이 가입한다면 매월 1천원씩만 회비를 내어도 1억원의 자금이 마련됩니다. 이 돈이면 전국 조직을 움직일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전국조직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관견으로는, 민간의료인들의 능력과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간의술의 보호 육성 문제는 민간의료인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 국가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과 명망가들이 앞장 서 주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간의술의 혜택으로 병고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부지기수로 많을 것입니다. 지도급 인사들과 명망가들 중에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설득하고 권유하여 앞장세우고 방대한 후원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라도 민간의료를 이해하고 후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인재를 모으고, 싸우는 사람들을 통합하려면 큰 인물이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큰 깃발을 꽂아 놓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선 각자 병을 고쳐준 유명인사들과 지도급 인사들과 접촉하여 이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동의를 받아 내십시오. 그리고 그 분들을 발기인으로 내세워 날짜를 잡아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대규모 발기인대회를 개최하십시오.

그리해서 전국단체의 외양을 갖추고 구체적인 조직을 짜고 분야별로 행동방침을 정하여 실행에 옮겨가야 합니다. 조직은, 운동분야별로 나누어 입법대책위원회, 헌법대책위원회, 사법대책위원회, 학술위원회, 감찰위원회 등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민간의료정보센터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큰 조직이 단숨에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므로, 먼저 의지와 실행력이 있는 분들로 준비위원회 정도를 구성하여 지도급 인사들과 명망가들을 접촉하여 발기인으로 확보하는 한편, 전국의 민간의료인들을 규합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전국적 단일조직이 생긴다고 해서 개별적인 중소규모의 단체들이 불필요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민간의료인들의 단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다만 그 단체들이 저마다 제잘났다고 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면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고 친선을 도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다 큰 조직이 결성되면 기꺼이 그 조직에 동참하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피차 법률의 핍박을 받으면서 민간의료인들끼리 서로 잘난 체하면서 상대방을 중상 비방하고 약간의 의술에 자만하여 분열 상쟁해서야 무슨 일이 되겠으며 누구로부터 대접을 받겠습니까? 마치 싸움에 패하여 도망치는 패잔병끼리 서로 총질하는 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기 때문에 실패하였고 민간의술의 모습이 이 모양이 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점에 있어서 오늘의 잘못된 제도에 대한 절반의 책임은 민간의료인들 자신에게 있다고 봅니다. 민간의료인들은 이 점에 대하여 국민 앞에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조직이 결성된 뒤에도 단체의 관리와 운영이 지극히 투명하고 광명정대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도 아예 그런 사람들을 내세워야 할 것입니다. 민간의료인들 내부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밖에서라도 찾아보십시오.

Ⅴ. 결론

사대주의의 낡은 정신과 제국주의의 썩은 망령이 아직도 이 나라 의료제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나라가 얼마나 우수한 능력을 가진 나라인지, 우리 민족이 어떤 소명을 가진 나라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역사의 흐름에 어둡고 앞으로 어떤 일이 전개될지도 통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仁山 선생님이 "돼지새끼"라고 비유한 서양의료인들의 뒤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그네들이 우주와 인체와 질병의 원리를 너무 모르니 하도 답답해서 하신 비유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깨우치면서 제도를 개혁하여 엉터리 의술과 병고에 시달리는 민중을 구하고 인류의 앞날에 닥칠 병겁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계몽운동인 동시에 독립운동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각오로 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제국주의로부터 국토가 해방된 지는 50수년이 지났으나 정신의 해방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습니다. 빨리 단결해서 타개해 나가야 합니다. 저의 말 중 부족하고 틀린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부디 현명하신 분들이 바로 잡아주시고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선택의 자유

다음은 로레인 데이 박사의 비디오 증언 "암, 이젠 두렵지 않다"(Cancer Dosn't Scare Me Anymore!)를 번역(역자 : 안상목)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1부 내용만 소개합니다. 소제목은 제가 붙인 것이며 본문 속의 굵은 활자도 제가 임으로 해놓은 것입니다.

의료계는 왜 대체 요법을 반대하나

나도 암 환자였다

다음번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은 후, "말씀드리기 난감하지만, 암에 걸리셨습니다." 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무척 겁이 나겠죠? 그러실 겁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암은 이제 두렵지 않다는 말을 하고자 여기 나왔습니다.

나도 환자였습니다. 암 환자였죠. 그럼에도 이제 암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까닭은,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독성도 없고, 자연에 의존하는 방법으로서,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도 않고, 머리가 빠지지도 않고, 낫고 나면 병들기 이전보다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말입니다.

미국에서 해마다 암으로 죽는 수효는 50만에 이릅니다. 다른 단일병에 비하면 큰 수효죠. 사실,'암'이란 진단이 나오면 마치 '암 = 사망'이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는 세뇌되어 있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말은 곧 죽는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암도 다른 병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암을 공격할 수도 있고, 극복할 수도 있고, 회복할 수도 있고, 전 재산을 날리지 않아도 되며, 낫고 나면 면역계통이 강화되는 것과 동시에 암에 걸리기 전보다 더욱 건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일이 어디 있느냐고요?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라면 왜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가? 왜 그런 사실이 날마다 신문의 제1면에 나오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겁니다.

그러면, 암에 얽힌 사업에 관하여 얘기해 봅시다.

암 산업, 수천억불의 거대 산업

암은 대단한 사업입니다. 미국에서만도 수천 억불 단위의 사업이죠. 만일 암환자가 하나도 없어진다면, 암치료로 월급을 받는 의사 간호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또, 제약회사들은 어떻고요? 해마다 수천 억불이 왔다갔다하는 사업입니다.

제약회사들은 약물요법제와 그 수많은 의약품을 만들고,

그 모든 것에는 모두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들 하고 싶은 대로 말을 하라면, "암을 치료받는 동안에는 약간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함." 또는 "우리의 약은 진실로 암세포만을 공격함." 따위로 말할 것입니다.

