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학자 클라우드 슈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아직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다.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학자들 간에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토대로 글로벌 산업구조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이다. 그들은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을 다양하게 융복합화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될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기업, 정부, 언론,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모든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

이 책은 유니콘의 탄생과 현황, 유니콘이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들을 점검하고 그들이 어떻게 기존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산업 간의 영역을 파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가 직면해 있고 경험하게 될 변화를 파악하고 예측하지 못한다면 그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의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서문 4차 산업혁명 최전선의 킬러 기업 유니콘

1부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1 _ 유니콘의 탄생과 현황

왜 유니콘인가 │ 국가별 분포 │ 유니콘의 창업자들 │ 유니콘의 투자자 │ 유니콘 투자자 비율 │ 카피캣 │ 엑시콘 │ 하락한 유니콘 │ 이머징 유니콘

2 _ 유니콘이 만든 새로운 비즈니스
유니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 P2P 공유경제 플랫폼 │ 서비스 │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 전자상거래 │ 연구개발

2부 빌리언 달러 스타트업 유니콘 핫 100

1 _ 공유경제 플랫폼


스마트폰 터치 하나로 차를 부를 순 없을까
–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중국의 교통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꿀 순 없을까
–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남는 방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줄 순 없을까
–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
온라인에서 서로 돈을 빌리고 빌려줄 순 없을까
– 중국 P2P 대출 서비스 업체 루팍스
온라인에서 이미지만 따로 콕 집어둘 순 없을까
– 이미지 공유, 검색, 스크랩 SNS 업체 핀터레스트
커다란 차에 한 사람만 타는 것은 낭비이다
–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
인도에서는 우버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 인도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올라
배고플 때 언제 어디서든 시켜먹을 순 없을까
– 중국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어러머
대학 선배에게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순 없을까
– 학자금 대출 전문 업체 소파이
유럽 1등에서 전 세계의 음식배달을 책임진다
– 독일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딜리버리 히어로
동남아 맞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순 없을까
– 동남아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택시
홈 디자인 전문가를 쉽게 찾을 순 없을까
– 홈 디자인 플랫폼 업체 하우즈
대기 없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순 없을까
– 병원진료 사전예약 서비스 업체 작닥
쓸모없어진 물건을 온라인에서 팔 순 없을까
– 러시아 항목별 광고 사이트 아비토
비싼 전용기를 자동차처럼 공유할 순 없을까
– 전용기 공유 서비스 업체 제트스마터
안전하고 싸게 히치하이킹하듯 여행할 순 없을까
– 프랑스 카풀 중개 서비스 업체 블라블라카
원격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진단받을 순 없을까
– 중국 의료 건강 상담 플랫폼 위닥터
인도인들에게 딱 맞는 메신저를 만들 순 없을까
– 인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하이크
오토바이를 자동차나 택시처럼 공유할 순 없을까
–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
중고물품을 현지에서 신속하게 팔 순 없을까
–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업체 오퍼업
동네 사람들과 사귀며 정보를 공유할 순 없을까
– 동네 기반 폐쇄형 SNS 넥스트도어
환전 수수료를 적게 낼 수는 없을까
– 외화 송금 서비스 업체 트랜스퍼와이즈
적절하고 간편하게 집을 사고팔 순 없을까
–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
맛집 음식 주문과 배달 최적화로 승부한다
– 영국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딜리버루
24시간 아무 때나 7분 만에 대출 신청한다
– 사업자금 대출 전문 업체 펀딩서클
인도판 온라인 벼룩시장을 만들 순 없을까
– 인도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업체 퀴커
전문직과 고위급 임원의 일자리를 공유한다
– 중국 최대 구인 구직 플랫폼 업체 리에핀닷컴
아랍 맞춤형 서비스로 우버를 뛰어넘는다
– 아랍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카림
쉽게 금방 상품 등록과 판매를 할 수 있다
– 일본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업체 메루카리
품질이 보증된 중고차를 싸게 살 수 있다
– 중고차 매매 플랫폼 업체 구아지

2 _ 서비스

내가 보낸 사진을 사라지게 할 순 없을까
– 사진과 동영상 특화 메신저 업체 스냅
사무실을 쪼개 싼값에 다시 임대할 순 없을까
–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 위워크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딱 맞춰 뉴스를 보내준다
– 개인별 맞춤 뉴스 제공 앱 진르 터우탸오
결제 시스템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순 없을까
– 모바일 결제 업체 스트라이프
보험 가입과 지급 절차를 간소화할 순 없을까
– 중국 최초 온라인 전문 보험 업체 종안보험
직접 현장을 조사해 진짜 매물 정보를 준다
–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업체 리안지아
전 세계인들이 모여 게임을 즐길 순 없을까
– 동남아 최대 게임 플랫폼 업체 가레나
바쁜 직장인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 음식재료와 레시피 배달 서비스 업체 헬로 프레쉬
누군가 대신 장을 봐서 배달해줄 순 없을까
– 식료품 구매 대행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
누구나 최고급 요리를 뚝딱 쉽게 만들 수 있다
– 음식재료와 레시피 배달 서비스 업체 블루 에이프런
돈이 필요한 사람과 빌려줄 사람을 연결해준다
– 사업 자금 대출 업체 그린스카이
지폐 없이 전자결제로만 거래할 순 없을까
– 인도 모바일 결제 및 서비스 플랫폼 업체 원97커뮤니케이션즈
아이에게 해가 없는 무독성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
– 친환경 유아용품 판매업체 어니스트 컴퍼니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할 순 없을까
– 소셜 미디어 운영 업체 버즈피드
엘리자베스 여왕이 20달러에서 튀어나올 순 없을까
– 상품 정보를 증강현실로 알려주는 앱 업체 블리파
비싼 안경 좀 싸게 살 순 없을까
– 온라인 안경 판매 업체 와비파커
암 환자 치료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순 없을까
– 암 환자 데이터 수집 분석 업체 플래티론헬스
침만 뱉어서 보내주면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다
– 유전자 검사 업체 23앤드미
고사양의 헤비한 모바일 게임으로 승부한다
– 미드코어 게임 개발 업체 카밤
부동산 시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순 없을까
– 부동산 시설 관리 플랫폼 업체 에스엠에스어시스트
화물 트럭 운송을 효율적으로 할 순 없을까
– 중국 화물 트럭 플랫폼 업체 훠처방
단 10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 중국 동영상 앱 미아오파이
온라인에서 여행 종합 서비스를 받는다
– 온라인 여행 대행 업체 디꼴라르
가사도우미 등을 쉽게 요청할 순 없을까
– 중국 다중 카테고리 로컬 서비스 플랫폼 업체 58다오지아
7,000여 개 어린이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 업체 에이지오브러닝
그 직장이 진짜 어떤지 속속들이 알려준다
–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
전 세계 최저 여행 방법을 한번에 알려준다
– 여행 전문 검색 서비스 업체 스카이스캐너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빨리 따라잡는다
–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 카피캣 업체 로켓인터넷
주식과 펀드 거래를 수수료 없이 할 순 없을까
– 수수료 없는 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 업체 로빈후드
직접 찾아가 건강 상태를 관리해줄 순 없을까
– 예방 보건관리를 하는 보험 업체 클로버헬스

3 _ 전자상거래

모바일에서 맛집 예약과 영화 예약을 한다
–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메이투안–디엔핑
불모지에서 가능성을 보고 시장을 만들어간다
–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
전자상거래로 시작해 대출 서비스까지 한다
–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스냅딜
사용자에게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 맞춤형 제품 추천 플랫폼 업체 위시
위챗과 큐큐에서 영화표를 구매할 순 없을까
– 중국 티켓 예매 서비스 업체 웨잉(위피아오)
선진국 패션을 신흥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다
– 패션 온라인 쇼핑몰 업체 글로벌 패션 그룹
190개국 300여 개 편집매장을 한 곳에서 산다
– 패션 온라인 쇼핑몰 업체 파페치
지역 소규모 상인들의 제품을 중산층에게 판다
– 인도 온라인 쇼핑몰 업체 숍클루즈닷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판다
– 중국 유아 아동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 베이베이
전세계 그 어떤 온라인 쇼핑몰보다 싸게 판다
– 세계 최저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제트닷컴
오직 정품 상품만을 엄격하게 취급한다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4 _ 소프트웨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까지 줄 순 없을까
– 빅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 팰런티어
언제 어디서든 바로 파일을 꺼내 쓸 순 없을까
– 웹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
「스타워즈」 같은 홀로그램을 만들 순 없을까
– 증강현실 기반 플랫폼 개발 업체 매직립
팀원들과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할 순 없을까
– 비즈니스 협업 메신저 앱 슬랙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보여준다
– 인도 모바일 광고 네크워크 업체 인모비
종이 설문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꿀 순 없을까
– 온라인 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서베이몽키
깃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 웹 기반 개발자용 SNS 업체 깃허브
출장 시 경비 관리를 쉽게 할 순 없을까
– 기업 출장 경비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딤
고용량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할 방법은 없을까
– 기업용 첨단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 업체 인피니댓
블로그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
– 웹사이트 제작 관리 툴 워드프레스 운영 업체 오토매틱
복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순 없을까
– 카피 데이터 가상화 솔루션 전문 업체 액티피오
직원 급여 관리를 싸고 쉽게 할 순 없을까
– 기업용 급여관리 전문 업체 구스토
새 집이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알 순 없을까
– 건설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프로코어
SNS들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는 없을까
– 캐나다 소셜 미디어 관리 도구 훗스위트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순 없을까
– 빅데이터 예측 분석 업체 알터릭스
가상현실을 이용해 재활치료를 할 순 없을까
– 의료용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업체 마인드메이즈
데이터 관련 문제를 싸고 쉽게 해결할 순 없을까
– 기업용 IT 기반 기술 플랫폼 업체 심플리비티
별도의 콜센터 없이 고객 응대를 할 순 없을까
–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 트윌리오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한다
– 사물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업체 자스퍼

