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를 자주 내게 되면 결국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만다)
참으로 백번 지당한 선인의 경구 인것 같다.
그러고 보면 주위에 고혈압이나 뇌출혈 등 혈관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가
성격이 급한 다혈질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성격이 급하다 보니 그리 크지 않은 일에도 지나치게
화를 내어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한다.
화를 내는 것은 나쁜 독을 몸에 지니는 것이라 한다.
결국, 함부로 성을 내는 습관은 수명을 단축한다. 라고
말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리라.
속된 표현으로 명 재촉한다.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어느 대학의 연구실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험자의 마음 상태가 차분하고
기분이 좋을 때에는 약물에 아무런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단다. 물론 잠들어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험자가 갑자기 성을 내었을 때 약물 속에는
갈색의 침전물이 생겨난단다. 이 갈색의 침전물을
체취해서 쥐에게 주사 하였더니, 쥐는 별안간 미친 듯이
난폭해지더니 얼마 안 지나서 곧 죽더라는 것이다.
사랑하던 자식의 죽음을 몹시도 슬퍼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도 이 어머니의 약물 속에서는
회색의 침전물이 생겨나더란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의 실험결과, 결론은
성냄,슬픔,불안,공포,걱정,증오,원망등의 정신상태
에서는 인체에서 어떤 물질이 발생하는데,
그 물질에는 대단히 강력한 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흔히 보아오던 독사의 경우에는
그 독을 담아 두는 자루가 별도로 있단다.
그리고 그 자루에서 나온 독은 교묘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구조가 되어 있단다.
그러니까 독사 자신에게는 전혀 해가 없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그런 식으로 인체구조가
되어 있지 않으니 이를 어쩌면 좋은가.
스스로 생산한 독은 자신의 체내에서 배출하지
못하고 담아 둘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니, 스스로 독을 만들어 내면 어찌 되겠는가.
그 독이 온몸을 돌고 돌아서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지병을 만들어 내지 않겠는가.
결국, 화를 자주 내는 습관은 골 때린다는 것이다.
골을 자주 때리면 어찌 되는가. 골로 가는 것이다.
우리 골 때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