그 말이 진실이라면, 환자의 모공(毛孔)에도 암이 있었다는 말인가요? 암치료약을 먹으면 머리가 빠집니다. 그들 말이 맞고 머리가 빠진다면, 모공세포도 암세포였다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들 말은 진실이 아닙니다. 즉, 암세포뿐 아니라 건강한 세포도 공격하는 것이지요. 사실, 그들의 약은 옥석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공격을 해대는 물질입니다. 제약회사는 대강 이러한 존재입니다.

다음은 미국의사협회(AMA: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AMA는 의사들의 단체입니다. 강력한 단체죠.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단체에 속하죠. 의회에 로비스트를 보내 놓고 있습니다. 로비스트들은 누구를 위해서 활동할까요? 일반국민을 위해서일까요? 어림없습니다. 그들은 의사들의 최대 권익을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음은, 국민들이 거의 신성시하는 미국암협회(ACS:American Cancer Society)에 관한 얘기입니다. ACS가 하는 일이란, 진찰해 주고 청구서를 보내는 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그들은 미국인으로부터 해마다 4억불에 달하는 돈을 거둡니다. 어디 쓰느냐고요? 월급입니다. ACS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봉급이죠. 극히 일부분만이 연구비와 치료비로 쓰입니다.

다음, 미국암연구소(NCI:National Cancer Institute)도 빼놓을 수 없는 단체입니다. 연방정부의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의 한 분과조직이며, 암연구를 하는 조직 중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큽니다.

묻겠습니다. 만일 내일, 저렴하고 독성이 없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암치료법이 나타난다면, NCI의 전직원은 어떻게 될까요? 모두 직장을 잃지요. 또, ACS의 전직원과 그들이 걷는 연 4억불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직장을 잃지요. AMA나 제약회사들에게도 그 만큼씩의 영향은 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거대한 사업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어느 위대한 철인의 말씀처럼, "단지 돈만을 좇아라" 하는 얘깁니다. 치료법을 평가할 때는, 우리도 그들처럼 돈만을 좇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이 치료법으로 누가 돈을 버는가? 이 치료법은 나에게 득이 되는가? 아니면, 만들고 팔고 사용하는 그들에게만 득이 되는가?

내가 대체요법에 접하게 된 동기

내가 처음으로 이러한 정보에 접한 것은

이 책 "암의 치유"(The Healing of Cancer)를 읽었을 때입니다. 내자신의 이력부터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는 의사이고, 이름은 로레인 데이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UC San Francisco)에서 다년간 교수생활을 했습니다. 이 대학에서 정형외과 부과장을 했고, 직위는 부교수였습니다. 즉, 의료기관의 한복판에 있은 셈입니다.

전경력을 통하여 정규의학을 하는 의사였지요. 또,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에서 정형외과장으로도 일했습니다. 이 병원은 그 도시의 외상(外傷)치료 병원 중에서 가장 큰 편입니다. 나의 업무는 정형외과 외상치료였습니다.

총맞은 사람, 칼맞은 사람, 차에 치인 사람 등등의 외상 환자를 원상 복구시켜 주는 것이 나의 일이었습니다. 의학문헌을 탐독하였고, 도서관에 가면 지쳐서 읽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수많은 병에 관하여 무엇이든 읽곤 했습니다.

그 병원을 그만두었을 때쯤, 나는 갑자기 의학도서관 바깥에 엄청난 의학정보가 축적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병에 관해서였을까요? 대부분, 암에 관한 정보였습니다.

이 책 "암의 치유"(The Healing of Cancer)의 저자인 Barry Lynes는 정규 치료법에 관하여 수많은 재미있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정규 치료법이란, AMA를 비롯한, 앞에서 언급한 정규의료단체들이 "이것만이 건전한 암 치료법이다"고 정해 놓은 그 치료법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끊어내기, 중독시켜 내기, 태워내기 등 세 가지입니다. 즉 수술,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이게 전부입니다.

다른 방법도 있느냐고요? 물론이죠. 그 얘기를 하려고 이 비디오를 만든 것입니다. Barry Lynes의 책에서부터 인용하기 시작하겠습니다: "존경받는 영국 의학전문지 Lanset는, 1975년, 암환자에 대한 세 가지 조처 방법의 결과를 비교했다.

1) 1가지 약물투여 2) 여러 가지 약물투여 3) 무치료. 그랬더니 환자의 생존율과 여생의 질에 있어서, 3)의 무치료가 다른 두 치료법에 비하여 상당히 나은 방책임이 증명되었다."

신문이나 TV에서 이러한 사실을 접한 적 있습니까? 암에 관한 의학적 문헌이 실지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를 대중매체가 언급이라도 해 줍니까?

같은 책에서 한가지 더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내가 재직했던 캘리포니아 대학(UC 샌프란시스코)의 Allen Lanset의 보고입니다: "이 나라 암환자의 대부분은 약물치료 때문에 죽는다. 약물치료는 유방암, 대장암, 폐암을 제거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실은 10년 이상 동안 문서화되어 왔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상기 질환들에 대하여 여전히 약물치료법을 쓰고 있다."

이 책에는 수많은 정보가 들어 있으니,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 말고도 수많은 책을 권하고자 합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려서, 내 개인이 이 책들 때문에 이익이 생기는 것은 없습니다. 이 책들을 권하는 것은, 본인의 건강을 담당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이 책들이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료계는 왜 대체의학을 반대하나

다시 Barry Lynes의 책으로 돌아가서, 미국암협회(ACS)에 관한 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설립취지에 씌어 있는 바, 이 조직은 암치료법이 발견되는 그 날짜로 해체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걷는 4억불은 어디로 가고, 이사회(理事會)에 제공된 리무진은 어찌될까요? 그 위에….