5 _ 하드웨어

중국의 애플에서 스마트 홈 시장까지 진출한다
– 중국 IT 업체이자 스마트폰 개발 제조업체 샤오미
1가구 1드론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다
– 중국 드론 제작업체 디제이아이
자율주행차의 빛 감지 센서를 싸게 만들 순 없을까
– 자율주행차 빛 감지 센서 개발 업체 쿼너지
수십만 개의 센서에서 모인 데이터를 분석한다
–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업체 업테이크
「터미네이터 2」처럼 액체로 고체를 만들 순 없을까
– 연속 인쇄 방식 3D 프린팅 업체 카본3D
운전자가 운전할 수 없을 때 차가 대신 운전한다
– 자율주행차 충돌방지 기술 개발 업체 모빌아이

6 _ 연구개발

2025년에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키겠다
– 로켓 개발 전문 업체 스페이스엑스
탑승자가 어딜 가서 뭘 하려는지 안다
–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 죽스
우리 몸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할 순 없을까
– 중국 생명공학 업체 아이카본엑스

P.33 : 미국 트럭 운송회사 슈나이더사의 CIO 주디 렘케Judy Lemke는 “전혀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운 경쟁자가 등장해 시장을 장악하는 ‘우버 신드롬Uber Syndrome’ 현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버 신드롬, 우버라이제이션Ub...
P.46 : 한국은 창조경제를 표방하며 최근 창업을 장려하고 수많은 창업 관련 지원책을 내놓으며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근본적으로 ‘명시적으로 허용된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불허한다’는 원칙인 포지티브 시스템Positive System아래에 있기 때문에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7년 7월 15일자 '주목! 이 책'

최근작 : <4차산업혁명 시대의 벼락부자들>,<유니콘>,<시몬느 스토리>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클라우드나인   
최근작 : <100세 영어>,<4차산업혁명 시대의 벼락부자들>,<청소의 기적>등 총 49종
대표분야 : 경영전략/혁신 19위 (브랜드 지수 3,149점)

어떻게 우버, 에어비앤비, 스냅 등의 스타트업들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기업을 만들었는가?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드 슈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아직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다.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학자들 간에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토대로 글로벌 산업구조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이다. 그들은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을 다양하게 융복합화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될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기업, 정부, 언론,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모든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
이 책은 유니콘의 탄생과 현황, 유니콘이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들을 점검하고 그들이 어떻게 기존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산업 간의 영역을 파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가 직면해 있고 경험하게 될 변화를 파악하고 예측하지 못한다면 그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의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최전선의 빌리언 달러 스타트업 유니콘 100개 선별!

2017년 현재 전 세계 244개의 모든 유니콘 기업들을 분석하고 그 중 100개의 유니콘을 선별하여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며 다가올 시대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알맞은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때 자동으로 배송까지 하는 전자상거래, 온라인에 오프라인을 결합해 모든 개인과 공간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의료 서비스,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와 첨단 센서와 드론과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는 하드웨어 업체 등 다채롭다.
2009년 운행하지 않는 자동차와 필요한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우버는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 72개국 523개 도시에서 운영되며 한 달에 약 3,0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 서비스가 됐다. 우버 신드롬, 우버라이제이션, 우버드 등으로 표현되는 신조어들의 주인공인 우버에 이어 중국의 디디추싱, 인도의 올라, 동남아시아의 그랩택시 등 각 지역에 기반을 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생겨났다. 오토바이가 대중교통을 대신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 기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고젝이 탄생했다. 이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갑부들이나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기를 공유하는 서비스도 있다.
하늘의 우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유경제 서비스로 불리는 제트스마터는 전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개인의 일정에 맞춰 비행기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창업자 세르게이 패트로소브는 자신이 전용기를 이용하면서 더 쉬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제트스마터를 창업하게 되었다. 2016년 기준으로 가입비 1만 5,000달러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이 6,700명이고 그들은 연 12~15회 정도 비행기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뉴스를 제공하는 앱을 서비스하는 중국의 진르 터우탸오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알려진 중국 IT 산업의 3강 구도를 흔들어놓으며 바이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매일 7,800만 명이 평균 76분 동안 머물면서 뉴스를 읽고 댓글을 단다. 창업자 장이밍은 터우탸오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제지술이나 인쇄술처럼 정보의 전파를 변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20달러에서 튀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농담이 창업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 상품 정보를 증강현실로 알려주는 앱 업체 블리파이다.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기에 블리파 앱을 다운받아 눈앞의 이미지나 물체를 비추면 바코드스캐너를 작동하지 않아도 그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블리파는 CNBC,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서 선정하는 ‘세계주요 혁신기업’에서 늘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반의 플랫폼 개발 업체 매직립도 있다. 사용자의 안구 움직임을 추적해 이미지를 안구에 투사하는 기술과 현실감이 탁월한 3차원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창업자 로니 애보비츠는 영화「스타워즈」처럼 움직이는 홀로그램을 디스플레이하자는 생각에 매료되어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매직립의 기술이 PC 모니터와 스마트폰 스크린을 뛰어넘는 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주역으로 꼽히는 유니콘 기업에 왜 전 세계가 주목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유니콘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해답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유니콘을 탄생시키기 위한 제대로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를 타고 벼락부자가 된 젊은이들이 떼로 몰려온다!

유니콘을 설립한 창업자들은 젊다. 창업 당시 평균 나이는 33.4세이다. 그중 상위 14개의 데카콘 기업 창업자들의 창업 당시 평균 나이는 30.4세로 집계됐다. 25세 이하의 창업자도 30명이나 된다. 휘발성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대열에 올랐다. 창업자 에반 스피겔의 당시 나이는 고작 24세였다. 에반 스피겔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꼽히며 약 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 스피겔을 필두로 20대의 나이에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낸 창업자는 총 17명이다. 그들은 평균 23.5세의 나이로 창업해 약 4년의 기간을 거쳐 유니콘의 영예를 안았다. 30대에 유니콘 기업의 수장이 된 창업자들도 적지 않다. 30대에 유니콘이 된 창업자들은 61명에 달하며 전체 유니콘 기업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유니콘의 창업자와 경영진들은 과거 닷컴 기업들과는 다르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성공한 기업들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경력의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20대 창업자들은 일부 학교를 자퇴한 경우도 있지만 학업을 병행하며 창업에 뛰어들었고 30대 창업자들은 관련 산업에서 종사하고 두각을 드러내며 혁신적 기질을 키웠다. 그들은 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을 익히는 동시에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유니콘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유니콘의 경영진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성공한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을 스카우트해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하고 있다.

플랫폼 레볼루션 - Platform Revolution

2017.07.21. 15:17
URL 복사 http://blog.naver.com/cwlee1120/221056601163

우리사회는 이제 4차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혁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들과 결합하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5G,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주목 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핵심은 연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술이 단순히 사람과 제품, 제품과 제품의 연결에 집중했다면(파이프라인 경제), 이제는 연결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플랫폼경제)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Jeremy Rifkin 교수는 자본주의의 미래는 사물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초연결사회에서 공유경제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모델을 탄생시키면서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소비자는 재화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이용합니다.
 
새로운 유통의 시대에는 차, 장난감, 도서, 집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경제가 적용될 것이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해 소비자의 소비방식과 생활양식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미래 공유경제시스템의 핵심 비지니스 모델이 바로 플랫폼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서 <플랫폼 레볼루션>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지니스의 경제, 사회적 현상 그리고 비지니스로서의 플랫폼 경제 모델의 전망과 미래까지 거의 전분야를 망라해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승객들이 자신의 열차를 기다리고, 타고 내리는 기차역 플랫폼처럼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하나의 개방된 인프라 시스템속에서 서로간의 필요를 쫒아 물건, 서비스, 지식, 아이디어 등을 서로 공유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기반을 둔 비지니스이며, 시공간의 벽을 허물어 버리는 디지털 기술을 등에 업고,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고 간편하게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스마트하고 정교한 소프트웨어도구를 양손에 쥔 채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P.36)
 
사실 현재 우리는 플랫폼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카카오택시, 우버택시, 직방,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유투브 및 각종 온라인 쇼핑몰 등은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들 입니다 . 

인터넷의 발달은 온라인 플랫폼 시대를 열었으며,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찾습니다.
 
