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다.
남편이 밥을 먹는데 아내가 윙크를 했더니, 나이에 따라 그 반응이 다르단다.
20대의 남편은 "당장 밥상치우고 이리와."
30대의 남편은 "밥먹고 나서."
40대의 남편은 "밥이나 먹어."
50대의 남편은 "밥맛 떨어져." 라고 한다는 우스갯 얘기가 있다.
연령이 들수록 성욕과 정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설날 떡국을 먹고 나니 또 나이 한 살을 더 먹게된다.
40대부터는 이제 한해가 다르게 정력이 쇠함을 느끼게 된다.
젊은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을까? 회춘하는 비방은 없을까?
재미있게도 한방에서 사용하는 보약제 중에 "마땅히 돌아간다" "회춘한다"는 뜻을 가진
'당귀'(當歸)라고 이름한 약재가 있다.
당귀의 이름에 관하여는 명나라 이전부터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옛날 중국에서는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면 당귀를 품속에 지니고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다는 고사도 있고,
왕용이란 자가 3년간 산속에 있다가 하산하였을때 아내가 재혼하여 가버린 것을 당귀를 보내어
아내가 돌아왔다는 고사도 있다.
동의보감을 보면 "당귀는 모든 중풍병, 혈액으로 인한 병들, 허약하고 피로한 것을 다스리며,
오래된 피를 없애고 새 피를 생성한다. 오장육부를 보강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한다.
부인의 아랫배에 혹이 있는 것과 하혈하는 것 그리고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살이 많고 말꼬리처럼 생긴 것이 좋고,
몸을 도울때는 몸통을, 어혈을 치료할 때는 머리쪽을, 통증을 제거할때는 잔뿌리를 쓴다.
술로 씻고 찌거나 생강즙에 볶아서 약용한다." 고 하였다.
임상에서 당귀는 부인의 각종 자궁질환 및 산전산후에 요약이 되며 빈혈, 두통, 저혈압증, 변비,
불안, 신경쇠약, 식은 땀을 흘리는 증세와 노화방지 및 정력보강에 효과가 좋다.
80년대 하루저녁에도 여배우 십여명을 데리고 놀았다는 박동명 스캔들 때에도 당귀와
몇가지 약재가 혼합된 '공진단'이란 회춘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나라때 시가운데 '정당귀시우불귀'(正當歸時又不歸)란 구절이 있는데,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도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고향에 모이는데, 오지 못한 사람이나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귀'를 한번 보냄이 어떨지.
또, IMF로 인한 경제가 당귀를 먹으며 다시 회복되길 기원해 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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