그들 직책에 따라 주어지는 수많은 특전과 그에 따른 비용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조직의 해체를 감수하면서까지, 쉽게 손에 닿는 암치료법에 관심을 가질 리가 없습니다. 특히, 저렴한 치료법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더욱이, "NCI는 ACS의 도구, 즉 선전 창구에 불과하다."고 Barry Lynes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에 ACS의 진찰을 받고 수표를 한장 보낼 것을 검토하실 때는,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암치료법을 대중에 알릴 능력이 있으나 동시에 그들의 조직은 해체될 운명에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른 자료를 가지고 AMA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아이오와주의 "Cedar Rapids Gazette"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화제는 대체의료입니다.

<Bedell, 의료기관을 맹렬히 공격하다>

주 하원의원 Berkeley Bedell이 의료기관을 맹공하였다. "비정규 의료가 태세를 갖추었다"고 전직 연방하원의원 Bedell은 말한다. 폐질환과 전립선암으로부터 회복한 후 대체의료를 지지하게 된 아이오와주 출신 전 연방하원의원 Bedell은, 목요일,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이 유착된 강력한 세력은 비정규 의료에 일반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연방 대체의료사무국의 비상임자문위원회 위원인 Bedell은, 동 사무국의 국장인 Joseph Jacobs의 파면을 촉구했다. Jacobs는 대체의료의 반대세력인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ational Cancer Society 등을 공격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열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Bedell의 주장이다. 연방 대체의료 사무국을 설립한 상원 예산할당위원회의 의장은 Tom Harkin인데, 그는 아이오와주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이다. Bedell은 Tom Harkin에게 다음과 같은 주장을 폈다.

"의장님, 수식 없이 바로 말할 때가 왔습니다. 암과 대부분의 여타 퇴행성질환에 관하여, 제약회사들과 AMA가 그 치료법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자기네의 독점권에 도전이 되는 변화를 환영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의 말이 맞습니다. 미국에서의 암치료는 완전한 독점상태입니다. 의사에게 가면, 의사는 암치료에는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즉, 수술, 약물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뜻합니다.

실지로, 여기 있는 "유방암 치료"(Breast Cancer Therapy)라는 소책자를 보면 그 세 가지만이 유방암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바로 여기 있군요. 그 세 가지만이 치료법이라 하고, 세 종류의 의사만이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즉, 외과의, 내과의, 종양전문의. 종양전문의 대신 방사선치료 전문의라고 불릴 수도 있겠죠. 바로 이 소책자 안에 그런 말이 있고, 그 첫머리에는 또 일반 국민과 의사들에게 전하는 말도 있군요. 즉, 환자가 이 세 가지 치료법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다고 의사와 동의하지 않으면 의사는 환자를 거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환자를 저버린다는 얘깁니다.

사실은 내 자신이 바로 그 피해자입니다. 유방암에 걸렸어요. 유방절제수술은 싫었습니다. 괜찮은 의사라고 알려진 유방암 외과의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유방절제수술,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중에서 하나나 둘을 선택하지 않으면 치료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병원을 나왔는데, 병원을 나오기 전에 그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런 치료법이 싫습니다. 나는 단지 그 덩어리만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 치료법 중에는 하나도 선택할 것이 없습니다. 나의 면역계통을 망가뜨리고서 어떻게 내가 낫기를 기대한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암은 면역계통의 병입니다. 면역계통이 비정상적이 되지 않는 한,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인체에는 하루에 몇 개씩의 암세포가 생깁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되느냐고요? 면역계통이 그 일을 담당하여 그 암세포들을 제거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면역계통에 고장이 생기면,

즉 어떤 연유로든 억제되는 일이 생기면, 이 암세포들이 자라서 급기야는 종양이라고 하는 덩어리가 생깁니다. 만일 면역계통을 시켜 종양을 파괴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방사선을 쬐어서 될 말입니까? 방사선이 해롭다는 것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그건 바로 의사들이 하는 말입니다. 흉부 엑스레이를 너무 자주 쪼이지 말라, 어떤 부위든 엑스레이를 너무 자주 찍지 말라, 엑스레이는 면역계통을 해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을 사용하여, 면역계통이 망가지고 나면 그들은 무슨 짓을 하죠? 이젠 그 유독한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런 상황을 가상해 봅시다. 건강하고 불편이 없는 자녀에게, 예를 들어 10대의 자녀에게, 부모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다음 월요일 학교에 가지 말고 병원에 가자. 6주 동안 약물치료를 해줄께. 그러면 구토도 나고 머리도 빠질 거야. 무척 아프게 되겠지. 그러면, 하와이에 2주 동안 휴양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자. 네가 즐길 힘만 있다면 말이다. 갔다 와서는, 또 6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해줄께. 네 몸은 더욱 약하고 아프게 될 거야."

자녀는 이렇게 대꾸하겠죠. "엄마 아빠, 그런 짓을 왜 해요? 나는 아무 불편이 없어요." 부모는 또, "아, 네가 건강하니까 그러지 못하겠구나. 그럼, 아프기를 기다렸다가 그 때 가서 그렇게 해 주마." 했다고 합시다.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건강한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환자에게는 한다?

면역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

있는 사람이, 면역계통이 억압되어 생긴 그 병을 가진 사람이, 면역계통에 남아 있는 마지막 능력까지 망쳐버릴 그런 치료법을 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긴장을 풀고 곰곰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너무 눈이 어두워 있고, 우리 모두가 어처구니없는 도그마를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쉽게 권위 앞에 쩔쩔 매기 때문에, "의사가 다 알겠지"에 빠져 버립니다. 그 존대한 의사들을 믿고 말입니다.