4 차 산업혁명은  ‘ 플랫폼 경제’ 로 그 특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플랫폼은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의 구분을 없애며,  고정된 네트워크가 아닌 임의적인 형태로 진화하는, 즉,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특성을 가지며 동일한 생태계를 함께 공유합니다.  하나의 가치사슬에서 생산, 유통, 소비의 단계가 일직선으로 연결된 기존의 파이프라인 경제와는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세계최대 택시회사인 우버는 한 대의 자동차도 보유하지 않고, 세계 최대의 미디어회사 페이스 북과 유투브는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지 않으며, 최대의 기업 가치를 지닌 소매기업 알리바바는 재고가 없습니다. 세계 최대 숙박업체 에어비앤비는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엄청난 부와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뒤에는 온라인상의 고객들(생산 및 소비자들 혹은 공급자와 소비자)의 끊임없는 소통 및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 및 상호작용을 하며, 크 규모를 기하급수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제 모든 산업이 플랫폼 기반으로 변화하면서, 시장 내 경쟁구도가 크게 바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제품, 브랜드, 가격 등이 주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되었다면, 초연결사회에는 플랫폼이 주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도적이고 영향력이 큰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은 장기간 경쟁우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은 수많은 후발주자들에 의해 추격될 수 있으나, 플랫폼 경쟁력은 추격되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 있어 선도적으로 범용화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일은 지속가능성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개인으로서 또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다가오는 미래 공유경제와 플랫폼 비지니스의 이해와 전략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처] 플랫폼 레볼루션 - Platform Revolution|작성자 미래를 캐는 광부

부키   
최근작 :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플랫폼 레볼루션>,<살아요>등 총 287종
대표분야 : 경제학/경제일반 1위 (브랜드 지수 518,368점), 심리학/정신분석학 7위 (브랜드 지수 77,367점), 성공 28위 (브랜드 지수 33,849점)

세계적인 석학들이 저술한 플랫폼 비즈니스 안내서
『포브스』 선정 올해의 책/ '800CEO리드' 베스트셀러

4차 산업혁명, 결국은 플랫폼이 주인공이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외치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계속 외치고, 기업들은 여기저기서 후렴구처럼 끝없이 되뇌고 있다. 서점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책이 장기 베스트셀러 위치에 올랐고, 미래를 전망하는 책들은 대부분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은 중요하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각각의 신기술만이 아니다. 이런 기술이 결합되어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사물을 지능화해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더 크게 영향(impact)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그런데 그 초연결을 누가 담당하는가? 그 초지능을 누가 활용하는가? 결국은 플랫폼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을 필두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하이얼, 디즈니(Disney), 월마트(Walmart), 나이키(Nike), 언더아머(Under Armour) 등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대형 농기계 생산업체 존 디어(John Deere)에서 126년 된 향신료와 조미료 판매업체 매코믹푸드(McCormick Food)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양한 방식(34, 143-144, 430쪽)으로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플랫폼 방식을 도입하고자 사력을 다하는 것도, 이 책의 공저자이자 플랫폼 싱킹 랩스(Platform Thinking Labs) 설립자로, 인시아드(INSEAD) 비즈니스 스쿨의 초빙 기업가이자 2016년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순위인 싱커스 50 레이더(Thinkers 50 Radar)에 선정된 상지트 폴 초더리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자가 될 것이다."라고 충고하는 것도 모두 그래서이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에는 플랫폼이 없다
반면 한국은 플랫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다. 1990년대 후반 터진 닷컴 버블 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구한 결과 오늘날 전 세계 MBA 과정의 필수 코스로 간주되는 네트워크 효과 및 양면 네트워크 이론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정보 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두 저자 마셜 W. 밴 앨스타인과 제프리 G. 파커가 플랫폼 생태계에서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할 정도로 말이다(17-18쪽).
저자들은 그와 관련 조심스럽게 중국의 사례를 인용한다. 아시아에서 부상한 최초의 대형 메시지 플랫폼으로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은, 위챗(WeChat)에게 빠른 속도로 추월당했다. 위챗의 성장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위챗은 이제 단순한 모바일용 앱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이다. 그 안에는 SNS에 그룹 채팅, 동영상, 사진은 물론이고, 쇼핑에 지불까지 가능하다. 사실상 그 안에서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처럼 다양한 앱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중국의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2016년 각각 12위와 15위의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을 이뤄냈는데, 이는 철강과 중장비 같은 산업에서 미국 기업들이 영국과 독일 경쟁자들을 따라잡는 데 수십 년이 걸렸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신생 기업들이 미국이 지배하던 자동차와 전자제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까지는 30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경이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플랫폼 등장 이후 비즈니스 판 자체가 달라졌다
플랫폼 기업은 그 성장 속도만으로도 진작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2006년까지만 해도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10대 기업에 오른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하나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나란히 1-3위를,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6-7위를 기록했다. 10년 사이 세계 10대 기업의 절반을 플랫폼 기업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궈지는 부의 단위는 차원이 다르다. 직원이라고는 13명에 불과한 인스타그램은 10억 달러에 페이스북에 팔렸다. 왓츠앱은 더하다. 직원은 50명인데 190억 달러에 페이스북에 팔렸다. 당연히 사람들이, 기업들이, '플랫폼' '플랫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우선 플랫폼은 비즈니스 판 자체를 바꾸고 있다(159-160쪽). 단적인 예로 플랫폼이 등장하기 전에는 비즈니스에서 기존의 대기업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이들에게는 풍부한 인재와 엄청난 자원은 물론, 충성스런 고객 기반까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것들이 장애가 되고 있다. 제품과 파이프라인이 지배하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떠오르는 외부 경쟁 상대를 관찰하고 거기에 맞춰 적응할 시간이 있었고, 덕분에 대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느린 변화에 맞게 연간, 아니면 기껏해야 분기별로 여유 있게 전략 계획, 목표 수립, 자기 평가, 궤도 수정 프로세스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플랫폼 세계에서 시장은 빠르게 바뀌고, 고객의 기대치는 더 빨리 바뀐다. 따라서 관리 시스템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기업의 규모와 경험, 자원에 의해 생성된 우위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이제 스타트업들은 게임의 규칙이 자원 싸움에서 네트워크 경쟁으로 바뀌었고, 덕택에 자신들이 가진 유연함과 빠른 전환 역량이 오히려 유리한 위치를 누리게 해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극적으로 달라졌다
플랫폼 세상의 출현은 소비자 행동에도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를 저널리스트 제이슨 탠즈(Jason Tanz)는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130-131쪽).

낯선 사람들의 자동차에 올라타고(리프트, 사이드카, 우버), 남는 방으로 낯선 이들을 맞아들이며(에어비앤비), 반려견을 낯선 이들의 집에 맡기고(도그베이케이, 로버), 낯선 이들의 식탁에서 식사를 한다(피스틀리). 우리는 또 그들에게 우리 자동차(릴레이라이즈, 겟어라운드)와 배(보트바운드), 우리 집(홈어웨이)과 우리가 쓰는 각종 도구(질록)들을 빌려준다. 우리는 생판 모르는 이들에게 우리의 귀중품과 개인적 경험, 나아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맡긴다.

얼마 전까지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거나, 아주 이상하게 비쳤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너무도 익숙한 행위이다. 이런 환경을 기반으로 이제 스스로를 'X 분야의 우버'라고 칭하는 다수의 신생 플랫폼 기업들은 해당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하지만 플랫폼이 정말로 무서운 이유는 정작 다른 곳에 있다. 우버의 경우 이미 몰고 온 변화만도 엄청나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택시 회사 사장은 전체 택시 산업이 조만간 붕괴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전 세계 대도시 택시 회사 사장들이 공감하고 있다. 120만 달러가 넘던 뉴욕 시 택시 면허 가격은 1년 만에 30만 달러 가까이 떨어질 정도(122-123쪽)로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트래비스 캘러닉은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 자가용을 보유하는 것보다 저렴해지는 수준까지 가길 원한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틀면 나오는 물처럼 쓸 수 있는 운송 수단'을 약속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운송 산업 부문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현재 설계 단계에서 제품 단계로 빠르게 이동 중인 새로운 기술, 즉 자율 주행차가 플랫폼 모델과 결합하면 그렇지 않아도 뛰어난 우버의 경제 모델이 더 개선될 것이고, 나아가 택시 산업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일련의 폭포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우선 자동차 시장이 축소될 것이고, 그에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보험, 대출, 주차장 같은 부수적인 사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다. 또한 무인 자동차는 사실상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으므로 주차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백만 평에 달하는 부동산이 개발용으로 풀릴 것이고, 거의 모든 도시의 도로가 여유로워질 것이며, 운전자가 주차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야기하는 공해와 도로 혼잡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데, 우버는 더 큰 것을 원한다. "우리가 고객에게 5분 안에 자동차를 보낼 수 있다면, 같은 시간 안에 무엇이든 보낼 수 있다."(124쪽)는 캘러닉의 말을 곱씹어보라. 이건 물류와 유통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버가 세계 최대의 광고 기업이 될 수도 있게 해 준다(421쪽). 탑승객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어디에서 일하며, 언제 어떻게 통근하는지, 기타 탑승객의 여러 행동적 측면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우버는,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면 사용자와 현지 상점을 연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한국은 플랫폼에 대해 별다른 언급조차 없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인가? 아니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여서인가?
그럴 수도 있다. 지역별로 보면 플랫폼은 미국이 지배하고, 유럽과 중국이 도전하는 상황이다. 분야별로 보면 검색은 구글이, SNS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품은 페이스북이, 동영상은 구글 휘하의 유튜브가, 전자상거래는 아마존과 이베이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현실은 금융, 에너지와 중공업, 농업, 의료, 물류와 배달, 미디어, 소매업, 교통, 여행 등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책 저자들은 코힐로(Cohealo)나 워터파인드(Waterfind), 레드버스(red bus), 오픈데이블(open table)의 사례(135-136, 172-173쪽)에서 보듯 플랫폼 시장에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일반 비즈니스에서 흔히 적용되는 것처럼 틈새시장이 존재하고 후발 주자가 선두 주자를 따라 잡는 사례가 등장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일반 비즈니스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이다.
플랫폼이라는 단어부터 그렇다. 플랫폼은 그냥 장마당 - 아프리카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숱한 마을과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노천시장 - 을 생각하면 된다. 장마당이 잘 운영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네트워크를 생성해야 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 거래가 활발해야 한다. 이것이 네트워크 효과다. 거래 자체는 서로가 만족스러운 거래 - 긍정적 네트워크 효과 - 가 되게 해야 한다. 부당 거래나 부정 거래 - 부정적 네트워크 효과 - 같은 게 많으면 사용자들이 이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신 정보경제학은 한 가지를 더 주문한다. 이른바 양면 네트워크라는 것이다. 말은 복잡하지만 내용은 간단하다. 장마당에는 제품/상품을 판매하는 생산자/판매자와 소비자가 적당한 비율로 모여야 한다. 생산자/판매자만 많고 소비자가 부족하면 생산자/판매자가 불만을 갖고 떠날 것이고, 생산자/판매자는 적고 소비자만 많으면 소비자가 불만을 갖고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자/판매자와 소비자라는 양면이 적절한 비율로 균형 있게 늘어나야 양면 네트워크 효과가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이 정보경제학에 기여한 핵심이고, 현재 전 세계 MBA 과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다.