나도 그런 의사였음을 밝힙니다. 사람들이 내게 와서 "암의 완치법은 어딘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면서 시비를 걸면, 나는 "그래요? 내가 의사인데, 그런 방법이 있다면 내가 모르고 있을 리가 없죠." 하고 말하는,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대개의 의사들은 암의 완치법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의학도서관 바깥의 것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의학도서관 안에서는 없느냐고요? 그만한 이유가 있죠. 제약회사들과 AMA가 의학도서관 내의 거의 모든 정보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Ralph Moss가 지은 "암산업"(The Cancer Industry)이라는 이 책을 한번 봅시다. Ralph Moss가 누구냐고요? 그의 전직은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Memorial Sloan-Kettering) 병원의 공보실 부실장이었습니다. 그 병원은 미국 굴지의 암치료 병원입니다. 왜 전직을 말하느냐고요? 사연이 있습니다. 그 병원에서 라에트라일(laetrile)에 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라에트라일은 곧 살구의 씨(pits)라 하여 세간의 조롱을 당했고, 나도 그것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라에트라일은 살구의 씨(pits) 빻은 것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그게 이상할 것도 없는 데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디지탈리스(digitalis)는 폭스글로브란(foxglove) 식물에서 온 것입니다. 의사들이 주는 약 중에 알고 보면 식물에서 온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비타민 B17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라에트라일이 식물에서 왔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어쨌거나 아까 말한 병원에서는 라에트라일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ASC에는, 라에트라일은 미검증 요법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ASC에 미검증 요법으로 등재되어 있는 항목은 책 한 권에 가득입니다. 특허를 낼 수 없고 해독도 없는 약이라면 모두 이 부류로 들어가 버리니까요. 어쨌거나, 그 병원은 동물 실험을 한 끝에 라에트라일이 동물의 종양 크기를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정보를 어떻게 했느냐고요? 라에트라일은 아무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죠. 그런 발표를 하는 담당자들 중에 Ralph Moss도 끼어 있었답니다.

기자회견장의 연단에는 라에트라일의 실험을 하고 그 효과를 알아 낸 의사도 앉아 있었습니다. 회견 도중 그는 벌떡 일어나, "내가 그 실험을 했고, 라에트라일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언론계에 이 말이 나왔을까요? 천만에요. 왜냐고요?

제약회사의 소유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각 신문사의 대주주이거나 직접 소유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문에 나는 것도 많은 부분은 조작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후 Ralph Moss는 "제2의 여론"(Second Opinion)이라고 하는 지하조직의 성원이 되어 출판을 시작했고, 이 정보를 대중에게 알려서 모두들 라에트라일이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도록 만들었습니다. 그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요? '밀고자'라는 딱지가 붙었고, 인간 세상 어디서나처럼, 파면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그는 팔을 걷고 나서서 저술을 통하여 암 사업을 폭로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제약회사에 휘둘리는 의학전문지

미국 의료계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양대 의학전문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과 "The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기서 내가 조그만 실험을 통하여 그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전문지 JAMA의 크기는 이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 의학정보는 아닙니다. 의학정보는 이 중 얼마 만큼인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클립을 해 두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학정보의 양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무엇일까요? 그건 모두 값비싼 제약회사 광고입니다. 그럼, 광고내용 한번 봅시다. 전면광고, 6-7면짜리 긴긴 광고. 이걸 보십시오, 제약회사의 연속광고입니다. 무수한 면을 차지하는군요. 이건 뭐 계속 양면 차지하고 끝없이 계속되는군요. 결국 의학정보 아닌 부분은 모두 제약회사 광고입니다.

NEJM은 어떨까요? NEJM은 이만한 부피의 전문지입니다. 이제 같은 방법으로 광고 부분을 모두 제하고 의학에 속하는 알맹이만 골라서 클립을 하면, 진짜 의학 전문지는 이만큼입니다.

결국,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양대 전문지는 결국 출판비를 위한 대부분의 수입을 제약회사로부터 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 만일 이 전문지들이 무독하고 효력 있는 암 치료법에 유리한 정보를 출판하기 시작한다면, 이 광고 사업에 무슨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제약회사들로부터 들어오는 수입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죠. 사실 과거에 그런 기사를 냈다가 협박을 당한 적도 있습니다.

다음, 하나의 신약이 시장에 나오기까지를 살펴 보겠읍니다. 우선, 연구 과정이 엄청납니다. 주로 이중맹검연구(double-blind study)를 해야 하는데, 그 뜻은 이러합니다. 즉, 그 병이 있는 한 그룹과 그 병이 없는 한 그룹에 똑 같은 약을 투여하든지, 또는 그 병이 있는 제3의 그룹에 위약(가짜약, placebo)을 투여하든지 하는 그런 방법을 말합니다. 이 실험을 다 하자면 몇 년의 세월과 몇천만 불의 돈이 들어갑니다. 신약 하나가 대중 앞에 나타날 때까지, FDA 승인도 받아야 하니까, 줄잡아 3천만 불 내지 1억불이 든다고 합니다.

그 연구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특허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허 의약품에 관해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제약회사들은 특허를 낼 수 있는 것만 골라서 개발하고, 그런 개발에 성공했을 때 그 신약을 특허 의약품이라 합니다. 의약품 시장에 한 가지의 의약품을 내놓기 위하여 1억불을 써야 한다면, 그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누군들 특허를 얻고 싶지 않겠습니까? 당연한 일이며, 사업의 기본이죠.

그러나, 땅에서 자라는 것이나, 비싸지 않거나, 산소치료법 같은 것처럼, 특허를 낼 수 없는 것에 관해서라면, 얘기가 어떻게 될까요? 산소는 특허를 낼 수 없는 물건이죠. 그럼, 제약회사들은 이런 것을 시장에 가지고 오는 일에 관심을 가질까요? 아니죠. 반면, 남들이 이런 것들을 시장에 가지고 오는 길을 막는 일에는 관심을 가질까요? 물론이죠. 이런 것이 시장에 들어오면 자기네 몫이 줄어들 것이고, 그 위에, 자기네의 값비싼 의약품보다 이런 값싼 것들이 더 효험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암치료,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

다시, 미국의 암 실태를 말해 봅시다. 1년에 암으로 죽는 수효가 50만 명입니다. 미국의 놀랄만한 의료제도 때문에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통계상의 장난에 불과합니다.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100년전에 살면서 나이 50을 넘겼다면, 우리가 죽을 나이는, 평균 쳐서, 현대에 사는 경우보다 약 2살 아래에 불과합니다. 우리들의 위대한 의학과 높이 솟은 연구소 건물들이 한 한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수명에 약 2년을 더 얹어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씀하시고 싶죠? 그런 통계치의 상승은 알고 보면 인생의 맨 앞부분에서 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유아기나 출생시에 죽는 일이 줄어 든 것입니다. 과거보다 전염병에 죽는 어린이들의 수가 적다는 뜻입니다. 어린이들이 생존하니, 소위 '평균 수명'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맨 앞부분이 향상된 것입니다. 어른이 된 우리가 전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100년 전에 살았고 나이 50을 넘겼다면, 앞으로 살 햇수는 확률적으로 지금의 경우보다 약 2년이 모자랄 뿐입니다. 그것은 거울 속의 연기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수명 자체를 연장시키는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떠들고 싶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방암을 예로 들어봅시다. 현재 미국의 유방암 발생 빈도는 어떨까요? 우선, 이것은 상원의 질병통제소에서 나온 '질병 사망 주간 보고서'에서 나온 자료입니다. 최근판인데요, 1950년부터 1990년 사이에 연간 유방암 발생률이 52% 증가했다 합니다. 환자의 사망률도 증가했습니다. '암과의 전쟁'은 어디로 갔나요?

연세가 어느 정도 되신 분은 기억나시겠지만, 1971년에 당시 닉슨 대통령이 뭐라 했읍니까? "이 병을 퇴치하고야 말겠다. 치료법을 개발하고야 말겠다. 이제부터 암과의 전면전에 들어간다." 돈도 많이 썼죠. 그 돈은 어디서 왔죠? 우리에게서, 모든 납세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일반 대중에게 암의 치료법이 제공되어 있습니까? 적어도 정규의료법으로서는, 아니죠.

이것은 1979년 JAMA의 기사입니다. 2월 2일자입니다.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해서 뭐라고 하는지 봅시다. "유방암의 진단과 수술 치료에 관하여 무작위로 시도한 결과를 조사한 바, 근원 유방절제술(radical mastectomy)은 방사선 치료 뒤의 단순 유방절제술(simple mastectomy)보다 유익한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동안 저들은 근원 유방절제술(radical mastectomy)을 행하여 가슴뿐만 아니라 팔 밑의 림프마디까지 몽땅 도려내었습니다. 부인들이 팔은 징그럽게 부어오르고, 저들은 그것을 '치료'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저 앞의 JAMA 기사가 그것을 틀렸다 하지 않습니까? 되지 않는 일이란 것을 그들은 뒤늦게 발견한 것입니다.

이것은 AMA News에 나온 기사입니다. 제목을 '유방암에 관해 거의 진전 없음'이라 붙였군요. 정부의 보고를 실은 기사입니다.

영국의 Lanset에 나온 기사입니다. 1985년도. 제목은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제도는 그릇된 전제에 의한 그릇된 약속"이라고 쓰고, "유방암은 고칠 수 없고 인력의 한계를 넘어선 문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생각이고, 우리는 그런 진단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부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살기로 결정할 수도 있고, "의사가 죽는다 하니 죽을 수밖에" 하고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내 친구 중에도 죽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폐암을 앓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의사는 그 사람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결정요? 죽기로 결정했답니다. 집에 가서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그런 진단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 잡지에는,"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제도는 '초기의 암은 고칠 수 있는 암'이라는 불쌍한 생각에 기초한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규의학과 약물치료를 가지고는 일찍 발견하나 늦게 발견하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 기사의 줄거리입니다.

이번에는 전립선암에 관한 기사입니다. 최근 것으로, 1992년 JAMA에 실린 내용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방사선이나 약물로써 치료를 한 경우에 비하여, 아무 짓도 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경우가, 발암 후 10년까지를 끊어서 대비할 때, 생존율이 같거나 더 높다는 내용입니다. 즉,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는 말은 대체의료 방법도 전혀 쓰지 않았다는 뜻인데, 만일 대체의료를 썼다면 훨씬 나았을 것은 분명합니다.

이것은 JAMA 1993년 5월 26일자 기사입니다. "부분적 전립선암에 걸린 남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보다 지켜보고 기다리는 편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전립선암. 이 말솜씨 좀 보십시오. "지켜보고 기다린다"? 그 말은 곧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는 뜻입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아무 짓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기사의 제목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립선암 치료는 그에 따른 위험을 부담할 가치가 없다" 고 붙어 있습니다. 그래, 전립선암에 관한 한 환자가 치료를 전혀 받지 않는 편이 낫다면, 저들이 암환자들에 대하여 하고 있는 짓들은 모두 무엇일까요?

유방암 조기 진단제도의 허구

이것은 AMA News 최근호의 기사인데, 제목은 "유방엑스레이 모델"이라 하고,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제도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불명확함."이라 쓰고 있습니다.