문제는 디지털에 대한 이해 여부이다
단, 이런 장마당과 현대적 플랫폼 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현대적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인터넷을 토대로 디지털 데이터의 교환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디지털 기술이라는 게 플랫폼의 범위, 속도, 편의성, 효율성을 크게 확대시킨다(121쪽). 대표적인 게 멧커프의 법칙(Metcalfe's law)이다. 여기에 따르면 네트워크 참여자의 수가 많아질수록 그 네트워크의 가치는 지수 함수적으로 증가한다.
전화망을 예로 든다면, 전화망에 가입자가 한 명밖에 없으면 그 전화기의 가치는 0이다. 단 한 대의 전화기만 가지고는 누구에게도 전화를 걸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 상'은 최초의 전화기를 판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 한 MIT 교수의 농담은 결코 농담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전화기를 더 많이 구매하면 할수록 전화기의 가치는 늘어난다. 2대의 전화기로는 1개의 연결이 가능하나, 4대의 전화기로는 6개의 연결이, 12대로는 66개의 연결이, 100대의 전화기로는 4,950개의 연결이 가능하다. 이런 식의 증가를 가리켜 비선형 성장(nonlinear growth) 또는 볼록 성장(convex growth)이라고 한다(59-60쪽).
1990년대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지금의 애플 및 페이스북, 내일의 우버와 같은 기업들에서 볼 수 있는 성장 패턴은 바로 이것이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플랫폼 기업이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지, 플랫폼 기업의 몸값이 왜 그렇게 높은지를 이해할 수 없다.

일단 규모의 수요 경제가 달성되면…
그러면 여기서 어느 플랫폼이 긍정적인 양면 네트워크를 멧커프의 법칙을 실감할 만큼 대규모로 구축되었다고 하자. 그 경우 이 플랫폼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성장이 거듭되면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개념을 크게 대중화시킨 두 명의 전문가 할 배리언(Hal Varian) 구글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칼 샤피로(Carl Shapiro) 경영학 교수가 명명한 '규모의 수요 경제(demand economices of scale)'를 실현하게 된다.
일단 규모의 수요 경제에 이르면 경쟁업체들이 따라잡기란 극히 어렵다. SNS의 효율성, 수요 결집, 앱 개발을 비롯해 기타 네트워크가 크면 클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 현상으로 말미암아 플랫폼 시장 자체가 몸집이 가장 큰 기업에게 네트워크 효과 우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산업화 시대 거대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산업화 시대에 기업들은 규모의 공급 경제를 이룸으로써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규모의 공급 경제는 규모의 수요 경제에 비해 파워가 훨씬 약하다. 일례로 힐튼이나 쉐라톤 같은 호텔 체인이 사업을 확장하려면 객실을 늘리고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반대로 에어비앤비는 거의 0에 가까운 한계비용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또 업워크에 더 많은 프리랜서가 참여할수록 구인 기업들에게는 이 플랫폼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반대로 더 많은 기업들이 업워크를 통해 사람을 구할수록 프리랜서들은 이곳을 더 많이 찾게 된다(127-128쪽).
이런 식으로 긍정적인 피드백 고리가 시작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플랫폼 성장에 가속이 붙는다. 그러면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를 지렛대 삼아 개방형 전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곳에서 플랫폼은 수백, 수천, 수백만의 원격 참여자들을 품에 넣는다. 이러한 생태계는 대부분의 파이프라인 기반 조직들보다 훨씬 크며,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기업이 관장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그 결과 플랫폼 생태계에서 창출되는 가치는 전통적인 파이프라인이 만들어 내는 가치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기업 내부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점점 더 플랫폼 기업과 경쟁하기 어렵게 된다(128-129쪽).

플랫폼 구축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케이스 스터디북이자 매뉴얼
『플랫폼 레볼루션』은 전형적인 개설서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플랫폼이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지(1장), 거대 기업이 플랫폼 기업에 밀리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2장)를 시작으로, 플랫폼의 아케텍처(3장), 기존 기업들의 대응 방법(4장), 론칭(5장), 수익 창출(6장), 개방성(7장), 거버넌스(8장), 경영 지표(9장), 경영 전략(10장), 규제 정책(11장), 미래(12장)의 순으로 풀어나가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는 플랫폼에 관한 모든 사항을 체계적으로 전하기 위한 것일 뿐 저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플랫폼 기업이 규모의 수요 경제에 도달해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난관을 뚫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난관에 이제까지 성공하거나 실패한 많은 플랫폼 기업들은 어떻게 해결하려 했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플랫폼 레볼루션』은 플랫폼 구축을 꿈꾸는 이들이나 플랫폼에 관계된 모든 사람을 위한 플랫폼 케이스 스터디 북이자, 플랫폼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 효용 가치가 있는지는 독자의 판단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래에 제시된 몇 가지 케이스만이라도 한 번 곱씹어 보라. 최종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존 기업을 어떻게 플랫폼화 해야 할지, 플랫폼을 비즈니스 기회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유의할 사항은 단 하나, 유튜브 같은 경우 이 책의 중간중간에 22회에 걸쳐 나온다. 주제별로 관련 사항을 다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플랫폼에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기를 통해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구성 상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저자들도 독자들에게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3장 아키텍처 관련 : 한때 검색 시장의 최강자이던 야후가 그보다 4년 늦게 출범한 구글에게 밀려난 것은 사실상 아키텍처 상의 약점 때문이다(65-66쪽).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라는 아키텍처 상의 어마어마한 실패작을 내놓고도(108-109쪽) 멀쩡한 것은 윈도우와 오피스의 힘 때문일 것이다.
● 4장 파괴적 혁신 관련 : 인터넷의 등장 이후 중개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플랫폼의 등장은 재중개인 내지는 재중개 방식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136-138쪽). 또 플랫폼은 시장 자체를 통합하고 있다. 레드버스가 그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139, 173쪽).
● 5장 론칭 관련 : 우버의 경우 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자도 생겨난다는 입장에서 초기 투자로 받은 돈을 모두 30달러짜리 무료 이용권을 뿌리는 데 집중했다(61쪽). 스위스 우체국은 디지털 메시지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대량으로 뿌렸다(61-65쪽).
● 6장 수익 창출 관련 : 드리블은 네트워크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드리블 구인 사이트를 이용할 때 외에는 전혀 돈을 받지 않는다(208-210쪽). 페이스북은 더 많은 사용자 접근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불한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 대해 플랫폼상에서의 도달(reach)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바꾸면서 비난을 샀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엄청난 규모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 덕분이었다(213쪽).
● 7장 개방성 관련 : 페이스북은 2006년까지도 마이스페이스에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2007년 개발자들에게 페이스북 플랫폼을 개방하고 개발자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마이스페이스에 대해 확실하게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229-231쪽). 반면 애플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상에서 구글 맵을 퇴출시키고 자사의 맵을 론칭했다(251쪽).
● 8장 거버넌스 관련 : 가장 잘나가는 프로그래밍 질의응답 커뮤니티 스택 오버플로는 기여한 바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포인트에 따라 투표권이나 광고를 적게 볼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기여도를 높였다(278쪽). 반면 데이팅 플랫폼에서는 잘못된 행동을 명시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잘못된 행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드러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일부러 지연시키기도 한다(279쪽).
● 9장 경영 지표 관련 : 그래픽과 디자인 플랫폼인 파이버는 상호작용의 개수를 측정한다. 에어비앤비는 예약된 숙박 일수를 추적한다. 업워크는 특정 프리랜서가 제공한 근로 시간을 가지고, 컨설팅 제공 플랫폼인 클래리티는 전문가와 정보 요청자 사이의 상담 전화 시간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측정한다(319쪽).
● 10장 경영 전략 관련 : 애플은 어도비 플래시 호환을 막아 플랫폼 멀티 호밍을 방지했다. 알리바바는 바이두에서 검색이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광고주들이 알리바바로 오게 만들었다(348-351쪽).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드 슈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아직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다.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학자들 간에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토대로 글로벌 산업구조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이다. 그들은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을 다양하게 융복합화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될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기업, 정부, 언론,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모든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

이 책은 유니콘의 탄생과 현황, 유니콘이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들을 점검하고 그들이 어떻게 기존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산업 간의 영역을 파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가 직면해 있고 경험하게 될 변화를 파악하고 예측하지 못한다면 그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의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최전선의 빌리언 달러 스타트업 유니콘 100개 선별!