이 일의 경위는 이러합니다. 캐나다에서 대형 연구가 있었습니다. 35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 엑스레이를 찍지 않는 여성보다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검진을 받는 여성들에게 유방암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연구원들이 발견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가슴 사진 찍을 때 나오는 엑스선이 암을 유발한다는 개연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참 시끌시끌하게 되었는데: '캐나다 인들은 조사도 할 줄 모른다'는 말에 잇달아 수차례 폭언이 오고 간 끝에, 결국 NCI는 유방 엑스레이 사진에 관한 입장을 바꾸어, "50세 이상의 여성에게는 권한다. 그러나, 50세 이하의 여인은 정기적 촬영을 하지 않아야 할지도 모른다."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다른 기사가 여기 있는데, "캐나다 사람들은, 유방엑스레이 촬영이 암을 줄이지 않는다고 했다."고 썼습니다. JAMA의 그 다음 호 기사에서는, "그 연구는 유방엑스레이 촬영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그 연구에 회의적이다."고 쓰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마 그 연구결과는 틀렸을 것이다. 암의 조기발견은 해야 하니까, 유방엑스레이 촬영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러고 오래지 않아, "유방사진에 관한 조언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기사제목이 나옵니다. 이 말은, 젊은 여성에게 유방엑스레이 촬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 조언을 의사들이 충실히 해 주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그런데, 반드시 그런 뜻은 아니었어요.

그럼 먼 옛날로 돌아가서, 여기 있는 1976년 9월에 난 NEJM에 난 기사를 살펴봅시다. 까마득한 20년 전의 얘기입니다. "8월 23일, NCI와 ACS는 50세 이하의 여성에게 정기적 엑스선 검진을 철폐했다. 해로운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 보십시오. 저 사람들은 1976년도부터 이 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 NEJM에 씌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요즘 그들이 하는 말뜻은 무엇입니까? "어쨌거나 가슴 사진은 자꾸자꾸 찍어야 하고, 그 필요성은 아무리 자주 조언을 해 주어도 지나침이 없다."라는 뜻 아닙니까? 사실, 여성들에게 더욱 많은 엑스선 사진을 찍도록 북돋우는 기사는 이미 더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 건강을 돌봐주는 자들입니까? 정기적인 유방엑스레이 촬영이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그들은 거의 20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신문이나 TV에서 이런 기사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겠죠. 그뿐 아닙니다.

이것은 JAMA 1993년 3월 26일부 기사입니다.

"가슴 사진 판독에 대하여 방사선과 의사들간에 판독 결과를 비교한 결과, 의견의 불일치가 생기는 경우가 약 33%이다." 즉, 가슴을 뭉개가며 겨우 찍어 낸 엑스레이 사진을 봐도 결국 유방암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소리 아닙니까? 더구나, 가슴을 뭉개는 동안 암세포는 또 어디로 갑니까? 암세포는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참고로, 암은 전신에 관련된 병이지 국소의 병이 아닙니다. 암세포는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게 됩니다. 유방엑스레이 촬영을 한답시고 가슴과 종양(있다면)을 함께 뭉개대서 암세포를 증식시킬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유방엑스레이 촬영에 관한 빗발치는 비난의 기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엑스선 촬영에 관한 회의(懷疑)는 이처럼 발산하는데, AMA News 1992년 5월 18일 기사는 오히려 "유방엑스레이 촬영을 위한 의사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머리말을 달고 있습니다. 유방엑스레이 촬영이 암발생율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의사들에게 그것을 밀어붙이게끔 요구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다른 기사에는 "낮은 수준의 방사선 조사(照射)도 심각한 암유발 가능성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의사들과 의료전문인들은 진정으로 우리의 편인가요? 공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말한다면, 의사들은 너무나 바빠서 이러한 정보를 모릅니다. 의사들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한편, 정부, 보험회사, Medicaid, Medicare 등 그 많은 관료 집단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너무 바쁩니다. 정규의학에서 일어나는 일도 알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이 같은 정보 중 더러는 그들 장서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이 모든 정보의 추이에 따라간다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여기 1974년의 기사가 있습니다. 즉, 20년이 넘은 것입니다. 제목은 "초기의 수술 가능한 유방암에서, 수술후 방사선조사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감소하고 있다." 1974년 11월 30일 영국의 Lanset에 실린 기사입니다.

외과의에게서 수술을 받은 후 방사선전문의에게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경우 살아 남는 확률이 예전보다 작아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유년기에 종양으로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일에 관한 기사가 1992년 Lanset에나와 있습니다. 제목은, "아동의 암치료에 기인하는 피해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유년기에 암치료를 받고 완치 또는 일부 치유를 한 사람이 성년이 된 후 다시 암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의학전문지마저도 조작되고 있다

자, 문제는 또 있습니다. 그들이 연구에 임하여 하는 짓거리들을 보겠습니다. 그들은 연구 결과를 속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는 곳의 지방신문의 1994년 3월 13일 기사인데요. 읽어보겠습니다.

"의사들을 부추겨서 부분적 유방절제수술을 더 많이 하도록 할 목적으로, 몬트리올의 한 암연구팀은 유방암 연구에 관한 자료를 고의적으로 속였다. - 금일 Chicago Tribune에서 전재."

같은 사건이 여기 의학전문지에도 나와 있습니다. Science지 1994년. 제목은 "다시 발견한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지 않는 방법." 이 전문지가 알아낸 것은 그 연구를 담당한 의사들이 연구의 사기성을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몇몇 연구원들이 부분적 결과를 속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전문지의 의료관계 조사책임자는 이 정보를 자기 혼자만 알고 있었습니다. 대중에게뿐만 아니라, 의학계에뿐만 아니라, 당초 이 연구결과를 사실시하여 기사를 썼던 자기네 전문지에게조차 말하지 않고 딱 자기 혼자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이 조사책임자는 입을 다물고 자료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보이는 여인은 이 전문지의 당초 기사를 믿고 유방암치료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후 이 여인은 국회(하원)에 가서 증언을 했는데, 이번 기사에 나온 그녀의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나는 국회에 가서, 이 정보를 믿고 암치료를 받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조작된 정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런 일은 드문 일이 아니냐고요? 유감스럽게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1992년 9월 Newsweek의 기사입니다. 제목은 "과학은 검열을 받는가?" 일반적으로, 어쩐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 대중은 그것을 진실로 믿어 버립니다. 즉, 연구원이라 하면 쉽게 믿고, 박사(doctor)라 하면 그냥 믿어버립니다.

그러나, 이제 의사들도 자기네 의학전문지를 믿을 수가 없게 되는 경향입니다. 왜냐하면, 주요 의료전문지들도 전류의 해독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계속 감추어 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고압선은 백혈병과 관련이 있는데, 특히 주거지 주변이나 학교 근처에 고압선이 있을 경우 어린이들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정보를 대중에게 노출시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중을 겁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식으로 생각해 봅시다. 이 정보를 아는 것이 더 겁나는 일입니까? 우리의 자녀가 백혈병에 걸리는 일이 더 겁나는 일입니까?

이 모든 짓거리들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돈만을 좇아라"는 철인의 말입니다.

거슨 요법으로 자신의 유방암을 치료한

한 의대 교수의 이야기

저자 로레인 데이 박사는 정형외과의사로서, 또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AIDS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데이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약학대학에 15년간 부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과장을 지낸 바 있다. 라디오와 TV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60분 나이트라인, CNN 집중보도(Crossfire), 오프라 윈프레이(Oprah Winfrey)쇼, 래리 킹(Larry King) 라이브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아래 글은 영국 옥스퍼드의대를 졸업하고

심장혈관외과를 전공한 의사이자

자신의 암을 자연요법으로 극복한

이블린 와셀루스 박사의 글로서,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암을 이긴 400여명의 사람들의 특성

추려 놓은 것입니다.

 

1.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고를 말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누가 언제 죽을 것이라고 시기를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강한 자기 이미지로 태도를 바꾸었다.

3.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치료 결과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4.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치유를 스스로 관리했다.

5.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개발과 치료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6.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기성 암치료법을 거부했으며, 치료약을 거부했다.

7.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어떤 종류의 것이든 외부로부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신을 방어했다.

8.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치유의 길로서 자연요법을 택했다.

9.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스트레스를 피했다.

10.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인내하는 법을 배웠다.

11.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어떤 형태이건 간에 운동을 하였다.

12.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파괴적인 생활습관을 버렸다.

13.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질문을 하고 대답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환자들이었다. 모두들 자신들을 위한 끈질긴 투사들이었다.

14.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한가지 약이나 치료법으로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른 요소들과 형태들을 융화 흡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15.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학수 고대하고 있었다. 삶의 목적 같은 것을.

16.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새로운 친구 관계를 개발하였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짐하면서.

17.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내적으로 고요함을 지키는 법을 찾아내었고, 유머 감각을 늘 키웠다.

18.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어떤 사람은 자연과 음악을, 또 어떤 사람은 식이보조제 등을 치유의 일부로 썼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모두 대체의료만을 사용하였다.

19. 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영적활동과 사랑을 통한 치유를 추구했다. 모두 각자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왜 올리브유인가?

우리 가정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식용유는 콩기름, 옥수수 기름이다.

이 기름들은 거의 튀김이나 부침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들 요리방법은 어떤 음식보다도 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주므로

식용유의 선별과 올바른 이용은 건강 유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식용유에서 제일 큰 문제는 산패이다. 산패된 식용유는 맹독성으로서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열은 식용유의 산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제조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는 식용유를 선택하고. 튀김이나 부침을 멀리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콩기름, 옥수수 기름에 비해 올리브유가 뛰어나다고 하는

얘기들은 무엇보다도 식용유를 추출하는 제조과정의 차이

때문에 비롯된 얘기들이다. 일반적으로 식용유를 제조할 때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료를 고열로 가열한 후,

인치 당 10-20톤의 압력을 가한다. 이렇게 고온 가압하여 짜낸 후

남아 있는 기름은 유기용매를 사용하여 추출한 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불순물처럼 보이는 각종 영양성분을 제거한 후 판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재료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던, 기름의 산화를 방지하는

천연항산화제인 토코페롤,

셀레늄 등도 함께 제거되므로 유통중의 산화 방지를

위해 합성항산화제인 BHA, BHT를 첨가하게 된다.

그러나 항산화제로 첨가한 BHA, BHT는 열에 매우 약해,

한번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어 더 이상 산화 방지의

기능을 할 수 없다. 제조 과정에서의 산화도 우려되는데 다시 튀김이나

부침 등의 요리를 하면서 일어나는 산화는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튀김이나 부침으로 산화된 식용유는 체내에서 "침략자"라 일컫는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이 활성 산소는 세포막, 적혈구, DNA, RNA를 공격하여

조직 혈관 피부의 변이를 일으키면서 암, 백혈병,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류머티즘, 아토피성피부염 등 각종 질환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식용유 중에서도 엑스트라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제조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고 압착하여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제하지 않음으로써 인체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도 풍부하고 콩기름 옥수수 기름과는

달리 알러지 및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BHA, BHT라는 합성항산화제나 유기용매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는 열에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 중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켜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춰주는 올레산도 매우 풍부하다.

지중해 국가가 양, 요구르트, 치즈 등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데도 순환기

질환이 적은 이유는 올리브유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학협회지(JAMA)의 한 연구에 의하면,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하고 버터나 마가린을 적게 섭취한 20세에서 59세까지의 4900명의 이탈리아인들은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혈압도 낮았다고 한다.

올리브유는 각종 요리 외에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좌골신경통 관절염 등 통증을 완화시는 마사지에,

치질로 인한 열상에 이용되며, 보리차와 10대 1로 섞어서 음복하면 만성 변비를 치료한다.

영양분이 풍부하여 질소 섭취가 제한되는

신장 질환자에게 좋은 영양식으로 제공되며, 소화기관내의 감염이나

암 발생을 억제하기도 하고, 담석을 제거함으로써 간청소에 쓰이기도 한다.

튀김이나 부침을 하고 싶으면 비교적 열에

안정적인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식이요법을 해야하는

환자들의 경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용유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바꾸는 것이다.