2017년 현재 전 세계 244개의 모든 유니콘 기업들을 분석하고 그 중 100개의 유니콘을 선별하여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며 다가올 시대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알맞은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때 자동으로 배송까지 하는 전자상거래, 온라인에 오프라인을 결합해 모든 개인과 공간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의료 서비스,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와 첨단 센서와 드론과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는 하드웨어 업체 등 다채롭다.
2009년 운행하지 않는 자동차와 필요한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우버는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 72개국 523개 도시에서 운영되며 한 달에 약 3,0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 서비스가 됐다. 우버 신드롬, 우버라이제이션, 우버드 등으로 표현되는 신조어들의 주인공인 우버에 이어 중국의 디디추싱, 인도의 올라, 동남아시아의 그랩택시 등 각 지역에 기반을 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생겨났다. 오토바이가 대중교통을 대신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 기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고젝이 탄생했다. 이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갑부들이나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기를 공유하는 서비스도 있다.
하늘의 우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유경제 서비스로 불리는 제트스마터는 전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개인의 일정에 맞춰 비행기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창업자 세르게이 패트로소브는 자신이 전용기를 이용하면서 더 쉬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제트스마터를 창업하게 되었다. 2016년 기준으로 가입비 1만 5,000달러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이 6,700명이고 그들은 연 12~15회 정도 비행기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뉴스를 제공하는 앱을 서비스하는 중국의 진르 터우탸오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알려진 중국 IT 산업의 3강 구도를 흔들어놓으며 바이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매일 7,800만 명이 평균 76분 동안 머물면서 뉴스를 읽고 댓글을 단다. 창업자 장이밍은 터우탸오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제지술이나 인쇄술처럼 정보의 전파를 변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20달러에서 튀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농담이 창업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 상품 정보를 증강현실로 알려주는 앱 업체 블리파이다.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기에 블리파 앱을 다운받아 눈앞의 이미지나 물체를 비추면 바코드스캐너를 작동하지 않아도 그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블리파는 CNBC,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서 선정하는 ‘세계주요 혁신기업’에서 늘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반의 플랫폼 개발 업체 매직립도 있다. 사용자의 안구 움직임을 추적해 이미지를 안구에 투사하는 기술과 현실감이 탁월한 3차원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창업자 로니 애보비츠는 영화「스타워즈」처럼 움직이는 홀로그램을 디스플레이하자는 생각에 매료되어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매직립의 기술이 PC 모니터와 스마트폰 스크린을 뛰어넘는 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주역으로 꼽히는 유니콘 기업에 왜 전 세계가 주목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유니콘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해답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유니콘을 탄생시키기 위한 제대로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를 타고 벼락부자가 된 젊은이들이 떼로 몰려온다!

유니콘을 설립한 창업자들은 젊다. 창업 당시 평균 나이는 33.4세이다. 그중 상위 14개의 데카콘 기업 창업자들의 창업 당시 평균 나이는 30.4세로 집계됐다. 25세 이하의 창업자도 30명이나 된다. 휘발성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대열에 올랐다. 창업자 에반 스피겔의 당시 나이는 고작 24세였다. 에반 스피겔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꼽히며 약 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 스피겔을 필두로 20대의 나이에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낸 창업자는 총 17명이다. 그들은 평균 23.5세의 나이로 창업해 약 4년의 기간을 거쳐 유니콘의 영예를 안았다. 30대에 유니콘 기업의 수장이 된 창업자들도 적지 않다. 30대에 유니콘이 된 창업자들은 61명에 달하며 전체 유니콘 기업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유니콘의 창업자와 경영진들은 과거 닷컴 기업들과는 다르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성공한 기업들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경력의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20대 창업자들은 일부 학교를 자퇴한 경우도 있지만 학업을 병행하며 창업에 뛰어들었고 30대 창업자들은 관련 산업에서 종사하고 두각을 드러내며 혁신적 기질을 키웠다. 그들은 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을 익히는 동시에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유니콘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유니콘의 경영진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성공한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을 스카우트해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하고 있다.



 

 

 

 

 

 

 

 

 

 

http://blog.daum.net/sangbin1826/3

나쁜 습관을 없애는 간단한 방법 TED Talk - 저드슨 브루어 Judson Brewer

 

 

 

 

 

 

하루를 지배하는 방법 [아침 5시의 기적]

댓글1

체인지 그라운드 이웃추가 | 2017. 2. 14. 16:57
앱으로 보기













































섬네일
아침 5시의 기적
작가
제프 샌더스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7.02.10.
리뷰보기zz

아침 5시의 기적.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은 대학원 시절 ‘25년 계획을 세웠다. 이를 알고 있던 한 기자가 25년 후에 물었다. “ ,  25년 계획은 성공했나요? ” 팀쿡이 말했다. “ 처음 24개월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그 이후의 계획은 전혀 맞지 않았어요. 단 한 가지도. 그 때 나는 배웠습니다.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요. ” 팀쿡의 ‘25년 계획이나 많은 사람들의 새해 다짐이 실패하는 원인은 하나다. 통제할 수 없는 미래를 너무 앞당겨 생각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걸맞지 않은 기대치를 만든다는 것. 너무 앞서서 인생을 계획하면 눈앞에 놓인 진짜 기회를 무시하고 문제나 방해가 전혀 없는 완벽한 미래만을 꿈꾸는 오류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 가면서 성공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프 센더스*)는 구체적인 하나의 방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더 구체적으로 ‘ 아침 5시 ’ 라고 말한다. *제프 센더스 (자기계발 전문가 & 코치) - 아이튠스 자기계발 및 비즈니스 분야 청취율 1- 누적 다운로드 횟수 350만회 이상 돌파 그러면 사람들은 즉각 반문한다. “ 당신은 아침형 인간을 말하려는 거군요? 하지만 저녁형 인간도 있죠. ” “ 아침 5시라는 건 너무 독단적으로 들리는 군요. 강압적이기도 하고요. ” 맞다. 나는 그분들의 반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실천하면 된다. 내가 말하는 아침 5는 물리적인 실제 시간이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다. 핵심은, 일찍 일어남으로써 하루의 주도권을 온전히 ‘지배한다’는 것. 예를 들어애플의 팀쿡은 345분에 일어난다.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는 430,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과 보그의 편집장 애나 윈터는 545분에 일어난다. 버락 오바마,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마거릿 대처 등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에 비추어 볼 때, ‘아침 일찍 일어나라’,  ‘아침을 지배하라라는 말에 반대하는 주장을 따져보면, 사실 실천하기 괴롭다, 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며 결국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돌려 말하는 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당신이 더 성장하고 싶다면 불편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남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더는 아마추어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아마추어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또한 성공을 갈망하면서도 이를 쟁취하기 위한 행동이 확실하지 않고 그저 어렴풋이 말로만 희망을 품는다. 명확한 포부를 갖고 목표에 전념하기보다 불완전한 노력에 머물 뿐이다. 결국 성장하고 성공하는데 있어 의지가 부족하다. 원대한 꿈을 이루려면, 어쩌면 이런 극단적인 표현까지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 “ 고통을 받아들여야 할 뿐 아니라 심지어 마조히스트*처럼 어느 정도는 고통을 즐겨야 한다. ” *마조히스트: - 고통이나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심리상태. 나는 이것을 마조히즘 근육 단련이라고 부른다. 괴롭지만 답은 하나다. 포기하지 말 것. 고통스럽겠지만 근육을 더 튼튼하게 만들면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런 관점에서, ‘아침 5는 성공하고자 하는 당신의 강한 의지의 발로이다. 적극적인 표현이자 실천이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침 5시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꼭 새벽에 일어날 필요는 없다. 하루를 시작하고 지배하기 위한 기적의 시간은 여러분 스스로가 얼마든지 정할 수 있다. , 핵심은 매일 이불을 박차고 나와 하루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의지력을 발동하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하루를 지배할 계획이 없다면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라.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보라. 남보다 일찍 일어날 때, 남들이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실제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아침 시간을 누리는 혜택 5.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생긴다. - 몸무게가 줄면서 건강해진다. - 생산성이 꾸준히 증가한다. - 활기가 생기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이 빨라진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을 테니까. 만일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 - 쉘 실버스타인, <일찍 일어나는 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한 해를 위하여 _ 제프 샌더스, <아침 5시의 기적> - 체인지 그라운드


 

 

 

-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출간, 특별제작 에코백 2017.05.16 ~ 2017.06.30
- 5월 특별 선물! 알라딘 유리보틀.우산.피크닉 매트! 2017.05.02 ~ 2017.05.31
- 100자평 작성 시 적립금 1000원(100명 추첨) 2017.05.17 ~ 2017.06.20
- 진화의 지문 금장 북마크(마일리지 100점 차감) 2017.04.28 ~ 2017.05.31
-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집합! 2015.07.21 ~ 2020.12.31

신간 알리미 신청

태그안내
상품태그 닫기
  • Tag는 카테고리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 아이템별로 특성을 키워드로 표시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입력된 태그로 상품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신이 되는 길"
그간 인류는 할 수 있는 일을 마음껏 해왔다. 대체로 즐거운 일이었고, 때때로 참혹한 일도 벌어졌으나, 또 다른 할 수 있는 일을 이어 붙이며 가까스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임시방편이 더는 통하지 않는 시대를 마주하게 되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런 일을 벌이는 주체, 즉 인류가 무엇인지도 다시 정의해야 하는 갈림길 앞에 서게 되었다. 바야흐로 사피엔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진화의 다음 단계가 막을 올리는 이때, 인류 그리고 우리 각자는 위태롭고도 담대하게 머뭇거리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전작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역사를 되짚으며 인류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시대의 화두로 던진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후속작 <호모 데우스>에서 드디어 진화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실체를 밝힌다. 제목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을 뜻한다. 신의 영역이던 불멸과 창조에 가까워지자 인류는 이를 제어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렇다고 가지 않을 수도 없는 길이다. 모든 게 가능해지는 시대에 가지 않은 길을 남겨두고, 신이 아닌 사피엔스로서 멈추는 일은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신의 종말을 가만히 지켜만 볼 인류도 아니기에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다행히 인류에게는 걸어온 길, 즉 역사가 있다. 그간의 믿음보다 그간의 경험에서 갈림길의 방향을 찾아보자. 비록 신이 된다 하여도 인간의 방법으로밖에 이를 수 없는 길 않겠는가.
- 인문 MD 박태근 (2017.05.19)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의 후속작. 역사의 시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이던 굶주림, 질병 그리고 전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평정하고 신이 된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가?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10만 년간 지속되어온 호모 사피엔스의 믿음을 한순간에 뒤엎은 역사 탐구서이다.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Homo’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다.