독소를 막아라

- 여성들이여 브레지어를 벗어 던져라

여성분들 중에는 유방암이 걱정되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지 않는지 늘 살펴 본다면서도 의외로 브레지어 착용과 유방암 발생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브레지어(브라)는 사실 넥타이와 함께 인간이 만든 가장 쓸모없는 개발품의 하나이다. 오로지 미적인 이유만으로 남자는 목을 졸라매고 여자는 가슴을 졸라매게 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넥타이나 브라는 벗어버리는 것이 낫다. 그러나 남자들은 넥타이가 필요없는, 편한 자리나 잠자리에서 넥타이를 가능한 한 풀어버리려 하는 데 비해, 여성들은 잠잘 때조차 브라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 습관이 되어서거나 가슴의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서가 그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브라를 자주 착용하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율이 높아지므로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브라와 유방암과의 관계는 1995년 미국의 의학인류학자 시드니 로스 싱어와 그의 아내 소마 그리스마지어(Singer & Griesmaijier)가 "Dressed to Kill"이라는 책을 펴냄으로써 처음으로 공론화되었다.+

이들은 유방암이 있는 2056명의 여성과 건강한 여성 2674명의 브라 착용 습관을 인터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 하루 24시간 브라를 착용하는 사람은 유방암 발병율이 3/4이다.

- 하루 12시간 이상 브라를 착용하지만 잘때는 착용하지 않으면 1/7이다.

- 하루 12시간 이하 브라를 착용할 때는 1/152이다.

- 브라를 거의 착용하지 않거나 전혀 착용하지 않는 사람은 1/168이다.

이들의 연구를 요약해서 정리하면 24시간 브라를 착용하는 여성과 전혀 착용하지 않는 여성과의 유방암 발병율 차이는 125배나 된다. 이 연구 결과는 주요한 의학 논문에 실린 다른 유방암 유발 요인들의 발병율이 겨우 3배에 지나지 않음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담배의 경우 흡연자의 폐암 발병율은 비흡연자보다 10-30배에 지나지 않는다.

브라를 착용할수록 유방암 발병율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브라가 임파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이나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율이 낮다고 한다. 반면에 경제적 지위가 높은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율이 높은 데 그것은 이들이 저소득층 여성보다 브라 착용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임파의 순환은 운동량과 비례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여행하면 발과 발목이 부어오르는 것도 임파 순환이 거의 안되기 때문이다. 브라를 착용하면, 특히 와이어가 든 브라를 착용한 채 잠을 자게 되면 브라가 정상적인 임파 흐름을 막고 산소 결핍증을 일으키면서 암을 유발하게 된다.

여성은 걷거나 달릴 때 매 걸음마다 가슴이 운동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움직이고 걷고 달릴 때 유방은 움직이면서 마사지되고 임파의 흐름은 증가하며 따라서 세포 대사에서 생기는 독소와 노폐물이 청소되는 것이다.

임파 흐름 외에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온도를 들 수 있다. 유방은 인체의 외부 기관으로서 다른 곳보다 체온이 낮아야 하는데 브라를 착용하게 되면 온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온도가 높아지면 호르몬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데 이것이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연구에 대해 의학 저널이나 미국의 국립암연구소 같은 공식 기관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암연구가들은 이들의 조사 방법 등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착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이외에는 가능한 브라를 벗어버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다.
남편이 밥을 먹는데 아내가 윙크를 했더니, 나이에 따라 그 반응이 다르단다.
20대의 남편은 "당장 밥상치우고 이리와."
30대의 남편은 "밥먹고 나서."
40대의 남편은 "밥이나 먹어."
50대의 남편은 "밥맛 떨어져." 라고 한다는 우스갯 얘기가 있다.
연령이 들수록 성욕과 정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설날 떡국을 먹고 나니 또 나이 한 살을 더 먹게된다.


40대부터는 이제 한해가 다르게 정력이 쇠함을 느끼게 된다.
젊은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을까? 회춘하는 비방은 없을까?
재미있게도 한방에서 사용하는 보약제 중에 "마땅히 돌아간다" "회춘한다"는 뜻을 가진
'당귀'(當歸)라고 이름한 약재가 있다.

당귀의 이름에 관하여는 명나라 이전부터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옛날 중국에서는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면 당귀를 품속에 지니고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다는 고사도 있고,
왕용이란 자가 3년간 산속에 있다가 하산하였을때 아내가 재혼하여 가버린 것을 당귀를 보내어
아내가 돌아왔다는 고사도 있다.

동의보감을 보면 "당귀는 모든 중풍병, 혈액으로 인한 병들, 허약하고 피로한 것을 다스리며,
오래된 피를 없애고 새 피를 생성한다. 오장육부를 보강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한다.
부인의 아랫배에 혹이 있는 것과 하혈하는 것 그리고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살이 많고 말꼬리처럼 생긴 것이 좋고,


몸을 도울때는 몸통을, 어혈을 치료할 때는 머리쪽을, 통증을 제거할때는 잔뿌리를 쓴다.
술로 씻고 찌거나 생강즙에 볶아서 약용한다." 고 하였다.

임상에서 당귀는 부인의 각종 자궁질환 및 산전산후에 요약이 되며 빈혈, 두통, 저혈압증, 변비,
불안, 신경쇠약, 식은 땀을 흘리는 증세와 노화방지 및 정력보강에 효과가 좋다.


80년대 하루저녁에도 여배우 십여명을 데리고 놀았다는 박동명 스캔들 때에도 당귀와
몇가지 약재가 혼합된 '공진단'이란 회춘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나라때 시가운데 '정당귀시우불귀'(正當歸時又不歸)란 구절이 있는데,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도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고향에 모이는데, 오지 못한 사람이나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귀'를 한번 보냄이 어떨지.
또, IMF로 인한 경제가 당귀를 먹으며 다시 회복되길 기원해 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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