신에게는 불멸과 창조의 능력이 있다. 이카로스의 날개를 단 인류는 태양을 향해 신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싶어 한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가 지난 시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보기 좋게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그래서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종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갈림길에 섰다.



: “도발적이다! 천재 사상가의 문제작”
: “놀라운 책! 우리가 우리 자신과 역사에 대해서 알고 있던 모든 생각을 뒤엎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통찰로 가득한 책!”
대니얼 카너먼 (심리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생각에 관한 생각》 저자)
: “《호모 데우스》는 당신을 놀라게도, 즐겁게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영국)
: “이렇듯 뛰어난 저자가 여러 학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계를 깨부수는 것을 보니 짜릿하다!”
데이비드 런시만 (케임브리지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호모 데우스》에는 독자를 압도하는 마성과 단순하면서도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사상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7년 5월 20일자 '책 속으로'
 - 동아일보 2017년 5월 20일자 '책의 향기'
 - 조선일보 2017년 5월 20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7년 5월 18일자

최근작 : <호모 데우스>,<사피엔스>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발턴선생 2>,<발턴선생 1>,<메디칼 스토리 2> … 총 45종 (모두보기)
소개 :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옮긴 책으로 《생명 최초의 30억 년: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2007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를 비롯해 《메이팅 마인드》 《용-서양의 괴물 동양의 반짝이는 신》 《위험한 호기심》 《다윈 평전》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아인슈타인의 별빛 여행》 《과학과 종교》 등이 있으며, 주로 과학과 철학 분야 책들을 우리 글로 옮기고 있다.


유발 하라리의 한 마디
인공지능은 우리의 인지능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작년에 알파고는 바둑에서 어떤 인간도 생각해내지 못했던 전략을 이용해 이세돌 9단을 꺾었다. 머지않아 컴퓨터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일까지도 인간보다 더 잘 해낼 것이다. 컴퓨터가 직업시장에서 인간을 밀어내고 거대한 규모의 ‘쓸모없는 계급’을 만들어낼 때 복지국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구글과 페이스북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우리의 정치적 선호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게 되면 민주주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편 생명공학은 인간의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돌아갈까, 아니면 우리는 전례 없는 생물학적 빈부격차를 목도하게 될까? 성능이 향상된 초인간과 평범한 인간 사이의 격차는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격차보다 더 클 것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북한이 기술적으로 성큼 도약해, 예컨대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중앙집권화된 저개발 독재국가에는 이점이 있다. 남한에서 인간의 운전을 전면 금지하고 완전한 자율주행 교통체계로 전환하려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라. 남한 사람들이 소유한 자가용 자동차가 수백만 대에 이르는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와 재산을 잃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택시 기사, 버스 운전사, 트럭 운전사, 심지어 교통경찰들도 반대할 것이다. 그들 모두 직업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파업과 시위도 잇따를 것이다. 또한 법적?철학적 난제들도 이 계획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만약 자율주행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면 누구를 고소해야 할까? 또 자율주행 차량이 기능 오작동으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무고한 다섯 명의 보행자를 그대로 치어죽이는 것과 핸들을 꺾어 차에 탄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이 차량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남한 같은 자유시장 민주주의에서 이런 난제들에 일일이 대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 북한은 어떨까. 그곳은 차량이 많지 않고, 택시 기사들이 시위를 벌일 수 없고, 트럭 운전사들이 파업할 수 없으며, 모든 법적?철학적 난제들이 어느 날 오후 펜 놀림 한 번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곳이다. 딱 한 명만 설득하면, 그 나라는 하루아침에 완전한 자동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류는 지금 전례 없는 기술의 힘에 접근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앞으로 올 몇십 년 동안 우리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 또는 지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 가져올 혜택은 어마어마한 반면, 현명하지 못한 결정의 대가는 인류 자체의 소멸이 될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느냐 마느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김영사   
최근작 : <헌법의 주어는 무엇인가>,<호모 데우스>,<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등 총 1,130종
대표분야 : 요리만화 1위 (브랜드 지수 348,021점), 사회/역사/철학 1위 (브랜드 지수 630,103점), 과학 2위 (브랜드 지수 341,485점)

《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준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40개국 출간 확정!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45개국에서 출간하여 50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가 신간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로 돌아왔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등 해외 유수의 유명인사들 뿐 아니라 유시민, 김대식, 전병근 등 국내 저자들까지 이 책을 주목하고 적극 추천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피엔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온 책 《사피엔스》.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강력했다. 2015년 11월 국내 출간 이후 ‘알파고’ 이슈와 맞물리며 한국 사회에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미래’라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졌고, 빅히스토리에 대한 논의를 뜨겁게 달구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경제 등 각종 언론사와 인터넷 서점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이 되었고, 현대경제연구소 추천도서, 유미과학재단 과학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역사와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통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증명해 보였다. 이 책을 읽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우리 사회는 인간이 쓸모없어질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깊은 사유와 추론을 통해
미리 가본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


새롭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세계적인 젊은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로 발돋움한 유발 하라리는 이번 책 《호모 데우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목과 글 솜씨를 보여준다. 과학과 철학, 종교, 역사, 경제, 생물학 등 학문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한 줄로 꿰어내는 그의 실력은 무시무시할 정도이다. 불편해서 고개를 틀어 외면하고 싶지만, 여러 학문의 논리로 완전무장을 하고 펼쳐 보이는 인류의 생생한 미래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호모 데우스》는 7만 년의 역사를 거쳐 마침내 지구를 정복한 인류가 이제 무엇을 추구하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이기에, 어떤 책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설득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중심을 잃을 때 자칫 과장이나 허구로 읽히기 쉽다. 그런 면에서 유발 하라리는 독보적 면모를 보인다. 역사학에 굳게 발을 딛고, 심리학과 종교부터 기술공학과 생명과학까지, 어느 분야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고 미래 전망의 근거로 삼는 실력은 발군이다. 사피엔스 종이 협력이라는 도구로 집단을 만들고, 허구를 믿는 능력으로 사회를 이룬 과정처럼, 과학의 발달로 인본주의의 의미가 퇴색하여 더 이상 신god의 가치나 인간 중심 이데올로기의 의미가 사라질 미래도 꽤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호모 데우스》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21세기 인간이 경제성장 덕분에 기아와 역병, 전쟁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39쪽)꾸는 것이다. 인류는 다음 수순으로 ‘불멸, 행복, 신성’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추구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 없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눈을 크게 뜨고 오늘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우리를 이끄는 곳이 어디인지 보아야 한다. 개인의 힘으로 역사의 진군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과 생태계 안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정치인, CEO, 유권자 들의 십중팔구는 성장을 선호한다. 21세기에도 그런 식이면 우리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38쪽) 이 파국을 막을 “브레이크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80쪽)르고, “만일 어떻게든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경제가 무너지고 그와 함께 사회도 무너질 것이다. (…) 만에 하나 성장이 멈춘다면, 경제는 포근한 평형 상태에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해서 산산조각 날 것이다. 자본주의가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라고 우리를 부추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80~81쪽) 불안정한 암전 속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오늘 이 서늘한 경고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신이 된 인간,
우리는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Homo’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다.
신에게는 불멸과 창조의 능력이 있다. 이카로스의 날개를 단 인류는 태양을 향해 신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싶어 한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가 지난 시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보기 좋게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그래서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종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갈림길에 섰다.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서문 외에 딱히 서문이랄 것 없이, 바로 1장으로 들어가는데, 이 1장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며 서문 역할을 한다. 이어진 1부, 2부, 3부에서 저자는 1장의 내용을 심화시켜 각론으로 들어간다.
1장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기아와 역병, 전쟁을 제압하였는지 설명하고 불멸과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과제들을 이야기한다. 죽음에 대한 정의와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철학적이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인간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문제이자 그 출발점이기에, 죽음이 사라진다면(완전히는 아니지만 지금에서 평균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고 해도) 인간의 사회, 정치적인 외부 조건뿐만 아니라 심리와 종교 등 내면의 문제들까지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죽음을 극복하고 지고의 행복을 얻은 인간은 마침내 신이 되고자 한다. “인간을 신으로 업그레이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인조인간 만들기) 그리고 비유기체 합성이다”(69쪽) 생명공학으로 죽음도 초월한 존재의 탄생, 사이보그 공학으로 타고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간의 도래, 뇌와 컴퓨터의 연결로 비유기체의 합성이 이루어지는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이런 일들이 우리 생에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1부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존재의 특수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와 그 외 동물들의 관계를 살핀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미래에 전개될 초인간과 나머지 인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기 때문이다.”(101쪽) 사피엔스 및 우리가 가축화한 동물군 개체수의 증가와 대형 야생동물군의 급격한 쇠퇴는 무엇을 경고하는가? 애니미즘을 신봉하던 조상들이 동물을 착취하기 시작한 근거는 무엇인가? 인간만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영원한 ‘영혼’이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모두 똑같이 진보하고 모두 똑같이 과학 발전을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우리의 희망이 얼마나 부실한 믿음인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인간사회 발달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2부에서는 인류가 지난 천 년 동안 이룩한 기이한 세계와 우리를 오늘날의 교차로로 데려온 길을 살핀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우주가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의미와 권위가 인본주의에서 나온다는 인본주의 신조를 신봉하게 되었을까? 이 신조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102쪽) 상상과 허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사회와 왕, 종교와 국가를 만든 인간의 발자취를 더듬고, 시대별, 민족별, 지역별로 종교와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이념이 어떻게 세분화되어 인간의 행동과 사회를 지배했는지 보여준다. “아우슈비츠는 인류의 지평을 모조리 가리는 검은 커튼이 아니라, 피로 물든 붉은 경고등이 되어야 한다. 진화론적 인본주의는 근대 문화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21세기 형성에는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356쪽)
3부에서는 21세기 초 우리가 처한 환경과 가능한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히 가설을 늘어놓거나 무턱대고 미래를 점치지 않고,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 데이트 관행, 직업시장까지 샅샅이 파헤”친다.(102쪽)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미래, 우리는 계속 지구를 지배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새로운 종교가 갑자기 나타나 낡고 고색창연해진 인본주의를 대체할 것인가?
3부에서 저자는 군사, 정치, 경제 등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할 뿐 아니라, 좀더 근원적인 문제인 자유의지 혹은 인본주의와 개인주의의 몰락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인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는 유기체라면 자유의지는 진화의 발걸음을 붙잡게 될 것이다. 뇌를 조작하여 인간의 의지조차 조작 가능한 미래에 인간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인지, 이 심오한 주제를 주도면밀하게 파고든다.

길어야 80년을 살았던 지금까지 인류는 진화의 속도를 체감할 수 없었다. 그동안의 역사에서 생물학이든, 사회학이든 진화는 우리 한 생으로 가늠할 수 없는 속도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비유기체와 결합하거나, 알약 한 알만 먹으면 갑자기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누가 “나는 외부 유기체와 결합하지도 않고, 이 약도 먹지 않겠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혹 약을 먹지 않았다 해도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그 약을 먹고 스스로 능력을 놀랍도록 향상시킨다면 나만 도태될 것이 분명하다. 뇌를 자극하거나 물질을 투입하여 내가 마음을 조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 외부에 다른 세력이 내 마음을 조종하게 되지 않을까? 《호모 데우스》는 인류의 지난 발자취를 거울삼아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저자의 말투는 조심스럽고 때때로 유머러스하지만, 초인간의 도래와 인본주의의 퇴색, 데이터교의 지배 등 그 예견은 섬뜩하고 논쟁적이다.

 

 

‘10퍼센트 사업가’(10% Entrepreneur)는 가용 시간의 10퍼센트, 가능하면 자산의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과 기회에 투자하는 사람을 말한다. 10퍼센트 사업가는 기존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서 자신의 장점과 관심사, 커리어와 맞아떨어지는 사업 기회를 고른다. 그래서 자신이 만들어내는 모든 성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살다 보면 회사, 진로, 직무 등이 여러 번 바뀐다. 하지만 10퍼센트 사업가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고용주,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수익을 창출한다.
〈여는 글〉 중에서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22~44세에 평균 3.5년마다 이직했다고 한다. 이런 풍조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의 91퍼센트는 직장에서 3년 이상 근무하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 이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일반 근로자는 평생 스무 번 가량 이직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성과 중심의 직업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노력하여 승진하는 것이 불합리한 전략이 되면서 열심히 일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예전의 직업관은 효력을 잃고 말았다. 금융계, 법조계, 의료계 등에 몸담아도 경제적으로 성공하리라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역 변호사의 60퍼센트가 젊은이들에게 법조계를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료계 역시 마찬가지여서 다시 시작한다 해도 의사를 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4퍼센트에 그쳤다.
〈제1장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에서

무한한 시간, 끝없는 돈, 모든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은 없다. 어떤 요소가 모자란다면 다른 측면에 좀 더 기여하는 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된다. 자원을 포트폴리오처럼 생각하여 자본 등 자신에게 모자란 자원을 시간이나 노하우 등 넉넉히 갖고 있는 다른 자원으로 메우는 것이다. 오이스터 베이 양조의 창업자가 본업을 유지해서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자급자족한 것은 시간 자본과 금전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돈을 투자할 수 없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현금 대신 시간 자본과 지적 자본을 투자해서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자문하는 좋은 질문이다. 투자는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금전 자본이 없다면 시간 자본과 지적 자본을 땀의 지분이라는 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제4장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 중에서

10퍼센트 사업에 시간을 쓸 때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걸 강조해 둬야겠다. 어디까지나 본업을 우선시해야 한다. 업무 시간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본업이야말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벤처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다.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업무 성과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면 10퍼센트뿐 아니라 나머지 90퍼센트까지도 위협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 그런 리스크는 무릅쓸 가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제5장 10퍼센트 투자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중에서

10퍼센트 사업 프로젝트는 하기 싫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준다.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투잡으로 사업을 해나간다는 것은 리스크를 무릅쓸 만한 여력이 되고 삶을 소중히 하며 활기차게 살아갈 역량이 있음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언제나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고, 새로운 것을 탐험할 수 있다. 상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본업이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교훈을 얻고, 귀중한 역량을 익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인 ‘이렇게 했더라면?’에 답할 수 있다. 설령 실패한다 해도 가정과 자신이 아끼는 것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식으로 열정을 좇다 보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원, 즉 지적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야겠다는 답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제6장 당신만이 갖고 있는 사업가 DNA〉 중에서

알렉스 토레네그라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다. 그는 부유한 삶을 뒤로하고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옮겨 왔다. 콜롬비아에서는 25명의 직원을 거느린 IT 기업을 소유하고 보고타의 최고급 주택가에 살며 자가용을 모는 등 친구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호사를 누렸다. 하지만 미국으로 옮겨 오기 위해 안락한 삶을 모두 포기했고 IT 기업의 CEO 대신 맥도날드의 청소부가 되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토레네그라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했고 타니아 저파타와 함께 혁신적인 IT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당신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
〈제10장 지속가능한 성공을 꿈꿔라〉 중에서

 

[신간] 레버리지...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김민성 미래한국 기자l승인2017.05.05l수정2017.05.05 07:57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kooup@naver.com

평범한 회사원인 봅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고액 연봉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근무 시간에 이베이나 페이스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퍼졌다. 회사는 봅을 조사했고, 그 결과 그가 모든 업무를 중국에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 의뢰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봅은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아웃소싱 업체에 업무를 의뢰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전혀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처리한 업무는 수준급이었다. 보고서는 간결하고 탁월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해고되었다. 

봅의 사례는 기존의 관습적인 고용 형태와 업무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당신이 봅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면, 사회는 당신을 나태하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3~5년마다 승진을 하고, 연봉이 3,000만 원 인상되는 데 30년이 걸리고, 인플레이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인상되는 급여를 받기 위해 일주일에 60시간씩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의 기쁨을 뒤로 미루고 있다면, 과연 비난은 온당한 것일까?

 

『레버리지』는 이러한 사회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무지한 상태로 침묵하지 않고,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기술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는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제하여 높은 수준의 성취를 얻는 새로운 부의 공식이다. 

5만 파운드 빚더미에서 3년 만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비밀 

당신은 포식자 아니면 먹잇감이다. 고용자 아니면 노동자, 노예 아니면 주인, 리더 아니면 추종자다. 각 개인은 다른 개인을 섬긴다. 한쪽은 레버리지 하고 다른 한쪽은 레버리지 당한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과 일과 돈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만장자, 억만장자, 기업가 들은 그것들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는 우리에게 더 오래, 더 열심히 일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레버리지를 구축한 사람이 돈을 쓸어 담는다. 

이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복과 자유를 삶의 끝자락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하고,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자신을 희생하고, 오랜 시간 싫어하는 일을 하고 짧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균형이란 말인가. 그것은 그저 스스로 부여한 노예의 삶에 불과하다. 당신의 자녀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스스로 그런 삶을 받아들이는가?

이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손바닥 만한 기기 하나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시대다. 아이디어만으로 무료로 브랜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고, 직원, 상품, 비용, 서버가 없어도 상점을 개설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우버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만약 당신이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삶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이 책은 그저 흥미 삼아 읽고 다시 일하는 삶으로 복귀하면 된다. 그러나 당신이 행복과 자유를 삶의 뒤편으로 미루지 않고, 놀고, 탐험하고, 창조하고, 나누고, 배우고, 사랑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레버리지』를 시작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타인의 돈과 시간을 활용하지 않으면, 역으로 당신이 타인의 계획 속에서 시간당 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레버리지 할 것인지, 레버리지 당할 것인지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미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youtu.be/3XM5NQCvtm4

에어비앤비, 우버는 모두 기하급수의 확산 효과를 십분 활용한 기업가들의 대표적 사례다. 이들 기업가는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수십억 달러짜리 회사를 만들었다. 이들은 그동안 자본 집약적 사업의 규모 확장에 관해 우리가 믿고 있던 모든 상식을 뒤엎었다. 20세기에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 그 몸집을 키우려면 대대적인 투자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노동력을 투입하고, 건물을 짓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해야 했으니, 수십 년씩 미리 계획을 세워야 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신규 사업에 이사회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도박하듯 투자했던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이런 투자의 결과는 의사 결정을 내린 이사회 구성원들이 다들 퇴직하고도 한참이 지나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모두 옛날 얘기다.
기하급수 기업가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어.”에서 “10억 달러짜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요즘처럼 짧았던 때는 없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데는 기하급수 기업의 구조가 기존과는 크게 달라진 탓도 있다. 21세기의 신생 기업들은 직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거나 실제로 거대한 공장을 짓는 그런 기업이 아니라 IT에 집중하는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은 실체가 있던 것들을 ‘소멸화’하면서 몇 달 만에 혹은 심지어 몇 주 만에 새로운 제품과 매출 흐름을 만들어낸다.
_ 제1장 <어제의 세계는 잊어라, 기하급수 시대를 준비하라> 중에서

휴먼 롱제버티를 출범시키는 데 필요했던 초기 자금 8500만 달러는 순식간에 모집이 끝났다. 이렇게 빠르게 투자금이 모집된 데는 휴먼 롱제버티가 제3장에서 다룬 많은 기하급수 기술들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덕분이기도 하다. 로봇공학은 번개처럼 빠르게 유전자 배열을 밝혀주고,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페타바이트 단위의 미가공 게놈 데이터를 정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네트워크는 그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고 저장하며, 합성생물학은 노화된 줄기세포의 잘못된 게놈을 교정하고 새로 써준다. 더구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더 오래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인지를 감안한다면(65세 이상인 사람들이 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있는 돈은 50조 달러가 넘는다), 그 잠재력은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될 것이다.
_ 제3장 <5대 유망 기술> 중에서

구글엑스가 전통적인 스컹크 워크스와 다른 점은 목표의 ‘크기’다. (…) 10퍼센트의 이득이 아니라 10배의 개선을 노리는 것이다. 성과로 따지면 1,000퍼센트의 실적이다. 10배의 개선이라고 하면 엄청난 목표이기는 하지만, 텔러가 그런 목표를 세우는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10배 더 큰 목표는 10배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목표를 더 크게 잡는 편이 말 그대로 더 쉬울 때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직관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10퍼센트를 개선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처음부터 현 상태를 지키려고 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잘해보려고 애쓰죠. 현 상태에서 출발해 기존의 가정과 툴, 기술,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간만 더 개선해보려고 하는 거예요. 이건 곧 전 세계인들보다 우리 직원이 더 똑똑한지를 겨뤄보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자원이 있다고 해도 확률적으로 그런 게임에서는 이길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문샷 사고를 하겠다고, 10배를 개선하겠다고 생각하면, 기존의 가정을 그대로 유지할 방법은 없어집니다. 기존의 법칙 따위는 다 집어던져야 해요. 관점 자체를 바꿔서, 똑똑하다거나 자원이 많다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와 창의성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_ 제4장 <스컹크 워크스와 몰입> 중에서

우리는 언제나 장기적인 데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많은 것들이 처음에는 미친 생각처럼 보였죠. 크롬처럼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는 뭘 할지 어떻게 결정할까요? 앞으로 매진해야 할 정말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까요? 저는 이걸 ‘칫솔 테스트’라고 부르는데,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칫솔만큼 자주 사용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두 번 양치질을 할 겁니다. 저는 우리가 이런 것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메일을 하루에 두 번 이상, 훨씬 더 많이 이용합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고요. 놀라운 것들이죠. 그런데도 유튜브를 처음 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걸로는 돈을 못 벌 텐데요. 14억 달러나 주고 사다니, 완전히 미친 생각이에요.”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합리적으로 미친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4년간 해마다 매출이 두 배씩 늘었습니다. 그리고 두 배씩 늘다 보면, 시작 지점이 어디였건 급격히 빠른 성장을 보입니다. 우리의 철학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들로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_ 제6장 <억만장자가 되려면 크게 생각하라> 중에서

그 점이 바로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바다. 제1부에서 이야기한 기하급수 기술은 급격한 변화를 위한 물리적 툴을 제공한다. 제2부에서 설명한 심리적 전략은 성공할 수 있는 정신적 틀이 되며, 제3부에서 이야기한 기하급수 크라우드 툴은 결승선을 넘을 수 있는 온갖 추가적 자원들(인재, 자금 등)을 제공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풍요는 기술 유토피아의 비전이 아니다. 기술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더 나은 세상을 가져올 수 없다. 그것은 여러분과 나에게 달린 일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협력으로도 부족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담하고 밝은 미래는 바로 저기에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_제10장 <가장 뛰어난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라> 중에서

 

 

★ 《포춘》 ‘전세계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 선정 ★
★ 에릭 슈미트, 빌 클리턴이 격찬한 미국 최대의 화제작! ★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추천! ★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남자, 피터 디아만디스의 압도적 예측과 통찰!
“지난 100년은 잊어라.
앞으로 10년은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점진적 발전이 이루어지던 시대는 끝났다!
당신은‘기하급수 시대’와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구글의 창립자 래리 페이지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만들어낸 많은 것들이 처음에는 미친 생각처럼 보였죠. 크롬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리는 이러한 ‘미친 생각’들이 모든 산업의 판도를 뒤바꾸고 ‘미친 사람들’이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는 현상을 목격해왔다. 그러한 변화의 저변에는 바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 있었다. 이른바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nology)의 등장이다. 기하급수 기술이란 기하급수적 성장곡선을 따르는 모든 기술, 즉 주기적으로 그 능력이 2배가 되는 모든 기술을 가리킨다. 한 개가 두 개로 되는 점진적 발전이 아니라 두 개가 네 개로, 네 개가 여덟 개로 발전하는 기술로, 컴퓨터 기술이 가장 대표적인 기하급수 기술이다. 분명한 사실은 지난 10년 동안 이루어냈던 발전보다 앞으로 5년간 이루어질 변화가 더 크고 인류의 미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누군가에겐 곧 ‘거대한 기회’를 뜻한다.
구글과 미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하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민간 창업 대학 ‘싱귤래리티 대학’의 설립자이자 세계최대 규모의 비영리 벤처 재단인 ‘엑스프라이즈’(X PRIZE) 재단의 설립자 피터 디아만디스는 앞으로 이러한 기하급수 기술로 인해 ‘풍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혁신기업가이자 미래학자로, 15개가 넘는 우주.첨단 기술 기업을 설립한 바 있는 피터 디아만디스는 그의 최신 화제작 《볼드》에서 자원과 기술의 풍요가 이끌어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것들을 세상에 없던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세계적 위기는 전 세계적 사업 기회다!
대담한 아이디어로 10억 달러의 회사에 도전하라!

이 책의 제목인 《볼드》는 ‘대담한, 누구도 하지 못한 도전적인 생각, 또는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저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바로 그러한 대담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가 벌이고 있는 일들을 보면 혁신을 넘어 때론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는 지구 밖 소행성에서 희귀 광물을 채굴해 지구의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우주광산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라는 세웠는가 하면 DNA를 분석하여 맞춤화된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수명연장에 기여하는 ‘휴먼 롱제버티’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무려 20년 전에 설립한 엑스프라이즈 재단 역시 마찬가지다. 인류에게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경연대회 형식을 띤 후원 단체로, 전 세계 인재들을 모으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처음엔 모두가 그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었지만 지금 이 재단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며 구글, 테슬라,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수조 원의 기금을 지원받으며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구촌 과제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엑스프라이즈를 통해 NASA도 해내지 못했던 세계 최초의 상업용 민간 우주선이 개발됐고, 2010년 멕시코 만에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기존의 기름 제거 기술을 400퍼센트나 개선시키기도 했다. 구글이 최대 스폰서로 참여해 달에 탐사로봇을 보내는 ‘구글 루나 엑스 프라이즈’(Google Lunar X Prize) 역시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무선통신 기업인 퀄컴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스캔 한 번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휴대용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 ‘트라이코더 엑스 프라이즈’(Tricorder X-PRIZE)도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말도 안 되고 현실화하기 힘든 목표만을 골라 일을 벌이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기술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미래를 보는 눈이 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이나 무인자동차, 드론은 SF 영화에나 등장하는 소재였다. 하지만 이제 무인자동차는 구글의 주력 사업이며 드론은 아마존이 상용화의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사업이 되었다.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대담한 생각과 용기 있는 대담한 실행이 오늘날 필요한 이유다.

‘어제의 생각’으로는 미래를 장악할 수 없다!
‘대담한 생각’으로 부를 창출하고 세상에 충격을 가하라!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대담한 기술이 온다’에서는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꿔놓을 ‘기하급수적 기술’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기술들이 기존 산업에 미칠 영향 및 비즈니스 기회들에 대해 살펴본다. 100년 동안 시장을 지배했으며 디지털 카메라를 최초로 개발했음에도 기하급수의 힘을 과소평가해 파산을 맞은 코닥(Kodak)의 예를 통해 기술의 진보가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나타나는지 짚어보고, 3D 프린팅의 앞날을 예측한 선구적인 기업가들을 소개하며 대담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다섯 가지 유망 기술(네트워크와 센서, 무한 컴퓨팅, 인공지능, 로봇공학, 유전체학 및 합성생물학)을 소개하며 이들 기술이 지금 어디쯤 와 있고, 몇 년 후에는 어디쯤 가 있을 것이며, 숨겨진 사업 기회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본다. ‘기하급수 기업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이런 기술의 잠재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제2부 ‘대담하게 생각하라’에서는 기하급수 기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부분들을 다룬다. 아이디어가 있다고, 또는 기술의 속성을 잘 안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을 사업화해 성공에 이르지는 못한다. ‘이 길을 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제2부에서는 크고 대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유리한지,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지만 아이디어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해 시장의 지배자가 된 4명의 인물들(일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의 성공 과정과 그 특징들을 살펴본다.
제3부 ‘어떻게 대담하게 실현시킬 것인가’에서는 대담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설명한다. 20세기에 사업을 시작하려면 일정한 자본과 노동력과 건물이 있어야 했고 일종의 ‘권력’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옛날 이야기가 됐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자본은 펀딩을 통해 모으고, 노동력은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며,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을 통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 세상이다. 저자는 자신이 세운 X프라이즈 재단의 예를 통해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법(크라우드펀딩),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방법,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크라우드소싱) 등에 대한 아주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대담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행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라는 버나드 쇼의 유명한 말이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현대 산업은 이러한 비합리적이고 때론 미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덕분에 획기적인 발전과 진보를 이루어냈다. 그들이 잘 다져놓은 땅에 이제 새로운 게임의 판이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말처럼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가? 오늘날 기하급수 기업가들은 필요한 모든 힘을 수중에 갖고 있다. 그리고 아주 좋은 각본이 여기에 준비되어 있다. 지금이 바로 대담하게 움직여야 할 때다.

+ Recent posts